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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달게 먹으면 안 된다는 건 상식이다. 그런데 단맛만큼 짠맛도 당뇨병 예후에 좋지 않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합병증 위험 증가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혈관 벽이 자극돼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당으로 손상된 혈관이 더 약해진다. 심혈관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 등 발병 위험이 커진다. 짜게 먹는 습관은 신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장은 미세혈관으로 이루어져 혈류가 많은 기관이라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이 신장의 미세혈관을 망가뜨리기 쉽다. 그런데 짠 음식을 먹어 체내 나트륨이 많아지면 신장에 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신장 기능을 떨어트린다.◇짠 음식·가공육 섭취 자제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으로 권고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음식의 간을 싱겁게 하는 건 쉽지 않다. 짠 음식 섭취를 줄이면서 점차 싱거운 맛에 익숙해지는 게 좋다. 찌개 등 국물요리, 장아찌, 젓갈, 김치 등이 대표적이다. 국물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가급적 섭취를 줄이고, 먹을 때는 끓는 물에 2~3분 정도 데쳐 먹으면 된다. ◇조리 방식 바꾸기음식을 조리할 때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양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게 좋다. 애초에 양념이 적게 필요한 구이, 볶음을 해먹는 것도 방법이다. 나트륨이 많이 든 소금대신 식초, 파, 마늘, 양파, 후추, 고춧가루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게 좋다. 국을 끓일 때는 다시마, 멸치 등을 이용해 육수를 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음식의 맛을 살릴 수 있다. ◇칼륨 섭취 늘려야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 토마토, 생선 등에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국내 성인 14만3050명을 분석한 결과, 칼륨 섭취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21% 낮았으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2% 낮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성인 하루 칼륨 섭취량을 3.5g으로 권고한다. 단, 신장 기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는 고칼륨혈증을 겪을 수 있어 주치의와 상담한 후 칼륨 섭취량을 정하는 게 좋다. ✔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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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눈을 뗄 수가 없다. 힘이 넘치는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뛰어놀다가 갑자기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아이가 뛰어놀 땐 보호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심각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사고가 나더라도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아이의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위해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일을 알아두자.◇야외활동 전 보호장비 착용은 필수아이의 예상치 못한 부상을 막기 위해선 보호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전거나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 속도를 내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이런 활동은 속도가 빨라 넘어지기라도 하면 머리, 사지의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조형래 교수는 "활동을 즐기기 전 헬멧, 팔꿈치, 무릎 보호대 등의 적절한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헬멧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선물할 때는 반드시 보호 장구도 함께 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상처부위는 깨끗하게, 지혈 안 되면 병원으로각종 보호장비를 착용했더라도 뛰어놀다 보면 다칠 수 있다. 아이가 넘어지거나 어딘가에 부딪혀 신체부위가 찢어지거나 긁혀 피가 난다면, 일단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조형래 교수는 "흙, 모래 등의 이물질에 상처가 오염되지 않도록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는 일은 감염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상처 부위는 이물질이 안 보일 때까지, 너무 세지 않은 수압으로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 부위를 갖다 대 씻어야 한다. 이후 적절한 소독 약품과 드레싱 재료로 상처를 잘 덮어주면 된다.출혈이 멈추지 않는 상처는 깨끗한 거즈 등을 이용해서 수 분간 충분히 눌러 지혈을 시도해보자. 조형래 교수는 "지혈이 안 되거나 봉합이 필요한 상처로 판단되면 의료 기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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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난감 제조사 마텔(MATTEL)이 25일(현지시각)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을 출시했다. 마텔은 “우리의 목표는 바비 인형으로 인해 세상의 아이들이 더 다양한 관점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미 다운증후군 협회(NDSS)’의 조언에 따라, 다운증후군 여성에게 나타나는 ▲둥근 얼굴 ▲아몬드 모양의 눈 ▲작은 귀 ▲납작한 콧등 등이 바비 인형의 모습에 반영됐다. 다운증후군은 어떻게 발생하며, 어떻게 치료하는 질환일까?다운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한다. 