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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인 치료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힘들게 심은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받아야 할 수도 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임플란트 시술 초기, 치료 부위 건들지 말아야임플란트를 심은 이후 뼈와 인공치아의 표면이 세포들과 단단하게 결합하려면 아랫니는 4개월, 윗니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뼈와 임플란트 표면이 붙지 않았을 대를 임플란트 시술 초기로 본다. 이땐 외부 충격에 약하므로 단단한 음식을 먹거나 손가락이나 혀로 시술 부위를 건드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상처가 아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한 지 1~2주간은 칫솔질 대신 가글로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흡연과 과음도 삼가야 한다. 거제 유디치과 권경윤 대표원장은 "특히 음주와 흡연은 초기 임플란트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흡연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뼈와 임플란트 결합을 방해할 수 있으며, 알코올은 혈압을 올려 잇몸 염증을 유발해 임플란트 주변의 2차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압을 높이는 온수 목욕이나 사우나도 2주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보철물 식립 이후, 치실 잘해야임플란트의 뿌리 부분을 고정한 후 보철물까지 올렸다면 치아끼리 잘 맞물리는지 교합을 살펴야 한다. 전체 치아의 맞물림과 교합의 양상, 상하좌우 밸런스 등을 꼼꼼히 잘 맞춰야 추후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이 직접 닿는 임플란트 보철물과 잇몸 사이 경계에는 음식물이 끼기 쉬운데, 방치했다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워터픽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겼다면 이른 시일 내 치과를 방문해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잇몸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4~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해야임플란트 시술 6개월 이후에는 교합 이상, 신경 손상, 보철물 탈락,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신경 손상은 대부분 6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환자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보철물 탈락이나 교합 이상 등은 치과를 방문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권경윤 대표원장은 "4~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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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아이들이 살쪘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율이 2019년 26.7%였는데, 지난해 32.3%로 5.6% 증가했다.비만한 아동은 성인이 돼서도 비만할 가능성이 크다. 지방 세포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만으로 생길 수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등 합병증이 소아기에 나타날 수도 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서 고도비만 아동 324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유병률을 조사했더니 고지혈증 61.7%, 지방간 38.6% 고혈압 7.4% 당뇨병 0.4%로 높았다. 미즈메디병원 성장클리닉 박성원 진료과장은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해 비만한 아동은 초경이 빨라지거나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잘 안 크기도 한다"며 "성장호르몬은 키 성장 외에도 지방을 분해하기도 하는데 비만하면 과도한 지방축적으로 성장호르몬이 키 성장에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소아 비만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 교정을 통해 이뤄지는 게 원칙이다. 약물이나 수술요법은 적용하지 않는다. 박성원 진료과장은 "비만은 대부분 누적된 생활 습관의 결과이므로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나 지나치게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오히려 쉽게 포기하게 해, 치료를 어렵게 한다"며 "계획대로 못 한다고 아이를 몰아세우기보다 잘했을 때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이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다이어트는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식이요법에 따른 체중감량은 서서히 장기간에 걸쳐 시행해야 한다. 소아는 성장기이므로 고른 영양을 갖춘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도 꼭 필요한데,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최소 3~4회 이상 해야 하고, 운동 전후에 물 대신 당분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마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특히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 등을 평가하는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먹는 습관(식사 시간, 식사 장소, 음식의 종류) ▲식사에 걸리는 시간 ▲운동 종류·시간·강도 등을 스스로 파악해 태도를 교정하도록 해야 한다. 박성원 진료과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라며 "아이들이 갑자기 체중이 많이 늘거나 줄어든 경향을 보이면 그 이유가 다른 질환이나 심리적인 문제에 있지는 않은지, 아이의 키 성장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소아내분비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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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권고되는 18개 종류의 수술을 시행한 9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평가지표는 ▲최초 투여 시기(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항생제 선택(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투여기간(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 ▲의무기록 일치율 등이다.