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계단서 용변 보고 사라진 사람까지… ‘급똥’ 참는 법은?

입력 2023.04.27 20:00
사진=인터텟 커뮤니티 캡처
건물 계단에서 대변을 누고 나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비난이 대부분이나 ‘급똥은 어쩔 수 없지만 상황은 수습했어야 한다’는 것도 있다. 갑작스러운 변의는 참을 수 있는 걸까?

지난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SNS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이 확산됐다. 이 게시물에는 4월 18일 새벽 4시, 종로3가역 근처 치과 계단에 용변 보고 가신 분 찾는다"는 내용과 함께 CCTV 녹화 영상이 담겼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몇 계단 오르더니 잠깐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형법상 건조물침입죄와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1항 제12호에 따라 ‘길 등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대소변을 보는 행위’로 1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도 받을 수 있다.

범죄 여부와 SNS에 글을 올린 사람의 고생과는 별개로 해당 남성은 정말 참을 수 없는 변의를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인데 한 번 일을 잘못 치르면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다. 소위 ‘급똥’은 어떻게 참는 걸까?

방법은 두 가지다. 우선 다리를 꼬아 골반에 힘을 준다. 항문 외괄약근을 조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무릎이 아니라 허벅지 쪽을 꼬아주는 게 효과가 크다. 그런 다음 상체를 뒤로 젖힌다. 이러면 항문관과 직장관 사이 각이 좁혀지는데 대장 끝이 구부러지면서 시간을 벌 수 있다.

반대로 하면 대변이 잘 나오는 자세가 된다. 변기에 앉았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것이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처럼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배변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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