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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을 때 깻잎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보통 향긋한 맛을 위해서인데, 깻잎과 고기를 같이 먹으면 건강에도 이롭다.고기를 깻잎에 싸 먹으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고기를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발암물질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가 생성될 수 있다. 호서대 비만당뇨연구소 권대영 교수는 “깻잎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고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 헤테클로사이클릭아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효과를 상쇄한다”고 말했다. 실제 베타카로틴은 세포막이나 유전자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작용을 억제하고, 암 억제 유전자 발현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깻잎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100g당 9.1㎎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당근(7.6㎎), 단호박(4㎎)보다 많다. 깻잎 추출물이 쥐의 대장암 발생률을 53% 가량 낮췄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다.깻잎의 독특한 향을 내는 성분인 페릴라케톤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을 뿐 아니라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식중독 예방 효과를 낸다. 2015년 국제학술지 ‘Analytical Chemistry Letter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깻잎의 페릴라케톤의 균을 없애는 활성도가 국화과 식물, 미나리과 식물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깻잎의 페릴라케톤이 세균의 구조적 발달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깻잎에는 육류에 부족한 칼슘, 엽산, 비타민 A·C가 많아 단백질이 주성분인 고기의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데도 적합하다. 깻잎에 많은 칼륨은 고기를 먹으면서 다량 섭취할 수 있는 나트륨 배설에 도움을 준다.한편, 깻잎의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고안한 녹차추출액 세척법을 이용해 보자. 물 1L에 녹차 잎 30g을 넣어 상온에서 30분간 우려낸 물에 깻잎을 5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씻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물로만 씻었을 때보다 잔류 농약을 15~20% 더 제거할 수 있다. 깻잎뿐 아니라 일반 잎 채소 세척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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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이 있으면 암 발생률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의대 생명의료 정보학과 연구팀은 천식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원플로리다 임상 연구 네트워크’ 데이터를 이용해 성인 천식 환자 9만21명과 이들과 성별, 연령 등을 매치시킨 천식이 없는 대조군 27만53명의 암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천식 환자는 천식이 없는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 그룹은 전체 연구 대상자들에게 발생한 13가지 암(▲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흑색종 ▲자궁내막암 ▲방광암 ▲신장암 ▲구강 및 인두암 ▲췌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중 9가지 암 발생률이 천식이 없는 대조군보다 높았다. 특히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과 폐암, 혈액암, 신장암, 난소암 발생률이 높았다.다만, 천식 그룹에서도 흡입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한 환자는 폐암과 흑색종 등 2가지 암 발생률만이 대조군보다 높았다. 흡입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천식 환자는 13가지 암 중 9가지 암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흡입 스테로이드제제가 천식 환자를 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전체 암 종류 중 약 4분의 1은 만성 감염과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감염은 급격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면역반응이 초기에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진다.연구 저자 궈이 교수는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들을 보면 대부분 천식이 폐암과만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천식이 이처럼 여러 가지 암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암 전문지 ‘암 의학(Cancer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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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지난 14일 방탄소년단 정국이 어린이병원에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아픈 아이들과 가족에게 일상을 선물하기 위한 것으로,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환아들과 가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와 통합케어센터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정국은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현재 서울대어린이병원은 환아의 질병뿐 아니라 전인적 회복과 가족을 돕는 통합케어를 실현하기 위해 통합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교육, 상담, 정서치료, 지지활동, 이벤트 등을 지원 중이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서비스를 통해 치료 과정 전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필요한 가정에는 의료진이 방문해 관리하는 소아재택의료서비스 또한 제공 중이다. 다만, 운영할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로 인해 일부 지원금을 받고 있음에도 후원이 없으면 유지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같은 상황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의 도움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감사한 후원의 뜻을 잘 살려 아이들을 건강하게 집으로, 학교로,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돌려보내도록 어린이병원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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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부는 ‘디지털 전환’ 바람에 Amazon Web Services가 앞장서고 있다. AWS는 기업체, 금융사 등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이젠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넓히는 중이다. AWS는 전 세계적인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업으로, 기업들의 데이터를 처리·수집·분석한다. AWS는 전 세계 병원 및 헬스케어 산업에 의료 데이터 가치 창출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벌 및 국내 병원 사례 등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지난 13일 ‘Next generation of Academic Hospitals ; 데이터의 미래가치 실현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한 임원진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엔 국내 주요 대학병원의 교수 등과 임원진들이 한데 모였다. 