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98.4점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체평균 54.3점, 종합병원 평균 63.3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7.4점 보다 높은 점수다.특히, 성빈센트병원은 심평원이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의료의 질이 높은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감지급 사업에서도 ‘가산지급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올해 심평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의료급여 정신과, 마취, 수혈,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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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매운맛’은 일상이다. 올해 출시된 ‘틈새라면 극한체험’은 매운맛을 나타내는 척도인 스코빌 지수가 1만 5000SHU에 달한다. 과거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가 3400SHU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소위 ‘맵찔이’들은 고전 중이다. 유행하는 음식을 먹어보려 해도 혀가 타는 듯한 고통에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된다. 매운 음식을 최대한 덜 맵게 먹을 방법은 없을까?◇덜 맵게 하려면? 설탕·채소·버섯 더하기이미 조리된 음식을 덜 맵게 하려면 ‘단맛’을 더해야 한다. 가장 무난한 게 설탕이다. 음식의 맛과 농도에 따라 어울리는 단맛의 유형이 다르고, 단맛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따라 당도와 식감이 달라진다. 한명숙 요리연구가는 “꿀은 설탕보다, 설탕은 올리고당보다 달고, 꿀과 올리고당을 넣으면 음식이 걸쭉해진다”며 “이런저런 음식에 다 어울리면서 단맛을 조절하기 쉬운 건 설탕”이라 말했다. 혈당 조절을 해야 할 필요가 없는 ‘맵찔이’라면 설탕으로 쉽게 매운 강도를 줄여볼 수 있다.집에 있는 채소나 버섯을 추가해 음식을 다시 끓이는 방법도 있다. 채소나 버섯에서 배어 나온 수분에 ‘매운맛’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부들이 자주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매운맛을 덜려다 단맛·신맛·짠맛 등 음식의 맛이 전반적으로 옅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한명숙 연구가는 “채소나 버섯의 수분으로 매운맛을 희석한다면, 밍밍해진 음식에 간을 더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물 대신 ‘시원한 우유’가 제격매운맛은 통각이다. 혀가 자극돼 얼얼하고 화끈거리는 상태를 두고 ‘맵다’고 표현한다. 혀의 열감을 진정시키는 게 ‘덜 매워지는’ 핵심이다. 따뜻하거나 탄산이 들어 있어 혀에 또 다른 자극을 줄 수 있는 음료는 매운맛을 더는 효과가 덜하다. 2019년 ‘영국 물리학회 투고논문집-지구 및 환경과학’에는 25~27°C인 미지근한 우유나 36~38°C인 따뜻한 우유보다 1.5~3°C의 차가운 우유가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해줬단 연구 결과가 실렸다. 같은 해 국제학술지 ‘생리학과 행동’에 게재된 논문에서 밝힌 바로, 탄산수·콜라·논 알코올 맥주는 매운맛을 완화하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으며, 탈지우유·전지우유·탄산 없는 단 음료가 매운맛을 가장 잘 가라앉혔다. 다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단 음료 보다는 우유를 추천한다.한명숙 요리연구가 역시 매울 땐 ‘시원하면서도 단 음료’와 ‘우유’를 마시길 권한다. 우유는 부드러워서 자극받은 혀를 진정시키기 좋고, 시원한 온도는 화끈거리는 혀를 달래준다. 또 단맛은 매운맛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먹어서 위나 장이 아플 땐, 열감과 통증을 즉각적으로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우유나 액상형 요구르트가 좋다.◇참기름이나 술 먹으란 속설은 확실치 않아캡사이신은 지용성이라 입이 매울 때 참기름, 버터같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덜 맵단 얘기가 있다. 우유에도 보통 유지방이 있다. 그러나 지방이 캡사이신을 분해해 매운맛을 덜어준다고만 하긴 어렵다. 앞서 언급된 ‘생리학과 행동’ 게재 논문에 의하면 지방을 제거한 '탈지우유'와 제거하지 않은 '전지우유' 모두 매운맛을 완화했으나, 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매운맛을 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우유 지방이 아니라고 봤다. 한명숙 요리연구가는 "우유를 먹으면 매운맛이 가라앉는 이유가 꼭 지방이 캡사이신을 분해해서는 아니다"며 "우유의 부드러운 식감이나 시원한 온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알코올이 캡사이신을 분해하므로 음식에 도수 높은 술을 넣거나, 따로 마시면 덜 매워진단 속설도 마찬가지다. 이론적으로 알코올이 캡사이신을 분해하는 건 맞지만, 술에 들어있는 정도의 알코올만으로 매운맛이 잘 덜어질 거라 보긴 어렵다. 술은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됐는데 물은 매운맛을 더는 효과가 미미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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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헬스조선 공동기획] 잘못된 비만 상식 바로잡기(잘.비.