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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목디스크, 비수술 치료가 효과적인 이유

    [의학칼럼] 목디스크, 비수술 치료가 효과적인 이유

    흔히 디스크라고 말을 하는 허리질환, 즉 추간판에 발생하는 허리질환들은 본래 나이가 들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다만,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척추를 무리하게 사용한다든가, 자세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특히 목디스크의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스마트폰,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의 한 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을 15도 구부리면 12kg, 30도 구부리면 18kg, 60도는 27kg에 달하는 무게를 목, 경추가 감당한다고 한다. 60도 이상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목은 어린아이의 몸무게에 달하는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셈이다.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 주변의 통증이다. 초기에는 목뼈 주변이 자주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커진다. 고개를 돌리기 어려워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퍼지며 팔과 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척추 손상까지 유발, 다리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허리디스크의 경우 수술을 할 때 부분마취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목디스크 같은 경추질환은 대부분 전신마취 하에 진행한다. 경추 주변으로 중요한 신경과 혈관들이 지나는 등 수술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디스크의 경우 가급적 수술적인 방법은 최대한 마지막에 고려를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정 기간 이상의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최근의 목디스크 치료는 비수술적인 방법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고주파 수핵감압술’이다.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문제가 생긴 디스크 안으로 접근시킨 뒤 열에너지를 이용해 디스크 주변의 통증 원인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열이 가해지면 수축되는 원리를 통해 디스크 벽을 이루는 콜라겐 섬유를 수축시키거나 굵게 하여 디스크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고주파 수핵감압술의 경우 허리디스크보다 목디스크에 적용을 할 때 치료 효과가 조금 더 빠르고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편이다. 허리(척추)에 비해 경추뼈가 작고 디스크의 양도 적어 치료 원리인 열전달이 빠르고 신경차단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두껍고 큰 고기보다 얇고 작은 고기가 더 빠르게 익는 원리라고 생각하면 쉽다. 콜라겐 수축 등 디스크 강화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고주파 수핵감압술의 장점은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목디스크나 퇴행성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뼈나 신경, 혈관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절개가 필요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다만, 디스크가 파열된 경우, 디스크의 양이 줄어든 경우, 퇴행성 변화가 심한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적용 대상을 잘 택해야 한다. 또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도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다. 재발 예방을 위해선 평소 좋지 않았던 자세를 교정하고 척추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하는 등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로 따라야 한다. 특히 젊은 나이의 목디스크 환자라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보는 등의 습관은 반드시 고치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원장2022/06/15 10:20
  • [의료계 소식] 고대의료원, 새터민 의료지원 활동 지속 확대

    [의료계 소식] 고대의료원, 새터민 의료지원 활동 지속 확대

    고려대 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을 확대했다. 새터민들은 남한 주민들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나, 오랜 기간 상이한 생활습관과 환경으로 질병 양상이 다르다. 대다수가 정상치 미만의 비타민D 수치를 나타내며 특히, 남한 이주 후 체중 변화에 의한 대사증후군 발병확률이 높아 지속적인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경제적 부담 등으로 많은 새터민이 특별한 조치 없이 지낸다. 새터민들이 처한 상황을 인식한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은 당뇨센터를 주축으로 새터민 대상 건강검진과 필수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저소득층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해왔다. 이 사업들로 1300명이 넘는 새터민들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33명의 저소득층 당뇨 환자들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조성된 ‘새터민 의료지원 기금’은 그간 별도의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지 않았는데도 그간 약 5200만원이 모였다 지난 5월에는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가 나눔 실천 교직원에 주어지는 ‘인성인재상’ 수상 상금 전액을 전달하기도 했다. 팬데믹 상황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새터민 대상 대면 활동도 다양한 형태로 재개될 전망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새터민들은 우리 사회에 먼저 온 통일이지만, 급격한 생활환경 변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들을 보듬고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통일의학의 출발이자, 미래 건강한 한반도의 초석을 놓는 일이므로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15 10:16
  • 심혈관·암 위험군, 젤잔즈·린버크·올루미언트·시빈코 사용 제한

