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왕 타이슨이 휠체어에… 그가 앓는 '좌골신경통'이란?

입력 2022.08.18 14:01

마이크 타이슨
전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사진=뉴욕포스트 트위터
전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마이매이 국제공항에서 휠체어에 탄 타이슨 모습이 포착됐다. 타이슨은 긴 지팡이를 들고 휠체어에 앉아 공항에 있는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에 미국 매체 TMZ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타이슨은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앓는 '좌골신경통'은 과연 무엇일까?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엉덩이나 다리 뒤쪽이 저리며, 통증이 다리를 타고 하체 전체에 퍼져 종아리와 발바닥까지 이어진다. 심할 경우 근육 위축, 근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다리 감각 마비나 배뇨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좌골신경통은 일생에 겪을 확률이 20~30%로 비교적 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3년부터 좌골신경통을 진단받은 사람은 매년 10만 명을 넘는다. 일반적으로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운전기사, 수험생은 좌골신경통이 생기기 쉽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고위험군이다. 이외에도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지병이 있는 사람도 신경이 눌려 좌골신경통이 생길 수 있다.

좌골신경통은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4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하며,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만약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라면 질환에 맞는 치료를 한다.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좌골신경통 예방에 최선이다. 우선 허리가 비뚤어지지 않도록 바르게 앉아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엉덩이 근육이 비대해져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해야 한다. 잘 때도 너무 딱딱한 바닥에서 자는 것보다, 푹신한 이불을 깔아서 자는 것을 권장한다. 딱딱한 바닥은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을 압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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