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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식중독이 생기면 구토, 설사, 전신 발열, 근육 경련,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 괴롭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음식재료 세척 더 신경 쓰고 보관 시간 줄여야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재료부터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샐러드 등 신선 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씻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셔야 한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는 게 안전하다. 이미 조리된 음식도 먹기 전 반드시 재가열한 다음 먹어야 한다.요리를 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리 전 요리를 하는 사람과 요리장소의 청결은 기본이다.특히 육류나 어패류 등을 요리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별도의 칼이나 도마가 없다면, 과일·채소류를 먼저 조리하고 나서, 육류나 어패류를 조리해야 교차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나 어패류를 조리하지 않는 것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조리한 음식을 가지고 야외활동에 나갈 때는 보관 온도와 보관 시간을 신경써야 한다. 김밥, 도시락 등 준비한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의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면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리 식품을 야외로 운반해야 한다면, 단열재로 포장하거나 아이스박스 등 보냉장치를 이용하고, 되도록 빨리 먹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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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1년에 1회 이상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드물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전부다.그러나 참기 힘들 만큼 두통이 심하거나 잦은 두통은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조현지 교수는 “누구나 두통을 겪을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두통이 뇌출혈, 뇌종양 등 뇌 질환에 의해 발병한 것이라면 그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원인 없는 ‘일차성 두통’ 계속되면 적극 치료 권장두통이 나타나면 일단 뇌종양이나 뇌혈관 문제 같은 뇌질환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나 과로,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한다.두통은 이차성 두통과 일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 즉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 두통’,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일차성 두통’이라고 한다.이차성 두통은 머리와 목의 질병이나 외상에 기인한 두통, 두개(頭蓋)나 경부의 혈관질환에 의한 두통,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물질 또는 물질 금단에 기인한 두통이 해당한다. ▲발열이나 구토, 경부 경직 등 전신 증상과 동반한 두통 ▲면역 억제 상태에서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두통 ▲인지기능 장애, 성격 변화, 의식 수준 변화가 나타나며 발생하는 두통 ▲갑자기 심해지거나 천둥 치듯 발생하는 두통 ▲50세 이후 처음 시작된 두통 ▲운동이나 성행위 후 갑자기 발생한 두통 등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다. 대부분의 두통 환자가 여기에 속한다. ‘원발 두통’으로도 부르는데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등이 포함된다.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이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 과로, 피로, 심리적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멍하다, 띵하다. 무겁다, 당긴다, 지끈지끈하다 등으로 표현된다.편두통은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보통 머리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으로 알고 있지만,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듯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위장증상을 동반하며 반복되는 두통을 말한다. 환자들은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편두통은 통증이 오기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시각적으로 밝은 빛이나 흑암점이 시야를 가리거나, 반짝이는 점이 나타나거나 지그재그 라인, 섬광 등이 보일 수 있다. 전조증상이 20~40분 정도 먼저 나타난 후 박동성 두통이 발생하고 오심이나 구토,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 회복기에는 굉장히 피곤해지고 탈진이 와 잠을 자야만 호전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이 최소 5회 이상 반복될 때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군발두통은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인다. 1년에 한두 번 정도 특정 계절이나 특정 달에 두통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군발두통(群發頭痛, Cluster headache)으로 부르는 이유다. 삼차 자율 신경두통의 하나로 편측 두통과 함께 얼굴 부위에 눈 충혈, 눈물, 코막힘 등의 자율신경 증상 자극이 동반된다.또 하루 중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새벽 1~2시쯤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하다. 두통 지속시간은 짧게는 15분에서 길면 3시간까지 이어진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발생하고 하루에 8번까지도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렇듯 두통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주기(군발기)가 4~12주 정도 지속할 수 있다.조현지 교수는 “일차성 두통은 영상 검사상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지만 통증으로 환자에게 고통이 있고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편두통,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월경 기간 두통 시작·악화편두통과 군발두통 모두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편두통은 민감한 혈관 반응성과 뇌의 통증 역치(閾値; 외부환경의 자극에 대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의 감소, 머리의 통증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의 자극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요인은 여성호르몬이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발병률이 높고, 여성호르몬이 활발하게 작용하는 1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까지 많이 발생한다. 월경 기간 두통이 시작되거나 악화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이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70~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유발인자로는 술이 있는데 특히 적포도주나 치즈, 초콜릿, 튀긴 음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결식, 수면 부족, 격렬한 운동, 과로 등도 흔한 원인이다.