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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7000건 이상 구순구개열 수술을 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고경석 명예교수가 은퇴 후 서울 강남역 인근 오늘성형외과로 자리를 옮겼다. 고경석 교수는 구순구개열 수술에 있어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구순구개열은 선천적으로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질환이다. 발생률이 1000명당 1.8명으로 소아 선청성질환 중 높은 편에 속한다. 생후 백일 때 입술·입천장 봉합술 등을 받고 나이가 듦에 따라 성장에 방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모양과 기능을 바로 잡아주는 재건 수술을 시행한다. 보통 생후 백일 때 1차 수술을 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 대칭성 확보를 위한 수술을 한다. 그러다 코나 입술에 변형이 남아있으면 성장을 마친 고 3 수능이 끝나는 무렵 마지막으로 수술을 한다.고경석 교수가 은퇴 후 성형외과의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했던 많은 환자의 마지막 수술을 하기 위해서'다. 고 교수는 "어릴 때부터 봐온 정이 든 환자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마지막 수술을 해주고 싶어 은퇴 후 성형외과의원으로 가게 됐다"며 "은퇴 전후 환자와 보호자의 요청도 많았고 지금 중·고등학생 정도는 마지막 수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결심했다"고 말했다.오늘성형외과는 제자 곽인수 원장이 있는 병원이기도 하다. 고경석 교수가 대표원장으로 합류했으며, 고 교수를 포함해 성형외과 3명, 이비인후과 1명, 피부과 1명, 마취과 1명의 의료진이 있다. 미용 수술 뿐아니라 보험 진료도 많이 하고 있으며, 복잡한 재건 수술부터 간단한 피부과 시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경석 교수는 "구순구개열 아이들은 코 안의 비중격이 많이 휘어있고, 휜 비중격을 바로 잡는 수술도 같이 해줘야 할 때가 많다"며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있어 협진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수술로 생긴 흉터를 레이저 치료를 통해 해결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피부과 담당 의사도 같이 있어 흉터 치료가 용이하다고 했다.구순구개열 치료는 성형수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선천성 기형 수술의 목표는 환자가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구순구개열 아이들은 외모 스트레스 때문에 사춘기 때 방황하는 경우도 많은데, 비대칭은 자신의 눈에만 부각될 뿐 다른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속적으로 격려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성형술과 흉터치료 기술이 좋아져 실제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고경석 교수는 "성형외과의원은 대학병원과 달리 바로 옆에 동료 의사와 환자가 있기 때문 좀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좀더 여유로운 상태에서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늘성형외과에서는 영아 때 하는 구순구개열 1차 수술은 마취나 수술 후 관리 등의 문제가 있어 하지 않는다. 고경석 교수는 "나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의 치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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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운동량은 줄고 모임은 많아지는 계절이다. 건강을 챙길 겨를도 없이 연달아 음주하는 일이 잦다. 평상시 건강관리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몸 곳곳이 동시다발적으로 아프기 일쑤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은 쌍을 이뤄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 환자 61.3%가 고혈압을, 72%가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앓을 정도다.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기 위해, 겨우내 관리해야 할 '건강 지표'엔 무엇이 있을까.◇추운 겨울, 당뇨병·이상지질혈증·항문 질환 특히 주의날이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도 위축되기 때문에 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특히 힘써야 한다. 건강검진 결과 ▲공복 혈당 수치가 100 이상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상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레롤 수치가 130㎎/㎗ 이상이라면 정상과 이상의 경계선에 걸친 것이니 3~6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최대 4배, 심근경색으로 말미암은 사망률이 최대 3배 더 높기 때문이다.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인 '스타틴'은 간을 손상시키고 당뇨병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이미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지금부터라도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로 조절하는 데 열중해야 한다.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사람에게도 겨울은 고되다. 날씨가 추워지면 항문 주위 모세혈관이 수축해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연말 모임에서 먹고 마시는 술과 기름진 안주도 항문 질환 발생을 부추긴다. 