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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매를 입었을 때 겨드랑이 살이 불룩 튀어나와 고민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살을 아무리 빼도 줄어들지 않고 주기적인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부유방'을 의심해야 한다.◇유선조직 남은 게 원인부유방이란 가슴이 아닌 곳에 유선조직이 증식한 것을 말한다. 다유방증(多乳房症) 또는 액세서리 유방(Accessory Breast)이라고도 한다. 생각보다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부유방 진단받은 환자는 2020년 기준 7762명이며, 부유방 발생 확률은 전체 여성 중 1~5%로 높은 편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출생 전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생기는 유선을 따라 여러 쌍의 유방조직이 만들어지며, 점차 가슴 부위 유선조직을 제외한 나머지 유선과 유방조직이 퇴화한다. 그러나 퇴화하지 못하고 조직이 남으면 부유방이 된다. 주로 양쪽 겨드랑이에 다른 크기로 생긴다. 그러나 한쪽 겨드랑이만 생길 수도 있으며, 가슴 아랫부분, 옆구리, 팔뚝, 사타구니에도 생길 수 있다. 부유방은 ▲겨드랑이 부분이 비슷한 체형의 여성과 비교했을 때 많이 튀어나왔거나 ▲생리주기에 따라 겨드랑이에 통증이 있거나 ▲겨드랑이를 손으로 만졌을 때 멍울이 있거나 ▲임신과 출산 후 겨드랑이가 심하게 튀어나왔거나 ▲겨드랑이 주변으로 유두와 비슷한 피부병변이 있거나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유방촬영, 초음파 검사, 겨드랑이 림프샘 검사를 통해 부유방 여부를 알아낸다.부유방은 민소매나 수영복을 입었을 때 툭 튀어나와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살찌면 부유방이 더 커져 쳐지기도 한다. 통증도 문제다. 유선조직이 있어 생리 전, 배란일, 임신 중, 수유기에 부풀어 오르고 통증도 생긴다. 심한 경우 팔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다. 부유방 변화로 땀샘이 자극돼 다한증이 발생기기도 하며, 심한 경우 부유방에 유두가 생겨 모유가 나올 수도 있다. 드물게는 유방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재발 막으려면 수술 필요부유방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외관상 보기 싫거나 주기적으로 통증이 생긴다면 치료해야 한다. 크기가 작으면 지방흡입술로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을 막으려면 절개 후 유선조직을 완전히 없애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회복 기간은 보통 3~5일 정도로, 약 1주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부유방 수술은 되도록 출산 전 하는 게 좋다. 2018년 유럽미용성형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출산 전보다 출산 후 부유방 수술을 했을 때 재수술률이 높았으며, 통증발생률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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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이 의심돼 병의원을 방문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과목별 성조숙증 청구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 이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영상의학과(12.5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3.1배)의 청구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021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청구 건수는 64만 8528건으로 2019년 대비 1.5배(46.4%) 증가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과의 청구가 63만 7574건(98.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내과 7573건(1.2%), 산부인과 888건(0.14%) 순 이었다. 청구량의 경우 영상의학과가 2021년 175건으로 2019년 보다 12.5배(1,150%) 상승하며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어 내과 2.3배(132.5%) 산부인과 2.2배(116.6%) 순으로 늘었다.의원급 의료기관의 2021년 성조숙증 청구 건수도 18만 9508건으로 2019년 대비 2배 가량(101.3%) 증가했다. 표시과목 별로는 소아청소년과의 청구가 13만 2289건(6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과 4만 2175건(22.3%), 마취통증의학과 3433건(1.8%) 순 이었다. 청구량 증가 순으로 보면 마취통증의학과 3.1배(209.0%), 산부인과 2.9배(198.1%), 진단방사선·영상의학과 2.8배(182.4%) 순으로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치료 주사제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9만 6866개로 2019년 대비 2.6배(155.2%) 증가했다. 2021년 표시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6만 7323건(69.5%)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 2만 4371건(25.2%), 마취과 2995건(3.1% 순 이었다.신현영 의원은 “성조숙증의 경우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전문성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성조숙증 청구가 늘어난 만큼 현장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고 있는지,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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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요즘같은 때에 아침에 목이 쉬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인후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인후염은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인두 부분에 이물감과 건조감 등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이 쉬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고열,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귀 주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인두와 신경이 연결돼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인후염은 포도알균, 폐렴알균 등의 세균이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 주변 환경이 건조해 호흡기 점막이 말라 감염에 취약해져 인후염에 잘 걸린다. 또한 인후염은 급성과 만성 두 가지로 나뉜다. 급성인후염은 환절기에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과로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만성인후염은 급성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만성인후염은 흡연,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인후두역류질환 등으로 잘 발생한다.인후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소금물로 가글하는 방식은 인두와 후두의 점막을 오히려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인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자주 씻고 구강청결에 신경써야한다. 