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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약물 복용, 태아에게 무슨 영향 줄까?

    임신 중 약물 복용, 태아에게 무슨 영향 줄까?

    임신 중에는 아무리 아파도 약을 함부로 먹을 수 없다. 약물이 임신부는 물론 태아의 발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임신 중 복용한 약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임신 2주 내 약물 복용, 자연유산 영향의약품안전관리원 등에 따르면, 마지막 생리일을 0주 0일을 기준으로 할 때 임신 0~2주(포배형성기)에 복용한 약물은 유산가능성을 높인다. 임신 0~2주 시기에 복용한 독성이 있는 약물은 세포형성을 방해, 기관발달을 저해한다. 이는 자연유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형태학적인 기형이 유발된 확률은 낮다.임신 8주 이후 복용한 약물도 기형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임신 8주 이상부터 분만 전까지의 시기는 태아의 장기 기능이 성숙되는 시기라 기형의 발생 가능성이 없진 않으나, 기형발생 자체는 드문 편이다. 이 시기에 복용한 약물의 영향은 주로 성장지연이나 기능부전의 형태로 나타난다.주의가 필요한 시기는 임신 3~8주 시기다. 이 시기에 복용한 약물은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다. 임신 3~8주 사이에는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기에, 약물을 복용할 경우 기형 유발 가능성이 커진다.약물의 복용시점에 따라 기형발생 위험도와 기형의 종류도 달라진다. 각 장기의 분화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시기에 어떤 약물에 노출되었느냐에 따라, 기형발생빈도와 기형의 종류는 달라진다. 약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형의 종류는 다양하다. 외형적 이상, 기능, 행동장애 등까지 발생할 수 있다.다만, 임신 초기에 약물을 복용했다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전체 출생아 중 약 2~3%는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이 중 의약품이나 기타 화학제가 원인인 경우는 약 4~5%다.임신 중 건강문제가 생기면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약품을 안전하게 복용하면 된다.
    산부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6/04 06:30
  • 최근 급격히 쪘는데… '진짜 내 살' 안 만들려면?

    최근 급격히 쪘는데… '진짜 내 살' 안 만들려면?

    짧은 기간 동안 살이 급격히 찐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단기간 찐 살은 빨리 빼야 '진짜 내 살'이 되지 않는다.단기간에 과식해서 찐 살은 체지방이 아닌 글리코겐과 수분이다. 글리코겐은 음식 섭취를 통해 얻는 다당류의 하나로, 근육이나 간에 저장됐다가 에너지로 쓰인다.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먹고 활동량이 줄면, 몸속에 글리코겐과 수분이 일시적으로 많아진다. 근육에 글리코겐이 쌓이고 수분이 많아져서 살이 쪄 보이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많아진 글리코겐은 조금만 덜 먹고 더 움직이면 1~2주 안에 쉽게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몸의 항상성 덕분이다.하지만 이 기간 동안 글리코겐을 줄이지 못하면 에너지원이 지방으로 축적되기 시작한다. 더 이상 글리코겐을 저장해둘 곳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1kg이어도 글리코겐을 없앨 때 필요한 에너지와 지방을 뺄 때 필요한 에너지가 다르다. 지방을 빼는 게 글리코겐을 뺄 때보다 일곱 배 더 힘이 든다. 한 번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면, 지방세포가 금세 커지므로 체중도 쉽게 늘어난다. 따라서 지방으로 쌓이기 전에 글리코겐을 없애야 한다.급격히 살이 쪘다면 하루에 총 400kcal 정도 덜 먹으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밥으로 치면 매일 한 공기 반씩 덜 먹어야 하는 셈이다.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다. 빠른 속도로 한 시간 걷거나, 테니스·배드민턴을 30~40분간 하면 400kcal가 소모된다.
    다이어트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4 06:00
  • 심장 건강한데 흉통이… '이것' 때문

