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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소리’ 듣기만 해도… 불안감·잡념 사그라들어

    ’이 소리’ 듣기만 해도… 불안감·잡념 사그라들어

    이런 저런 생각에 휩싸여 밤을 꼴딱 새울 때가 있다. 머릿속이 번잡한 채로 아침을 맞았다면, 창문을 열고 새소리를 들어보는 게 좋다. 최근 독일 막스 플랑크 인간개발연구소 연구팀이 새 울음소리를 들으면 불안감이 줄고 잡념이 사그라진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새소리와 교통소음이 ▲ 기분 ▲편집증적 성향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결과다.실험은 참가자 295명이 교통소음과 새 울음소리가 녹음된 음원 중 하나를 6분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음원 청취 전후로 정신건강과 인지기능 측정 검사를 수행했다. 우울 장애 등 정신질환이 진단되지 않더라도, 정신건강 측정 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기분 변화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들은 새소리를 들은 후에 불안과 편집증적인 성향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새소리를 들은 후에 우울한 기분이 완화되는 효과가 이번 실험에서 나타나진 않았으나, 교통소음에 노출되는 게 우울한 기분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관찰됐다. 새소리와 교통소음 모두 인지기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새소리를 들을 때면 일상 속 스트레스 요인에서 자연으로 주의가 옮겨가며 불안감이 줄어든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스트레스 상황을 겪은 후에 새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회복되거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건 이전 연구에서도 밝혀졌다. 논문 주저자인 막스 플랑크 연구소 소속 신경과학자 스토비 순데르만은 “새소리 음원을 듣는 것만으로 불안감이 줄었다면, 야외로 나가 실제로 새소리를 들었을 땐 불안 완화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1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0/21 07:30
  • ‘이 증상’ 흔하지만 면역력 떨어졌단 신호

    ‘이 증상’ 흔하지만 면역력 떨어졌단 신호

    요즘과 같이 기온 차이가 심한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것은 몸이 약해졌다는 뜻으로,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들을 제대로 막지 못해 질환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진다. 평소 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주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면역력이 떨어지면 크고 작은 질환들을 자주 앓게 된다. 위장관에 세균·바이러스가 침입해 배탈이 잦아지고,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식단이나 식사시간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복통,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피부 아래 조직에 침투하면 염증 질환인 ‘봉와직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피부가 빨개지고,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나 발에 주로 나타나며 물집이 생긴 뒤 고름이 터져 나올 수도 있다.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발생해 입술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생길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면역력 저하가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잦은 감기 역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미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이 같은 증상이 4일 이상 오래 지속될 경우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에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 물집이나 붉은 띠가 생기고 근육통이 동반될 경우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있다.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려면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면 면역 세포 활성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의 섬모 기능 또한 저하돼 바이러스와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얇은 옷을 가지고 다니고, 따뜻한 차나 음식을 섭취해 체온을 높이도록 한다.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을 잘 자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이 높아진다. 반면 수면의 양과 질이 떨어질 경우 면역세포 기능이 저하돼 감염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7~8시간 정도 자는 게 좋으며, 수면 양이 부족한 날에는 30분 미만의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방법이다.스트레스 역시 잘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백혈구 활동이 억제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하는 게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심호흡, 명상 등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밖에 단호박, 고구마, 귤 등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10/21 07:00
  • 일어나서 4분간 '이것' 하기… 혈관 튼튼하게 해

