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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방송인 윤혜진(45)이 해외여행 중 공개한 비키니 몸매가 화제다.지난 12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풍 업로드 쏘리. 언니 지금 해외여행 몇 년 만인지 알지? 이해해줘. 아마 계속 올라갈 거야”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윤혜진의 모습들이 담겼다.특히 170cm에 체중 47kg으로, 군살 없이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행복해 모습 보기 좋다” “더 올려달라” “피부가 반짝거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혜진의 몸매 비결, 대체 뭘까?윤혜진은 다이어트 비법으로 운동보다 식단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사실 다이어트는 식단”이라며 “운동은 사실 살은 안 빠지고 근손실 방지와 탄력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혜진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두부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두부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들어 다이어트 중 먹기 좋다. 영양 가치도 매우 높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두부는 100g당 9.6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으로,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이기도 하다. 특히 두부의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로,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다. 열량도 100g당 97kcal로 낮은 편이다.다만 지나치게 마른 체형은 지양하는 게 좋다. 체중이 지나치게 적으면 뼈에 충분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아 골밀도가 감소하고, 결국 골절이나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저체중인 사람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D처럼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 섭취도 부족하기 쉬워 근육량까지 줄고, 뼈나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해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상수 교수와 고대 안산병원 홍재영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1/1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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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에서 웰빙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웰빙은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 등 청소년의 전반적인 정신·정서 상태를 뜻한다.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벤 싱 박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량에 따라 청소년의 웰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대규모 장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호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0만991명을 대상으로, 매년 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설문에서는 방과 후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웰빙 상태를 함께 조사했다.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주 0시간), 중간 수준 사용(주 0시간 초과~12.5시간 미만), 고사용(주 12.5시간 이상)의 세 단계로 나눴다. 웰빙은 행복감, 낙관성, 삶의 만족도, 걱정, 슬픔, 끈기, 정서 조절 능력, 학습에 대한 인지적 몰입도 등 여덟 가지 지표를 활용해 평가했다. 각 지표는 검증된 설문 문항으로 측정했으며, 지표 점수의 평균을 기준으로 웰빙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해 비교했다.분석 결과, 소셜미디어 사용과 웰빙 사이에는 U자형 관계가 나타났다. 중간 수준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청소년과 비교했을 때,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집단은 특히 중학교 연령대에서 웰빙이 낮은 경우가 더 많았다. 7~9학년 여학생은 웰빙이 낮게 나타난 비율이 약 3배, 남학생은 약 2배 이상 높았다.소셜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도 고등학생 연령대에서는 웰빙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10~12학년 남학생의 경우, 소셜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집단에서 웰빙이 낮은 사례가 가장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과 청소년 웰빙의 관계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달라지며, 복잡하고 비선형적인 양상을 보였다”며 “이러한 결과는 모든 연령대에서 ‘많이 쓰면 나쁘다’거나 ‘안 쓰면 좋다’로 단순화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1/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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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1/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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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소라 기자 2026/0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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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1/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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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인 