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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신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마라톤을 할 때도 찾아올 수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달리면서 ‘급똥’을 해결한 마라토너의 일화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타마라 톨락슨(36)은 2018년 지역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31세였던 그는 과거 6차례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했으며, 첫 아이를 낳고 처음 참가한 해당 대회에서도 풀코스에 도전했다.타마라는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중간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진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정도로 페이스 또한 좋았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중간 지점을 지나면서 갑자기 대변이 마려워지기 시작했다. 대변 신호를 참기 힘들었던 그는 달리면서 대변을 보기로 결심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추진력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타마라는 “달리면서 대변을 보는 게 가능한지 알 수 없었지만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단지 대변 때문에 경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타마라는 뛰면서 바지와 연결된 속옷에 대변을 봤고 그대로 남은 거리를 완주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는 곧바로 임시 설치된 텐트로 이동해 대변을 닦아냈다. 기록은 3시간 7분으로,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순식간에 대변을 봤고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고 생각했으며, 눈치 채도 상관없었다”고 말했다.타마라의 사례처럼 달리기 운동 중 갑작스럽게 대변 신호가 찾아오는 현상은 의외로 종종 있는 일이다. 의학적으로는 ‘러너스 트롯(runner’s trots)’ 또는 ‘러너스 다이어리아(runner’s diarrhea)’라고 부르기도 한다. 말 그대로 달리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설사 증상이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달리면서 위장 운동이 활발해지고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동 중 혈류 변화와 전날 먹은 음식 또한 영향을 줄 수 있다.러너스 트롯을 겪지 않으려면 미리 대변을 보고, 경기 전날에는 유제품이나 카페인 음료,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당일 또는 경기 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오후 늦게 달린다면 오전에 섬유질이 적고 소화하기 쉬운 탄수화물 위주로 먹도록 한다. 과식은 금물이다. 마라톤이 끝난 후에도 24시간 이상 설사 증상이 지속되거나 복통, 혈변, 메스꺼움 등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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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든 저녁이든, 식사를 마친 후엔 보통 ‘휴식시간’이 이어진다. 가만히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식후 음료를 마시는 식이다. 그러나 식사 후에 무심코 하던 행동이 의외로 건강엔 해로울 수 있다.◇식사 후에 눕거나 엎드려 잠자기… 소화 기관에 해로워식사 후엔 잠이 오기 마련이지만, 바로 눕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누우면 중력 탓에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의 단초가 된다. 대한소화기능성질환·운동학회 학술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자기 3시간 전에 식사할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위험이 7.45% 더 커졌다.점심을 먹은 직후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것도 몸에 해롭다. 위와 허리 모두에 부담을 줘서다. 책상에 엎드리면 목과 척추가 앞으로 휘어지며, 척추와 척추 사이 연골인 추간판에 압력이 가해진다. 허리 통증이 생기는 건 물론이고 심하면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책상에 가슴과 배가 눌리는 것도 문제다. 웅크린 자세에 위가 압박받으면 ▲더부룩함 ▲트림 ▲명치통증 등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사 후에 졸음이 쏟아진다면 식사량을 조금 줄이는 게 좋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음식량보다 많이 먹어 위에 부담이 가면, 혈액이 소화 기관으로 몰려 졸릴 수 있다. 그리 많이 먹지 않았는데도 잠이 온다면 식후 혈당 수치가 급상승한 탓일 수 있다. 이땐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식사 후 커피·담배 당겨도 참고, ‘20분간’ 산책해야식사 후에 커피가 당겨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애써 섭취한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어서다. 커피 속 탄닌 성분은 철과 결합해, 철분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한다. 철분뿐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의 체내 흡수도 막는다. 흡연자라면 밥을 먹은 후에 꼭 담배를 피우곤 한다. 식후에 흡연하면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돼, 담배가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성분은 독성물질이라 많이 흡수될수록 몸에 해롭다. 니코틴 탓에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위점막이 손상돼 위궤양 발생 위험도 커진다. 커피·담배 생각이 간절하다면 가볍게 산책하며 정신을 분산하자. 음식을 먹은 후 20분 정도 가볍게 걸어 다니면,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되므로, 식후에 몸을 움직이면 살찌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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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이 이유 없이 무릎에 통증을 느낀다면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무릎을 덮고 있는 접시 모양의 뼈(슬개골) 주변이 아픈 병이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아픈 것이 특징이며, 무릎 통증 원인의 20~30%를 차지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슬개골과 대퇴골(허벅지 뼈)에는 홈이 있어 두 뼈가 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이는데, 이 뼈들을 잡고 있는 허벅지·엉덩이 근육이 불균형하면 마찰이 증가하면서 아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한 다음에 발병하기 쉽다.