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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옆구리 통증… 소변 길에 생긴 ‘돌’ 때문?

    극심한 옆구리 통증… 소변 길에 생긴 ‘돌’ 때문?

    몸에서 발생한 분비물이 칼슘, 인 등과 결합하면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만들어진다. 결석은 몸 곳곳에서 만들어지며, 특히 소변이 통과하는 길인 요로에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소변 배출기관에 낀 결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요로결석은 콩팥이나 요관·요도·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노폐물이 뭉치면 요로에 결석이 만들어질 수 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높고, 젊은 층과 중년에게 자주 발생한다.온도와 습도는 물론, 음식 또한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蓚酸)이나 요산·칼슘 등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기기 쉽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이 있으며, 맥주 또한 퓨린이 들어있어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퓨린이 몸속에서 분해되면 요산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 또한 칼슘을 증가시키고 결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요로결석을 겪어본 사람은 ‘평생 경험하지 못해본 고통을 맛봤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통증이 심하다. 갑작스럽게 옆구리가 아프고,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게 된다. 통증은 수십 분 또는 수 시간씩 지속되다 사라지는 양상을 반복한다.요로결석은 결석을 직접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수분 섭취 후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도 있다. 결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부전,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즉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뭉칠 위험이 커진다. 결석 예방에 좋은 음식에는 오렌지·자몽·귤·매실 등이 있다. 신맛이 나는 과일에 함유된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막고 결석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뇨기과전종보 기자2023/03/23 22:30
  • 나이 들어 병원 신세 질까 걱정? 지금부터라도 ‘이것’ 실천

    나이 들어 병원 신세 질까 걱정? 지금부터라도 ‘이것’ 실천

    120세 시대라지만, 내 건강이 그때까지 버텨준다는 보장은 없다. 아픈 몸으로 나이 들까 봐 걱정스럽다면, 지금부터라도 건강 관리를 시작하자. 튼튼한 몸으로 나이 들기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을 알아본다. ◇빨리 걷기·계단 오르내리기 등 틈새 운동 하기매일 약 15분 만이라도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면 신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인대, 심폐기관, 골격근 등에 자극을 줘 퇴행성 질환을 예방해준다. ▲힘차게 걷기 12분(100kcal 소모) ▲계단 오르내리기 20분(100kcal 소모) 등 운동을 일상 속에서 틈틈이 실천하는 게 좋다. 당장 운동하는 게 어렵다면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만이라도 줄여보자.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을 한 시간 줄이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26% 낮아진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가 있다. ◇체중에 1.2g 곱한 양만큼 단백질 섭취하기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드는 만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뿐 아니라 호르몬·항체 형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한국영양학회와 대한노인병학회는 노쇠 예방을 위해 체중 1kg당 1.2g의 단백질을 섭취하길 권한다. 체중이 60kg인 고령자라면 하루에 72g의 단백질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우유 100g(약 100ml)에는 3.1g ▲삶은 달걀 100g(약 2개)에 13.5g ▲두부 100g(약 1/3모)에 9.6g ▲닭가슴살 100g(한 팩)에 28.1g의 단백질이 들었다.◇치아 관리 소홀하면 뇌졸중·치매 위험도 커져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입안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 곳곳으로 이동해 염증을 만들며, 잇몸병 외에도 다양한 질환을 유발해서다. 염증이 심장이나 뇌에 생기면 심장병, 뇌졸중, 치매 등 중증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치아 관리에 소홀한 탓에 음식을 잘 씹지 못하게 되면 음식에서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없으며, 뇌에 자극도 덜 간다. 적어도 하루 두 번 양치질해 치아 위생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하루 7~8시간 자고, 자기 전에 휴대전화 보지 않기잠이 부족하면 뇌 속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발 물질 ‘베타아밀로이드’의 분비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밤에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뇌가 청소하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양보다 새로 생산되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가 활동하며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이지만,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세포나 신경세포에 쌓이면 조직을 손상시키기 시작한다. 노년기에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7~8시간은 자야 한다. 수면 시간 못지않게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밤에 푹 자려면 낮에 햇볕을 쫴 멜라토닌을 생성하고, 자기 전에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 게 좋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종합이해림 기자2023/03/23 22:00
  • 남성은 말라서, 여성은 뚱뚱해서 '스트레스'… 성인 1만 5000명 분석