패디 맥기니스(52)가 ‘75 하드 피트니스 챌린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위험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패디 맥기니스는 ‘75 하드 피트니스 챌린지’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맥기니스는 맥주와 고칼로리 간식을 즐기던 기존의 식습관을 완전히 바꿔 이번 도전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지만 있다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믿기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아주 미세한 의지라도 남아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75 하드 피트니스 챌린지’는 미국의 기업가 앤디 프리셀라가 만든 고강도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75일 동안 다섯 가지 핵심 규칙을 지키는 방식이다. 다섯 가지 핵심 규칙은 ▲깨끗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것 ▲하루 최소 1갤런(약 3.8리터)의 물을 마실 것 ▲하루 두 차례 45분씩 운동하되 그중 한 번은 반드시 야외에서 할 것 ▲비문학 서적을 매일 10페이지씩 읽을 것 ▲매일 눈바디 사진을 찍는 것이다. 규칙 중 단 하나라도 어기면 즉시 첫날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 술과 치팅 데이는 철저히 금지되며, 참가자의 체력에 맞춰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한편,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단기간에 결과를 내도록 설계돼 요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75일이라는 제한된 기간 동안 강한 제약을 가하면 체중과 체형 변화는 나타날 수 있지만, 챌린지가 끝난 후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중년 체중 감량 코치인 라헬 사세르도티는 “사람들은 75일간의 고통을 억지로 견뎌낼 뿐”이라며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규칙은 강한 압박감을 조성하고, 요요 현상의 굴레에 갇히게 만드는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사고방식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제한으로 얻은 성과는 지속 가능한 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지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오히려 요요 현상이 발생해 장기적으로 신체에 해롭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국제 학술지 'Obesity'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30주간의 고강도 다이어트 서바이벌에 참가한 성인 14명을 대상으로 6년간의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이 다이어트 직후와 6년 뒤의 기초대사량, 체성분 변화를 정밀 측정한 결과, 참가자들은 감량했던 체중 대부분이 돌아왔음에도 기초대사량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급격한 체중 감량을 위기로 인식한 신체가 에너지 소비를 차단하는 ‘대사 적응’ 현상을 일으켜, 적게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수분 섭취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사세르도티는 하루에 약 3.8리터에 달하는 물 섭취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요구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매일 약 3.8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해 보일지 모르지만, 심각한 나트륨 결핍인 저나트륨혈증, 즉 수분 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며 “드문 경우지만 발작이나 혼수상태,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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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비염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코가 꽉 막혀 빠른 효과를 기대하며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한두 번만 뿌려도 코가 즉각 뚫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즉각적인 효과’가 오히려 문제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를 습관처럼 반복 사용하다 보면 코막힘이 더 심해지고, 약 없이는 숨쉬기 어려운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영국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왕립 약학회(RPS) 등 영국 전문가들은 우리가 흔히 쓰는 나잘 스프레이 중 비충혈 제거 성분이 든 제품군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반동성 비염이나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비강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문제의 원인은 약의 작용 방식에 있다. 우리가 코가 막혔다고 느끼는 건 콧물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코점막 안의 혈관들이 팽창해 점막이 부어올라 숨길을 막기 때문이다. 이때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점막 부기가 가라앉고, 코가 뚫린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가 뚫리는 즉각적인 느낌에 이를 무턱대고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혈관수축 효과 덕분에 당장은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7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약물성 비염이나 반동성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는 “혈관수축제를 7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면 우리 몸이 약이 있는 상태를 정상으로 받아들여 약이 없을 때 혈관이 더 확장하는 반동 현상이 나타난다”며 “수개월 이상 남용할 경우 점막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다가 조직이 흉터처럼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극히 드물지만 조직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반인이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려면 먼저 약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준철 약사는 “옥시메타졸린, 자일로메타졸린, 나파졸린처럼 성분명 끝에 ‘졸린’이라는 글자가 들어갔다면 내성이 생기는 혈관수축제”라며 “약 성분이 들어간 시중 대다수의 코막힘 치료제에는 이 ‘졸린’ 계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내성 걱정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도 있다. 