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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성 심낭염 환자에게 심낭제거수술을 할 때 석회화 수치가 낮은 환자가 높은 환자보다 수술 예후가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통 심혈관질환에서 석회화 수치는 병이 진행되거나 만성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오히려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교착성 심낭염은 심장을 감싸는 얇은 막인 심낭 두 겹이 서로 들러붙는 질환을 말한다. 심낭에 염증이 발생했다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흉터처럼 심낭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면서 생긴다. 딱딱해진 심낭은 심장근육의 움직임을 방해해 호흡곤란, 부종, 반복적 흉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약물치료에도 심낭이 회복되지 않으면 심낭제거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난도가 높아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석회화 정도가 예측 지표 중 하나였는데, 기존에는 석회화 정도가 심하면 예후가 더 나빠진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는 석회화 병변이 있는 환자가 오히려 심장과 잘 분리돼 수술로 심낭 완전 제거가 더 쉽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실제 내과 치료 과정에서도 석회화가 적은 환자일수록 재발이나 재입원 빈도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정동섭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장성아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 성균관의대 이영현 학생은 석회화 수치가 교착성 심낭염 수술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다.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낭제거수술을 받은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CT검사에서 확인한 석회화 수치를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172주 추적 관찰하는 동안 석회화 수치가 높은 환자는 수술 이후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오히려 적었다. 심낭제거수술 후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율은 25%였는데, 석회화 수치 7.22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환자는 수술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0% 낮았다.석회화를 유발하는 칼슘 수치도 살펴봤다. 칼슘 수치가 낮은 그룹(37명)에서는 43.2%(16명)이, 높은 그룹(61명)에서는 14.7%(9명)에서 심혈관질환 발생을 보고했다.연구팀은 교착성 심낭염의 활동성 염증 시기가 완전히 끝난 완벽한 만성 상태인지, 아직 염증세포가 활동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풀이했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석회화 수치가 높은 환자는 교착성 심낭염이 완전히 만성화됐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수술로 제거하는 이점이 뚜렷하다"며 "반면 낮은 환자는 아직 일부 염증세포가 활동하고 있어 수술 이후에도 염증 세포가 재활성화하거나 섬유화가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장성아 교수는 "심낭제거수술은 교착성 심낭염 환자 상당수에서는 완치에 가깝게 호전시킬 수도 있지만, 예후를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게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연구가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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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25일 질병관리청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현황’에 따르면 7월 2∼8일 전국 도심·철새도래지의 모기 트랩지수는 87.5개체로 평년(2018∼2022년)보다 12.8% 감소했지만 전년보다 83.7% 증가했다. 트랩지수는 모기 유인 포집기(트랩) 한 대에서 잡힌 모기의 개체 수를 말한다. 도심으로 범위를 좁히면 트랩지수는 68.2개체로 평년보다 10.2%, 지난해보다 98.5% 늘어났다. 늘어난 모기에 야외 활동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을 알아본다.◇붉은색 옷 피하기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붉은색 옷은 피하는 게 좋다. 미국 워싱턴대 제프리 리펠 교수 연구팀은 피를 빠는 암컷 모기가 사람 냄새를 맡은 뒤 피부의 붉은색 빛을 찾아 나선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상자 바닥에 여러 색상의 점을 붙인 뒤, 모기를 작은 상자에 넣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후각을 자극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기는 색과 관계없이 바닥의 점을 모두 무시했다. 반면, 사람의 날숨 등 이산화탄소를 상자 속에 주입하자 모기는 녹색, 파란색, 보라색 점은 무시하고 붉은색과 주황색, 검은색 쪽으로 날아갔다. 연구팀은 모기가 사람처럼 색을 구분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기가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고, 파장이 긴 510~660나노미터의 붉은색과 주황색 계통을 선호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선풍기 틀기·허브 오일 바르기선풍기를 틀면 모기 퇴치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모기는 무게가 가볍고 날아가는 속도가 느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실제로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면 모기를 2m 밖으로 쫓아낼 수 있다(미국모기관리협회 자료). 선풍기 바람은 사람의 체취를 분산시키기도 하는데, 모기가 우리 몸을 목표물로 정하는 것을 방해한다.유칼립투스 오일과 같은 허브 오일을 바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유칼립투스 오일의 주성분은 유칼립톨이다. 실제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유칼립톨이 포함된 향기가 나는 곳엔 모기들의 접근이 거의 없었다. 다만, 유칼립투스 오일을 포함해,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피부나 점막에 직접 사용해선 안 된다. 식물의 유효 성분이 고농축돼 있어서, 직접 발랐다간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땀 흘렸다면 바로 씻고, 금주하기몸에 땀이 났을 때 최대한 자주 씻어줘야 한다.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잘 감지한다. 땀이 많거나, 젖산이나 혈중 지질 농도 등이 높아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의 경우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 특히 음주 후에는 열과 땀이 많아진다. 