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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의 30%는 폐암보다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진 대상자 중 코로나19를 두려워하는 경우, 검진 참여율이 저조한 결과가 나타났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김열 교수와 지도학생인 Thuy Linh Duong(베트남 출신)은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40세 이상 성인 3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검진 수검행태조사 결과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걸리는 것과 폐암에 걸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두려운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30%가 폐암보다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더 두렵다고 답했다. 건강검진 참여율에 대한 조사에서는 폐암보다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응답자의 30%만이 건강검진에 참여해, 폐암을 더 두려워하는 응답자의 건강검진 참여율 34%보다 낮았다. 특히,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어 폐암검진 대상이 되는 응답자 중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한다고 답한 경우, 검진 참여율은 16%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클수록 검진을 계획하고도 받지 않은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 한편, 조사 시점에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900여명인 반면, 연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만8000명에 달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과대해지면, 암 또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인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며 "코로나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때, 균형있는 정보제공으로 필수 의료 영역에 대한 서비스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중개폐암연구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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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식욕’은 최대의 적이다.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폭식을 하면 다이어트는 실패로 돌아가곤 만다. 따라서, 식욕을 참기 보다는 포만감을 높이는 건강한 음식으로 식욕을 이겨내야 한다. 식욕은 이겨내고 살은 안 찌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파인애플=파인애플은 열량이 낮고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에 함유된 효소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이다. 파인애플의 체중 감량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또한, 파인애플은 수분·당분·섬유질이 많아 체내 독소를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과일은 섭취했을 때 당분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느려 단맛이 나는 다른 과일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B1이 가득해 피로 해소 효과를 덤으로 볼 수 있다.▶계란=계란은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을 증가 시켜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계란은 근육 생성에도 효과적이다. 계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흰자에는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다.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는 반면, 지방은 거의 없기에 근육을 키우려면 흰자를 챙겨 먹는 게 좋다. 계란의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분류되는데, 이는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다는 것을 뜻한다.▶블랙베리=블랙베리는 다른 베리류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포만감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블랙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오이=오이는 한 개당 10칼로리 내외로 열량이 매우 낮다. 또한,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먹어도 살이 안 찐다. 위장 운동을 늘리고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어,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붙어 체내 흡수를 막는 작용도 한다.▶딸기=딸기도 칼로리가 낮아 식욕이 폭발할 때 먹어도 괜찮다.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그리고 감기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 딸기의 비타민C 함유량은 100g당 67mg으로 귤의 1.6배, 키위의 2.6배에 달한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몸속 유해물질로부터 세포 손상을 막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다른 달콤한 과일에 비해 당분이 적어 식사 후 인슐린 급증을 줄여줘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딸기는 생으로 싱싱하게 먹는 게 제일 좋다. 열을 가해 조리하거나 믹서에 갈아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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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소원한 가족관계, 경제적 어려움…. 