    일어나서 4분간 '이것' 하기… 혈관 튼튼하게 해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 많다. 하지만 이때 잠깐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걸어보자. 혈관 탄력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일시적인 좌식(坐式) 차단의 효과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좌식 생활을 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같은 시간 동안 좌식 생활을 하면서 1시간에 한 번씩 4분간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걷게 했다. 일주일 후 이들의 혈관 기능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제자리걸음을 해 일시적으로 좌식 차단을 했던 그룹은 혈관의 이완 능력이 8.37%에서 10.11%로 증가했다. 반면 평소처럼 생활했던 그룹은 혈관이완 능력이 9.65%에서 9.62%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혈관 이완 능력은 혈관이 혈류 변화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혈관 기능을 대변한다. 혈관 이완 능력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 탄성력이 좋아 혈액순환이 더 원활하게 이뤄진다. 반대로 혈관 이완 능력 수치가 낮으면,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좌식 자세는 하체로 가는 혈관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따라서 앉아 있는 상태로 2시간이 지나면 하체에 흐르는 혈액의 점성도가 증가한다.제자리걸음 외에도 혈관 탄력을 높이는 간단한 운동들이 있다. 혈관을 자극하는 근력 운동들인데, 운동 부위 혈류량을 증가시켜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게 한다. 결과적으로 혈관이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막히지 않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누워서 발끝을 몸 쪽으로 최대한 당긴 후 위로 천천히 올려 5~10초 정지하기다.10~15회 반복한다. 똑바로 일어선 상태에서 까치발을 딛고 10~15초 정지하기도 좋다. 30회 반복하면 된다. 손목을 천천히 바깥쪽으로 90도 구부리는 동작도 수시로 하는 게 좋다. 다만 아픈 느낌이 들어야 손목 근육이 당겨지면서 혈관이 튼튼해진다. 매주 세 번 이상 6개월~1년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21 06:30
  • 어린이까지 번진 우울증… 13세부터 급격히 늘어

    어린이까지 번진 우울증… 13세부터 급격히 늘어

    올해 8월까지 우울증과 ADHD 등 정신과 질환으로 정신병원을 찾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1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8월까지 정신병원을 찾은 아동은 1만2128명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1056명에 달했다.나이별로 보면, 만 0~6세 1511명, 만 7~12세 4226명, 만 13~17세 6391명이 정신병원을 찾았다. 질환별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35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 2320건, 기타 불안장애 814건,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적응장애 641건 순이었다.만 12세까지는 ADHD나 발달장애 등이 많았지만, 만 13세부터는 우울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ADHD가 만 6세 이하에선 314건, 만 7~12세에선 2139건으로 정신병원 내원 최다 원인을 차지했다. 전반적인 발달장애는 그다음으로 많았다.반면, 만 13~17세에선 우울 장애가 2114건으로 가장 많았다. ADHD는 1069건, 기타 불안장애는 620건이었다.정신병원 입원 아동은 1000명이 넘었다. 만 0~6세 아동 30명, 만 7~12세 아동 95명, 만 13~17세 아동이 931명으로 청소년기 아동이 88%를 차지했다. 입원 사유 역시 만 12세까지는 ADHD가 많았지만, 만 13세부터는 우울증과 조울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처방된 정신과 약물도 많았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심평원의 심사결정이 완료된 명세서 기준, 약 93만 건의 정신과 약물이 소아 청소년에게 처방됐다.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항정신병약물이었다. 약 35만 건(82억원)이 소아 청소년에게 처방됐다. 뒤이어 항우울제는 처방 건수가 약 33만 건(28억원), 항불안제는 약 17만 건(2억 5000여만원), 수면제 약 8만4000건(1억 6000여만원) 순으로 처방이 이뤄졌다.인재근 의원은 “최근 정신병원에서 장애 아동에게 권장 기준치를 초과해 정신과 약물을 과다 처방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아동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아동의 정신과 약물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비약물요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21 06:00
  • ‘이 식품’ 난임부부 임신율 떨어뜨린다

    ‘이 식품’ 난임부부 임신율 떨어뜨린다

    난임 부부가 증가하면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부부가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난임시술 환자는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1만 2569명에서 14만 3999명으로 약 11.5배 증가했다. 난임 시술의 방법으로 체외 수정(IVF)과 세포질 정자 주입(ICSI)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 시술을 받은 이후 섭취한 알코올이 난임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와 체외 수정과 세포질 정자 주입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체외 수정 및 세포질 정자 주입 치료를 받은 약 3만 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와 알코올 섭취에 관한 기존 10개 이상의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메타분석과 로버스트 회귀 분석을 이용해 연관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카페인 섭취는 임신과 출생률 사이에 연관성이 없었지만 알코올 섭취는 치료 후 임신율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여성의 알코올 주당 섭취량이 84g 이상인 경우 치료 후 임신 가능성이 7% 감소했으며 남성의 알코올 주당 섭취량이 84g 이상인 경우 임신 가능성이 9% 감소했다. 소주 1병이 함유하고 있는 알코올 함량은 약 57g이다.연구에 참여한 유펑 리는 “부부는 음주 습관과 같은 일부 생활습관이 난임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그러나 음주 요인이 생식 기관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기 위해선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스칸디나비아 산부인과학 저널’에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0/21 05:30
  • 엉덩이 살 없는 사람, '이 질환' 조심하세요