    남성은 말라서, 여성은 뚱뚱해서 '스트레스'… 성인 1만 5000명 분석

    젊은 남성은 자신의 저체중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지만, 젊은 여성은 비만일 때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의 성인 1만5068명(남 6306명, 여 8762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체중과 스트레스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대단히 많이 느낀다’와 ‘많이 느끼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29.3%로, 남성(25.7%)보다 높았다. 박 교수팀은 개인의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저체중(BMI 18.5 미만)·정상(18.5∼24.9)·비만(25 이상)으로 분류했다. 비만 비율은 남성(41.6%)이 여성(28.0%)보다 높았다.  저체중인 19∼39세 남성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은 같은 나이대 정상 체중 남성의 1.9배였다. 남성에선 저체중이 스트레스 요인이 된 것과 달리 여성에선 비만이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비만인 19∼39세 여성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은 같은 나이대 정상 체중 여성의 1.9배였다.40∼59세 여성도 같은 나이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이 1.3배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별·나이에 따라 체중 상태와 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저체중이 위험한 이유각종 대사질환과 암의 원인이 되는 비만. 비만 만큼 저체중도 건강을 위협한다. 저체중이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근골격계 위축=저체중인 사람은 단백질·칼슘·비타민D 등의 영양소 섭취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근육이 위축되고 골밀도가 떨어진다. 근육과 골밀도는 마치 '적금'과 같아서 젊을 때 높여 놓아야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감소해도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저체중으로 근육과 골밀도 축적이 안돼 골다공증·근육위축이 되면 낙상으로 골절 위험이 높고, 골절은 활동량 저하→심폐기능 저하→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역력 저하=영양분이 부족해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 병원균, 독소 등 외부 침입자와 싸워 이길 힘이 없다. 특히 저체중인 사람이 결핵, 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는 것은 그 때문이다. 저체중자의 폐결핵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자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혈관 질환 사망=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높아진다.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이 발병한 사람의 경우 저체중군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심하지 않은 비만군(BMI 25~29.9)에서는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는 연구가 란셋 저널에 실린 적이 있다.▷만성폐쇄성폐질환 사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의 사망위험도 높다. 네덜란드 웁살라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자 중 저체중자는 정상체중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1.7배였다. 호흡기 질환자는 숨 쉬는 것이 힘들고, 잦은 기침으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질환 자체가 저체중을 유발하기도 한다.▷암 사망=저체중은 암 투병에도 불리하다. 저체중인 유방암 환자는 암의 재발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더 많으며, 두경부암이나 식도암 환자는 암 진단 시 저체중이었을 때 사망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 진단 후 저체중(BMI 18.5 이하)인 여성의 경우 사망 위험이 89% 높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명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암을 이겨내는 것도 면역력이 높아야 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다이어트이금숙 기자2023/03/23 21:30
  • ‘단 음식’ 못 끊는 나, 의지박약? 뇌 살펴보니…

    ‘단 음식’ 못 끊는 나, 의지박약? 뇌 살펴보니…

    단 음식을 끊지 못하는 것이 의지박약이 아니라 뇌의 학습 작용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막스플랑크 신진대사 연구소와 미국 예일대 공동 연구팀은 평균 연령 25세 성인 82명을 대상으로 고지방 식습관과 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정상적인 식단 외에 지방과 당분이 높은 푸딩을 먹는 그룹과 지방이 적은 푸딩을 먹는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비롯한 체중, 대사 지표 등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신진대사 지표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은 고지방, 고당분 음식에 노출되면 저지방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지방, 고당분 푸딩을 먹은 그룹에서 동기 부여와 보상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됐다. 뇌가 무의식적으로 보상 효과가 있는 달고 고소한 음식을 선호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 저자 마르크 티트게마이어 박사는 “이 연구는 맛있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식이 뇌 반응을 상향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음식 섭취는 의지력이 아닌 뇌의 학습 작용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김서희 기자 2023/03/23 20:30
  • 등산하다 ‘무릎 잠김’… 움직일 수 없다면? [살아남기]

    등산하다 ‘무릎 잠김’… 움직일 수 없다면? [살아남기]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돈이 들지 않는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등산을 선택한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74.1%가 한 달에 한 번 등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의 62.3% 대비 11.8%p 증가한 수치다. 일부 산에선 등산로가 정체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등산은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상태가 계속되므로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그런데 무릎엔 부담이 크다. 특히 하산 시 내리막길에선 체중이 앞으로 쏠리며 관절에 큰 충격이 가해진다.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체중의 약 1.5배라면 등산을 할 때는 5~6배라고 한다. 평소 무릎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라면 더 악화될 수 있다.무릎이 갑자기 안 움직일 수도 있다. 무릎 잠김이란 무릎이 펴지지도 굽혀지지도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지만 등산처럼 무릎 움직임이 많은 운동은 그 가능성을 높인다.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원장은 “무릎 잠김의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찢어진 반월상 연골판이 대퇴골하고 경골 사이에 끼인 것”이라며 “나머지 하나는 퇴행성관절염으로 파열된 뼈나 연골 조각이 관절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운동 기능을 맡고 있는 부위에 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릎 잠김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쉽다. 그러나 무릎을 움직이겠다고 억지로 다리를 펴거나 뒤틀면 관절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뛰는 것도 안 된다. 서 있으면 관절 간격이 아무래도 좁아지기 때문에 끼어 있는 연골판이나 뼛조각이 더 강하게 맞물려 들어갈 수 있다. 박영식 원장은 “일단 앉아서 무릎 관절을 이완시켜주고 다리를 옆쪽으로 뺀 다음에 살살 흔들어주면 중력에 의해 끼어있던 것들이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무릎 잠김은 전조 증상이 있다. 평소에 걷다가 이유 없이 무릎 힘이 턱 하고 풀리는 게 첫 번째다. 박영식 원장은 “무릎 힘이 반복적으로 풀리는 현상은 사실 관절 사이에 무언가 낄 때 우리 몸이 관절이 받는 피해를 줄이게 위해 반사적으로 대퇴부 근육의 힘을 풀어버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무릎 힘이 계속 풀린다면 무릎이 잠길 가능성도 높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인에게 들릴 정도의 뚝 소리가 반복되거나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계속될 때도 마찬가지다.무릎이 잠기기 전에 체중을 감량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몸무게가 1kg 증가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은 3kg 늘어나므로 체중 증가는 곧 연골 손상의 가속화를 뜻한다. 무릎 관절 인근의 근육은 관절 내 완충재라고 볼 수 있다. 많으면 많을수록 연골과 뼈가 받는 충격이 줄어든다. 하체 근육을 키우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등산용 지팡이인 스틱 등을 사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정형외과오상훈 기자2023/03/23 20:00
  • 강아지 눈물 자국 이렇게 없앤다[멍멍냥냥]

