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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깨는 술? 해장술이 우리 몸을 속이는 법

    술 깨는 술? 해장술이 우리 몸을 속이는 법

    금요일 밤 과음은 다음날 심한 숙취로 돌아온다. 숙취가 심할 땐 술을 더 마시는 해장술이 효과가 좋다는 속설이 있다. 정말로 해장술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해장술 마시면 술 깨는 기분, '몸의 착각'해장술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로감, 울렁거림 등 신체 증상이 정말로 나아진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몸의 착각이다.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옅어지는 시점에서 시작되고, 농도가 0으로 떨어질 때 가장 심하다. 즉, 해장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다시 짙어지기 때문에 몸이 회복된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뿐이다. 시간이 지나 술이 분해되면 숙취는 또다시 시작된다.만일 술을 마시고 나서 술을 깨기 위해 꼭 해장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이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해장술 경험은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법인 CAGE(케이지) 테스트의 주요 항목 중 하나이다. 'CAGE' 테스트란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r) 등 총 4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한 가지만 해당 되도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면 CAGE 테스트 항목을 경험할 수밖에 없으며, 테스트 항목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한국인이 알코올로 인한 문제엔 관대하고,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음을 인정하는 데 인색한 탓이지, CAGE 항목이 엄격한 게 아니다. 알코올 중독 전문가들은 역학조사에서 국내 알코올 중독 환자가 5%로 집계되나,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 추정한다.◇숙취해소엔 토마토, 녹차, 콩나물 등 도움해장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해장술이 아니라 숙취해소를 돕는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한다. 대표적인 숙취해소 음식으로는 토마토, 콩나물, 북어, 녹차 등이 있다.숙취가 발생하는 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인데, 토마토에는 이를 분해하고 배출하는 리코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토마토의 구연산 성분은 숙취로 인한 속쓰림 해소도 돕는다.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B, 비타민C, 글루탐산은 간을 보호하고 피로감을 해결하는 효능이 있어 음주 후 피로감을 줄이는 데도 유용하다.대표적인 해장국 재료 콩나물과 북어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돕는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콩나물 속 아스파라긴산, 북어의 메티오닌 성분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음식을 먹기 어려울 정도로 숙취가 심하다면 녹차나 꿀물, 이온음료를 마셔보자. 녹차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과가 있는 또 다른 성분 폴리페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녹차 속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독성물질 배출도 돕는다.꿀물이나 이온음료는 숙취로 생긴 어지럼증, 피로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NADH 효소는 포도당 합성 작용을 방해해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유발하는데, 단 음료는 포도당 수치를 올려 피로감을 줄인다. 또한 술을 마시면 소변으로 미네랄 등의 전해질이 많이 배출되는데, 이온음료는 이를 보충해 피로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1/12 18:00
  • 변 안 나올 땐 따뜻한 물? '이 음료'가 더 효과적

    변 안 나올 땐 따뜻한 물? '이 음료'가 더 효과적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으로 적다면 변비일 확률이 크다. 이때 변 배출을 위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효과적이라는 속설이 있는데, 물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게 낫다.미국 하버드의대 스텔러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 운동 촉진을 위해서는 따뜻한 물보다 커피를 마시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실제 12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했더니 카페인이 든 커피가 결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물보다 60%, 디카페인 커피보다 23% 더 효과적이었다는 미국 아이오와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로얄 할램셔 병원도 블랙 커피를 마시고 4분 이내에 결장 활동이 활발해지며, 그 효과가 30분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커피가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이유는 ‘가스트린’ 호르몬 방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가스트린은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데, 위산 분비와 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  따라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변 배출을 위해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커피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오히려 변비를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변을 딱딱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커피 외에 배변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대체 식품으로는 푸룬(말린 자두)이 있다. 푸룬에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대장으로 들어오면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변 부피를 크게 한다. 이렇게 되면 배변 횟수와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변비가 개선된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들어 있는데, 이는 사과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12 16:00
  • 평생 담배 한 번 안 피워도… ‘이것’ 때문에 폐암

    평생 담배 한 번 안 피워도… ‘이것’ 때문에 폐암

    전체 폐암의 약 30%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폐암에 걸리는 ‘비흡연 폐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흡연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간접흡연으로, 흡연하는 사람의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과 같은 독성물질이 비흡연자의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폐질환 또한 비흡연 폐암의 원인이 된다.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있으면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암 발병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직계가족 또는 사촌 중 폐암 환자가 있을 때 폐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흡연을 하거나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특정 직업이 폐암에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 예를 들어 석재를 다듬는 일을 할 경우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이 포함된 연기에 자주 노출되면서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석면실, 석면옷감 등을 만드는 작업자들 또한 환경적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해 직업성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밖에 ▲지하채광 ▲알루미늄·고무 생산 ▲용접작업 ▲주물업 등과 같은 일도 흡연과 관계없이 폐암 위험을 높이는 직업적 요인이 된다. 해당 산업에 종사 중이라면 반드시 작업 중 호흡기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근로자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최근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 물질 또한 비흡연 폐암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납, 오존,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등과 같이 대기 중에 떠다니는 ​​10마이크로미터 크기 이하 오염물질로, 호흡기를 거쳐 몸으로 들어오면 폐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토양, 암석 등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라돈가스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하실이나 터널처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은 라돈가스 농도가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12 14:00
  • 스트레스가 DNA 손상시키지 못하게… ‘호흡법’ 바꿔보자

