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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피로 싹~ 풀려면 '동적 휴식' 취하세요

    연휴 피로 싹~ 풀려면 '동적 휴식' 취하세요

    3일 주어진 연휴 동안 각종 야외활동을 즐기며 오히려 피로가 쌓인 사람들이 많다. 이에 연휴 마지막인 오늘 가만히 집에 앉거나 누워 쉬면서 휴식을 취하기 쉬운데, 피로 해소를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는 게 낫다. 이를 '동적(動的) 휴식'이라고 한다. 동적 휴식의 종류로는 천천히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이 있다. 동적 휴식을 취하면 몸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이로 인해 신체 곳곳에 산소가 잘 전달되면서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 암모니아 등의 성분이 효과적으로 분해된다. 젖산, 암모니아는 근육을 과도하게 쓸 때 만들어지는 물질인데 피로와 근육통의 주요 원인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에게 피로 완화를 위해 ‘점진적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5~15분 정도 일주일에 5일간 최소 12주 시행하는 것이다. 매주 1~2분씩 운동 시간을 늘려 하루 운동량이 최대 30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운동선수들 역시 격렬한 운동 후 피로와 근육통을 줄여야 할 때 가만히 쉬기보다는 가벼운 조깅을 하는데, 같은 원리다. 축구 게임 이후 동적 휴식을 취한 집단은 혈중 젖산이 13.6% 감소한 반면, 정적 휴식을 취한 집단은 오히려 18.9%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운동 후 바로 앉거나 누워서 휴식하는 집단에 비해 20분 정도 움직이며 휴식한 집단의 젖산 수치가 더 빠르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동적 휴식은 정신적 피로를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일본 기타쿠슈대 연구팀이 59명의 사무직 노동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동적 휴식을 취하게 했다. 그 결과, 동적 휴식을 취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활기, 만족감, 대인관계의 원활함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3 16:00
  • 뇌에 알람시계가? 버스 내릴 때 되면 귀신 같이 깨는 이유

    뇌에 알람시계가? 버스 내릴 때 되면 귀신 같이 깨는 이유

    출근길 버스에 앉으면 여지없이 졸음이 쏟아진다. 잠을 많이 못 잔 날이면 ‘언제 이만큼 왔나’ 싶을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지기도 한다. 신기한 것은 내릴 때가 되면 알람을 맞추거나 누가 깨우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잠에서 깬다는 사실이다. 종종 한 두 정류장을 지나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내려야 할 시간에 맞춰 잠에서 깬다. 뇌에 알람시계라도 있는 걸까?수면 유형은 잠의 깊이에 따라 얕은 잠인 ‘렘수면’과 깊은 잠인 ‘비렘수면’으로 구분된다. 보통 지하철·버스 등에서는 주변 환경이 시끄러워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렘수면 단계에 머문다. 렘수면 단계에서는 뇌가 잠들지 않고 외부 자극을 계속해서 처리한다. 이로 인해 잠을 자고 있어도 무의식적으로 평소 소요시간을 추측하거나 안내음 소리에 반사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반면 깊은 잠에 빠지는 경우, 즉 비렘수면 단계에서는 이 같은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실제 뇌파 측정기를 이용해 지하철에서 잘 때 잠의 깊이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시간 동안 얕은 잠을 잤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컬럼비아대학 연구팀). 잠든 후 30분 동안 수면 1기 상태가 유지됐고, 외부 방해가 적었던 3분 30초 정도만 2기에 접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수면 1기는 몸에 긴장이 남아 외부 반응에 민감한 상태며, 2기는 근육이 이완되고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잠에 든 상태를 뜻한다.이런 현상은 밝은 낮이나 조명이 환한 곳에서 더 잘 나타난다. 주변 환경이 밝으면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적게 분비돼 깊은 잠에 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밝고 시끄러운 환경임에도 신체가 너무 피로한 상태면 비렘수면에 들어 쉽게 깨어나지 못하기도 한다.한편, 자동차나 지하철을 탔을 때 잠이 잘 오는 이유는 자동차·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관련이 있다. 일정하고 단조로운 진동이 지속적으로 몸에 전해지면 뇌에서는 이 같은 진동을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정보로 판단해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이로 인해 몸이 이완되며 졸음이 쏟아진다. 아이를 재울 때 안은 상태에서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흔들어주면 아이가 빨리 잠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신경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3 14:00
  •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가장 먼저 ○○ 교정부터 [핏 클리닉]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가장 먼저 ○○ 교정부터 [핏 클리닉]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한 맛을 잊지 못해서다. 많은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단맛, 짠맛, 기름진맛, 매운맛에 길들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네 가지 맛은 강력한 중독성을 띠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먼저 머리와 입에 배 있는 맛의 기억을 없애고, 입맛 교정부터 해야 한다.◇뇌가 변하는 미각 중독미각 중독은 단맛, 짠맛 등을 먹었을 때 행복했던 느낌을 기억해 다시 그 맛을 찾게 하는 상태다. 혀의 미뢰에서 맛 분자를 전기 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하는데, 중독되기 쉬운 맛들은 뇌에 강한 자극을 전달해 더 오래 기억하고, 집착하게 한다. 실제로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 화학감각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맛들은 술, 담배, 마약 등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유발한다.미각 중독은 다이어트의 강력한 적이다.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미각중독이 심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하긴 어렵다. 하루 이틀 성공적으로 견뎌냈더라도, 오히려 자극적인 음식을 참으면서 생긴 보상심리로 폭식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의존, 금단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대학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감자 칩, 사탕, 초콜릿, 비스킷, 흰 빵 등 탄수화물에 특히 쉽게 중독됐고, 섭취를 중단하면 금단 증상도 잘 나타났다.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미각 중독은 탄수화물, 지방 등을 일일적정섭취량보다 더 많이 먹게 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입맛 교정, 적어도 6개월은 실천해야입맛 교정의 첫 번째 단계는 '인지하기'다. 특정 맛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당장 실천하기 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음식을 왜 먹어야 하는지, 다이어트라는 목표에 방해되지는 않는지, 먹었을 때 몸에 미칠 영향은 어떤지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 단계는 먹지 말자는 생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바꾸기'다. 침이 고이면 물을 마시고, 달거나 기름진 간식이 생각 날 땐 바로 양치나 가글을 하는 식이다. 설탕물이나 소금물 등을 입에 머금은 채 코로만 숨을 쉬고 뱉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를 할 때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먼저 먹고, 자극적인 식단은 의도적으로 줄여나간다. 꼭꼭 씹어 식사 시간을 늘리면 포만감을 키워 폭식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버티기'다. 자극적인 맛에 길든 입맛이 하루아침에 바뀌긴 힘들다. 적어도 6개월은 입맛을 교정하려면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한편, 금단 증상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나오던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을 운동하면서도 얻을 수 있다.◇미각 중독 자가테스트- 과자, 빵, 커피 등 특정 음식을 먹어야만 집중이 잘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떠오르는 특정 음식이 있다.- 배가 불러도 원하는 음식이 있으면 먹는다.- 군것질을 많이 한다는 자괴감을 느낀 적이 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배가 매우 부를 때까지 먹는다.- 다이어트를 반복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습관적으로 찾는 음식이 있다.이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미각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03 12:00
  • 무릎 아프면 ‘물 찼다’ 표현… 구체적으로 ‘이런 증상’