더불어 금연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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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인체에는 다양한 퇴행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자 척수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척추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고, 코로나로 인한 실내 생활 증가, 운동부족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 발병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오인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의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154만 3천여명이었던데 비해 2021년 172만 7천 여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척추뼈와 뼈 사이 추간판(디스크)의 탈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래의 자리를 이탈한 추간판이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는 길인 척추관이 좁아져 중추신경을 압박하여 그로 인해 허리통증, 다리 저림, 보행장애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게 척추의 노화로 인한 퇴행적인 변화로 척추관 주변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골극이 자라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비대해진 뼈와 인대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정상보다 좁아 간혹 어린 나이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2~30대의 젊은 층에서도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한 자세만을 유지하는 경우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되며 척추관협착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대게 허리 통증이 있으면 흔히 허리디스크로 생각하기 쉬워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허리에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다리에 힘이 빠져 계속 서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이때 잠깐 쪼그려 앉아서 쉬면 괜찮아지는 증상을 반복하게 된다. 또한 허리를 반듯하게 펴면 통증이 심해지고 굽히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게다가 엉덩이와, 다리 전체에도 통증이 퍼지고 저림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통증이 나타나도 병원을 방문하기보다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파스로 버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병을 더 악화시기는 요인이 된다. 또한 유튜브를 비롯한 콘텐츠의 폭증으로 환자들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치료 및 운동을 하는 것도 악화 요인 중 하나이다.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이렇게 방치하게 될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과 척추 및 관절 손상과 허리 근육 약화로 인해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어지게 되거나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착용, 신경차단술 등의 보존적인 치료롤 실시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협착 정도가 심해 극심한 통증과 마비, 보행에 장애가 생긴 경우 내시경감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내시경 신경감압술은 최소침습으로 미세한 절개 후 튜브를 삽입해 수술 부위에 위치시킨 뒤 미세 현미경을 통하여 내부를 실시간 확인하며 척추관 내 신경을 압박하는 뼈, 디스크 등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으로 출혈이나 흉터가 비교적 적어 기존의 장시간의 척추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오랫동안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평소 허리를 곧게 펴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조절을 통해 허리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내원하여 환자 개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척추신경외과 오명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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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들이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요가, 필라테스, 헬스용 운동복이던 레깅스가 없어서는 안 될 생활복이 됐다. 레깅스는 근육을 단단히 잡아줘 부상을 예방하고 정확한 운동 자세를 확인하기 좋을 뿐 아니라, 바디 라인을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운동 시간 외에 일상복으로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레깅스의 주요 소재는 보통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 등의 합성섬유이고, 몸에 밀착되어 혈액 순환이나 통풍을 방해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조이는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 순환 불량으로 하지 정맥류가 생기거나 통풍이 잘 안되어 습해진 Y존에 외음부염 또는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외음부에 꽉 끼는 레깅스는 소음순에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켜 색소침착 및 소음순 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래 소음순이 큰 편이었다면, 레깅스의 자극에 의해 소음순이 더욱 늘어지고 커질 수 있으며, 밀착된 속옷과 지속적인 마찰이 생겨 부종과 통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소음순은 성생활과 출산, 노화를 거치며 자극을 받아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레깅스의 장시간 착용이 소음순 자극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축성이 좋은 보정 속옷이나 레깅스, 스키니 진처럼 달라붙는 하의를 입은 날 또는 월경 기간에 부종과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소음순이 큰 편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통증을 줄이려면 활동이 많은 날은 Y존을 압박하지 않고 통풍이 잘되도록, 약간 헐렁한 속옷과 밑위길이가 긴 와이드핏의 바지를 입는 것이 더 편하다. 운동용 레깅스를 고를 때도 Y존에 봉제선이 없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소음순 비대는 입고 싶은 옷을 맘껏 못 입는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고, 비대칭까지 겹치면 참기 어려운 성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여성성형으로 불필요한 여분을 절제해 주는 수술이 근본 치료가 될 수 있다. 