천연해수, 생리식염수(염화나트륨), 덱스판테놀 등이 대표적이다.이미 스프레이 사용 빈도가 잦아졌다면 사용 방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먼저 7일 이상 연속 사용을 금지하고 연속 사용은 5일 이내로 제한하고, 필요하다면 펙소페나딘 성분(알레그라 등)의 먹는 비염약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먹는 약’은 졸음 부작용이 적어 일상생활에 부담이 크지 않다. 코막힘이 심할 경우 양쪽 콧구멍에 모두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보다는 한쪽만 뿌려 숨길을 일부만 확보하거나, 뿌리는 식염수 제품, 노즈 스위퍼 등 식염수 코 세척 기구를 활용해 점막을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엄준철 약사는 비충혈제거제의 안전한 사용 주기에 대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정말 필요할 때만 일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키고 7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먹는 약이나 식염수로 대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제약최소라 기자 2026/0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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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지우 기자 2026/01/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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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한두 층만 올라도 숨이 가쁜 느낌을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모든 연령대와 체력 수준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숨 가쁨은 걱정해야 할 일일까? 미국 허프포스트는 11일(현지 시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특정 증상이 동반된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계단 오르기는 평지를 걷는 것보다 훨씬 많은 힘과 산소를 필요로 한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 운동·체력 전문가 칼 에릭슨은 “계단을 오를 때는 사실상 몸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데, 이는 스쿼트나 런지를 하는 것과 같다”며 “걷는 것보다 훨씬 더 힘이 드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계단을 오른 뒤 1~2분 숨이 차다가 곧 회복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중년층이거나 평소 활동량이 적은 좌식 생활을 하는 경우, 계단 한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찰 수 있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평소와 다른 ‘변화’다. 최근 들어 계단을 오를 때 유독 숨이 차거나, 숨 가쁨이 점점 심해진다면 잠재적인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에릭슨은 “계단을 오른 뒤 3분이 지나도 호흡이 가라앉지 않거나, 숨 가쁨이 오래 지속된다면 우려해야 할 신호”라고 말했다. 미국 루이빌대 스포츠의학 전문의 캐서린 폴기어스는 “숨이 가빠지는 증상과 함께 흉통, 두통, 시야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 질환이나 폐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빈혈 등과 관련돼 있을 수 있다. 흡연자나 비만,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반대로 특별한 이상 증상 없이 장바구니를 들고 3~4층 계단을 오를 수 있다면 전반적인 심폐 기능과 근력이 양호하다는 긍정적인 건강 지표로 볼 수 있다. 폴기어스는 “3~4층을 오른 뒤 숨이 차는 것 자체는 괜찮다”며 “중요한 것은 흉통이나 시야 변화, 두통 같은 증상 없이 해낼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계단을 오른 뒤 숨이 덜 차고 싶다면, 계단 이용을 조금씩 늘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런지나 스쿼트 같은 기초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계단을 오르는 데 필요한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계단을 오른 뒤 느끼는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지구력은 서서히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평소 아파트나 회사, 지하철역 등에서 계단을 조금 더 이용하는 식으로 생활 속에서 천천히 체력을 쌓아가면 된다. 근력과 심폐 체력이 향상되면 계단을 오르는 지구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다만 심부전이나 COPD처럼 계단 오르기가 힘든 질환이 있다면 치료가 우선이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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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폐렴구균 20가 백신 '프리베나20'이 3개월간 수입 정지 처분을 받았다. 품목허가 당시 승인받은 일부 부품의 규격이 다른 제품을 수입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다만, 이번 수입 정지 처분으로 인해 국내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일부 제품에 9mm 짧은 바늘 동봉… 공급에는 영향 無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20은 지난 12일부터 3개월 간 수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처분은 오는 4월 11일까지 유효하며, 처분이 해제되는 4월 12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프리베나20은 총 20가지 혈청형을 보유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 중 유일하게 8, 10A, 11A, 12F, 15B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10A 혈청형은 국내 18세 이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혈청형이다. 