군발두통은 시상하부 기능 이상이나 시상하부와 삼차신경의 연결을 매개하는 자율 통증 신경계의 이상 반응이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편두통과 달리 20~4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알코올,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두통의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은 특정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유발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발두통은 흡연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소량의 음주로도 두통이 발생하는 만큼 금연과 금주가 중요하다.조현지 교수는 “보통 두통은 잠깐 아팠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간과하기 쉽지만 다른 큰 병의 증상일 수 있는 만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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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이 다섯 가지는 우리 신체 건강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라 불린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한 가지 영양소를 꼭 더 챙겨 먹으라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식이섬유인데, 암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여섯 번째 영양소'라 불리기도 한다.식이섬유는 주로 채소, 과일, 곡류, 해조류에 많이 들었다. 소화, 흡수가 잘 안 돼 장까지 넘어가면서 여러 효과를 낸다. 먼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포도당 흡수도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심장병 예방 효과 A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대장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대장암은 대장의 담즙산 농도가 높으면 위험이 올라간다. 담즙산이 대장으로 가서 장내세균 등에 의해 독성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를 먹으면 대변의 양이 증가해 담즙산 농도를 낮게 유지시켜준다. 또, 대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서 대장암 위험이 줄어든다.식이섬유는 하루 총 섭취하는 1000kcal당 12g을 충족하도록 먹는 게 좋다. 식품 중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든 것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도움이 된다. 미역, 파래, 김, 표고버섯, 고사리, 강낭콩 등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콩, 팥, 참깨, 들깨 등에도 함유돼 있다. 다만, 식이섬유를 먹을 땐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서 대변의 양을 늘린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오히려 변이 딱딱해져서 변비에 걸리기 쉽다.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도 식이섬유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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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로 어지럼증, 체력 저하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 철분제를 복용하게 된다. 특유의 비리고 쓴맛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철분제 복용을 중단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빠른 빈혈 탈출을 위해 철분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비타민 C 같이 먹으면 철분제 흡수율 상승철분제는 일상적인 식생활을 통해 철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생기는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 치료하기 위한 약이다. 대부분은 문제가 없으나, 간혹 위장이 약한 사람은 위장장애로 인해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기도 한다.만일 위장이 좋지 않아 낮은 철분제 흡수율이 걱정된다면, 비타민을 함께 복용해보자. 비타민은 철분이 몸에 잘 흡수되게 도와준다. 이때 비타민 C는 200mg 이상을 복용해야 철분 흡수율이 높아진다. 위장장애가 없는 사람도 비타민 C와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면 철분제 흡수율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철분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피해야 하는 것도 있다. 녹차, 홍차 등 타닌을 함유한 차, 칼슘이 많은 우유 등의 음식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에 함께 먹어선 안 된다. 커피도 피해야 한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철분과 결합해, 철분이 몸에 흡수되기 전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철분제를 먹는 동안에는 인산염, 칼슘염,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제산제 등의 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철분제는 이 약의 성분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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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암 중 하나다. 2014년에 비해 2016년에 환자가 42% 증가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30~50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김영준 교수의 도움말로 피부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피부암의 원인은?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흑색종의 경우에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어 있진 않지만 자외선 노출이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흑색종에는 유전적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여 가족 내 흑색종 환자가 있는 경우에 발병률이 약 8배 높다. 흑색종의 20~50%는 기존의 점에서 발생하며,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점이나 모양이 전형적이지 않은 점의 경우에 발생 빈도가 높다.-피부암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햇빛 노출이 많은 안면부와 손등, 두피에 흔히 발생하는 반면 흑색종은 전신에 걸쳐 발생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톱, 발톱 및 발바닥 등에서도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가 아니라고 해 피부암이 아니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피부암 의심 증상은?피부에 생긴 병변이 ▲크기가 5~7mm 이상인 경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는 경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하거나 병변의 색조가 변하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인설, 미란, 삼출, 가피, 궤양 또는 출혈 등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소양증, 압통, 통증이 생기는 경우 ▲딱지가 앉은 병변 주위가 붉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거나 커지는 경우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긴 경우 등의 형태나 증상을 보인다면 피부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피부암으로 진단되면 무조건 수술하나?