    심혈관·암 위험군, 젤잔즈·린버크·올루미언트·시빈코 사용 제한

    65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악성종양 위험군 등은 앞으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사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JAK 억제제는 염증성 장질환, 류머티즘 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국내에는 토파시티닙, 바리시티닙, 유파다시티닙, 아브로시티닙, 필고티닙 등 총 5개 JAK 억제제 계열 성분이 허가돼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 중 JAK 억제제의 허가사항에 토파시티닙, 바리시티닙, 유파다시티닙 등 3개 성분이 심장마비 등 중증 심장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환자, 심혈관계 고위험군 환자, 악성 종양 위험이 있는 환자는 기존 치료제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에 한해 JAK 억제제 사용을 허가한다는 내용도 추가된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는 ▲미국·유럽에서 실시한 토파시티닙·바리시티닙 성분 제제 시판 후 조사 결과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 단체 의견 ▲미국·유럽 등 해외 규제기관의 조치사항을 종합한 결과이다. 토파시티닙, 바리시티닙 성분은 심혈관계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시판 후 조사 결과에서 TNF 억제제 투여군보다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국내 장기 추적 관찰 연구에서도 토파시티닙 사용자의 사망 등 관련 위험성이 증가함이 나타났다. 이상사례 확인에 따라, 미국은 모든 JAK 억제제를 대체제가 없는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은 토파시티닙만 사용을 우선 제한하고, 그 외 JAK 억제제는 추가 조사 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JAK 억제제는 총 65개 품목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젤잔즈정(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정(바리시티닙), 린버크서방정(유파다시티닙), 시빈코정(아브로시티닙), 지셀레카정(필고티닙) 등이 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15 10:12
  • 턱살,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안 빠진다면?

    턱살,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안 빠진다면?

    날렵한 첫인상을 위해 '턱살' 관리는 필수다. 실제 처진 턱살은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얼굴 골격 자체는 갸름한 형태라 하더라도 턱에 살이 많거나 턱살이 처진 경우에는 턱선의 영향으로 둥근 얼굴형의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턱에 살이 많으면 살이 접히는 이중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턱선이 희미해지기 때문에 흐릿하고 둔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고, 비슷한 체형이라 하더라도 턱살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살쪄보이기도 한다.턱살은 운동을 해도 단기간에 빼기 쉽지 않다. 또한 우리 몸은 부위별로 지방분해효소의 분포량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부위를 자극해도 해당 부위의 지방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턱살을 집중적으로 빼는 것을 목표로 운동하기보다는 전신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는 편이 좋다.턱살에 대한 고민으로 다양한 민간요법도 등장하고 있다. 콜라겐 성분이 들어간 리프팅밴드, 페이스 롤러, 스트레칭 등이다. 이러한 방법은 턱 피부에 탄력을 더해 턱살 처짐을 예방할 수 있지만 턱의 지방을 태울 수 없기 때문에 턱살의 감량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단기간에 직접적으로 턱살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면 얼굴지방흡입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얼굴지방흡입은 레이저를 사용해 턱 밑의 불필요한 지방을 녹이고, 미세 캐뉼라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필요한 지방을 선택적으로 흡입하는 것이다.얼굴지방흡입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리프팅을 병행해 얼굴의 윤곽 라인을 잡아주기도 한다. 턱살과 같이 좁은 부위에는 실리프팅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게 구멍을 낸 후 의료용 실을 활용해 피부 조직을 당겨주면서 피부 처짐을 예방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식이다.바노바기 성형외과 권희연 원장은 "턱살은 자칫 부어 보일 수 있어 연령 및 체형과 무관하게 많은 분들에게 고민인 부위"아렴 "의료적인 접근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전문의를 통해 본인의 얼굴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받고 자세하게 상담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15 10:10
  • [의료계 소식] 아주대병원, 당일치료센터 개소