국민건강보험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항문 질환 환자수는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가장 추운 연말·연초에 정점을 찍는다. 음주를 즐기지 않아도 겨울철 외부 출입을 삼가다 보면 변비가 심해질 수 있다. 운동량이 적을수록 대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지기 때문이다.◇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데 '구아검가수분해물' 도움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신경 쓰랴 항문 건강 관리하랴 정신이 없다면 식이섬유를 먹어보는 게 좋다. 식이섬유 중에서도 '구아검가수분해물'은 혈당·콜레스테롤 수치와 항문 건강을 동시에 잡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구아검가수분해물은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구아콩'에서 영양이 가장 풍부한 부분만을 분해해 소화하기 쉽게 만든 100% 식물성 식이섬유다. 장 건강에 좋은 유익균을 잘 자라게 하는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로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당과 콜레스테롤에 흡착해 이들을 배변으로 배출시킨다. 몸에 남아 있는 혈당과 LDL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주는 것이다. 식이섬유가 으레 그렇듯 구아검가수분해물도 변의 양을 늘려 배변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돕는다. 변비와 설사 증상도 자연스레 개선된다.구아검가수분해물의 건강 효과는 과학적 실험으로 증명됐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34명에게 24주간 하루 5g의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섭취하게 했더니 변비와 설사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4번씩 6주간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들에서 공복혈당이 19.5%,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이 16.3%, 총콜레스테롤이 14.7% 감소하는 게 확인됐다. 구아검가수분해물 제품 선택 시, 건강기능식품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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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발바닥이 아픈 족저근막염·지간신경종 같은 족부 질환은 '선진국형 질환'이라고 부른다. 과거엔 뼈가 부러지거나 하는 등 큰 부상이 아니면 발은 크게 신경을 쓰고 살지 않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족부 질환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한국은 10여 년 전부터 족부를 중점적으로 보는 병원들이 등장했다. 족부 병원 중에서도 2014년에 개원한 연세건우병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작은 병원이지만 전국에서 발·발목 질환 환자가 찾아온다. 누적 환자 수가 30만명에 달하며, 족부만 보는 전문의도 대학병원보다 많은 4명이 있다.의료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에서 무지외반증 수술을 가장 많이 집도한 박의현 병원장을 필두로, 대학병원 교수 출신이면서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한 주인탁 원장 등 우수한 의료진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연세건우병원은 족부 질환에 있어서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4차 병원의 역할을 한다고 자부한다.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발·발목 관련 모든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전통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최신 치료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 유연성까지 고려한 수술연세건우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30% 이상은 무지외반증 환자다.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발이 못 생겨지는 질환이 아니다. 통증으로 보행에 문제가 생기면서 무릎·허리 등 근골격계에 총체적인 문제가 생긴다. 통증으로 걷는 게 불편하고 발 변형이 계속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과거엔 무지외반증 수술 하면 '뼈를 깎는 고통' 정도의 아픈 수술을 떠올렸지만, 요즘엔 다른 얘기다. 발에 구멍 몇 개 뚫고 수술할 수 있게 됐기 때문. '3세대 최소침습 수술'인데, 엄지발가락 주변에 구멍을 4개 뚫어서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엄지발가락 뼈에 금을 내고 엄지 뼈를 밀어 넣은 다음에 나사·핀으로 고정을 하는 수술이다. 상처가 구멍 정도로 작기 때문에 흉터 걱정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착 부위도 작아 재활도 빠르다.그러나 모든 수술이 그렇듯 '완벽한' 것은 아니다. 박의현 병원장은 "구멍을 뚫은 뒤 뼈를 영상으로 보면서 수술을 하다 보면 튀어나온 엄지 뼈를 얼만큼 밀어넣을지 수술 의사의 감에 의존해야 한다"며 "엄지 뼈를 밀어넣은 뒤에는 울퉁불퉁한 부위를 갈아서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마무리 작업도 이뤄져야 하는데, 이것도 높은 술기를 요한다"고 했다. '작은 수술'일수록 수술 의사의 경험이 중요하다.박의현 병원장은 전통적인 절개술을 해야 할 사람은 피부 4~5㎝를 절개하더라도, 절개술을 권한다. 절개술은 피부를 절개한 뒤 의사가 직접 보면서 하다보니 '확실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 무지외반각이 35도를 넘는 고도 변형이 있는 환자, 엄지발가락이 너무 유연해 재발 위험이 있는 환자, 관절염 등 다른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절개술을 권한다.