    강아지 눈물 자국 이렇게 없앤다[멍멍냥냥]

    청결에 신경 써도 강아지는 눈물자국이 쉽게 생긴다. 반려견의 눈가 털이 젖어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보호자는 혹시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강아지 눈물자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원인 따라 항생제 등 사용… 착색된 털은 제거해야눈가 주변 털이 젖고 착색되는 눈물자국의 해결책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강아지 눈물자국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균감염 등 특정 질병 ▲알레르기 ▲털이나 속눈썹으로 인한 물리적 안구자극 ▲눈물 배출 장애가 있다.눈물자국의 원인이 세균감염 등 특정질환으로 인한 것이라면 약물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눈물을 배출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겨 눈물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동물약국에서 구입한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동물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동물용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칼륨 복합제, 세팔렉신, 엔로플록사신, 틸로신 타르타르산염 등이 있다.단, 강아지에게 항생제를 사용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성분에 따라 어린 강아지는 사용해선 안 되는 성분이 있다. 엔로플록사신의 경우, 6개월령 이하 어린 동물에게 사용하면 연골부전, 관절 통증 등 관절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 수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적응증에 맞게 사용해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사람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이는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항생제 투약 후 구토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항생제 부작용은 드물지 않은 편이며, 약을 중단하면 증상은 금방 개선된다.눈물자국의 원인이 물리적 자극이나 알레르기로 인한 것이라면,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단순히 털이나 속눈썹이 원인이라면 이를 정리해주면 된다. 또, 강아지도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를 일으켜 눈물 양이 늘고 눈물자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료나 간식의 성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누관이 막힌 눈물 배출 장애가 눈물자국의 원인일 때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해결해줘야 한다.원인을 찾아 해결하더라도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은 제거해주는 게 좋다. 이미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 색은 회복되지 않고, 자라는 털은 착색되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또한 눈물자국이 있는 부위를 내버려두면 짓무름, 추가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소독을 해주면 좋다. 반려견 눈물자국 소독제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제가 추천된다.◇오메가3, 비타민A 등 눈물자국 예방 도움눈물자국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강아지 눈물자국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있다. 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약품이사에 따르면, 눈물자국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강아지의 정상적인 눈 기능에 도움을 준다.제품을 선택할 때는 전성분을 따져야 한다. 동물용 영양제는 첨가물에 따라 눈물자국을 악화하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다. 동물용 영양제에는 소의 간 가루나 육류 혹은 생선 단백질이 첨가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부원료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더불어 강아지의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나이도 고려하는 게 좋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성장시기인 만 2세 미만 강아지에겐 고에너지 먹이를 주고, 단백질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만 2~6세 성견은 성장이 마무리 된 상태이므로 과한 영양을 공급해 비만이 되지 않게 열량을 따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만 7세 이상 노령견은 단백질 대사가 느려지고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질 좋은 단백질(황태, 아미노산)이 포함된 제품이 유용하다. 미네랄과 비타민, 유산균제와 같은 영양제를 보충해주면 노령견의 생리 활성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3/23 19:00
  • 국회 보건복지위, 의료광고 단속·담배 유해성 관리 강화안 의결

