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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의 예방백신 접종과 성관계 대상 수 축소, 일회성 만남 자제만으로도 엠폭스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엠폭스 고위험군 예방백신 효과 및 성적행동변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미국은 엠폭스 백신(진네오스)을 고위험군 대상으로 약 120만회 사전 접종했으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별 질병위험도 평가를 시행한 결과, 백신 미 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이 최대 10배 높았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43개 지역 18~49세 엠폭스 백신 접종 권고 남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했는데, 미 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백신 2회 접종자와 1회 접종자보다 각각 10배, 7배 높았다. 백신접종자는 미 접종자 대비 임상증상이 경증으로 중증도와 입원율 과 사망률도 모두 낮았다.엠폭스 재유입에 따른 유행위험은 고위험군의 집단면역과 선형적 관계가 있어, 엠폭스 고위험군에서의 면역력이 높을수록 재유행 가능성은 낮게, 유행기간과 규모는 작게 확인됐다. 고위험군의 면역력이 64%인 지역의 재유행 위험은 21%, 면역력이 17%인 지역의 재유행 위험은 50%였다.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엠폭스 발생 이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질병예방을 위한 세 가지 행동 변화가 크게 있었다고 발표했다. 엠폭스 고위험군의 48%는 ▲성파트너 수를 줄였으며, 50%는 ▲일회성 만남을 자제했고, 50%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성접촉 횟수를 줄였다고 보고했다. 일회성 성 파트너 감소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한 모델링 연구(미국, 2022)에서도 이러한 행동 변화가 감염 전파를 늦추고 발생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엠폭스 고위험군은 위의 세 가지 행동에 주의하여 주시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중대본은 "엠폭스 고위험군 사전 예방접종 관련 궁금한 사항은 1339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 30일부터 6월4일까지 10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엠폭스 확진 환자는 총 102명이다. 5월 다섯째 주 확진환자는 내국인 9명, 외국인 1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9명은 잠복기 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주요 감염경로는 성접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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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여름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용얼음, 슬러시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해 검사한다고 밝혔다. 수거‧검사 대상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조리·판매하는 식용얼음, 더치커피(콜드브루) ▲분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슬러시 ▲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한 빙과 등 총 650건이다. 식약처는 이들을 대상으로 식중독균(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대장균, 세균수, 식용색소 등을 검사하고,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되는 제빙기 등에 대한 위생관리 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제빙기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식용얼음을 제공하는 영업자는 주기적으로 제빙기의 세척·소독, 필터 교체, 급·배수 호스 청소 등을 실시해 제빙기 내부의 물 때나 침전물 등을 제거해야 한다. 얼음을 담는 도구인 스쿱 역시 식품용 조리기구와 용기·포장을 살균·소독하는데 적합한 살균·소독제(식품첨가물)를 사용하고 도구 표면에 소독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식약처가 식용얼음, 슬러시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총 597건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 12건의 기준·규격 위반 사실이(과망간산칼륨 소비량 9건, 세균수 3건)적발돼 행정처분 등을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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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은혜(39)가 모공 고민을 털어놨다.지난 4일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서 '만 원으로 충분한 피부 관리! 저는 이렇게 관리해요'라는 영상을 통해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윤은혜는 코 옆, 턱 끝 등을 가리키며 “화장을 뜨게 만드는 이런 데가 있다. 메이크업이 안 먹고, 답답해 보이고, 피지가 올라와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걸 짜기 시작하면 모공이 엄청 넓어진다. 제가 20대 때 막 짜다 보니까 확실히 코에 모공이 많이 넓어졌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그는 “1주일에 한 번 소프트한 느낌의 때 수건으로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준다. 단, 피부가 예민하지 않아야 한다”고 팁을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 번 늘어난 모공을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일반적으로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는 피지 때문이다. 피지선을 통해 많은 피지가 분출돼 모공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일부 피지가 모공에 쌓이면서 넓어지게 된다. 나이가 들고 피부도 노화하면서 모공을 이루는 주변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다. 모공을 지지하던 피부가 힘을 잃어 모공 크기가 자연스럽게 넓어지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때 모공의 피지는 절대 손으로 짜면 안 된다. 모공을 막은 피지가 굳고 산화돼 까맣게 착색되면 블랙헤드가 생긴다.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주변 피부조직이 손상돼 오히려 모공의 크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또한 블랙헤드가 잘 생기는 코 주위는 혈관이 많아 자극을 가하면 붉어지기 쉽다.