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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력 저하된 남성, 비만 위험도 2배

    청력 저하된 남성, 비만 위험도 2배

    남성 난청환자가 여성 난청환자나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보다 비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시각·청각 등 일부 감각이 손상되면 신체활동이 줄게 되는데, 특히 청각이 손상됐을 때 활동량 감소로 인한 체중 증가와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 연구팀은 스페인 성인 약 2만3000명의 건강 데이터를 통해 시각·청각이 손상된 사람들의 활동량과 비만 사이 연관성을 조사·분석했다. 조사 대상 중 약 11%는 시각이 손상됐으며, 7%는 청각이 손상된 상태였다. 시각·청각이 모두 손상된 사람은 약 3.93%였다.분석 결과, 활동량이 줄어든 난청환자는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에 비해 비만 위험이 1.78배 높았다. 특히 남성 난청환자의 비만 위험이 여성 난청환자보다 2.3배 높게 나타났다. 시력이 저하된 사람의 비만 위험은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 대비 1.37배로 난청환자보다 조금 더 낮았으며, 시·청각이 함께 손상된 사람은 활동량 감소와 비만 위험 또한 모두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남성의 신체 활동 부족과 비만 사이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연구결과는 운동을 비롯한 여러 신체활동이 시각·청각이 손상된 남성들의 비만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각·청각 손상 환자들은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 ​반면 실제 활동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공중 보건 저널(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6/10 07:30
  • 과일 껍질 그냥 버리나요? 똑똑한 이용법 3

    과일 껍질 그냥 버리나요? 똑똑한 이용법 3

    과일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과일은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장 건강, 피부 건강 등에 효과가 있고 몸의 면역력도 높인다. 그런데 과일을 먹을 때 무심코 '껍질'을 버리지는 않는 게 좋다. 과일 껍질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이 있다. 수박 수분이 많아 여름철 갈증 해소와 피부 건조를 해소해주는 수박. 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이뇨 작용이 뛰어난 아미노산이 풍부해 부종 완화를 돕는다.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이며, 날씨가 더워 어지럽거나 답답할 때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적이다. 수박 껍질은 얇게 썰어 말린 뒤 약한 불에 다려서 차로 마실 수 있다. 껍질 속 흰 부분만 활용해 깍두기나 오이김치를 담글 수 있고, 기름에 살짝 볶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 즐겨 먹는 냉국에 넣으면 개운한 맛이 좋다.사과 하루 한 개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건강식품 사과. 껍질에는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을 유지해주는 우르솔산이 들어 있다. 껍질의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활성효소로부터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사과 껍질을 잘게 썰어 볶음밥에 넣으면 달콤한 맛을 내기 좋다. 꼬들꼬들하게 말린 껍질은 튀김옷을 입혀 살짝 튀겨내면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어울린다. 말린 껍질은 가루를 내어 차로 이용할 수 있는데, 타닌 성분이 떫은맛을 내므로 꿀·시럽으로 맛을 조절해 마신다.참외수분이 90%를 차지하는 참외는 비타민C, 칼륨, 칼슘, 무기질 등 영양분을 고루 갖췄다. 이뇨 작용과 여름철 탈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고, 열량이 낮아 살찔 염려가 적다. 껍질은 과육보다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5배 많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참외 껍질은 얇게 채썰어 비빔국수나 물회 등에 넣을 수 있다.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뺀 후 고추장에 열흘 정도 버무려두었다가 꺼내면 장아찌로 즐길 수도 있다. 과육과 함께 양조식초나 현미식초에 담가두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초가 완성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10 07:00
  • 갑자기 더워진 날씨, 식중독 예방하려면?

    갑자기 더워진 날씨, 식중독 예방하려면?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식중독이 생기면 구토, 설사, 전신 발열, 근육 경련,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 괴롭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음식재료 세척 더 신경 쓰고 보관 시간 줄여야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재료부터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샐러드 등 신선 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씻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셔야 한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는 게 안전하다. 이미 조리된 음식도 먹기 전 반드시 재가열한 다음 먹어야 한다.요리를 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리 전 요리를 하는 사람과 요리장소의 청결은 기본이다.특히 육류나 어패류 등을 요리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별도의 칼이나 도마가 없다면, 과일·채소류를 먼저 조리하고 나서, 육류나 어패류를 조리해야 교차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나 어패류를 조리하지 않는 것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조리한 음식을 가지고 야외활동에 나갈 때는 보관 온도와 보관 시간을  신경써야 한다. 김밥, 도시락 등 준비한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의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면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리 식품을 야외로 운반해야 한다면, 단열재로 포장하거나 아이스박스 등 보냉장치를 이용하고, 되도록 빨리 먹는 게 안전하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6/10 06:30
  • '두통' 증상별 대처법 달라… 관자놀이 지끈거릴 땐?

