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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통증이 생기면 심장 문제부터 걱정한다. 최근에는 화이자·모더나 등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인 심근염·심낭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흉통에 더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흉통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봤다.흉통의 원인을 찾는 검사는 엑스레이,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런 검사를 다 받을 필요는 없다. 문진을 통해 통증의 특성을 파악한 뒤 가장 의심되는 질환부터 검사하면 된다. 흉통이 생겨서 병원에 가면 자신의 통증이 언제,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부위가 아픈지, 지속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동반 증상이 무엇인지 등을 의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해야 흉통의 원인을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심혈관질환흉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은 협심증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협착되거나 심장의 혈류가 줄어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가슴이 짓눌리는 느낌과 비슷하고, 쥐어짜는 것처럼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갑자기 찬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2~10분간 지속되다가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심장 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심근경색증도 흉통을 유발한다. 어지럼증, 구역감(토할 것 같은 느낌), 식은땀, 호흡곤란을 동반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흉통이 생겼다면 가급적 빨리 응급수술이나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소화기질환소화기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흉골(가슴 정중앙에 있는 뼈)을 따라 나타난다. 대표적인 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과 췌장염·췌장암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명치 끝부터 목구멍까지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췌장염이나 췌장암은 흉골 아랫 부분과 등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트림이나 목의 이물감을 동반하는데 반해, 췌장염·췌장암은 미열·구역감·혈압 상승을 동반한다. 소화기계 질환은 모두 누웠을 때 흉통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근골격질환가슴이 콕콕 쑤시거나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리면 근골격계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아픈 부위를 누르면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이 느껴지는 압통점이 있다. 하지만 왼쪽 가슴에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심혈관질환 통증과 구별하기 어렵다.◇호흡기질환폐색전증·폐렴·기관지염·기흉 등 호흡기계에 병이 생기면 가슴 옆쪽을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등에 담이 결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심호흡을 하거나 기침을 하면 심해지고,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기흉 환자 일부는 눕거나 일어날 때 가슴에서 '덜컹' 하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다. 기흉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을 잘 하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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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함께 강력한 자외선이 연일 내리쬐고 있다. 이런 날에 야외활동을 하면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햇빛 강한 8월에 2배 이상 환자 증가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일광화상(햇빛화상)이라고 한다. 먼저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부위가 붉어지고, 이후에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열기가 지속된다.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들고,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진다.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이 자외선인만큼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2019~2020년) 월별 일광화상(질병코드 L55)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월에 2배 이상 많았다.일광화상은 일주일 가량이면 모두 낫기 때문에 통증을 줄여주는 대증요법 위주로 진행한다. 보통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차갑게 해주고, 조금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계통을 복용하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광화상을 입지 않게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꼼꼼히 바르는 것이다.◇외부 활동에 따라 SPF, PA 강도 선택외부 활동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외출 15분전, 2시간마다 충분히,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각 상황에 알맞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하며 또한 민감성, 지성, 건성 피부타입에 따라 자외선차단제 제형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20~30/PA +~++,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 SPF 30 – 50/PA ++ ~+++, 민감성피부에는 SPF 20, 여름철 해수용장이나 자외선이 강한지역에서는 SPF 50/PA+++ 정도의 차단제면 적당하다.