중장년층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지만 중장년층 우울증은 50대 이전 우울증과 원인·증상이 달라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장년층 우울증의 특징과 치료, 극복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무기력함이 특징 중장년층은 퇴직 후 변한 가족관계, 사회생활 등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외로움, 허탈감, 무기력감을 겪게 되면서 우울증이 생긴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거나, 업무에 몰두하다가 가족관계 등 다른 중요한 것을 잃어버려서 생기는 젊은 시절의 우울증과는 다르다.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이 아쉽고, 변변한 취미생활도 못하는 현실에 불만이 많았지만 막상 시간이 남아도는 상황에서는 무엇을 할지 몰라 허둥대고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우울증을 자각하지 못해 중장년층 우울증은 우울증 증상이 우울・슬픔 등의 심리적 감정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잠을 못 자거나, 집중력·기억력이 떨어지는 식으로 나타난다. 또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고, 자녀가 독립해 배우자만 있거나 홀로 사는 경우도 많아 우울증이 있어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 나이 들어서 생기는 우울증은 기억장애, 망상, 초조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치매와 헷갈리기도 한다.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 역시 중․장년층 우울증에서 흔하게 동반되지만, 이를 단순 수면장애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항우울제 용량은 젊은 사람의 절반만 써야중장년층의 우울증도 역시 항우울제로 치료한다. 그러나 노화로 약화된 소화·흡수·배출 기능을 감안해 약 용량은 50대 이하의 절반으로 하는 게 일반적이다. 약 복용량을 늘릴 때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다. 보통 우울 증상이 좋아진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항우울제를 쓴다. 항우울제와 함께 신경안정제 등을 처방받는 경우가 있는데, 신경안정제는 근육 풀림이나 어지럼증을 일으켜서 낙상을 가져올 위험이 있으므로 잘 처방하지 않는다.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4~5가지 이상의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약의 상호작용 때문에 우울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니 우울증 약을 처방받기 전에 주치의에게 알려야 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우울증 극복에는 가족의 지지와 격려가 도움이 되므로 가족 면담 등과 같은 치료도 병행한다. 중장년층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다른 질병도 함께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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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생긴 티눈, 굳은살이 쉽게 구분되지 않을 때가 있다. 형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르지만, 겉모습이나 촉감만 봐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굳은살이라고 생각해 정상적으로 제거했지만, 똑같은 부분에 비슷한 모양의 굳은살 또는 티눈이 생기곤 한다. 둘을 구분할 수는 없을까.굳은살은 피부에 압력이 계속해서 가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바깥쪽 각질층을 증식하면서 만들어진다. 각질층이 증식하다보니 피부가 점차 두껍고 단단해진다.굳은살과 티눈을 감별해내려면 모양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넓은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면 굳은살이 생기지만, 좁은 부위에 집중될 경우에는 굳은살 속에 원뿔 모양으로 단단한 핵이 만들어져 티눈이 된다. 굳은살은 살갗이 벗겨지지 않는 이상 큰 통증을 유발하지 않지만, 티눈은 핵의 모서리 부분이 피부 속에 깊이 박히면서 걸을 때 발바닥이 못에 찔린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굳은살을 제거하려면 발을 완전히 건조시켜 표면이 거칠거칠하게 만든 뒤 각질 제거기로 문지르면 된다. 반면 티눈은 주변 굳은살이 아닌 핵을 제거해야 한다. 단순히 살만 벗겨낼 경우 핵 주변이 다시 단단해지면서 티눈이 재발하기 쉽다. 보통 티눈을 굳힌 뒤 뽑아내는 밴드나 연고로 제거하며, 병원에서는 액화질소로 피부를 얼려 티눈의 핵이 떨어져 나오게 하는 냉동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한편, 티눈이나 굳은살처럼 보이지만 점점 수가 점점 늘어난다면 ‘사마귀’일 가능성이 높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으로, 누르면 아프고 손으로 뜯을 경우 출혈이 발생한다. 튀어나온 부위에 혈관이 있다 보니, 겉으로 봤을 때 검은 점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마귀는 쉽게 감염되 수 있으므로 치료용 연고나 밴드 대신 처음부터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피부를 얼린 뒤 바이러스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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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나 운동 중, 우리는 종종 발목을 접질리곤 한다. 흔히 발목염좌로 이어지지만,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손상된 발목 인대를 내버려 두면 발목염좌가 반복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종국에는 수술도 불가피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발목 자주 꺾이면 '발목불안정증' 의심해야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져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주로 외측인대 손상이 많다.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발목을 접질리고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발목이 꺾인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릴 때 시큰하거나 뻐근하고, 삐었던 발만으로는 땅바닥을 딛고 서 있기 어려운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때 내원하면 의사의 신체 진찰, 임상 증상(접질릴 것 같은 느낌, 반복적인 접질림) 체크, 스트레스 부하 X-레이를 등을 통해 진단받게 된다. 