    '두통' 증상별 대처법 달라… 관자놀이 지끈거릴 땐?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두통은 원인별로 대처법이 조금씩 다르다.전체 두통의 70~80%를 차지하는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고치면 쉽게 낫는다.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가 머리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생긴 두통이기 때문이다. 긴장성 두통은 짧게는 10분 정도, 길게는 한 시간 이상 지속된다. 주로 이마, 턱관절, 귀 뒷쪽이 조이듯 아프다.긴장성 두통이 있을 땐 긴장된 근육을 손으로 마사지하면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목 뒷덜미나 승모근, 귀 뒷쪽을 지긋이 누르면 된다. 진통제를 먹어도 증상이 완화된다. 통증이 잦고 심하다면 근육 수축을 막는 보톡스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두통의 10% 정도인 편두통은 머리 안쪽 혈관 신경이 과민해져서 생긴다. 관자놀이 주변이 주로 아프고 맥박에 맞춰 지끈거리는 특징이 있다. 혈관을 둘러싼 신경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땐 마사지가 큰 효과를 못 낸다. 밝은 빛이나 큰 소리 등으로 심화될 수 있어서 이를 피하고, 진통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다만, 편두통이 지속될 땐 병원 진료를 통해 처방약을 받아 복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뇌 혈관 확장을 막는 약물도 쓰이는데, 이땐 심장병이나 뇌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신경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10 06:00
  •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는 두통… 편두통일까?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는 두통… 편두통일까?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1년에 1회 이상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드물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전부다.그러나 참기 힘들 만큼 두통이 심하거나 잦은 두통은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조현지 교수는 “누구나 두통을 겪을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두통이 뇌출혈, 뇌종양 등 뇌 질환에 의해 발병한 것이라면 그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원인 없는 ‘일차성 두통’ 계속되면 적극 치료 권장두통이 나타나면 일단 뇌종양이나 뇌혈관 문제 같은 뇌질환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나 과로,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한다.두통은 이차성 두통과 일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 즉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 두통’,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일차성 두통’이라고 한다.이차성 두통은 머리와 목의 질병이나 외상에 기인한 두통, 두개(頭蓋)나 경부의 혈관질환에 의한 두통,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물질 또는 물질 금단에 기인한 두통이 해당한다. ▲발열이나 구토, 경부 경직 등 전신 증상과 동반한 두통 ▲면역 억제 상태에서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두통 ▲인지기능 장애, 성격 변화, 의식 수준 변화가 나타나며 발생하는 두통 ▲갑자기 심해지거나 천둥 치듯 발생하는 두통 ▲50세 이후 처음 시작된 두통 ▲운동이나 성행위 후 갑자기 발생한 두통 등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다. 대부분의 두통 환자가 여기에 속한다. ‘원발 두통’으로도 부르는데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등이 포함된다.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이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 과로, 피로, 심리적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멍하다, 띵하다. 무겁다, 당긴다, 지끈지끈하다 등으로 표현된다.편두통은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보통 머리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으로 알고 있지만,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듯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위장증상을 동반하며 반복되는 두통을 말한다. 환자들은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편두통은 통증이 오기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시각적으로 밝은 빛이나 흑암점이 시야를 가리거나, 반짝이는 점이 나타나거나 지그재그 라인, 섬광 등이 보일 수 있다. 전조증상이 20~40분 정도 먼저 나타난 후 박동성 두통이 발생하고 오심이나 구토,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 회복기에는 굉장히 피곤해지고 탈진이 와 잠을 자야만 호전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이 최소 5회 이상 반복될 때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군발두통은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인다. 1년에 한두 번 정도 특정 계절이나 특정 달에 두통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군발두통(群發頭痛, Cluster headache)으로 부르는 이유다. 삼차 자율 신경두통의 하나로 편측 두통과 함께 얼굴 부위에 눈 충혈, 눈물, 코막힘 등의 자율신경 증상 자극이 동반된다.또 하루 중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새벽 1~2시쯤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하다. 두통 지속시간은 짧게는 15분에서 길면 3시간까지 이어진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발생하고 하루에 8번까지도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렇듯 두통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주기(군발기)가 4~12주 정도 지속할 수 있다.조현지 교수는 “일차성 두통은 영상 검사상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지만 통증으로 환자에게 고통이 있고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편두통,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월경 기간 두통 시작·악화편두통과 군발두통 모두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편두통은 민감한 혈관 반응성과 뇌의 통증 역치(閾値; 외부환경의 자극에 대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의 감소, 머리의 통증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의 자극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요인은 여성호르몬이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발병률이 높고, 여성호르몬이 활발하게 작용하는 1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까지 많이 발생한다. 월경 기간 두통이 시작되거나 악화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이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70~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유발인자로는 술이 있는데 특히 적포도주나 치즈, 초콜릿, 튀긴 음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결식, 수면 부족, 격렬한 운동, 과로 등도 흔한 원인이다.군발두통은 시상하부 기능 이상이나 시상하부와 삼차신경의 연결을 매개하는 자율 통증 신경계의 이상 반응이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편두통과 달리 20~4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알코올,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두통의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은 특정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유발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발두통은 흡연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소량의 음주로도 두통이 발생하는 만큼 금연과 금주가 중요하다.조현지 교수는 “보통 두통은 잠깐 아팠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간과하기 쉽지만 다른 큰 병의 증상일 수 있는 만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6/10 05:00
  • '성생활'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 될까?