    엉덩이 살 없는 사람, '이 질환' 조심하세요

    간혹 엉덩이에 살이나 근육이 없어 뼈가 만져지는 사람은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좌골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좌골점액낭염은 궁둥뼈라고 불리는 좌골 주위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점액낭은 뼈와 접촉하는 관절 등 조직이 큰 마찰을 받지 않도록 점액이 들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이다. 엉덩이에 살이나 근육이 없는 사람은 오래 앉아있거나 엉덩이가 물리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골 점액낭에 직접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 빈번하게 유발된다.좌골점액낭염이 생기면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배기고 욱신거린다. 점액낭에 생긴 염증이 골반 하부를 지나가는 좌골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간혹 엉덩이가 아닌 엉덩이 옆쪽, 골반, 사타구니 등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어, 디스크 관련 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디스크라면 휴식을 취했을 때 대부분 통증이 사라진다. 그러나 좌골점액낭염은 쉬려고 앉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일어서 있거나 걸을 때 오히려 통증이 적다.좌골점액낭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수증(관절 안에 물이 차는 질환)이나 천장관절증후군(꼬리뼈와 엉덩이뼈 연결 부위에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병 초기에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으면 호전 속도가 빠르므로, 좌골점액낭염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면 환부에 스테로이드 등 주사를 놓아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좌골점액낭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려면 앉아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앉더라도 푹신한 곳을 찾는다. 딱딱한 곳에 앉아야 할 땐 쿠션감이 좋은 방석이나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 쿠션을 깔고 앉는 것이 좋다. 술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양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후 무릎을 세운다. 허벅지에서 엉덩이,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10초간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와 5초간 휴식하는 ‘브릿지 동작’<왼쪽 사진>을 한다. 10회 반복한다. 엎드려 한 발 드는 동작<오른쪽 사진>을 틈틈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린 후, 엉덩이 힘으로 무릎이 완전히 바닥에서 떨어질 때까지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면 된다. 마찬가지로 10초간 유지한 후 돌아와 5초간 휴식하고, 좌우 각 10회 반복한다. 두 자세 모두 허리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지 않는다. 허리 근육이 긴장돼 통증을 악화할 수도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21 01:00
  • 아이패드 프로도 좋지만, 아이 ‘머리’ 생각한다면…