    무릎 아프면 ‘물 찼다’ 표현… 구체적으로 ‘이런 증상’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흔히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 퉁퉁 부어오르거나, 만지면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는 활액막염으로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염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관절 보호하는 활액 과다 분비해 붓는다무릎관절은 우리 몸에 있는 187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크다. 강한 근육과 인대가 붙어 있어 몸무게를 지탱하지만 손상을 입으면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활액막염’이다. 활액막염은 무릎 관절 내 염증이 생기거나 다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붓는 질환이다. 활액은 무릎 뼈의 마모와 충격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에서 만들어진다.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며 심한 경우 체온이 올라가고, 무릎 주변까지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반 무릎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관절을 사용할 때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무릎 활액막염은 움직임에 관계없이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것이 특징이다.◇원인 다양하지만 증상 지속된다면 치료해야…무릎 활액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무릎 과다 사용이나 반복적 노동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 같은 외상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활액막이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이를 방치하면 연골이 빨리 닳아 무릎 손상도 심해진다. 퇴행성 관절염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활액막염은 일상생활의 행동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를 통해 관절이나 근육을 준비시키고 신체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반복적인 동작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반복동작을 해야 할 때는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시작됐다면 발병 부위의 사용을 줄이고 얼음 찜질과 마사지, 보호대 착용을 통해 통증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차면 무릎 내부 압력을 줄이기 위해 무릎에 찬 물을 빼야 한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정형외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03 10:00
  • 손 이렇게 씻으면… ‘안 씻은 것만 못하다’

    손 이렇게 씻으면… ‘안 씻은 것만 못하다’

