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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총 44명의 소아 청소년이 사망했으며, 특히 9세 이하 소아 사망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소아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기저질환이 있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소아·청소년(만18세 이하)의 사망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코로나로 인한 월별 소아 청소년 확진자 수는 올해 3월이 25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월별 사망자는 4월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금까지 보고된 소아 청소년 사망자를 보면, 9세 이하가 65.9%(29명)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10~18세 34.1%(15명)보다 많다. 사망한 소아 청소년의 52.3%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이었다. 비만,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기형 등이 그 뒤를 이었다.예방접종 여부를 기준으로, 5~11세 고위험군 및 12~18세 사망자 22명 중 미 접종자는 81.8%로 나타났다.중대본 관계자는 "소아·청소년이 확진된 경우 보호자는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지속적인 고열, 경련, 탈수, 흉통, 의식저하, 지속적인 처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악화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응급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의 진료 및 상담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방역당국은 접종 대상에 포함된 소아 청소년의 적극적인 접종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소아·청소년의 접종대상 및 기준은, 기초접종(1·2차)의 경우 12~17세 전체와 5~11세 고위험군, 3차 접종의 경우 12~17세 고위험군이 포함된다.예방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되는 고위험군은 만성 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소아 등이다. 이 외에도 의사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고위험군도 접종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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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은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입한 균과 맞서 싸우는 ‘힘’이다. 여러 원인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양한 방식으로 몸에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무시한 채 면역력을 관리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면역력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잦은 배탈·코피, 면역력 약해졌기 때문?면역력이 떨어지면 같은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잘 날 수 있다. 식중독균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장 점막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이나 면역 항체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병원성 대장균 등과 같은 균이 제거되지 않으면 장염과 같은 질환을 앓기도 한다.코피가 잘 나는 것 또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코피가 잘 나는데, 이는 수면량이 줄고 수면의 질이 낮아져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또한 몸속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평소보다 자주 코피가 날 수 있다.◇몸 이곳저곳 염증… ‘대상포진’까지면역력이 약해져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저항하지 못하면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대표적이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입술 주위·잇몸 물집과 함께 입 안에 혓바늘이 생긴다. 이밖에도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 아래조직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에 감염돼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몸속에 잠복돼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을 앓게 될 수도 있다.◇면역력 높이려면?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소 7~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해야 하며, 낮에는 햇볕을 쬐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숙면을 취하면 자는 동안 바이러스를 없애는 백혈구 T세포가 활성화되고, 햇볕을 많이 쬐면 세로토닌이 잘 만들어져 숙면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가 든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 영양소로, 피로 회복과 에너지 생성을 돕기도 한다. 비타민B가 풍부한 식품에는 곡류, 견과류, 콩류, 생선, 달걀, 유제품과 시금치·브로콜리 등이 있다. 이밖에 베타카로틴이 함량이 높은 단호박, 고구마, 귤 등도 추천된다. 베타카로틴을 적절히 섭취하면 면역세포인 NK세포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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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해 이롭지만, 60세 이후로 갑자기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건강 상태를 한 번쯤 체크해봐야 한다. 60세가 넘어가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지방 조직이 증가하고 근육이 감소하면서 평균적으로 연 0.5% 정도 체중이 줄어든다. 