헬스케어 시장에선 AWS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AWS가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 계기와 함께 활용 사례 등을 알아봤다.◇클라우드 이용, 암 조기진단 속도 향상시켜과거엔 지금처럼 데이터를 관리하고 저장하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다.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환자 데이터를 병원 외부에 두고 사용하기 꺼리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그러나 지금은 클라우드 보안 기술이 그만큼 향상됐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도 그에 맞는 인증 기준을 갖추게 됐다. 병원에서도 연구 목적 등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AI나 ML(머신러닝, 컴퓨터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패턴을 찾아내 적절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등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도입 필요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AWS 관계자는 “AWS 서비스의 90%는 고객 요청에서 비롯된다”며 “헬스케어 쪽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요청이 급증해 그에 따른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AWS는 현재 3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아마존 오믹스(Amazon Omics)다. 작년에 출시된 아마존 오믹스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유전체학 및 기타 생물학적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끌어내기 위한 협업 연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함으로써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끔 돕는다. 특히 암 질병에 있어선 암과 연관성이 있는 돌연변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해 대규모로 암 조기진단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두 번째는 AWS가 2020년 의료ᆞ생명과학 조직을 위해 설계한 아마존 헬스레이크 (Amazon HealthLake)다. 아마존 헬스레이크는 동영상 파일, 오디오 파일과 같이 정형화되지 않은 비정형 데이터와 표준화된 형식에 저장된 정형 데이터를 어떤 규모로도 저장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저장소다. 의학 용어를 이해하도록 훈련된 머신러닝을 활용해 데이터를 구분한다. 고객이 보다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로 다른 형식의 환자 기록을 중복되지 않게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 세 번째는 AWS 의료형평성 이니셔티브(AWS Health Equity Initiative, AWS HEI)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의료 형평성을 증진해 의료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여기엔 소외되거나 취약한 지역 사회의 교류를 개선하고, 통합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지원하며, 건강 상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화형 인공 지능 활용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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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2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 연구팀은 뇌전증과 사망 위험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로 뇌전증 환자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새롭게 진단 및 치료된 뇌전증 환자 13만8998명을 추적했더니 2만9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증 환자의 사망 위험은 일반인보다 2.25배 높았다.뇌전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뇌혈관질환(18.9%), 중추신경계를 제외한 악성종양(15.7%), 중추신경계 악성종양(6.7%), 외인사(7.2%), 폐렴(6%) 순으로 나타났다. 외부 요인에 의한 사망 중에서는 자살(2.6%)이 가장 많았다. 뇌전증 및 발작 상태로 인한 사망은 1.9%를 차지했다.문혜진 교수는 “뇌전증 환자의 사망 원인은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발작에 따른 폐렴, 낙상, 자살 등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뇌전증 환자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발작 및 기저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부상 예방 교육, 자살 생각 모니터링 등 외부적 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뇌전증은 뇌의 전기적 이상 현상으로 뇌전증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을 말한다. 별다른 유발요인 없이 뇌전증 발작이 2회 이상 반복되면 뇌전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뇌전증 발작 유형은 다양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전신이 뻣뻣해지고 침을 흘리는 등 누구나 발작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형태부터 잠시 멍해져 대답을 못 하거나, 의미 없는 반복 행동, 아주 짧게 움찔하는 형태 등도 있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뇌전증은 선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미 정상 발달이 이루어진 뇌에 종양, 감염, 외상, 뇌졸중 등이 발생해 후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치매와 같은 뇌의 퇴행성 질환도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최근엔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뇌전증을 진단하려면 전문의의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뇌전증 발작 증상의 유무와 반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 ‘뇌파검사’와 ‘뇌 MRI 검사’를 시행해 뇌전증 발작의 종류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외래 뇌파검사에서 발작파가 관찰되지 않으면 24시간 동안 뇌파를 파악하는 ‘24시간 뇌파 감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뇌전증 치료의 기본은 항뇌전증약제를 통한 약물치료다. 