예민한 부위라서 수술 흉터가 남거나 수술 후 모양과 크기에 대한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첫 수술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수술 집도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의사에게 직접 본인의 상태를 진료받고, 치료 방법과 치료 예후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늘어진 부분을 절제 후 봉합한 부위의 굵은 실밥으로 생기는 흉터나 염증 흉터를 예방하려면,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수술용 레이저'를 병행하는 수술 방법과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소음순 미세 성형술을 선택하면 된다.질염, 자궁경부염 등의 염증성 여성질환이 있을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사전 검사를 통해 염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술 전에 미리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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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040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13만150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48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851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만95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920명, 부산 406명, 대구 463명, 인천 715명, 광주 258명, 대전 346명, 울산 211명, 세종 97명, 경기 3363명, 강원 498명, 충북 312명, 충남 418명, 전북 322명, 전남 291명, 경북 642명, 경남 570명, 제주 127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81명이다. 5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9명은 지역별로 서울 1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3명, 대전 4명, 세종 1명, 경기 6명, 충남 3명, 경북 4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유럽 39명, 중국 외 아시아 31명, 아메리카 8명, 오세아니아 2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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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과 요리에 천일염을 사용하라고 권장할 수는 없습니다. 김치와 된장·고추장·간장 등 장류, 젓갈 등 전통 식품이나 가정에서 밑반찬을 만들 때는 천일염을 쓰는 것이 좋지만 일정한 맛을 내야 하는 가공식품엔 정제염 사용이 바람직합니다.”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강덕 박사의 말이다. 그가 천일염에 대해 소비자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6가지를 소개했다.첫째, “토판염(갯벌을 단단하게 다져 만든 바닥 위에서 얻은 천일염)이 장판염(장판을 바닥에 깔아 얻은 천일염)보다 미네랄이 더 많이 들어있을 것”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이 박사는 “천일염에서 가장 중요한 미네랄인 마그네슘 함량이 장판염은 약 1만3,000ppm으로, 토판염(약 5,000ppm)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둘째, “미네랄이 더 많이 든 천일염이 더 맛이 좋다”는 생각도 사실이 아니다.생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천일염의 마그네슘 함량은 1만ppm 정도로, 3년 숙성된 천일염(5,000ppm)의 두 배가량이다. 이 박사는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으면 쓴맛이 난다”며 “오래 숙성한 천일염으로 음식의 간을 하면 맛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은 그래서”라고 설명했다.셋째, “김장 할 때 김치에서 쓴맛이 나거나 김치가 무르면 이는 천일염 때문”이란 인식도 오류다.이 박사는 “김장 김치에서 쓴맛이 나는 것은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천일염을 사용한 탓이기 쉽다”며 “김장 김치에서 물러지는 연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질이 나쁜 배추를 사용했거나 염도를 너무 높였기 때문이지, 천일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넷째, “모든 음식과 조리에 정제염 대신 천일염을 쓰는 것이 좋다”는 속설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김치·장류·젓갈 등 전통 음식이나 집 반찬을 만들거나 간할 때는 천일염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일정한 맛을 내야 하는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는 정제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다섯째, “간수가 다 빠진 소금도 있다”는 얘기도 사실무근이다.이 박사는 “3년 숙성시킨 천일염은 물론 10년, 20년 숙성시킨다고 해도 간수가 완전히 제거되진 않는다”고 했다.여섯째, “천일염은 우리나라 전통 생산방식의 소금”인지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이 박사는 “조선 시대 등 과거엔 자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했다. 자염(煮鹽)은 바닷물을 어느 정도 갯벌에서 증발시킨 후 남은 액을 솥에 끓여 만든다. 천일염 제조방식은 구한말 일제의 염업 정책에 따라 도입됐다. 최초의 천일염전은 1907년 문을 연 경기 주안염전이다.”며 “요즘은 자염 뿐아니라 천일염 제조방식도 전통생산방식으로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태양열로 수분을 증발시켜 결정화한 소금이다. 입자가 굵고 거친 것이 특징이다. 흔히 ‘굵은 소금’으로 통한다. 천일염은 인위적인 가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얻는다. 자연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천일염은 염화나트륨(NaCl)이 상대적으로 적고 칼슘·마그네슘·칼륨·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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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간경화, 간암은 별개의 질환이 아니다. 원인이 다양할 뿐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서서히, 또는 급격히 간암으로 발전한다. 가장 큰 원인 질환은 B형 간염 바이러스다. 간질환이 중증일수록 B형 간염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진다. 간염 단계는 50%, 간암은 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때문이다. 완치도 어렵고 간이 딱딱하게 굳어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 매년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가 지정한 ‘간의 날’이다. 대한간학회는 지난 2000년부터 간질환 관련 국민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2022년 간의 날을 맞아 간질환의 원인, 예방, 치료법에 대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정현 교수에게 물었다.-간암의 원인엔 무엇이 있나?원인 없는 간암은 없다. 모든 간암엔 기저 간질환이 있다. ‘abc’라고 부르는데 a는 알코올, b는 B형 간염 바이러스, c는 C형 간염 바이러스다. 이 세 가지가 간암 원인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abc 중에서도 b형 간염이 60%를 차지하고 알코올과 c형 간염이 10~15%씩 차지한다. 나머지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자가면역질환이다. 최근 비알코올성지방간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A형 간염이 안 보이는데?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이다.