    아이패드 프로도 좋지만, 아이 ‘머리’ 생각한다면…

    애플이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 6세대를 공개했다. 태블릿이 책·종이·연필의 역할을 대체하며 종이 노트에 필기하는 모습은 드물어졌다. 그러나 종이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경험이 어린아이들에겐 무척 중요하다. 태블릿을 비롯한 전자기기에 타자를 치거나 디지털 펜으로 글을 쓰는 것만으론 할 수 없는 ‘감각 경험’ 때문이다. ◇’손글씨 쓰기’가 ‘타자’보다 뇌 많이 활용손으로 글을 쓰는 행동은 타이핑처럼 단순한 활동보다 뇌 성장에 이롭다. 손은 운동·감각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겉질과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뇌가 많이 자극되는 이유다. 손을 이용한 활동은 여러 가지 인지능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종이접기할 때만 해도 ▲종이를 어떤 모양과 크기로 접을지 결정하는 능력 ▲새로운 모양을 구상하는 창의력 ▲접는 부위의 강도를 조절하는 능력 등 다양한 기능이 동원된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는 것에 비하면 무척 복잡한 과정이다.  손으로 하는 활동 중에서도 글씨 쓰기는 ‘시지각(Visual Perception) 능력’ 발달에 중요하다. 종이에 글씨를 쓸 땐 우리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 단어 간 간격, 자모음 간 간격을 계산하는 복잡한 사고를 거친다. 태블릿을 비롯한 전자기기에 타자를 칠 땐 이런 사고가 생략된다. 자판을 누르기만 하면 시스템에 의해 글자가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이다. 손글씨로 단어를 연습한 아이들은 타이핑으로 연습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좋았다는 연구도 있다. 독일 울름대학 연주팀이 4~6세 유치원생 23명에 16주간 독일어 알파벳과 단어를 연습하게 한 결과, 손으로 글을 쓰며 단어를 배운 아이들은 타이핑으로 배운 아이들보다 몇몇 단어를 더 잘 읽고 썼다. ◇연필·종이의 감각경험이 디지털 펜·태블릿보다 풍부디지털 펜과 태블릿 기능이 향상되긴 했지만, 아직 종이에 연필로 글을 쓸 때의 감각 경험을 온전히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각하는 고유 수용성 감각은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쓸 때 더 잘 자극된다. 연필을 쥔 손의 힘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선의 굵기와 농담이 미세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엔 태블릿도 디지털 펜의 필압에 따라 선 굵기와 농담을 조절할 순 있지만, 아직 종이에 연필을 사용할 때만큼 미세한 힘의 변화까지 반영되진 않는다. 디지털 펜·태블릿만 사용하면 연필·종이를 쓸 때보다 고유 수용성 감각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연필로 글을 쓸 때의 ‘사각사각’ 소리 ▲연필 끝이 종이에 마찰되는 느낌 ▲힘 조절에 따라 달라지는 선의 굵기와 농도, 이 모두가 아이에겐 배움이다. 반면, 매끈한 디스플레이 위에 디지털 펜으로 글을 쓸 땐 마찰력이 부족한 탓에 펜이 자꾸 미끄러진다. 종이 질감 필름을 붙이지 않은 채 디지털 펜으로 글을 쓴다면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의 폭이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재활의학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20 22:30
  • 3가지 알면 간이 건강해집니다

    3가지 알면 간이 건강해집니다

    매년 10월 20일은 간의 날이다. 간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관여해 해독작용, 살균 작용, 지방 분해·흡수 역할을 한다.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지나친 음주 삼가기=잦고 과한 음주는 심각한 간질환의 원인이 된다. 일주일 기준으로 남성은 소주 3.5병, 여성은 소주 2.5병 이상 마시는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 위험도 커진다. 또한 과다한 음주 후 해장술이나 불필요한 약제의 추가 복용은 간 손상을 더욱 악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근육량 키우기=근육은 간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평소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2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없는 사람보다 근육량이 평균 25%가량 더 많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역시 근육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과도한 녹즙, 가공식품​ 섭취 자제하기=녹즙, 상황버섯, 헛개나무, 오가피 등 생약제와 다슬기즙, 붕어즙, 장어즙, 특정 약물, 다이어트 한약, 장뇌삼이나 산삼 등 인터넷상에서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을 섭취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녹즙 등 농축된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에 부담이 돼 간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서다. 먹는다면 같은 종류의 녹즙을 매일 먹거나 빈속에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가공식품 등 기름진 음식도 지방간을 유발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간질환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20 22:00
  • 강남 3구 처방 최다… 공부 잘하게 한다는 '이 약' 부작용은