3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항뇌전증약제 중, 뇌전증의 원인 질환, 뇌파 특성, 동반 질환 등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잘 고려해 항뇌전증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뇌전증약제를 선택한다. 적절한 약제의 선택 못지않게 항뇌전증약제가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하며 발작 억제 효과를 나타내도록 성실히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물치료가 실패한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문혜진 교수는 “최근 고령화로 뇌전증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환자가 뇌전증을 잘 관리하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오해와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뇌전증 환자의 조기 사망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뇌전증 환자의 외상 관리, 자살 사고 모니터링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예방 가능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각별히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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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 식품, 조개류 등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2000만 명이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이 중 16.5%는 증상을 동반한 급성 간염으로 이어졌으며 2015년 기준 4만4000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비교적 뒤늦은 2020년부터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관리가 시작됐다. E형 간염 환자는 2020년 191명, 2021년 494명, 2022년 528명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기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월에 가장 환자가 많았다.E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자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해서 전파된다.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동물의 덜 익힌 담즙, 간 또는 와인 안주로 즐겨 찾는 하몽이나 살라미와 같은 육가공 식품, 고기, 조개류 등을 직접 섭취하거나 기구 등 매개물을 통한 교차 감염이 주요 전파 경로다. 드물지만 주사기, 수혈, 임산부로부터 태아 수직감염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소의 생간이나 육회 같은 날고기 음식과 어패류를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감염 우려가 크다.바이러스가 대장과 소장 등을 통해 내장 혈류로 들어가 간으로 진입해 간세포 안에서 증식하면 간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보통 15∼64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구토, 복통, 황달, 관절통, 피로감, 식욕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전혀 없는 무증상 감염도 많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감염원이 될 수 있다.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치료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치료된다. 하지만 E형 간염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증상이 심해져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만성간염 및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환자의 1% 정도에서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질환인 급성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또한 민간요법이나 한약재 등을 임의로 복용하다가 간에 무리를 주고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받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 간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술, 담배, 과식,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태원 과장은 "E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본인도 모르게 감염이 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평소에 안전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바이러스성 간염뿐 아니라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등 소화기계 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백신이 없다.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먹기 ▲위생적인 조리환경 ▲설사 등 증상이 있다면 조리하지 않기 등 생활수칙을 지키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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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었던 발이 나이 들면서 평발로 변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인대와 근육이 퇴화하면서 발바닥을 당겨주던 힘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평발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평발, 압력 분산 안돼 엄지발가락에 힘 가해지며 '무지외반증' 위험 발바닥이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아치'라고 한다. 아치는 체중을 분산시키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발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발목의 안정성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인대와 근육 등 발의 조직이 퇴행하고, 발바닥을 당겨주던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발바닥이 평평해지고 넓어질 수 있다. 평발은 태어날 때부터 발생하는 선천적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40% 정도는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잘 걷지 않고, 급격한 체중 증가나 딱딱한 신발을 많이 신는 등 여러 원인으로 평발이 될 수 있다.평발의 문제점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완충 기능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걷거나 운동을 할 때 관절의 긴장을 유발하고,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다. 특히 압력을 분산하는 능력이 약해져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면서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무지외반증은 꽉 끼는 신발이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평발인 경우에도 무지외반증을 주의해야 한다.