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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우리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노화해서 뿌옇게 혼탁해지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나이들면 백내장을 겪는다. 그래서 질병이라고 하기보다는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다만 백내장이 발현되는 나이는 개인차가 있어서, 증상 때문에 불편하거나 실명의 위험이 있을 정도로 병이 많이 진행됐다면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1년에 50여만건이 시행되고 있다. 전체 수술 건수 중 가장 많은 건수이며, 독보적이다. 이유는 고령화를 꼽을 수 있다. 눈이 두 개라서 한 사람이 두 번 수술을 받는 것도 수술 건수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많이 시행되기 때문에, 피해 사례도 많을 수밖에 없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 구제 사례를 살펴보면, 안과 관련 구제 사례 중 백내장 수술과 관련된 사례가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지난 8일 오후 3시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안전한 백내장 수술'을 주제로 헬스조선 건강똑똑 라이브가 진행됐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이 백내장 수술을 안전하게 받기 위해 알아둬야 할 것들을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건강똑똑 라이브는 실시간 동시 접속 기준 네이버TV 377명, 유튜브 72명이 시청했다. 백내장 수술법에 대한 많은 질문이 올라왔고, 김균형 원장이 실시간으로 답변했다.◇많이 시행되는 만큼 안전성 최우선으로 따져야백내장 수술은 노화 탓에 혼탁해진 수정체를 빼내고, 인공수정체를 집어넣는 수술이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시야가 뿌옇게 돼서 생활하기가 불편하고 나중에는 실명까지 될 수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에 쓰는 인공수정체가 많이 발전한 덕에, 수술로 인한 생활의 편리함은 예전에 비해 커졌다. 이전에는 아예 안 보일 정도가 돼서 수술을 받는 편이었다면, 최근에는 50~60대만 돼도 수술을 받고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과거에 비해 수술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그렇다보니 인공수정체에 수명이 있어서, 언젠가는 다시 바꾸는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게 아닌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김균형 원장은 "인공수정체는 20년이고 30년이고 지나도 큰 변화 없이 깨끗하게 유지된다"며 "한쪽 눈을 기준으로, 평생에 한 번 받는 수술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일부 드물지만 몇 천명 당 한 명 꼴로 인공수정체가 뿌옇게 변하거나 인공수정체의 위치가 바뀌어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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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 사회에 발맞춰 식습관도 바뀌었다. 가정간편식이 자연스럽고 빠르게 우리 밥상의 일부가 됐다. 실제로 가정간편식의 생산실적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조 7000억원, 2018년 3조원, 2019년 3조 460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어느새 간편함 때문만이 아니라 맛있어서 중독된 듯 가정간편식을 자주 사 먹지는 않는가? 그 속에 있는 당류와 나트륨 때문일 수 있다.◇핫도그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당 섭취기준량 충족해식품공전에서 가정간편식은 김밥, 도시락같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 떡볶이, 우동같이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샐러드같이 신선 음식을 손질해 놓은 신선편의식품 등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다. 그중 특히 즉석섭취식품과 즉석조리식품에는 당류가 많이 함유돼 있다. 공주대 식품과학부 최미경 교수팀이 2019년 10~12월 국내 대형 마트, 슈퍼, 편의점 등에서 시판 중인 가정식 835개(즉석섭취식품 294개, 즉석조리식품 499개, 신선편의식품 42개)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즉석조리식품의 당류 함량이 신선편의식품의 세 배 이상이었다. 즉석조리식품 중 특히 핫도그류(52.9g), 떡볶이류(30.4g), 국수류(21.2g) 등의 평균 당류 함량이 높았다. 하루 당 섭취기준량이 총 섭취함량 2,000kcal 기준 50g인 것을 고려하면, 한 제품만 먹어도 하루에 섭취해도 되는 당류의 상당 비율을 섭취하게 된다. 즉석섭취식품 중에서도 밑반찬류(34.3g)와 선식류(22.5g)의 평균 당류 함량이 매우 높았다. 최미경 교수는 “소비자는 당류 함량이 높은 즉석조리식품과 즉석섭취식품의 섭취량과 섭취 빈도를 줄이고, 영양표시를 비교해 당류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며 “생산자도 당류 함량이 낮은 식품을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해 12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 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열량, 나트륨, 당류, 탄수화물, 단백질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는 “열량이 높고, 인슐린이 급격히 올랐다 내려가면서 폭식을 유발하는 당류는 과다섭취 시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터프츠대 영양학 정책대학원,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뉴욕시 연구팀 등 공동 연구팀은 포장 식품에서 당 함량을 20%, 음료에서 당 함량을 40% 줄이면 미국인이 평생 앓을 심혈관질환 248만건, 당뇨병 75만건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가정간편식, 나트륨 함량도 높아가정간편식의 더 큰 문제는 나트륨 함량도 높다는 것이다. 식약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탕면(1361.6mg), 면류(1204.3mg), 도시락(1152.7mg), 김밥(1086.6mg) 등은 하루 나트륨 기준치(2000mg)를 50% 이상 초과했고, 햄버거·죽·떡볶이 등은 가정간편식이 외식·가정식 평균보다 약 20% 이상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는 “나트륨 자체가 체내 농도 불균형을 유발해 몸이 붓게 하고, 고혈압이 오게 한다”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지속되면 비만, 고혈당,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나트륨이 많다고 조사된 음식은 특히 중, 고등학생들이 편의점에서 즐겨 찾는 식품이다. 