    손을 씻은 직후엔 물이 뚝뚝 흐른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씻은 후에도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손을 안 씻었을 때보다 위생적으로 더 나쁠 수 있다.◇물에 젖은 손은 ‘세균의 온상’세균은 피부가 젖어있을 때 더 잘 번식하고, 주변으로 전파된다. 실제로 미국 ‘메이요 의학연구·교육 재단(Mayo Foundation for Medical Education and Research)’이 물에 젖은 손은 건조한 손보다 세균 오염 위험이 크다고 발표한 적 있다. 관련 분야 연구 12개를 메타 분석해 알아낸 사실이다. 손을 씻은 후에 아무것도 안 만지는 건 불가능하다. 수도꼭지를 잠그거나 화장실 문을 여는 등 손을 쓸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손에 세균이 옮겨붙게 된다. 세균은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 더 활발히 번식하므로, 손이 젖은 채로 오래 있을수록 손의 세균량도 많아진다. 이 때문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손을 씻고 제대로 말리는 것까지 ‘손 씻기 과정’에 포함했다.◇비누 써도 30초 이상 씻기… 마무리는 ‘건조’물론 손을 올바르게 씻는 것도 손을 말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비누를 사용하더라도 30초 이상은 씻어야 하지만, 2015년 국내에서 실시한 손 씻기 실태조사에 의하면 41.1%의 국민만이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한 채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감싸 돌리며 문지르기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문지르며 손톱 밑 씻기 ▲흐르는 물에 씻고 손 건조하기 등의 단계를 지켜 손을 씻기를 권고한다. 엄지손가락과 손톱 밑은 세균이 특히 많으니 더 꼼꼼히 씻어야 한다. 30초를 세기 힘들다면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나 ‘곰 세 마리’를 두 번 부르면 된다.
    기타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03 08:00
  •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스카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엔 스카프 착용으로 스타일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잡을 수 있다. 그동안 착용한 적 없다면 이번 가을, 스카프를 착용해보는 건 어떨까?목은 추위에 민감하다. 쌀쌀한 날씨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운데, 이때 스카프는 체온 유지를 돕는다. 체온 조절이 잘 안되는 노인이나 고혈압 등 혈관 질환자는 외출할 때 스카프를 꼭 둘러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은 더 빨리 좁아지고 순식간에 혈압은 올라간다. 특히 목에는 경동맥 등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몰려 있다. 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층의 경우 추위로 이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할 때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한편, 머리도 체온이 잘 빠져나가는 부위 중 하나다. 체온에 있어 목과 머리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국내 연구도 있다. 헤어스타일 유형(짧은 생머리, 짧은 파마머리, 긴 생머리, 긴 파마머리, 긴 생머리를 묶은 머리)에 따라 신체 부위별 피부온도를 측정했더니 이마 온도와 귀 뒤 온도, 전체 평균 피부 온도 모두 묶은 머리가 가장 낮았다. 반면, 긴 생머리는 목 등의 열 발산을 차단해 보온력이 상대적으로 좋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의학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03 05:00
  • 귀 옆에 웬 ‘구멍’이… 병원 가야 할까?

    귀 옆에 웬 ‘구멍’이… 병원 가야 할까?

    남들과 달리 귀 옆에 작은 구멍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구멍이 너무 작아 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속이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멍의 정체는 ‘이루공’이다.이루공은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흔히 ‘선천성 이루공’이라고 한다. 태아의 귀가 형성될 때 귓바퀴 융합에 이상이 생기면 작은 틈새가 생기고 구멍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00명 중 2~3명 꼴로 확인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왼쪽보다 오른쪽 귀 옆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루공이 양쪽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위치는 대부분 귓바퀴 앞쪽이며, 모양과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선천성 이루공을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외관상 큰 차이가 없거나 염증·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주변 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구멍에 분비물이 많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한다. 드물게 악취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도 검사받는 것이 좋다.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생기고 주위가 부어오른 경우 피부를 절개한 뒤 고름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근본적인 치료가 목적이라면 증상이 안정된 후 이루공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수술을 통해 이루공이 연결된 곳과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식이다. 이루공 안쪽이 연골과 유착되면 연골 일부를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이루공은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촉하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구멍 속으로 오염물질이 들어갈 위험도 있다. 주변 피부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2 22:00
  •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돌연사 주범 질환이 온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돌연사 주범 질환이 온다

    가을이 되면 특히 신경을 써야 할 질환이 있다. 심혈관질환이다. 실제 심혈관질환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기온하락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동재 교수는 “가을철 이후 심혈관질환 환자가 느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며 “심혈관은 평소엔 괜찮다가도 갑자기 악화해 건강을 위협하는데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했다.◇심혈관질환, 국내 사망원인 2위… 10월부터 환자 증가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지난해 국내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무려 6만3천여 명에 달했다(추정치).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이 이에 속한다.심장에는 근육이 있다.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이 근육(심근)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돼야 심장이 제 기능을 한다. 이 혈관이 막히면(경색) 심근이 괴사하고 심장 기능의 일부가 정지하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협심증’과는 다르다. 특히 심근경색증은 보통 ‘심장마비’로 불리며 ‘돌연사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한 해 2만~2만5000명이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916명의 7~8배가 넘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2만7066명으로 2017년 10만600명 대비 4년간 2만6466명, 26.3%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주로 50대 이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0세 미만 환자는 전체의 약 2%에 불과하다.◇흡연 + 만성질환 방치 때 위험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증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과로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위험을 키우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흡연을 계속하고, 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을 방치하는 것이다.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가족력은 당뇨·고혈압·고지혈증에 영향을 미쳐 돌연사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심장병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장병에 따른 돌연사 위험이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하고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약 6배 높다.증상은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고 숨이 찬다거나, 가슴이 뻐근하거나 뜨겁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또 특정 부위가 아닌 가슴 가운데가 전반적으로 아프다. 드물게는 가슴 왼쪽이나 오른쪽, 배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소화가 안 되거나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1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이 거의 남지 않는다. 그 이상 넘어가면 생명이 위험하다.이동재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력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면 더 위험하고, 흡연이나 비만 역시 심혈관에 악영향을 끼쳐 좋지 않다”며 “급성심근경색은 발견 즉시 치료를 한다고 해도 사망률이 30~40%가 넘고, 증상이 심각하면 1~2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치료는 시간이 관건… 2시간 내 막힌 혈관 재개통심근경색증 치료의 관건은 시간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 피가 다시 흐르도록 해야 한다. 심평원은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 생명을 건지기까지의 시간을 120분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치료법은 크게 3가지다. 약물치료와 시술, 수술이다. 가장 편한 건 약물치료지만, 혈관 재개통 확률이 떨어지고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엔 일반적으로 시술을 권장한다. 신속하게 막힌 혈관을 넓힐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스텐트(금속그물망)삽입술이다. 막힌 혈관 안에 철사를 통과시켜 풍선으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라는 금속망을 넣는 시술이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다. 과정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시술이 힘든 경우 불가피하게 선택한다. 다리나 유방 쪽의 혈관을 잘라 막힌 심장혈관 쪽에 이어주는 관동맥우회술이 있다.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생활 관리와 질병 관리가 중요하다. 생활 관리는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균형 있게 적당히 먹고 걱정 없이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또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기타 심장질환을 꾸준히 관리한다.이동재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높은 사망률에도 그 심각성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비만이라면 몸무게를 줄이고,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다면 평상시 잘 조절하고,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02 20:00
  • 코로나19의 '뒤끝'… 5만4000명 후유증 겪었다