알코올 분해로 발생하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인해 땀 냄새가 짙어질 수 있다. 술 마시면서 내쉬는 탄산가스 또한 모기를 유인한다. 한편, 네덜란드 바허닝언 농대 연구팀은 모기가 발 냄새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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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치료가 어려운 말기암 환자들은 호스피스 입원을 권유받는다. 환자나 보호자들의 고통을 객관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선택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환자들 생각은 다르다. 의료진이 호스피스를 권유하면 자신을 포기했다고 여기고 실망한다. 보호자들 역시 너무 이른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의료진들은 우리나라 호스피스 서비스가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에게만 제공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만족도 높은 호스피스? 말기암 환자 20%만 이용호스피스가 병동이라면 호스피스 병동에서 이뤄지는 치료는 완화의료다. 완화의료의 목적은 임종 돌봄이 아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이다. 환자의 통증과 같은 신체적 문제와 더불어 심리사회적, 영적 문제도 치료 대상이다. 심리 상담이나 원예 치료, 음악 치료 등이 포함되는 까닭이다. 여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0%를 웃돈다.그런데 우리나라 말기암 환자들의 호스피스 이용률은 낮다. 중앙호스피스센터의 ‘연도별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환자 8만2204명 가운데 단 23.0%인 1만8907명만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했다. 말기암 환자의 95%가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국과는 사뭇 다르다.나머지 6만명이 넘는 환자는 요양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응급실에서 임종했을 가능성이 크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대균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은 “요양병원에서 임종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종합병원 응급실 순”이라며 “말기암 환자 중 92%는 의료기관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8%는 자택, 요양원 등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완화의료 종류 많지만… 한국은 주치의가 포기해야 호스피스 입원호스피스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거부하는 환자들이 많아서다. 과거보다 인식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호스피스를 죽음과 동일시하는 환자들이 많다. 의료진이 호스피스를 권유하면 환자는 자신을 포기했다 여긴다. 보호자 역시 너무 이른 건 아닌지 의문을 갖고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해주는 병원이나 임상시험을 알아본다.우리나라 완화의료가 가지는 한계 탓이 크다. 완화의료도 단계가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 병동에서 적용하는 전문완화의료 외에 급성기 병동에서 전문의가 제공하는 일반 완화의료, 모든 보건의료인이 제공하는 완화의료적 접근 등이 있다. 서비스 유형도 ▲자문형 ▲가정형 ▲입원형 ▲낮병동형 ▲사별가족지원형 등 다양하다.예컨대 일본은 암 진단 시점부터 완화의료적 접근을 시작한다. 암 초기라도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적용됨과 동시에 환자·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완화의료가 시작된다. 병이 더 진행돼서 완치를 목적으로 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전문완화의료팀이 주된 역할을 맡는다. 김 센터장은 “요즘 해외에서는 일반 급성기 병동에서도 말기 환자에게 완화의료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면 환자 입장에서는 주치의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말했다.반면, 우리나라는 양자택일이다. 완치 목적의 치료를 포기해야 호스피스에 입원할 수 있다. 환자들이 입원을 미루는 이유다. 완화의료의 효과를 위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입원 시기는 사망 석 달 전이다. 그런데 말기암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3주다. 세브란스병원 완화의료센터 권승연(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어느 시점에 호스피스로 가야 할지 정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완화의료팀이 오랜 시간 개입하고 꾸준히 소통하면서 적절한 시기를 안내해야 하지만 이 시스템이 부족하다 보니 말기암 환자들의 호스피스 입원 시점은 점점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호스피스 이용 가능한 환자 매년 9만여명, 병상은 1500여개 뿐양자택일의 호스피스라도 쉽게 이용할 수 없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병상이 없어서다. 연간 호스피스 이용 가능 질환(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으로 사망하는 환자 수는 9만명에 이른다. 그런데 올해 4월 기준 전국 호스피스 전문 기관은 107곳이다. 병상 수로 따지면 1500여개 정도다. 이마저도 공공의료가 책임지고 있어 가능한 상황.응급실처럼 호스피스 뺑뺑이를 도는 환자들도 많다. 보호자들이 최소 3~4군데 정도에서 상담 받은 뒤 대기를 걸어두지만 자리가 날 지는 미지수다. 대기하다 사망하는 환자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호스피스 병상이 부족해 한 병원에서만 대기 중 사망자가 100명에 달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기본적인 현황조차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호스피스 인프라 확충 시급, 장기적으로는 가정 돌봄 마련책도…전문가들은 일단 호스피스 병상과 인력을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합병원이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적자다. 환자들이 요양급여의 5%만 부담하다 보니 다양한 돌봄을 위한 추가 비용은 병원이 떠안게 되는 구조다. 최근 3년 호스피스 전문 기관은 늘어나기는커녕 6곳이 폐업했다. 호스피스 인력 수가와 보조금을 현실화할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하다.호스피스 병동만 늘려놓는다고 끝은 아니다. 결국 좋은 죽음을 위해서는 자택 임종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말기 환자 대부분이 병원에 입원하는 까닭은 입원을 요하는 고통스러운 증상이 나타나서가 아니다. 환자를 돌볼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생애말기 환자 중 3분의 2가량은 입원형 호스피스가 필요 없다”며 “1차 의료기관에서도 충분히 증상을 관리할 수 있지만 그런 시스템이 없으니 호스피스를 알아보라고 권유한다”고 말했다. 또 “결국 의료가 아니라 돌봄의 영역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호스피스의 의미를 제대로 알릴 필요도 있다. 