△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가급적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이 물리적인 산란시켜 투과가 되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 차단제, 저자극 제품, 무향, 무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크림타입의 자외선차단제가 좋고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프루프 타입이 더 좋다. △지성피부는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로션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좋고,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화학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되고 난 뒤 자외선과 반응을 일으켜서 자외선을 흡수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화학적 및 물리적 차단제제가 적절히 혼합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릴수록 자외선 손상 취약, 6개월 이후부터 발라야자외선에 대한 손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취약하고 일광화상을 잘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노출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소아는 피부가 얇고 체중에 비해 표면적이 넓어 흡수되는 양도 상대적으로 많고, 부작용의 가능성도 높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FDA에 따르면,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모자, 옷 등으로 자외선을 피하고, 6개월 이상일 경우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6개월에서 2세까지는 흡수가 적고 피부자극, 알러지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은 물리적 차단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중 피부와 점막에 자극이 적은 티타늄디옥사이드가 포함된 제품이 선호된다. 또한 눈 주변은 피해서 도포하고 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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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모기 등 벌레의 공습이 시작됐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여러 약들이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고 약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는 어른보다 피부와 면역력이 약해 벌레에 물리면 쉽게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므로 상처 주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벌레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액상, 크림, 로션, 연고, 겔, 원형부착제 등의 제형으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있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 받아 구매하고 의사의 지시·감독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의 성분이 함께 사용된 복합제와 히드로코르티손이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이 사용된 단일제가 있다.전문의약품은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을 1g 당 3mg 포함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함량은 전문의약품의 절반(1g 당 1.5mg)이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해당 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의약품 중 ‘캄파’ 성분이 사용된 제품은 3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습진이나 짓무름, 염증이 심한 사람, 약 또는 화장품 등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기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만일 수일간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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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은 특정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질환별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본다.편두통-치즈·레드 와인편두통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은 치즈와 레드 와인 등 '티라민' 성분이 들어 있는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 티라민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음식을 숙성·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이를 과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이 밖에 아질산염(소시지, 베이컨), 아스파탐(탄산음료), 카페인, 알코올 등의 성분도 혈관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먹는 게 좋다.역류성 식도염-초콜릿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초콜릿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를 조이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져 위 속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초콜릿처럼 몸속에서 잘 녹는 음식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또 동물성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도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밖에 커피, 탄산음료, 산도 높은 음식, 맵고 짠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과민성 방광-커피·에너지음료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이상이 생겨 소변이 자주, 참을 수 없을 만큼 마려운 것으로 성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이를 앓고 있는 사람이 커피나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 미국 비뇨기과학회지 자료(2012)에 따르면, 과량의 카페인을 투여받은 쥐의 총 소변량은 투여 전보다 늘지 않았지만, 배뇨 횟수가 6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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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모르고 먹은 음식 속 성분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복용하는 만성질환 약과 음식의 궁합에 대해 알아본다.◇고지혈증약과 자몽주스·술 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자몽주스, 술과 상극이다. 자몽주스와 이 약을 함께 복용하면 혈중 농도가 증가해 중성지방 조절에 장애를 가져온다. 자몽주스를 그래도 마시고 싶다면 약 복용 2시간 이후에 먹어야 한다. 고지혈증 약은 간 손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과도한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항생제와 우유·커피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우유, 술, 커피와 상극이다. 약 성분 중 ▲시플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오플록사신이 함유된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의 항생제는 우유, 낙농제품, 제산제, 철성분이 든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약 성분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출돼 약효가 사라진다. 이런 음식은 항생제 복용 2시간 이후 먹는 것이 좋다. 