    스트레스가 DNA 손상시키지 못하게… ‘호흡법’ 바꿔보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정신적인 문제는 물론 암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 받을 때 도움 되는 호흡법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 DNA 손상시켜 암 유발과도한 스트레스는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체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카테콜아민 등의 호르몬을 과도하게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들은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오거스타대 조지아의대 연구팀이 알로스타틱 부하(스트레스 과부하로 신체 균형을 맞추는 회복 기제가 한계를 맞닥뜨린 것) 점수와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종, 성별, 과거 병력 등 여러 영향력 있는 요인들은 조정하더라도, 알로스타틱 부하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4%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는 체내 염증을 전반적으로 확산시킬 뿐 아니라, 몸의 면역체계가 암을 식별하고 퇴치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스트레스는 심장질환 위험도 높인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때 심장근육의 수축력이 커지고, 맥박수가 늘어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혈관 안쪽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소판 응집이 증가해 혈관을 막는 혈전이 잘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아프거나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일시적이라고 간과하지 말고, 꾸준히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스트레스 줄이는 호흡법심호흡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호흡을 함으로써 스트레스 호르몬 생성이 억제되고 혈압과 심박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CNN에서 소개한 스트레스 완화 호흡법을 따라해보자.▶순간에 집중한 호흡법=호흡법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이 하기 좋다. 오롯이 호흡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뿐이다. 호흡을 길고 깊게 하면서 공기가 코와 목, 폐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가는 과정의 감각을 느끼면 된다. 자신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다. 장소, 시간 상관없이 호흡법을 시도할 수 있다.▶상자 호흡법=상자의 4면을 호흡법의 4단계에 빗대어 표현한 방법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참고, 내쉬고, 참고를 반복하면 된다. 4단계로 나눠 설명하면 △1단계는 넷을 세면서 숨 들이마시기 △2단계는 넷을 세면서 숨 참기 △3단계는 넷을 세면서 숨을 내쉬기 △4단계는 넷을 세면서 숨 참기다.▶5-7-3 호흡법=다섯을 세면서 숨을 들이쉬고 일곱을 세면서 숨을 내쉬고 셋을 세면서 유지하는 호흡법이다. 수면 촉진은 물론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4-7-8 호흡법=넷을 세면서 숨을 들이쉬고 일곱을 세면서 숨을 멈추고 여덟을 세면서 숨을 내쉬는 호흡법이다. 5-7-3 호흡법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숙면을 유도하는 호흡법으로 알려져 있다.▶단어 ‘평화’ 이용한 호흡법=눈을 감고 다섯을 세며 숨을 들이마시고 일곱을 세며 내쉬고 다섯을 세며 잠시 멈춘다. 들숨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멈추는 동안 마음속으로 평화라는 단어를 외우는 호흡법이다. 잠들기 전에 이 운동을 6회 이상 반복해 평화로운 정신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2022/11/12 12:30
  • 식물육 넘어 공기육까지?… 싱가포르서 세계 최초 시판 승인

    식물육 넘어 공기육까지?… 싱가포르서 세계 최초 시판 승인

    조만간 공기로 만든 고기, 일명 공기육까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단초가 될 공기 단백질이 먼저 제품화에 성공했다. 공기육은 이산화탄소, 산소 등 공기를 먹이로 먹고 단백질을 배출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고기를 말한다.◇2년 뒤, 싱가포르서 공기 단백질 제품 시판 예정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1/12 12:00
  • 1년에 20일만 생산되는 곱창김, 다른 김과 어떻게 다를까?

    1년에 20일만 생산되는 곱창김, 다른 김과 어떻게 다를까?

    곱창김은 돌김의 한 종류로 원래 이름은 잇바디돌김이다. 잇바디는 치열을 뜻하는 순우리말인데 원초가 양식망에 걸려있는 모습이 치아가 잇몸에 나란히 박혀있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그러나 길고 구불구불한 외관이 곱창처럼 생겨 ‘곱창김’으로 더 많이 불린다. 일반 김과 뭐가 다를까? 김은 품종별로 영양성분도 다르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김 양식의 70%를 차지하는 방사무늬김은 아미노산 함량이 100g당 41.4g으로 가장 높았다. 아스파트산, 글루탐산, 루신, 아르기닌, 알라닌이 전체 아미노산의 약 50%를 차지했다. 모무늬돌김엔 체내 생리 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량 미네랄 함량이 가장 높았는데 100g당 철분 24.5mg, 아연 10.6mg 구리 1.6mg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곱창김은 항산화 활성도가 가장 높았다. 세포 독성과 노화 촉진 인자로 작용할 수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또 곱창김엔 시노린과 포피라 334라는 성분의 함량도 100g당 각각 2090mg, 3128mg로 다른 김보다 크게 높았다. 두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 자외선에 의한 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다만 곱창김은 일반 돌김보다 3~5배 비싸다. 9월에 양식을 시작해 11월 중에서도 20일 가량만 한정 생산하기 때문이다. 생산 비용도 일반 김과 다르다. 곱창김은 지주식으로 재배하는데 양식이 끝난 후 설치한 ‘지주(양식망을 묶어두는 기둥)’를 철거해야 한다. 또 무염산에 태양광으로 살균하고, 옛날 방식대로 손으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든다.가짜를 주의하는 게 좋겠다. 곱창김은 일반 김과 달리 단맛이 난다. 그래서 일반 김에 단맛을 내는 성분을 첨가해 곱창김으로 둔갑시킨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식약처가 지난해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른김 128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곱창김 27개 제품과 일반김 3개 제품에서 식품첨가물인 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됐다. 사카린나트륨은 껌, 뻥튀기 등 가공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성분이다. 단맛이 나는 특징 외에 곱창김은 일반 김에 비해 훨씬 두껍고 식감도 거칠다. 김 표면에 구멍이 많이 뚫려있기도 하다.
    푸드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1/12 10:00
  • 과일도 과하면 위험… 지방간 예방하는 식사법은?