    심장 건강한데 흉통이… '이것' 때문

    직장인 김모(38)씨는 심장이 쑤시고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한 달째 계속됐다. 병원에서 심전도와 심혈관조영술 검사를 해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증상이 2개월 이상 더 계속돼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는 "스트레스로 인한 '비심인성흉통'일지 모른다"며 정신건강의학과로 보냈다.비심인성흉통은 심장이 건강한데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심장 통증을 일으키는 기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3가지 설이 있다. 첫째,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흥분하면서 작은 혈관이 수축된다. 이에 따라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통증이 나타난다.둘째, 스트레스로 마음이 불안하면 숨을 몰아쉬게 되는데 이때 호흡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근육이 경직된다. 그러면 근육 사이로 지나가는 혈관과 신경이 눌려서 흉통이 생긴다. 셋째,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 신경세포가 밀집된 영역인 '청반핵'이 과도하게 자극된다. 지나치게 자극된 청반핵은 자율신경계를 흥분시켜서 심장에 무리를 줘 흉통을 일으킨다.비심인성흉통이 진짜 심장 질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환자가 자신의 심장이 건강하다고 확인해도 증상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협심증 약물을 복용해도 심장은 이상이 없기 때문에 약효가 없다. 흉통이 1개월 이상 이어지는데 심장내과 진단으로 이상이 없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6/04 05:00
  • 변비 탈출… '해초 비빔밥' 한그릇 어때요?

    변비 탈출… '해초 비빔밥' 한그릇 어때요?

    '식이섬유 덩어리' 하면 해조류다. 해조류의 왕인 미역의 경우 식이섬유가 100당 90.4g이나 들었다.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에 중요한 영양소. 미역 등을 포함한 해초 비빔밥이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해초 비빔밥을 매일 점심으로 먹게 한 결과, 배변 횟수와 양이 증가하고 대변이 부드러워지는 등 배변이 원활해졌다. 해초 비빔밥은 미역, 다시마, 진두발, 줄기미역 등 해초류 15가지(170g)와 고추장, 참기름을 흰쌀밥(170g)에 비벼 만들었다.해초 비빔밥을 먹는 14일 동안 배변습관 변화를 평가했더니 배변횟수는 하루 1.08회에서 1.15회로 증가했다. 1회당 배변량도 늘었고 대변의 굳기는 부드럽고 무른 방향으로 개선됐다. 방귀를 뀌는 횟수는 하루 3.08회에서 3.25회로 늘었다. 대장 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식이섬유 분해가 촉진되면서 장내 가스가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실험을 시작할 때는 대상자의 25%가 배변 시 힘을 주어야 변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14일 뒤에는 7.5% 만이 배변 시 힘을 준다고 말했다. 배변 후 느끼는 기분은 "상쾌한 기분을 느꼈다"는 응답이 32.5%에서 70%로 증가한 반면 "잔류감이나 아랫배 불쾌감이 있었다"는 67.5%에서 30%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해초류는 일반 채소, 곡류, 과일보다 식이섬유의 함유율이 높다. 듬뿍 들어 있는 식이섬유가 대변량을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며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6/03 23:00
  • 심장 늙으면 온몸 '위협'… 심장 나이 낮추는 6가지

    심장 늙으면 온몸 '위협'… 심장 나이 낮추는 6가지

    심장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하다. 심장은 1분에 60~80회 수축하면서 영양분과 산소가 담긴 혈액을 몸 곳곳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심장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이 흐르는 어디에든 질병이 생길 수 있다.따라서 평소 심장이 노화하지 않도록 젊게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심장 나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나이·성별을 포함해 여섯 가지다. 나이와 성별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BMI·혈압 등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조절할 수 있다.나이나이가 들면 심장 주변 혈관의 탄력이 줄어 혈액이 심장에서 잘 못 빠져나간다. 심장이 혈액을 내뿜으려고 힘을 쓰는 바람에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둔해졌다가, 결국엔 심장이 지쳐서 무기력해진다.성별여성이 심장 건강에 유리하다. 여성호르몬이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는 기능을 해서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병 위험이 적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도 심장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질 수 있다.체질량지수(BMI)체중이 많이 나가면 몸속에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다. 지방이 심장이나 혈관 주변에 쌓이면 심장 혈관이 막히는 협심증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혈압혈압이 높으면 심장이 일을 많이 해야 한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졌다가 늘어지면서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관이 무리해서 동맥이 뻣뻣해지는 동맥경화증도 유발된다.흡연담배를 피우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 게 힘들어진다. 이는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들어서 심장에 부담을 준다. 담배 연기가 혈관 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증도 잘 생긴다.당뇨병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심장 근육에 있는 미세 혈관이 망가진다.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부전 위험이 올라간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3 22:30
  • 발기부전약, 정상인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