커피, 콜라, 녹차, 초콜릿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도 항생제와 같이 복용하면 카페인 배설을 억제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골다공증약과 고지방식골다공증약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사와는 맞지 않다. 고지방식은 칼슘 흡수를 저하시키고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신장에서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다공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탄산음료에는 다량의 인 성분이 함유돼 있어 뼈의 칼슘을 빼내는 작용을 한다.◇항우울제와 술우울증 치료제는 혈관 활성물질인 티라민이 함유된 음식, 그리고 술을 조심해야 한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모클로베미드 ▲페넬진 ▲트라닐시프로민과 같은 항우울제는 청어, 치즈, 소나 닭의 간에 다량 함유된 티라민 성분과 합쳐지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피해야 한다. 술도 항우울제와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되므로 복용 기간엔 금주해야 한다. 약과 알코올이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돼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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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인구 10명 중 2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환자 수가 많다고 해서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변비를 방치하면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이 약해진 고령자일수록 ‘노인성 변비’에 주의해야 한다.실제 변비는 고령자가 자주 겪는 질환이기도 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변비 환자 중 70대 이상 고령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자의 경우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음식 섭취량이 줄고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게 되는데, 들어오는 음식의 양이 너무 적거나 부드러우면 장운동이 줄어 쉽게 변비가 생기는 것이다.노인성 변비는 신체 활동 감소와 당뇨병 등에 따른 ‘서행성’ 변비가 대부분이다. 서행성 변비란 장운동이 늦어져 발생하는 변비로,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어 생기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노인의 경우 장이 약하다보니, 변비가 심해 딱딱한 변이 장을 자극하면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드물게 대장을 절제해야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이외에 삶의 질 저하, 사회적 고립, 우울감, 입맛 저하로 인한 영양 상태 불균형 등을 일으켜 신체를 쇠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노인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고 바로 배변해야 한다. 또 특정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며, 변기에 10분 이상 오래 앉아있는 것은 삼가야 한다. 활동이 적을 경우 집 근처를 20분 정도 산책하는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적절한 음식과 수분 섭취는 필수다. 특히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수분을 잡아주는 식이섬유를 잘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섭취할 때는 전체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도록 한다. 차전자피, 전곡류, 과일류, 채소류가 권장된다.한편, 단순히 배변 횟수가 적다고 변비는 아니다.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한 경우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이 느껴지는 경우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껴지는 경우 등 이 같은 증상이 자주 생기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 특히 노인 변비 환자는 젊은 환자보다 변을 볼 때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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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는 것만으로도 낙상 예방, 신진대사 활성화 등의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걷다가 팔을 보면 자연스럽게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리가 앞으로 뻗어지면 골반이 회전하게 되는데, 신체는 몸통이 의도치 않게 회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팔을 다리와 반대로 흔들게 된다. 다시 말해, 엉덩이 근육의 회전력을 상쇄하기 위해 팔이 다리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걸을 때 신체 부위 골고루 힘이 분산되도록 해 적은 시간이라도 올바르고 효율적인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미시간대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팔을 흔드는 동작이 걸음을 쉽게 해 주며, 팔을 제대로 흔들지 않을 때 더 큰 힘이 드는 것을 알아냈다. 팔을 옆구리에 붙인 채 걸으면 팔을 흔들 때보다 12%, 같은 쪽 발과 팔을 동시에 내밀며 걸으면 26% 더 힘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릎, 발목 등의 상태가 나쁜 사람이 팔을 제대로 흔들지 않고 걸으면 더 많은 하중이 다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팔을 흔들면서 걸으면 신체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증가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운동 효과도 늘릴 수 있다. 효율을 높이려면 걸을 때 다리, 골반, 허리, 팔 모두가 움직이는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낙상사고도 예방한다. 신체의 균형감을 높여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한 번의 낙상사고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노년층은 스마트폰을 보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자연스럽게 팔을 흔들며 걷는 게 좋다. 갑자기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도 상황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팔은 정면에서 엄지손톱이 보이도록 두고 걷는다. 등을 세우고 가슴과 어깨를 반듯하게 펴면 자연스럽게 손바닥이 몸쪽을 향하면서 엄지손가락의 손톱은 전방을 향하고 새끼손가락의 측면은 뒤를 향하게 된다. 손바닥이 뒤로 향하고, 손등이 정면을 향한 채 걷고 있다면 어깨가 굽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팔을 흔들 때는 양발과 다리가 스치듯이 나아가는 것처럼 몸통을 스치듯이 앞뒤로 흔들어줘야 한다. 대각선으로 흔들면 척추와 어깨관절의 교정 효과가 떨어진다. 팔이 앞으로 올 때는 어깨부터 손가락에 이르는 모든 관절에 힘이 빠지도록 하고, 뒤로 갈 때는 팔은 공기를 밀어내고 몸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세게 흔들면 더 잘 걸을 수 있다. 