    과일도 과하면 위험… 지방간 예방하는 식사법은?

    지방간은 간에 중성지방이 5% 이상 축적된 것을 말한다.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두 유형으로 나뉜다. 술 한 방울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도 체중이 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될 수 있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탄수화물’ 줄이기가 관건밥·빵·국수·떡·감자·고구마·초콜릿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간세포에 지방이 잘 쌓인다.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열량 중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65%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비율을 따지기 어려우면 간식부터 끊는다. 간식으로 먹는 식품 대부분에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이다. 과일도 예외는 아니다.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 섭취량이 늘수록 지방간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가 있다. 식사량이 적당할 경우, 과일은 하루에 한주먹 크기보다 적게 섭취한다. 과자·빵·떡·감자·고구마 등의 간식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단백질·불포화지방산 충분히 섭취하기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덴 고단백 식단이 좋다. 독일 인간영양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열량의 30%를 단백질에서 얻을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 상태가 개선된다. 육류보단 생선과 해산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생선·해산물로 구성된 지중해식 식단이 간에 축적된 지방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이롭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중해식은 포화지방산이 많은 삼겹살·갈비 등 붉은색 육류를 덜 먹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연어·해산물 등을 주 2회 이상 먹는 게 골자다. 여기에 다양한 통곡물이 들어간 잡곡밥과 제철나물·쌈 채소 등을 곁들이면 좋다. 간식을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견과류가 든 샐러드와 과일, 달지 않은 요거트를 소량 섭취한다.◇체중 5% 이상 감량하면 간 내의 지방 빠져비알코올성 지방간인 사람은 비만이 아니어도 살을 빼야 한다. 체중의 5% 이상을 줄이면 간에 축적된 지방과 간에 생긴 염증이 모두 감소한다. 살을 많이 뺄수록 간의 상태가 개선된다. 일주일에 최대 1kg을 감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살을 단기간에 많이 빼면 간 염증이 오히려 심해져서다. 대한간학회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위해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을 400~500kcal 줄일 것을 권고한다.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최소 30분간 걷기·조깅·수영·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될 위험이 크므로 운동을 빼먹지 말아야 한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1/12 08:00
  • 노화 늦추고 싶다면? '이 운동'이 제격

    노화 늦추고 싶다면? '이 운동'이 제격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이 되도록 천천히 노화하길 바란다. 이를 조금이라도 현실화하려면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보다는 지구력 강화운동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독일 라이프치히대 울리히 라우프스 교수 연구팀은 세 가지 유형의 운동이 우리 몸의 노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젊고 건강하지만 이전에 활동적이지 않았던 성인 26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6개월 동안 ▲지구력 강화 운동(달리기)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 ▲저항 운동(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3번, 45분씩 하게 했다. 총 124명이 연구를 완료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참가자 백혈구의 텔로미어 길이와 텔로미어 활성을 관찰했다.텔로미어란 모든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다 닳으면 세포가 죽게 되는 것으로, 텔로미어가 짧아지면서 우리 몸의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 텔로미어가 짧아질 때는 여러 단백질이 관여하는데, 그 중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는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과정을 방해한다.관찰 결과, 지구력 강화 운동과 인터벌 운동을 한 참가자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증가했다. 또한 텔로머레이스의 활성이 2~3배 증가했다. 반면 저항 운동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텔로미어 길이가 길고 텔로머레이스 활성이 증가하는 것은 건강한 노화와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연구팀은 지구력 강화 운동과 인터벌 운동이 텔로미어 길이와 텔로머레이스 활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이유를 혈관의 산화질소 수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산화질소는 혈관 운동신경을 조절하며, 혈관 감염을 막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한다고 알려졌다.이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피트니스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12 07:00
  • 김장철인데… 농산물 국산과 중국산 비교하는 '간단' 방법

    김장철인데… 농산물 국산과 중국산 비교하는 '간단' 방법

    김장철이다. 배추·고추 등의 농산물을 구입할 때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중국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어서, 소비자들은 이를 잘 구별해야 한다. 국산 농산물은 중국산에 비해 품질 관리가 엄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국산 농산물로 김치를 담그면 항산화물질이 풍부해지는 등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알려주는 김장 재료 국산과 중국산 차이점을 소개한다.배추국산 배추는 전체 모양이 타원형이고, 밑동의 면적이 좁고 동그랗다. 밑동에 흙이 묻어 있다. 중국산 배추는 전체 모양이 둥그스름한 사각형이다(장방형). 밑동이 크고, 깨끗하게 절단돼 있어서 흙이 안 묻어 있다.건고추국산 건고추는 수확한 뒤 바로 말리기 때문에 형태가 그대로 살아 있고, 윤기가 난다. 꼭지는 달려 있는 게 많다. 반면 중국산 건고추는 한 번 냉동시킨 홍고추를 말리기 때문에 표면에 고추씨가 붙어 있고 끈적끈적하다. 꼭지가 대부분 제거돼 있으며, 납작하게 눌려 있거나 색깔이 탁하다.마늘국산 통마늘의 경우 수염 뿌리가 붙어 있다. 크기가 고르지 않고 겉껍질이 한두 겹 정도다. 중국산 통마늘은 수염 뿌리가 제거돼 있고, 겉 껍질이 깨끗하고 밝은 색을 띤다. 깐마늘은 국산은 연노란색이며 끝부분이 뾰족하고, 면과 면이 둥글게 이어져 있다. 중국산은 흰색을 띠며 끝부분이 뭉툭하고, 면과 면 사이가 각이 져 있다. 상처의 안쪽은 하얗게, 가장자리는 검게 썩는다.생강국산 생강은 황토색이고 표면이 거칠다. 알이 잘고 한 덩어리가 작은 편이다. 표면에 흙이 묻어 있다. 반면 중국산은 연한 갈색이며 표면이 매끈한 편이다. 알이 크고 덩어리 자체도 크다. 물로 세척돼서 표면이 깨끗하다.대파국산은 흰 부분이 15㎝ 정도로 짧은 편이고, 잎이 많으며 손상된 게 거의 없다. 대부분 뿌리가 붙은 상태로 유통되고 밑동이 중간 부분보다 굵다. 중국산은 흰 부분이 30㎝ 정도로 긴 편이고, 뿌리가 제거돼 있으며, 밑동이 중간 부분보다 얇다.양파국산은 껍질이 부드러워서 잘 찢어지고, 뿌리털이 대부분 남아 있다. 깐양파는 세로 줄이 희미하고 간격이 넓다. 조직이 연한 것도 특징이다. 중국산 통양파는 껍질이 질겨서 잘 찢어지지 않고, 뿌리털이 제거돼 있다. 깐양파의 경우 세로 줄이 뚜렷하게 보이고 간격이 좁다. 조직이 단단한 편이다.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11/12 06:30
  • 굶지 말고… '이렇게' 먹으면 '요요' 걱정 안해도 됩니다