    발기부전약, 정상인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

    간혹, 발기력이 정상인 사람이 발기부전약을 먹으면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발기부전 치료제는 처음, 혈압약으로 개발됐다. 임상시험 중 약을 먹은 사람들의 발기력이 향상되는 현상이 발견돼, 발기부전 치료제로 출시됐다. 발기부전약이 원래 혈압약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발기부전이 없는 사람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는 건 혈압이 정상인 사람이 고혈압약을 먹는 것과 같다. 이 약을 먹으면 안면홍조·두통·가슴두근거림·현기증·소화불량·메스꺼움 같은 혈압약 부작용이 잘 생기는데, 정상인 사람이 쓸데 없이 약을 먹어 부작용을 겪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종국에는 약물 의존성이 생겨 약을 먹어야만 발기가 될 수도 있다.정상인이 함부로 약을 먹으면 아주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발기될 수 있다. 매일 먹는 약은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속옷에 음경이 닿는 정도의 작은 자극에도 발기가 일어나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약 때문에 사정 후 6시간 동안 발기가 유지돼 병원에 실려간 케이스가 있었다. 발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음경조직이 망가져 결국 발기를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비뇨기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3 22:15
  • 초기 유방암, 혹 말고 '이것'으로 나타날 수도…

    초기 유방암, 혹 말고 '이것'으로 나타날 수도…

    주부 안모(43)씨는 얼마전 샤워를 하다 가슴에서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었다. 유방암이면 어쩌지 덜컥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밤새 인터넷으로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찾아보며 체크했지만 걱정이 가시지는 않았다. 결국 잠을 설치고 다음 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3D 유방촬영기로 촬영해 유방 상태를 파악한 결과, 유방 조직에 칼슘이 침착돼 하얗게 보이는 미세석회 진단을 받았다.유방 검사에서 미세석회가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분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성 미세석회는 유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악성인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입체정위생검술이라 불리는 조직검사를 이용해 미세석회를 확인할 수 있다. 초기 유방암의 경우 혹으로 나타나지 않고 미세석회로만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최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는 2015년 14만293명에서 2019년 22만2014명으로 4년 새 41.8% 증가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외과 안수경 교수와 함께 유방 미세석회에 대해 알아본다.미세석회를 이해하려면 치밀유방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방은 모유를 생성하고 모유가 이동하는 유선, 유관이 속하는 실질조직과 이 실질조직을 둘러싼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질조직이 지방조직보다 더 많을 경우 치밀유방으로 분류하는데, 이 실질조직이 얼마나 치밀하게 분포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치밀도를 크게 1단계부터 4단계까지 구분한다. 그중에서 1~2단계를 지방형 유방으로 분류하고, 3~4단계를 치밀유방으로 나누는데 3~4단계는 엑스레이 검사상 50~75% 이상이 하얗게 보인다.우리나라 여성의 70%가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문제는 이 치밀유방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기본적인 유방 촬영검사만으로 유방 내 종양을 발견하기 어려워 유방암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이상 상태 또는 혹 등은 실질조직에 주로 발생하는데 유방 내 실질조직과 종양으로 인한 미세석회화 모두 하얗게 표시돼 조직인지 석회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때문에 민감도 높은 디지털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두 가지 모두를 이용하여 검진받는 것이 좋다.악성 미세석회를 조기에 찾아내면 생존율이 95%까지 올라간다. 유방 미세석회가 악성인 경우, 단순 칼슘 성분이 아닌 암세포가 석회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유방 내에 암세포가 존재할 수 있는 만큼 빨리 찾아야 한다.미세석회에 대한 조직검사결과가 양성이라면 추가적인 수술적 제거는 필요치 않다. 미세석회에 대한 조직검사는 맘모톰을 이용한 입체정위생검술과 절제생검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입체정위생검술은 진공보조생검기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수술법으로 5mm 이하의 절개 후 진공 흡입기기와 회전 칼이 부착된 바늘을 이용해 석회부위의 조직을 얻는다. 상처는 작아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시술 시간도 30분 이내로 짧고 당일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안수경 교수는 “환자들이 대부분 수술 시 통증과 상처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데 맘모톰 시술은 흉터 적고 안전한 국소마취로 통증을 경감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석회나 혹을 무분별하게 조직검사하고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조직검사 등이 필요하다면 흉터가 적게 남는 입체정위생검술을 권한다”고 말했다.더 나아가 유방암으로 진단되더라도 환자 개인마다 상태, 위치, 환경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에는 적게는 4명, 많게는 7~9명의 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하며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다학제적 접근법으로 더욱더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를 시행하는 추세다. 유방 미세석회는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방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암일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3 22:00
  • 약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 생긴다

