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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으로 걷기 운동을 못하고 있는 이 씨(63세)는 정밀 검진을 받아보았다. 검사 결과 연령에 비례한 초기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확인됐을 뿐 무릎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렇게 통증이 심할까? 선 자세와 걸음걸이를 분석한 결과, 몸이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을 보였다. 이 씨처럼 그냥 걷기만 하는 방법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6년간 일본 아이치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걷기와 노화 연구에 따르면, 그냥 걷기만 열심히 한 이들의 경우, 근력이 25%나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책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에 따르면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사람들은 반드시 3가지를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① 선 자세 점검하기몸은 정면에서 봤을 때는 좌우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하고 측면에서 봤을 때 귀, 어깨, 고관절, 발목 바깥쪽 복숭아뼈를 선으로 이어 일직선으로 잘 유지되어야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귀, 어깨, 고관절, 복숭아뼈를 잇는 가상선이 틀어지면 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② 3단계 발디딤 점검하기정상적인 보행은 3단계 발디딤이 이루어져야 한다. 뒤꿈치부터 충분히 딛고 시작해서 발바닥 전체로 딛고 체중이 앞쪽으로 치우치면서 추진해나는 것이다. 걷는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관절의 가동성을 높이고 근력, 균형감각, 심폐기능 등 여러 인체 능력을 키우는 수중 걷기를 추천한다. ③ 하체 근력 점검하기관절염이 있는 경우 관절 안에서는 매우 불안정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관절 바깥에서라도 관절의 안정성을 잡아줘야 한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근육이다. 인체의 허벅지 근육은 허리를 받쳐주는 작용으로 척추가 받는 힘을 분산시키고,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힘으로 무릎이 받는 하중을 분산시킨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허벅지 근육이 점차 감소하면서 하중을 분산시키는 힘이 줄어들고 관절은 노화하므로 상대적으로 큰 부하가 걸려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책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를 감수한 홍정기 교수(차 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장)는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을 강화하도록 권한다”며 “이 근육이 보행과 무릎의 안정성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자세와 자신에게 맞는 보행으로 걷게 되면 누구나 통증 없이 잘 걸을 수 있다. 만약 걸었는데 관절염이 더욱 심해지거나 허리, 골반, 발목 등 통증이 심해진다면 현재 상태로 걸어서는 안 된다. 이 경우에는 걷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다른 운동을 찾든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올바로 걷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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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오랫동안 앉거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수시로 운동을 하며 움직임을 늘리면 금세 좋아진다지만, 근무 중 운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라도 알아보자.원인 다양한 하지정맥류하지정맥류는 인구의 20%에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유인부터 직업, 임신, 비만 등이 있다. 부모가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자녀의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졌다.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업인 경우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누적돼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높아진다. 임신 때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상승한다. 비만일 경우에도 하지 정맥계통 순환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혈관 튀어나오지 않는 하지정맥류도 있어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 혈관의 두드러짐, 다리의 피로감, 무게감, 부종, 가려움증, 통증, 수면 시 쥐 내림 등이 있다. 다른 증상이 없이 미용상의 문제만 있는 경우도 있다.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다리 혈관이 두드러지는 장면을 떠올리기 쉬운데, 모든 하지정맥류 환자에게서 혈관이 두드러지진 않는다. 정맥을 연결하는 통로인 관통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기거나, 피부 가까이에 있는 표재정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에는 혈관이 내부에서만 부풀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발뒤꿈치 운동, 하지정맥류 예방 도움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할 수 없다면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이라도 자주 해야 한다. 이 동작은 종아리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과체중도 피해야 한다. 과체중은 하지 정맥의 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필요하다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직업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할 수 없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평소 식단을 조금만 신경 써도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 고지방 음식 섭취를 자제하면 혈액 흐름이 원활해져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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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브이로그’ ‘육아 브이로그’ ‘데이트 브이로그’ 등…. 