생후 6주 이상 소아·청소년·성인 모두 접종 가능하며, 작년 10월부터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이번 수입 정지 처분은 작년 6월 발생했던 주사침 동봉 문제와 관련 있다. 화이자는 2024년 10월 프리베나20의 식약처 허가를 받을 당시 주사침의 규격을 25mm 단일 제품으로 허가받았으나, 실제로는 포장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16mm짜리 주사침이 동봉돼 있던 것이 문제가 됐다.식약처는 16mm 주사침 자체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주사침의 길이가 허가 규격보다 짧을 경우 근육주사가 아니라 피하주사로 접종될 우려가 있어 백신 효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프리베나20의 사용 잠정 중단 조치를 내렸고, 후속 조치로 지난 12일 3개월 수입 정지를 명령한 것이다. 다만, 이미 수입된 물량 중 허가된 주사침으로 교체된 제품은 사용이 가능하다.이번 수입 정지 조치가 국내 공급 문제나 영유아의 예방 접종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동봉됐던 16mm 주사침은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제품으로, 백신의 주성분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현재 시장에는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어 제품 공급 또한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고 말했다.◇16mm, ‘프리베나13’ 소아용… 의료진 자문 후 규격 통일포장 과정에서 길이가 짧은 주사침이 포함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화이자는 프리베나13을 허가받을 당시 근육주사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성인과 소아용 주사침의 길이를 다르게 허가받았다. 그러나 프리베나13 공급 개시 후 국내 다수의 의료진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소아에게도 성인용 주사침과 동일한 25mm로 접종하더라도 예방 효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사침의 길이를 통일했다.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주사침의 길이를 통일한 것은 접종할 때 길이가 다르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의료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성인과 소아 모두에게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25mm 주사침을 허가사항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6/01/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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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생하는 암의 약 6%가 식습관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김치와 절임 채소와 같은 염장 채소가 암 부담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내 코호트 연구 자료를 토대로, 2015년부터 2030년까지 한국인의 식습관이 암 발생과 사망에 기여하는 비중을 분석했다. 식품 섭취 수준과 노출률, 상대위험도를 활용해 암 발생과 사망의 인구집단기여위험도(PAF)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의 6.08%, 암 사망의 5.70%가 특정 식이 요인에 기인했다. 암 발생만 보자면 미국(5.2%)·프랑스(5.4%)보다는 높고 영국(9.2%)·독일(7.8%)보다는 낮은 수치다. 식습관의 영향은 남성에서 더 컸다. 남성 암 발생의 8.43%, 사망의 7.93%가 식습관과 연관됐지만, 여성은 각각 3.45%, 2.08%였다.한국인의 식습관 가운데 암 부담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은 김치와 각종 절임 채소를 아우르는 '염장 채소'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2020년 기준 염장 채소 섭취로 인한 암 발생과 사망 기여도를 각각 2.12%, 1.78%로 추산했다. 이는 일본의 기여도(암 발생 1.6%, 사망 1.4%)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염장 채소 섭취는 위암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식습관과 관련된 암 발생 사례 가운데 위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를 넘었고, 사망에서도 37% 이상을 차지했다. 짠맛 위주의 식생활이 한국에서 위암 부담을 키워온 구조적 배경을 수치로 확인한 셈이다. 다만 염장 채소 섭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2030년에는 암 발생 기여도가 1.1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나트륨 저감 정책과 식생활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했다.반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문제도 확인됐다. 바로 탄수화물 비중이 낮은 비전분성 채소와 과일 섭취의 부족이다. 이에 따른 2020년 기준 암 발생 기여도는 1.92%, 사망 기여도는 2.34%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런 추세는 2030년까지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채소·과일 섭취량은 340g으로, 국제 권장량 490~730g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부족분이 대장암과 위암, 일부 호흡·소화기계 암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는 “덜 짜게 먹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가공육 소비 증가를 경계해야 암 발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며 "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생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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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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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만나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 이번 주제는 황반변성이다. 