    약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 생긴다

    저녁 약이나 취침 전 복용하는 약은 먹고 나서 바로 눕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약은 음식에 비해 크기가 작고, 음식과 달리 별도의 소화시간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약을 먹고 바로 누우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약이 독이 되지 않도록 안전한 약 복용법을 알아보자.◇약도 음식처럼… 소화시간 필요약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약은 식도를 지나 위장에서 녹아 흡수되는 과정을 거쳐 약효를 발휘한다. 주사제가 아닌 이상, 입을 통해 먹는 약은 음식과 마찬가지로 위장까지 전달돼 소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약을 먹거나 먹고 나서 바로 눕게 되면, 약이 위장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역류한 약은 식도를 자극할 수 있고, 심하면 식도가 상하는 역류성 식도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실제 의약품안전관리원 등에 보고된 약물 사고사례를 보면, 약물이 위장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식도를 자극하거나, 식도에서 흡수돼 염증 등의 문제를 일으킨 사례들이 있다.◇약, 충분한 물과 함께 먹어야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려면, 복용 후 바로 눕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먹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아는 약의 효능은 충분한 양의 물과 복용했을 때 얻을 수 있다.약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250~300mL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물 대신 이온음료, 탄산수, 과일주스, 우유 등은 약과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6/03 21:00
  • "임산부 우울증 여부, '남편'에게 달렸다"

    "임산부 우울증 여부, '남편'에게 달렸다"

    남편이 임산부의 음주와 우울증,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심리학과와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우크라이나 서부에 거주하는 임산부 246명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임신 14주 차인 임산부에게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에는 남편과 다투는 횟수, 대화의 만족도, 남편의 음주와 흡연 등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이후 임신 29주 차가 지난 임산부의 알코올 섭취량과 우울증에 대해 조사했다. 그리고 출산 6개월 후 태어난 영아의 정신 발달을 평가했다.임산부의 음주와 우울증은 남편과의 관계, 남편의 음주·흡연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임산부는 알코올 섭취량이 적고 우울증 증상이 거의 없었다. 반면 남편의 음주·흡연 빈도가 잦고 사이가 좋지 않은 임산부는 알코올 섭취량이 많고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이때 알코올 섭취량이 많았던 임산부의 자녀는 정신 발달에 문제가 있었다. 임산부의 우울증은 자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남편이 음주·흡연을 줄이고 산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산모의 음주를 줄이고 영아 정신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아가 알코올에 노출되면 조산, 발달지연,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의 저자 칼슨 턴불은 "이 연구는 임산부의 음주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 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3 20:30
  • 우리 아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도 괜찮을까

