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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면 감기약을 먹기 전, 원인이 뭔지 판단해야 한다. 무심코 감기약을 먹었다가 증상이 낫기는커녕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요새와 같은 환절기 코를 훌쩍이기 시작했다면 코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 때문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도 코감기와 같이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코감기로 착각해 감기약을 오래 복용하면 혈압 상승, 축농증, 약물 중독성 비염, 심한 졸림증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입이 심하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감기약에 든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을 마르게 하는 것과 동시에 목, 기관지 점막도 마르게 하기 때문이다.알레르기 비염과 코감기는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외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발열,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을 동반한다면 코감기일 가능성이 높다. 눈·코 가려움, 안구 충혈, 후각 감퇴, 두통 등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다. 콧물의 색으로도 구분이 가능한데, 맑은 콧물이 나온다면 알레르기 비염이다. 누런 콧물이라면 코감기일 가능성이 높지만, 알레르기 비염이 축농증으로 이어진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동반 증상도 확인해봐야 한다. 증상 지속 기간은 알레르기 비염이 훨씬 길다. 코감기는 대부분 2주면 회복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2주 이상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이어진다.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편도염, 후두염, 천식, 축농증 등 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이 항원으로 작용해 코점막이 자극받아 발병한다.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흔한 유발 물질이며, 이 외에도 곰팡이, 동물 털, 인스턴트 음식, 약물 등이 잘 알려진 알레르기 비염 유발 물질이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보인다면 침구 커버를 비침투성 재질로 바꾸고, 침구류는 고온에 자주 세탁해 햇볕에 말리는 게 좋다. 곰팡이, 진드기 등이 살지 못하도록 실내 습도는 40% 이하, 실내 온도는 20~22도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해야 한다. 미세먼지, 꽃가루 등의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 스카프, 안경 등을 이용해 유발 물질이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귀가 후에는 곧바로 목욕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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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에게 목과 어깨 통증은 익숙한 일이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목디스크를 걱정하는데 이는 목디스크가 아닌 경견완증후군일 수도 있다. 경견완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경견완증후군이란?경견완증후군은 온종일 컴퓨터 자판을 치는 것처럼 상체를 이용해 반복된 작업을 지속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팔꿈치 관절 주위에 통증이 있는 ‘내, 외상과염(테니스, 골퍼 엘보)’, 근육 수축이 원인인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있다.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도 10여 가지 질환이 경견완증후군에 속한다.경견완증후군 증상은?경견완증후군은 목, 어깨, 팔꿈치, 손목 등에 작열감이나 무감각, 통증, 뻣뻣함 등 증상이 나타난다. 1주일 이상 지속하거나 한 달에 1번 이상 이런 증상이 보이면 경견완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통증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거나 게릴라처럼 위치를 바꿔가며 나타나기도 한다.경견완증후군, '이 자세'만은 피해라?경견완증후군이 있다면 자세를 바르게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는 절대 금물이다. 특히 목뼈(경추)는 측면에서 봤을 때 ‘C’자형을 유지하는 게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명서 교수는 "목뼈가 목뼈 밑의 흉추보다 앞으로 나간 일자목은 주변 근육이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항상 긴장하게 되면서 통증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목뼈의 모양이 바르지 않은 상태가 장시간 지속하면 도미노 효과처럼 어깨, 팔, 다리 등 전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통증 줄이는 올바른 자세는?경견완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려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 올바른 자세란 허리는 곧추세워 등에 골이 만들어져야 하며, 가슴과 어깨는 활짝 펴고 턱을 당긴 자세다. 또한, 의자에 앉아 있을 땐 무릎의 위치가 엉덩이보다 높지 않아야 하며, 엉덩이와 허리의 각도는 90도가 좋다. 소파처럼 푹신한 곳에 앉을 땐 작은 쿠션을 소파와 허리 사이에 받치면 도움이 된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 중심이 사용자의 코에 있도록 모니터 높이를 조절하는 게 좋다.김명서 교수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중간 중간마다 적절한 휴식 및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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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우리 몸에서 노화가 가장 먼저 진행되는 기관 중 하나로, 평생 관리하지 않으면 노안·백내장이 빨리 오거나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듯, 눈도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황반색소 파괴 막아야중년 이후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일은 황반색소 유지다. 황반색소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유해 산소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황반색소는 20대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50대에는 밀도가 최고치의 65% 정도까지 낮아지며, 이후에도 계속 내려간다. 