    코로나19의 '뒤끝'… 5만4000명 후유증 겪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벼운 감기 정도라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진료를 받은 이들이 최근 2년간 5만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상병코드가 신설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2개월간 코로나 후유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만4463명이었다. 최근 2년간 코로나 후유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했고, 증상도 다양했다.시기별로 보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진료받은 연도별 환자 수는 2020년 10~12월까지 97명, 2021년 1~12월 2918명, 2022년 1~7월 5만1448명이었다. 2021년 한 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7만여 명에서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1914만여 명으로 약 34배 늘었는데, 같은 기간 대비 후유증 환자 수도 약 18배 증가한 것이다.코로나 후유증은 신체적·정신적 질환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관련 연구용역 결과와 보고를 종합하면, 국내 코로나 후유증의 주요증상으로는 피로, 기억장애, 집중력 저하, 호흡곤란, 기침, 가래, 두통, 목 안 이물감, 불면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다.후유증은 2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많다. 2020년 2~3월 대구지역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중간보고에 따르면 대상자 83%가 확진 후 2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0대가 1만2284명(22.6%)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40대 8055명(14.8%), 50대 8038명(14.8%) 순서로 많았다. 젊다고 후유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 후유증 환자 중 12.8%는 30대다. 19세 이하도 9.7%, 20대도 9.5%를 차지한다.성별로는 남성이 2만1721명(39.9%), 여성이 3만2742명(60.1%)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정도 많았다. 남녀 모두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였으나, 다음으로 높은 연령대는 남성은 40대, 여성은 50대로 나뉘었다.이에 국회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영석 의원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생존자 중 절반 이상이 1년 후 이뤄진 연구에서 회복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정신과적 문제를 보인 만큼, 누적 확진자가 2만 중반 대에 이르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2025년 12월에야 완료된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단기 연구들을 병행하여 한국형 치료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만들고, 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8:00
  • '이 맛' 음식 즐겨 먹으면, 뚱뚱해진다

    '이 맛' 음식 즐겨 먹으면, 뚱뚱해진다

    짠 음식은 보통 혈압을 높인다는 이유로 피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만인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짠 음식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연구팀은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측정했다. 측정 방법은 24시간 소변 수집법(아침 첫 소변은 제외하고, 24시간 동안의 모든 소변을 수집해 나트륨 수치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소변으로는 체내에 흡수된 나트륨 95% 이상이 배설된다. 측정 결과, 나트륨 배설량이 141.75mmol/dL 초과인 집단은 그 이하인 집단에 비해 체중이 평균 7.9㎏ 많이 나갔다. BMI(키 대비 체중 비율) 수치도 평균 2.3㎏/㎡ 높았고, 내장지방 면적 역시 평균 19.6㎠ 넓었다. 또한 나트륨 배설량이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그렇지 않은 집단은 비만 위험이 3.3~6.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나트륨이 비만을 일으키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짠 음식을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짠 음식은 갈증을 불러일으는데, 이때 자연히 물 외에 콜라 등 당이 첨가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돼 총 섭취 열량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나트륨은 쾌락을 느끼는 뇌 속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돼 총 섭취 열량이 많아질 수도 있다. 나트륨 자체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연구를 주도한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허영란 교수는 “총 섭취 열량도 영향을 미치지만, 실험에서는 열량을 동일하게 보정한 뒤에도 비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6:00
  • 마른 비만 더 무서워… 체지방률 ‘OO%’ 넘으면 진단

