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피로 싹~ 풀려면 '동적 휴식' 취하세요

입력 2022.10.03 16:00

걷고 있는 발의 뒷모습
가만히 앉거나 누워있기보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며 움직이는 게 피로 해소에 더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 주어진 연휴 동안 각종 야외활동을 즐기며 오히려 피로가 쌓인 사람들이 많다. 이에 연휴 마지막인 오늘 가만히 집에 앉거나 누워 쉬면서 휴식을 취하기 쉬운데, 피로 해소를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는 게 낫다. 이를 '동적(動的) 휴식'이라고 한다.

동적 휴식의 종류로는 천천히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이 있다. 동적 휴식을 취하면 몸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이로 인해 신체 곳곳에 산소가 잘 전달되면서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 암모니아 등의 성분이 효과적으로 분해된다. 젖산, 암모니아는 근육을 과도하게 쓸 때 만들어지는 물질인데 피로와 근육통의 주요 원인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에게 피로 완화를 위해 ‘점진적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5~15분 정도 일주일에 5일간 최소 12주 시행하는 것이다. 매주 1~2분씩 운동 시간을 늘려 하루 운동량이 최대 30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동선수들 역시 격렬한 운동 후 피로와 근육통을 줄여야 할 때 가만히 쉬기보다는 가벼운 조깅을 하는데, 같은 원리다. 축구 게임 이후 동적 휴식을 취한 집단은 혈중 젖산이 13.6% 감소한 반면, 정적 휴식을 취한 집단은 오히려 18.9%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운동 후 바로 앉거나 누워서 휴식하는 집단에 비해 20분 정도 움직이며 휴식한 집단의 젖산 수치가 더 빠르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동적 휴식은 정신적 피로를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일본 기타쿠슈대 연구팀이 59명의 사무직 노동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동적 휴식을 취하게 했다. 그 결과, 동적 휴식을 취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활기, 만족감, 대인관계의 원활함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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