다양한 ‘브이로그’ 콘텐츠가 범람하는 요즘이다. 브이로그 영상을 보다 보면 내 일상도 한 번쯤 영상으로 남겨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를 찍는 카메라’와 함께 일상을 함께하는 것은 정서에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과도한 브이로그 촬영 긴장·불안 유발‘브이로그(vlog)’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를 합성한 말로 ▲식사 ▲출퇴근 ▲육아 ▲자기계발 ▲여행 ▲친구와의 만남 ▲휴식 ▲직장생활 등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촬영해 타인과 공유하는 영상 콘텐츠다. 평범한 일상을 타인과의 소통 및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하지만 일상 속에서 계속 카메라를 켜 두는 게 정서에 해롭진 않을까?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본인이 가진 나쁜 습관이 영상에 담기지 않게 검열하는 과정에서 긴장과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타인과 소통하는 건 좋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까지 촬영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아동 정서에 부정적 영향 끼칠 수도최근에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육아 브이로그’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가 놀거나 밥 먹는 모습을 부모가 촬영하는 식으로 제작된다. 그러나 아동의 일상을 촬영하면 놀이가 ‘이익 창출의 수단’으로 변질돼, ‘자기표현’과 ‘정서 발달’이란 본연의 기능을 잃을 위험이 있다.<유튜브 출연 아동의 놀이권 보장 현황>이란 논문에 따르면 ▲아동이 놀이 도중 카메라를 의식하는 것 ▲부모가 아동과의 상호작용보다 촬영을 우선시하는 것 ▲아동이 매운 컵라면 등 자신의 나이대에 부적절한 음식을 먹는 것 ▲아동이 카메라를 보고 놀이나 장난감에 대해 설명하게 하는 것 ▲놀이 중인 아동에게 반응·대답을 요구하는 것 ▲아동이 노는 중에 부모가 끼어들어 다른 행동을 유도하는 것 등을 모두 아동의 놀이권 침해다. 유튜브에 출연하는 아동들의 놀이는 ’순수한 놀이‘라기보다 ’놀이 형태를 한 노동‘에 가깝다는 것이다.브이로그 촬영이 아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는 “주기적으로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건 CCTV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며 “아이가 촬영에 동의했더라도, 카메라 앞에서는 원래와 다른 모습을 가장하게 될 수 있으므로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정신 질환 극복엔 도움될 수 있어다만, 브이로그 촬영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다. 지난 2019년 펍메드에는 브이로그 촬영이 정신 질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게재됐다. 연구진은 ‘조현병’ ‘조울증’ ‘분열정동장애’ ‘주요우울장애’ 등의 키워드를 유튜브에 검색해 총 30개의 비디오를 선별했다. 모두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브이로그 촬영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영상들이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발화를 기록해 해석현상학적 분석(IPA)을 수행한 결과,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브이로그 촬영이 ‘사회적 고립을 최소화’하고,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는 데 효과적이며 ‘그 자체로 치유의 과정’이라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브이로그를 촬영하면 자아 효능감이 높아지고, 동료 환자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어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임명호 교수는 “질환 극복 과정을 주위에 널리 알리면 자신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며 “주변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니 상호 소통이 늘어나 고립감도 감소한다”고 말했다.브이로그를 통해 정신 질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가, 사람들의 뭇매를 맞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명호 교수는 “과거에는 정신 질환자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아 질환을 갖고 있어도 그 사실을 숨기는 사람이 많았으나, 이제는 문화가 바뀌었다”며 “질환을 갖고 있다 밝히면, 그 사람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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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은 남녀노소의 고민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뱃살이 두둑해지는 사람이 있다. 또, 다른 부위는 말랐는데, 유독 뱃살만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뱃살의 다양한 원인과 뱃살 감량 효과에 도움이 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호르몬 변화 또는 생활습관 때문나이가 들면 호르몬 때문에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한다. 40~50대 여성은 매년 평균 450g씩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30대부터 십년주기로 14.4%씩 감소하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이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량이 떨어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가 줄어든다. 따라서,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쉽게 지방으로 변해 내장지방이 축적된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도 살이 잘 찐다. 테스토스테론은 30대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1년에 1% 정도씩 줄어들다가 15~20년 후에는 본인이 느낄 만큼 신체 변화가 생긴다.수면 부족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뱃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분비는 감소하고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해 복부 내장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이 비만이 아닌 19~39세 남성 12명의 수면 시간을 제한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복부 면적과 복부 내장지방은 각각 9% 그리고 11% 증가했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습관도 혈액순환을 방해시키고 복근이 약해져 뱃살이 잘 나온다.