한길안과병원 황덕진 망막센터장을 만나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실명 위험 질환, 황반변성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백세 시대를 살면서 두렵지 않은 질병이란 없다. 나이가 들면 안 아픈 곳이 없어진다는 말대로 여러 질환이 온 몸 구석구석을 괴롭힌다. 그나마 약으로 관리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치료 방법이 없다’는 질환을 마주하면 눈 앞이 깜깜해진다. 대표적인 질환이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다. 노화로 인해 망막 중심부가 변성되는 질환으로 시각 장애를 유발하고 심각하면 수개월 내 실명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황반변성의 주요 위험인자는 나이와 유전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스스로 바꿀 수가 없다. 바꿀 수 있는 위험인자 한 가지는 흡연이다. 흡연은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2~3배 이상 높인다. 강력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그밖에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잦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무증상으로 시작돼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시력저하, 눈이 침침함, 선이 휘어 보이는 변시증 등의 증상을 느껴 안과를 찾으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한번 손상된 황반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건성에서 습성으로 진행된다. 습성으로 진행되며 시력이 상실되는데, 이 진행을 막기 위해 항체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주사 치료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결국 실명하는 환자가 많았으나, 지금은 꾸준히 주사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완치가 어렵다지만, 황반변성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 빛간섭단층촬영(OCT) 자료를 자동으로 판독하는 프로그램은 AI가 가진 일관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망막질환의 정밀한 진단을 돕는다.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질환 진행 상태를 예측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향후 환자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6/01/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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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남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인 출신의 일본 최초 ‘퍼스트 젠틀맨’ 야마모토 전 중의원이 이번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배우자 간 공식 친교 일정이 마련되지 않았다.야마모토 전 중의원은 올해 73세로, 다카이치 총리(64)보다 9살 위다. 그가 이번 회담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지난해 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재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야마모토 전 중의원은 재활 치료를 받아 조금씩 걸을 수는 있지만,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남편이 쓰러진 후 정치활동을 하면서 목욕과 식사 등 병간호를 하고 있다. 지난 29일 마이니치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휠체어로 생활하는 남편과 함께 무장애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총리 공저에 입주했다고 보도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이동하다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죽은 뇌조직은 다시 살릴 수가 없어 빠른 시간 내에 혈류를 공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전을 녹이는 용해제를 정맥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는 방식으로 치료하지만, 출혈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혈전 용해제 치료를 받을 수 없다. 최근 큰 수술을 받은 경우, 혈소판 수치가 낮아 지혈이 안 되는 경우, 수축기 혈압이 185 이상일 저도로 혈압관리가 어려운 경우도 제외된다. 나머지 환자들은 사타구니를 2~3mm 절개한 뒤, 대퇴동맥에 관을 넣어 혈전을 빼내는 혈전 제거술을 통해 치료한다.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다. 주변에 65세 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나 심장질환 환자가 있다면 전조 증상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뇌경색 전조 증상으로는 ▲몸의 한쪽이나 얼굴이 마비되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 ▲말을 알아듣거나 하기 어려운 언어 장애 ▲눈에 커튼을 친 것처럼 한쪽 시야가 어두워지는 시야 장애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중심을 잡기 힘든 평형감각 이상 ▲갑작스러운 두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질환김보미 기자 2026/01/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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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도 ‘장비’가 중요한 시대다. 어떤 장비를 갖추느냐가 의료 서비스 질을 결정하는 만큼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현재 한국의 의료기기 관련 제도를 돌아보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 바이오·헬스 포럼 파트2’가 지난 12일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이나 혁신의료기술 평가로 시장에 진입한 의료기기 제조·개발사는 다양한 고충을 토로했다. ◇의료기기, 개발 후 시장 진입 난항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이래서 곧바로 의료현장에 도입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전성·유효성을 판단하는 식약처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야 해당 기기를 이용한 의료적 처치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지(급여) 혹은 받지 않을지(비급여)가 정해지고,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기기를 사용한 다음 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기기 등 이전에 없던 기술로 만든 의료기기는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 전에 없던 기술이다 보니 유효성의 토대로 인용할만한 선행 연구 결과가 부족해서다. 