    [의료계 소식] 아주대병원, 당일치료센터 개소

    아주대병원이 6월 14일 ‘당일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당일치료센터는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최대 32병상을 갖추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당일치료센터는 항암제 및 면역치료 등을 위해 6시간 이상 병원에 머무는 낮병동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종양혈액내과, 부인암센터, 유방암센터, 알레르기내과 진료과 환자의 항암 및 주사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이후 비뇨의학과, 소화기내과, 위장관외과 등에서 시행하는 항암 주사약물치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당일치료센터 주사·항암치료를 위한 독립된 공간이다. 환자가 혼잡하지 않고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전담 의료진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당일 치료 후 바로 귀가가 가능해 환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접목해 정확한 환자 확인 및 투약 등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이날 개소식에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이번 당일치료센터의 개소로 암 등 힘든 치료를 받는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15 10:06
  • [의료계 소식] 일산차병원, 양∙한방 복수 면허자 전성하 교수 영입

    [의료계 소식] 일산차병원, 양∙한방 복수 면허자 전성하 교수 영입

    일산차병원은 오는 7월 세계최초 다학제 암 케어를 실시하는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 오픈을 앞두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겸 한의사 면허를 보유한 전성하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전성하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 졸업 후 연세대 의과대학을 마치고 2007년 연세대학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10년에는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및 강동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임상 조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양한방 통합 의료를 두루 섭렵하며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 모색에 15년간 전념해왔다. 특히 암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과 통증 관리, 후유증 치료와 항암 부작용 관리 등 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높이고 고통을 줄여 주는 보완 치료와 완화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전성하 센터장은 "암 환자들의 생존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암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고 싶어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암환자가 여전히 인터넷을 통해 암 치료 중 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현실에서 검증된 보완 의학과 기능 의학 한방치료 등을 모두 아울러 환자들에게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명예원장은 "전성하 교수의 영입으로 일산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의 방향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성하 센터장을 중심으로 어디에도 없는 다학제 암 케어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최고의 암 치료 케어 센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다학제 암 케어에 필요한 양 한방을 포함한 모든 진료과를 새롭게 신설하고 통증, 푸드, 영양을 비롯해 후유증과 컨디션 조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고주파 온열 치료실, 고압산소치료실, 산책이 가능한 옥상정원, 힐링센터 등을 2000평 규모로 조성한 양한방 암 통합센터를 오는 7월 오픈한다. 수술, 항암, 방사선 등 기존의 표준 치료 방식에 더해 이를 보조하기 위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 한방 진료까지 더해 모든 암 환자들이 삶의 질과 치료 성적에도 도움 줄 수 있는 신개념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는 현재 일산차병원에서 수술과 항암 중인 환자 외에도 케어를 받고 싶은 모든 암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15 10:05
  • [의학칼럼] 척추수술, 구멍 두 개만 뚫어 부담 없이 진행

    [의학칼럼] 척추수술, 구멍 두 개만 뚫어 부담 없이 진행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척추질환 환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60%가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며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세가 틀어지게 마련이다. 잘못된 자세로 지내다 보면 허리 근육과 관절 등이 약해지는데, 우리 몸은 이를 버티기 위해 뼈와 인대를 두껍게 만든다. 이렇게 척추관 주변 조직들이 점차 비대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때때로 엉덩이와 다리 저림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허리 관절이 퇴화하고 척추 근육이 약해져 보행이 어려워진다.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큰 특징은 허리를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고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허리를 굽히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지는데, 이때 신경에 대한 압박이 조금 완화되어 통증이 누그러지는 것이다.절개에 대한 부담을 없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약물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기도 하지만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척추관을 넓혀주면 되는데, 대체로 많은 환자들이 ‘척추 수술’이라고 하면 두려움과 부담을 느껴 피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도 많다. 실제로 내시경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수술 시야 확보를 위해 4~5cm 정도의 큰 절개를 해야만 했다. 때문에 조직 손상 및 출혈도 심했고, 회복을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이 도입되면서 절개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절개 없이, 등 쪽에 6mm가량의 구멍 두 개만 뚫어 시행한다. 한쪽에는 내시경을 넣어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내시경을 통해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을 일으키는 병소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시 척추를 보호하며 관절 및 근육, 건강한 조직들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때문에 회복을 빠르게 하고, 재발의 위험성이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되었다.해외 의료계에서도 주목하는 수술법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해외 의료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스위스 의료진이 필자의 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에 방문하여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이 시행되는 수술실을 참관했다. 필자가 직접 중국인 의료진 50명을 대상으로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필자가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강남베드로병원은 국제 척추 전문의 교육센터(International Spine Education Center)를 개소해, 척추 술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 의료진 5인이 수술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식을 가졌다.안전한 척추수술을 위한 연구는 계속된다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현대 사회에서 척추질환은 이제 생활형 질환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안전하고 환자의 부담을 줄인 척추수술을 위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많은 연구 성과들 중 최소절개, 최소 침습으로 시행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단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수술일 것이다. 기저질환과 높은 연령 탓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거나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이 칼럼은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2022/06/15 09:40
  • 코로나 신규 확진 9435명… 엿새째 1만명 미만