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근육의 밸런스가 깨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근육 운동이 주요 치료법이다. 허벅지 안쪽에 있는 근육인 내측사근이 약화된 사람이 많아 이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한다. 대표적인 운동이 무릎을 15도 정도만 구부렸다 펴는 미니스쿼트이다. 자전거를 타도 좋은데, 다만 안장을 높여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편 채 타야 한다. 근육 운동은 일주일에 5회, 최소 두 달은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고 테이핑을 한다. 무릎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도 의심할 수 있다. 운동 부족으로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활동이나 충격 등이 가해지면 연골 손상 위험이 있다. 무릎을 꿇었을 때, 쪼그리고 앉았을 때, 계단을 이용할 때, 체중이 가해지는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걷기를 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은 “젊다는 이유로 또는 활동량이 적다는 이유로 무릎 통증을 느껴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골은 재생능력이 없어 끊어지거나 관절끼리 부딪히는 등 2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소염진통제 등 약물요법이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약해진 관절의 손상을 예방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허벅지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 등의 재활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무릎 연골연화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양반다리, 장시간 무릎 구부리기, 가파른 길을 오르고 내리는 등 무릎에 부담이 가는 자세들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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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나 등산 중 네모난 형태의 어묵을 보면 가져가는 것은 물론 만져서도 안 된다. 야생동물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뿌린 미끼 백신으로, 사람 손을 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하천 경계와 주요 산 둘레길에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3만 7000개를 오는 5월 8일까지 살포한다고 28일 밝혔다.서울 외곽을 둘러싸는 차단 띠 형태로 총연장 145km 구역에 살포된다. 구체적인 살포 지역은 너구리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개화산 등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이다.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먹는 형태로 만들어진 백신으로, 어묵으로 만든 먹이 큐브 안에 들어있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투약된다. 60여 종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험을 마쳤으며,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산책 중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다. 다만, 반려동물은 광견병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섭취되지 않은 미끼 백신은 살포 후 30일 뒤 수거될 예정이다.서울시는 2006년 은평구 야생 너구리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이후 야생동물용 미끼 백신을 살포해왔다. 광견병에 걸린 야생동물에 사람이 직접 노출될 가능성은 적지만, 반려동물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2년 경기도 연천에서 한 농부가 야생 너구리와 접촉한 개에게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서울시는 야생동물용 미끼 백신을 살포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의 광견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야생동물과 접촉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신고한 후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사람이 물렸다면 즉시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어낸 후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공격 성향을 보이며 거품 침을 흘린다.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유영봉 국장은 "미끼 백신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미끼 백신 살포 사업을 통해 시민과 반려동물이 모두 광견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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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목표 체중에 도달한 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일으킨다. 요요현상은 단순히 체중이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요현상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살찌는 체질로 이어져요요현상을 자주 겪다 보면 쉽게 살찌는 체질로 변한다. 살이 한 번 찌면 체지방 세포 개수는 이미 늘어난 후다. 이후 살을 빼더라도 체지방 세포 크기만 줄어들 뿐, 개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잦은 체중 변화로 크기가 작은 지방 세포가 많아지면, 식욕도 커진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보통 큰 체지방 세포에서 잘 분비된다. 