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하는 방법? 고스톱 대신 '이것' 하세요

입력 2021.06.03 19:00

화투
치매 예방에 고스톱보다 좋은 것은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스톱을 자주 즐기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있다.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고스톱을 치는 것은 치매 예방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투의 짝을 맞추며 셈을 한다는 생각에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뇌 활동은 많다. 전문가들은 고스톱을 치는 것보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고스톱은 전체 판세를 읽고 책략을 구사하며 점수를 계산하는 두뇌활동을 요구하는 오락 중 하나다. 노인들에게서 인지기능을 증진하는 수단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으나 그 효과가 치매 예방이 가능할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전반적인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하지는 않기 때문에 고스톱만 잘 치는 치매 환자가 될 수도 있다.

고스톱보다는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 나이가 들어서도 삶의 목표를 세우고, 외국어를 배운다든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적극적인 생활과 두뇌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글을 읽고 쓰는 창조성을 요구하는 뇌 활동이 좋다. 저녁 취침 전 온종일 있었던 일과들을 돌이켜보며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한편 젊어서부터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 혈관을 지저분하게 할 만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40대 이후부터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조절하며 위험인자를 줄여나가야 한다. 치매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는 초기에 발견만 하면 진행을 멈출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하므로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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