◇따뜻한 목욕과 차 마셔야▶목욕=목욕은 칼로리를 태우는 데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이 체온을 상승시키고 빠르게 걷기와 비슷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영국 러프버러대 연구팀이 남성 14명을 대상으로 같은 시간 동안 뜨거운 목욕과 사이클링을 한 사람의 생리적 반응을 비교한 결과, 혈류의 양과 체온, 심장 박동수, 칼로리 소모량 등이 운동을 할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는 ‘고온 반복욕’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혈관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빨라져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고온 반복욕을 할 때, 물 온도는 42~43도 정도로 뜨거워야 교감신경이 자극돼 신진대사가 촉진될 수 있다.▶사과 식초=사과 식초를 마시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식초를 첨가한 음식을 먹으면 섭취하는 칼로리는 전반적으로 줄고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다만, 식초에 함유된 펙틴이라는 식이섬유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천연발효된 식초를 고르는 게 좋다.▶생강=생강 특유의 매운맛이 속을 따뜻하게 하고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식후 당분이 많은 후식 대신 생강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열량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생강에는 복부 팽만감을 줄여주는 성분이 있어 뱃살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생강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견과류=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적정량 섭취하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며 지방산, 마그네슘, 단백질 등 건강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견과류 섭취가 체중 감량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견과류는 생각보다 열량이 높기에 하루 견과류 섭취 적정량인 ‘주먹 한 줌’을 먹어야 한다.▶중강도 운동하기=고강도 운동을 해야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허리둘레를 줄이는 데는 중강도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실제로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연구팀이 중년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고강도, 중강도 운동을 12주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고강도 그룹은 허리둘레가 0.86cm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중강도 운동 그룹은 4.44cm나 감소했다. 중강도 운동은 운동 중 들이 마시는 산소량이 자신의 최대 산소 섭취량의 40~60%가 되는 정도로, 약간 숨이 가쁘면서 대화할 수 있고 이마에 땀이 맺히는 수준이다. 근력 운동으로는 10번가량 반복해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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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하나, 여전히 매일 30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 특히 늦게 백신 접종을 하거나 접종 대상이 아닌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 감염 후 발열 증상이 두드러지지만, 어린이용 해열진통제 품절난으로 일반의약품을 구하기조차 쉽지 않다.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를 먹일 수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자.어린이 해열제 없을 때 성인약 먹여도 될까?소아청소년은 나이와 체중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해열진통제의 양이 매우 다르다. 자칫하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소아 전용 해열진통제 사용이 권장된다. 그러나 아이가 고열로 힘들어하고, 소아 전용 해열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성인용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 단, 용량을 신중하게 분할해서 사용해야 한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소아약료 박근미 분과장(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약사)은 "해열진통제로 흔히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은 소아용과 성인용 약품의 주요 성분은 같다"고 밝혔다. 박 약사는 "보통 12세 이상의 체중 40kg 이상의 소아는 성인용 약품을 그대로 복용할 수 있으나, 그 이하의 소아가 성인용 약물을 복용하기 위해서는 소아의 연령과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정제를 분할하거나 가루약으로 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당장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 상황인데, 소아용 해열진통제의 구매나 의사·약사와 상담이 어렵다면, 알약절단기나 주방용 가위를 사용해 성인용 해열제를 분할하면 된다. 소아의 체중당 1회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이부프로펜 5~10mg/kg, 덱시부프로펜 5~7mg/kg임을 고려해, 약을 분할해 먹이면 되는 것이다.박근미 약사는 "예를 들어, 체중 13kg의 소아는 아세트아미노펜을 1회 130~195mg만 복용해야 하므로 성인용 325mg 아세트아미노펜은 절반(1/2정)으로 쪼개서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부프로펜을 먹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13kg 소아가 먹어도 되는 이부프로펜의 1회 권장량은 65~130mg이기에, 이때는 성인용 200mg 이부프로펜 1/2정을 먹이면 된다"고 설명했다.약을 분할할 때는 좌우 대칭을 잘 살펴야 한다. 박근미 약사는 "정확한 용량 측정을 위해 약을 분할할 때에는 좌우 대칭이 되도록 절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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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면서 벚꽃이 하나 둘씩 피어나는 모습이다. 벚꽃 놀이는 봄철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로,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에는 벌써부터 벚꽃 구경을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벚꽃 놀이를 가는 것이 왠지 망설여진다. 