추가로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운동 치료 후에도 증상 지속되면 수술 고려발목염좌의 치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발목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의 일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1도 염좌는 하루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과격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발목 보호대를 2주 정도 착용하는 것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발목 외측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2도 염좌는 발목이 붓고 피멍이 생기며, 통증을 동반한다. 발목 탄력보호대나 발목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균형감각 회복운동, 발목근력 강화운동 등의 기능적 운동 치료를 할 수 있다.운동 치료로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종류로는 인대 봉합술과 인대 재건술이 있다. 인대 봉합술은 피부를 절개한 뒤 인대를 봉합하는 개방적 봉합술과 관절경을 이용해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봉합하는 관절경적 봉합술로 나뉜다. 개방적 봉합술이 이전부터 흔히 쓰이던 방법이며, 현재까지도 만성 발목불안정증의 치료를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수술 방법이다. 관절경적 봉합술은 비교적 최근에 소개됐다. 피부 절개의 최소화, 빠른 회복, 관절 내 다른 동반 병변 치료 동시 가능 등의 장점으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최기원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들에 의하면 개방적 봉합술과 관절경적 봉합술 모두 양호한 수술 결과를 보이며 임상적 결과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인대 재건술은 본인의 오금 쪽 힘줄에서 얻은 자가건이나 기증자에게서 얻은 동종건을 손상된 발목 인대가 원래 붙는 바깥쪽 복숭아뼈, 발목뼈, 발꿈치뼈 부위에 고정시켜 주는 수술이다. ▲이전의 인대 봉합술이 실패한 경우 ▲수술 중 심한 인대 결손이 확인돼 봉합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심한 불안정 소견을 보이는 경우 ▲비만 환자 ▲발목 사용이 잦은 운동선수 등에서 주로 시행된다. 최기원 교수는 “발목 염좌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체중 조절, 활동에 적합한 신발 착용, 보조기 착용, 꾸준한 운동 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며 “운동선수들은 예방적 보조기 착용이 활동의 방해 없이 발목의 안정성과 자세 안정성을 증진해 줄 수 있고, 일반인들도 꾸준한 발목 근력 강화 운동,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 전의 준비운동을 통해 재발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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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인이 ‘사회인’으로 자립하려면 부모뿐 아니라 사회의 노력도 필요하다. 일반인 위주로 돌아가는 지금의 우리 사회는 경계선 지능인을 포용하기 어렵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이 변화해야 경계선 지능인이 적응하기 쉬운 사회가 될까?◇공교육이 나서서 ‘맞춤형 교육’ 지원해야경계선 지능 아동의 부모는 자녀를 ‘일반 학교’에 보낼지, ‘특수교육’을 받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어디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아쉽게도, 현행 공교육 체계 내엔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만 특화된 맞춤형 교육이 없다. ‘특수교육’이나 ‘대안학교’가 그나마 차선이다.일반 학교에서는 또래보다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을 ‘학습 부진’ 아동으로 묶어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경계선 지능 아동이 여기서 함께 교육받더라도 맞춤형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순 없다. 14년 차 특수교사이자 경계선 지능 아동의 아버지인 이보람 교사는 “학습 부진아를 모아 교육하더라도 그중에서 더 잘 배우는 아이 위주로 수업할 수밖에 없다”며 “경계선 지능 아동은 학습이 부진한 일반 학생보다 배움이 느려 여기서도 방치되기 쉽다”고 말했다.‘특수교육’도 명쾌한 해답은 아니다. 일반인 지능 쪽에 가까운 경계선 지능 아동이라면 특수학급의 교육 수준이 학습 능력에 못 미칠 수 있다. 반대로 지적 장애인 쪽에 가까운 경계선 지능 아동에겐 특수교육이 도움될 수 있다. 특수학급에서 성공 경험을 하기가 더 쉬워서다.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되면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경계선 지능 아동은 대상자로 선정되기가 어렵다. 어쨌거나 지적 장애 아동보단 지능이 높으니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이다.‘청년행복학교 별’ ‘이루다 학교’ 등 대안학교는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의 특성에 맞춰 배움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임성은 등)’라는 서울특별시의회 연구 보고서에선 대안학교를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개별화 교육기관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보람 교사는 대안학교에서 경계선 지능 아동이 ‘사회화’ 되는 것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결국 살아가야 할 곳은 대안학교 바깥의 사회이고, 사회에선 대안학교에서 받았던 만큼의 배려와 이해를 기대하기 어렵단 이유였다.이보람 교사는 “공교육이 경계선 지능 아동을 감싸 안아, 이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서도 일반 아이들과 함께 자라게 해야 한다”며 “경계선 지능 아동을 학습이 부진한 일반 학생 집단이나 특수학급에 무작정 몰아넣을 게 아니라, 이들만을 콕 집어 교육할 방안이 공교육 내에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계선 지능 아동의 부모가 계속 목소리를 내야 이런 변화도 생긴다”며 부모가 아이의 상태뿐 아니라 아이가 맞닥뜨릴 사회에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인식이 변해야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어이보람 교사는 ‘경계선 지능’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낮은 인식 수준이 경계선 지능 아동뿐 아니라 그 부모도 고립시킨다고 했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 어머니의 양육경험에 관한 연구(김고은 등)’라는 논문에서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부모가 자녀의 경계선 지능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지적한다. 