더운 여름철의 경우에는 입맛이 없어지면서 음식물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활동량 감소, 포만감·공복감 등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활동의 변화로 식욕부진이 나타나며 음식 냄새나 맛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잘 씹지 못해 소화가 느려지는 등 기능 저하부터 치아 문제, 약물 부작용, 치매, 우울증 등 여러 원인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그러나 의도치 않게 평소 체중에 비교해 6∼12개월 동안 체중이 5% 이상 줄었다면 체중 감소가 건강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자신의 건상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특별히 원인이 없더라도 고령에 갑자기 체중이 감소하게 되면 단백질, 에너지 부족에 의해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폐렴 등 감염 질환에 잘 걸릴 수 있다. 또한 체중 감소로 인해 근력이 부족해지면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2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면 욕창이 빈번하게 생기고 잘 낫지 않는다. 따라서 원인 없이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면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함께 영양분 섭취를 통해 체중을 늘리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갑자기 체중이 감소하면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있는 반면 나이가 들면 식욕부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체중 감소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체중 감소는 악성종양부터 정신질환, 내분비 질환, 위장관 질환, 염증성 질환 등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고령층뿐 아니라 나이에 상관없이 체중 감소를 인지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체중 측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체중 감소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실제 체중계 몸무게가 기준이 되므로 평소 체중계를 두고 하루에 한 번 정도 체중을 측정해 자신의 정확한 체중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질병으로 인한 체중 감소의 경우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찰, 병력 청취, 검사 등을 통해 75%는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의사 판단 하에 3∼6개월 정도 영양 섭취 등을 통해 체중이 다시 올라가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한편, ▲체중 감소가 빠른 경우 ▲체중 감소가 10% 이상인 경우 ▲호흡곤란 ▲38도 이상 발열 ▲음식 거부 ▲심한 통증 ▲야간 식은땀 ▲만져지는 종괴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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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7만8574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186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70명, 사망자는 6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813명(치명률 0.12%)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7만794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8349명, 부산 1만1142명, 대구 9914명, 인천 9088명, 광주 6712명, 대전 6044명, 울산 4201명, 세종 1408명, 경기 4만2378명, 강원 5605명, 충북 6285명, 충남 8318명, 전북 6949명, 전남 7567명, 경북 1만74명, 경남 1만1563명, 제주 234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633명이다. 3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98명은 지역별로 서울 26명, 부산 9명, 대구 19명, 인천 134명, 광주 25명, 대전 26명, 울산 9명, 세종 8명, 경기 57명, 강원 34명, 충북 21명, 충남 40명, 전북 34명, 전남 24명, 경북 51명, 경남 68명, 제주 13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49명, 아메리카 85명, 유럽 69명, 오세아니아 16명, 중국 12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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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 화장이 인기다. 반영구 화장은 눈썹, 입술 등에 색소를 주입시켜 따로 화장하지 않아도 뚜렷한 눈매, 생기 있는 입술 등을 연출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눈썹문신, 알레르기 반응 나타나기도눈썹문신은 반영구 화장 중 가장 흔한 시술로, 눈썹 주변 라인을 정리해 말끔한 인상을 연출한다. 문신 기계 바늘에 염료를 묻혀, 눈썹 피부층에 염료를 주입해 원하는 눈썹으로 디자인한다. 그러나 문신에 들어가는 염료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문신한 부위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가렵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할 수 있다. 단, 반응이 늦게 날 수 있어 2주간 지켜봐야 한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눈썹은 염료 알레르기 반응이 뒤늦게 나타나는 ‘지연성 과민반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예방하려면 문신 전에 알레르기 검사나, 피부 민감도를 검사받는 게 좋다. 또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문신하면 문신 부위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올 수도 있어 눈썹문신을 최대한 삼가는 게 좋다. 켈로이드성 피부란 상처에 과민 반응해 회복 과정에서 피부 조직을 과도하게 생성하는 피부를 말한다.