꽃에 가까이만 가도 콧물, 재치기가 나오는 것은 물론, 심하면 눈이 간지러운 결막염이나 피부염, 호흡곤란을 동반한 기관지 천식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흩날리는 벚꽃을 생각한다면 알레르기에 대한 우려 역시 클 수밖에 없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면 벚꽃을 볼 수 없는 것일까.벚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충매화(곤충으로 인해 수정하는 꽃)에 속하는 벚꽃은 공기 중에 꽃가루가 잘 날리지 않기 때문이다. 진달래, 개나리 등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하지 않다면 안경, 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충분히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다.다만 주변에 핀 다른 꽃들에서 꽃가루가 날아오는 경우에는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데이지, 야생 쑥 꽃 등은 꽃가루로 인해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같은 꽃에서 나오는 꽃가루는 5월에 많이 발생하며,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 시간대에 농도가 높다. 꽃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농도가 높고 많이 날릴 때만 먼지처럼 보일 뿐 대부분 육안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하거나 바람이 강하게 분다면 꽃이 많이 핀 곳에 가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한편, 벚꽃 개화 시기에는 자외선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만큼,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일교차에 대비해 긴 팔 겉옷을 준비하며,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목이 건조해지고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나들이 후에는 집에 들어가기 전 옷에 붙은 먼지, 꽃가루 등을 꼼꼼히 털어내고, 샤워를 하면서 몸 곳곳, 특히 얼굴, 팔 등 외출 시 노출됐던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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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택근무자들이 늘면서 25분 집중하고, 5분간 휴식하는 일명 '포모도로(pomodoro)' 집중법이 유행이다. 이탈리아어인 포모도로는 우리말로 토마토를 뜻한다. 과거, 이탈리아에서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 때 최적의 시간이 25분이라는 것에서 유래했다. 포모도로 집중법의 자세한 방법은 이렇다.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서,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그 후, 25분 후에 알람이 울리도록 타이머를 맞추고 25분 동안 일에 집중한다. 이때, 절대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등을 보지 말고 오로지 해당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 25분이 지나면, 5분간 짧은 휴식시간을 가진다. 이렇게 4번을 반복하고 나면, 15~30분 정도의 긴 휴식시간을 가지며 다음 업무를 준비하는 것이다. 포모도로 집중법은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휴식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이 덕에, 업무로부터 오는 정신적 피로를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2011년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업무 중간에 짧은 휴식을 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작업 집중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집중법과는 다르게 휴식 시간까지 관리할 수 있어 창의성 또한 높일 수 있다. 매번 타이머를 맞추기가 귀찮다면 포모도로 집중법 전용 타이머 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용 타이머는 25분, 5분 간격으로 알람이 울리고,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백색소음이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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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갑상선암 등은 착한 암으로 불린다. 제때 치료만 받으면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이하면 사망할 확률이 크다는 암의 무서움은 똑같다. 특히 피부암은 최근 야외 활동 증가, 고령화로 인해 발병률이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피부암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조재영 교수와 알아봤다.◇피부암 환자 수, 5년 전 대비 41.5% 증가했다피부암은 자외선에 취약한 백인의 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년 인구와 자외선 누적 노출량의 증가로 우리나라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부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피부암 발생환자 수는 2만7211명으로 2016년 1만9236명에 비해 5년 동안 41.5% 증가했다.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조재영 교수는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호발하는 피부암의 최근 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평균 수명의 증가, 오존층 파괴 및 야외 여가 활동의 증가로 인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의 증가,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및 피부암 인지도 향상 등이 있다”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3대 피부암에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이 있다”고 말했다.◇동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흑색종, 손발톱 검은 선으로 시작한다기저세포암은 표피 가장 아래의 기저층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피부암 중 가장 흔하다. 자외선 만성 노출이 주원인으로 주로 얼굴과 머리에 발생한다. 원격 전이나 이로 인한 사망은 드물지만, 국소적 침윤으로 조직 손상과 변형을 유발한다. 두 번째로 흔한 피부암은 편평세포암이다. 표피 가장 위의 각질형성세포에서 발생한다. 