    '성생활'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 될까?

    전립선 건강은 평소 생활 관리만 잘 해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고, 나쁜 생활습관은 고쳐야 한다.먼저, 고지방·고칼로리 식사를 삼가자. 전립선암은 '황제의 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식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에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은 것도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암학회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권장 식사법'을 발표한 바 있는데, ▲고지방의 붉은 고기를 피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 짜기 ▲매일 과일과 채소를 5회 이상 섭취하기 ▲토마토(케첩이나 소스처럼 익힌 상태도 좋음) 섭취하기 ▲곡류·콩류 섭취하기 ▲셀레늄과 미네랄 제품 섭취하기 ▲비타민A 과잉 섭취(전립선암 위험을 높임) 자제하기 등이다.이를 잘 지키면 암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같은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토마토의 효과는 전 세계에서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토마토에 많이 든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 상피 세포를 보호하며, 비타민C·셀레늄이 항암·항염 작용을 한다. 라이코펜이 몸에 잘 흡수되게 하려면 붉은 완숙 토마토를 골라서 올리브유에 볶거나, 요거트처럼 지방이 든 식품과 함께 먹는 게 좋다. 토마토는 매일 한 개씩 먹으면 된다. 식습관 외에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소변을 참지 않는 것이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과 주변 근육 기능이 약해져 배뇨장애로 이어지고, 이는 전립선염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도 잘 관리해야 한다. 호르몬 체계가 불안정해지면 전립선 세포 수가 증가해 전립선비대증이 올 수 있다. 오래 앉아있는 것도 금물이다. 두 시간마다 15분씩은 반드시 일어서서 하체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주 2~3회 정도 성 생활을 하면 전립선액이 원활하게 배출돼 좋다. 반신욕·온찜질은 경직돼 있는 회음부 근육을 적당히 이완시켜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뇨기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9 22:30
  • 대장암 막고, 혈당 억제하는 '제 6의 영양소'는?

    대장암 막고, 혈당 억제하는 '제 6의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이 다섯 가지는 우리 신체 건강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라 불린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한 가지 영양소를 꼭 더 챙겨 먹으라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식이섬유인데, 암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여섯 번째 영양소'라 불리기도 한다.식이섬유는 주로 채소, 과일, 곡류, 해조류에 많이 들었다. 소화, 흡수가 잘 안 돼 장까지 넘어가면서 여러 효과를 낸다. 먼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포도당 흡수도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심장병 예방 효과 A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대장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대장암은 대장의 담즙산 농도가 높으면 위험이 올라간다. 담즙산이 대장으로 가서 장내세균 등에 의해 독성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를 먹으면 대변의 양이 증가해 담즙산 농도를 낮게 유지시켜준다. 또, 대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서 대장암 위험이 줄어든다.식이섬유는 하루 총 섭취하는 1000kcal당 12g을 충족하도록 먹는 게 좋다. 식품 중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든 것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도움이 된다. 미역, 파래, 김, 표고버섯, 고사리, 강낭콩 등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콩, 팥, 참깨, 들깨 등에도 함유돼 있다. 다만, 식이섬유를 먹을 땐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서 대변의 양을 늘린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오히려 변이 딱딱해져서 변비에 걸리기 쉽다.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도 식이섬유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암일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9 22:00
  • 철분제, OO와 먹으면 효과 더 좋다