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나기태 부원장은 "무지외반증은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교정기와 편한 신발 착용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발가락 변형이 너무 심해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있거나 신발을 신기 어렵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 심하면 수술 고려, 최근엔 흉터 거의 안 남게 치료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각도를 기준으로 20도 이하이면 경증, 20~40도이면 중등도, 40도 이상이면 중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증의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신발 교정, 약물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며 증상을 완화해 볼 수 있다. 반면 오래 지속되거나 각도가 20도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 무지외반증 수술로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기존 개방형 무지외반증 수술은 4~10cm 정도 절개해 진행하는 반면, 최소 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은 2~3mm 정도로 최소 절개 후 실시간 영상 장치를 보면서 특수기구를 이용하여 변형된 뼈를 교정하고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개방형 무지외반증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과 통증이 적다.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나기태 부원장은 "무지외반증이 발생한 경우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체중 부하를 줄 수 있는 플랫슈즈 등은 자제하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바르게 걷는 자세도 중요하다"며 "등을 곧게 펴고, 발과 다리를 11자로 벌린 뒤 뒤꿈치-발바닥-발가락 순으로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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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위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역학연구에 참여한 40~69세 10만8397명을 평균 9.1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이번 연구에서는 9.1년의 추적 기간에 759명(0.7%)에서 위암이 발생했다.연구팀은 위암이 발병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이 각 그룹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그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26%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특히 대사증후군 구성 요소 수가 많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도 흡연과 비만의 복합적인 작용이 동반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연구팀은 여러 대사질환의 집합체인 대사증후군이 인슐린 및 지방 분비 호르몬 등을 증가시켜 에너지가 과다한 환경을 만들고, 체내 유전자(DNA) 손상과 종양 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 변화, 염증 등을 유발함으로써 위암을 포함한 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했다.연구를 이끈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는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은 전 세계에서 일본, 몽골 다음으로 높아 고위험군을 미리 식별하거나 조기 관리가 필요한 질병 및 상태에 대한 중재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 근거가 불충분한 실정"이라며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대사증후군과 위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근거를 찾은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됐다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하루 빨리 식생활 습관을 바꾸라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대사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거의 동일하게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게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복합적인 요인으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의료진과의 상담 및 치료, 주기적인 신체활동, 식습관 변화 등으로 대사증후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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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까운 이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예상치 못한 죽음인 경우 더욱 어렵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남은 이들은 고인이 없는 삶에 적응해가야 한다. 건강하게 고인을 기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2023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맞아 건강하게 애도하는 방법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이를 위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극심한 슬픔 1년까지 지속… 평소와 다른 정신·신체 반응 '정상'애도란 사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심리적 현상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바뀌어버린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과정들의 총합이다. 정상적이며 당연한 반응이다.통상적으로 극심한 슬픔의 기간은 약 6개월~1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사람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고인이 없는 삶에 적응하며 살게 된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적응하고 나서도 기일이나 기념일에는 다시 사별 직후의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 있다.애도반응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크게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행동적 반응으로 분류한다. 정서적 반응으로는 슬픔, 우울, 불안, 충격, 피로감, 멍함, 죄책감, 자기 비난, 외로움, 그리움, 해방감, 안도감 등이 있다.신체적 반응으로는 두근거림, 숨 가쁨, 목과 가슴이 조이는 느낌, 어지러움, 통증(두통, 근육통, 흉통 등), 쉽게 놀람, 떨림, 근력 약화, 기력약화, 입 마름, 무감각, 소화불량, 설사, 면역력 저하, 탈모 등이 나타난다.인지적 반응으로는 믿을 수 없음, 죽음에 대한 부인, 고인에 대한 생각에 몰두, 고인과 관련된 침습적 사고,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판단의 어려움, 비현실적 감각,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절대자에 대한 원망, 의존,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 자존감 저하, 부적절감, 세계관의 변화 등이 있다.행동적 반응은 수면 문제, 식사 변화(과식, 소식), 병원 방문 횟수 증가, 짜증, 울음, 잦은 한숨, 산만함, 고인을 찾거나 부름, 고인에 대한 꿈, 고인을 떠오르게 하는 자극 회피, 혼란스러운 행동, 쉬지 않고 일에 과도하게 몰두, 주변에 대한 경계, 사회적 고립, 자기관리 소홀, 자기 파괴적 행동, 중독 문제 등이 있다. 