연세건우병원에서는 3세대 최소침습수술과 절개술을 반반씩 한다. 전국에서 시행된 무지외반증 수술 5건 중 1건이 연세건우병원에서 이뤄졌으며, 박의현 병원장은 지금까지 약 2만5000례의 무지외반증 수술을 집도했다.족저근막염, 내시경으로도 수술 가능발바닥 질환은 족저근막염(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긴 병)과 지간신경종(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두꺼워지는 병)이 대표적이다. 흔히 발바닥이 아프면 족저근막염만 의심하는데, 발바닥 앞쪽인 2·3·4번째 발가락 쪽이 아프면 지간신경종을 의심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쪽이 아픈 것이 특징이다.족저근막염의 경우 재활로 해결이 안되고 수술까지 해야 한다면 환자의 직업·생활 환경을 고려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일례로 내시경 수술의 경우는 근막 변성이 심하지 않은 경우 적용된다. 직경 2㎜의 초소형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미세한 구멍을 내고 병변에 직접 접근해 변성된 근막을 유리하는 수술을 한다. 통증 부담이 적고 수술 이튿날 퇴원이 가능하다. 근막의 변성이 심해 파열과 골극이 보인다면 미세절개술을 해야 한다.지간신경종의 경우 신경종 크기가 크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으면 신경종을 제거하거나 압박을 해소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내시경 감압술, 교정감압술, 절제술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처방한다.발목인대 수술도 내시경부터 이식까지발목인대가 파열돼 발목이 흔들리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에는 내시경봉합술, 미니절개봉합술이 있고, 다른 부위 인대를 이식하는 인대이식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 박의현 병원장은 "내시경봉합술의 경우 흉터가 작지만, 발목 인대 중에 전거비인대만 봉합하게 돼 수술 부위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미니절개봉합술은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 그리고 주변지지대까지 봉합하는 방법으로 흉터는 남아도 고정력이 좋고 재발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고 했다. 발목연골손상의 경우는 필홀(fill-hole) 술식을 적용한다. 손상 연골 부위를 정리한 후 작은 구멍을 만들어 환자에게서 채취한 골수 세포를 채운다. 이후 스캐폴드라는 세포 지지체를 덮어주면 원래 연골과 유사하게 재생이 가능하다. 발목관절염의 경우 2~3기 환자는 발목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 축을 바꿔주는 절골술을 시행하며, 말기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박의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큰 장점은 다양한 치료 무기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연구 매진하는 연세건우병원 의료진SCI·SCIE급 학술지 논문만 10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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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섞여 붉고, 굵기가 가는 대변을 봤다면 당장 대장내시경을 받아봐야 한다. 직장암일 수 있다.직장암은 대장암의 일종으로 항문에 인접해 있는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발병 초기 통증이 거의 없어 빠르게 발견하기 어렵다.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으로만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그나마 제일 처음 나타나는 자각증상이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변이 가늘어지는 것이다. 나타날 수 있는 동반 증상으로는 ▲입맛이 없거나 ▲대변을 참기 어렵거나 ▲대변을 본 후 잔변감이 반복적으로 남아있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암이 더 진행되면 직장 주변 방광, 질 등으로 암이 퍼져나가 아랫배 통증,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직장암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뉜다. 유전 질환인 가족성샘종폴립증, 린치 증후군 등을 앓은 사람이 가족 중 있다면 대장암에 발병 위험 가능성이 크다. 가족성샘종폴립증은 대장과 직장에 수백~수만 개 선종성 용종이 다발성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5~10년이 지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아, 이 질환이 있다면 예방성 대장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린치 증후군은 대장 등 다양한 장기에 암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이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이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자녀는 50% 확률로 이 질환을 앓게 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운동 부족, 과다한 육류 섭취, 굽거나 튀긴 음식 다량 섭취 등이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대장 용종이 있거나, 50세 이상의 연령이라면 직장암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직장암이 의심되면 먼저 항문에 손가락을 직장 안으로 넣어 만져지는 혹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로 암세포를 확인한 뒤 확진한다.