    철분제, OO와 먹으면 효과 더 좋다

    빈혈로 어지럼증, 체력 저하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 철분제를 복용하게 된다. 특유의 비리고 쓴맛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철분제 복용을 중단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빠른 빈혈 탈출을 위해 철분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비타민 C 같이 먹으면 철분제 흡수율 상승철분제는 일상적인 식생활을 통해 철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생기는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 치료하기 위한 약이다. 대부분은 문제가 없으나, 간혹 위장이 약한 사람은 위장장애로 인해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기도 한다.만일 위장이 좋지 않아 낮은 철분제 흡수율이 걱정된다면, 비타민을 함께 복용해보자. 비타민은 철분이 몸에 잘 흡수되게 도와준다. 이때 비타민 C는 200mg 이상을 복용해야 철분 흡수율이 높아진다. 위장장애가 없는 사람도 비타민 C와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면 철분제 흡수율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철분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피해야 하는 것도 있다. 녹차, 홍차 등 타닌을 함유한 차, 칼슘이 많은 우유 등의 음식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에 함께 먹어선 안 된다. 커피도 피해야 한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철분과 결합해, 철분이 몸에 흡수되기 전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철분제를 먹는 동안에는 인산염, 칼슘염,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제산제 등의 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철분제는 이 약의 성분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6/09 21:00
  • 피부에 생긴 점… '암'을 의심해야 할 때

    피부에 생긴 점… '암'을 의심해야 할 때

    피부암은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암 중 하나다. 2014년에 비해 2016년에 환자가 42% 증가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30~50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김영준 교수의 도움말로 피부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피부암의 원인은?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흑색종의 경우에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어 있진 않지만 자외선 노출이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흑색종에는 유전적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여 가족 내 흑색종 환자가 있는 경우에 발병률이 약 8배 높다. 흑색종의 20~50%는 기존의 점에서 발생하며,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점이나 모양이 전형적이지 않은 점의 경우에 발생 빈도가 높다.-피부암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햇빛 노출이 많은 안면부와 손등, 두피에 흔히 발생하는 반면 흑색종은 전신에 걸쳐 발생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톱, 발톱 및 발바닥 등에서도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가 아니라고 해 피부암이 아니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피부암 의심 증상은?피부에 생긴 병변이 ▲크기가 5~7mm 이상인 경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는 경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하거나 병변의 색조가 변하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인설, 미란, 삼출, 가피, 궤양 또는 출혈 등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소양증, 압통, 통증이 생기는 경우 ▲딱지가 앉은 병변 주위가 붉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거나 커지는 경우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긴 경우 등의 형태나 증상을 보인다면 피부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피부암으로 진단되면 무조건 수술하나?피부암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종류에 따라 전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발생 병변에 대해서는 수술적 제거를 통해 병변보다 넓은 크기로 제거하는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며, 수술 부위에는 가급적 주변의 피부를 이용하여 봉합하는 국소피판술을 시행한다. 제거된 범위가 넓을 경우에는 피부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광범위한 부위가 절제된 경우 혈관을 이어 조직을 옮겨주는 유리피판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타 장기나 부위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며, 이후에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다만, 흑색종의 경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므로 절단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조직검사 이외에는 없다. 평소 피부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지키고 자가진단을 통해 피부암을 의심할만한 피부 병변이 생긴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9 20:30
  • 여름 과일·채소 보관… 수박은 밀폐용기에, 복숭아는?

    여름 과일·채소 보관… 수박은 밀폐용기에, 복숭아는?

    더운 여름철에는 여러 가지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즐겨먹는다. 다만, 기온과 습도가 높아 쉽게 상하다보니, 보관·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곤 한다. 오랜 시간 보관하지 않는다면 구매 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도 괜찮지만, 맛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과일·채소에 적합한 보관법을 숙지·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 과일·채소 관리·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수박부피가 큰 수박은 대부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에 싸서 보관하곤 한다. 그러나 이 같은 보관법은 세균오염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세균 수가 많은 음식을 잘못 먹을 경우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자른 수박을 랩으로 감싸 보관한 경우, 보관 전보다 최대 세균 수가 3000배가량 증가했다. 랩과 맞닿은 표면을 1cm 잘라낸 후 측정해도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약 580배 많았다. 따라서 수박을 신선하게 먹고 싶다면 깍둑썰기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한다.복숭아복숭아는 대부분 구매 후 실온 보관한다. 냉장 보관하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온에 보관할 경우 벌레가 생기고 빨리 익거나 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숭아는 일단 냉장고에 보관한 후, 먹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꺼내놓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단맛을 좀 더 느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신문지로 감싸 지퍼백에 넣은 후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방울토마토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뗀 후 보관하는 게 좋다. 꼭지를 떼면 과일 표면에 상처나 부패균이 덜 생겨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꼭지를 떼지 않은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상품성이 오랜 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단맛이나 경도는 꼭지 유무와 상관이 없었다. 실제 농산물표준규격을 보면 토마토는 꼭지와 껍질의 탄력으로 신선도를 판단하지만, 방울토마토는 껍질의 탄력만으로 신선도를 측정한다.오이90%가 수분으로 이뤄진 오이는 냉장고 속 찬 공기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 때문에 오이를 보관할 때는 복숭아처럼 한 개씩 신문지로 말아 밀폐 용기, 지퍼백 등에 보관하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신문지가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공기를 차단해, 비닐에 넣어 보관할 때보다 오랜 기간 신선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신문지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6/09 20:00
  • 여름 불청객 초파리, 내쫓는 방법은?