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는 미온수로 모공을 열고 클렌징 오일 등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피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이후 차가운 물, 스킨 등으로 열린 모공을 수축하면 된다. 세안할 때는 피부가 뽀득뽀득해지고 모공이 조이는 느낌은 받지 않게 해야 한다.1주일에 한 번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좋다. 수건에 물을 적셔 짜낸 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가열하면 된다. 얼굴에 스팀타월을 가볍게 얹었다가 열기가 식으면 떼어낸다. 열린 모공은 폼 클렌저, 약산성 세안 비누 등을 활용해 부드럽게 세안하고 마무리는 찬물로 한다. 건성 피부는 주 1회, 지성 피부는 주 1~2회가 적당하다.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피부에 열이 오르고 피지 분비가 많아 모공이 커지기 쉽다. 피부를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휴대용 선풍기를 활용하거나, 시원한 마스크 팩으로 얼굴의 열을 내려주면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피지 분비를 개선하는 비타민A, 살리실릭산 등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하고,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게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피부 세포가 건조하면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더 늘어날 수 있다.한편, 모공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걸 넘어 모공 크기를 줄이고 싶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을 받아야 한다.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손상 입힌 후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모공 크기를 줄이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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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46)이 자신만의 두피 관리법을 공개했다.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한 장영란은 “샴푸를 두피에다가 마사지를 하듯이 (바르고) 모발 끝에는 잘 안 바른다”고 말했다. 이어서 샴푸를 헹구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너무 뜨거운 온도보다는 미온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장영란은 “머리를 안 말리고 주무시는 분이 계신다”며 “(자신은)두피는 말리고 자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영란의 두피 관리 비법, 정말 효과 있을까?▷두피 마사지=두피 마사지는 두피의 노폐물 배설을 돕고, 모근의 스트레스를 줄인다. 샴푸를 할 때 마사지를 해주면 두피와 모낭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일본 소규모 연구팀에 따르면 24주 동안 매일 두피 마사지를 받은 그룹은 머리카락이 굵어졌다. 두피 마사지는 손가락 끝을 이용해 이마에서 뒤쪽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문지르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문지르면 된다. 다만, 손톱이나 도구로 하는 마사지는 두피를 자극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손가락 끝을 사용하더라도 과도한 세기로 마사지하는 것은 피한다.▷미온수로 헹구기=머리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37.5도)의 미온수로 감아야 한다. 미온수는 두피 자극을 줄이고, 모발의 결을 보한다. 실제로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다. 뜨거운 물이 두피의 온도를 높여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진다. 이때 물이 뜨거우면 두피가 더 민감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실제 인도 코임바토르의전문대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물로 한 달 동안 샤워를 한 여성들의 모발이 심각하게 손상됐고, 굵기도 감소했다. 이 외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에 의해 모낭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두피 말리기=저녁에 머리를 감았다면 두피와 모발 모두 말려줘야 한다. 젖은 머리를 다 말리지 않은 채 잤다간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세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젖은 머리로 베개를 베면 닿은 부위가 마르지 않고 습기가 차게 된다. 이때 비듬균 등이 번식할 수 있다. 또 축축한 두피에는 먼지나 노폐물도 쉽게 달라붙는다. 비듬균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젖은 머리카락은 건조된 머리카락보다 쉽게 상한다. 물이 머리카락에 닿으면 큐티클의 딱딱한 바깥층이 물에 젖고, 곧이어 안쪽 피질로 물이 흡수된다. 머리카락이 부풀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실제로 젖은 머리카락은 마른 머리카락보다 잘 갈라지고, 끊어진다. 머리는 저녁에 감되, 감고 난 뒤에 반드시 부피까지 꼼꼼히 말린다. 단, 너무 뜨거운 바람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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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일이 많다. 여드름은 당장 보기에도 좋지 않고, 흉터라도 생기면 회복이 어렵다보니 온라인에선 여드름이 심해지지 않는 방법이나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각종 비법이 공유된다. 그 중 하나가 '이소티논'이다. SNS 등 온라인에선 이소티논만 복용하면 여드름이 모두 해결된다며, 이소티논을 처방받는 비법이 공유될 정도다. 정말 이소티논은 여드름을 해결하는 만능약일까?◇효과 있는 사람 따로 있어… 일단 써보기엔 부작용 심각'이소티논' 등의 약품명으로 더 친숙한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은 여드름 치료약이다. 온라인에선 이소트레티노인 약만 복용하면 여드름이 모두 해결될 것처럼 얘기하지만, 이소트레티노인으로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다. 피지 분비가 매우 많으며 다른 치료법으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한 중증의 여드름(결절성, 낭포성, 응괴성)이 있는 여드름 환자다.