이때 팔은 곧게 펴야 가슴부터 손끝까지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만약 걸을 때 팔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뇌신경계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신경계질환이 있으면 운동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해 팔이 자연스레 흔들리지 않고 움직이려 해도 몸에 붙어있거나 뻣뻣하게 흔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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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분당의 김밥집, 부산의 밀면집 등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 성남 김밥집 두 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약 270명, 부산 연제구 밀면집에서 발생한 환자는 약 450명에 이른다. 식약처는 이들의 식중독 원인을 '살모넬라균'으로 꼽았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가금류 등 동물의 장내에 서식한다. 조사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이 사람에게 전파되는 가장 결정적인 매개 식품은 '계란'이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김밥·밀면 속 '계란'이 원인… 날계란도 아닌데, 왜?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분당 김밥집 두 곳에서 김밥을 먹은 후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배설물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환자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나머지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남시가 김밥집 두 곳을 조사한 결과, 두 지점이 같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식재료는 계란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밀면집의 밀면에 들어간 계란 고명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약처 식중독예방과 김성일 과장은 "김밥집과 밀면집의 식중독 원인이 계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되지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에 공급된 계란의 품질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지원 교수는 "계란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상온에 장기간 보관되어 있으면 살모넬라균이 증식할 수 있다"며 "계란을 조리할 때 충분히 고온에서 익히지 않았을 경우에도 살모넬라균이 남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5596명 중, 67%(2744명)가 계란으로 인해 식중독에 걸렸다. 주로 김밥처럼 계란 고명이 포함된 복합조리 식품이 문제가 됐다.살모넬라균은 고온에 충분히 가열하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밥에 들어가는 계란 고명은 익힌 계란임에도 살모넬라균이 남아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식약처는 '교차오염'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성일 과장은 "오염된 식재료를 만진 후 세정제로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특히 김밥은 여러 재료를 한 도마 위에서 손질,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교차오염 가능성이 크다.◇계란 만진 후에는 손·도마·조리기구 바로 씻어야식중독이 두려워 계란 섭취를 피할 수도 없는 노릇. 외식할 때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은 냄새나 맛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김성일 과장은 "맨눈으로 관찰하거나 맛을 보더라도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으므로 위생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중독이 발생한 분당의 김밥집 중 한 곳은 개업 3개월 만에 위생 불량 민원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정지원 교수는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위생 관리가 검증된 곳에서 식사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집에서 계란을 조리할 때도 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정지원 교수는 "계란 요리를 할 때는 내부온도가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도 62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가열해야 살모넬라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계란을 덜 익혀 먹어야 한다면, 저온 살균된 계란을 사용한다. 정지원 교수는 "계란 자체는 익히면 감염을 피할 수 있지만, 조리 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옮겨질 수 있다"며 "계란이나 닭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과 도마, 조리기구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계란을 먹은 후 참기 어려운 설사 증상이 나타나거나, 고열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 증상에 무턱대고 지사제(설사약)를 먹으면 식중독균이 배출되지 않아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정지원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식중독에 걸리면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항생제를 투약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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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정신 모두가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서는 ‘적절한 근력과 뼈의 밀도 유지’가 필수다.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적절한 근력과 뼈의 밀도 유지’가 중요하다. 활력있는 삶을 위해 정기적인 외출, 적절한 취미나 여가 생활이 필요한데, 통상 고령자는 몸을 움직이는 게 힘들어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령자 대부분은 뼈 질량과 밀도가 감소한 상태다. 폐경 후 여성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관절 유연성은 떨어지고 경직되며, 관절액이 감소하면서 연골 마모가 심해져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 주로 어깨 관절과 무릎 관절에서 흔하다. 노화에 의한 근육조직의 감소도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가벼운 관절 강직부터 심한 관절염까지 다양한 관절 질환이 생기고, 관절의 염증, 통증 등으로 뼈의 변형까지 생길 수 있다. 