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옆구리 통증… 소변 길에 생긴 ‘돌’ 때문?

입력 2023.03.23 22:30

다리에 손을 올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에서 발생한 분비물이 칼슘, 인 등과 결합하면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만들어진다. 결석은 몸 곳곳에서 만들어지며, 특히 소변이 통과하는 길인 요로에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소변 배출기관에 낀 결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요로결석은 콩팥이나 요관·요도·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노폐물이 뭉치면 요로에 결석이 만들어질 수 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높고, 젊은 층과 중년에게 자주 발생한다.

온도와 습도는 물론, 음식 또한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蓚酸)이나 요산·칼슘 등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기기 쉽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이 있으며, 맥주 또한 퓨린이 들어있어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퓨린이 몸속에서 분해되면 요산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 또한 칼슘을 증가시키고 결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요로결석을 겪어본 사람은 ‘평생 경험하지 못해본 고통을 맛봤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통증이 심하다. 갑작스럽게 옆구리가 아프고,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게 된다. 통증은 수십 분 또는 수 시간씩 지속되다 사라지는 양상을 반복한다.

요로결석은 결석을 직접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수분 섭취 후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도 있다. 결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부전,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즉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뭉칠 위험이 커진다. 결석 예방에 좋은 음식에는 오렌지·자몽·귤·매실 등이 있다. 신맛이 나는 과일에 함유된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막고 결석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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