황반색소는 자외선을 접하면 더 빨리 감소하므로, 잠깐 바깥에 나가더라도 선글라스를 써서 눈이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시금치와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루테인, 비타민A, 식물영양소 섭취도 황반색소 밀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조명 피로감 덜어야안구가 피로하면 시력저하가 빨리 온다. 따라서 눈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실내 조명을 잘 쓰면 눈의 피로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형광등은 미세하게 깜빡거리기 때문에, 형광등 아래에선 빛을 받아들이는 동공이 끊임없이 수축·이완을 반복한다. 따라서 동공 조절근이 피로를 많이 받는다. 백열등은 대체로 눈 건강에 가장 적절한 밝기보다 조도가 높아서 오래 켜두면 눈이 쉽게 지친다. 실내에선 형광등이나 백열등 대신 LED 조명을 쓰면 눈이 덜 피로하다.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로,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많이 쓰이다가 최근에는 실내 조명용으로도 사용된다. LED 조명은 빛 떨림 현상이 거의 없고 자외선과 적외선이 나오지 않아서, 눈 보호에 도움이 된다.◇실내습도 50% 유지를눈이 건조하면 각막 표면이 거칠어져 앞이 잘 안 보인다. 그러면 앞을 잘 보기 위해 수정체가 쉴 새 없이 초점을 조절하는데, 이 과정에서 눈은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안구건조증이 노안의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노안을 유발하는 간접 원인이 되는 셈이다. 눈은 습도에 특히 민감하다. 습도가 20~30%로 떨어지면 눈물층이 바로 파괴돼 눈이 건조해지므로, 건조한 가을에는 실내 습도를 최소 5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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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거주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이들은 대부분 만성질환이 있고, 면역이 저하되어 있어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부스터 샷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됐다. 코로나 고위험군은 코로나 백신 외에도 추가로 맞아야 할 백신들이 많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추가로 접종해야 할 백신을 알아보자.◇폐렴구균·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필수75세 이상 노인이 아니더라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면역저하자는 코로나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런 경우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폐렴구균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도 필수로 접종해야 한다.코로나19가 호흡기질환이라 폐렴구균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꼭 접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는 면역저하자의 질병 중증도·치명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 예방차원에서 접종이 꼭 필요하다.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예방백신 접종은 동시 접종하려는 백신의 종류가 모두 생백신만 아니면 동시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사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대부분은 사백신이며, 코로나 백신은 생백신도 사백신도 아니다. 현재 사람들이 접종하는 코로나 백신은 mRNA 백신 또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즉, 코로나 백신은 생백신, 사백신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 다른 어떤 백신과도 동시에 접종해도 상관없다.다만, 굳이 동시에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할 필요는 없다.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동시 접종을 했다가 이상반응이 생기면 무엇이 문제인지 알기 어려워지기에 일부러 다른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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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박·마찰이 가해지면 ‘굳은살’이 생길 수 있다. 발끝, 발바닥과 같이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일수록 굳은살이 잘 생기며, 신발 신는 습관, 걷는 습관, 직업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사람의 경우 족부질환이나 관절 이상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굳은살이 발생하기도 한다. 둘째발가락, 새끼발가락, 발 앞·뒤꿈치 등 특정 부위에 굳은살이 계속해서 생긴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무지외반증무지외반증 환자의 경우 둘째발가락 아래에 굳은살이 잘 생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 쪽을 향해 굽는 질환으로, 보행 시 지면과 닿는 발바닥 면적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진다. 이로 인해 발 안쪽에만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무의식적으로 둘째발가락에 힘을 주고 걷게 돼 굳은살이 생긴다.소건막류새끼발가락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소건막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 뿌리 관절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돌출되는 질환이다. 이 경우 밖으로 튀어나온 부위가 신발과 접촉하면서 굳은살이 만들어진다. 새끼발가락뿐 아니라 주변 부위에도 굳은살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점액낭염, 피부궤양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요족발 앞·뒤꿈치에 계속해서 굳은살이 발생할 경우 요족이 원인일 수 있다. 요족은 발의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뜻한다. 이로 인해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아닌 발 앞·뒤꿈치에 체중이 실리게 되며, 통증과 함께 굳은살이 생길 수 있다. 관절 불균형관절 이상에 의해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발바닥 안쪽·바깥쪽에 굳은살이 심하다면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이 불균형한 상태일 수 있다. 