고령자들은 작은 충격 또는 낮은 높이에서 떨어져도 골절이 발생해 거동이 불편해질 뿐 아니라 심하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해 심폐기능이 약화하며, 약한 강도의 운동에도 근육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이유로 바깥출입을 자제한다면 오히려 근력이 감소하고 뼈의 질량과 밀도가 떨어져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백종민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이 있으면 일상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 많은 통증이 유발돼 활동 자체가 제한을 받게 된다”며 “적당한 운동 및 취미생활은 노화와 동반된 질환을 예방하며 자칫 질환 발생 시 치명적인 상황에 마주할 확률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고령자에겐 수영, 산책과 같은 운동이 좋아어떤 운동을 해야 효과적으로 근력을 높이고 뼈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백종민 교수는 “고령자에게 추천할만한 운동으로는 물에서 하는 수영, 아쿠아로빅 등이 있다”며 “이러한 운동은 물의 부력에 의해 체중 부하가 줄어 무릎 관절과 허리 관절에 대한 무리가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영은 물을 헤치고, 휘젓고 나가는 동작이 근육 부하를 늘려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물에서 하는 운동이 여의치 않다면, 가볍게 걷는 산책이 좋다. 이때 약간의 땀이 배어나올 정도면 적당하다. 또 칼슘이 충분한 균형 잡힌 식단을 꾸려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폐경 후 여성이나 65세 이상 남성은 하루에 1200~1500mg의 칼슘과 400~800IU의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만일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 약물이나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골다공증, 고령자 건강 위협대표적인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골다공증이 있다. 여성의 약 1/3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하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뼈가 쉽게 부러진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 손목, 대퇴 골절이 발생하면 거동이 어렵고 활동이 감소해, 심, 폐 기능의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근육 약화가 있다. 근육 약화는 피로, 허약 및 지구력 감소의 원인이 된다. 관절과 동반된 문제도 아주 흔하게 발생한다. 백종민 교수는 “고령자에게는 골격계의 변화뿐만 아니라 신경계(뇌, 척수)의 노화도 근육의 떨림 현상, 감각 이상, 운동 이상, 더 나아가 치매, 파킨슨 질병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낙상 및 심폐질환 합병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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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누구나 나이 들며 전립선이 비대해진다. 50대 이상부터 이로 인한 문제가 흔히 발생하는데, 전립선질환은 약만 먹는다고 완치되지 않아 생활습관을 적극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소변 자주봐서 불편한데, 수분 섭취 삼가야 하나?물을 덜 마시면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 적어져서 소변보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으나, 몸의 수분 부족으로 인해 농축된 진한 소변 때문에 방광 자극이 더 심해진다. 그렇게 되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될뿐더러, 한 번에 보는 소변의 양이 적어서 소변을 내보내기가 더 힘들어진다. 또 소변에서 수분의 함량이 줄어들면 이차적인 요로감염의 위험도도 높아질 수가 있다. 소변보기 불편함이 있다 하더라도 조금씩 자주 넉넉하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취침 전에 수분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밤에 잠에 깨서 소변을 보러 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취침 전 목이 마르면 입만 적셔주는 정도로 소량 마시는 것이 좋다.-소변을 억지로라도 참는 게 도움이 되나?소변이 마려울 때 억지로 참으면 골반근육이 긴장해 전립선염이나 만성골반통으로 진행하거나 갑작스레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급성요폐의 위험도가 높아져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절대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안 된다.-전립선비대증 오래 앓으면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나?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발생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관여하고 생활습관에 있어 비슷한 위험요인을 갖긴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특별히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니다. 다만 50세 이후에는 누구나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가질 수 있고, 최근 전립선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성관계를 삼가야 하나?배뇨장애가 심할수록 성기능도 비례해서 약해지긴 하지만 성관계를 삼간다고 소변보는 불편함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너무 금욕을 하는 경우 전립선에 부기가 생겨 배뇨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주기적인 적절한 성관계는 배뇨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너무 과도한 성관계는 좋지 않다.-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은?붉은색 과일의 색소성분인 라이코펜이 가장 좋다. 라이코펜은 전립선 조직에 흡수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 딸기, 수박, 자몽에 많다. 다만 껍질이 빨간색인 큰 토마토는 후숙을 시키기 때문에 작은 방울토마토가 라이코펜 함량이 더 많아 추천한다. 방울토마토를 하루 다섯개씩 먹으면 좋다. 비타민E와 셀레늄은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들은 전립선에서 지방의 산화를 억제하여 전립선암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양파, 마늘, 시금치 등에 많이 함유됐다. 마늘도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은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다. 실제 동물성 지방 섭취와 전립선암의 발생 및 사망률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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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고등학교 2학년 A군(16)은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며 이대서울병원을 찾았다. 평소에 건강했기에 허리 디스크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검사를 받던 중 A군은 갑자기 주저앉아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였다. 긴급 검사 결과, 흉추를 침범한 종양에 의해 척수가 압박되어 하반신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주치의였던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는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응급 감압수술과 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최종 악성버킷림프종(Burkitt Lymphoma) 4기로 진단되었다. 