    우리 아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도 괜찮을까

    오랜 시간 집안에서 반려동물과 생활해온 아이들은 침대나 이불에서 동물과 함께 자곤 한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는 어린 자녀가 반려동물과 한 공간에서 자는 것을 우려할 수 있다. 수면 중 의도치 않게 물리거나 긁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동물 털로 인해 자주 잠에서 깨는 등 수면에 방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실제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습관이 자녀들의 수면에 영향을 줄까. 최근 진행된 해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수면의 질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컨커디어대학 PPHP(Pediatric Public Health Psychology) 연구진은 어린이들의 스트레스와 수면, 일주기시간 사이 연관성을 조사한 ‘Healthy Heart Project’ 데이터를 토대로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습관이 어린이들의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빈도에 따라 아이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각 그룹의 ▲취침 시간 ▲잠들기까지 소요된 시간 ▲수면 중 각성 여부 등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비교했다.조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취침 시간과 수면 위생에 대한 질문에 답했으며, 질문에는 ▲일관된 취침 시간 유지 ▲취침 전 루틴 ▲수면 공간 등과 함께 ▲반려동물과 취침 여부를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아이들은 수면 패턴을 측정하기 위해 2주 간 웨어러블 시계를 착용하고 일지를 작성했다. 조사기간 중 하루는 수면 중 뇌파 기록을 위해 가정용 수면 다원 검사를 시행하기도 했다.분석 결과,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세 그룹 사이에 큰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반려동물과 자주 자는 일부 아이들은 수면의 질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이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며 “이는 반려동물의 존재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친구로 생각하고 함께 자면서 편안함을 얻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수면 건강(Sleep Health) 저널에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6/03 20:00
  • 치매 예방하는 방법? 고스톱 대신 '이것' 하세요

    치매 예방하는 방법? 고스톱 대신 '이것' 하세요

    고스톱을 자주 즐기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있다.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고스톱을 치는 것은 치매 예방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투의 짝을 맞추며 셈을 한다는 생각에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뇌 활동은 많다. 전문가들은 고스톱을 치는 것보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고스톱은 전체 판세를 읽고 책략을 구사하며 점수를 계산하는 두뇌활동을 요구하는 오락 중 하나다. 노인들에게서 인지기능을 증진하는 수단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으나 그 효과가 치매 예방이 가능할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전반적인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하지는 않기 때문에 고스톱만 잘 치는 치매 환자가 될 수도 있다.고스톱보다는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 나이가 들어서도 삶의 목표를 세우고, 외국어를 배운다든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적극적인 생활과 두뇌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글을 읽고 쓰는 창조성을 요구하는 뇌 활동이 좋다. 저녁 취침 전 온종일 있었던 일과들을 돌이켜보며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한편 젊어서부터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 혈관을 지저분하게 할 만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40대 이후부터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조절하며 위험인자를 줄여나가야 한다. 치매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는 초기에 발견만 하면 진행을 멈출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하므로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길 권한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9:00
  • 요로결석의 계절, 예방하려면 '이것' 많이 먹어라

    요로결석의 계절, 예방하려면 '이것' 많이 먹어라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이면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더욱 잘 생긴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2배 더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방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로결석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에 들어 있는 성분 중 결석을 잘 형성시키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유발된다. 특히 칼슘, 수산염, 요산, 시스틴 등이 결석 생성에 관여한다.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에 녹지 못해 알갱이로 변하고, 여기에 다른 무기 성분이 결합해 점점 커지면서 결석이 만들어지게 된다. 반대로 소변 속 구연산, 마그네슘 등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섬유소 섭취 부족, 단백질·설탕·염분 과다 섭취 등은 결석 형성 성분의 농도를 높인다.충분한 수분 섭취가 요로결석 예방의 핵심이다. 하루 2~3L 정도 섭취 시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결석을 형성하는 성분의 농도를 희석하고, 소변 배출도 활발해져 결석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석이 형성됐다 하더라도 크기가 커지기 전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결석은 크기가 5mm 이하로 작거나 요관 아래쪽에 있으면 60~70% 자연 배출된다.구연산을 함유한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것도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구연산은 귤,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신맛이 나는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냉동식품, 생선이나 육류 가공식품, 피자, 김치, 간장, 고추장 등 과다한 염분이 함유된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 생선 등 고농도 단백질도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요로결석이 있을 때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방법이다. 맥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이뇨작용을 해 초반에는 소변량이 많아져 작은 결석은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알코올은 탈수 현상을 유도하기 때문에, 길게 보면 소변량을 줄여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맥주는 ‘퓨린’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몸속에서 분해되며 요산을 형성한다. 요산 축적은 결석의 요인이다. 요로 결석이 이미 만들어졌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결석의 크기가 작다면 1~2주 정도 물을 많이 마시며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받게 된다. X선 검사를 통해 결석의 위치와 상태를 지속해서 살펴보며,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배출되지 않는다면 몸 밖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적으로 발사해 결석을 잘게 깨트리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게 된다. 요도에 내시경을 넣어서 의사가 직접 깨트린 후 결석을 꺼내는 요관내시경배석술도 있는데 성공률이 90%로 높지만, 입원과 마취가 필요해 번거로울 수 있다. 매우 큰 요관결석은 복부에 0.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3개 뚫고 기구를 넣어 결석을 제거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8:35
  • 얀센 백신 접종 임박… '혈전' 증상 알아두세요