◇아이라인문신, 안구건조증 주의해야아이라인문신은 기름샘이 위치한 눈 점막에 바늘로 색소를 찔러 넣는 시술이다. 화장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다. 그러나 만약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을 자극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에 있는 일종의 피지샘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안과 정영호 교수는 “아이라인 문신으로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소실되면 눈물막 지질층이 얇아져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드물기는 하지만 눈썹이 쉽게 빠지거나, 눈꺼풀이 부분적으로 괴사하고, 눈꺼풀이 안팎으로 말리는 눈꺼풀 외반증‧내반증이 생길 수도 있다. 다만, 아이라인문신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더라도 바로 문신을 지우면 안 된다. 정영호 교수는 “지울 때도 마이봄샘에 손상이 갈 수 있다”며 “안약 등의 항염증치료로 극복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담 후 구체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입술문신, 헤르페스 발현 우려 있어입술문신은 입술 표피층에 붉은색 염료를 넣어 입술을 생기 있어 보이게 만드는 문신이다. 따로 립스틱이나 틴트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그러나 입술문신은 헤르페스를 발현시킬 우려가 크다. 헤르페스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문신이 입술 표피층을 건드리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면역력이 떨어져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발현되기 쉽다. 유화정 교수는 “입술은 문신 후에 헤르페스 감염이 잘 생기고 딱지도 잘 생기는 부위”라며 “헤르페스가 자주 발현되는 사람은 입술 문신 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문신은 금속 바늘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 주의해야 한다. 또 시술을 하는 곳의 안전성이 확보됐는지, 시술도구의 오염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위생관리가 안 된 곳에서 문신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B형 간염, C형 간염, HIV, 포도상구균 감염, 파상풍, 결핵 등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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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엄마를 설득해 외래를 찾았다. 마지 못해 따라 나서기는 했지만, 엄마는 여전히 수술이 못마땅하다. 자세한 설명을 드렸다.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시며, 따님 상태와 수술 필요성에 대해 동의한다는 표시를 보였다. 수술, 준비, 그리고 수술 전 검사 일정을 정하는 것으로 진료를 마무리했다. “그런데요 선생님, 그렇게 수술해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위가 늘어나서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가요?” 일어나시려던 어머님이 다시 자세를 고쳐 잡고 앉으시면서 마지막 질문을 하셨다. 여러 의미가 담겼을 것이다. 우선 아이가 지금이라도 수술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진심 어린 걱정이었을 것이고, 마음 다른 한편으로는 수술 자체 혹은 아이의 그간 생활 습관에 대해 믿음이 가지 않아서일 것이다. 비만수술, 특히 고도 비만 치료에 있어 유일하고 장기적으로 검증된 치료다. 그런 이유로 일반 질환과 동일하게 건강 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주변에 위 수술을 하신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결국은 다시 늘어나서 잘 먹게 되면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만수술, 정상적이고 건강한 해부학적 구조를 변형시키는 굉장히 공격적인 치료 방법이다. 당연히 그 결과는 충분하다. 그러나 비만, 수술 못지 않게 공격적으로 만성화 하며 재발이 잦은 대표적인 질병이다. 그렇기에 비만수술 역시 일부 치료 실패가 분명히 존재한다. 비만수술 후 치료 실패의 물리적인 이유, 즉 위가 다시 늘어나는 경우는 굉장히 제한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비만 수술인 위소매절제술의 경우 전체적으로 체중 감량에 실패하는 경우가 약 15%에 달한다. 적지 않은 수치다. 주된 원인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체중이 줄면서 그에 대한 자연스러운 보상 심리로 인한 '비정상적인 식이 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잦은 식사, 식탐 조절의 어려움, 특정 음식에 대한 집착, 강박적 구토 등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인 식사 습관이 전체 수술 환자 중 거의 반수에서 나타난다. 바람직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한 번 더 깊게 이해하면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비만수술 후 긴 여정, 1년여 가파른 체중 감량과 함께 허니문을 보낸다. 이 시기에 적절한 식이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다시 가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비만수술, 매직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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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과 청귤은 모두 껍질이 초록빛을 띠어 겉으로 보기엔 같은 종류로 보인다. 그러나 정확히 살펴보면, 풋귤은 덜 익은 여름 귤이고, 청귤은 제주의 재래 귤 종류 중 하나로 전혀 다르다.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제철을 맞은 풋귤에 대해 알아보자.여름에만 나오는 풋귤, 피로·숙취 해소 성분 풍부풋귤은 일년 중 한 달 반(8월 1일~9월 15일) 동안만 출하되는 특별한 식재료이다. 당도는 6~7브릭스(Brix), 산도(신맛) 2~3.5%로 여름에만 생산된다.풋귤은 다 익은 귤보다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 함량이 3배 정도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9배(과육)~2.3배(껍질) 더 높다. 