직장암을 완치하려면 암 조직을 제거해야 하는데, 직장암 수술은 난도가 높다. 직장 주위에 전립선, 방광, 자궁, 질 등 여러 장기가 인접해 있는 데다, 직장이 좁은 골반 안에 있어 암 조직은 남기지 않으면서 자율신경, 괄약근 등 중요한 조직과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수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수술이 잘못돼 항문을 보존할 수 없는 경우 평생 장루(인공항문)를 달고 생활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로봇 수술로 항문 보존율이 높아졌다. 수술 전후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직장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육류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은 가능한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50세가 넘으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발병 전 최대한 빨리 전문의와 상담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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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가정에선 참기름·들기름을 담은 소주병을 냉장고 문 맨 아래 칸에 보관한다. 그러나 참기름과 들기름은 성질이 달라 각자에 적합한 보관법도 다르다.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기름 맛을 버리게 될 수 있다. ◇항산화 성분 풍부한 참기름은 상온 보관이 좋아참기름은 상온에서도 잘 상하지 않는다.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갈색 병에 담은 참기름 110ml를 25℃의 어두운 곳에 두고, 3개월마다 신선도를 관찰해 알아낸 결과다. 연구팀은 기름이 산화할 때 생기는 과산화물의 함량인 ‘과산화물가(peroxide value)’를 측정해 참기름의 신선도를 가늠했다. 과산화물가 수치가 높을수록 산패가 많이 진행됐단 뜻이다. 실험 초기에 0.2(단위 meq/kg)던 참기름의 과산화물가는 저장 9개월 차부터 비로소 증가하기 시작해, 저장 18개월 차에 0.6으로 증가했다. 이는 팜유를 65℃에 6일 저장했을 때 과산화물가가 1에서 11로 증가한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65℃에 6일 저장하는 것은 25℃에 6개월 저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참기름이 상온에서 잘 상하지 않는 건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 덕분이다. 리그난은 분해되며 기름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참기름의 원료인 참깨엔 세사민·세사몰 등 리그난이 풍부하다. 앞선 실험에선 참기름을 18개월간 저장했을 때 참기름 속 세사민과 세사몰의 함량이 저장 초기보다 78.5%, 44.8% 수준으로 줄어든 게 확인되기도 했다. 참기름을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밀폐해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8:2 비율로 섞어 보관할 경우 풍미를 유지한 채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산패 잘 되는 들기름, 4℃ 이하 ‘냉장보관’들기름을 상온에 보관하면 빨리 상한다. 들기름의 약 60%는 오메가3 계열인 알파-리놀렌산인데,이 알파-리놀렌산이 쉽게 산화하는 탓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들기름을 4℃, 10℃, 25℃에서 보관하며 각 조건에서의 산패 양상을 비교한 결과, 25℃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20주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르게 산패되는 게 관찰됐다. 반면, 4℃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40주가 지날 때까지 과산화물가 함량이 변하지 않았다. 산패되지 않았단 뜻이다. 4℃ 이하 저온에서 보관해야 들기름의 맛과 향이 변하지 않는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탓에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하니, 뚜껑을 닫아 밀폐한 채로 보관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는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넣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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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머리카락을 뽑는다면 ‘발모벽’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발모벽은 특정 상황에 처하면 습관적·반복적으로 털을 뽑는 일종의 충동조절장애로, 대부분 18세 이전 또는 아동기에 시작되고 만성화돼 성인기 이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의지와 상관없이 머리카락을 뽑는가 하면, 특정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경우도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좌절감, 지루함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은 뒤 만족감, 안도감, 기쁨 등을 느끼는 식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마다 의도적으로 머리카락을 뽑고, 시간이 지나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머리카락을 뽑는 모습을 보인다. 어린 아이의 경우 부모님과 관계에서 생긴 애정 문제가 발모벽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보통 머리카락을 뽑지만, 눈썹, 속눈썹, 턱수염 등을 뽑기도 한다. 드물게 다리털, 음모 등을 뜯는데, 별다른 통증을 호소하진 않는다.