    마른 비만 더 무서워… 체지방률 ‘OO%’ 넘으면 진단

    ‘비만’이라고 하면 몸 곳곳에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살이 찌지 않았음에도 비만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다. ‘마른 비만’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체질량 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지방이 복부에 집중돼 있다.마른 비만은 장기 사이사이에 축적된 ‘내장지방’이 주요 원인이다. 몸 안에 지방이 쌓였음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눈치 채지 못할 뿐이다. 내장지방은 장기와 가까이 위치했고 피하지방보다 분해 또한 어려워 건강에 더욱 해롭다.무리한 다이어트 역시 마른 비만의 원인이 된다.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운동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식사량만 줄이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며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분해된다. 이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이 늘면서 마른 비만이 되는 것이다.마른 비만은 당뇨병·지방간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세포가 커져 내장을 둘러싸면 몸에 이로운 활성물질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물질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발생할 위험도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내장지방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이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평소 체중과 함께 체지방률, 체형에도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상 BMI(18.5~22.9kg/㎡)를 기준으로 성인 남성은 체지방률이 25% 이상이고 허리둘레 90cm 이상일 때, 성인 여성은 체지방률이 30% 이상이면서 허리둘레 85cm 이상일 때 마른 비만으로 판단한다.마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콩·우유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물론, 근육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채소를 함게 먹는 것도 좋다. 반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을수록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쌓이기 쉽다. 운동으로는 에어로빅·달리기·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 유산소 운동은 내장 사이에 낀 중성지방이 연소되도록 돕는다. 운동은 갑작스럽게 무리하는 것보다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오히려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성별, 연령, 체중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4:00
  • 식전 빵이 ‘미각 청소’… 메인 메뉴 더 맛있게 [주방 속 과학]

    식전 빵이 ‘미각 청소’… 메인 메뉴 더 맛있게 [주방 속 과학]

    양식 레스토랑에 가면 흔히 메뉴판과 함께 빵을 가져다준다. 식사하러 왔는데, 왜 밥 먹기 전 배부르게 빵을 주는 걸까? 여기에 과학이 숨겨져 있다. 삼삼한 빵을 먹고 나면 그다음 먹는 음식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식전 빵은 '미각 청소'를 해, 손님이 메인 디쉬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 혀에는 최대 100개의 미각수용체가 뭉쳐있는 미뢰가 여러 개 분포해 있다. 미뢰가 식품의 맛 분자를 인식해 뇌로 신호를 보내면, 우리는 맛을 인지한다. 이전에 먹었던 음식의 성분이 혀에 그대로 남아있으면, 다음 음식 맛 분자가 미각수용체와 결합하는 양식이 바뀌는 등 영향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맛을 보기 어렵다. 특정 음식들이 미각 수용체가 다음 음식의 맛 분자를 잘 인식하도록 돕는 세정제 역할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삼삼한 크래커나 빵 등 전분 덩어리, 레몬, 탄산수 등이 있다.전분 덩어리는 꽤 효과적인 미각 세정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이 효과적인 미각 세정제를 찾기 위해 실험대상자에게 단맛(젤리빈), 쓴맛(커피), 기름진맛(훈제 소시지), 떫은맛(차), 매운맛(매운 또띠아칩), 시원한맛(민트), 잔향(사과 소스) 등을 먹게 한 뒤 크래커, 물, 레몬수, 우유, 초콜릿 등으로 미각 청소를 하게 했다. 그 결과, 밀가루와 물로만 만든 전분 덩어리인 크래커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게트 등 별맛이 없는 빵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최명환 교수는 "원리가 연구로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무 맛이 안 나는 식빵을 씹어먹을 때 입 안에서 침이 나와 남아 있던 맛 분자가 식빵과 함께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유명한 미각 세정제로 레몬이 있다. 보통 와인을 시음할 때 중간에 레몬을 씹는다. 와인의 단맛, 떫은맛, 향 등 미묘한 특징을 잡아내기 위해서다. 최명환 교수는 "반복적으로 비슷한 맛에 노출되면 미각 수용체가 혀 표면에서 세포 내부로 숨어들어 가 맛을 잘 느끼기 힘든데, 레몬의 신맛이 이를 회복시킬 수 있다"며 "신맛이 침 분비를 촉진해 구강 내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씻어내는 것도 함께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02 12:00
  • 일주일에 5번 이상 먹으면 오히려 날씬해지는 ‘이 식품’

    일주일에 5번 이상 먹으면 오히려 날씬해지는 ‘이 식품’

    달걀을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날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은 달걀 섭취가 체지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18~30세의 성인 355명을 모집한 뒤 일주일 달걀 섭취 빈도에 따라 ▲1회 미만 섭취 ▲1~4회 섭취 ▲최소 5회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이들의 BMI(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했다. 달걀 섭취 방식에 대해서는 따로 기준을 두지 않았다. 측정 결과 달걀을 많이 먹을수록 체질량지수는 낮았다. 5번 이상 먹는 그룹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2.5, 1~4회 먹는 그룹은 23.5, 1회 미만 그룹은 23.5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나라에선 20 미만이면 저체중, 20~24면 정상, 25~30이면 경도 비만, 30을 넘으면 비만으로 본다.허리둘레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이 연령과 성별을 조정한 뒤 달걀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의 허리둘레와 키의 비율을 측정했더니 0.5에 가까웠다. 달걀을 거의 매일 먹는 그룹은 0.45보다 낮았다. 건강한 허리둘레와 키의 비율은 0.4~0.49다. 0.6 이상이면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다. 연구의 저자 미리암 가리도(Miriam Garrido) 박사는 “달걀 섭취의 이점은 전적으로 단백질에 달려있다”며 “우리 연구 결과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5번 이상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돼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달걀은 단백질 공급원 중에서도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대다수 육류는 지방 함량이 높아서 많이 먹으면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에 의해 혈관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가공·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 물질들이 발암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그러나 달걀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고밀도지단백(HDL)의 비율이 높아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0:00
  • 배 '꼬르륵'거리는 원인 중엔 '이 병'도 있다