청소년의 2명 중 1명이 편의점 가정간편식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한 끼를 섭취했는데, 그중 66%가 면류와 김밥을 포함해 2개 이상의 제품을 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제품은 한 끼 대체용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 제품을 섭취하면 1끼만으로도 당류 함량과 나트륨 함량이 1일 섭취 기준에 근접하거나 초과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편의점 가정간편식을 통한 한 끼 섭취만으로도 하루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했고, 당류는 하루 섭취 기준에 근접해 성장기 청소년들의 영양불균형이 우려된다”고 했다. 강재헌 교수는 “특히 신체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기에 당류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성장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비만한 성인이 될 가능성도, 만성질환의 합병증이 빠르게 발병할 소지도 커진다”고 말했다.◇당, 나트륨 동반 섭취, 비만·심혈관계질환 위험 커져가정간편식은 당과 나트륨을 한 번에 다량 섭취하게 한다. 두 성분을 함께 섭취하면 심혈관계질환과 비만 위험이 더 커진다. 나트륨이 포도당 흡수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기영 교수는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체내 농도를 맞추기 위한 삼투압 때문에 포도당 흡수 속도도 빨라진다”며 “당뇨병 환자보고 짜게 먹지 말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강재헌 교수는 “포도당 흡수 속도가 빨라져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혈당이 급격하게 내려가 결국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이 먹게 한다”며 “나트륨, 당 모두 심혈관질환, 비만 등 겹치는 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에서도 위험하다”고 말했다.달고 짠 맛은 혀에도 영향을 미친다. 계속 달고 짠 음식을 먹으면 맛의 역치가 높아져 점점 더 달고 짠 음식을 찾게 된다. 이기영 교수는 “미각 중에서도 특히 짠맛을 느끼는 세포는 노화되면서 제일 먼저 없어지는데 역치까지 높아지면 더 짠 음식을 찾게 돼 건강에 유해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정간편식 고를 땐, 영양성분 함량 확인해야가정간편식을 슬기롭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영양성분 함량이 다르다. 조리할 때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땐 물, 채소 등을 더 넣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유탕면 등 라면을 먹을 때는 스프 양을 줄이는 것이 나트륨과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이 부족할 때는 두부, 달걀 등으로 보충해주면 된다. 햄 등 가공육은 끓는 물에 3~5분 정도 데치면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조리한 음식을 먹을 땐 일반적으로 국물에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국물보단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포만감을 높여 먹는 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천천히 씹어먹는 것이 좋으며, 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보다 물, 보리차, 우유 등을 마시는 게 권장된다. 이기영 교수는 “특히 아침에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가 잘 되고, 저녁에는 잘되지 않기 때문에 당류가 많은 음식은 저녁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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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환우들의 모임인 중증아토피연합회는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이해 아토피피부염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질환 관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약 10일 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설문에 참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유병기간은 11년 이상이 40.5%로 가장 높았고, 3~7년이 20.1%, 7~10년이 15.6%, 1~3년이 14.0%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후 의료 전문가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을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3.0%로, 비교적 빨리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년 이상이 걸렸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질환의 중증도는 경증이 44.6%, 중등증이 26.3%, 중증이 17.0%로 나타났다.◇아토피피부염 치료 목표는 가려움 완화조사 결과, 환자들이 생각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목표는 1순위 응답 기준 가려움 완화가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20.5%),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18.8%), 얼굴/목 등 노출 부위 피부 개선(13.4%) 순이었다. 1-5순위 응답을 복합적으로 살핀 결과도 유사해 가려움 완화,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 얼굴/목 등 노출 부위 피부 개선,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 순이었다. 가려움의 완화와 빠른 증상 개선 및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 등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받고 있는 치료법은 74.6%의 환자가 바르는 약(국소 치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53.0%가 항히스타민제를, 37.4%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신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9.4%였고,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 원인 물질을 표적으로 억제하는 최신 표적 치료제(생물학적제제+JAK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31.1%였다. 