    굶지 말고… '이렇게' 먹으면 '요요' 걱정 안해도 됩니다

    살 빼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굶는 것이다. 운동 백날 해봐야 살이 안빠지는 이유는 칼로리 소모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빠르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중강도의 운동을 한 시간 동안 해도 200~300kcal 밖에 소모시키지 못 한다.반면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고 4~5일간 굶다시피 하면 3~4㎏는 금방 빠진다. 하지만 굶어서 줄어드는 몸무게는 의미가 없다. 체지방이 아니라 몸 속 수분과 근육이 빠져 일시적으로 생긴 '가짜 체중'이기 때문.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금방 체중은 늘어난다. 오히려 요요 현상 때문에 살이 더 찔 수도 있다. 식사를 굶으면 우리 몸은 이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해 영양소를 더 축적하기 때문에 결국 살이 더 찐다. 굶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도 다이어트 효과를 낮춘다. 몸 속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없으면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부터 분해시켜 포도당으로 바꿔 쓰기 때문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다이어트는 '장기전'이라는 생각을다이어트는 장기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단기간에 빼고 예전처럼 먹겠다' 생각한다면 백전백패다. 굶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세끼 모두 과일만 먹거나  레몬 물만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다이어트는 지속가능하지가 않다.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친다. 굶는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생리를 안하거나 탈모가 생기는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영양이 부족해진 몸은 음식을 갈구하게 돼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정 영양소만 고집하는 것도 좋지 않다. 탄수화물을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 밥·빵 같은 탄수화물 식품은 입에 대지 않고 닭가슴살·쇠고기 등 단백질 식품만 먹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을 따라하는 사람이 많다. 고단백 식사는 혈중 단백질을 소변으로부터 걸러내는 콩팥에 무리를 준다. 칼슘 흡수도 방해해 뼈의 밀도도 낮아진다.◇세끼 다 먹되 하루 500㎉ 줄여야요요 현상 없이 다이어트를 성공하려면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속가능하면서 몸을 해치지 않는 다이어트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매 끼니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골고루 갖춰 먹되, 하루 섭취 열량을 500kcal 정도 줄이는 게 좋다. 약간 부족한 듯 먹지만, 세끼를 다 먹으니 공복에 시달리지 않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1주일에 0.5㎏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500kcal는 밥 한 공기 반의 분량이다. 어떤 식품을 먹는지도 중요하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금방 올리고,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대표적인 저당지수 식품은 현미밥(56), 두부(42), 시금치(15), 달걀(30), 토마토(30)다.근력 운동과 체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살 빼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정의학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1/12 06:00
  • 몸에 쌓인 미세먼지, ‘이 음식’ 먹으면 배출

    몸에 쌓인 미세먼지, ‘이 음식’ 먹으면 배출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줄어들었지만 몸엔 여전히 미세먼지가 남아있을 수 있다. 실제 코로 들어온 미세먼지의 60%가 폐에 축적되며 배출엔 일주일이 걸린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한다.◇미역산후 영양식으로 사랑받는 미역은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능이 있다. 미역이 함유하는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는 것에도 도움을 준다. 미역이 없다면 대체식품으로 다시마와 파래 등을 먹어보자. 알긴산 성분은 다시마와 파래 등과 같은 해조류에도 많다.◇도라지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점액 분비를 도우며,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도라지청을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 역시 미세먼지 배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미나리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는 체내 혈액을 맑게 해주며 독소, 중금속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중금속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 장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녹차녹차의 탄닌과 카테킨 성분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기관지 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탄닌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식후 바로 섭취하지 말고 30~60분이 지난 다음에 마시는 것이 좋다.
    푸드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1/12 05:00
  • 나 늙었나? '타' 발음 1초에 'O번' 이상 못 하면…