    코로나 신규 확진 9435명… 엿새째 1만명 미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943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1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24만847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3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399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33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686명, 부산 529명, 대구 554명, 인천 364명, 광주 210명, 대전 269명, 울산 320명, 세종 58명, 경기 2282명, 강원 447명, 충북 316명, 충남 414명, 전북 266명, 전남 269명, 경북 678명, 경남 529명, 제주 140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04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1명은 지역별로 인천 37명, 경북, 경남 각 8명, 충북 7명, 경기 6명, 부산, 대구 각 5명, 서울, 광주, 전북, 제주 각 4명, 충남 3명, 대전, 강원 각 2명, 세종, 전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8명, 유럽 34명, 아메리카 29명, 오세아니아 2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9:38
  •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열어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4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클러스터와 병원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 역할을 할 예정이다.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주관기관에 선정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3년간 총 21억원, 성남시로부터 약 2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향후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창업기업에 시설·장비·연구자원,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임상 자문 등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6층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마련하고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기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병원장은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통해 더 나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역을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이철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육성단장을 비롯해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에 입주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단신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9:36
  • [의학칼럼] 전립선 비대증은 절대 자연치유 되지 않아

    [의학칼럼] 전립선 비대증은 절대 자연치유 되지 않아

    스페인 그라나다 산세실리오 대학의 살바도르 아리아스-산티아고(Salvador Arias-Santiago) 박사는 “이마 앞부분에서 정수리 부분까지 머리털이 빠지는 전형적인 남성형 탈모(대머리)는 전립선 비대증의 예고신호 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남성호르몬 분비에 따른 영향으로 남성형 탈모와 전립선 비대증 사이에 직접적이고 분명한 연관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서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12)에 실렸다.이 같은 연구결과와 같이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노화됨의 자연스러운 현상의 일부이다.물론 생활에 불편함 없이 증상도 없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러 배뇨장애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정도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 무시하고 지나칠 수준은 아닌 것이다.이에 따라 많은 분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약물치료 또는 건강 보조식품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시적이거나 진행 과정 자체를 늦추는 정도뿐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결국 전립선 크기에 따른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요도를 열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인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데 대부분의 수술들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개복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개복수술도 너무 깊게 들어가 있으면 일반적인 수술로는 힘들고 로봇수술을 한다.또 수술 시에는 역행성 사정(Retrograde ejaculation)이 70~100% 가깝게 보고되고 있다. 그 이유는 사정액은 전립선 바로 옆을 타고 요도로 들어가는데 전립선을 파내면 관이 망가져서 그 공간이 넓어져 그대로 방광으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성기능 장애도 약 30% 정도로 보고되어 있다.이에 반해 수술적 치료법과는 달리 최소 침습만으로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 시술인 전립선 동맥 색전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미세한 혈관을 타고 들어가는 인터벤션 시술로서 전립선에 영양이 공급되는 혈관 일부를 막아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2016년 신의료 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무엇보다 수술에 대한 공포나 부담감, 부작용이 거의 없는 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 등을 통해 전립선 동맥 색전술을 고려해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절대 자연치유가 될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장년층 남성들은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하는 질환이다. 가족력과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남성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혼자 고민 말고 지체 없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2022/06/15 09:30
  • [밀당365]“어깨에 스테로이드 주사… 혈당 안 잡히는데 어쩌죠?”