    얀센 백신 접종 임박… '혈전' 증상 알아두세요

    10일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얀센 백신은 한 번의 접종만으로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라 혈전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드문 부작용이기는 하지만 얀센 백신 접종 전 혈전 부작용 의심 증상을 미리 알아놓자.◇얀센 백신 부작용 '혈소판 감소증'이란?얀센·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안전성 논란을 일으킨 부작용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이다. 일명 '희귀혈전증' 이라 불리는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일반 혈전과는 다르다. 혈전의 원인과 발생 위치부터 차이가 있다. 일반 혈전은 혈액 흐름의 정체, 혈관손상, 응고기능 이상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발생 위치도 뇌동맥과 관상동맥, 하지 심부정맥과 폐동맥에서 나타난다.반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의 경우 백신 접종 후 4~28일 사이에 발생하고,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 생긴다. 일반 혈전은 이 위치에 거의 생기지 않는다.◇얀센 백신 혈전 부작용, 발병 가능성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터 올해 4월 21일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혈소판 감소가 동반된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는 798만명 중 15명이다. 15명 모두 여성이었으며, 14명 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다. 이 중 3명은 사망해, 얀센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치사율은 20%였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4월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이 재개된 이후에도 혈전 부작용은 계속 보고되고 있다. 혈전부작용 관리 대책이 마련된 마련된 4월 22일부터 5월 7일 사이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75만명 중 13명이었다. 다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치사율은 0%다.◇접종 후 4~28일 내 발생한 멍·출혈, 희귀혈전증 의심해야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일반 혈전과 임상증상이 다르고, 매우 희귀한 편이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은 ▲진통제 효과가 없는 지속적이고 심한 두통 ▲국소 신경학적 증상 ▲발작 ▲흐릿한 시력 ▲흉통 ▲호흡곤란 ▲복통 ▲사지의 부종·발적·창백 ▲접종 부위가 아닌 위치에 생긴 작은 멍이나 자반 ▲소혈종,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할 때 등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4~28일 이내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희귀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다.단, 이러한 증상이 4~28일 내에 나타났더라도 혈액검사와 혈액도말 검사, 영상검사(CT, MRI 등), 혈소판 검사, 항체 검사 등을 모두 거쳐야 백신으로 인해 발생한 혈전증 여부를 확정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희귀혈전증이 발생할 확률을 낮지만, 혈전 발생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백신 접종 4일째부터 두통 등 혈전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에 가 혈액검사를 통해 혈소판 감소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희귀혈전증, 치료할 수 있을까?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희귀질환이지만, 항응고제·면역글로불린 등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 백신이 원인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일반 혈전증과 치료방법이 다르다. 동맥에 생긴 일반 혈전증은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거나 혈전제거술, 스텐트 시술, 항혈소판제 투여 등을 통해 치료한다. 정맥에 생긴 혈전은 항응고제를 사용해 치료한다.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HIT)'과 발생 기전이 비슷하다는 학계의 의견에 따라, 치료할 때 헤파린과 혈소판 수혈은 하지 않는다. 치료제로는 리바록사반, 에독사반,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등 경구용 항응고제 또는 아가트로반 같은 주사제형의 항응고제를 사용한다. 중증 혈전의 경우, 이틀 동안 매일 체중 1kg당 1g의 면역글로불린(IVIG)를 투약한다.이와 같은 진료 지침은 실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 사례가 발생했던 미국은 위의 진료지침을 따른 이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나상훈 교수는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각자 아주 드물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빈도가 우리가 이미 안전하게 사용하는 대부분의 약제보다 낮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어느 백신이든 접종을 지속하면서, 드물지만 중증이 될 수 있는 부작용을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7:00
  • 발기부전약 먹었다가… 뇌혈관 터진 사례 발생​