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지는 간질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A형 간염은 급성으로 온다. 한 번 앓으면 항체가 형성돼 다시 앓지 않는다. A형 간염이 간암으로 진행됐다는 보고는 없다.-A형 간염의 주요 감염 통로는 무엇인가?식중독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분변-경구 감염’이라고 하는데 A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 의해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사용했다가 감염될 수 있다. 손 씻기가 중요한 까닭이다. 위생 상태가 안 좋았던 과거엔 대다수가 어렸을 때 감기처럼 앓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엔 위생 상태가 좋아지고 백신도 있어서 환자수가 감소했다. 간혹 A형 간염에 걸린 뒤 며칠 쉬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성인이 돼서 감염되면 80~90%는 입원을 요하는 심한 증상을 겪는다. 간수치가 급증하기 때문에 황달도 심하고 잘 먹지도 못한다. 안 걸리는 게 현명하다. 50대 이상은 어렸을 때 한 번씩 앓아서 항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았으므로 A형 간염 바이러스 고위험군은 20~30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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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만보씩 걸으면 비만 위험이 3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밴더빌트대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성인 6042명을 대상으로 걸음 수와 건강 지표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걸음 수 측정을 위해 대상자들은 모니터링 기기를 하루 최소 10시간 동안 착용하고 있도록 했고, 건강상태는 전자의료기록을 통해 조사했다.연구 결과, 하루에 평균 1만보를 걷는 경우 비만 위험이 31% 감소했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 하루에 6000보 이상 1만1000보 이하로 걸었을 때 비만 위험이 64%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일 걸음 수가 상위 75%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하위 25%에 속하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질환, 우울장애 위험이 52%까지 낮아졌다. 더불어 하루 8200보 이상 걸으면, 비만, 수면무호흡증, 위식도역류질환, 우울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체내 탄수화물, 지방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인슐린 기능 조절을 도와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다. 또한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햇빛을 받으며 걸으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통증을 완화하는 엔도르핀이 분비돼 마음이 안정되고 우울감이 줄어들기도 한다. 식사 후 가볍게 걷는 것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고,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도 촉진시켜 숙면에 도움이 된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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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혹시나 아이에게 문제가 생길까 봐 감기약 한 알도 먹기가 어렵다. 하지만 임신을 하면 몸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 다른 사람보다 감기, 두통, 변비, 속쓰림, 알레르기 등 각종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임신부는 약을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게 맞지만, 무작정 참는 일도 독이 될 수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도움을 받아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아세트아미노펜·항히스타민 등 복용해도 안전면역력이 약해진 임신 중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임신 초기에 발열을 동반한 감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해열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어도 된다. 임신 초기에 38℃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해열제 등 약물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 두통이 심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열, 몸살, 두통 등의 증상에 흔히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임신 중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으로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파스 성분 등이 있다.또한 감기 때문에 콧물·코막힘이 심하면 디펜히드라민, 클로르페니라민을 사용할 수 있다. 기침이 심할 땐 덱스트로메토르판이나 디펜히드라민을 사용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임신부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변비는 프룬주스나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 해결을 시도해볼 수 있다. 만일 변비에 도움을 준다는 식품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산화마그네슘 성분의 변비약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성분은 용법과 용량을 지켜 사용하면, 임산부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속쓰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엔 마그네슘 등을 함유한 제산제나 파모티딘 등 위산분비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만일 제산제를 복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생활 습관을 바꿔보자. 베개를 높이고 취침 2~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피하고,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을 자제해야 한다. 양파, 페퍼민트, 지방이 많은 음식 등 속쓰림을 악화할 수 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일명 임신부 소양증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와 각종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클로르페니라민 등 항히스타민제 사용이 가능하다. 알레르기 원인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실내 환경을 개선하며, 피부 보습제를 수시로 바르는 일도 가려움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단, 임신 중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라도 약을 복용하기 전엔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길 권한다. 임신부나 태아의 발달·건강상태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나서 약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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