피부암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종류에 따라 전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발생 병변에 대해서는 수술적 제거를 통해 병변보다 넓은 크기로 제거하는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며, 수술 부위에는 가급적 주변의 피부를 이용하여 봉합하는 국소피판술을 시행한다. 제거된 범위가 넓을 경우에는 피부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광범위한 부위가 절제된 경우 혈관을 이어 조직을 옮겨주는 유리피판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타 장기나 부위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며, 이후에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다만, 흑색종의 경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므로 절단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조직검사 이외에는 없다. 평소 피부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지키고 자가진단을 통해 피부암을 의심할만한 피부 병변이 생긴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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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는 여러 가지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즐겨먹는다. 다만, 기온과 습도가 높아 쉽게 상하다보니, 보관·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곤 한다. 오랜 시간 보관하지 않는다면 구매 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도 괜찮지만, 맛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과일·채소에 적합한 보관법을 숙지·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 과일·채소 관리·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수박부피가 큰 수박은 대부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에 싸서 보관하곤 한다. 그러나 이 같은 보관법은 세균오염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세균 수가 많은 음식을 잘못 먹을 경우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자른 수박을 랩으로 감싸 보관한 경우, 보관 전보다 최대 세균 수가 3000배가량 증가했다. 랩과 맞닿은 표면을 1cm 잘라낸 후 측정해도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약 580배 많았다. 따라서 수박을 신선하게 먹고 싶다면 깍둑썰기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한다.복숭아복숭아는 대부분 구매 후 실온 보관한다. 냉장 보관하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온에 보관할 경우 벌레가 생기고 빨리 익거나 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숭아는 일단 냉장고에 보관한 후, 먹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꺼내놓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단맛을 좀 더 느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신문지로 감싸 지퍼백에 넣은 후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방울토마토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뗀 후 보관하는 게 좋다. 꼭지를 떼면 과일 표면에 상처나 부패균이 덜 생겨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꼭지를 떼지 않은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상품성이 오랜 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단맛이나 경도는 꼭지 유무와 상관이 없었다. 실제 농산물표준규격을 보면 토마토는 꼭지와 껍질의 탄력으로 신선도를 판단하지만, 방울토마토는 껍질의 탄력만으로 신선도를 측정한다.오이90%가 수분으로 이뤄진 오이는 냉장고 속 찬 공기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 때문에 오이를 보관할 때는 복숭아처럼 한 개씩 신문지로 말아 밀폐 용기, 지퍼백 등에 보관하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신문지가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공기를 차단해, 비닐에 넣어 보관할 때보다 오랜 기간 신선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신문지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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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날씨가 따뜻해지자 불청객이 찾아왔다. ‘초파리’다. 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자 집 안 당과 산이 있는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출몰하고 있다. 문제는 한번 생기면 엄청난 번식력 때문에 쫓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초파리를 퇴치할 수 있을까?◇초파리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초파리는 박멸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왕성한 번식력 때문이다. 한 번에 100~200개의 알을 낳는데, 알에서 성충이 돼 또다시 번식이 가능하기까지 약 14일이면 된다. 특히 기온이 25°C 정도인 이맘때 가장 빠르게 성장한다. 여러 방법을 통해 초파리 성충을 모두 잡았다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 알을 까놓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파리가 모일 환경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집 안의 모든 음식물, 초파리가 좋아할 만한 당과 산이 있는 것들은 즉시 처리 하는 것이 좋다. 초파리는 후각이 뛰어나 1km 이상 거리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은 바깥에 오래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물을 먹고 남긴 자투리, 포장지, 쓰레기통, 싱크대 배수구 등도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버리기 힘들다면 냉동실 구석에 얼리는 방법도 있다. 과일 향을 덮는 것도 초파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을 쌀뜨물에 담가 두면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과일 향을 가릴 수 있다. 구입해온 과일은 일단 과일 세척용으로 허가된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는 것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 초파리가 번데기나 유충 형태로 과일에 붙어있을 수 있는데, 세척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방충망·배수구·하수구 등 침입 경로 막아야초파리가 좋아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게 어렵다면, 침입 경로라도 막아야 한다. 우선 방충망이 손상됐는지, 빈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정비한다. 초파리는 2~5mm로 매우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방충망을 통과할 수 있다. 