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 증상’ 생기면… 면역력 떨어졌다는 신호

입력 2022.08.18 11:16

남성이 배를 만지고 있는 사진
면역력이 약해지면 배탈이 잘 날 수 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입한 균과 맞서 싸우는 ‘힘’이다. 여러 원인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양한 방식으로 몸에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무시한 채 면역력을 관리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면역력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잦은 배탈·코피, 면역력 약해졌기 때문?
면역력이 떨어지면 같은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잘 날 수 있다. 식중독균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장 점막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이나 면역 항체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병원성 대장균 등과 같은 균이 제거되지 않으면 장염과 같은 질환을 앓기도 한다.

코피가 잘 나는 것 또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코피가 잘 나는데, 이는 수면량이 줄고 수면의 질이 낮아져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또한 몸속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평소보다 자주 코피가 날 수 있다.

◇몸 이곳저곳 염증… ‘대상포진’까지
면역력이 약해져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저항하지 못하면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대표적이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입술 주위·잇몸 물집과 함께 입 안에 혓바늘이 생긴다. 이밖에도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 아래조직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에 감염돼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몸속에 잠복돼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을 앓게 될 수도 있다.

◇면역력 높이려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소 7~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해야 하며, 낮에는 햇볕을 쬐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숙면을 취하면 자는 동안 바이러스를 없애는 백혈구 T세포가 활성화되고, 햇볕을 많이 쬐면 세로토닌이 잘 만들어져 숙면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가 든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 영양소로, 피로 회복과 에너지 생성을 돕기도 한다. 비타민B가 풍부한 식품에는 곡류, 견과류, 콩류, 생선, 달걀, 유제품과 시금치·브로콜리 등이 있다. 이밖에 베타카로틴이 함량이 높은 단호박, 고구마, 귤 등도 추천된다. 베타카로틴을 적절히 섭취하면 면역세포인 NK세포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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