    [밀당365]“어깨에 스테로이드 주사… 혈당 안 잡히는데 어쩌죠?”

    스테로이드 과다사용은 혈당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독자 한 분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혈당이 안 잡혀 고민이라는 사연 보내주셨습니다.<궁금해요!>“어깨 인대에 문제가 있어 스테로이드 주사를 5회 맞았는데 공복혈당이 좀처럼 내려오지 않습니다.”Q. 부작용이 언제쯤 잡힐까요?<조언_강한욱 대한내과의사회 의무이사(정내과 원장)>A. 길게는 두 달까지도 영향 미쳐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8:50
  • [아미랑] 항암치료 후 온몸 붓는다면 ‘이곳’ 마사지해 보세요

    [아미랑] 항암치료 후 온몸 붓는다면 ‘이곳’ 마사지해 보세요

    뷰티클리닉센터를 찾은 환우 한 분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한참 보시다가 “저 원래 얼굴이 작았어요”라며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얼굴이며, 다리며 온몸이 붓네요” 하시던 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아련한 눈빛을 보고 있자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생기 없고 거친 피부에, 턱과 목덜미 쪽은 많이 부어 있었고 쇄골 주위는 이미 두툼하게 차올라 있었습니다.
    뷰티기고자=전연홍 박사2022/06/15 08:40
  • 과도한 걱정이 뇌 구조까지 바꾼다?

    과도한 걱정이 뇌 구조까지 바꾼다?

    평소 걱정이 많은 사람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한다. 집에 불이 날 것 같은 생각에 반복적으로 가스 불을 확인하는 식이다. 이런 강박적 행동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반복해서 생각해 심한 스트레스가 된다면 강박증을 의심해야 한다.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너무 불안해, 특정 행동 반복강박증은 특정 상태나 행동이 충족되지 않으면 심한 불안과 긴장을 느끼는 질병이다. 대표적으로 ▲더러운 것에 오염되는 것이 두려워 자주 씨는 청결 강박 행동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의심하고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확인 강박 행동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행동을 반복하는 반복 강박 행동 ▲물건을 반드시 제자리에 놓고 배열 상태를 정돈하는 정렬 강박 행동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저장 강박 행동 등이 있다. 특정 상황이 매우 불안해서 강박적으로 하는 모든 행동이 강박 행동에 속한다. 직장인이 자기 계발을 해야 미래에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심한 불안과 긴장 때문에 퇴근 후 자기 계발에 집착하는 것도 일종의 강박 행동이다. 국내 직장인 열 명 중 여덟 명은 자기 계발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17년 발표하기도 했다.강박장애 환자는 강박 사고나 행동이 비합리적인 것을 알아도 쉽게 멈추지 못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 ◇강박증 환자, 뇌 구조 발달양상 달라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8:30
  • [살아남기] 개에 물렸을 때 발로 차라고?

    [살아남기] 개에 물렸을 때 발로 차라고?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 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잘못된 정보, 빗나간 대처는 사망을 부른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19 연락이다. 구조를 요청한 뒤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 생존율을 높일 방법들이 있다. [살아남기] 시리즈에 주목해주시길. (편집자 주)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8:00
  • 코로나19로 쉬던 운동 다시 할 땐, ‘이것’ 주의