최신 연구결과를 보면, 풋귤에는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그 중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긴’과 ‘아스파트산’이 과육 100g당 20~29mg, 19~23mg씩 함유돼 있다.풋귤은 염증 완화 효과도 우수하다. 농촌진흥청이 동물대식세포(염증 인자에 관여해 인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에 염증 반응을 유발한 다음, 풋귤 추출물을 투여하자 염증 반응이 억제됐다. 구체적으로는 염증 반응 지표 물질인 니트릭 옥사이드(NO) 생성은 약 40%,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아이노스(iNOS)와 콕스2(COX2)는 각각 45%, 35%씩 발현이 억제된 것이 확인됐다.신맛 강해 청 담그면 활용도 높아풋귤은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먹기보다는 주로 청을 담가 먹는다. 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어 씻고, 꼭지 부분은 제거하고 나서 사용하면 된다. 풋귤 청은 설탕과 귤, 착즙액을 1.1:1:0.4 비율로 섞어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청은 풋귤 음료나 풋귤 샐러드에 이용하면 좋다.남은 풋귤은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에 담거나 저온(5℃)에서 보관하면 풋귤의 특징인 껍질의 초록색이 잘 유지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피로 해소에 좋은 풋귤로 막바지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풋귤 기능 성분 연구를 바탕으로 풋귤을 개별 인정형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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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이 많이 걸려 '스타의 질병' 이라고 알려진 공황장애. 공황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료 환자 수가 2017년 14만 4943명에서 2021년 22만 1131명으로 53%나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사회적으로 코로나 등 일상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늘고, 동시에 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황장애 어떤 질환?공황장애는 이유 없이 극단적인 불안감을 느끼고 공황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공황 발작은 공포심 때문에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이다. 공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3~5%로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의 위험요인으로는 사회경제적 자원의 결핍, 흡연, 알코올 문제,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과 같은 스트레스 사건 등이 있다. 최근에는 20대 젊은층에서 공황장애가 증가하고 있는데, 학업, 취업 등 사회 초년기의 어려움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는 20대에서 우울증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공황장애는 우울 증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공황 장애 환자의 25%에서 우울증이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약물과 인지행동 치료 같이 해야 공황장애는 정신질환 중에서 비교적 치료가 잘 이뤄지는 질환이지만, 환자의 절반이 재발이 된다. 따라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2018년에 나온 '공황장애의 한국형 치료지침'에 따르면 핵심 내용은 ▲공황장애 치료 시 약물과 심리치료 병행 ▲1년 이상 충분히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다.공황장애는 증상이 매우 강렬해도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 같은 약물만 쓰면 크게 좋아진다. 그러나 약물만 단독으로 쓰는 치료를 하면 한계가 있다. 재발률이 높고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는 것. 약물과 함께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 치료 시작부터 같이 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는 먼저 공황장애라는 질병을 이해하기 위한 세밀한 교육을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면 공황장애는 뇌에서 불안을 담당하는 영역인 청반핵이 과활성화 돼 발생하는 것이며, 공황발작이 오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한데, '공황장애는 죽는 병이 아니며 10분이 지나면 공포심이 사라진다'라는 식의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그 다음에는 자기 관찰을 통해 자기의 인지가 왜곡돼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인지교정치료를 한다. 그리고 병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치료를 한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 환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못타는 경우가 많은데, 지하철·버스를 한 정거장씩 타보게 하는 것이다. 그밖에 과호흡이 있으므로 호흡 훈련을 하고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있으므로 근육이완 훈련을 한다. 인지행동 치료는 공황장애 치료 시작부터 주 1회, 8~12주 동안 하면 효과가 있다. 마음챙김 명상도 도움이 된다. 내 마음 속에 두려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수용 과정을 통해 두려움을 날려보낼 수 있다.약물은 1년 이상 쓰라고 권고한다. 약물을 쓴 뒤 공황장애 증상이 좋아져도 좋아진 상태를 유지하는 유지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재발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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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사람일수록 롱코비드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롱코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린 후 설명할 수 없는 하나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피로감, 숨 가쁨, 기침, 근육통, 가슴 통증, 후각·미각 상실, 우울감 등 다양하다. 