    나 늙었나? '타' 발음 1초에 'O번' 이상 못 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 및 치료’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 구강 노쇠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전문가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구강 건강은 노년기 영양상태를 좌우하기 때문에 건강한 노화와 노쇠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다. 국내에는 구강 노쇠에 대한 진단 기준과 진료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번 회의를 통해 구강 노쇠의 진단 기준 및 치료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먼저, 구강 노쇠란 노화에 따른 구강악안면 기능의 저하로 인한 생리적 기능의 감소로 정의된다. 구강 노쇠는 전신 노쇠 발생과 악화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이환율 및 장기요양률·사망률 등을 증가시킨다.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저작 기능 ▲​교합력 ▲​혀의 근력 ▲​타액선 기능(구강건조) ▲​삼킴 기능 ▲​구강 청결 유지 상태 등 총 6개 항목 중 2개 이상의 항목에서 기능 저하가 관찰되는 경우 구강 노쇠로 진단할 수 있다.구강 노쇠로 진단된 노인에게는 저작근 운동, 타액선 마사지 및 설구순 운동을 권고하고, 저작 기능이 저하된 노인에게는 교합되는 치아 개수를 늘리는 등 교합력 증강을 위한 적극적인 치과 치료를 권고한다. 구강건조가 관찰되는 노인의 경우 정기적으로 불소도포를 시행하고, 구강 불편감 감소를 위해 타액 대체재 처방을 할 수 있다. 특히, 치주 관리, 치아 우식 예방, 틀니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권장한다.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은 “국가에서 활용하는 노인 구강건강에 대한 지표가 부족해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고, 국내형 진단 방법 또한 국내 자료를 기반으로 근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노인 스스로 자립해서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구강 분야에도 초고령사회에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은 “급속도로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노화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문제로, 건강한 노화를 위한 꾸준한 관리와 노력은 필요하다”며 “합의문을 기반으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구강노쇠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동경대 카츠야 이이지마 교수가 '구강 노쇠'라는 개념을 2018년 한국노인노쇠코호트사업단 세미나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구강 노쇠란 씹기·삼키키 등 구강 기능의 저하를 말하는 것으로, 구강 노쇠 정도에 따라 전신의 노쇠 정도를 예측하고 사망 위험도 알 수 있다. 노인이 노쇠하면 체력과 인지 기능이 동시에 저하되면서 여러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노쇠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이지마 교수는 "노쇠 여부는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노쇠에 빨리 대처해, 장기 요양이 필요한 상태로까지 건강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이지마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2000여 명을 조사했다. 연구를 통해 ▲치아가 20개 미만으로 남았다 ▲씹는 능력이 예전에 비해 조금이라도 떨어졌다 ▲'타' 발음을 1초에 여섯 번 이상 할 수 없다 ▲혀로 입천장을 세게 누르는 게 힘이 든다 ▲딱딱한 음식을 보면 '씹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액체를 삼킬 때 사레가 자주 걸린다 등 여섯 개 문항 중 세 개 이상 문항에 해당하면 '구강 노쇠'가 진행됐다고 판단했다. 구강 노쇠 노인은 여섯 문항 중 한 문항에도 해당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4년 후 사망률이 2.35배로 높았고, 한두 개에 해당하는 노인에 비해서는 1.88배로 높았다.​ 
    치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2/11/11 23:30
  • "한 방울도 버릴 것 없는 우유… 찌꺼기도 단백질로 활용"

    "한 방울도 버릴 것 없는 우유… 찌꺼기도 단백질로 활용"

    유청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이 요즘 영양학계의 ‘키워드’인 ‘지속 가능한 영양’(sustainable nutrition)의 대표 식품 자격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국내에서 열린 제 식품 관련 전문가 모임에서 나왔다. ‘지속 가능한 영양’은 사람·환경·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생산·유통하는 식품을 가리킨다.‘제6회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미국 유제품 수출협회 비키 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근감소증 예방 등 건강에 이롭고, 필수 아미노산 비율이 단백질 식품 중 최고인 유제품 단백질은 ‘지속 가능한 영양’의 모범 사례"라며 "유제품 단백질의 하나인 유청 단백질은 치즈 부산물로 버려지던 것인데, 현재 단백질 파우더는 물론, 단백질 드링크, 단백질 커피, 단백질 푸딩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유제품 단백질의 원료인 우유가 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줄었다”며 “낙농 기술의 발전과 낙농인의 노력 덕분에 미국에서 불과 10년 만에(2007년→2017년) 1갤런의 우유 생산에 물이 30%, 토지가 21% 적게 사용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19% 줄었다는 연구 결과(2017년 ‘Journal of Animal Science’)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그는 유제품 단백질이 건강 측면에서도 ‘지속 가능성 영양’ 식품에 해당한다고 봤다. 5대 웰빙 효과를 나타낸다는 이유에서다.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유제품 단백질은 건강한 체중 유지·배고픔 억제·건강한 노화·근육 생성·운동 후 근육 치유 등에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청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 체중을 더 효과적으로 뺄 수 있으며, 더 활발한 노년 생활을 즐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근육 생성과 근육 손상 예방을 돕는 류신 등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 것도 그가 유제품 단백질을 ‘지속 가능한 영양’ 식품으로 꼽는 이유다.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유청 단백질·우유 단백질·카세인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은 전체 아미노산 중 필수 아미노산과 류신 비율에서 모두 1∼3위 차지하고 있다”며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직접 생성하지 못해 반드시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아미노산이고, 류신은 근육 생성을 돕고 근감소증 예방에 기여하는 아미노산”이라고 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1/11 23:00
  • 해외에서 라면에 넣어 먹는 ‘이것’, 건강 효과는?

    해외에서 라면에 넣어 먹는 ‘이것’, 건강 효과는?