    강남 3구 처방 최다… 공부 잘하게 한다는 '이 약' 부작용은

    ADHD 치료제가 특정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약물 처방자의 거주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교육열이 높다고 알려진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노원에서 ADHD 약물을 가장 많이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치료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는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다.최근 5년간 지역별 처방 내역을 보면, 서울의 경우, 송파 6403명(8.8%), 강남 6324명(8.7%), 노원 4661명(6.4%), 서초 4345(6.0%), 순으로 ADHD 처방을 많이 받았다. 가장 적게 처방받은 자치구는 금천구(24위)와 중구(25위)였다. 금천구는 1066명(1.5%), 중구는 822명(1.1%)이었다. 1위 송파구와 25위 중구는 약 7.8배 격차가 났다.ADHD는 산만, 주의력 부족,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료 약을 복용하면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줄어든다. ADHD가 있는 아이가 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기억력 향상과 학업성취도가 증가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치료를 통해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이 완화됨에 따라 학습능력이 향상돼 나타난 결과다. 약물이 학습 능력을 향상 효과를 낸 게 아니다. 즉, ADHD가 없는 경우, 먹어봤자 약물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만 커진다.ADHD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이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치료제 성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각종 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한다. ADHD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공격성, 자살시도가 발생한다. 또 다른 ADHD 치료제 성분인 클로니딘의 경우, 피로, 두통, 어지럼증, 혈압· 심박동 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신현영 의원은 "ADHD 치료제 처방 자체가 2017년 3만7308명에서 2021년 7만903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며 "ADHD 약물 처방의 증가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과 약물 오남용의 결과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20 21:00
  • 왜 소변이 안 나오지? 흔한 '이 약' 때문일 수도

    왜 소변이 안 나오지? 흔한 '이 약' 때문일 수도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를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尿閉)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요도가 긴장하고 방광이 약해져 커진 전립선을 지탱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막혀버릴 수 있다. 땀이 덜 나서 소변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급성 요폐 위험이 더 커지기도 한다. 감기약 복용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콧물 감기가 있을 때 주로 쓰는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 성분은 요도를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안 그래도 요도가 좁은데 이런 약물까지 복용하면 아예 막혀버릴 수 있다.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 성분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에도 함유돼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감기에 걸려도 최대한 약 복용은 피하는 게 좋고, 약을 먹어야 할 때는 귀찮더라도 근처 내과, 가정의학과 등을 찾아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이 적게 함유된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하지만 이런 약도 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킬 수는 있기 때문에 감기약 복용 중 소변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급성 요폐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소변장애로 인해 방광 압력이 계속 상승한다. 결국 방광 내 혈류량이 줄어 산소가 부족한 허혈상태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고, 콩팥에도 악영향을 줘 영구적인 콩팥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급성 요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로 소변을 뽑아야 한다. 이후에도 1~2주는 도뇨관을 삽입한 채 방광에 휴식을 주고 정상적인 소변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급성 요폐를 예방하려면 평소 전립선비대증을 악화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술의 경우, 방광 예민도가 떨어져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갑자기 늘어 급성 요폐가 발생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0 20:30
  • 먼지같이 작은 ‘돌’이 어지럼증 주범?

    먼지같이 작은 ‘돌’이 어지럼증 주범?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고 식은땀, 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석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귀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정기관에 있던 먼지같이 작은 돌(이석)이 떨어져 나와 몸 회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높다.이석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극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이석이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리에 강한 충격을 입은 뒤 이석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이석증이 생기면 단순히 어지러운 것을 넘어 주변 사물이 돌아가는 듯한 회전감을 느끼게 된다. 30초~1분 정도 증상이 지속된 후 완화되며, 자세를 바꿀 때, 머리를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 있으나, 머리를 움직이면 같은 증상이 다시 발생·반복된다.이석증이 의심되면 머리와 몸을 급격히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고개를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 과도한 움직임을 삼가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가급적 머리를 세운 채 앉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증상이 지속·악화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약물 치료나 이석치환술 등을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이석이 들어간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이석증은 당장 증상이 사라져도 쉽게 재발할 수 있다. 이석증을 겪었다면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음식을 짜게 먹는 등 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만성피로 또한 이석증이 발생·재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10/20 20:00
  • 한국 노인, ‘이 질환’ 탓에 요양병원 입소율 높다