게다가 기업들이 신의료평가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와 의료진은 최신 기술을 사용해보지 못하는 손해를 입는다는 지적도 있어왔다.이에 안전성이 확인된 의료기기에 한해,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기 전에 시장에 먼저 뛰어들 수 있게 하는 선진입 제도들이 마련됐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혁신의료기술 평가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등이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시장에 진입하면 약 2년간 시장에서 비급여로, 혁신의료기술로 진입하면 3~5년간 선별 급여 또는 비급여로,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로 진입하면 약 3년간 비급여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 이 시간동안 기업들은 자사 기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뒷받침할만한 실제 환자 대상 근거를 축적해 ‘본심’인 신의료기술평가를 대비한다.◇시장 진입 시간·비용 부담 과도해기업을 배려한 제도지만, 소규모 기업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제조 생태계에는 이조차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우선 시간과 비용 부담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 혁신의료기술 평가에 지나치게 많은 단계가 있어, 선진입 제도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여전히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그중 하나다. 개인 맞춤형 수면 디지털 치료제 슬립큐(SleepQ) 개발사 웰트(WELT) 강성지 대표는 “혁신의료기술 평가를 위해 수많은 기관과 위원회를 거치다 보면 1년이 훌쩍 지나가는데, 이 기간에도 기업은 인건비를 소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신청해야 하는데, 위원회의 논의 내용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기업이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평가 회의록이 공개되었으면 한다”고 했다.선진입 제도를 활용하는 동안에 본심을 대비하는 것도 난관이다. 뇌 영상을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보조하는 아쿠아(AQUA)·아쿠아 AD(AQUA AD) 개발사 뉴로핏(Neurophet) 김동현 대표이사는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회사 인건비를 제외하고 병원과 함께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에만 15억~20억 원이 들었다”며 “기술 선도 업체가 먼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 건강보험에 수가 코드를 만드는 데 성공하면, 후발업체도 그 코드를 같이 쓸 수 있으니 선도자에게 유효성 근거 마련 비용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행 의료 체계, 최신 의료기기 도입에 부적합현행 의료 체계가 AI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를 수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견해도 있었다. 다양한 의료기기를 ‘같은 종류의 의료기기’로 분류하는 현재 기준이 그 예다. 전통적 의료기기들은 특정 입력값을 넣으면 정해진 규칙을 기반으로 결과를 산출하는 형식이라 검사 대상·목적·방법이 동일하면 같은 의료기기로 취급됐다. A사의 혈압계를 쓰나 B사의 혈압계를 쓰나 같은 수가를 적용받는 식이다. 그러나 AI를 이용한 의료기기는 회사마다 AI 학습에 쓴 데이터, 학습 방법, 알고리즘이 달라 검사 대상·목적·방법이 같아도 기기마다 성능 편차가 크다. 환자의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솔루션 딥카스(DeepCARS) 개발사 뷰노(VUNO)의 이예하 대표는 “기기 평가 시, 해당 기기가 확보한 임상적 유효성 근거가 어떠한 수준인지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상 현장에 도입돼 사용되는 AI 의료기기는 사용할 때마다 의료진이 환자에게 AI 의료기기를 사용함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병원 업무 체계상 어려울 때가 있다.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해 판독 소견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AI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 개발사 딥노이드 김태규 전무이사는 “자사 기기를 사용해 환자 영상을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환자를 대면할 일이 없으므로 AI 의료기기 이용 동의서를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꼭 필요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환자에게 AI 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것이 의료 행위 소요 시간보다 오래 걸리기도 한다. 하나의 흉부 CT 영상으로 폐암·폐기종·COPD·관상동맥질환 여부를 분석하는 AI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Coreline Soft) 김진국 대표이사는 “의료기관 차원에서 현재 기관이 이용하고 있는 AI를 환자에게 고지·설명하되, 환자가 개별적으로 동의한 부분에만 의료진이 실제 적용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개선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규제가 병원의 신의료기기 도입 의지를 막는다는 증언도 있었다. 