침, 한약 등의 한의원 치료 및 대체의학/민간요법 등을 사용한다는 환자도 각기 9.4%, 10.1%에 달해, 표준요법 이외의 치료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까지도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 치료법에 대한 만족도는 생물학적제제가 3.8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바르는 약(3.67점),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3.50점), 광선 치료(3.30점)에 대한 만족도가 타 치료법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신 면역억제제(2.98점), 대체의학/민간요법(2.91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최신 표적 치료제 처방 경험 31.1%치료법 중에서도 최근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최신 표적 치료제 처방 현황 및 인식을 별도로 알아봤다. 31.1%의 환자가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고, 현재 처방 중이라고 응답했다. 치료받은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중단한 상태라는 응답도 8.6%였으며,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처방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도 16.1%에 달했다. 특히, 1-3년은 중증 환자가 3.2%였던 것에 반해 11년 이상은 중증 환자 비중이 33.5%를 차지하는 등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중증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최신 표적 치료제의 처방 경험과 처방 받고자 하는 의향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상관계수 : 0.49,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음). 현재 처방 중인 최신 표적 치료제는 생물학적제제가 93.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신 표적 치료제에 대해 아쉬운 점으로는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전신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 등이 꼽혔다.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경우의 중단 사유도 유사해, 1순위 응답 기준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이 30.8%, 전신 피부 개선 효과 부족/고가의 치료제 가격 부담이 15.4%,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이 14.3%로 나타났다. 생물학적제제의 출시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효과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어 이를 충족하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처방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보험급여 기준(국소치료제 4주 이상 및 면역억제제 3개월 이상 치료, EASI 23 충족)을 충족하지 못해서가 29.7%로 가장 높았고, 치료비 등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24.8%)가 뒤를 이었다. 이와 연계해 현재의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보험 기준에 대해서도 일부 개선되어야 한다가 39.6%,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가 30.4%로 70.0%에 달하는 환자들이 현재의 기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실제 질환의 경과와 환자들의 치료 여건을 반영한 현실적인 보험 기준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다.◇질환으로 인한 고통 커치료 현황 및 인식과 함께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고충도 살펴봤다. 질환 때문에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1순위 응답 기준 전반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과정(시간, 치료법 등)이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외 사회(직장/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22.5%), 대인관계(이성/친구, 동창회, 각종 모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19.8%), 정서적 문제(우울, 불안)를 겪는다(8.6%) 순으로 나타났다. 공중시설(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5.1%), 취업 및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다(4.6%)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환자들이 질환의 증상 및 치료에 따른 어려움에 더해, 외부로 보이는 병변으로 인해 사회경제 활동과 대인관계 등에도 많은 제약이 있음을 보여준다.경제적인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관리와 치료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가 35.9%, 매우 크다가 18.0%로 환자의 절반 이상인 53.9%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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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살을 빼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근육을 키우려는 사람도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운동을 '언제 할지'도 신경써야 한다. 목적에 따라 식사 전에 운동을 해야 할 때가 있고, 식사 후에 운동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살을 빼는 게 주요 목적이라면 식사 전 공복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는 저혈당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운동을 하면 탄수화물로 구성된 혈당을 이용하지 않고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비율이 높아진다. 식사 전 운동과 식사 후 운동을 한 뒤 지방 연소량을 측정했더니, 식사 전에 하는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평균 33% 더 지방을 태웠다는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 결과가 있다. 기상 직후처럼 3~4시간 동안 공복인 상태에서 걷기 같은 약한 강도의 운동을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단,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운동이 끝난 직후에는 배고픔이 심하니 과식 예방을 위해 과일·채소 한 접시나 과일주스 1컵을 먹는다. 그리고 1~2시간 뒤 일반적인 식사를 하면 된다. 운동 직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한 상태라, 조금만 먹어도 효율적으로 쓰이고 지방 축적도 잘 된다. 운동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신진대사율이 낮아지며 열량 흡수율도 낮아지므로 기다렸다가 식사하는 게 좋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한다면, 운동 전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허기지지 않아야 운동 시 오히려 근육이 빠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시 몸속 탄수화물이 충분하면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다.