기저세포암과의 가장 큰 차이는 전이 여부이며, 악성도는 기저세포암보다 높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전이로 사망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크기가 2cm이상이면 예후가 나빠지므로 작을 때 진단받는 것이 좋다.조재영 교수는 “편평세포암의 원인은 자외선,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방사선 노출, 타르와 같은 발암물질, 만성 궤양, 화상 흉터 등이 있다”며 “비교적 잘 전이되고, 불완전하게 치료하면 재발 위험이 크다는 특성이 있으며, 주로 수술적 절제를 하고, 깊게 침범했거나 조직학적으로 분화가 나쁜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종양이다. 대부분 완치되지만 때로는 아주 빨리 진행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이가 빨라 조기 진단과 수술적 절제가 중요하다. 흑색종은 보통 작은 점으로 시작해 점점 커지는데,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에 있던 점에서 모양의 비대칭화, 경계 불규칙, 색깔 변화, 크기 증가 등이 보이면 흑색종을 의심해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치료에는 광범위한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 면역치료제, 표적치료제 등이 있다.조재영 교수는 “동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흑색종은 자외선 노출이 적은 손, 발가락, 발바닥에 주로 발생하며, 손발톱에 생기는 경우는 검은 선으로 시작해 점차 넓어지고 주변 피부로 번지는 모습을 보인다”며 “침범 깊이가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깊이 1mm 이상의 흑색종은 림프절 및 혈관으로 전이할 위험이 커지며, 멀리 떨어진 신체 부위로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10%로 감소한다”고 말했다.◇두 종류 자외선 모두 막는 차단제 바르고 점 변화 확인해야…피부암을 수술하는 성형외과 의사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는 완전한 암세포의 제거, 둘째는 미용적, 기능적으로 완전한 재건이다. 이를 위해 피부암의 국소 재발, 전이를 최소화하면서 정상 피부 조직 제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로 국소광역절제술을 시행한다.조재영 교수는 “눈에 보이는 경계면 바깥에 퍼져 있는 종양세포를 제거하며 비흑색종성 피부암의 경우(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평균 2-4mm, 흑색종은 평균 1-2cm의 수술 안전 마진을 두고 절제, 침범 림프절 병변이 있으면 림프절의 완전 절제를 시행한다”며 “암 제거 후에는 피부 결손의 미용적, 기능적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피부이식술, 피판술 등을 통해 재건을 시행한다”고 말했다.피부이식술은 이식한 피부와 주변 피부와의 색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비슷한 색을 가진 공여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는 레이저 치료와 색소 치료 등으로 최대한 이식 부위를 눈에 덜 띄게 한다. 피판술은 피판술 거상에 쓰이는 절개선을 피부주름선 및 이완피부긴장선과 일치시켜 흉터가 최대한 덜 보이게 디자인한다.조재영 교수는 “피부암은 조직검사가 간단해 진단이 어렵지 않고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언뜻 봐서는 점과 비슷한 경우가 많고, 초기 증상이 특별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환자들이 많다”며 “피부암은 미용적, 기능적으로 중요한 얼굴 부위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조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일수록 수술 범위가 작고 그만큼 미용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갑자기 생긴, 또는 기존에 있던 점이 커지거나, 구멍이 나고 피가 나는 등의 변화가 발생했을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얼굴 부위의 자외선 차단이 선행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A와 B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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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날 때 어지러웠던 경험이 있다면 ‘기립성저혈압’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기립성저혈압이란 말 그대로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하반신에 모여 있던 혈액이 심장이나 뇌에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발생한다.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과 함께 눈앞이 캄캄해지며, 두통이나 전신 무력감, 목 뻣뻣함, 소변·대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다.키가 큰 사람의 경우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다. 하체부터 심장·뇌까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하체 근력이 약한 사람 또한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까지 올려 보내지 못하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이밖에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혈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 가능하며, ▲약물 복용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아밀로이드증 ▲원발자율신경부전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병원에서는 검사를 통해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뇌 질환이나 당뇨성 말초 신경장애 등 원인 질환을 먼저 파악한다. 이후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실시한다. 원인 질환이 없다면 수액공급이 이뤄진다.기립성 저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며 일어나고,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다리 정맥혈 정체를 막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평소 염분·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잘 챙겨먹도록 한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기 쉬우므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는 습관을 삼가고, 약 복용 후 어지럼증이 심해졌다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운동의 경우 과격한 운동을 피하되,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까치발 들기 ▲일어서서 다리 꼬기 ▲의자 위에 한 발 올려놓기 등 하체 힘을 길러주는 자세도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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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고환 세포를 위축시킨다. 