유 교수는 다약제 병합 항암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리툭시맙)로 두 차례 관해유도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1차 반응 평가에서 종양이 약 80% 이상 감소했으며 하반신 마비 증상에서도 회복되어 거의 정상으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유 교수는 “관련된 모든 의료진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A군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논의하는 통합적인 집중 케어(intensive care)를 제때 시행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A군은 향후 추가적인 항암치료 후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남성에게 흔해…1주일 만에 급속도로 악화되기도 악성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림프계는 세균, 바이러스 등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중 림프구가 악성으로 전환하여 증식하는 것이 악성림프종이다. 버킷림프종은 B-림프구에서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이다. 소아청소년 악성림프종은 100만 명당 약 27명꼴로 발생하며 10세 전후부터 청소년기에 증가한다. 성인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실질 장기의 침범이 흔하고, 종양의 성장이 빨라 급속히 골수, 혈관, 중추신경계까지 퍼져 나간다. 골수침범이 처음부터 흔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고등급 유형이 많아 강력하고 복합적인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 완치율은 높다. 종양의 발생부위와 원격침범부위에 따라 임상 증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버킷림프종은 복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복부덩어리, 복통, 구토 및 장중첩증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골수를 침범하면 빈혈,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중추신경계에 침범된 경우에는 신경마비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악성림프종은 혈행성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므로 전신적인 강력한 병합요법이 필요하다. 버킷림프종은 더 강력한 치료를 단 기간 내에 시행하는 원칙이 적용하는데 치료에 매우 민감하다. 병기가 낮으면 4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양호하며 병기가 3기인 경우에도 중추신경계 예방요법을 같이 하여 4년 생존율이 약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재발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는 "버킷림프종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합병증이 존재할 수 있고 빠르게 진행하여 치명적일 수 있지만 적절하게 치료를 하면 합병증 없이 완치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한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지체없이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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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은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이하 ACCME)의 ‘정식 인증(Full Accreditation)’ 보수교육 제공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의사를 비롯한 서구 선진국 의료진들은 자생한방병원의 프로그램을 보수교육으로 이수해도 의사면허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ACCME는 95만여명 미국 의료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환자 치료 개선을 목표로 보수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 기준을 제정하는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들이 제공하는 보수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감독도 겸한다.현재 미국 외 국가에서 ACCME의 인증을 획득한 보수교육 제공기관은 총 13곳이며 이 가운데서도 정식 인증을 획득한 곳은 한국의 자생한방병원을 포함해 전세계 4곳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도 최초다. 특히 국내 한∙양방 협진 의료기관의 교육제공 방식이 정식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인증 기간은 2025년 7월까지며 4년 간격으로 재인증 절차가 이뤄진다.지난 2019년 7월 자생한방병원은 ACCME의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에게 부여되는 2년 간의 ‘임시 인증(Provisional Accreditation)’을 취득한 이후 국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운영해왔다. 교육 제공 초기부터 온라인 교육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직후 비대면 문화에 발 맞춘 전면 온라인화 전환을 통해 최신 교육 콘텐츠 개편이 이뤄졌다. 동시에 교육평점 발급 데이터베이스 및 플랫폼 구축 등 인프라 강화도 진행됐다.ACCME는 보수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근거기반(Evidence-based) 교육 여부, 교육의 효과성, 의사 역량 향상 가능성, 임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주제 선정 등 13개 핵심 인증 기준을 통해 정식 인증 승인 여부를 평가한다. 13개 기준 가운데 한 가지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승인이 어려울 정도로 ACCME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ACCME의 보수교육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평생의학교육인증원(European 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EACCME), 캐나다 왕립 의사 및 외과대학(Royal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of Canada, RCPSC) 등 해외 의료단체들의 보수교육으로도 통용된다. 해당 국가는 캐나다, 영국, 호주 등 30여개국에 달한다.이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은 동아시아 지역의 의료교육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계 교육 시스템 발전을 위해 보수교육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합동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국제적 교두보 역할도 마련할 예정이다.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이번 ACCME 정식 인증 획득은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구축에 앞장서 온 자생한방병원이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에 올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생 비수술 치료법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를 더욱 공고히 마련함은 물론, 교육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치료기술, 의료지식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의료교육중심 트렌드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