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고대구로병원 심정옥 교수, 소아 염증성 장질환 코호트 연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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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사진=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가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한국 소아 염증성 장질환 코호트 구축 연구'를 진행한다.

소아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을 일으켜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희귀 난치질환이다. 성인 염증성 장질환과 달리 소아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가 드물어 충분한 연구 지원이 어려웠다.

이번에 심정옥 교수가 전국 20개 병원의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구기관과 함께 소아 염증성 장질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전향성 추적조사)를 총괄한다. 소아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전국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등록 대상이 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구 사업으로, 15년 이상의 장기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선 소아 염증성 장질환의 임상적, 유전적, 장내 면역적 특성 등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포함해, 진단, 진료, 예후 예측 등 폭넓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정옥 교수는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소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임상 정보, 인체 유래물 등을 등록하는 과제가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소아 염증성 장질환 임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국가로, 이 코호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장기 코호트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환자별 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치료를 제시하는 정밀의학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의 '한국 소아 염증성 장질환 코호트 구축 연구' 참여는 고려대 구로병원, 안암, 안산 등 20개 전국 주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소화기영양분과 진료실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