실제로 비만에서 정상 체중으로 감량한 사람은 살찐 적 없던 같은 체중의 사람보다 체지방 세포 부피가 43% 작고, 렙틴 분비량이 68%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식욕 억제에 실패하면 체지방 세포가 커질 뿐 아니라 새로 생길 수도 있다. 보통 체지방 세포는 청소년기 이후에는 새로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살을 뺐다가 다시 찌우면 지방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교감신경계와 갑상선 호르몬 분비 체계가 교란돼 지방 세포가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증가한 체지방 세포는 특별한 질환이 없는 이상 없어지지 않는다.◇당뇨병 위험 높여요요현상은 당뇨병 위험도 높인다. 요요현상은 주로 먹는 양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포도·고기 등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 뒤에 잘 겪는다. 이런 다이어트 후에 요요 현상이 오면 몸에 있던 근육은 빠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된다. 체지방량이 많아지는 것인데, 그러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고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 연구팀이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48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체중 변동 폭과 당뇨병 발생 여부를 관찰한 결과, 체중 변동 폭이 클수록 당뇨병 발생률이 증가했다.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과 비교해 변화가 큰 사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8배 이상 높았다.◇최소 6개월에 걸쳐 체중 감량을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선, 체중 변화에 최소 6개월을 계획해야 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고,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무조건 굶는 것보다 소량을 충분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간식을 먹고 싶다면 오이, 당근 등의 채소를 드레싱 없이 먹거나, 열량이 낮고 맛있는 토마토 등을 먹으면 효과적으로 허기를 줄일 수 있다.운동도 필수다. 운동으로 근육이 생기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같은 양을 섭취해도 이전보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영양소의 비중이 줄어든다. 유산소 운동 80%, 근력 운동 20% 비율로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하면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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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가득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가 버겁다. 약을 먹어도 잠시 좋아질 뿐, 반복되는 알레르기 증상에 다른 방법은 없나 고민하게 된다. 수술을 하면 증상이 개선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은 약이 아닌 수술로 해결해야 하는 질환일까?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원인도 증상도 다양한 알레르기 비염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비듬이나 털, 공기 중 미세먼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알레르기 비염이 일년 내내 지속하는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가 있으며, 환절기처럼 계절에 따른 원인으로는 꽃가루를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외부의 항원 외에도, 가족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아 알레르기 비염에 의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증상 역시 원인만큼 다양하다. 알레르기의 비염으로는 맑은 콧물, 잦은 재채기, 코막힘, 눈 주위의 가려움, 눈 충혈, 수면장애, 집중도 저하 등이 있다. 코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열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감기는 대부분 1주일 안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증상이 계속된다.◇수술해도 재발 가능… 약물치료 병행 필요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약물치료를 해도 소용이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치료도 정답은 아니다. 대전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준곤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수술을 받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며, "수술 이후에도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사용하는 약은 크게 경구용 항히스타민제와 비강 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구분할 수 있다. 김준곤 교수는 "알레르기약을 복용하면 졸린다고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이 없는 약들이 나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물요법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항원을 장기적으로 소량 투여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치료도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과 예방법은 항원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 자체를 피해서 증상이 발생할 일 자체를 없애는 식이다.김준곤 교수는 "집먼지진드기가 항원일 경우, 침대에 집먼지진드기 퇴치 커버를 사용하면 좋고, 소파도 천으로 된 소재보다 가죽으로 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꽃가루가 항원일 경우, 기상청에서 예보하는 꽃가루 예보를 살펴보며, 봄철 환절기에는 창문을 가급적 잘 닫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이어 김준곤 교수는 "항원을 완벽하게 회피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노출을 줄임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약물요법과 병행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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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질환이 있는 환자의 약물사용을 더욱 전문적으로 살피고, 약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약사'가 법제화됐다.