    한국 노인, ‘이 질환’ 탓에 요양병원 입소율 높다

    ’다중 노쇠‘를 앓고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요양병원 입소율은 물론 사망률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 연구팀은 신체적 노쇠와 인지·정신·사회 기능 상 문제가 요양병원 입소와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를 토대로 65세 이상 성인 9171명의 데이터를 3년간 추적 조사한 것이다. 연구에서 인지기능 문제는 경도인지장애, 정신기능은 우울증, 사회기능은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독거 ▲사회적지지 부재 ▲적은 사회활동으로 정의됐다.연구 결과, 9171명 중 30.6%만 건강한 노인이었다. 20.1%는 신체적 노쇠를 겪고 있었으며 25.2%는 신체적 노쇠와 함께 한 가지 영역에서의 문제를 겪었다. 18.0%는 신체적 노쇠와 두 가지 영역에서의 문제를, 6.1%는 모든 영역에서의 문제를 겪었다. 절반가량(49.3%)은 두 가지 이상의 기능 영역에 문제가 있는 다중 노쇠 상태라고 볼 수 있었다. 연구팀이 그룹 간 시설 입소율과 사망률을 비교했더니, 신체적 노쇠만 겪는 노인들은 건강한 노인들에 비해 시설에 입소할 확률이 1.97배, 사망률이 1.14배 높았다. 신체적 노쇠와 함께 두 가지, 세 가지 기능영역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은 입소율이 각각 2.07배, 2.89배, 사망률은 1.81배, 1.91배 높았다.신체적 노쇠와 인지·정신·사회기능 영역에서 모두 문제를 겪는 노인은 건강한 노인보다 시설 입소 위험이 3.48배, 사망 위험이 3.95배 높았다. 연구팀은 특히 인지장애와 우울증이 시설 입소 확률과 사망률을 큰 폭으로 높인다고 설명했다.한편,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주름처럼 나이 들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노화라면 노쇠는 급격한 노화로 감염, 낙상, 수술 등 외부 스트레스에 대응하지 못하는 취약한 상태를 뜻한다. 장애, 요양시설 입소, 사망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의학적 증후군이다. 노쇠한 노인의 전형적인 특징에는 ▲근력이 약하고 ▲걷는 속도가 느리며 ▲신체활동 횟수가 적고 ▲활력이 저하되며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8.3%가 노쇠하며, 49.3%가 노쇠 전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연구의 저자 이윤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중 노쇠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체기능의 저하뿐 아니라 인지, 정신, 사회 기능의 저하에 경각심을 갖고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노쇠의 다중적 평가를 통해 취약한 기능 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악액질, 근감소,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20 19:00
  • 틈만 나면 ‘점(占)’보는 사람들… ‘불안 시대’ 산물? [별별심리]

    틈만 나면 ‘점(占)’보는 사람들… ‘불안 시대’ 산물? [별별심리]

    사례1. A씨는 오늘도 점집을 찾았다. 이번 달에만 세 번째다. 묻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것도 많다. 가족의 건강, 자식의 혼사는 물론 크고 작은 고민에 답이 필요할 때도 점쟁이를 찾는다. 갈 때마다 10~20만원씩 복채도 꼬박꼬박 낸다. 그렇게 들어간 돈이 올해만 수백만원에 달한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보지만 소용없다. 맞든 틀리든 일단 ‘그분’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사례2. 대학생 B씨가 처음 ‘점집’을 찾은 건 고3 때였다. 수능을 앞둔 그는 점집을 방문해 예상 성적, 진학 전망 등을 물었고, 점쟁이가 시키는 대로 모든 생활패턴을 바꿨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원하는 성적을 얻어 좋은 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그는 틈날 때마다 점집을 찾고 있다. 진로나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는 물론,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다이어트를 할 때도 점쟁이에게 조언을 구한다. 고민이 해결되지 않아도 일단 점을 보고 실행에 옮겨야 마음이 편하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7:49
  • 충치도 없는데 이가 찌릿… '이곳' 균열 의심