    발기부전약 먹었다가… 뇌혈관 터진 사례 발생​

    65세 남성 A씨는 발기부전약(실데나필) 50mg을 먹고난 뒤 20분 정도 지나자,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겼고 말이 어눌해졌다. 다음날에도 두통이 지속되고 의식마저 점차 저하되자 A씨는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뇌동맥류 파열이 원인이었고 바로 코일색전술을 받았다. 이후 증상은 점차 나아졌지만 지남력과 인지기능이 떨어졌고, 전반적인 근력저하, 삼킴장애 등이 남은 상태로 3개월 후 퇴원했다.발기부전약을 복용한 후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 국내 첫 사례가 보고됐다. 지주막하출혈은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동맥류는 혈관벽의 약한 부위가 혈압에 의해 밖으로 팽창돼서 형성된 주머니다. A씨와 같은 동맥류 파열은 보통 자연적으로 일어나지만,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사례 보고한 단국대병원 신경과 송영목 교수는 논문을 통해 "발기부전약을 먹고 성행위 중에 동맥류 파열이 보고된 경우는 있으나, A씨처럼 성행위 없이 약물 복용만으로 발생한 케이스는 없었다"며 "발기부전약(실데나필)과 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출혈과의 인관 관계를 좀 더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또는 "A씨의 경우 실데나필에 의한 뇌혈관 확장과 이로 인한 뇌혈류 증가가 동맥류 파열의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데나필은 발기부전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약제다. 하지만 혈관계 부작용을 주의해 복용해야 한다. 송영목 교수는 "특히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동맥류를 가진 환자는 실데나필 복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복용 후 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신경계증상이 생기면 뇌혈관계 부작용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증례는 대한신경과학회지에 최근 보고됐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6:21
  •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9명… 모두 화이자 접종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9명… 모두 화이자 접종

    백신 접종 후 코로나 확진이 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9명이며,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 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돌파감염은 백신별로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2주가 지나 확진되는 경우를 말하며,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후 14일이 지난 103만 9559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9명(10만 명당 0.87명)으로 확인되었다(5월 31일 0시 기준). 5월 22일 이후 신규 확인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5명까지 포함해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떤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충분한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국내 발생률은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으로 매우 드물게 확인되고 있으며, 입증된 예방접종의 효과를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6:20
  • 대구시 3개월여 만에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대구시 3개월여 만에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대구시는 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5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월 중순 이후 3개월여만이다. 단계 격상 기간은 20일 24시까지다.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 곳곳에 급속히 확산해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같은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식당·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제한한다. 정부 2단계 운영 지침은 오후 10시부터지만 시는 이보다 1시간을 더 앞당겼다. 시는 앞으로 1주일간 식당·카페에서 환자 발생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2단계 정부안(오후 10시 이후부터 제한)과 동일하게 운영할지 결정하기로 했다.또 100인 이상 모임·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스포츠 관람은 수용 인원 10% 이내, 국공립 시설 이용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대구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다 올해 2월 15일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유흥주점발 확산으로 1.5단계를 유지하는 틀에서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방 등 특정 업종에만 심야영업을 제한하는 강화된 1.5단계를 실시해왔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5:39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라미 최우수 학술상' 수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라미 최우수 학술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는 지난달 31일 양재 TheK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손상학회 제2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라미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1993년 창립한 대한신경손상학회는 두부 및 척수외상뿐 아니라 신경 손상과 관련된 질환과 증후군들에 대해서도 임상 및 실험적 연구를 통해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28차 정기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됐다.최일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통증 조절을 위한 회색 교통지 신경차단술의 효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생 교통지는 척수의 교감 신경절 이후 섬유로, 척추체 전체에서 신경 전달을 받는다. 이 부위 신경절에 약물을 투여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최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빠른 보행과 통증 조절을 위한 치료방법으로써 회색교통지에 신경차단술을 제안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최일 교수는 2014년부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대한척추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5:32
  • 임산부, 식단만 조절해도 '고혈압' 위험 뚝