보건복지부는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4월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전문약사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7일 개정·공포돼 2023년 4월 8일 시행되는 '약사법'에서 위임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문과목, 교육과정, 자격 인정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마련했다. 전문약사제도는 질병의 양상이 복잡해지고 이에 대한 치료요법이 고도화되는 등 보건의료인력의 세분화·전문화되는 추세에 따라 약사 직능에서도 분야별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문약사 전문과목으로는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9개 과목이 확정됐다. 그 밖에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과목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제정안은 전문약사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자격 인정 조건도 마련했다. 전문약사가 되려는 약사는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1년 또는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며, 전문약사 교육과정은 실무경력 인정기관에서 3년 이상 약사로서 종사한 경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및 교육과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장관은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전문약사의 자격을 인정하되,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은 응시일을 기준으로 직전 5년 이내에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시행령 시행 전에 실무경력 인정기관에서 약사로 종사한 기간도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신청하기 위해 갖춰야 할 실무 종사 경력의 산정에 반영한다.또한, 한국병원약사회로부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일을 기준으로 직전 5년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해당 전문과목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사람은 실무경력 및 수련 교육 요건을 갖추지 않더라도 이 영 시행일부터 3년간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시행령에 전문약사의 전문과목, 교육과정, 자격 인정 등 세부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자격 취득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제도 이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관련 보건복지부령과 행정규칙 등을 신속히 마련해 원활히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보건의료인력의 세분화 및 전문화 제도는 타 보건의료 직역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의사는 1960년, 치과의사는 1962년, 간호사는 1991년, 한의사는 1999년부터 전문직역 제도를 실시해왔다. 약사의 경우, 2008년 한국병원약사회를 중심으로 전문약사제도 운영규정이 제정된 이후 2010년 첫 전문약사가 배출된 바 있다. 이번 제정안은 약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해 온 전문약사 제도를 법제화 해 정부 차원에서 관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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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고, 꽃도 피었다. 그야말로 걷기 딱 좋은 날씨다. 이제는 실내가 아닌 밖으로 나와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때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걷기 팁을 알아본다.◇바른 자세, 운동 효과 높여걷기는 가장 쉬우면서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전신 근육의 약 70%가 집중된 하체를 많이 움직이고, 근육을 만들어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덜 찌는 몸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바른 자세로 걸어야 걷기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걷는 자세가 나쁘면 운동 효과가 떨어짐은 물론, 척추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세우며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시선은 전방 10~15m를 보고 ▲발뒤꿈치→발바닥→발앞꿈치 순서로 땅에 닿도록 전진하면 된다. 보행 속도는 20분쯤 걸었을 때 이마에서 땀이 배어 나올 정도가 좋다. 1주일에 3~4일, 한 번에 40~50분 걸으면 좋다.◇맨발 걷기, 다이어트 효과 커실내이거나, 부상 위험이 없는 매끈한 길이라면 맨발로 걸어보는 건 어떨까. 실제로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걷는 게 비만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경북대 체육교육과 연구팀이 남학생들을 맨발 그룹과 운동화 그룹으로 나뉘어 30분간 걷게 한 후 몸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맨발 그룹의 체지방량, 골격근량 등이 운동화 그룹에 비해 훨씬 긍정적으로 변했다. 특히 맨발 그룹의 평균 복부둘레는 4cm 이상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하며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게 안전하다.◇뒤로 걷기, 종아리 근육 매끈하게 해뒤로 걷는 것도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인다. 실제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과 신윤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30분간 뒤로 걸을 때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앞으로 걸을 때보다 1.5~2배 정도 높았다. 종아리 근육을 매끈하게 만들고 싶을 때도 뒤로 걸으면 좋다. 