    국회 보건복지위, 의료광고 단속·담배 유해성 관리 강화안 의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은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30건의 법률안을 의결하고, 49건의 법률안과 7건의 청원에 대하여 상정·토론 후 각 소위원회에 회부했다.건강보험재정 국고지원 일몰규정 연장의 경우,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해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국고 및 기금 지원 기간을 ‘2022년 12월 31일’에서 ‘2027년 12월 31일’로 연장함으로써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복지위는 ‘정부는 국고지원 확대 등 건강보험재정의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라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첨부했다.'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대안)'은 복지부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담배 유해성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법안이다. 또한 담배제조자 등이 담배 품목별로 유해성분의 함유량에 관한 검사를 식약처장이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실시하고, 그 검사결과서 등을 식약처장에게 제출하도록 하여 담배의 유해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내용이다.'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의료광고 심의대상을 확대하고 자율심의기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련 규정을 보완하고, 불법 개설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폐업 의료기관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처리계획서 제출 및 이행 근거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새로 상정된 법안은 총 49건으로, 보건복지부 소관 38건,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8건, 질병관리청 소관 3건이다. 이 중 '노인의 빈곤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은 ▲ 빈곤노인의 기본적인 욕구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 빈곤노인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며,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빈곤 예방 및 빈곤노인 지원사업의 실시 의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다.'건강위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대해서 질병관리청 중심의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 조사·감시·연구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려는 내용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2건의 제정안을 포함한 49건의 법률안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해 향후 심도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한편, 복지위는 'XLH 저인산 혈증 구루병 치료제 크리스비타의 신속 사용 승인에 관한 청원' 등 5건의 국민동의청원과 국회의원 소개 청원 2건도 상정·심사했다. 복지위는 청원에 대해서도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대체토론을 거쳐 청원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하여 심도 있게 심사하기로 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3/23 17:56
  • 3월인데 벌써…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3월인데 벌써…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 및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에 비해 19일가량 빨라졌다. 질병청은 온화한 날씨에 빨라진 모기의 활동을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모기 물림을 예방하려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에 있을 땐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가정에선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을 없애고,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자.일본뇌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아동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등이 일본뇌염 고위험군이다. 
    단신강수연 기자2023/03/23 17:54
  •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교수, 대한전립선학회장 취임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교수, 대한전립선학회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대한전립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홍성규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 ‘Prostate International’ 저널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을 맡아 SCI 등재를 주도했으며, 이후 편집위원장을 맡아 피인용 지수 3.07에 이르는 세계적 저널로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 직에 취임하게 됐다.대한전립선학회는 1997년 창립 후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과 전립선에서 비롯된 모든 제반 질환에 대한 치료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가이드라인 제정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립선 분야의 SCI 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을 발행하는 학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홍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련 학회들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의대 교수이기도 한 홍성규 교수는 현재 세계비뇨의학회 집행진, 아시아 비뇨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국제교류사업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단신전종보 기자2023/03/23 17:52
  •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외부 기관·단체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 받아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외부 기관·단체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 받아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22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7~9월을 제외하고 올해 매달 넷째 주에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외부 기관이나 단체는 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최근 각종 안전사고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주변에 심뇌혀관질환자가 있다면, 환자의 심장이 멎었을 때 골든 타임 안에 응급조치하기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인하대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심폐소생술교육 캠페인은 이론 교육과 마네킹을 활용한 실전 교육으로 구성된다. 미국심장협회(AHA)가 인정하는 인명 소생술인 ‘기본소생법(Basic Life Support, BLS)’ 교육 자격을 갖춘 간호사가 교육을 주도한다. 센터는 여객터미널이 혼잡한 여행 성수기인 7~9월을 제외하고, 올 한 해 동안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심뇌혈관질환센터 나정호 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인천항만공사의 도움과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캠페인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인천시민의 심뇌혈관 건강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마련하고, 지역 곳곳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림 기자 2023/03/23 17:31
  • 잇몸 안 좋으면 피부 질환 생길 수 있다고요?

    잇몸 안 좋으면 피부 질환 생길 수 있다고요?

    치주 상태가 안 좋으면 건선 등 피부 질환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치주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2021년 외래 다빈도 질환 통계에 따르면 치주 질환 환자가 감기, 고혈압 환자보다도 많았다. 주로 구강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 치주질환은 구강에 생긴 염증이 혈관 내로 침투해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중증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잇몸 관리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이런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세계 최초로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했다. 날짜는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제15회 잇몸의 날'인 오늘(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치주질환과 피부 질환인 건선, 아토피 사이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치주 질환 있으면 피부 질환 건선 발병률 올라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교수와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치주 상태와 건선 등 피부질환 발병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건선은 1~3%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걸리면 두피, 얼굴 등에 은백색 비늘이나 다양한 크기의 붉은색 구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건선은 피부, 손발톱 외 관절을 침범하기도 해 관절염 발병 위험도 높이며, 비만,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전신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로 2009년 1~12월까지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 약 865만명과 치주질환이 있는 약 110만명을 대상으로 건선 피부질환 발생율을 9년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보다 건선발생 위험이 1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이 있으면서 흡연까지 하는 사람은 건선 발생 위험이 무려 26.5%까지 올라갔다. 이지현 교수는 간담회에서 "치주질환이 건선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치주질환과 건선이 몇 가지 병리 과정을 공유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처럼 보인다"며 "치주질환과 건선은 체내 비슷한 염증 반응 환경을 유도하고, 공통의 위험인자와 동반 질환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이 특정 병원체에 의해 유발되면 건선과 유사한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치주질환도 건선과 마찬가지로 종양 괴사 인자-알파 (TNF-alpha), 인터루킨(IL)-13, 17 등 전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을 유도하고, IL-4,10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준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선 피부질환에서 치주질환의 영향을 대규모 인구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잇몸출혈이 있을 때 아토피 발병 위험이 14%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으므로 올바른 잇몸관리를 통해 피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전신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치과이슬비 기자2023/03/23 17:24
  • 절대 사과 안 하는 그에겐 이런 특성이 있다 [별별심리]