바) 34편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이 지나치게 많이 먹고 덜 움직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즉, 음식 조절이나 운동에 대한 개인의 노력과 의지가 부족해서 비만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만한 사람은 의지가 부족하고 게으른 사람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칼로리 과잉과 상대적인 활동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과잉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는 것이 비만의 주요한 원인인 것은 맞지만 실제 비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일반적으로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일차성 비만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일차성 비만의 발생은 개인의 식습관 및 생활 습관, 연령, 인종, 유전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소, 신경 내분비 변화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경우가 많아 뚜렷한 하나의 원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즉, 고열량 음식의 잦은 섭취, 단순당 과도한 섭취와 같은 좋지 않은 식습관 및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패턴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실제 비만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식습관 및 생활습관 외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상당수는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약 10% 정도의 비만 환자에서는 유전 및 선천성 장애, 약물, 신경 및 내분비계 질환, 정신질환 등의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비만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비교적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아에서는 일부 선천성 및 유전질환에 의해 비만해질 수 있는데, 특히 발달장애나 저신장과 동반된 비만의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항우울 약제 등과 같은 정신과 약물, 항간질약제, 스테로이드제제, 일부 당뇨병 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갑상선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 등과 같은 내분비 질환, 두부 외상이나 종양, 두개강내 수술 등과 관련해서도 비만이 유발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이차성 비만은 개인이 스스로 원인을 찾기 어려우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호르몬검사를 포함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식사조절,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은 모든 원인의 비만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자 예방법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노력과 의지가 부족해서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며, 여러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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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과 발 통증은 흔하다. 무거운 체중을 얇디얇은 발목과 발이 지탱하고 있어, 헛딛기만 해도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이다. 빈번한 탓에 발목 통증을 방치하는 사람이 많은데,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일 수 있다.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별 의심 질환을 먼저 살펴보고,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발목 안쪽 통증발목 안쪽 뒤꿈치 깊은 곳이 아프다면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감염, 외상 후 관절염 등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발꿈치뼈를 안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안쪽 복숭아뼈 앞쪽이 아프다면 관절이나 인대에, 뒤쪽이 아프다면 뒤정강근 힘줄에 병변이 생겼을 수 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 등을 진행한 뒤, 운동 범위를 넓히는 재활 운동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안쪽 복숭아뼈 자체가 아프다면 스트레스성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발목 안쪽이 아프고, 안쪽 복숭아뼈 아래를 누를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발목굴증후군일 수도 있다. 발목굴은 발목 안쪽의 뼈와 인대로 이뤄진 터널로, 신경·힘줄·혈관 등이 지나간다. 평발이거나, 비만하거나, 외상으로 비정상적인 구조물이 끼는 등의 이유로 위정강이 신경이 이 터널에서 압박받으면 발목굴증후군이 유발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지방종 등 비정상적인 구조물이 꼈다면 수술해야 한다. 발목을 자주 접질렸거나, 급격하게 돌렸다면 삼각인대(안쪽 복숭아뼈에서 발목뼈로 뻗은 세모꼴의 인대) 염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삼각인대는 매우 튼튼해 흔한 질환은 아니다.◇발목 바깥쪽 통증발목을 자주 접질렸거나, 급격하게 돌렸을 땐 발목 안쪽보단 바깥쪽이 아프기 쉽다. 바깥쪽 인대 염좌로 바깥쪽 복숭아뼈 바로 아래 부위를 누르면 아프고, 발목을 안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발목 바깥쪽이 아프면서 복숭아뼈 뒷부분에 심한 통증과 부기가 발생했다면 힘줄염·힘줄윤활막염일 수 있다. 달리기, 테니스 등 반복해 발목 방향을 바꿔가며 달리는 동작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바깥쪽 복숭아뼈가 물렁물렁하게 붓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복숭아뼈 피하윤활낭염일 수 있다. 흔히 스케이트, 등산화 등으로 복숭아뼈가 오랜 시간 압박받았을 때 발생한다. 통풍과 동반됐을 땐 이물질이 흘러나오기도 한다.◇발목 앞쪽 통증발을 발등 방향으로 굽힐 때 구부러지는 부위인 앞쪽 발목은 뼈로 보호되지 않고 피하조직과 바로 닿아있어, 이 부위가 아프거나 붓는다면 대부분 관절 이상이 원인이다. 발목을 위로 굽힐 때 통증이 악화되고 삐걱거린다면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 발등 부위도 아프면서 붓고, 발가락을 펼 때 통증이 있다면 힘줄을 둘러싸는 얇은 막인 힘줄윤활막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다. 꽉 조이는 신발을 신었거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서 잘 발생한다.◇발뒤꿈치와 발바닥 통증발을 내디딜 때 종아리 아래쪽과 뒤꿈치가 아프고, 계속 걸으면 오히려 통증이 나아진다면 아킬레스힘줄염일 수 있다. 