관절이 틀어졌을 경우 보행 시 발이 안으로 굽거나 바깥으로 휘면서 체중이 한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는 굳은살뿐 아니라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척추측만증한쪽 발에만 굳은살이 심하다면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옆으로 굽는 질환으로, 걸을 때 한쪽으로 체중이 쏠리게 된다. 이로 인해 한쪽 발에만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청소년의 경우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방치하면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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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방법만 바꿔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호흡이 얕고, 거칠고, 빨라진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이런 호흡이 습관화되기도 한다. 산소를 과하게 들이마셔 이산화탄소가 부족해지면 실신이나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이때 깊은 복식 호흡으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 증상 완화는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먼저 머리를 기댈 수 있는 편안한 의자에 앉는다. 가슴과 상복부에 각각 손을 댄 뒤,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에 댄 손은 움직이지 않고 상복부에 댄 손은 움직이도록 호흡한다. 들이마실 때는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으로 부풀리고, 내쉴 땐 풍선 바람이 빠져 줄어드는 것처럼 복부를 수축하면 된다. 숨을 들이쉴 때는 속으로 숫자를 세고, 내쉴 때는 ‘편안하다’고 생각하며 10번 반복한다. 복식 호흡에 익숙해지면 똑바로 누워서 배 위에 책을 올려놓고 하루에 두 번, 10분 이상 매일 하는 것이 좋다. 가쁜 호흡을 조절해 심신이 이완하도록 돕는다.순간적인 스트레스로 호흡이 조절되지 않을 땐, ‘휘파람 호흡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숨을 내쉴 때 입술 모양을 휘파람 불 듯 반쯤 닫힌 상태를 유지하고 길게 내쉬면, 기도의 압력이 올라가 호흡곤란이 비교적 쉽게 완화된다. 2를 세면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4를 세면서 반쯤 닫힌 입술로 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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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에 김영훈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 2019년 12월 취임해 뛰어난 경영능력과 리더십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의료체계와 방역시스템 고도화에도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및 3개 병원에 대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청담 고영캠퍼스 및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는 등 고려대의료원이 넥스트 노멀 시대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주셨기에 지난 2년 간 코로나19를 비롯해 의료계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위한 변화와 혁신, 중장기 미래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진료, 교육, 연구, 사회공헌 등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대전환으로 초일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1958년 생으로 1983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美 캘리포니아대학교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부정맥연구소에서 연수했다. 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장, 순환기내과장, 제26대 고대안암병원장,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장, 대한부정맥학회장 등을 맡아 국내 의료계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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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83국 넷플릭스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에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각자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다, 어머니가 당뇨 합병증으로 발이 괴사되는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로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돈이 없어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목숨을 건 오징어게임을 참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당뇨발’에 대해 알아본다.◇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병 당뇨발은 당뇨병성 족부병증이라고 불리며, 당뇨병이 조절이 안되고 오랜 기간 앓아서 생기는 합병증이다. 혈액 속 포도당(공복 혈당 126㎖/㎗ 이상)이 많아지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혈관이 지나가는 우리 몸 장기의 기능과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65세 이상의 경우 3~4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당뇨병 환자는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얘기가 달라진다. 합병증이 생기면 때에 따라 수술도 필요하므로 ‘오징어게임’ 속 기훈처럼 치료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편이다. 최근 공중위생학 분야 국제학술지(7월호)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의료수급권자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일수록 당뇨병성 족부병증 발생 시 5년 내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2.6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발, 신경병증 동반 돼 통증 못느껴당뇨병이 있으면 제일 가는 혈관부터 망가진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가는 혈관은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당뇨병을 7~8년 정도 앓으면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망가져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높은 혈당으로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히면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당뇨신경병증'이라고 부른다. 