경계선 지능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없다 보니, 아이에게 부정적인 ‘낙인’이 찍힐까 걱정스럽단 것이다. 하지만 경계선 지능 아동이란 사실을 숨길수록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경험할 기회도 멀어진다. 이보람 교사는 “사회적 낙인이 두렵다 보니, 교사가 경계선 지능 진단 검사를 권유했는데도 부모가 회피할 때도 있다”며 “아이들이 제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려면 검사 비용도 낮춰야겠지만, 경계선 지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시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는 경계선 지능 아동의 자립을 위해 학교(교사), 가정(학부모), 지역사회(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 연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회 구성원 전체가 경계선 지능 아동을 올바르게 이해할 때 이들도 우리 사회의 주체적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보람 교사는 “경계선 지능 아이가 적절한 지원과 치료를 받으려면, 부모가 정보를 알아보고 지원을 받으러 발로 뛰어야 한다”며 “부모가 위축되지 않게 하려면 경계선 지능 아동의 자립을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디선가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을 경계선 지능 아동의 부모를 도우려, 그 역시 유튜브 채널 ‘경계를 걷다’를 통해 경계선 지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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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에 따르면 전국민 비만율은 코로나 이후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외부 활동이 줄면서 허리둘레가 늘어난 사람이 많은데, 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허리둘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허리둘레, 키의 절반으로 유지해야허리둘레는 복부 비만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에 따르면 허리둘레를 키의 절반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건강한 허리둘레-키 비율은 0.4~0.49로 분류된다. 비율이 0.5~0.59라면 건강 문제의 위험이 증가하며 0.6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폴 크리스프 박사는 “이런 허리둘레-키 비율을 통해 건강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라며 “비율의 변화를 통해 스스로 운동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자 90cm 이상, 성인 여자 85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이다. 복부비만인 경우, 대사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5가지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신체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의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다른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내장지방을 감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복부비만, 치매와 전립선암 유발하기도복부의 지방세포에서 분비된 염증 물질이 혈관을 타고 뇌로 이동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 체중이면서 배만 볼록 나온 사람은 복부비만이 없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배 높았다.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복부지방이 쌓일 뿐 아니라 남성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면서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복부비만이 없는 남성은 1.1%에서만 전립선암이 발생했지만,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인 복부비만 남성은 5.1%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충분한 수면과 단백질 섭취해야▶수면 습관=수면 부족은 복부 내장지방을 증가시킨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분비는 감소하고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해 복부 내장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이 비만이 아닌 19~39세 남성 12명의 수면 시간을 제한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복부 면적과 복부 내장지방은 각각 9% 그리고 11% 증가했다. 평소 7~8시간의 수면 습관을 가져야 한다.▶단백질 섭취=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은 단백질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사용한다. 단백질이 모자라면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빼 사용하므로 풍부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근육이 줄어들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줄어 오히려 뱃살 감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다이어트를 마음먹었다면 몸무게 1kg당 1.2~1.5g 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단백질이 소화, 흡수되는 양이 정해져 있으므로 아침, 점심, 간식, 저녁으로 4회 정도에 나눠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드로인 운동=배를 홀쭉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집어 넣은 뒤 힘을 주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근육은 잘 쓰지 않으면 장력(張力·수축하는 힘)이 약해져 힘없이 처진다. 