    여름 불청객 초파리, 내쫓는 방법은?

    한결 날씨가 따뜻해지자 불청객이 찾아왔다. ‘초파리’다. 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자 집 안 당과 산이 있는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출몰하고 있다. 문제는 한번 생기면 엄청난 번식력 때문에 쫓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초파리를 퇴치할 수 있을까?◇초파리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초파리는 박멸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왕성한 번식력 때문이다. 한 번에 100~200개의 알을 낳는데, 알에서 성충이 돼 또다시 번식이 가능하기까지 약 14일이면 된다. 특히 기온이 25°C 정도인 이맘때 가장 빠르게 성장한다. 여러 방법을 통해 초파리 성충을 모두 잡았다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 알을 까놓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파리가 모일 환경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집 안의 모든 음식물, 초파리가 좋아할 만한 당과 산이 있는 것들은 즉시 처리 하는 것이 좋다. 초파리는 후각이 뛰어나 1km 이상 거리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은 바깥에 오래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물을 먹고 남긴 자투리, 포장지, 쓰레기통, 싱크대 배수구 등도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버리기 힘들다면 냉동실 구석에 얼리는 방법도 있다. 과일 향을 덮는 것도 초파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을 쌀뜨물에 담가 두면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과일 향을 가릴 수 있다. 구입해온 과일은 일단 과일 세척용으로 허가된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는 것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 초파리가 번데기나 유충 형태로 과일에 붙어있을 수 있는데, 세척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방충망·배수구·하수구 등 침입 경로 막아야초파리가 좋아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게 어렵다면, 침입 경로라도 막아야 한다. 우선 방충망이 손상됐는지, 빈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정비한다. 초파리는 2~5mm로 매우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방충망을 통과할 수 있다. 초파리 차단용 미세 방충망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하수구 등도 초파리가 집으로 들어오는 대표적인 경로 중 하나다. 싱크대 배수구는 평소 뚜껑을 닫아 놓거나, 촘촘한 거름망을 사용해 초파리가 침투할 수 있는 틈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다. 또한, 배수구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1~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부어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제거할 수 있다.◇함정 만들어 초파리 퇴치 가능해이미 집에 초파리를 들였다면, 퇴치해야 한다. 덫을 만들어 보자.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자르고, 윗동을 뒤집어서 밑동에 끼워 넣은 후 위에 랩을 씌우면 완성이다. 밑동에는 미끼로 작용할 새콤달콤한 냄새를 내는 물질을 넣고, 랩 중앙부에 구멍을 7개 정도 뚫어놓으면 단내를 찾아 페트병으로 날아든 초파리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미끼로는 일반적으로 설탕, 물, 식초를 1:1:1 비율로 섞고, 주방세제를 약간 넣은 것으로 사용한다. 매실청, 과일 조각, 막걸리, 맥주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랩에 뚫은 구멍은 너무 크게 뚫거나 가장자리에 뚫으면 초파리가 다시 나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생활용품점에서 초파리 트랩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8:35
  • 암 환자 절반이 겪는 통증, 수술로 잡는다?

    암 환자 절반이 겪는 통증, 수술로 잡는다?

    암 환자의 20~50%는 통증(암성통증)을 경험한다. 전이 등 암이 진행된 환자에서는 80%가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 환자들의 통증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술’이 최근 확산되고 있다.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수술로 해결하는 것인데, 바로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이다. 마약성 진통제가 든 펌프를 몸 안에 삽입해 중추신경이 있는 척수강 내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이태규 위원(의정부성모병원)은 “암이 전이돼 뼈·근육·연부조직 등의 손상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모르핀 등 마약성 진통제가 든 펌프를 복부에 삽입해 척수강 내에 직접 진통제를 주입하는 수술을 한다”며 “통증 조절이 어려운 경우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치료 수단”이라고 말했다. 약물주입펌프 삽입 수술은 2018년 9월부터 건강보험 인정이 되면서 확산되고 있다. 암성통증이 제어가 되면 환자는 치료의 의지가 높아져 항암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받게 된다.◇마약성 진통제 300분의 1 용량으로 효과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은 복부에 모르핀·바크로펜 등 마약성 진통제가 들어간 펌프를 이식하고, 척수강 내에 연결된 유도관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모르핀을 기준으로 경구로 복용하는 약물에 비해 척수강으로 직접 진통제를 투여하게 되면 300분의 1의 용량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태규 위원은 “마약성 진통제 수용체가 척수 내에 200배 이상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모르핀 1mg을 척수강내 약물주입펌프롤 통해 투여하면 300mg의 모르핀을 경구 투여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암환자에게 경구 혹은 정맥 주사를 통해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했다. 이로 인해 호흡저하, 대소변 저류, 의식 및 판단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약물펌프를 삽입하면 미량의 마약성 진통제만 투여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수술은 환자에 따라 1~3시간이 소요되며, 수술 후 프로그래머를 통해 환자에 따라 적절한 약물 주입량을 설정하게 된다. 1일 최대 주입 가능 용량을 설정해 약물의 남용을 막을 수 있다. 펌프의 약물 보충은 90~120일 주기로 이뤄진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7:00
  • 사물 찌그러져 보인다면… 실명될 수 있는 ‘황반변성’ 의심해야