    코로나19로 쉬던 운동 다시 할 땐, ‘이것’ 주의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달리기나 농구 등 운동을 재개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운동을 오래 쉬었다면 운동에 적응하는 시간부터 가져야 한다. 몸이 굳어있는 상태서 곧바로 예전처럼 움직이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영국 런던에 있는 리서치 회사 원폴(OnePoll)에서 2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운동을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한 사람 다수가 부상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가 유행하며 기존에 꾸준히 하던 운동을 그만뒀다. 팬데믹이 사그러든 후엔 응답자의 56%가 조급하게 운동을 시작했다가 다쳐, 그간 찐 살을 빼거나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부상은 ▲무릎(37%) ▲손발(36%) ▲근육(36%) ▲발목(35%) 순으로 많았다. 부상자의 64%는 팬데믹 동안 운동을 쉬다가 오래간만에 움직여서 그렇다고 원인을 꼽았다. 휴식기를 참작하지 않고 축구나 농구 등 경쟁 스포츠에 섣불리 참여한 탓이란 사람은 56%, 근육을 혹사하거나 지나치게 빨리 움직였기 때문이란 사람은 45%였다.한국 성인 역시 코로나 전후로 신체활동이 줄고 몸무게가 늘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와 비만 관련 건강행태 변화 조사’에 의하면 국민 10명 중 4명이 코로나 전후로(2020년 1월, 2021년 10월 기준) 체중이 평균 3.5kg 증가했다. 체중 증가의 주된 이유는 ‘일상생활 속 활동량 감소(52.1%)’와 ‘운동 감소(34.3%)’였다. ‘주 3~4회 운동한다’는 응답자는 코로나19 전후 24.5%에서 16.3%로 8.2%p 줄었으며,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5.6%에서 19.0%로 3.4%p 늘었다.그간 쉬었던 운동을 재개할 땐 운동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게 좋다. 전미 대학 체육 협회(NCAA)의 글로리아 베임 팀 주치의는 “운동을 한동안 쉬던 사람이 갑자기 옛날에 하던 대로 운동하면 다치기 쉽다”며 “지구력을 회복하고 근육의 기억이 되살아날 때까지 여유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이 설문조사는 리서치 회사 원폴(OnePoll)이 미국 의료용품 회사 ‘메드라인(Medline)’의 브랜드인 ‘큐래드(CURAD)’와 협업해 진행했다. 데이터는 지난 3월 17~18일 이틀에 걸쳐 수집됐으며, 복수 응답이 가능했다.
    피트니스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7:30
  • "오프라인 세상이 불편해요"… 엔데믹 블루? [별별심리]

    "오프라인 세상이 불편해요"… 엔데믹 블루? [별별심리]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일상도 조금씩 자리를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2년 간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진 여러 비대면 활동 대신, 화면 밖에서 직접 만나 어울리는 대면 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처럼 돌아온 일상을 생소하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들도 있다. ‘엔데믹 블루(일상회복불안)’를 겪는 사람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사회·학교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지금의 일상이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으로 다가온다.◇돌아온 일상이 낯선 사람들… 어려움·불편함 느껴‘엔데믹 블루’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뜻하는 ‘엔데믹(Endemic)’과 우울감을 뜻하는 ‘블루(Blue)’를 조합한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우울감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와 반대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대면 활동에 피로·부담이나 불안, 스트레스 등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직장인은 회식, 모임 등 갑작스럽게 많은 행사를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부담, 압박감, 스트레스 등을 받는다. 학생 역시 다시 시작된 대면 수업과 선·후배, 친구들과 어울리는 생활에 신체·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다. 단순히 대면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넘어, 자신과 달리 대면활동을 어려워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이나 우울, 고립감 등에 빠지기도 한다.◇팬데믹 시대에 사회생활 시작, 오프라인 인간관계 경험 못해기존에 대면 활동 경험이 많지 않았던 사람일수록 엔데믹 블루를 겪기 쉽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을 시작한 사람의 경우, 갑작스럽게 늘어난 대면 활동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형성된 과거의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속으로는 낯섦과 불편함을 느끼지만, 주변 사람 모두 돌아온 일상을 즐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감정들을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지난 2년 사이에 직장, 학교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온라인이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모임 역시 대부분 소규모로 이뤄졌다”며 “바뀌어가는 일상, 오프라인이 중심이 된 생활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되고,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회초년생과 대학교 새내기가 아니어도 이 같은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평소 성격이 다소 경직되거나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물론, 자신도 모르게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버린 사람 역시 갑작스럽게 늘어난 대면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다. 2년이면 단순히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변화에 익숙해지고 적응하기 충분한 시간이다.◇적응기간 필요… 당장 어렵다면 ‘속도 조절’을엔데믹 블루는 결국 ‘적응’에서 비롯된 문제다. 지난 2년여 동안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것처럼 돌아온 일상을 받아들이는 데도 적응기간이 요구된다. 적응기간을 잘 거치기 위해서는 바뀐 일상에 어려움을 느끼는 당자사와 주변 사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돌아온 일상이 생소한 사람은 현재가 불편해도 비판적으로만 받아들여선 안 된다. 이해하고 적응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아직까지 우리 삶은 온라인·비대면 활동만으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변화가 버겁게 느껴진다면 자신을 기준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외부 활동에 참여하기보다, 중요도, 친분 정도 등을 따져 활동을 미루거나 줄이는 식이다.주변에서는 이들이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재촉하고 서두르는 순간 일부 사람들은 뒤처진다. 자신이 과거에 익숙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 또한 과거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 한창수 교수는 “시간이 지나 적응이 되면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고 사회도 점차 균형을 잡아갈 것”이라며 “지금의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7:10
  • 매일 쓰는 종이컵·프라이팬 속 ‘이것’, 여성 고혈압 주범?