지금까지 롱코비드가 나타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 네덜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1명이 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한다.최근 미국 예일대 의대 면역 생물학과 존 클라인(Jon Klein) 교수 연구팀은 롱코비드를 유발하는 면역학적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 215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그중 99명은 롱코비드를 겪었고, 76명은 겪지 않은 채 코로나19를 회복했으며, 나머지 40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연구팀은 롱코비드를 앓은 그룹에서 나타난 명확한 표지로 낮은 코르티솔 수치를 꼽았다. 다른 그룹에 비해 롱코비드를 앓은 그룹은 코르티솔 수치가 더 낮았다. 코르티솔은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이 자극에 맞서 대항할 수 있도록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혈압, 혈당 등을 높인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으면 만성피로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아직 코르티솔과 롱코비드 사이 정확한 연관성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롱코비드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세울 수 있게 했다"며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치료받은 일부 롱코비드 환자들은 증상이 약간 개선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단계는 롱코비드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는 매커니즘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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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웠는데도 배가 볼록하다면? 배에 내장지방이 있단 뜻이다. 내장지방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심장병과 당뇨병 등 중증질환이 생기기 쉬운 이유다. 내장지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식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정제 곡물 대신 ‘통곡물’통곡물 식품을 섭취하면 정제 곡물 식품을 먹을 때보다 내장지방이 적게 생긴다. 미국 터프츠대 인간영양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2834명을 대상으로 연구해 입증한 내용이다. 통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정제된 곡물을 먹은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과 내장지방 간 연관성에 관한 일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성인 5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12주간 한 집단은 통곡물빵을, 다른 집단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게 했더니 통곡물빵을 먹은 집단에서만 내장지방이 줄어든 것이다. 섬유소가 많은 통곡물빵을 먹을 경우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정제된 곡물보다 통곡물에 영양소가 더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끼니마다 녹색·주황색·노란색 채소 섭취짙은 녹색·주황색·노란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청소년 175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짙은 녹색·주황색·노란색 채소를 섭취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내장지방이 17% 적게 나타났다. 채소 섭취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란 게 연구진의 추측이었다.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 식후에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내장지방으로 전환되는 당의 양이 많아진다.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채소를 조금만 먹어도 내장지방을 개선하고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 ▲브로콜리·케일 등의 녹색 채소 ▲당근 같은 주황색 채소 ▲호박·감자 등의 노란색 채소를 챙겨 먹는 게 좋다.◇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섭취복부에 지방이 생기는 건 에너지를 다 사용하고도 체내에 당이 남았을 때다. 당 복합체인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이유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든 탓에 에너지원으로 쓸 당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체내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부족한 양을 충당한다. 몸무게 1kg당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한 번에 소화 및 흡수하는 단백질의 양엔 한계가 있으므로, 대두, 호박씨, 땅콩, 아몬드, 두부, 닭가슴살, 소 등심, 연어, 오리고기, 달걀 등의 고단백 식품을 아침·점심·간식·저녁에 조금씩 나눠 먹는 게 좋다.단,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더라도 총 섭취 에너지량 중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55~65%로 유지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가 이보다 적으면 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뇌가 지방산을 연료로 사용해 ‘케톤체’가 생길 수 있어서다. 케톤체가 체내에 축적되면 체액이 산성화되고, 심하면 혼수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