애도반응은 고인과의 관계, 죽음을 둘러싼 상황, 개인의 성격, 기타 스트레스 요인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는 모두 정상적인 애도반응이다.◇"곧 좋아질 거다", "극복하려고 노력해라" 섣부른 위로 금물애도의 과정은 힘겹다. 이를 지켜보는 주변인도 감정적으로 동요하게 된다. 하지만 가족, 친지를 잃은 애도자에게 섣불리 위로를 건네서는 안 된다. 잘못된 말과 행동은 오히려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위로를 한답시고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안다", "그분은 이제 더 편해졌을 거다", "곧 좋아질 거다", "언젠가는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다", "그래도 다른 가족은 살아있지 않느냐"는 등의 말을 건네선 안 된다."죽은 아이를 대신할 아기를 가지세요"나 "얼른 새로운 사람을 사귀세요" 등 상실한 대상을 대체하라고 제안해서도 안 된다. 또한 "상황을 극복하도록 노력하셔야 한다", "이제 네가 이 집의 어른이다" 등 애도자를 역할 속으로 떠밀어서도 안 된다.다른 사람들과 애도 방식을 비교해서도 안 되고, 삶의 큰 변화를 제안해서도 안 된다. 이는 정상적인 애도를 힘들게 한다.애도자의 주변인이라면, 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문을 열어야 한다. 먼저 말하도록 기다리는 게 좋으나, 먼저 말해야 하는 경우 고통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는 태도로 말을 건네야 한다. "필요한 게 있는 지 물어봐도 될까?", "불편한 건 없어?" 등 우선 현재의 걱정과 욕구, 필요한 도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고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해도 될지 혹은 어떻게 칭하기를 원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사망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현실감을 부여하고, 감정을 환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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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에서 암 환자들을 면담하고 치료하다 보면, 그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암 환자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라든가 ‘암 치료에 특효인 음식’ 같은 것들을 항상 물어보십니다. 환자들의 마음은 이해 갑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식품은 없습니다.음식은 삶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음식은 동시에,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교감의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지금, 음식을 조금 특별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은은한 향을 내는 커피 한 잔이 주는 작은 평온함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국수 한 그릇이 주는 따뜻함음식을 통해 긍정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면, 절대 먹어선 안 될 음식도 없고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도 없다는 생각에 다다릅니다. 음식은 우리가 기쁨을 누리도록 돕고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동반자라는 생각도 듭니다.암 환자가 음식을 고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여기에, 먹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은 덜어내세요. 그러면 행복해지고,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한 마디로, ‘맛있는 음식+긍정적인 생각-부정적인 생각=행복’인 것이죠.유방암 수술을 마친 한 환자분이 ‘행복 방정식’을 적용한 사례를 들려드립니다. 이 환자분은 수술 후 주치의로부터 “지금과 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정기 검진만 잘 받으면 오랫동안 건강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가끔씩 느껴지는 불안과 초조함은 환자를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식사를 차리는 것도 무의미하게 느껴져, 가족들이 그녀를 데리고 나가 외식을 했습니다. 기분 전환을 위해 평소 환자가 좋아하던 회덮밥을 먹으러 갔다고 합니다.그런데 문득 ‘아직 완치된 게 아닌데 회를 먹어도 될까’라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가족들도 그런 환자를 보고 염려했고요. 그러다가, 지난 번 외래에서 “항암 치료 중이 아니기 때문에 회를 비롯해 원하는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생각나, 안심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바꾸고 좋아하는 회가 가득한 그릇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족과 “채소와 단백질인 생선을 함께 먹을 수 있으니, 회덮밥은 건강식”이라는 말을 하며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우리는 때때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 탓에 걱정과 염려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곤 합니다. 괜한 걱정으로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안도감을 느끼세요. 원하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항암 치료 중에는 매스꺼움, 울렁거림 등으로 인해 먹고픈 음식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암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절대로 먹어선 안 되는 음식’ 리스트를 만들진 마세요. 정말로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면 여러분이 궁금해 하기 전에 주치의, 영양사, 간호사, 약사가 먼저 설명해 줄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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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신체적 컨디션 난조를 겪는 월경 중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인 운동을 해도 될까?월경 중 적절한 운동은 월경으로 유발된 각종 증상을 오히려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생리혈이 밖으로 배출되기 어려운 운동 자세는 피해야 한다.먼저 월경 중 운동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월경할 땐 자궁내막세포에서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생리 활성 물질 생성이 증가한다. 이 물질은 혈류를 감소시키고, 월경통, 두통, 요통 등 각종 월경 전 증후군(PMS)도 유발한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류 순환이 개선되면서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은 막고 PMS는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운동은 엔도르핀 호르몬 생성도 도와 월경통 경감과 함께 불안,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변화도 줄일 수 있다.