    매일 쓰는 종이컵·프라이팬 속 ‘이것’, 여성 고혈압 주범?

    ‘과불화화합물(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이 중년 여성의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불화화합물은 탄화수소 중 수소가 불소로 바뀐 합성화학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줘 프라이팬, 종이컵, 식품 포장용지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된다. 다만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어, 국내외에서는 사용을 규제하는 추세다.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전국 여성 건강 연구(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 데이터를 활용해 45~56세 중년 여성 1000명 이상의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와 고혈압 위험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연구에 등록될 당시 모두 정상 혈압이었으며,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1999~2017년 사이 혈압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연구결과, 추적 기간 중 여성 470명에게 고혈압이 발생했으며,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불화화합물 종류별로 보면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의 농도가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여성은 하위 3분의 1에 속하는 여성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각각 42%·47%씩 높았다. 모든 종류의 과산화하합물 농도가 상위 상위 3분의 1에 해당되는 여성의 경우 발병 위험이 7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통해 과불화화합물이 혈압 조절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 요인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제품을 제조할 때 과불화화합물을 다른 물질로 대체할 경우 중년 여성의 고혈압 위험 발병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진행한 Ning Ding 박사는 “과불화화합물 노출은 여성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해 과소평가된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저널 ‘고혈압’을 통해 최근 발표됐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7:00
  • 동남아 여행 간다면, '이것' 준비 시작하세요

    동남아 여행 간다면, '이것' 준비 시작하세요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가까운 동남아시아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다. 동남아시아는 휴양을 즐기기 좋지만, 예상치 못한 감염병에 걸리기도 쉽다. 안전한 동남아시아 휴가를 위한 준비물, 어떤 게 있을까.백신·약 없는 뎅기열 막아줄 모기 기피제동남아시아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모기 기피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증가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어, 뎅기 감염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모기 물림을 최소화하려면 모기 기피제, 모기장, 모기향, 밝은 색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 등을 챙겨야 한다. 여행 중엔 긴 소매 옷을 입고 항상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했더라도 모기가 많은 풀 속, 산속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갑작스런 사망 막을 말라리아 예방약동남아시아 국가 방문을 앞두고 있다면 말라리아 예방약도 필요하다. 급성 열성질환인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감염 매개 모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발열과 권태감이 서서히 나타나다가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편이지만,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다.다행히 말라리아는 예방약이 있다. 예방약을 복용하면, 감염과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다. 예방약 복용이 필요한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태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이다.태국의 경우, 방콕, 치앙마이, 치앙라이, 코사무이, 푸껫, 끄라비 등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에서 말라리아모기가 발견돼 예방약 복용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다낭, 하이퐁, 하노이, 호찌민시, 냐짱, 퀴논을 제외한 지역, 라오스는 비엔티안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와 프놈펜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주의해야 한다.필리핀은 22개 주를 제외한 고도 600m 미만의 농촌 지역은 말라리아 주의 지역이다. 다행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세부, 기마라스 섬, 일로일로 주 등은 22개 주에 속한다.말라리아 예방약으로는 클로로퀸, 메플로퀸, 독시사이클린,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P)이 있다. 예방약 복용 효과는 조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70~95%이다. 지역마다 권장되는 약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한편, 귀국 후에는 2주 동안 건강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2주 내에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6:00
  • 아이들 원격수업 후, 부모들 '이 질환' 시달려