    라면에 그릭요거트를 넣는 레시피가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 기호에 따라 핫소스와 라임을 더 첨가하기도 한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국에도 이와 비슷하게 라면에 우유를 넣어 먹는 요리법이 널리 알려졌다. 우유와 유제품에 풍부한 칼륨은 라면의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다. 게다가 영양 측면에서 보자면 우유보다 그릭요거트가 좋다. 그릭요거트는 우유나 일반 요거트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일반 요거트는 농축하지 않은 우유에 곧바로 유산균을 넣고 발효시켜 만든다. 그러나 그릭요거트는 우유량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농축한 뒤에 발효 과정을 거친다. 그릭요거트 100ml를 만들려면 우유 200ml가 필요한 셈이다. 그 때문에 같은 양이라면 우유보다 그릭요거트에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가 더 많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의하면 그릭요거트 100g엔 단백질 10.2g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우유 100g엔 단백질 3.08g이 들었다. 유산균도 더 풍부하다. 일반 발효유 1g에 유산균이 1억 마리 정도 들었다면 그릭요거트 1g엔 18억 마리 이상 들었다.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먹으면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인 GLP-1과 펩타이드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고, 반대로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는 감소한다. 우유를 먹을 때마다 장이 불편한 사람도 그릭요거트는 먹을 수 있다. 우유 탓에 배가 아픈 건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배탈이 날 때다. 그릭요거트는 제조 과정에서 유당이 대부분 제거된다. 다만, 그릭요거트는 지방 함량도 높아 우유나 일반 요거트보다 열량이 높다. 일반 요거트는 100g당 60kcal, 우유는 100g당 65kcal지만, 그릭요거트는 100g당 90kcal다. 지방은 느리게 소화되고, 소장에 도달해서야 몸에 흡수되기 시작한다. 그릭요거트 속 지방이 몸에 들어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그리 크진 않단 뜻이다. 다만, 과도하게 먹으면 지방산이 혈관에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1/11 22:00
  • 발목 접질렸다… 냉찜질 언제, 온찜찔 언제?

    발목 접질렸다… 냉찜질 언제, 온찜찔 언제?

    운동을 하거나 걸을 때 발을 잘못 디디면 ‘발목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염좌는 넘어지거나 접질리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손상된 상태를 뜻한다. 통증과 함께 부상 부위가 부어오르고 멍이 들기도 한다.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찜질을 통해 부기·통증을 가라앉히곤 한다. 효과를 보려면 정확한 찜질 시기와 시간, 방법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잘못된 방법으로 찜질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발목 염좌는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가 늘어났지만 정상 활동이 가능한 상태며, 2단계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고 부기와 멍, 심한 통증이 동반된 상태를 뜻한다.1~2단계에는 증상 완화를 위해 염좌 발생 직후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냉찜질을 통해 조직 온도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면 세동맥·세정맥이 수축되고 부종도 완화될 수 있다. 대사율이 떨어지면서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부상 직후는 물론, 이후 1~2일까지도 주기적으로 냉찜질을 해야 한다. 찜질 횟수와 시간은 하루 3~4회, 1회 20~30분이 적당하다. 냉찜질 중 피부가 변색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각 중단하도록 한다.3단계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으로, 이때는 인대 회복을 위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받아야 한다. 찜질만으로는 증상이 완화되기 어렵다.치료 후 증상이 완화됐다면 전용팩 등을 이용해 온찜질하도록 한다. 심한 부상으로 오랫동안 깁스를 착용할 경우 관절이 강직되곤 하는데, 이 상태에서 온찜질을 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근육 긴장도 풀릴 수 있다. 온찜질은 인대 주위에 출혈이 발생했을 때 고여 있던 피가 빠르게 흡수되고 통증이 완화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염좌가 생긴 직후에는 온찜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부상 부위 온도가 높아지면 내부 출혈이나 부종이 악화될 수 있다.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도 통증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인대가 아닌 연골이 손상됐을 경우 찜질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없으며, 치료가 늦으면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정형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11 20:00
  • 안전 사고 절반 입원실서 발생… ‘약물사고’ 비중 높아

    안전 사고 절반 입원실서 발생… ‘약물사고’ 비중 높아

    의료기관에서 환자안전 사고가 하루 40여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입원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물사고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간호사 업무 부담을 낮추고, 단계적 투약 오류 점검 절차 등 안전한 투약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 주관으로 개최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에서 발표된 2021년 환자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환자안전사고와 관련해 총 1만3146건 보고(월평균 약 1096건)가 이뤄졌다. 환자안전사고 장소는 입원실이 47.5%로 가장 많았고, 외래진료실이 16.8%로 그 뒤를 이었다.또 약물사고(31.9%)는 낙상(47.2%)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빈번한 사고로 꼽혔다. 보고된 사고 중 중등증 또는 중증, 사망 등 위해정도가 높은 환자안전사고는 총 1962건(14.9%)을 차지했다.‘안전한 투약을 위한 간호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대서울병원 이은화 간호부원장은 “투약오류는 처방, 조제, 투여 등 어느 단계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투약준비단계부터 의약품 관리를 포함해 약물 투여 과정까지 다각적인 투약오류 예방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간호부원장은 “투약오류는 명확하지 않은 처방, 잦은 처방 변경, 비슷한 약물을 복용하는 병동환자, 유사 외형 약물, 구두 처방 등 구조적인 원인이 문제가 되기에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문성 교수도 “투약 오류의 원인은 너무 많은 환자를 봐야 하는 의료진, 병동에 혼재된 환자로 인한 다양한 조제약 제조 환경, 비슷한 제형과 이름의 약 등 오류가 발생할 환경이 문제”라며 “투약 오류의 원인은 사람의 실수보다 시스템 문제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국내 투약오류 발생 경향 및 개선현황’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중앙환자안전센터 서희정 부장은 “환자안전법이 시행 후 환자안전사고 보고학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중대한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는 다른 방안도 강구됐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규명을 위한 기관별 조사가 아닌 심층적 사례분석을 위해 독립적 위원회 운영과 국가 차원의 종합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했다”고 밝혔다.서희정 부장은 “현재 국가 차원의 의약품 투약 오류 특별전문위원회가 구성돼 중대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 투여 경로와 용량 오류와 관련된 환자안전사고 파악, 사고 근본원인분석, 개선방안 마련 등을 통해서 현행 보고의 한계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투약 오류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이후경 팀장이 “약 조제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기 위해선 품질관리를 통해 불량의약품을 근절해야 하며, 알약의 경우 약 정보 표시의무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경 팀장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약을 조제하는 환경은 변한 것이 없다"라며, "국가 차원의 제도적인 시스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회도 환자 안전을 위해 투약 오류를 줄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투약 업무는 많은 업무 프로세스가 연결돼 있고, 간호사가 수행하는 약물 투여는 환자에게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라며 “약국에서 조제 후 병동으로 전달되는 시스템 등 각 투약과 관련된 업무 단계마다 오류를 줄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간호사가 안전한 투약 활동을 할 수 있게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그래야 환자의 안전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정확한 투약은 환자 안전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투약 오류 감소를 위해선 안전한 투약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의약품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며, 교육 및 훈련 강화와 함께 투약 오류의 자발적인 보고율을 높이는 통합적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1/11 17:59
  • 감자튀김에 소금 말고 ‘MSG’ 뿌려보세요