    절대 사과 안 하는 그에겐 이런 특성이 있다 [별별심리]

    사과가 이토록 어려운 일이었을까? 잘못된 사과로 역풍을 맞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나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해보지만 사과 방식은 물론, 시기와 내용 모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기 일쑤다. 잘못된 행동보다 잘못된 사과 때문에 더 많은 비난을 듣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사과가 꽤 어려운 일인 듯하다. 그들을 위해 잘못된 사과가 무엇인지, 또 올바른 사과는 무엇인지 따져봤다.◇도망 갈 궁리만 가득 찬 사과문·영상, 역풍 맞기 십상사건·사고가 발생하고 과거 잘못이 밝혀지면 누군가는 사과한다. 보통 가해자 또는 책임자다. 소통 수단이 늘면서 사과 방식도 다양해졌다. 요즘은 사과문, 사과 영상이 대세다. SNS 계정,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길게 쓴 자필(이라고 하는) 사과문·반성문을 올리는가 하면, 검은 배경에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해 사과하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도 한다.사과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사과를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거센 역풍이 불 때도 있다. 최근에는 후자가 더 많아진 모습이다. 역풍을 맞는 사과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잘못을 인정하되 애매하게 인정한다. ‘했다’가 아닌, ‘했는데 그렇게 보였다면’과 같은 말로 꼭 조건을 건다. 사과문을 가장해 제3자 또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경우도 있다.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어떻게든 죄책감을 덜고 사회적·법적 처벌을 피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주로 법적인 분쟁이 얽혀있을 때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된다.최근에는 SNS 사과문, 유튜브 사과 영상이 대세가 되면서 죄의 질이나 크기에 비해 소극적인 사과 태도가 논란이 되기도 한다. 저지른 잘못이 큼에도 사과문 몇 줄, 짧은 사과 영상 정도로 논란을 덮으려다 오히려 반감을 키운다.◇비난 두려워 우물쭈물 책임 회피… “공감 능력 떨어진다” 지적도애매해도 잘못을 인정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잘못이 분명하지만 부정하고 회피하는 태도만 보여 논란이 될 때도 있다. 이 경우 열에 여덟·아홉은 잘못이 확실해지고 논란이 더 커진 후에 인정하고 사과한다. 심리 전문가는 본인의 자존감, 지위 등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 주변의 비난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모습을 보이기 쉽다고 설명한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인정하고 사과하는 순간 자존감이 떨어지다 보니 최대한 자신의 잘못을 돌리고 상황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상대방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피해자의 고통, 대중의 분노 등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다 보니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는 “자신에 대한 시선,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감 능력이 낮은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고 상대방의 생각 또한 자신의 인식을 기준으로 평가하려 든다”고 말했다.◇할 줄 아는데 안 하는 것… “의도 섞지 말고 진정성 담아야”제대로 된 사과는 결국 진정성에서 판가름된다. 사과에 진정성이 드러나려면 조건 없는 책임 인정과 진심 어린 반성, 명확한 사실 적시, 구체적인 재발 방지 약속이 모두 들어가야 한다. 이 중 한 가지라도 빠지면 ‘알맹이 없는 사과’가 되고, 책임 회피, 조건부 반성, 변명 등이 들어가면 ‘안 하느니만 못한 사과’가 된다.타이밍 역시 중요하다.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 시간을 끌면 감정이 증폭되고 추측이 난무하면서 해결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동귀 교수는 “피해자나 대중 입장에서는 당사자가 눈치를 보기 위해 늦게 사과한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마지못해 하는 사과라는 인식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실 대부분 사람이 올바른 사과 방법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과에 얽힌 여러 심리적·법적 계산 때문이다. 몰라서 사과를 못하는 것이 아닌, ‘아는데 안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이 점에서 피해자와 대중은 분노한다. 임명호 교수는 “피해자는 가해자의 사과를 통해 자신이 느낀 감정, 자신의 생각에 대한 대답을 듣고자 한다”며 “용서받기 위해서는 사과에 다른 의도를 섞지 말고, 피해자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진정성 있게 미안함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3/23 16:58
  • 세계 놀라게 한 인공눈물 사고… 녹농균 왜 못 잡았나?