사람의 염색체는 총 23개다. 1~22번 염색체는 원래 똑같은 모양의 염색체가 2개씩 한 쌍을 이룬다. 이 중 21번 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 총 3개면 다운증후군이 생긴다. 다운증후군 환자는 특유의 신체적 특징이 있다. 둥글고 납작한 얼굴에, 가늘고 작은 아몬드 모양의 눈, 큰 혀, 손바닥 중앙의 긴 주름, 짧은 손발 등이다. 평균 지능지수(IQ)는 50 안팎이다. 완전히 학습이 불가능한 지능은 아니므로, 아동기에 특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다운증후군 환자는 선천성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크다. 실제로 다운증후군 환자의 약 50%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능력이 취약해 감염증 발생 빈도도 잦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 19로 사망할 위험이 약 10배 컸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현재로선 다운증후군 완치가 불가능하다. 다운증후군을 유발하는 염색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 방법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기 검진으로 다운증후군에 동반되는 신체 질환을 예방하고 특수 교육을 꾸준히 받는다면, 다운증후군 환자도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다운증후군은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환자가 커가면서 심장, 시력, 청력, 치아 등 몸 곳곳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심장 초음파 검사를 일찍 받아보는 게 좋으며, 갑상선 기능 검사는 출생 시부터 해마다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생후 100일이 되기 전부터 재활치료를 빨리 시작해 뇌의 발달을 돕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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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 수면을 방해하는 식품은 커피 외에도 다양하다. 무엇일까?◇염증성 식품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은 숙면을 방해한다. 염증성 식품은 정제 탄수화물, 설탕, 트랜스 지방을 포함한 과자, 케이크, 탄산음료, 피자 등을 말한다. 염증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잠을 설쳤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가 있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동일했다. 몸속 염증은 수면과 각성의 자연스러운 주기를 방해한다. 붉은 육류, 튀김, 버터 등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도 마찬가지다. 임상 수면의학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하루 종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수면이 얕아지고 피로 회복력이 떨어진다.◇십자화과 채소십자화과 채소는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지만 자기 전에 먹으면 좋지 않다. 십자화과 채소는 순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꽃잎이 네 장인 채소를 말한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돼 소화‧흡수가 더뎌 수면을 방해한다. 소화기관이 계속 활동하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매운 음식저녁 식사나 야식으로 매운 음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매운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해 자는 동안 위산 역류,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자다가 위산이 역류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체온을 높인다. 숙면을 위해서는 체온이 평소보다 섭씨 0.5~1도 가량 낮아야하는데 오히려 몸에 열이 오르면 수면에 방해가 된다.◇토마토토마토는 식도 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 좋지만,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자기 전에 먹으면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깰 수도 있다. 토마토는 가급적 잠들기 세 시간 이전에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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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면 유독 맵거나 단 음식이 생각난다. 이에 평소라면 안 먹었을 매운 떡볶이나 달콤한 디저트를 충동적으로 먹곤 한다. 맵기로 유명한 동대문엽기떡볶이라는 떡볶이 브랜드에선 ‘스트레스 어떡해? 엽떡해!’라는 광고를 내보낸 적도 있다. 맵거나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는 게 단순한 미신은 아니다. 이런 음식을 먹은 후, 기분 향상에 도움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매운맛 성분 먹으면 ‘엔돌핀’ 분비되며 쾌감 향상매운 음식을 먹으면 ‘쾌감 호르몬’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우리 몸엔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이 있다. 이 수용체가 높은 온도를 감지하면, 뇌는 이를 뜨겁고 위험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쾌감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다. ‘TRPV1’ 수용체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마늘·후추 속 캡사이신, 알리신, 피페린 등의 성분에도 활성화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고온에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엔돌핀이 분비되고, 실제로는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지 않았으므로 고통 없이 약간의 쾌감만 남는다.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 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도 이 같은 작용와 관련있다. 다만,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해소하는 게 좋진 않다. 매운 음식에서 얻는 쾌감은 한때일 뿐이며 중독적이다. 