    충치도 없는데 이가 찌릿… '이곳' 균열 의심

    음식을 씹을 때 자주 이가 시리다면 치아균열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아균열증후군은 치아의 오목한 부분이나 겉면에 균열이 생기는 질환이다.치아는 겉면에 단단한 법랑질과, 치수(치아 신경과 혈관이 분포하는 곳)를 보호하는 덜 단단한 상아질로 구성돼 있다. 치아 균열이 발생하면 겉면에 있는 법랑질부터 금이 가 점점 상아질까지 균열이 발생한다. 상아질이 잘 보호되지 않으면 신경까지 압력이 가해져 이가 시리다. 균열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이갈이를 하거나 ▲입안에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더울 때 갑자기 얼음물 마시기)가 가해지거나 ▲교통사고 ▲치아 교합 이상 ▲노화 등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 균열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또 초기에는 음식을 씹을 때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처럼 특정 상황에만 통증이 발생해 바로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러나 방치하면 치아에 음식이 닿기만 해도 아프고 잇몸이 붓거나 두통까지 생긴다. 또 갈라진 틈으로 염증이 생겨 치아가 깨지는 치아파절이 생기고, 치근까지 염증이 침투하면 발치해야 할 수도 있다. 한번 금 간 치아는 다시 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발 우려도 크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치아 균열은 X-ray로 나타나지 않아 증상 상담, 광선투시검사, 치면염색검사, 저작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균열이 확인되면 균열 틈을 레진으로 때우거나 크라운으로 씌울 수도 있다. 균열이 심해 치근까지 손상을 입었다면 신경치료나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다.치아균열증후군은 예방이 중요하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적게 먹고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지 말아야 한다. 이갈이 치료도 균열 예방에 필요하다. 수면 중 이를 갈면 평소 씹는 힘보다 2~3배 강한 힘이 가해져 이에 금이 가기 쉽다. 이갈이가 심하다면 턱 근육에 보톡스를 놓는 치료를 하거나, 취침 전 구강 내 보조장치를 착용해 이를 보호하는 것도 도움된다. 평소 충치가 잘 생기거나 치아 마모가 있다면 균열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치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7:03
  • 눈에 '이 테두리' 생기면, 이상지질혈증 의심

    눈에 '이 테두리' 생기면, 이상지질혈증 의심

    우리 몸은 혈관을 통해 혈액 내 산소와 영양분을 온 몸에 전달한다. 그래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등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각종 질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이상지질혈증이다.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진단된다. 이상지질혈증은 보통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대부분 증상이 없어 '침묵의 병'이라 불리기도 하며, 실제로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야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하게 되면 지방과 노폐물이 뭉쳐져 피떡을 만들고 혈관을 막아 췌장염이나 뇌졸중, 협심증 등이 생길 수 있다.이상지질혈증이 심해지면 눈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검은자 가장자리에 흰 테두리가 생기는 식이다. 검은자의 가장자리는 혈관의 끝 부분인데, 혈중 지방 성분이 많으면 이곳에 지방이 쌓여 흰 테두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 현상이 나타나면 목에서 뇌로 이어진 혈관에 지방이 쌓여 막혀있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가야 한다.이상지질혈증이 생기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고, 운동은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실시한다. 약물로는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 스타틴 계열 등이 쓰인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6:48
  • [제약계 소식] 한미 NASH 신약, 국제 일반명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로 확정

    [제약계 소식] 한미 NASH 신약, 국제 일반명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로 확정

    한미약품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희소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HM15211)의 국제일반명(INN)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efocipegtrutide)로 확정받았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삼중 작용 치료제라는 의미가 있다. 한미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을 뜻하는 접두사 'ef-'에 글루카곤·GIP·GLP-1 삼중 작용 치료제라는 뜻이 포함된 '-trutide'가 접미사로 붙었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이나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다. 새롭게 명명된 국제일반명은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고하고 있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GIP, GLP-1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혁신 신약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한미약품은 생검(biopsy)으로 확인된 비알코올성지방간염과 간 섬유화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원발 경화성 담관염 ▲특발성 폐섬유증 등 적응증으로 총 6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중 가장 많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6:38
  • [의료계 소식]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의료계 소식]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15일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66대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임기는 오는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이다.정홍근 교수는 "제66대 이사장으로서 대한정형외과학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학문적으로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명실상부 아시아에서 가장 구심점이 되는 정형외과 국제학술대회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 지역과 이외 지역의 회원분들 간의 긴밀한 교류와 끈끈한 화합에도 힘쓰겠다"며 "학회의 숙원인 정형외과 수가의 확실한 개선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정홍근 교수는 현재 건국대병원 족부족관절센터장,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의무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2020년에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6:33
  • [의료계 소식] 고대구로병원 심정옥 교수, 소아 염증성 장질환 코호트 연구 돌입