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은 "이소티논만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속설 때문에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소트레티노인이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약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인데 여드름 피부라고 해서 모두 피지분비가 과도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무엇보다도 이소트레티노인은 부작용이 매우 크고 심각해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이 꼭 필요한 중증 여드름 환자가 복용하더라도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구강 건조, 안구 건조, 피부 건조, 비강 내 건조, 구순염 등이 이상반응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사춘기 전 여드름엔 사용하지 않으며,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투약이 권장되지 않는다. 외모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이 이소트레티노인에 관심이 많은데, 12~17세 소아에도 되도록 투여하지 않게 되어 있다. 임산부는 아예 투약이 금지돼 있다.이상준 원장은 “이소트레티노인은 굉장히 강력한 약이라 부작용도 많다”며 “꼭 필요해서 복용한 환자라도 복용 후 심한 구강 건조, 안구 건조를 겪는 일이 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임산부가 복용하면 기형아가 발생하고, 유산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소트레티노인이 나쁜 약은 아니지만, 굉장히 조심해서 처방해야 하는 약인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실제로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해도 태아의 뇌, 안면, 심장의 기형, 지능 저하, 자폐증 등을 유발하고, 유산 가능성이 커진다는 보고가 많다. 마더세이프 콜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선 1800명 이상의 임산부가 이소트레티노인에 노출됐고, 30%(540건)는 약물로 인해 유산을 경험했다. 나머지 임신부 중 90%는 기형아 우려로 불가피한 인공임신중절을 해야 했다.그 때문에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가능성은 없으나 가임기 여성이라면, 이소티논 복용 1개월 전, 복용 중 및 복용 종료 1개월 후까지 두 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실시하도록 사용지침이 마련돼 있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이라도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할 땐 30일간 콘돔을 사용하거나 임신 중 또는 임신 가능 여성과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먹고 바르는 항생제·항염제 등 대안 다양해그렇다면 청소년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등은 중증 여드름이 있어도 약 없이 버텨야 하는 걸까? 그건 아니다. 여드름을 해결할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먹고 바르는 항생제를 사용해도 되고, 항염 작용을 하는 외용제를 사용해도 된다.이상준 원장은 "이소트레티노인 외에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먹는 항생제가 있고, 그 외에도 항생제 연고나 각질 용해, 항염작용 등을 하는 외용제가 여럿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은 굉장히 다양하므로 온라인을 통해 위험하게 자가 처방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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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빗을 때나 감을 때, 혹은 평소 생활을 할 때 유난히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 걱정될 때가 있다. 사실 머리카락이 일정량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많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과도하다’는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대한모발학회가 발간한 ‘모난 사람이 되자’에 따르면, 하루에 머리카락이 50~100개 빠지는 건 정상이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하루 100개 이상 많이 빠지거나 두피 일부분에서만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한 움큼 정도 잡아당겼을 때는 10가닥 이상 뽑히면 탈모일 가능성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게 좋다.특히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에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남성이라면, 남성 호르몬 영향에 의한 남성형 탈모일 가능성이 크다. 남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 중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남성형 탈모는 하루아침에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진행된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굵고 건강한 모발이 가늘고 옅은 색으로, 솜털처럼 변한다. 이후 점차 범위가 넓어지며 탈모 부위가 확산된다. 다만, 뒷머리나 양측 옆머리 머리카락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아 끝까지 남아있다.이외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나 노화, 전신 질환, 단백질 부족, 다이어트, 복용 중인 약 등 다양한 이유로 성별을 가리지 않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많아진 20~30대 젊은 탈모환자는 원인이 스트레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모근에 영양공급이 저하돼 모발성장이 불량해진다.탈모 치료는 최소 3~6개월, 1년 이상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은 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을 복용하면서 바르는 약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단, 여성은 3% 이하의 바르는 미녹시딜만 사용해야 한다. 남성이 먹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는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탈모가 의심된다면 치료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탈모 치료는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정상에 가까운 머리숱을 유지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탈모를 예방하려면 평소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고 두피까지 충분히 말린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같이 햇빛이 강할 때는 자외선도 탈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한다면 꽉 조이지 않는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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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한 상사병으로 힘들어 한다. 