특히 남성 호르몬 분비를 돕는 세포를 위축 시켜, 발기부전·성욕감퇴 등을 유발할 수 있다.알코올은 고환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담당하는 '라이디히' 세포의 활동성을 저하한다. 실제로 이 세포를 0.25% 농도 알코올(혈중알코올농도 약 소주 1병을 마신 수준)에 넣었더니 12시간 후 10%가 괴사했고, 2.5% 농도 알코올에 넣었더니 80%가 괴사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세포가 위축되면, 당연히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든다. 실험으로도 증명됐다. 미국 알코올중독연구학회지 '알코올리즘'에 실린 한 연구에서 남성으로 모집된 실험참가자에게 3주간 매일 알코올 40g(소주·맥주 3잔 반 분량)을 마시게 한 뒤 마시지 않은 남성 집단과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비교했더니 마신 그룹이 최대 12.5%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발기부전·성욕감퇴·고환위축·정자 운동성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 중독 환자의 30%는 발기부전을 호소한다는 보고도 있다.특히 갱년기 위험이 있는 중년 남성은 절주, 금주가 매우 중요하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3.5ng/㎖ 미만일 때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한편,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는 아연, 아르기닌, 셀레늄 등이 있다. 아연은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는 효소인 아로마타아제의 작용을 억제한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굴, 장어, 게, 콩, 깨, 호박씨 등이 있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정자의 주요 성분이며, 발기가 충분히 유지되도록 돕는 영양소다. 아르기닌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마, 전복, 연어, 굴, 깨 등이 있다. 셀레늄은 정자 머리 바로 아랫부분인 중편 부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며, 전립선 강화를 돕는다.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 마늘, 양파, 버섯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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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고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추위로 움츠렸던 몸을 활성화하려다 무릎 주변부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의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나이가 젊어도 무릎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을 연결하는 조직으로 무릎의 앞뒤 움직임을 제어하며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 중 전방십자인대는 축구나 농구, 테니스, 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 시 갑작스럽게 정지하거나 잘못된 착지 동작, 뒤틀리는 동작 등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이 꺾이고 비틀려지면서 인대가 버티지 못할 정도로 큰 힘이 가해져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다.전방십자인대는 파열 시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일시적인 염좌 등으로 오해하고 휴식만 취하며 치료를 미루기 쉽다. 손상된 전방십자인대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관절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무릎 내 조직에 이차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할 경우 관절의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려워지며 추가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십자인대의 재파열이나 재손상의 경우에는 반드시 동반 손상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반월상연골판이나 관절연골에 발생한 손상은 퇴행성관절염의 기폭제 역할로 작용하게 된다. 때문에 이러한 무릎 조직 손상의 치료는 더더욱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손상된 전방십자인대가 부분 파열일 경우에는 무릎보조기 착용과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도모해봐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완전 파열인 경우가 많고 인대재건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무릎의 불안정성을 회복하기 어렵다. 불안정한 무릎은 결국 2차 손상으로 이어지고, 이런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연치유가 어려운 연골 손상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우려가 높다.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동반됐거나 이차적으로 발생한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치료는 절제술, 봉합술, 이식술 등을 시행해야 하고, 관절연골 손상의 치료는 연골재생술 등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를 하더라도 결국 손상을 입지 않은 무릎보다는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초 손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관절염 발생 및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야만 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활동적인 스포츠나 봄철의 야외활동 중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불안정한 느낌, 부기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무릎에 발생하는 통증을 파스에 의존하며 넘기지 않고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무릎 건강을 세심히 살펴 따뜻하고 화창한 봄기운을 충분히 만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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