    [의료계 소식] 고대구로병원 심정옥 교수, 소아 염증성 장질환 코호트 연구 돌입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가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한국 소아 염증성 장질환 코호트 구축 연구'를 진행한다.소아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을 일으켜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희귀 난치질환이다. 성인 염증성 장질환과 달리 소아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가 드물어 충분한 연구 지원이 어려웠다.이번에 심정옥 교수가 전국 20개 병원의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구기관과 함께 소아 염증성 장질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전향성 추적조사)를 총괄한다. 소아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전국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등록 대상이 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구 사업으로, 15년 이상의 장기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연구에선 소아 염증성 장질환의 임상적, 유전적, 장내 면역적 특성 등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포함해, 진단, 진료, 예후 예측 등 폭넓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심정옥 교수는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소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임상 정보, 인체 유래물 등을 등록하는 과제가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소아 염증성 장질환 임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국가로, 이 코호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장기 코호트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환자별 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치료를 제시하는 정밀의학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의 '한국 소아 염증성 장질환 코호트 구축 연구' 참여는 고려대 구로병원, 안암, 안산 등 20개 전국 주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소화기영양분과 진료실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6:32
  • 술 마시면 꼭 담배 생각이… 이유가 뭘까?

    술 마시면 꼭 담배 생각이… 이유가 뭘까?

    오랫동안 금연을 하다가도 술을 마시면 나도 모르게 담배에 손이 가는 사람이 많다. 왜 술을 마시면 담배 생각이 나는 걸까?술과 담배가 뇌에 작용하는 기전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둘 다 쾌락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음주 후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담배 피울 때 느꼈던 경험을 떠올려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한다. 이렇게 술, 담배 등으로 도파민이 자주 분비되면 뇌는 술과 담배의 관계를 기억하고, 계속 쾌락을 느끼고자 하는 '보상작용'이 발생한다. 그래서 다음에 술 마실 때도 계속 흡연충동이 생긴다.다른 이유도 있다. 술에 취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때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들어가면 각성효과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취기가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자제력이 떨어지는 것도 이유다. 평소 금연을 하고 있다가도 술에 취하면 자제력을 잃어 다시 흡연할 수도 있다.음주 시 흡연충동이 생기더라도 하면 실천하면 안 된다. 음주와 흡연을 각각 했을 때보다 같이 했을 때 건강에 더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2019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사람은 따로 했을 때보다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암 중에서도 두경부암, 후두암, 간세포암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식도암 발생률은 최대 41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혈중 중성지방을 높여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세로토닌 농도를 낮춰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영국 런던칼리지 연구팀이 690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나이에 따른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금연 시작 후 6개월까지는 재흡연이 많이 발생하므로 가급적 술자리를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흡연충동이 생길 때 담배 대신 달거나 새콤한 음식을 먹어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속으로 '5분만 참자' '오늘만 넘기자' 등을 되뇌면서 충동을 억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술과 담배 악순환을 깰 수 없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전문적인 금연‧금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5:28
  • 쌀쌀한 요즘, 다이어트에 '최적'인 이유

    쌀쌀한 요즘, 다이어트에 '최적'인 이유

    최근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다. 이럴 때 실내에 있고 싶어지지만, 되도록 밖으로 나가서 운동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쌀쌀한 날씨에는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칼로리 소모량이 더 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추울 때 우리 몸은 체지방을 태워 열을 낸다.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이 늘어나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열량이 많아진다. 이때 운동까지 한다면 칼로리가 더 빠르게 소모돼 쉽게 살이 빠진다. 실제 호주 시드니대 연구에 따르면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 노출됐을 때 1시간 동안 사이클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또한 기온이 낮아질 때는 면역력이 덩달아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게 필수다. 날이 추워지면 몸이 체온 유지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면역기능이 잘 약화된다. 이때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돼 질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운동은 체내 항산화 효소를 늘려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다만, 쌀쌀한 날 실외에서 운동할 때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두꺼운 옷을 입고 운동하면 땀으로 옷이 젖어도 계속 입고 있게 돼 체온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날이 추우면 근육과 관절이 굳어있어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실내에서 5~10분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이후 실외에서도 5~10분 정도 더 하는 게 좋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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