이에 스트레스가 과중할 때마다 매운 음식을 찾는 버릇을 들이면, 위가 자극돼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위궤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어서다. 힘들 때마다 매운 음식을 찾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게 좋다. ◇단 음식이 쾌락 중추 자극…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힘들 때 자신도 모르게 단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다. 이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는 행동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식욕을 돋우고 단 것이 당기게 만들어서다. 이럴 때 단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락 중추가 자극돼,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며 스트레스가 잠시 해소된다.문제는 이 역시 지속 가능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단 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단맛 의존성이 강해진다.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 단 음식들은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뤄져, 몸에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다. 먹은 후에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단 음식을 먹은 후에 혈당이 폭등하는 일이 반복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급격히 오른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며 또다시 단 음식이 당기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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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한 날이면, 마치 하루 종일 신체 활동을 한 듯 에너지가 고갈되곤 한다. 실제로 한 운동이라곤 숨쉬기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까지 피로를 느끼게 되는 걸까?고기능 작업을 하면 뇌 부위에 독성 물질이 쌓여 인지 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뇌연구소(PBI) 연구팀은 정신적 피로가 왜 생기는지 확인하기 위해 24명에게는 어려운 과제를, 16명에게는 비교적 쉬운 과제를 6시간 동안 해결하게 하고 자기공명 분광법(MRS)으로 뇌의 변화를 확인했다. MRS는 세포의 대사 과정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을 확인하는 영상 촬영법이다. 그 결과, 어려운 과제를 한 그룹에서만 결정, 계획, 집행 등의 역할을 하는 전전두엽에 글루타메이트라는 물질이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루타메이트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데, 적당량은 장기 기억을 돕지만 과도하게 쌓이면 신경 세포 사이 통신을 방해하고 세포 독성을 일으켜 신경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게 피곤한 상태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루타메이트가 과하게 쌓이는 상태가 반복되면 뇌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론 정신을 집중해 일을 진행하거나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워지고, 충동성이 강해진다.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글루타메이트 축적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도 올라가 만성적으로 심장,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불안장애, 비만 등이 초래될 수도 있다.가장 좋은 인지 피로 해소법은 숙면이다. 실제로 잠을 자고 나면 글루타메이트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관 뇌 장벽에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자는 동안 활성산소, 글루타메이트 등이 여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푹 자고 나서도 피곤하고, 기존에는 할 수 있던 양인데 못하는 등 일의 효율이 떨어졌다면 이미 과로로 뇌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므로, 이땐 업무량을 조절해야 한다. 당장 피곤하다면 잠시 멍때리며 인지 작업을 쉬어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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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기준치 이상의 진균이 발견된 동아제약의 '챔프시럽' 긴급 전량회수에 들어갔으나, 이미 문제 제품을 복용한 아이들이 있다. 아픈 아이가 불량약을 먹고 탈이 나진 않을까 보호자의 걱정이 큰데, 다행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헬스조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허용 기준치 이상의 진균이 검출된 '챔프시럽'이 복용자의 건강을 특별히 위협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챔프시럽에선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진균만 기준치 이상 검출됐기에 건강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 것이다. 챔프시럽은 원래 일정 수준 이하 미생물이 허용되는 시럽제다.식약처 관계자는 "병을 유발하는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기에 일단 안심해도 된다"며, "기준치 이상의 진균이 검출됐다고는 하나, 진균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허용량 이상의 진균을 섭취했더라도 총 복용량이나 복용 횟수, 복용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인체 반응은 다르게 나타난다"며,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똑같이 노출되어도 사람마다 감염 여부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대구가톨릭대 약학대학 최준석 교수(대한약학회 홍보이사)도 "의약품이 갖춰야 하는 성상이나 미생물 기준을 위반한 건 제약사의 큰 잘못이나, 그로 인해 복용자가 직접적인 큰 건강상 피해를 볼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최준석 교수는 "음식이나 의약품에는 일정 기준 이하의 진균이 들어 있어 평소에도 우리는 진균을 섭취하고 있다"며, "제약사는 이번 사태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겠으나, 기준치 이상의 진균이 들어간 약을 복용했더라도 안전성 측면에서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문제의 챔프시럽을 복용한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어떤 형태가 될지 알 수 없다. 