반대로 드로인 운동을 하면 복근에 힘이 생겨 체형이 변하고, 배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의식적으로 배를 집어 넣어 근육이 수축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근육 주변에 있던 체지방이 분해되는 것이다. 평소 운동을 전혀 안 해서 복근이 얇은 사람이 하면 특히 효과가 크다. 다만, 드로인 운동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자세를 바로 해야 한다. 등을 곧게 펴고 어깨 힘을 빼고, 숨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한 번에 30초씩 틈날 때마다 하는 게 좋다▶중강도 운동= 허리둘레를 줄이는 데는 중강도 운동이 고강도 운동보다 더 효과적이다. 실제로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연구팀이 중년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고강도, 중강도 운동을 12주 동안 한 결과, 고강도 그룹은 허리둘레가 0.86cm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중강도 운동 그룹은 4.44cm나 감소했다. 중강도 운동은 운동 중 들이 마시는 산소량이 자신의 최대 산소 섭취량의 40~60%가 되는 정도로, 약간 숨이 가쁘면서 대화할 수 있고 이마에 땀이 맺히는 수준이다. 근력 운동으로는 10번가량 반복해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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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하얗고 깨끗한 치아를 원한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은 치아미백에 관심도 많고, 실제 제품을 사 치아미백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청소년이라면 치아미백은 나중으로 미루자. 치아미백은 청소년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다.◇치아미백제, 치아 신경 손상 유발할 수도의약외품 치아미백제는 일반인도 손쉽게 살 수 있다 보니 일반 화장품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치아미백제는 치아에 생각보다 더 많은 자극을 준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치아에 가해지는 자극은 단순한 자극에서 끝나지 않고, 치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치아미백제의 성분은 주로 과산화수소나 과산화요소(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로, 이 성분이 분해되면서 생성된 활성산소가 치아 표면인 법랑질의 착색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해 치아를 희고 밝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치아 자극이 발생한다.청소년은 성인보다 법랑질이 얇고, 신경과 혈관이 분포한 치아 내부(치수)의 비중이 높다 보니 이러한 자극에 더욱 민감하다. 법랑질이 얇다 보니 치수까지 손상될 가능성도 크다. 만일 치아미백제가 치수를 자극하고 손상하면 치아 과민증, 치아 신경 손상 등이 발생한다. 치아 신경 손상이 심하면 별도의 신경치료까지 해야 한다.◇색소 든 음식 먹었다면 빨리 양치해야치아 변색은 대부분 식습관이 원인이기에, 청소년이라면 치아미백제 사용 전 식습관부터 바꾸는 게 좋다. 카레,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 색소가 많은 식음료를 먹은 후에는 최대한 빨리 양치를 하고, 양치가 힘들다면 물로 입을 헹궈보자. 입 안에서 색소를 빨리 없애주기만 해도 치아 착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흡연도 당연히 피해야 한다. 담배 속 니코틴과 타르는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며, 구강 건강 전반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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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이다.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독초 등이 원인이며,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간염(6개월 이내)과 만성 간염(6개월 이상)으로 나뉜다. 급성 간염의 경우 피로감, 식욕부진, 구토감, 미열, 울렁거림, 황달 등이 나타나고, 만성 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전신권태, 지속적·간헐적 황달, 식욕부진 등 만성 쇠약성 증상과 말기 간부전 등이 발생한다.구체적인 원인이나 증상은 A형, B형, C형 등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가 원인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 환자와 직접 접촉 등에 의해 감염된다. 평균 30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매스꺼움, 구토,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주일 안에 황달 증상과 함께 소변이 까맣게 변하거나 탈색된 대변을 보게 된다. 또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B형·C형 간염 역시 각 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재사용한 주사기나 혈액투석, 수혈, 성 접촉 등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고,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다. B형 간염의 잠복기는 평균 120일로, 황달, 흑색 소변, 식욕부진, 오심, 근육통, 심한 피로, 상복부 압통 등이 급성 증상으로 나타나며 무증상 감염도 있다. 이와 달리 C형 간염의 평균 잠복기는 6~10주고, 이후 70~80% 환자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감기몸살을 겪는다. 약 54~86%가 만성 C형 간염으로 발전하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보니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간염은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한다. 급성 간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을 통해 자연 회복되는 반면, 만성 간염일 경우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 증상만으로는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평소 정기 검진을 통해 간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간염 예방은 철저한 위생관리에서 시작된다. 