앞으로 걸을 때는 종아리 앞쪽 근육을 주로 쓰는데, 뒤쪽으로 걸으면 종아리 뒤쪽 가자미근을 많이 움직여 스트레칭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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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 키가 화제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키가 189cm라고 밝혀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준수는 07년생으로 올해 17세다. 키 성장을 촉진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성장판 자극하는 운동을키 성장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성장판을 자극해야 한다. 성장판은 팔, 다리 등 뼈 끝에 있는 부위로 세포분열을 하면 뼈가 길어지고 커진다. 몸을 활발히 움직여 성장판이 자극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 운동으로 근육이 수축, 이완을 반복하면 근육세포가 성장하고 혈액 순환, 신진대사를 촉진해 성장을 돕는다. 성장호르몬 분비를 돕는 운동은 줄넘기, 농구가 대표적이다. 줄넘기는 골반, 무릎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농구의 점프 동작은 팔다리뼈 사이의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을 돕는다.◇살이 키로 가진 않아적절한 운동은 소아비만 예방에도 좋다. ‘어릴 때 찐 살이 다 키로 간다’는 말이 있지만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해 키 성장을 저해한다. 지방세포가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사춘기를 앞당기면 성장판이 일찍 닫힌다. 단, 체중 관리를 위해 열량 섭취를 무조건 제한하면 성장에 좋지 않다. 패스트푸드, 편의점 음식 등 가공식품, 과다한 당분을 피하고 균형 있는 식단으로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성장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한 콩, 두부, 등푸른 생선을 꾸준히 먹는 게 좋다.◇야외활동 많이 하고 10시 전 취침을키 성장을 촉진하려면 야외활동을 늘려 햇빛을 많이 봐야 한다. 햇볕을 쫴야 비타민D가 합성돼 성장을 돕는다. 비타민D는 멜라토닌 생성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성장, 강화에 효과적이다. 수면 시간도 중요하다. 밤 10시 전후에 잠을 자는 게 좋다.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히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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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으로 간편 대용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선식, 생식 등 가루 제형의 제품을 우유나 물에 타 먹는 식이다. 아침밥이 입에 안 맞거나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간편 대용식보단 꼭꼭 씹어 먹을 수 있는 아침밥이 훨씬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과연 간편 대용식과 아침밥 중 무엇이 더 아침 식사로 적합할까?우선, 선식은 곡물류를 열풍 건조나 가열 건조로 익힌 후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숫가루가 있다. 위에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생식은 선식과 달리 열을 가하지 않고 건조한 것인데, 익히지 않은 곡물, 채소 등에서 수분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제품이다. 생식은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C나 비타민B가 선식에 비해 덜 파괴된다는 장점이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아침밥으로 간편 대용식보단 씹어 먹을 수 있는 아침밥이 더 적합하다고 말한다. 특히 원재료에 가까운 음식을 아침 식사로 권장한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는 “아침 식사에서 중요한 것은 정제되지 않은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간편 대용식은 정제 과정을 거쳐 가루로 가공한 제품이기 때문에 아침밥에 비해 영양학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식은 곡물류를 익히는 과정에서 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열에 파괴될 수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하나연 교수 역시 “아침밥을 먹게 되면 저작 운동이 많아져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포만감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침 속에는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많다. 특히 아밀레이스 효소는 소화를 돕고 지방을 분해한다. 또 약알칼리 성분이기 때문에 위산 과다 분비로 인한 위염 등의 위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침밥은 원재료에 가까우면서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고루 섞인 식단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생선 한 토막, 두부 요리, 샐러드, 삶은 달걀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식이다. 반면, 빵이나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은 쉽게 포만감이 사라지고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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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촉촉한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서 사용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검출돼 판매 중단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에서 사용 금지된 보존료 '안식향산'이 검출돼 지난 24일 긴급 판매 중단과 회수 조처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이 카스텔라 제품은 식품수입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중국에서 수입해 유통·판매한 제품으로,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돼 일명 '노브랜드 카스테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수요가 늘면서 이마트 노밴드 매장 외에도 쿠팡, 옥션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유통돼 왔다.검출된 안식향산은 방부제 일종으로 식품 보존료, 항균 연고제, 구강 세정제 등에 주로 들어가는 성분이다. 