진균을 복용한 후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로는 진균성 감염이 있는데, 문제가 된 챔프시럽 내에 어떤 진균이 기준치 이상 들어간 것인지,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가 진행하는 품질확인 검사에선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는지와 미생물이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되고 있는 지만 확인이 가능하다"며, "문제가 된 챔프시럽에 어떤 종류의 진균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문제 약품을 복용한 후 평소와 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하길 권한다"고 밝혔다.한편, 챔프시럽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총 8종이다. 챔프시럽은 해열진통제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의약품으로, 국내에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제품은 ▲파인큐아세트펜시럽(다나젠) ▲콜대원키즈펜시럽(대원제약) ▲신비아시럽(맥널티제약)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세토펜건조시럽(삼아제약) ▲파세몰시럽(신일제약) ▲나스펜시럽(조아제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존슨) 등이 있다. 대체약이 없으면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약을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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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 속에 백신이 가장 깊숙이 침투한 시간이었다. 백신에 대한 정보가 미디어 곳곳에 떠돌았지만, 백신과 감염병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백신학 전문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는 “백신과 감염병에 관한 오해가 무수히 생산되는 게 안타까웠다”며 “어떤 말이 맞고 틀렸는지를 알아야 백신 공포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대중은 PCR 검사로 ‘환자’를 감별하는 일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무조건 감염병 환자라는 건 오해다. 모든 균이 인체에 들어와 곧바로 감염을 일으키진 않기 때문이다. 가령, 폐렴 원인균인 폐렴구균은 인체에 들어와도 감염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 사람 몸을 숙주 삼아 그 안에 머무르고만 있는 것이다. 이 균이 몸속에 있지만 별다른 이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을 ‘감염병 환자’라고 하긴 어렵다. 김동현 교수는 “PCR 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을 ‘환자’라고 진단하려면, 지역사회 내에 그 감염병이 유행 중인지, 양성인 사람이 질환 증상을 보이고 있는지 등 다른 요인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질병은 단순히 몸에 균이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전문의의 ‘해석’을 통해 진단된다”고 말했다. 치료제가 있는 병은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역시 오해다. 나은 후에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은 질환이라면 애초에 걸리지 않는 게 안전하기 때문이다. 폐렴구균이 혈관을 타고 다니며 일으키는 수막염이 그 예다. 폐렴구균 수막염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항생제 내성 문제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생존하더라도 뇌 신경 마비나 국소 뇌 결손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비율이 29~72%에 달한다.이런 질환은 백신을 접종해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게 최선이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등 감염 고위험군은 집단 면역에 의존하기보다 직접 백신을 접종하는 편이 안전하다. 김동현 교수는 “어린아이와 노인이 고위험군인 폐렴구균의 경우, 아이들이 백신을 접종받으면 지역사회 감염이 줄어 노인 발병률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며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노인 집단 발병률을 떨어뜨리는 덴 한계가 있으므로 고위험군이라면 직접 백신을 맞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백신을 맞기로 결정해도, 도대체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는 문제가 남는다. 대부분 질환은 시중에 백신이 여러 개 나와 있다. 사람들은 그중 하나를 선택해 접종하게 된다.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23가 다당질백신과 13가 단백접합백신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서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백신이며, 후자는 화이자에서 출시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다. 무조건 어느 것이 좋다기엔 각자 장단점이 다르다. 가수가 클수록 해당 백신이 예방할 수 있는 병원균 유형이 많다는 뜻이다. 페렴구균은 100여 개의 혈청형이 있다. 23가 백신은 이 중 23가지를, 13가 백신은 이 중 13가지를 예방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는 숫자가 클수록 예방 효과가 크다. 그러나 가수만으로 백신을 선택하는 건 섣부른 결정일 수 있다. 백신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 즉 몸이 병원균에 대항하는 방법을 기억하는 기간이 백신 종류마다 달라서다. 김동현 교수는 “다당질백신은 단백접합백신에 비해 몸이 기억하는 기간이 짧아, 가수가 커도 기대만큼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며 “반면, 단백접합백신은 면역세포인 t세포까지 영향을 줘서 면역 기억이 비교적 더 오래간다”고 말했다. 