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근육의 단백질을 빼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공복에 운동하면 근육이 빠질 수 있다. 운동 전 단백질 섭취는 운동 효과를 크게 만든다.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하면 운동 중·후에 근육세포가 분해되고 다시 만들어지면서 근육이 늘어난다. 단백질은 근육세포를 재생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운동 전 몸속에 충분하도록 만들면 근육이 잘 만들어진다. 따라서 운동 2~3시간 전에 탄수화물·단백질이 충분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탄수화물은 잡곡밥·잡곡빵이, 단백질은 닭가슴살 같은 살코기, 달걀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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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등학생의 가당 음료 섭취량이 8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과일·채소 음료,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등의 섭취량이 증가 추세였다.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07∼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5123명을 대상으로 가당 음료 섭취량의 변화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전체 가당 음료 섭취량은 2007년 50.3㎖에서 2015년 111.7㎖로, 8년 새 2.2배 증가했다. 성별론 남아의 하루 평균 가당 음료 섭취량은 남아(79.4㎖)가 여아(68.1㎖)보다 많았다. 가당 음료 섭취량의 증가 속도는 오히려 여야가 빨랐다. 남아는 8년간 하루 가당 음료 섭취량이 1.9배 증가했지만, 여아는 2.7배 늘었다. 가당 음료의 종류별론 과일·채소 음료,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전통 음료(식혜·수정과·율무차·한방차 등)의 섭취량은 해가 지날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스포츠음료와 기타 음료(홍삼음료 등) 섭취량은 연도별 차이가 없었다. 가당 음료 종류별 하루 섭취량은 남녀 모두 탄산음료, 과일/채소음료, 기타 음료, 스포츠 음료, 카페인 음료, 전통 음료 순이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초등학생의 가당 음료 섭취량이 많으면 성장기의 영양 상태가 불량해지기 쉽다"며 "가당 음료 섭취를 줄인다면 성장기의 바른 식습관 형성과 영양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류(sugar)는 과당·포도당·갈락토스와 같은 단당류와 자당·맥아당·유당 등 이당류를 합한 값이다. 식품에 원래 들어 있거나(천연당) 가공·조리할 때 첨가된(첨가당) 당류를 모두 합한 값을 총당류(total sugar)라 한다. 초등학생 등 성장기의 당류 섭취 실태를 보면 총당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첨가당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에 대비해 총당류는 10~20%, 첨가당은 10%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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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433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15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7만4415명이며, 이중 24만5505명(89.4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2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60명(치명률 0.86%)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40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54명, 경기 395명, 인천 151명, 충남 58명, 대전 39명, 부산 35명, 충북 33명, 대구 31명, 경북 25명, 경남 21명, 울산 17명, 광주 14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세종, 제주 각 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4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별로 경기 7명, 서울, 충북, 경남 각 2명, 강원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6명, 아메리카 5명, 유럽 2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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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방세동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이은경 교수(내분비내과)와 정유석 교수(이비인후과), 중앙대학교병원 안화영 교수(내분비내과),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내분비외과) 공동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총 18편의 환자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재발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를 비롯한 포괄적 문헌검색을 통해 메타분석했다. 분석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방세동의 위험도가 1.55배, 관상동백질환 1.1배, 뇌혈관질환 1.15배 높았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이 1.95배나 증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완기 혈압과 심박수가 증가하고, 좌심실의 크기가 커지고 이완기능이 감소하는 등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였다. 정유석 국립암센터 이비인후과 교수는 "갑상선암은 비교적 진행된 병기에도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으로 인한 사망은 드물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 교수는 "특히, 당뇨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지닌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갑상선호르몬 용량을 결정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며 "갑상선암 생존자의 심혈관계 건강관리를 위한 적극적 관심과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환자의 관점에서 의료기술 근거를 평가하고 마련하는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또한, 미국내분비학회(ENDO) 공식 저널이자 내분비 분야 권위지인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