특히 혈액 순환을 돕는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에어로빅·요가·필라테스 등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경련, 유방 압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평소 하던 운동보단 강도와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수치가 변동해 근육과 인대 조직이 취약해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리치료와 신체재활에 관한 저널에서 생리 기간 중 60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운동 유발성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대화를 나누기 힘들 정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은 삼가고, 근력 운동을 할 때는 평소의 50~70%로만 진행한다.물구나무서기,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는 요가 자세 등은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해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궁 일부가 정맥을 눌러 자궁 쪽으로 피가 모이면서 월경량이 증가할 수 있다.한편, 월경 중 운동을 하게 되면 다소 월경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운동으로 자궁 내 혈액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위생에 더욱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운동할 때는 자신에게 잘 맞는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을 사용하고, 운동 후 샤워를 한 뒤 속옷과 생리용품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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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투명해야 정상이다. 99%가 수분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인데, 수분 외 다른 성분이 과하게 첨가됐거나 변질됐을 때 땀 색깔이 바뀔 수 있다. 땀 색깔별로 유추해볼 수 있는 건강 상태를 알아본다.▷노란 땀=옅은 노란색을 띠는 땀은 간 기능이 떨어졌음을 알리는 지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의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땀에서 고기 썩는 냄새와 유사한 누린내가 나기도 한다. 땀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색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색한증은 노란색, 녹색 등을 띤 땀이 배출되면서 피부에 착색되는 증상을 말한다. 겨드랑이, 얼굴, 가슴, 사타구니, 성기, 유륜 등에 주로 생긴다. 땀 분비가 일어나기 전 덥고 따끔따끔하거나 톡톡 쏘는 것이 전조증상이다. 노란 땀이 발견됐고 원인이 불분명하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감별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빌리루빈 수치를 검사받는 것도 방법이다.▷갈색·녹색 땀=갈색·녹색 땀이 난다면 간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간부전이란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독성 간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한 간질환이 진행돼 간의 합성 및 해독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간부전으로 인해 손이나 발바닥에 담즙이 섞여 나와 갈색이나 녹색 땀이 날 수 있다. 한편 녹색 땀은 색한증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붉은색 땀=붉은색 땀을 흘릴 때는 복용한 약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리팜핀'이나 '퀴닌' 같은 결핵약을 복용했을 때 붉은 땀을 흘린다.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술을 마셨을 때는 땀의 색이 더 진해진다.한편, 투명한 땀이더라도 잠잘 때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린다면 건강을 진단해봐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자는 도중에 저혈당을 경험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자율신경기능 이상이나 종양, 폐결핵 등의 질병이 있을 때도 자는 중 땀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흘린다.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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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등 여러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냉동 제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냉동 채소 매출은 22.4%, 냉동 과일 매출은 3.2% 늘었다. 냉동 식품은 값싼 가격 외에도 보관기관이 길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얼려 먹을 때 더 좋은 식품도 있다. 실제 영양 및 건강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생리활성물질과 항산화 영양소를 포함한 몇몇 채소와 과일은 대부분 냉동조건에서 항산화 성분의 보존율이 가장 높고, 온도가 증가할수록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성분의 손실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려 먹으면 더 좋은 음식을 알아본다.▷ 블루베리=블루베리엔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면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증가한다. 실제 생블루베리엔 평균 3.32mg/g, 냉동 블루베리엔 평균 8.89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상온에 보관해 두면 햇빛 등에 의해 비타민이 손실되기 쉬운데, 냉동 보관은 비타민을 잘 보존해 준다. 미국농업식품화학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생으로 먹는 것에 비해, 얼려 먹을 때 비타민B·C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었다. ▷ 두부=두부를 얼려 먹으면 단백질 농도가 높아져 적은 열량에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두부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을 얼리면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같은 영양소는 입자가 커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되기 때문이다.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의 약 6배에 달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쫄깃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 식품 생명공학 저널에 따르면 냉동 두부는 대조군보다 경도, 점착성, 쫄깃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얼린 두부를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하거나 상온에서 해동하면 된다.▷시금치=시금치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비타민과 엽산이 사라지는데, 냉동보관을 하면 영양소가 더 오래 보존될 수 있다. 냉동 보관된 시금치가 상온 보관된 시금치보다 엽산과 카로티노이드를 더 함유하고 있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도 있다.▷브로콜리=두부와 마찬가지로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소가 응축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얼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