    배 '꼬르륵'거리는 원인 중엔 '이 병'도 있다

    꼬르륵 소리는 보통 배가 고플 때 난다. 음식을 먹은 지 오래돼 혈당이 떨어지거나, 장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때다. 그러면 뇌는 장에 움직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불필요한 가스와 대변을 내보내고 새 음식을 받아들일 채비를 하는 것이다. 이때 위에서 소장으로 공기가 이동하면 ‘꼬르륵’ 소리가 난다. 공복 시간이 길수록 위 속에 든 공기량도 많아져서 소리가 커진다.간혹 배고픈 상태가 아닌데도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말을 많이 했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으며 공기를 삼켰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거나 ▲탄산음료를 마셨거나 ▲흡연했거나 하면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가 장까지 전달돼 소리가 생길 수 있다. 발효당(F)·올리고당(O)·이당류(D)·단당류(M) 그리고(And) 당알코올(P) 함유량이 많은 ‘포드맵(FODMAP)’ 식품을 먹었을 때도다. 포드맵 당류는 소화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장에서 발효될 때 가스를 많이 만든다. ▲유제품 ▲통곡물 ▲밀가루 ▲사과 ▲배 ▲수박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포드맵이 많이 들었다. 질환 탓에 배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게 복통·소화불량·설사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은 특히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날 때 위에서 물같이 맑은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장내에 가스가 차 있고 수분이 몸으로 흡수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크론병 환자도 배에서 소리가 난다.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이 있으면 염증 탓에 소화가 잘 안 되고, 음식물과 가스가 한데 뒤섞이며 소리가 나기 쉽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 장운동이 느려진다. 장 속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꾸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종합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0/02 08:00
  •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용품 사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용품 사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

    강원도 설악산에 올가을 첫 단풍이 들었다.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가을 등산객도 많아질 전망이다. 등산용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인다. G마켓에 따르면 9월 1일~26일 사이에 판매된 야외활동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등산용품 매출은 39% 올랐다. 가을 등산 가기 전, 등산용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이번 기사를 눈여겨보자.등산화는 등산 양말의 두께를 고려해 평소 사이즈보다 5~10mm 큰 것을 골라야 한다. 발을 보호하는 등산 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두껍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건 등산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등산화를 신어보는 것이다.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앞쪽으로 밀었을 때 발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면 적당하다. 발등·복사뼈·발가락 등 전체적인 불편함은 없는지, 착용감을 살펴보고 걸을 때 발이 잘 고정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날씨나 지면 상태 등을 고려해 등산 당일엔 방수·방풍·투습 기능 등을 갖춘 기능성 등산화를 신는 것도 좋다.평소 무릎·허리 통증이 있거나 산행이 서툰 사람이라면 등산스틱 사용을 고려해보자. 등산스틱은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줄여주고,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스틱을 길게 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허리가 굽지 않도록 해 허리가 숙일 때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내리막길에서 스틱을 꺼내 허리를 약간 숙일 수 있도록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등산스틱은 키, 체중, 등산 스타일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쉽게 접고 필 수 있는지, 길이가 신장에 맞게 잘 조절되는지, 스틱을 짚었을 때 팔꿈치 위치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게 좋다. 경사가 높고 험한 산이 아니라면 재질보다는 형태와 편의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등산스틱을 사용할 땐 본인에게 가장 편한 높이로, 스틱을 잡을 때 팔꿈치 각도는 90도 정도가 되도록 길이를 조절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팡이처럼 한 개만 사용하기보다, 같은 스틱을 한 쌍으로 구매해 사용하길 권한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02 05:00
  • 코로나19, 사람 성격도 바꿨다?

    코로나19, 사람 성격도 바꿨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실제로 인구 전반의 성격을 변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 성인은 신경증은 늘고,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금까진 청소년기를 거치며 형성된 성격은 집단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나도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연구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유달리 성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의대 안젤리나 수틴(Angelina Sutin)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성격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대유행 이전에 성격 평가를 받았던 실험 참가자 7109명을 모아 다시 성격 평가를 진행한 뒤,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4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측정된 결과와 유행 초기(2020년 3월~12월)와 후기(2021~2022년)에 진행된 평가를 ▲신경증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 분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초기에는 지금까지 나왔던 연구처럼 성격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신경증이 미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1~2022년 데이터에서는 대유행 이전 성격과 비교했을 때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성인에서 변화폭이 컸는데, 신경증 증가와 친화성, 성실성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틴 교수는 "젊은 성인일수록 성격 형성이 덜 안정적이다"며 "동시에 코로나19는 젊은이들이 학교에 다니거나, 경력을 쌓는 등 해야 했을 일을 방해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성격 변화가 제한적이었지만, 2021년부터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며 "이런 변화가 계속되면 인구 전반, 특히 젊은 성인을 중심으로 성격이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추세를 살펴본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진 못했을 수 있다"며 "성격 변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01 22:00
  • 지긋지긋한 가려움증, '이럴 땐' 병원 가시지요!

    지긋지긋한 가려움증, '이럴 땐' 병원 가시지요!