당뇨신경병증은 발에 잘 나타난다. 쉽게, 당뇨발의 전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경병증이 악화되면 발가락 끝이나 발뒤꿈치 피부가 검게 변하고 괴사하는 당뇨발로 진행한다. 당뇨발이 있으면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발의 통증이나 온도를 잘 느끼지 못한다. 먼저 감각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상처가 생겨도 고통을 느끼지 못해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면서 병변이 악화되기 쉽다. 또 발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이 움츠러들면서 갈퀴 모양으로 변한다. 발가락 모양이 변하면 걸을 때마다 압력이 가해지면서 굳은살과 출혈이 생겨 피부조직이 파괴될 수 있다.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진다. 이때 갈라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서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발이나 다리 피부색에 변화가 있을 때 ▲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거나 뜨거울 때 ▲발이 무감각해졌을 때 ▲발이 저리거나 경련이 나타났을 때 ▲굳은살에서 악취가 나거나 분비물이 나왔을 때 ▲발에 염증이나 궤양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조직 괴사 심하면 절단해야할 수도당뇨발 초기에는 혈당 조절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궤양이 발생했을지라도 초기라면 상처를 치료하고 깨끗이 소독한 후 석고붕대, 맞춤신발 등을 통해 발에 가해지는 외부 압력을 해소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피하조직이나 뼈처럼 깊은 부위까지 세균이 침투했다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조직 괴사가 심해지면 감염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입원하는 원인의 약 40%가 당뇨발 때문”이라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30%에 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 다리 일부를 절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당뇨병 환자는 혈당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당뇨신경병증을 빨리 알아차리기 위해 매년 감각 저하 등을 살피는 신경전도검사, 자율신경검사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당뇨발 위험군은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준다. 발톱은 너무 짧게 깎거나 길지 않게 일자로 자른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직접 제거하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통기성이 좋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모 소재의 양말이나 부드러운 슬리퍼를 착용해 외부자극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외출할 땐 발볼이 넓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이문규 교수는 “당뇨발은 작은 상처나 염증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핀셋, 손톱깎이, 손톱가위 등으로 상처를 건드리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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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는 원래 요가, 필라테스, 헬스 같은 실내 운동복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전천후 의상이 되었다. 레깅스가 등산, 러닝, 사이클링 같은 아웃도어 운동복에 산책, 장보기 같은 일상복까지 진출하면서 레깅스 매출 또한 폭발적으로 늘었다. 실제로 레깅스를 입는 시간 또한 더 길어진 셈이다. 건강을 위한 기능성 의류인 레깅스지만, 몸에 밀착되는 속성 때문에 장시간 착용할 경우 혈행이나 통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조이는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하지정맥류 등이 생길 수 있고, Y존에 통풍이 안 되어 질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소음순이 큰 여성의 경우, 밀착된 속옷에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키면서 부종과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소음순은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 영향을 받아 자라기도 하고, 성생활과 출산, 노화를 거치며 시간이 갈수록 자극에 의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소음순이 커지면서 전에는 없던 통증이나 생기거나 외음부염이나 질염이 자주 재발할 수도 있다. 소음순이 큰 여성은 신축성이 좋은 보정 속옷이나 레깅스, 스키니 진처럼 달라붙는 하의와 마찰이 일어나 운동 중 통증도 생기기 쉽다. 통증을 줄이려면 활동이 많은 날은 약간 헐렁한 속옷과 헐렁한 바지, Y존에 자극이 적은 봉제선 없는 레깅스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음순 비대는 입고 싶은 옷을 맘껏 못 입는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고, 비대칭까지 겹치면 성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여성성형을 시술하는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에서 불필요한 여분을 절제해 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예민한 부위인 만큼 자칫 수술 흉터가 남을 경우, 원래 모양으로 재건 후 다시 절제하는 재수술이 필요하므로 첫 수술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늘어진 부분을 절제 후 봉합 부위의 굵은 실밥으로 인한 흉터나 실이 녹으면서 상처가 부풀어 생기는 흉터를 예방하려면,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소음순 미세 성형술을 선택하면 된다. 질염, 자궁경부염 등의 염증성 여성질환이 있을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사전 검사를 통해 염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술 전에 미리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크기나 모양에 대한 불만족을 예방하려면 수술 집도의로부터 수술 방법, 자신의 현 상태와 수술 후 예상 치료 효과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받는 것이, 보다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이 칼럼은 조병구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원장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