    세계 놀라게 한 인공눈물 사고… 녹농균 왜 못 잡았나?

    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 눈물을 사용했다가 시력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항생제 내성균으로 지목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개 주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 감염 사례 68건을 확인했으며 감염자 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4명은 안구를 적출했으며 8명은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들은 모두 인도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에즈리케어’ 등 인공눈물이나 점안액 3종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CDC는 앞서 지난달 문제의 제품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녹농균은 토양에 널리 존재하는 병원균이다.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난다고 해서 녹농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된 부위에 따라 간단한 피부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녹농균은 통상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녹농균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카바페냄 내성 녹농균 균주는 미국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고 항생제 10여종에 대해 내성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이번 녹농균에 감염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인데, 기존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세균에 대한 감염과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임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제로 활용될 수는 없다.
    안과오상훈 기자2023/03/23 15:43
  • 오른쪽 아랫배 아프면 무조건 맹장염일까?

    오른쪽 아랫배 아프면 무조건 맹장염일까?

    보통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맹장염을 의심한다. 맹장염의 정식 명칭은 ‘급성 충수염’으로 맹장 끝부분에 위치한 충수가 막혀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급성 충수염에 걸리면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소화 문제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급성 층수염의 통증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급성 충수염을 방치했다간 충수가 터져 복막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급성 충수염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해선 안 된다. 일반인도 쉽게 감별할 수 있는 급성 충수염 증상을 알아본다.◇‘소화가 안 된다’ ‘체했다’ ‘메슥거린다’ 체증 호소해급성 충수염은 맹장 끝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급성 충수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충수돌기 주위의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하거나 딱딱한 변이 충수 돌기로 흘러 들어가 그 입구를 막을 경우 충수염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충수염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 후 48시간 이내 충수돌기 절제 수술을 진행해야 된다.특히 오른쪽 아랫배 통증 외에 급성 충수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하나가 있다. 바로 ‘체증(滯症)’이다. 체증은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응급실로 내원하는 급성 충수염 환자들의 대부분은 상복부 불편함을 호소하며 ‘소화가 안 된다’, ‘체했다’, ‘메슥거린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급성 충수염 초기에는 구역질, 구토, 메슥거림 등의 체한 증상과 상복부 통증을 동반한다.◇"급성 충수염은 통증의 강도보다는 위치로 판단"박억숭 과장은 “급성 충수염일 경우 체증과 같은 상복부 불편함이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아랫배가 점차 아프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나타나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루 만에 상복부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 가기도 하고, 3~4일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다만, 통증의 강도는 급성 충수염과 관계없다. 급성 충수염에 걸리면 걷지 못할 정도로 아파야 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사람마다 느껴지는 통증의 강도는 다르기 때문이다. 박억숭 과장은 “급성 충수염은 통증의 강도로 판단할 게 아니라 상복부 불편함이 느껴지다가 오른쪽 아랫배 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상복부 불편함이 느껴지고,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급성 충수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반드시 응급실로 내원한다.
    내과이채리 기자2023/03/23 15:41
  • [의료계 소식]실명 유발 ‘망막혈관폐쇄질환’ 극복 가능성 열려

    [의료계 소식]실명 유발 ‘망막혈관폐쇄질환’ 극복 가능성 열려

    최근 국내 연구진이 폐쇄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혈관 확장제를 개발해 망막 혈관 폐쇄 질환의 극복 가능성을 열었다.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 혈관 폐쇄 질환은 고령 인구 증가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의생명연구소 중개의과학연구단)·UNIST 화학과 조재흥 교수·KAIST 화학과 백무현 교수팀은 망막 혈관이 폐쇄된 소동물 모델에 새롭게 개발한 ‘철-일산화질소 복합체’ 기반의 치료제를 주입한 결과, 폐쇄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흐름이 성공적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치료제는 빛에 반응하는 특성을 가져, 빛 조절을 통해 선택적이고 즉각적으로 원하는 위치에만 치료를 가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그 의의가 크다.망막 혈관 폐쇄는 동맥, 정맥, 미세혈관 등 망막 내에 존재하는 혈관 일부가 막혀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발병 후 2시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망막 혈관 폐쇄는 흔한 시력상실 질환으로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당뇨 등 기저 질환의 영향으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현재 시행되는 안구 마사지나 전방천자는 효과가 미비하고, 원인이 되는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 용해술은 합병증 위험이 있어 근본적인 치료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연구되고 있지만, 자발적인 분해가 일어나는 일산화질소의 불안정한 특성을 조절하기 어려워 치료제로 사용하기엔 제약이 있었다.연구팀은 일산화질소에 철을 합성한 ‘철-나이트로실 복합체’ 기반의 치료제를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복합체는 빛에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치료제를 눈에 주입한 뒤 빛 조절을 통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위치에만 일산화질소를 공급할 수 있다.연구팀은 망막 혈관이 폐쇄된 소동물 모델의 눈에 치료제를 주입한 뒤 혈관 및 혈액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망막에 빛을 비춘 지 15분 이내에 망막 혈관 직경이 약 1.59배 증가했고, 망막 혈관이 폐쇄된 비관류 영역의 약 85% 이상이 회복돼 혈액의 흐름이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혈관 확장제는 빛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구에만 국소적으로 치료제를 투약하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 우려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치료 전략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켐(Chem)’에 최근 게재됐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3/03/23 15:33
  • [의료계 소식] ‘뇌전증 수술 치료’ 온라인 강연 신청하세요