    감자튀김에 소금 말고 ‘MSG’ 뿌려보세요

    MSG는 맛있지만 몸에 해롭다고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MSG의 원료인 ‘글루타민산’이란 아미노산은 천연 식품에도 존재한다. 유제품·육류·어류·채소류 등과 같이 동·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이라면 으레 글루타민산이 들었다. 모유에도 있다. 모유 100ml에는 글루타민산이 20mg 정도 들었다. 다시마를 우린 국물 100ml에 글루타민산이 21~22mg 든 것과 비슷한 수치다. 글루타민산을 정제·중화해 ‘나트륨염’형태로 만든 MSG가 그 자체로 몸에 나쁘다 볼 순 없다. 글루타민산은 몸에 들어가면 단백질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그렇게 쓰이고도 남은 건 에너지원이 된다. 많이 섭취해도 부작용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보건기구(WHO)는 MSG의 하루 섭취 제한치를 따로 규정하지 않았다.MSG는 잘 활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 음식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MSG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은 소금에 포함된 양의 1/3 수준으로 낮다. 이에 식약처는 일반 소금과 MSG를 함께 사용해서 음식의 간을 맞출 경우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20~40%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맛소금이 바로 소금과 MSG를 섞은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식품영양학과 이수연 교수가 ‘2019년도 한국식품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바로는 감자튀김과 쌀과자에서 나트륨을 덜고 MSG를 더하면 풍미가 좋아진다. 실험 참가자들이 ‘아무 처치를 하지 않은 감자칩·쌀과자’와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MSG 등 향미증진제를 첨가한 감자칩·쌀과자’를 먹고 맛을 평가하게 한 결과, 후자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MSG의 문제는 MSG 자체에 있지 않다. 조금만 넣어도 뛰어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보니 질 낮고 영양소가 부족한 음식재료라도 MSG로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단맛이 그러하듯 감칠맛도 중독될 수 있다. MSG로 감칠맛을 강하게 낸 음식을 자주 접하면 미각이 둔해져, 점점 더 자극적인 음식을 갈망하게 된다. 자극적인 음식은 짜고 단 게 보통이라 비만을 유발하기 쉬우니, MSG 자체가 몸에 해롭진 않아도 적당량만 사용하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1/11 17:47
  • 목 아플 땐 먹는 약보다 뿌리는 약?[이게뭐약]

    목 아플 땐 먹는 약보다 뿌리는 약?[이게뭐약]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일반 감기가 동시에 유행하며 인후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동시에 목이 아플 때는 먹는 약보다 인후에 직접 분사하는 인후 스프레이가 낫다는 속설부터 인후 스프레이를 꾸준히 쓰면 목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문까지 돈다. 같은 인후 스프레이지만, 한국먼디파마의 '베타딘'과 한미약품의 '목앤' 중 특정 제품이 더 낫다는 얘기도 나온다. 인후 스프레이에 대한 각종 속설에 대한 진실을 확인해보자.◇먹는 약과 효과 달라, 인후질환 초기에만 효과인후 스프레이는 먹는 인후통 약과 효능·효과가 전혀 다르다. 먹는 약은 인후염을 유발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해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지만, 인후 스프레이는 인후염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진 못한다. 인후 표면에 달라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정도의 작용을 한다. 하나이비인후과 주형로 원장(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자문)은 "인후 스프레이는 점막 표면의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정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수하는 것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어느 정도 이상의 농도가 되어야 병을 일으키는데, 인후 스프레이는 점막에 붙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씻어내고 희석해 염증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즉, 인후 스프레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해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 상태에선 큰 의미가 없고, 감염 초기 목이 약간 따끔한 정도일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효능·효과가 달라 먹는 약을 대체할 수도 없다.◇장기 사용·운전 전 사용 금물인후 스프레이는 감염 초기 또는 보조요법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해선 안 된다. 종종 이미 증상이 개선됐는데도 건강 상태를 유지하겠다며 인후 스프레이를 계속 사용하거나, 예방을 목적으로 수시로 사용할 수가 있는데 이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행동이니 당장 그만둬야 한다.주형로 원장은 "인후 스프레이의 불필요한 사용은 구강과 인후를 건조하게 해 구강 내 정상세균총을 파괴하고, 이로 인해 곰팡이균의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보통 인후 스프레이는 일주일 정도 사용을 권장하는데, 사용 중이라도 증상이 더 악화하거나 개선 효과가 없다면 빨리 병원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 "건강한 사람이라도 요오드 성분이 포함된 인후 스프레이를 장기간 또는 광범위하게 사용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불필요한 인후 스프레이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적응증에 따라, 인후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도 주의사항은 있다. 베타딘과 목앤 등 알코올 성분이 든 제품은 운전 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김예지 학술위원은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인후 스프레이를 운전 전 사용하면 음주운전으로 판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후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하는 운전자라면, 성분을 잘 살피고 나서 사용해야 한다.◇성분별 효과 차이 있어… 갑상선 환자는 베타딘 사용 피해야인후 스프레이는 제품마다 성분에 약간씩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사용 전 전문가 상담을 받아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김예지 학술위원은 "베타딘 등 요오드가 주성분인 제품은 인후염 초기, 직업상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 구취증, 구내염, 구강소독이 필요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목앤과 같이 아줄렌과 세틸피리디늄이 든 제품은 인후의 부종과 목소리 변화가 있는 경우와 통증과 염증 진행이 동반된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등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제품 사용 전 상담은 환자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중요하다. 특히 요오드 성분이 든 인후 스프레이는 갑상선 질환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 선택 전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 김예지 학술위원은 "요오드 성분이 사용된 인후 스프레이는 갑상선 환자에게 갑상선 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이 제한되고, 섬광촬영술을 이용한 갑상선 진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다 갑상선 기능이 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1/11 17:10
  • 고무장갑만 끼면 손 간질간질… '이 알레르기' 때문일 수도