    사물 찌그러져 보인다면… 실명될 수 있는 ‘황반변성’ 의심해야

    우리나라에서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질환이 있다. ‘황반변성’이다.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를 망막이라고 하고, 그중에서도 시력에 중요한 중심부를 황반이라고 하는데, 황반변성은 이 황반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영구적 시력 소실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황반변성은 원인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노화가 일어나면서 황반부 시세포들의 기능이 저하되고 점차 위축되어 가는 건성 황반변성, 황반부에 혈관이 자라나며 출혈과 부종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습성 황반변성이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빛에 의한 산화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는 “산화스트레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황반부에 노폐물이 쌓이고 염증반응을 유발하면서 시세포와 망막색소상피, 맥락막 모세혈관과 같은 시력에 중요한 조직의 변성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노화되며 나타나는 만큼 노안과 헷갈릴 수 있는데, 차이점만 알아두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노안은 먼 곳과 가까운 곳에 초점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적절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했을 때 잘 보이고, 휘어 보이거나 검게 보이는 부분이 없다면 노안이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기에 안심해도 좋다. 그러나 급격한 시력 저하, 먼 곳과 가까운 곳이 모두 보이지 않는 증상, 사물이 찌그러져 보임, 시야에 검은 점처럼 보이지 않는 부위 발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안타깝게도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 모두 아직 완치되지 않는 병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진료를 보고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구 내 주사를 적절한 주기마다 맞는 것이 유일하게 질환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다. 망막하 출혈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망막 수술을 받아야 한다.
    안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6:32
  • 밖에서 놀다가 상처 났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밖에서 놀다가 상처 났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여름에는 바깥 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부에 상처를 입기 쉽다. 이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흉터 여부가 결정된다. 상처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우선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가 까지거나 찢어지면서 흙, 모래 등의 이물질과 접촉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물질에 있는 세균·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등 피부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남아 있는 세균, 박테리아가 잘 증식해 염증과 흉터가 커질 수 있다. 더러운 손으로 상처를 만지는 건 금물이다. 손에 있는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 2차 감염이 이뤄지면서 염증이나 흉터가 심해질 수 있다. 상처에 밴드나 반창고를 붙여야 한다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습윤 드레싱 밴드 사용이 도움이 된다. 일반 밴드에 붙여진 반창고와 달리 습윤 밴드는 투명하고 두꺼운 셀로판지처럼 생겼다. 붙이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피부에 밀착되는데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을 유지해줘 상처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진물 속에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각종 성장인자가 있어 습윤 밴드로 진물을 유지시키면 상처가 빨리 낫고 흉터도 덜 생긴다. 단, 습윤 밴드는 붓고 곪은 상처에 붙이면 안 된다. 붓고 곪았을 때는 이미 세균 감염이 이뤄졌다는 뜻인데, 촉촉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상처를 건조한 상태로 두는 게 좋다. 흉터치료제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자. 흉터치료제는 상처가 다 나은 후 사용하는 약이다. 딱지가 떨어진 후부터 쓰면 된다. 흉터치료제는 탄력이 줄어든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해 흉터 색이 옅어지게 돕고,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는 걸 막는다. 흉터 부위가 크고 깊다면 치료제를 사용해도 완벽히 사라지지 않는다. 흉터를 완벽히 없애고 싶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아야 한다. 흉터 부위를 다시 절개해 봉합하는 재봉합술, 색소 레이저로 흉터를 연하게 만드는 레이저 시술 등이 있다.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트리암시놀론' 성분의 주사제를 고려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6:21
  • 혈압약은 평생 복용? '고혈압' 궁금증 5가지