    [의료계 소식] ‘뇌전증 수술 치료’ 온라인 강연 신청하세요

    한국뇌전증협회가 3월 30일(목) 오후 4시부터 ‘제15회 부모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뇌전증의 수술 치료’에 관한 김흥동 협회장(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뇌전증은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으로 꼽히는 만성질환이다. 환자의 70% 정도는 항발작제를 복용하면 발작이 조절된다. 약물이 듣지 않는 나머지 30%의 ‘난치성 뇌전증’ 환자는 ▲식이요법 ▲미주신경자극술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난치성 뇌전증 환자 모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뇌전증 환자들은 뇌의 전기적 신경회로에 교란이 일어난다. 교란이 일어나는 곳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게 수술 목표다. 뇌전증 수술을 하기 전엔 신경회로가 교란되는 정확한 위치와, 그 부분이 담당하고 있는 뇌 기능을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삶을 영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이라면 수술로 제거할 수 없어서다. 뇌전증의 수술치료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사항이나, 짧은 외래진료 동안에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이에 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 환자와 그 가족에게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려 격월 마지막 주에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3월 29일(수) 오후 5시까지 한국뇌전증협회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뇌전증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식 개선·재활 복지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전증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협회에 전화로 문의해 알아볼 수 있다. 
    단신이해림 기자 2023/03/23 15:28
  • [의료계 소식] 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 6개월 만에 진행 1000건 돌파

    [의료계 소식] 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 6개월 만에 진행 1000건 돌파

    의사 전용 커뮤니티 인터엠디가 제작한 디지털 디테일링 서비스 '브이디테일링(v-Detailing)'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진행 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디지털 디테일링 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던 영업 사원의 마케팅·영업 활동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인터엠디컴퍼니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브이디테일링은 의사가 가능한 시간에 질환별, 지역별 영업·마케팅 담당자를 선택·예약해 디테일링을 직접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약·의료기기사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은 영업 사원이 의사에게 요청하는 수동적 프로세스라면, 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은 의사가 적극적으로 직접 예약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제약·의료기기는 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으로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인터엠디는 실명 기반 운영으로 높은 신뢰도를 갖췄으며, 4만 2천 명의 의사가 자발적으로 의료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라 학술적인 콘텐츠와 진료에 도움되는 약제 정보 공유에 적극적인 회원이 많다. 적극적인 회원의 소통으로 높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의사들은 인터엠디를 통해 다양한 업체로부터 디테일링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인터엠디 의사 회원 A씨는 "브이디테일링은 여러 제약사, 의료기기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여러 곳에 가입하거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앱 하나로 원하는 업체의 담당자를 선택,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의료 정보를 디테일링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영업·마케팅 담당자가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했다. 디테일링 일정, 히스토리뿐 아니라 각 브랜드별 진료 과목과 지역별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일별, 월별 성과 관리, 의사 후기를 통한 피드백 등 사후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화상 시스템으로 보다 상세한 디테일링을 받을 수도 있다. B 제약사 담당자 C씨는 "디테일링이 가능한 시간을 선택해 두면 의사가 원하는 시간에 디테일링을 요청하는 프로세스라 사전에 약속된 시간에 진행하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존 디테일링은 단순 콜을 통해 1분 내외로 진행해 시간이 짧았다면, 인터엠디 디테일링은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5~10분간 진행해 약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하다"고 했다.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현재의 브이디테일링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지속해 업데이트해 여러 제약·의료기기사에 고도화된 디지털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것이 인터엠디의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여러 제약사와 의료기기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간 베타기간(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3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단신이슬비 기자2023/03/23 15:26
  • 당뇨병 환자 맞춤 ‘관상동맥 분지병변 스텐트’ 치료법 나와