평소 손을 잘 씻는 동시에 손톱깎이, 면도기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위생용품들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사용한 주삿바늘이나 침은 절대 재사용해선 안 되며, 문신, 피어싱 등을 시술받을 때는 기구 소독 여부를 비롯한 청결 상태를 잘 확인하도록 한다. 이밖에 안전한 성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A형·B형 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이 가능하므로, 고위험군이나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한편, 간염은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 대표적이다. 알코올성 간염은 잦은 음주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며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반응이 동반되고 급격한 간 기능 장애를 보인다. 술을 끊지 않거나 치료 받지 않으면 황달, 복수 등과 함께 간경변증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 생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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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벨, 아령 등 기구를 어떻게 들어 올리느냐에 따라 어깨의 각기 다른 부분을 단련할 수 있다. 어깨에 있는 큰 근육인 삼각근을 선명하게 할 수 있는 어깨 운동으로 크게 래터럴레이즈(Lateral Raise), 프런트레이즈(Front Raise), 밴트오버 래터럴레이즈Bent Over Lateral Raise) 가 있다. 래터럴레이즈는 양옆으로, 프런트레이즈는 앞으로, 밴트오버 래터럴레이즈는 등을 굽힌 뒤 양옆으로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덤벨이나 기구를 이용하면 근육에 부하를 줘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래터럴레이즈는 측면 삼각근, 프런트레이즈는 전면 삼각근, 밴트오버 레터럴레이즈는 후면 삼각근을 효과적으로 단련시킨다. 전면 삼각근은 평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동근이며, 시각적으로 어깨가 단련돼 보이도록 하는 기반 근육이기도 하다. 일명 어깨 뽕을 살리려면 측면근 중심으로 단련해야 한다. 남성은 어깨가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도 둥근 어깨를 각진 어깨로 만들고 싶다면 측면근 운동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작은 근육이며, 시각적 효과도 적은 후면근도 적절한 단련이 필요하다. 후면근이 발달해야 굽어진 어깨가 펴지면서 더욱 안정된 골격을 유지할 수 있다. 본인이 더 단련하고 싶은 부분과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판단해 어깨 운동을 선택해 시행하면 된다. 세 운동을 모두 하되, 빈도수와 시간을 줄이거나 늘리는 식으로 어깨 운동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래터럴레이즈 운동은 엄격히 바른 자세를 지켜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다른 근육 개입이 많아져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다. 어깨는 관절을 축으로 회전 운동하기 때문에 팔을 어떤 각도로 얼마나 들어 올리는지에 따라 근 활성도도 달라진다. 레터럴레이즈도 최고의 효율을 내는 각도가 따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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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치료를 위해 시술을 받기 전엔 체중을 줄여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으로 들어오는 피를 받아내는 심방에 잔 떨림이 생기는 부정맥의 일환으로 정상인들도 흔하게 겪는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되고 심해지면 뇌졸중,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부정맥 유발 전기신호의 발생 부위를 찾아내 에너지로 비정상 조직을 파괴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 꼽힌다.덴마크 헤르레브 겐토프테 병원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재발률이 얼마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 약 9200명을 BMI를 기준으로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다섯 그룹으로 나눠 추적 관찰한 것이다. 서양에서 BMI는 18.5~24.9를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연구 결과 BMI가 과체중에 해당하는 환자는 시술 후 1년 내 재발할 위험이 정상체중인 환자에 비해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환자는 22%, 고도 비만 환자는 32% 높았다. 이러한 재발 위험도는 시술 5년 후까지 계속됐다. 정상 제충이거나 저체중인 환자들은 재발 위험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고혈압,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등 심방세동 재발 위험과 관련된 다른 변수들을 통제한 뒤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체중이 늘어나면 좌심방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심방세동의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내놨다.연구의 저자 야콥 퇴네센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체중이 높을수록 시술 후 심방세동 재발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시술 전에 체중을 줄려 재발률은 낮추고 삶의 질은 높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심방세동의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무력감 등이 있으며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심방세동의 주요 원인으로 심장 질환, 관상동맥 질환 등의 병력이 꼽히지만 발생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카페인 알코올, 흡연 등이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심방세동을 앓는 환자는 피하는 게 좋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학술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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