초파리 차단용 미세 방충망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하수구 등도 초파리가 집으로 들어오는 대표적인 경로 중 하나다. 싱크대 배수구는 평소 뚜껑을 닫아 놓거나, 촘촘한 거름망을 사용해 초파리가 침투할 수 있는 틈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다. 또한, 배수구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1~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부어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제거할 수 있다.◇함정 만들어 초파리 퇴치 가능해이미 집에 초파리를 들였다면, 퇴치해야 한다. 덫을 만들어 보자.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자르고, 윗동을 뒤집어서 밑동에 끼워 넣은 후 위에 랩을 씌우면 완성이다. 밑동에는 미끼로 작용할 새콤달콤한 냄새를 내는 물질을 넣고, 랩 중앙부에 구멍을 7개 정도 뚫어놓으면 단내를 찾아 페트병으로 날아든 초파리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미끼로는 일반적으로 설탕, 물, 식초를 1:1:1 비율로 섞고, 주방세제를 약간 넣은 것으로 사용한다. 매실청, 과일 조각, 막걸리, 맥주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랩에 뚫은 구멍은 너무 크게 뚫거나 가장자리에 뚫으면 초파리가 다시 나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생활용품점에서 초파리 트랩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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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질환이 있다. ‘황반변성’이다.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를 망막이라고 하고, 그중에서도 시력에 중요한 중심부를 황반이라고 하는데, 황반변성은 이 황반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영구적 시력 소실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황반변성은 원인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노화가 일어나면서 황반부 시세포들의 기능이 저하되고 점차 위축되어 가는 건성 황반변성, 황반부에 혈관이 자라나며 출혈과 부종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습성 황반변성이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빛에 의한 산화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는 “산화스트레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황반부에 노폐물이 쌓이고 염증반응을 유발하면서 시세포와 망막색소상피, 맥락막 모세혈관과 같은 시력에 중요한 조직의 변성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노화되며 나타나는 만큼 노안과 헷갈릴 수 있는데, 차이점만 알아두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노안은 먼 곳과 가까운 곳에 초점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적절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했을 때 잘 보이고, 휘어 보이거나 검게 보이는 부분이 없다면 노안이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기에 안심해도 좋다. 그러나 급격한 시력 저하, 먼 곳과 가까운 곳이 모두 보이지 않는 증상, 사물이 찌그러져 보임, 시야에 검은 점처럼 보이지 않는 부위 발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안타깝게도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 모두 아직 완치되지 않는 병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진료를 보고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구 내 주사를 적절한 주기마다 맞는 것이 유일하게 질환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다. 망막하 출혈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망막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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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로봇 복강경 수술로 28cm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 제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세계 학계에 보고된 로봇 복강경 수술 성공 사례 중 가장 크기가 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 40~6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무증상으로 지내는 환자들도 많지만, 난임, 생리통, 골반통, 빈혈, 배뇨장애 증상 등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종양의 증식, 암으로 발전이 의심되는 경우 제거 수술을 받는다.기존의 자궁근종 절제는 개복술(배를 가르는 방식)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출혈량이 많고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려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배에 작은 구멍만을 내는 방식)이 발전했는데,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한 복강경을 통해 정확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난도 수술에서는 복강경보다 배를 갈라 직접 관찰하며 시행하는 개복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큰 ‘거대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수술을 위한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절개와 침습만을 지향하는 복강경 수술보다는 개복술이 적합하다는 시각이 많다.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로봇 복강경 수술로 길이 28cm, 무게 3.2kg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을 제거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보고된 로봇 복강경 성공사례 중 최대 크기로, 종전의 17cm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이다.환자는 자궁근종이 호발하는 갱년기 이전의 한국 여성으로, 김슬기 교수의 집도로 190여 분간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로봇 복강경 방식으로 진행한 만큼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후유증도 적었으며, 어떠한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수술 성공 사례는 크기가 작은 종양에 한해 주로 실시되던 로봇 복강경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거대 자궁근종에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의미가 깊다.김슬기 교수는 “로봇 복강경을 통한 자궁근종 절제술은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도 적고 결과도 우수한 수술법이지만, 아직까지는 종양의 크기나 개수,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복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번 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로봇 복강경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 더욱 많은 환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수술 성공 사례는 학술지 ‘Journal of Menopaus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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