백신의 예방 효력을 어떤 지표로 평가했는지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백신의 유효성은 크게 ▲면역원성(Immunogenicity) ▲효능(Efficacy) ▲효과(Effectiveness)의 세 가지 지표로 평가된다. 면역원성은 쉽게 말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 항체가 얼마나 많이 생겼는가다. 이것만으로는 백신의 실질적인 질병 예방 효과를 예측하기 충분하지 않으므로 보통은 ‘효능’과 ‘효과’까지 검토한다. ‘효능’은 실험에서 얻은 예방 확률, ‘효과’는 실제 세계에서 관찰한 예방 확률을 말한다. 효능은 진짜 백신을 접종한 집단과 가짜 백신을 접종한 집단의 질병 발병률을 비교하는 실험에서, 효과는 실제 지역사회에 백신을 접종한 후에 얻어진다. 효능이 좋으면 효과도 좋을 가능성이 크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연구자가 통제하는 실험과 달리, 실제 세계엔 연구자도 모르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는 세 가지 영역에서 모두 유효성이 검증돼야 백신의 감염 예방 효력이 좋다고 평가한다”며 “실험실에서의 효능을 내세우는 백신들이 있는데, 실험실 효능이 높다고 무조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좋은 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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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 중심 1위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신임 의무부총장이 27일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지난 3월 제17대 고려대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고려대의료원은 고대 의대 10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2028년을 변곡점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미래 병원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연구 중심 의료기관, 국내 1위·세계 30위권 도약 계획고려대의료원은 지금까지 연구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외부 연구개발(R&D) 수주액을 연평균 13%씩 높여왔다. 지난해 1500억원을 달성했다. 교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교외로 이전해 받은 이전료도 300억원에 육박한다. 고대의료원은 간담회에서 앞으로 역량을 더 강화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내놨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리의 한계를 규정했던 낡은 시각과 편견을 뛰어넘어, 고려대의료원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향후 4년 동안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약 12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혁신 연구로 창출한 수익은 다시 병원과 교육에 투자해 의료원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고려대의료원의 핵심 전략은 '리드 매치(Lead-Match)'다. 리드는 선도한다는 뜻이고, 매치는 경쟁 그룹과 같이 간다는 뜻이다. 즉, 연구에서 선두를 이끌어 가고, 나머지 분야에서는 선두 그룹에 뒤처지지 않게 합류해 따라간다는 뜻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예를 들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 것처럼, 제4병원이 들어서면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른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인 병상은 계속 추가해, 안암(1056개)·구로(1091개)·안산(836개) 총 2983개 병상에서 35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청담 고영캠퍼스 맞은편에는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도 조성한다.◇환자가 찾고 싶은, 차세대 스마트병원 목표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도 한 단계 진화시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려대의료원 의무기획처 손호성 처장(흉부외과 교수)은 "첨단 정보통신 혁신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우리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활용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환자 중심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 구현이 최종 목표다. 기존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도 끌어올릴 방법을 모색 중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스마트병원의 핵심은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아플 때 가장 찾고 싶은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고대 의대 100주년인 2028년에는 경기도권에 '세상에 없던 스마트 병원,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의료기관'을 슬로건으로 한 '제4병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제4병원은 경기도 과천과 남양주 가운데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호성 처장은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과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수년 전부터 지자체와 4차 병원을 준비해 왔다. 