    혈압약은 평생 복용? '고혈압' 궁금증 5가지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 정도로 증상은 없지만 위험한 병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이 점차 손상되면서 심장이나 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 -수축기 혈압은 150mmHg으로 위험 수준인데, 이완기 혈압은 70mmHg으로 안정권이다. 그래도 고혈압으로 분류되나?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둘 중 하나라도 위험 기준을 넘으면 고혈압이다. 나이 들수록 수축기 혈압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이완기 혈압은 50~60대를 정점으로 감소한다. 대동맥이 딱딱해지는 게 주요 원인이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맥압'이라고 하는데, 맥압이 클수록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140/70mmHg인 사람은 150/100mmHg인 사람보다 더욱 위험한 상태다.-혈압약은 무조건 평생 복용해야 하나?그렇지 않다. 환자 10명 중 1명 미만의 매우 적은 비율에서는 약을 끊고 혈압을 유지시키는 경우가 있다. 체중 조절에 성공하고,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길들임과 동시에 술을 줄이는 데 성공했을 때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한다.-'욱'하는 성격이 고혈압 탓일 수 있나?혈압이 성격과 관련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약을 먹는 중인데 혈압이 높아지면 먹는 약 개수를 늘리면 되나?처방받은 약을 먹는 중이라도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임의로 약 복용량을 늘려서는 안 된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혈압이 내려갔다고 해서 마음대로 약을 끊으면 안 된다. 약 복용량을 늘리거나 줄일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젊을 때부터 고혈압이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경각심을 가지고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 혈압이 높아지기 시작한 사람이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이후의 생존 기간이 평균 약 20년밖에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 상태는 반드시 나빠지며 이는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6:02
  • 106세 국내 최고령 코로나 환자, 완치 후 퇴원

    106세 국내 최고령 코로나 환자, 완치 후 퇴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확인된 106세 이모 할머니가 완치해 퇴원했다. 9일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1915년 1월생인 이모 할머니는 지난 5월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폐렴 소견을 보여 같은 달 26일 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모 할머니는 음압 격리병상에서 산소 치료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을 투여받고 경과가 호전했으며, 이달 7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8일 퇴원했다. 중앙대병원 최성호 교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할머님이 잘 이겨내시어 건강하게 퇴원하실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령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고령의 확진자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100세 이상의 고령 코로나19 확진자의 완치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의료원에서 1915년 10월생인 최모 할머니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5:19
  • [의학칼럼] '코로나 블루'로부터 마음 방역하기

    [의학칼럼] '코로나 블루'로부터 마음 방역하기

    최근 내원하는 환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거나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어지면서 우울감·외로움과 고독을 느낀다고 얘기한다. 심지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 때문에 지나치게 손을 자주 씻거나 가족과 접촉하지 않고 살아가는 분도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을 합친 말로 코로나19 사태로 겪는 우울감을 뜻한다. 우울증과 코로나 블루는 차이점이 있는데 코로나 블루가 단순히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면, 우울증은 장기간 우울감을 경험하며 의욕 저하·불면·불안감 등이 나타나 생활하는 데 큰 문제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전부터 만성적 신체질환이 있거나 이미 정신과질환을 진단받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정신적 괴로움을 나누고 달래줄 수 있는 주변 사람이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분, 코로나19와 관련한 뉴스나 정보에 너무 몰두하는 분, 유언비어·가짜 뉴스를 자주 접하는 분은 코로나 블루를 더 조심해야 한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계속되다 보면 화를 참을 수 있는 정신적 에너지마저 소진되므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낸다. ‘방역을 지키지 않는 특정 집단이나 사람들 때문에 나까지 피해를 본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기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스트레스와 분노를 풀 만한 활동에 제약을 받으니 화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속적이고 심각한 우울감 때문에 학습이나 직장 업무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의 친밀한 관계에 금이 간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한다.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감염병으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격리 치료로 가까운 이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낀다. 또 주위 사람들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과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방역 때문에 격리돼 있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부정적 감정에 압도될 수 있다. 그러나 비록 몸은 홀로 있어도 마음은 함께 나눌 수 있다. 주위의 믿을 만한 사람들과 힘든 감정을 나누거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가트라우마센터(02-2204-0001~2)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겠다. 정신적으로 힘들면 ‘나만 이상하다’는 생각에 소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누구나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에 몰두하다 보면 더 큰 걱정과 불안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가능한 한 방역 지침을 실천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전문칼럼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1/06/09 15:02
  • 서울대병원, 제 4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은 6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 4회 ‘의료기관윤리위원회/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3년을 돌아보고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경험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한다.의료기관윤리위원회는 연명의료결정법 이행을 지원하고, 단순한 법 적용이 어려운 사례의 윤리적 의사결정을 돕고 심의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이행기관에 필수적로 설치돼야 한다.김연수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2가지 세션 및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현 주소와 운영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의뢰 사례 현황(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 △신생아/소아 환자의 임상윤리 지원 시 고려사항(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표준운영지침 제안(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범석 센터장)의 발표가 예정됐으며 Q&A세션도 마련됐다.두 번째 세션은 ‘사전의료의향을 가진 환자의 치료 관련 의사결정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예진 사회복지사) △신경외과 중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문제(서울대병원 중환자진료부 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의 발표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자발적으로 임상윤리 자문과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임상윤리자문서비스를 병원 내에서 직접 제공하는 등 임상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8년에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과 함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실제적인 임상윤리를 지원한다. 임재준 서울대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국 각 병원 현장의 의료진에게 공감과 토론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4:58
  • 분당서울대 김슬기 교수, 로봇 복강경으로 28cm 거대 자궁근종 제거