    당뇨병 환자 맞춤 ‘관상동맥 분지병변 스텐트’ 치료법 나와

    관상동맥 분지병변이 생겼을 때 금속 구조물인 스텐트를 넣어 치료하곤 하는데, 당뇨병 환자는 기존 방법으로 스텐트를 넣으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컸다. 최근 당뇨병 환자 맞춤형 스텐트 삽입법이 확인됐다. 분지병변은 관상동맥 주요혈관에서 옆 가지로 갈라지는 위치에 생긴 병변을 말한다.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 차정준 교수팀은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2세대 스텐트로 관상동맥 병변을 치료받은 2648명의 환자 중에서 당뇨병 환자 906명을 대상으로 분지병변 스텐트 삽입 방법에 따른 임상결과를 비교했다.관상동맥 병변에 대한 스텐트 치료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스텐트 하나만을 사용해 주혈관에만 치료를 하는 방법 ▲주혈관과 측면가지에 모두 스텐트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당뇨병이 있다면 주혈관에만 치료를 하는 방법이 우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주혈관과 측면가지에 모두 스텐트를 삽입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며, 시술 순서와 방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주로 활용되는 스텐트 치료방법 6종류(Simple crossover, One-stent with SB balloon, T or TAP, V, crush, culotte)와 그 외의 치료방법을 적용한 환자들의 치료 후 5년 간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2세대 스텐트를 적용한 당뇨병 환자의 분지병변치료에서 주혈관과 측면가지에 모두 스텐트를 삽입했을 때 특정 시술방법(T, V)을 적용했다면 목표병변실패(심장관련사망, 목표혈관심근경색, 목표병변 혈관재개통술) 발생 위험이 3.5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외한 다른 방법에서는 주혈관만 치료하는 방법과 측면가지까지 치료하는 방법 간의 임상경과에 차이가 없었다.홍순준 교수는 "관상동맥 치료 중 복잡병변에 대해 다양한 스텐트 치료 방법이 개발돼있는데, 이번 연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잘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냈다"라고 말했다. 차정준 교수도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로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의 분지병변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3/23 15:23
  •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와 협약 체결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와 협약 체결

    한국병원약사회는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와 교육 및 연구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식을 지난 2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KSPEN은 영양에 관련된 기초의학, 정맥영양법 및 경장영양법을 중심으로 하는 임상영양에 관한 연구, 교육 및 업무개발을 위해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다학제, 다직종 전문학술단체이다. 2001년 창립되어 돼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al Support Team, NST)의 도입 및 인증평가 사업,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국제학술대회 개최, 임상영양학 관련 임상 지침 및 가이드라인, 논문집 발간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병원약사회는 지난 2013년 KSPEN과 협약식을 체결하여 양 기관 간 교육, 연구 및 학술교류와 약사 연수교육 평점의 상호 인정, 필요에 따른 교육협력 사업, 기타 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관련해 협력해 왔다.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이 2013년 협약식 당시 KSPEN 부회장으로서 협약 체결의 실무자 역할을 했으며, 이번에는 병원약사회장 자격으로 양 단체의 지속적인 협약 유지를 확인하기 위해 10년 만에 업무 협약을 갱신하게 됐다.업무협약에 따라 한국병원약사회와 KSPEN은 양 기관 간 교육, 연구 및 학술교류와 약사 연수교육 평점의 상호 인정, 필요에 따른 교류협력 사업, 기타 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관련해 협력하게 된다.김정태 회장은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으로 KSPEN과 업무협약을 갱신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 단체 모두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3/03/23 15:17
  •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 장내 미생물이 좌우?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 장내 미생물이 좌우?

    장내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불균형하면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은 우리 몸의 B 림프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림프종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발생하는 림프종 환자 6000여명 중 약 40%가 이 질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해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받으면 약 75~80% 이상은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아직 약 40% 정도는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응을 보인 후에도 재발하며,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으로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기도 한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윤상은 교수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치료 결과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했다.연구팀은 환자 189명을 모집해 대변을 채취하고, 이들 중 158명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해 장내 미생물 상태와 현황 등을 파악했다. 이후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맞춘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는 2019년~2021년 사이 이뤄졌다.분석 결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는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환경이 불균형을 이뤘고, 균종의 다양성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균에 해당하는 엔테로박테리아와 수테렐라는 더 많았다.마이크로바이옴 장내 환경이 불균형한 사람은 항암 치료 후 호중구 감소성 발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과 치료 후 재발 등 불량한 예후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엔테로박테리아가 많을수록 병의 치료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열성 호중구 감소증 발병할 위험도 더 컸다. 열성 호중구 감소증이란 38.3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백혈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현저하게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기존 치료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계획보다 낮은 농도로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탓에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연구팀이 추가로 환자 106명의 유전자를 전장 분석(WGS)한 뒤 엔테로박테리아가 확인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환자를 양분했을 때, 적은 환자들보다 많은 환자의 무진행생존율이 11.9배 낮았다. 엔테로박테리아가 많은 환자는 그만큼 재발이나 병의 진행이 더 잦았다는 의미다.유전자 전장 검사(WGS)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연구를 주관한 김석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림프종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조절하는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과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에게 연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HR20C0025)와 한국연구재단 (2022R1F1A1064058), 대한혈액학회(ICKSH-2022-05)의 후원으로 이뤄졌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학 분야 국제 학술지 '블러드(Blood, IF:25.476)'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3/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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