    가려움증(소양감)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가려움증을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이를 겪는 이들에겐 더없이 심한 고통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생활 속 흔히 발생하는 자극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6주 이상 가려움증이 계속되면 '만성 가려움증'으로 분류하는데, 이 때는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만성 가려움증은 다양한 피부질환과 전신 질환, 불안이나 강박, 노화와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만성 가려움증 수많은 원인들만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피부건조증, 아토피피부염, 건선, 두드러기, 접촉 피부염, 편평태선, 결절성 양진, 옴, 곤충 물림, 무좀 등이 있다. 전신 질환은 만성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 담즙 정체,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 질환, 고형암, 백혈병, 림프종, 진성적혈구증가증, 빈혈,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다양하다.또 신경학적 원인인 다발성 경화증, 상완요골 가려움증, 이상감각등신경통, 대상포진 등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강박반응성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적 원인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질환이 없더라도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장벽의 기능저하로 인한 피부 건조와 피부 산도(pH)  변화, 면역시스템의 노화로 인한 Th2(T helper Cell 2) 매개 염증 반응의 증가, 촉각세포(Merkel cell) 감소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만성 가려움증은 노화, 알레르기 성향, 신장질환·간질환·당뇨 등의 전신 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가려움증은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는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원인 질환 찾기 위한 다양한 검사 진행원인 피부질환을 규명하기 위해 KOH 도말 검사, 옴 검사, 피부 조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미친 듯이 심한 가려움, 요양병원에 환자 보호자로 머물렀거나 간병인으로 일할 경우 옴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진행한다. 피부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간·갑상선 및 빈혈 수치 등을 확인하고 소변검사를 통한 당뇨여부,  흉부 X선 검사, 간염 및 매독,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항체 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한 필요시 악성 질환 감별을 위한 선별 검사를 진행한다. 이외에 신경학적, 정신적 요인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가려움증 조절하는 치료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조절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지만, 만성 가려움증 환자들에서는 아쉽게도 항히스타민의 효과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만성가려움증 환자들은 그동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조절제, 신경전달 체계를 조절하는 가바펜틴이나 아미트립틸린 등을 많이 복용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듀필루맙(Dupilumab)과 오말리주맙(Omalizumab)이 아토피피부염이나 만성두드러기와 관련된 가려움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고, 여러 염증 기전을 조절할 수 있는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가 가려움증에 큰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소 도포제로는 스테로이드, 칼시뉴린억제제가 염증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국소마취제, 캡사이신 크림과 패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효과를 통해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칼라민 로션과 멘톨 로션, 그리고 인트린직 아이비젤과 같이 쿨링 효과와 보습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도포제가 만성 가려움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광선치료도 염증 반응 감소 및 신경 활성 감소를 통해 가려움증 치료에 안전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김혜성 교수는 “가려움증에 1차적으로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나른함, 졸림, 입이 마르고 쓴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신약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없다”며 “가려움증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증상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를 잘 받으면 가려움증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려움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훨씬 좋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한편, 가려움증은 높은 온도에서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얇고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장신구나 몸에 꽉 끼는 옷은 삼가고, 양모를 비롯한 자극적인 옷감 소재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긁는 행위 자체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긁기보다 차가운 수건을 올려놓거나 손바닥으로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잘 때 장갑을 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이 악화되기 때문에 장시간 목욕이나 때 미는 것을 피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자주 바르도록 한다. 긴장과 불안도 가려움증의 악화 요인이므로 잠을 충분히 자고, 담배, 술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가려움증 체크리스트]- 6주 이상 가려움이 지속된다.- 가려움증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긁어도 해소되지 않는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긁은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결절이 생겼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도 가려움증이 좋아지지 않는다.- 피부는 멀쩡한데 가려움증만 극심하게 나타난다.- 가려움증과 함께 체중 감소, 어지럼증, 피로, 심한 갈증, 황달 등의 증상이 있다.-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도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0/01 20:00
  • 아토피·건선보다 삶의 질 낮은 '이 질환'

    아토피·건선보다 삶의 질 낮은 '이 질환'

    두드러기라고 하면 대수롭지 않은 질환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시로 가려움, 부종 등이 생기는 만성 두드러기는 환자의 삶에 생각보다 더 큰 악영향을 준다. 10월 1일 '세계 두드러기의 날'을 맞아 만성 두드러기 관리법을 알아보자.◇수면장애·우울감 2배… 경제적 부담까지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은 건선, 아토피 환자보다 낮다. 미국 국립 건강·웰빙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정신 건강 점수는 41.3점으로 건선 45.3점, 아토피 44.8점보다 낮다. 신체 건강 점수는 42.1점으로 건선 47.7점, 아토피 47.8점보다도 낮다. 일반인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크다. 유럽 5개 국가에서 현재 만성 두드러기 치료 중인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의 수면 장애나 불안감, 우울감은 일반인보다 약 2배 높다.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질환 때문에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건선, 아토피 환자보다 많았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51.1%는 질환 때문에 전반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반면, 건선 환자는 26.8%, 아토피 환자는 26.4%만이 질환으로 인해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실제 만성 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6명은 예기치 않은 입원으로 인해 결석 또는 결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치료비 때문에 지출이 늘고 소득은 감소했으며, 치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전문가 믿고 꾸준히 치료·관리해야만성 두드러기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증상 악화와 개선이 반복돼 완치가 쉽지 않다. 완전한 증상 조절을 목표로 치료·관리해나가야 한다.만성 두드러기 치료는 증상의 개선 정도에 따라 항히스타민 투여, 항히스타민 4배 증량, 항히스타민과 생물학적 제제 병용, 항히스타민과 면역억제제 병용 등의 방법이 사용된다. 치료 중 증상이 사라져도 환자 마음대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의사와 상의 없는 치료 중단은 재발 우려를 높인다.만성 두드러기 치료는 약 사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데, 특별히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개인차가 크다. 과도한 음식 제한은 오히려 영양섭취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물이 두드러기 원인으로 의심된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다만, 술은 끊어야 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해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다.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피로는 최소화하고, 건조한 환경은 되도록 피하는 일도 두드러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피부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01 18:00
  • '이 감정' 자주 느낄수록, 빨리 늙는다