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뽑아낸 모발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다시 자라지만, 계속 뽑으면 모낭 재생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자주 뽑는 부위 중심으로 부분 탈모가 발생하고, 심하면 머리 전체로도 증상이 확대된다. 일부 발모벽 환자는 뽑은 머리카락, 털을 씹거나 삼키는데, 이로 인해 소화기관에 머리카락이 뭉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발모벽은 두피 진단 후 심리치료·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은 잘못된 행동이며, 머리카락을 뽑는 것이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 없음을 환자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야 한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을 정상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약물 치료를 할 때는 강박장애에 투여하는 ‘클로미프라민’이나 선택적 세로토닌계 항우울제 등을 사용한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발모벽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발모벽 환자의 경우 증상을 숨기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머리카락이 끊어져 있거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듬성듬성 머리카락이 빠졌다면 발모벽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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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는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입을 조금만 크게 벌려도 모래가 갈리는 소리,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덜거덕 거리는 느낌이 나는 턱관절 장애 증상은 불편함과 불쾌함을 동시에 준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턱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턱관절 장애는 수술이 정답이 아니다.◇대부분 비수술적 치료 우선… 수술은 종양·관절협착 있을 때턱관절 장애의 치료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법 두 가지가 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수술이 필요한 턱관절 장애는 검사에서 턱관절에 종양이 발견됐거나 턱관절 협착 등이 확인된 경우이다.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다르다"며, "둘의 효과를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 이하이다. 턱관절 장애 환자의 95% 이상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성공률도 100%에 가깝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안전장치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의식적으로 생활 습관 바꿔야턱관절 장애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건 생활 습관 교정이다. 환자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턱관절 장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이를 꽉 무는 습관,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또는 큰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을 바꿔야 한다. 이를 꽉 깨물거나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으면 뇌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습관을 바꾸기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의식적으로 턱관절의 긴장을 풀고,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턱관절 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이연희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환자가 자신이 치료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치료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턱관절 장애는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임을 기억하고,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를 찾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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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턱살만큼은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얼굴도 커 보이고, 나이도 들어 보이게 하는 턱살. 도대체 어떻게 빼야 하는 걸까?◇중장년층, 얼굴 근육 때문일 가능성 커중장년층이라면 얼굴 근육 탄력이 떨어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지방세포와 근육이 노화하면서 이완돼 중력방향인 아래로 살이 처져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턱살은 그대로 있을 수 있다. 이땐 스트레칭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 입술을 10초간 쭉 내밀었다가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턱살 제거는 물론 얼굴과 목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테니스공이나 야구공 등 동그란 물건을 턱 밑에 괴고 턱으로 30초 동안 꾹꾹 눌러보자. 10회 정도면 충분하다. 