상사병(相思病)이란 마음에 둔 사람을 몹시 그리워한 나머지 생겨난 마음의 병으로 정의된다. 흔히 상사병은 시간이 흐르는 것만이 유일한 치유 방법이라고 여겨지는데, 정말 그럴까?◇중독에 의한 금단 증상과 유사상사병의 증상은 중독에 의한 금단 증상과 유사하다. 보통 실연을 당한 이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우울해하거나, 만나지 못하는 것에 불안해하거나, 계속 연락하고 잠을 못 이루는 등의 행동들을 금단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강도형 원장은 "상사병은 불안반응을 보이나 강박증, 불안증으로 보기보다 중독에 의한 금단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럿거스대 헬렌 피셔 교수 연구팀이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뇌 활동을 연구한 결과,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에 나타나는 반응이 마약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중독 반응과 비슷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뇌를 영상으로 촬영한 결과 쾌락의 중추인 '복측피개영역(VTA)'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VTA는 보통 코카인 등에 중독되었을 때만 활성화된다. 마약이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해 중독 현상에 이르게 하는 것처럼, 사랑에 빠졌을 때 역시 VTA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루시 브라운 박사 연구에서도 사랑이 중독 증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이 이별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남아 있는 사람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보상을 느끼게 해주는 부위인 '측촤핵(Nucleus Accumbens)'이 활성화된 것이다. 측촤핵은 마약 중독자가 코카인 등을 간절히 원활 때 활성화되는 영역으로, 사랑하면 보상을 느낌으로써 사랑을 더욱 갈구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입증됐다.◇극복 위해서는 운동·대화해야상사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도형 원장은 "운동은 사랑할 때 분비됐던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도파민 수치를 다시 올려주는 대체제"라고 말했다. 실제 남호주대학교 벤 싱 박사 연구팀이 1039건의 임상시험과 97건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운동은 진통제보다 진통효과가 40~200배 강한 신경전달물질인 베타 엔돌핀과 도파민을 분비해 상담치료나 약물요법에 비해 우울증·불안증·심리적 고통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밀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강 원장은 "사랑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유대감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도 나온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말하는 과정과 상대의 조언을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대한 객관화를 하게 돼 상사병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상사병 증상이 우울증 증상으로까지 이어져 잠을 못 자고, 식이 패턴에 문제가 오는 등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자꾸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충동 욕구가 들고, 범죄에 가까운 생각들이 꼬리를 무는 날들이 이어진다면 전문 의료 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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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허리가 아프면 흔히들 '디스크가 문제다'라는 말을 한다.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많은 퇴행성 질환이 통칭하는데, 알고 보면 디스크의 종류는 다양하다. 흔히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원인도 증상도 다른 추간판 탈출증-척추관 협착증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은 발병 원인과 증상에 차이점이 있다. 추간판 탈출증은 퇴행성이나 외상으로 인해 탈출된 추간판(디스크)의 수핵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를 굽힐 때 통증 악화 ▲서 있거나 걷는 게 더 편함 ▲한쪽 다리에 당기는 증상 ▲앉아있으면 증상 악화 ▲누워서 다리를 올리기 어려움 등이 있다. 주로 20대 이상부터 나타난다.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50대 이상부터 주로 나타난다. 인대, 뼈, 관절 등 척추관 주위 구조물이 두꺼워지거나 자라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뒤로 젖힐 때 통증 악화 ▲걸을 때 터질 듯한 통증 발생 ▲다리가 차갑고 저림 ▲쪼그려 앉으면 편함 ▲다리를 올려도 통증 악화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통증 강도·기간 따라 치료법 달라져… 70~80대도 치료 가능두 질환 모두 치료는 통증의 양상과 기간, 강도에 따라 ▲약물치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로 진행한다. 대부분 약물치료, 비수술적 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대소변장애가 발생한 경우, 근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수술적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기존에 주로 이뤄지던 방식인 절개 척추 수술법이다. 안전하고 명확하게 증상을 호전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시간이 길고, 절개 부위가 크게 남는다는 점, 근육과 뼈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이 커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 길다.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 ‘내시경 수술을 포함한 최소 침습 척추 수술’이다.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 수술보다 상처가 적고 근육 등 주변 조직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노원을지대병원 신경외과 배인석 교수는 "모든 척추 질환이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요통과 방사통이 심한데도 수술을 두려워하는 70~80대 고령자의 경우 척추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소 또는 수면마취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부담스러운 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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