    아이들 원격수업 후, 부모들 '이 질환' 시달려

    코로나19가 수그러들었지만, 코로나19가 남기고 간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중 하나가 원격 수업이다. 지난 약 2년간 진행했던 원격 수업은 자녀와 부모에 부작용을 낳았다. 실제로 최근 원격 수업을 받은 아이들은 학교에 나와 대면 수업을 받은 자녀들에 비해 학업 참여가 활발하지 않으며 그 부모는 우울 증상이 증가했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코로나19 기간 원격 수업이 부모와 자녀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21년 2월과 3월 사이 5~10세 사이의 자녀를 둔 약 3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녀의 학습 관련 경험부터 수면, 부모의 스트레스 및 우울증 증상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연구진은 다변수 선형 및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원격 수업의 영향을 알아냈다.그 결과, 원격 수업을 받은 아이는 대면 교육을 받은 아이와 비교해 과잉 및 충동 행동, 또래 문제가 더 많이 나타났다. 학업과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가능성도 적었다. 원격 수업은 자녀의 수면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격 수업에 참여한 아이는 대면 수업을 받은 아이보다 늦게 잠들었고 부모와 함께 잘 가능성이 더 컸다. 원격 수업을 받은 아이의 부모의 5분의 2 이상은 우울 증상이 증가했다.연구 저자 킴벌리 레빗은 “아이들은 교실 환경을 통해 공동체 의식, 정체성 및 독립심을 형성한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원격 수업을 받은 아이가 또래와의 사회적 문제를 겪었으며 잠재적으로 학습 동기가 덜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발달 및 행동 소아과 저널(Journal of Developmental and Behavioral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5:30
  • 자살률 4.4% 감소… 남성, 여성보다 자살률 높아

    자살률 4.4% 감소… 남성, 여성보다 자살률 높아

    자살률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여전히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하고,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많았다.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간한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3195명으로 전년 대비 604명(-4.4%) 감소했고, 자살률은 10만 명 당 25.7명으로 전년 대비 1.2명(-4.4%) 감소했다.자살률이 최고치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자살자 수는 2711명(-17%) 감소하였고, 자살률은 6명(-19%) 감소하였다.자살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전체 자살사망자 중 남자는 9093명으로 68.9%, 여자는 4102명으로 31.1%를 차지하였고, 자살률은 남자(35.5명)가 여자(15.9명)보다 2.2배 높았다.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는 여자(2만 1176건, 60.7%)가 남자(1만 3729건, 39.3%)보다 1.54배 많았다.자살은 고령에서 많았다. 50대가 2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률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여 80세 이상(62.6명)이 가장 높았다.반면, 응급실 내원 자해·자살 시도자는 20대(1만 7건, 28.7%)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5279건, 15.1%), 30대(5272건, 15.1%) 순이었다.자살동기는 남자의 경우 10대·20대는 정신적 어려움, 30대~50대는 경제적 어려움, 60대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이 높았으며, 여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가장 높았다.OECD 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4.6명(2019년)으로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1.0명)보다 2.2배 높다. 국가별 연령구조 차이 보정을 위해 OECD 표준인구로 계산한 연령표준화 값 활용한 결과다. 
    정신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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