    임산부, 식단만 조절해도 '고혈압' 위험 뚝

    임신 중기에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면 임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 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의 쿠이린 장 박사 연구팀은 1887명의 임산부가 섭취한 음식을 조사했다. 임산부는 임신 8~13주 차에 지난 세 달간의 음식 섭취 빈도를 조사하는 FFQ(Food Frequency Questionnaires)에 응답했다. 이후 임신 16~22주와 24~29주에 24시간 회상 조사법에 참여했다. 이는 24시간 동안 섭취한 모든 음식의 종류, 분량, 조리 방법 등을 기록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건강한 식이 변화지수(AHEI, Alternate Healthy Eating Index), 지중해식 식단(AMED, Alternate Mediterranean Diet), 고혈압 예방 식단(DASH,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을 기준으로 임산부들의 식단을 평가했다. 이때 채소·과일·곡물·견과류를 많이 먹으면 높은 점수를 받고, 붉은 육류·가공식품을 즐겨 먹으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임산부들의 의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임신 28주 차까지 건강한 식단을 섭취한 임산부는 임신성당뇨병, 고혈압, 자간전증, 조산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AHEI 점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보다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32% 낮았다. DASH 점수가 높은 여성은 임신성 고혈압 위험이 19% 낮았다. 또 AMED 점수가 높은 여성은 조산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쿠이린 장 박사는 "채소·과일·통 곡물·견과류·콩류 섭취를 늘리고 가공육 섭취를 줄이면 임신성 당뇨병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5:05
  • 다들 모르는 '잘못된 칫솔질 방법' 2가지

    다들 모르는 '잘못된 칫솔질 방법' 2가지

    한 번 손상된 치아는 자연적으로 복구되지 않는다. 따라서 치아에 최대한 손상을 가하지 않는 게 중요한데, 그러려면 현재 알려진 칫솔질 관련 상식 2가지를 바꿔 실천해야 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치과 전문의의 자문을 토대로 치아 법랑질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 2가지에 대해 3일 보도했다. 칫솔질은 식사 직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식사를 하고 최소 30분이 지난 뒤 칫솔질을 하는 게 안전하다. 이유는 식후 바로 칫솔질을 하면 치아의 법랑질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법랑질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가장 바깥층인데, 충치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막 역할을 한다.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 산(酸) 성분 음식을 먹었을 때 잘 부식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식후 바로 칫솔질을 했다가 자칫하면 법랑질이 크게 손상을 입는다. 칫솔모와 가까운 곳을 손으로 쥐는 행위도 잘못됐다. 자신도 모르게 치아에 강한 힘을 가하게 돼 역시 법랑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잇몸까지 약하게 만든다. 올바른 방법은 칫솔 손잡이의 가장 마지막 부분(아랫부분)을 쥐고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강한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치아를 닦는 것이 가능하다. 
    치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3 14:45
  • [소소한 건강 상식] 술 따를 때 유독 손떨려요… 왜?

    [소소한 건강 상식] 술 따를 때 유독 손떨려요… 왜?

    술을 따르거나 술잔을 받을 때 유독 손이 떨리는 사람이 있다. 손떨림도 병일까? 긴장·흥분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손떨림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다. 날씨가 추울 때, 커피를 많이 마셨을 때 손떨림도 유발 요인만 피하면 손떨림이 없어지므로 병이 아니다. 그러나 술을 따를 때나 술잔을 받을 때처럼 움직이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유독 손이 잘 떨리는 경우 '본태성 떨림'을 의심해야 한다. 본태성 떨림은 병적 떨림에는 속하지만 인지나 보행 등 다른 기능에는 장애를 보이지 않는다. 일상에 지장이 없다면 치료를 하지도 않는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장원석 위원(세브란스병원 교수)은 "본태성 손떨림은 4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비교적 흔히 나타나며, 뇌의 운동을 조절하는 회로의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유전되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본태성 떨림은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65세 이상 인구 중 약 5%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본태성 손떨림으로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먼저 약물 치료를 한다. 베타차단제, 항경련제, 향정신성 약물 등이 사용된다. 약물 치료를 해도 떨림이 조절되지 않으면 고주파응고술, 뇌심부자극술,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고집적 초음파치료 등의 뇌 시술과 수술을 하기도 한다. 장원석 위원은 "이런 치료를 하면 80% 이상 손떨림이 잡힌다"고 말했다.한편, 파킨슨병으로 인해서도 손떨림이 생길 수 있는데, 본태성 손떨림과 달리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린다.
    신경외과이금숙헬스조선 기자2021/06/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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