    '이 감정' 자주 느낄수록, 빨리 늙는다

    외로움, 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대와 홍콩 딥롱제비티사(社) 공동 연구팀은 노화를 가속하는 원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중국 건강 및 퇴진 추적 조사 연구(CHARLS)’ 데이터 중 약 1만2000명의 ▲혈액 샘플 ▲의료기록 ▲사회적 상황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노화 속도를 측정했다. 또 얼마나 자주 외로움, 절망감 등을 느끼는지도 조사했다.그 결과, 외로움, 불행, 절망감을 더 자주 느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65년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하는 사람의 노화 속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25년 빠르다는 것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수치다.이전에도 외로움과 노화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2020년 영국 서리대의 연구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반응성 단백질은 몸에 염증이 있을 때 체액·혈액에 생기는 물질이다. 즉,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다는 것은 체내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증은 건강한 세포, 조직 등을 손상시키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 위험을 높여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연구에 참여한 딥롱제비티사 페도르 갈킨(Fedor Galkin) 박사는 "흡연 같은 외부적 요인보다 감정적 요인이 노화에 더 큰 영향을 준다"며 "심리적 건강을 보살피는 것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전문 학술지 ‘에이징(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01 16:00
  • 김치 유산균만? 몸에 좋은 균 들어간 발효음식 3

    김치 유산균만? 몸에 좋은 균 들어간 발효음식 3

    발효음식은 한국인이 식사 때마다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다. 발효음식의 이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발효 작용을 하는 원재료 자체가 몸에 좋고, 재료들이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 등에 의해 분해돼 몸에 흡수도 잘 된다. 발효할 때 증식하는 유산균은 장내에서 다른 잡균이 음식물을 이상 발효시키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은 역시 김치다. 배추·무·마늘·파 등을 넣어 만든 김치에는 30여 종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대표적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는 ‘덱스트란’이라는 식이섬유를 만들어낸다. 덱스트란은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발효음식은 김치뿐만이 아니다. 평소 즐겨먹는 치즈나 된장, 요구르트 등에도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있다. 대표적인 발효음식들을 소개한다.된장·청국장, 콩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 증식메주를 띄워 된장이나 청국장, 고추장 등과 같은 장류를 만들면 발효 과정에서 ‘바실러스균’이 생성된다. 콩을 발효할 때 증식되는 바실러스균은 항암·항당뇨 효과가 있다. 청국장의 경우 발효할 때 콩에 없던 ‘낫또키나아제 효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끈적끈적한 실 형태의 낫또키나아제 효소는 혈전용해를 돕는다. 된장·청국장 등은 주로 찌개를 끓일 때 넣어 먹는다. 장류 속 바실러스균은 유산균보다 열에 강해 끓여 먹어도 80~90%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오래 가열하면 균이 죽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된장, 청국장을 넣어 찌개를 만들 때는 10~20분 이상 끓이지 않는 것이 좋고, 향이나 맛 때문에 오래 끓이고 싶다면 우선 반만 넣어 끓인 뒤 나머지 반은 끓은 뒤에 넣도록 한다.치즈 속 ‘메티오닌’, 알코올 분해 도와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응고시킨 뒤 수분을 제거하면 치즈가 된다. 발효 방법에 따라서는 색깔, 함유 성분, 맛, 향기 등이 달라지기도 한다. 치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A·D·E·B군이 우유보다 8~10배 많이 농축돼있다. 이 같은 영양 성분은 유산균 작용에 의해 더 쉽게 소화·흡수된다. 치즈 속 단백질 중 ‘메티오닌’은 간세포 기능 강화와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된다. 술안주로 치즈를 추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요구르트, 소화 돕고 장 청소까지요구르트는 우유에 유산균을 접종·발효시킨 것으로,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장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整腸) 효과도 있다. 요구르트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은 고온에 약한 반면 저온에는 강하기 때문이다. 요구르트를 얼리면 유산균이 더 이상 증식하지는 못하지만, 죽지 않고 생존해 나중에 마셔도 변비·설사 예방 등 유산균의 기능은 그대로 발휘된다. 반대로 실온에서 6시간 이상 둘 경우 유산균이 감소할 수 있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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