장딴지 근육을 많이 사용해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면서 유발된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 매우 아프고, 오래 서있을수록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기간 서 있는 업무를 하거나, 비만하거나, 평발인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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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 주름이 생긴다. 노화 과정에서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줄어들고, 유·수분이 부족해져 탄력이 유지되기 않기 때문이다. 얼굴 역시 피하 지방이 줄면 중력 방향으로 피부가 늘어나고 처지면서 여러 형태의 주름이 나타난다. ‘팔자주름’이 대표적이다. 팔자주름은 양쪽 콧방울에서 입 꼬리까지 이어지는 주름으로, 다른 주름에 비해 눈에 잘 띄어 실제 연령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원인이 되곤 한다. 볼 살이 탄력을 잃고 처지면 팔자주름이 더욱 깊어질 수 있으며, 피부 손상, 수분 부족 등도 영향을 미친다.피부 노화가 주름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면, 여러 생활습관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는 볼을 누르고 주름진 부위에 자극을 가해 팔자주름이 생기고 깊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얼굴을 자주 찌푸리거나 입술을 오므리는 습관, 흡연 등도 영향을 미친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 독성 물질이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으로 인해 입가에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같은 이유로 잦은 빨대 사용 역시 팔자주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주름은 한 번 생긴 후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평소 수분크림, 영양 크림 등을 잘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도록 한다. 앞서 언급한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며, 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나 턱을 괴는 습관은 지양해야 한다.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자고,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는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을 이용하도록 한다. 평소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들며 반복하는 입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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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로 전이된 암은 제거 과정에서 척추가 무너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척추 고정수술을 하면, 허리를 거의 움직일 수 없게 돼 망설이는 환자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척추 수술 후 불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신홍경 전문의 연구팀은 척추 종양 제거 후 척추 무너짐 예방을 위해 시행해 온 척추 4마디 이상 나사못 고정 수술법 대신, 척추 마디를 최소한으로 고정하거나 아예 고정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해도 치료 결과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전이성 척추 종양은 주변 신경을 눌러 압박하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매우 크다. 그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존 척추 고정수술은 등 쪽을 30cm 이상 절개해 척추 4마디 이상을 고정하는 큰 수술이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말기 암 환자는 수술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이성 척추 종양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환자 상태, 종양 특성 등을 고려해 상황에 따라 척추 최소 고정 수술법을 적용했다.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종양 크기, 위치, 침투 상태 등에 따라 척추를 고정하는 나사못의 길이와 굵기 등을 조정했다. 연구팀은 종양 제거 후 기존의 절반인 척추 2마디만 조정한 나사못으로 고정하거나, 척추 고정을 하지 않고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만 치료하는 수술을 시행했다.그 결과, 합병증 발생률은 크게 줄었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은 높아졌다. 박진훈 교수팀이 맞춤형 수술을 진행한 105명의 치료 결과를 보면, 최소 고정만 해도 혈종이나 재발 등 합병증 발생률은 약 6%였다. 기존 수술방법의 합병증 발생률이 10~20% 수준임을 고려한다면, 척추 최소 고정 수술법의 합병증 위험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최소 고정 수술법은 삶의 질 만족도도 높았다. 주관적인 삶의 질 정도를 검사하는 여러 지표(ECOG-PS, KPS 등) 점수를 보면, 환자들은 거의 활동 불가능 상태에서 수술 후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고 답했다.또한 최소 고정 수술법은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1년 생존율에서는 기존 수술법과 척추 최소 고정 수술법이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암 치료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박진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맞춤형 척추 최소 고정 수술법을 적용하면, 통증이 너무 심해 수술이 필요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할 수 없었던 암 환자도 수술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맞춤형 수술을 통해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나 통증이 크게 줄일 수 있어 환자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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