자는 동안 수집한 호흡음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중등도를 판단하는 AI 어플리케이션 앱노트랙(Apnotrak) 개발사 에이슬립(Asleep) 허성진 의료기기사업부장은 “병원에서 자사 기기를 사용하려면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망에 연동이 가능해야 하는데, 상급종합병원은 EMR을 외부 인터넷이나 기기와 분리한 폐쇄망으로 운영하게 돼 있어 어렵다”며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도입 의사를 보임에도 규제에 가로막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지역 의료 격차 해법, 의료기기에 있다최신 의료기기가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이 개발사 씨어스(Seers)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입원 환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싱크(thynC)가 그 예다. 대웅제약 조병하 디지털헬스사업부장은 “일명 ‘빅5’ 병원보다 지역 2차 종합병원들이 훨씬 빠르게 씽크 도입을 결정했다”며 “지역 병원들이 환자 관리 역량을 향상함으로써 수도권과 지역의 의료 질 격차를 줄이는 데 최신 의료기기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동형 심전도 측정 장치 하이카디(Hicardi) 개발사 메쥬(mezoo)의 심훈 상무는 “정부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의료 체계를 업데이트해야 하고, 기업은 규제가 기술의 발전을 뒤에서 따라오는 그 시차를 견디면서 현장의 요구를 계속해서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국회의원은 “독일과 미국은 디지털 치료제 처방이 환자들에게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은 각종 규제로 인해 이미 개발된 것도 실제 처방으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국내 규제도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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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1/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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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은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멘쿼드피는 임상시험에서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도입 후 사용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인하대병원 감염내과 이진수 교수는 1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노피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멘쿼드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멘쿼드피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취지로 개최됐다.멘쿼드피는 4가지 혈청군(A·C·Y·W)의 수막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4가 백신으로, 지난 5일 국내에 출시됐다.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세~55세를 대상으로 허가받았으며, 작년 8월 생후 6주 영아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후 6주 이상 24개월 미만 영아에서 수막구균 A 혈청군에 대해 허가받은 백신이다. 접종 일정은 생후 6주 이상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총 4회, 생후 6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영아는 총 2회, 2세~55세까지의 연령층은 1회 접종한다.이날 이진수 교수는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IMD)의 높은 치명률을 강조하며 멘쿼드피의 접종 필요성을 설명했다. IMD는 수막구균이 비인두에서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투할 때 발생하는 중증 세균성 질환이다. 혈액으로 전파된 수막구균은 뇌수막염과 뇌염, 전격성 수막구균혈증(혈행을 타고 돌며 급격히 진행하는 질환)을 비롯한 여러 IMD를 일으키며, 이는 전체 수막구균 질환 중 최대 70%를 차지한다.전파는 주로 밀접 접촉이나 흡연,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이루어지며, 보균자에서 집단시설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공중보건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감염 후 몇 시간 안에 패혈증이나 뇌막염으로 이어져 24시간 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사망률은 고령층에서 가장 높다. 이진수 교수는 "IMD는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명률이 10~14% 내외이고 치료받지 않을 경우 50%에 이른다"며 "감염 후 살아남더라도 생존자의 11~19%는 사지괴사, 난청, 신경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는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도 기숙사 거주 학생 등 밀집 생활자를 대상으로 수막구균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며 "최근 아프리카 등 수막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이나 업무 목적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접종할 수 있는 백신 선택지로는 멘쿼드피를 제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5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연구에서 일관된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했다.생후 6주 이상 영아 대상 연구에서 A·C·Y·W 4개 혈청형에 대해 면역반응이 확인됐으며, 다른 소아용 백신과 병용 접종 시에도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다. 2~9세 소아 대상 연구에서는 기존 4가 수막구균 백신 대비 열등하지 않은 면역원성이 입증됐으며, 혈청보호율(병에 걸리지 않을 만큼 충분한 항체가 생긴 사람의 비율)은 86~99%였다. 10~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Tdap(아다셀), 4가 HPV 백신 등과의 병용 접종 시 면역반응 간섭이 나타나지 않았고, 단독 접종과 유사한 수준의 혈청보호율(94~99%)이 확인됐다.10~55세까지의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모든 혈청형에서 면역반응이 확인됐고, 접종 30일 후 혈청보호율은 95~99%였다. 이진수 교수는 "멘쿼드피는 연구에서 4가지 혈청형의 면역원성이 모두 기준치를 충족했고,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제시했다"며 "별도의 혼합 과정 없이 액상 제형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