값이 저렴하면서 방부 효과도 뛰어나 각종 제품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다만 비타민 C 등 식품 속 화학물질과 접촉하면 발암물질인 벤젠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안식향산 자체만으로도 과량 섭취하면 아토피, 위장장애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일부 식품에는 소량 첨가가 허용되지만, 빵류에서는 사용이 금지돼있다.식약처가 지정한 회수 대상은 지난달 13일 수입돼 소비기한이 3월 31일까지인 제품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판매 금지로 지정된 제품과는 생산 일자, 유통 기한이 다르지만, 이마트는 고객 안전을 고려해 자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합 판정이 확인될 때까지는 판매를 중단한다.한편, 식약처는 비슷한 시기에 제조, 수입된 같은 브랜드 카스텔라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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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와 암정밀치료센터는 "Today’s Cancer Research for Tomorrow’s Cancer Cure"를 주제로 제1회 암정밀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암정밀 국제 포럼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이우용 병원장, 미국 Guardant Health Inc. AmirAli Talasaz 사장, 테라젠바이오 백순명 연구소장, 아스트라제네카 연구개발 디렉터, 싱가포르 MSD 아시아 태평양 지역 종양학 리더, 미국 Olink 이사, Metabolon Inc. 과학자 등 암 연구 권위자들이 참석한다.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의료 현장에 바이오테크 기술과 임상현장 수요를 빠르게 접목하기 위한 자리로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암정밀치료센터와 정밀의학혁신연구소가 공동주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이 후원을 맡았다.정밀의학혁신연구소 박준오 소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암을 진료하는 임상의와 산업간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임상에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생명공학, 신약, 바이오마커 기술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암정밀치료센터 이지연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국내외 훌륭한 석학들과 함께 혁신 의료기술 동향과 임상의의 교류를 통한 차세대 연구의 방향성을 토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연수 평점은 3점이며 등록비는 무료다. 3월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 가능하며, 당일 행사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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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은 아침은 거르고, 저녁 혹은 야식만 많이 먹는 경우가 흔하다. 만약 ▲저녁 7시 이후 섭취하는 양이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거나 ▲자기 전 뭔가 먹지 않으면 잠이 잘 안 오거나 ▲자다 깨 음식을 먹고 다시 잔다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야식을 먹는 순간만큼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겁겠지만, 이후 건강에 찾아올 적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야식은 비만·역류성식도염·수면장애·노화 유발하는 주범야식을 즐긴다고 그렇게 큰 위험이 있을까 싶지만, 야식증후군은 비만 관련 합병증뿐 아니라, 역류성식도염이나 수면장애 등을 유발한다. 야식 섭취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밤 중에도 불면증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에서 깨 계속 먹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아침엔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저녁에 열량이 높은 음식을 한꺼번에 먹다 보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식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우울함과 불안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야식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가 10점 이상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주대 의대 이순영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평균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높을수록 삶의 질이 좋음을 의미)는 94.7점이었으나, 야식증후군 환자의 점수는 83.1점으로 10점 이상 낮았다. 그 이유로 야식증후군이 있으면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어질 위험이 큰데, 이는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한편, 야식은 노화를 가속화하기도 한다. 잦은 야식 섭취로 복부, 팔뚝, 허벅지 등 부분 비만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잠들어도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가 지속적으로 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잠들기 4시간 전에 식사 마치고, 세 끼 꼬박 먹어야따라서 전문의들은 건강을 위해 잠들기 4시간 전에는 모든 식사를 마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렵다면, 우선 세 끼 식사를 일정한 시각에 먹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특히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 게 좋다. 아침 식사는 점심·저녁의 폭식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밤새 쉬고 있던 뇌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골고루 포함된 한식 위주의 식사가 좋다. 대신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되도록 가볍게 먹으면 된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샐러드를 추천한다. 의지로 야식을 끊는 게 어렵다면 병원에서 일정 기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거나 심리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