    분당서울대 김슬기 교수, 로봇 복강경으로 28cm 거대 자궁근종 제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로봇 복강경 수술로 28cm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 제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세계 학계에 보고된 로봇 복강경 수술 성공 사례 중 가장 크기가 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 40~6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무증상으로 지내는 환자들도 많지만, 난임, 생리통, 골반통, 빈혈, 배뇨장애 증상 등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종양의 증식, 암으로 발전이 의심되는 경우 제거 수술을 받는다.기존의 자궁근종 절제는 개복술(배를 가르는 방식)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출혈량이 많고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려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배에 작은 구멍만을 내는 방식)이 발전했는데,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한 복강경을 통해 정확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난도 수술에서는 복강경보다 배를 갈라 직접 관찰하며 시행하는 개복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큰 ‘거대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수술을 위한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절개와 침습만을 지향하는 복강경 수술보다는 개복술이 적합하다는 시각이 많다.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로봇 복강경 수술로 길이 28cm, 무게 3.2kg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을 제거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보고된 로봇 복강경 성공사례 중 최대 크기로, 종전의 17cm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이다.환자는 자궁근종이 호발하는 갱년기 이전의 한국 여성으로, 김슬기 교수의 집도로 190여 분간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로봇 복강경 방식으로 진행한 만큼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후유증도 적었으며, 어떠한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수술 성공 사례는 크기가 작은 종양에 한해 주로 실시되던 로봇 복강경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거대 자궁근종에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의미가 깊다.김슬기 교수는 “로봇 복강경을 통한 자궁근종 절제술은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도 적고 결과도 우수한 수술법이지만, 아직까지는 종양의 크기나 개수,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복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번 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로봇 복강경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 더욱 많은 환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수술 성공 사례는 학술지 ‘Journal of Menopausal Medicine’에 게재됐다.
    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4:57
  • "초기 자궁내막암, 약물 치료 오래 해도 임신 가능"

    "초기 자궁내막암, 약물 치료 오래 해도 임신 가능"

    국내 자궁내막암 환자가 지난 20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만 15~34세 여성 암 환자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아졌을 정도로 최근 젊은 자궁내막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초기 자궁내막암의 경우 젊은 환자들은 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수술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물 치료를 오래 해도 안전하게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대연 ‧ 박정열 ‧ 이신화 교수팀(부인암팀)은 1년 동안 프로게스틴 성분의 약물로 자궁 보존 치료를 받았지만 암이 남아 있던 51명의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약 5개월 동안 약물 치료를 추가로 실시한 결과, 70%가 넘는 환자들이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최근 밝혔다.수술 대신 약물 치료를 지속하는 동안 암이 진행된 환자는 단 한 명밖에 없었는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발견돼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 여성의 황체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물인 프로게스틴 성분 약물은 배란을 억제해 경구 피임약으로 사용돼 왔는데, 자궁내막 조직을 안정시켜 암 세포를 억제하는 역할도 해 자궁 보존을 원하는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사용돼 왔다.그 동안 1년 이상 프로게스틴 성분 약물로 치료를 해도 암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치료 효과를 보기 힘들고 암이 더 진행될 수 있어, 장기간 치료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었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대연 ‧ 박정열 ‧ 이신화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자궁을 보존해 가임력을 유지하기 위해 1년간 프로게스틴 성분 약물로 치료를 받았지만 암이 남아있는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 51명을 추가로 약물 치료한 결과를 분석했다.총 약물 치료 기간은 평균 약 17개월이었다. 51명 중 37명(약 73%)은 1년 약물 치료 후 추가 약물 치료 결과 암이 완전히 없어졌고, 13명(약 25%)은 일부분 없어졌다. 1명(약 2%)의 환자에게서만 암이 진행됐다.암이 없어진 환자들 중 제일 오랫동안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 기간은 약 92개월이었다.또한 추가 약물 치료로 암이 없어져 실제로 임신을 시도했던 23명의 환자 중에서 9명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암이 완전히 없어진 37명 중 12명에서 암이 재발했는데, 그 중 8명은 약물 치료를 더 지속했더니 다시 암이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책임 연구자인 김대연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원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가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위한 가임력 보존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된 자궁내막암은 수술 없이 프로게스틴 성분 약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효과가 없거나 재발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꾸준히 면밀하게 상담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부인암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미국부인종양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6/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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