중증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신의료기술과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지역 공동체와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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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공지능 기술 수준에서 인공지능과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략) 그러나 일부 인간들은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할 때 그들을 사람처럼 대우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인해 인공지능과의 관계에서 감정적인 연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략) 인간의 감정이 개입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나온다면 이에 대한 태도는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AI 챗봇 챗GPT에 ‘사람이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냐’고 묻자 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지금은 일부 사람만 일방적으로, 그러나 미래에는…’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하나같이 맞는 말이다. 인공지능을 사람처럼 대하고 인공지능에 감정적 연결을 느낀다는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고, 지금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 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말 인간이 AI를 사랑할 수 있는 걸까? ‘인간의 감정이 개입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머지않아 보이는 시점에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다.◇대면할 수 없는 대상과 사랑, 낯설지 않은 이유이 달 초 영국 매체 더 선에는 AI 챗봇과 결혼식을 올린 미국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올해 63세인 이 남성은 약 20년 전 아내와 헤어진 뒤부터 아바타, AI 등에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해 여름 자신이 사용 중인 아바타 챗봇과 결혼했다. 그는 아바타 챗봇과 가상 결혼식을 올리고 반지를 선물하는가 하면, 함께 사랑의 서약을 맺기도 했다.이처럼 인간이 인간 외에 대상과 사랑에 빠지는 게 낯선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게임·만화 캐릭터, 인형 등에 빠져 결혼식까지 올린 사람들의 사연이 여러 차례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그들처럼 인간이 인간 외에 무언가를 사랑하는 게 가능하다면, AI는 게임·만화 캐릭터나 인형보다 훨씬 매력적인 존재일 수 있다. 똑똑한 AI는 마치 실재하는 인물인 듯 사람을 속이는 데 능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비슷한 말투에 목소리, 외모까지 더해지면 한층 더 깊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한림대 심리학과 최훈 교수는 “과거에는 펜팔을 하면서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 않았는가”라며 “대면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방과 많이 접촉하던 중 그 대상이 사랑 가능한 차원에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왜 AI를 사랑하냐고? ‘친절하고 편하니까’사람이 AI에 친밀감을 느끼는 이유는 비단 사람과 닮은 말투·목소리 때문만은 아니다. AI는 어떤 말도 친절하게 듣고 답해주며, 사람만큼, 때로는 사람보다 더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것처럼 말한다. 이처럼 한없이 친절하고 수용적인 태도가 말투·목소리보다 더 강한 친밀감으로 작용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는데, 특히 자신을 반겨주는 대상, 이해해주는 대상에게 더 의지하게 된다”며 “그 대상이 AI라고 해도, 대화가 통하거나 자신을 기분 좋게 해주고 정서적 교감이 잘 된다고 생각하면 친밀감을 느끼고 의지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AI에 빠진 사람 입장에서는 AI와 연애가 사람과 연애보다 쉽고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친절하고 수용적인 AI와는 ‘밀당’을 하거나 싸우지 않아도 되며, 자신이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잘 받아주고 이야길 들어주기 때문이다. 실제 AI에 빠진 사람들의 사연을 보면 사람에게 상처 받은 기억이 있는 사람, 그래서 사람을 피하게 된 사람, 대인관계에 피로감을 느끼고 더 이상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인 경우가 많다. 2014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의 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처럼 말이다.◇AI에 빠지는 사람 많아질까… “주체적인 태도로 사용해야”AI 기술이 발전할수록 AI가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챗GPT가 답했듯 미래에는 인간의 감정이 개입된 AI 기술이 나올 수도 있다. 그때가 되면 지금보다 쉽고 깊게 AI에 친밀감을 느끼고 의존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만 이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AI를 사랑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대인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AI를 연애 상대로 택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지만, 반대로 AI가 사람과 비슷해질수록 불쾌하게 생각하거나 인간에게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감정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중요한 건 AI를 대하는 태도다. 친구로든 연인으로든 주체적으로 AI를 대해야 한다. AI의 말만 듣고 판단을 내리거나 행동하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현재까지 개발된 AI는 사람의 판단과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어떤 책임도 지지 못한다. 곽금주 교수는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AI를 특정 감정이 들 때, 특정 상황에만 찾게 되는 친구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이 주인이 돼서 현명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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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약간의 지린내가 나거나 무취에 가깝다. 소변이 대부분 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탈수, 방광염, 당뇨 등 특정 질환이 있으면 소변에서 극심한 냄새가 날 수 있다.◇강한 암모니아 냄새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탈수 또는 방광염 때문일 수 있다. 