    고무장갑만 끼면 손 간질간질… '이 알레르기' 때문일 수도

    고무장갑을 낄 때마다 손과 팔이 가렵고 뾰루지가 올라온다면 '라텍스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라텍스 알레르기는 라텍스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식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라텍스는 고무나무에서 분비되는 백색의 액체로, 신축성과 감염성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고무장갑, 젖병, 콘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라텍스 알레르기는 라텍스에 접촉했을 때나 호흡기를 통해 라텍스 입자를 흡입했을 때 발생한다. 접촉‧흡입 후 5~30분 뒤 ▲가려움 ▲홍조 ▲부종 ▲발진 ▲비염 증상(재채기‧콧물‧코막힘)이 생긴다.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텍스 알레르기는 장갑을 많이 끼는 의료인이나 요리사에게 잘 발생한다. 세계알레르기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들의 라텍스 알레르기 유병률은 2~15%다. 이외에도 아토피가 있거나 척추이분증(척추뼈 일부가 불완전하게 닫혀있어 척수가 바깥으로 노출된 상태) 환자는 라텍스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크다. 바나나, 아보카도, 키위, 밤, 사과 등 음식 알레르기가 있어도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아기‧소아기에 여러 번의 수술을 받은 환자도 고위험군이다. 다만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라텍스 알레르기의 명확한 치료법은 없다. 증상이 발현될 때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정도다. 증상 발현을 줄이려면 라텍스 접촉 자체를 줄여야 한다. 고무장갑 착용 전 라텍스 성분이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라텍스 성분이 있거나, 성분 확인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면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는 게 좋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11 16:53
  • 대변이 새까맣다면? 몸속 '이곳' 출혈 의심

    대변이 새까맣다면? 몸속 '이곳' 출혈 의심

    우리 몸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남은 찌꺼기로 변을 만들어 배출시킨다. 건강한 상태의 변은 황금색의 바나나 형태다. 하지만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대변의 색깔과 모양에 변화가 생긴다. 대변의 색깔, 모양별 의심질환을 살펴본다. ◇색깔별 의심질환▷붉은변=변이 붉은색을 띤다면 직장이나 대장에 출혈이 생긴 것일 수 있다.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대변이 배출될 때 피가 같이 흘러 들어가기 쉽다. 특히 붉은색 중에도 선홍빛 변이라면 치질, 검붉은색이라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녹색변=녹색변은 소화액인 담즙이 많이 분비돼 나타나는 것으로, 질환과는 관련이 없다.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져 담즙이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되거나 녹색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먹은 경우에도 녹색변을 볼 수 있다. ▷흰색이나 회색변=대변이 흰색이나 회색이라면 담도폐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보통 음식물이 소화효소인 담즙과 만나 대변을 만들어내고, 본래 초록빛이던 담즙이 장내세균과 만나 대변의 색깔이 갈색계열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담즙이 지나가는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음식물과 섞이지 못해 대변 색깔이 흰색이나 회색을 띨 수 있다.▷검은변=검은색 변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 소장 등 위쪽 위장관에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모양별 의심질환▷묽은변=감염성 세균의 증식으로 인해 소장이나 대장에서 수분이 정상적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변과 합쳐지면 설사 같은 묽은 변이 나올 수 있다. 특히 복부 팽만과 함께 점액질이 많이 섞인 묽은 변을 본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토끼똥 모양의 변=토끼똥처럼 딱딱하고 잘게 부숴진 변을 보는 이유는 몸 속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변이 충분히 부풀어 오르지 않아 장을 자극하지 못해 화장실에 자주 가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변비를 겪는 사람들이 토끼똥 모양의 변을 보는 경우가 많다.▷길고 가는 변=평소보다 대변이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다. 주로 다이어트를 할 때 식사량이 줄면서 소화되고 남은 노폐물 역시 적어 대변의 크기가 작아지며 나타난다. 드물지만,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질 수 있다. 식사량이 충분한데도 가는 변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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