힘을 많이 줄수록 턱살 제거 효과가 크다. 턱살이 심하지 않다면 꾸준한 지압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눈썹 위, 눈 아래, 콧방울 옆, 입술 끝, 볼 중앙 광대뼈 아래, 귀 옆 등을 양쪽 중지 끝으로 꾹꾹 눌러주면 된다. 아침저녁으로 거울을 보면서 각 부위를 10~20회 반복해 눌러준다.◇자세 안 좋아도 턱살 잘 쪄젊은 층인데 다이어트 후에도 턱살이 많다면 자세를 살펴보자. 거북목이 심하면 턱살이 쉽게 안 빠진다. 목뼈는 알파벳 'C자' 모양이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마치 거북이처럼 목 중심이 몸 앞쪽으로 나오는 나쁜 자세를 유지하면 목뼈가 1자나 역 C자로 변형될 수 있다. 이를 거북목이라고 하는데, 목이 앞으로 쭉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져 지방이 쌓이기 쉬워진다. 거북목이 만성화되면 목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 턱살이 더 심해 보이기도 한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평상시 목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업무 컴퓨터 모니터 위치를 높여, 화면이 가운데 시선보다 15~30° 아래에 머물도록 조정한다.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앉아 있을 때는 누군가 정수리 부근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다는 느낌으로 등허리를 쭉 펴는 자세를 유지한다. 이때 턱은 뒤로 당긴다. 거북목을 교정하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것도 좋다. 앉거나 선 자세에서 손가락을 턱에 대 뒤로 밀고 2초 정도 유지한다. 50회 정도씩 반복하면 된다. 등뼈는 반듯하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갑자기 턱살 쪘다면, 질환 의심해야갑자기 귀밑과 턱 밑 살이 튀어나왔다면 침샘비대증일 수 있다. 침샘비대증은 다양한 이유로 침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침샘이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보통 ▲과식했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었거나 ▲지나친 음주·흡연을 했거나 ▲억지로 구토했을 때 침샘이 자극돼 생긴다. 특히 침샘 중 가장 큰 귀밑샘이 부으면 귀 앞쪽부터 아래까지 넓게 붓는다. 얼굴이 크고 각져 보이게 된다. 그다음으로 큰 침샘인 턱밑샘이 부으면 목 양쪽이 늘어나 턱살이 유독 많아 보인다. 침샘비대증은 미용상 문제도 유발하지만, 목을 지나가는 혈관을 눌러 두통, 코골이, 수면무호흡증도 일으킬 수 있다. 치료하려면 먼저 원인을 찾아 교정해야 한다. 교정 후에도 침샘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보톡스 시술로 침샘 크기를 줄일 수 있다.◇선천적으로 턱살 많았다면, 턱뼈 모양 살펴봐야어릴 때부터 체중이 정상이어도 턱살이 많았다면, 턱뼈 모양이 원인이었을 수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매우 작은 무턱이 대표적이다. 옆 모습을 봤을 때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고 뒤로 들어가 있는 무턱이면 턱살이 두드러져 보인다. 교정술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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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동반한 남성 결핵 환자는 결핵을 완치한 후 재발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1.4%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의 결핵 질병 부담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2021년 추정 결핵 발생률은 10만명당 4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게 유지되고 있다. 2021년 전 세계 결핵 발생 환자 수는 약 1000만명이고 사망자 수는 160만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결핵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영양 부족, 음주, 흡연 다음으로 당뇨병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결핵 환자의 약 13.7%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다.연세대병원 호흡기내과 강영애 교수, 건양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최홍조 교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희선 부연구위원,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정다운 연구원은 결핵 치료에 성공한 20만명의 결핵 환자를 장기간 추적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들의 당뇨병 재발 여부를 5.1년 동안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의 3.1%(6208명)가 결핵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비당뇨군보다 당뇨군에서 높은 결핵 재발률이 확인됐다. 당뇨를 동반한 남성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약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당뇨군에서는 결핵 재발률이 약 2.0%로 비당뇨군과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 당뇨군에서 결핵 재발률이 4.8%로 비당뇨군과 차이가 있었다. 김희선 부연구위원은 “향후 대규모 역학 조사와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공공자료 연계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감염병학회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인펙셔스 디지즈(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