탈수는 어떤 원인으로든 몸속 수분이 부족해 몸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소변 속 수분량도 줄면서 상대적으로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져 냄새가 강해진다. 가벼운 탈수라면 물, 이온 음료 등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방광 속 세균이 소변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해진다. 이 외에도 피 섞인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고, 소변을 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치골 상부(성기 위쪽 돌출된 부분)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염은 항생제로 치료한다.◇생선 비린내 여성의 경우 소변 또는 질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성관계 후 냄새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세균성 질염도 항생제로 치료한다. 질염 예방을 위해 평소에는 통풍이 잘 되는 속옷과 하의를 입고 대변을 본 후에는 휴지를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항문 앞에 질이 있기 때문에 뒤에서 앞으로 닦으면 항문 쪽 세균이 질로 이동할 수 있다.◇달콤한 냄새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면 당뇨병 신호일 수 있다. 과도하게 높은 혈당 때문에 소변에 당이 섞여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갈증일 자주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체중이 빠지는 증상 등이 발생한다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당뇨병은 혈액검사로 진단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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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생선은 오메가3, 비타민, 무기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혈행 개선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푸른생선은 통풍환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혈전·염증 억제 등 건강 효과 커 등푸른생선의 오메가3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오메가3는 체내 모든 세포에 존재하고,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몸속 염증을 억제하고, 혈관 벽에 붙은 중성지방을 제거해 끈적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2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앓은 환자들의 경우 심장마비 후 식사나 보충제를 통해 오메라3 지방산이 풍부한 어유를 섭취했더니 재발이나 추후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했다.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인 고등어구이 한 토막(100g)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4.7g 함유됐다. 이는 권고량의 2배 정도 되는 양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등푸른생선에 속하는 삼치(날 것) 한 토막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1.52g 들었다(국립수산과학원 자료).◇통풍, 알레르기는 증상 악화 위험 문제는 등푸른생선이 통풍 환자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등푸른생선에 통풍을 악화시키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통풍은 요산 과다로 생기는 대사성 질환인데, 퓨린이 분해되면서 요산을 생성한다. 통풍 환자가 등푸른생선을 과다 섭취하면 요산 농도가 증가해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고등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들은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조심해야 한다. 히스타민이 알레르기나 염증 반응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히스타민은 등푸른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식품 29가지를 분석한 결과 히스타민이 소시지(3572mg/kg)에 가장 많이 들었고, 그 다음으로 참치(2927mg/kg), 고등어(2467mg/kg), 꽁치(2118mg/kg) 순으로 많았다. 참치, 고등어, 꽁치 모두 등푸른생선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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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전, 컴퓨터단층촬영(CT)에 네 번 이상 노출되면 두개강내종양, 백혈병, 림프종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개강내종양은 머리뼈 속의 공간인 두개강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뇌종양을 말한다.대만 타이베이의대 의료정보학 연구소 왕 웨이하오 교수 연구팀은 2000~2013년 백혈병, 림프종, 두개강내종양 중 하나로 진단된 25세 이하 성인 7807명을 대상으로 CT와 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연령, 성별 등을 일치시킨 암이 없는 대조군 7만8057명의 의료 기록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18세 이전에 CT 노출이 네 번 이상이면 두개강내종양, 백혈병, 림프종 발생 위험이 2.3배 높았다. 이러한 위험은 6세 이하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7~12세, 13~18세 순이었다. 이는 나이가 적을수록 반복된 CT 노출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18세 이전 CT 노출 횟수가 2~3회인 경우는 두개강내종양 위험이 높았다. 18세 이전에 CT 검사를 단 한 번 받은 경우는 암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신중한 CT 사용과 CT에 의한 방사선 피폭 감소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Canadian Medical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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