지난해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성인 1000여명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중 6명은 호스피스가 뭔지 몰랐다. 코앞에 닥쳐서 알게 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많으니 거부감도 클 수밖에 없다. 호스피스는 잘 죽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라 잘 살기 위해 가는 곳이다. 권 교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죽음을 재촉하지도, 지연하지도 않는다”며 “입원 기간이 3주든 6개월이든 환자가 삶의 마지막까지 사회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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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8월 1일부터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25일 밝혔다.요로상피세포암은 요로 내부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전체 방광암 진단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방광암이다. 지난 30년 동안 표준 치료법으로 통용되어 온 백금기반 화학요법은 환자 4명 중 3명에서 반응을 나타냈지만,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이 각각 약 12~15개월, 6~8개월에 그치는 데다, 2차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25%)이 낮아 1차 화학요법 이후 치료에 대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바벤시오 유지요법은 임상시험에서 면역 체계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평형 상태(Equilibrium phase)를 지속해 질병 진행을 지연시킴으로써 30개월에 가까운 전체생존기간을 확인했다. 이러한 효과는 1차 화학요법의 종류 및 반응, PD-L1 발현 여부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한국을 포함해 29개국 70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배정, 다기관, 오픈라벨 JAVELIN Bladder 100 연구의 38개월 이상 장기 추적 관찰에 따르면, 바벤시오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9.7개월로 최적의 지지요법만 진행한 대조군(20.5개월)보다 9개월 이상 연장됐다. 1차 화학요법의 치료 옵션과 관계없이 대조군 대비 모두 8개월 이상 개선된 결과도 확인했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항암제사업부 이수경 총괄은 “바벤시오는 그동안 항암화학요법 치료 외의 다른 치료 옵션을 갖지 못했던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 30개월까지 전체생존기간을 연장시킨 혁신적인 치료제로, NCCN 가이드라인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는 골든 스탠다드다”고 말했다. 이 총괄은 “이번 급여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전반의 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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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환자를 진료할 장비도 충분하고, 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상마저 충분하지만 정작 진료와 치료를 수행할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25일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공표했다.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OECD의 통계는 이달 3일 발표된 바 있다.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평균 80.3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 회피가능사망률(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은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며, 인구 10만 명당 142.0명으로 OECD 국가(평균 239.1명)보다 상당 부분 낮았다.보건의료 인력은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한의사 포함)으로 OECD 국가(평균 3.7명) 중 두번째로 적었다. 임상 간호인력 수(인구 1000명당 8.8명)는 OECD 평균(평균 9.8명) 대비 낮았다.반면,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100만 명당 35.5대,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는 100만 명당 42.2대 등으로 의료 장비 수는 OECD 평균인 MRI 19.6대, CT 29.8대보다 높았다. 병원 병상 수도 인구 1000명당 12.8개로 OECD 평균 4.3개의 약 2.9배를 상회했다.또한 한국인의 병원 사랑은 통계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3%로 OECD 평균(9.7%)에 비해 다소 낮으나,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785.3 US$ PPP(각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로 OECD 평균인 594.4 US$ PPP보다 높다.노인인구 증가도 두드러졌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재가 8.1%, 시설 2.6%로, OECD 평균인 재가 10.2%, 시설 3.5%보다 낮으나, 노인 인구 증가,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욕구 증가 및 보장성 확대 등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복지부 김선도 정보통계담당관은 “OECD Health Statistics는 OECD 국가 간 공통된 기준에 의해서 산출되는 국가 대표 통계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하여 사업부서가 정책을 기획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OECD,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비교 가능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확대 제공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OECD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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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는 오는 8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로 김알버트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5일 밝혔다.김 대표이사는 25년 이상 글로벌 및 한국 제약 바이오 기업에 몸 담으며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및 글로벌 시장 경험을 축적한 제약 바이오 전문가다. 김 대표이사는 미국, EU, 캐나다, 브라질, 스위스, 스웨덴,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총괄한 바 있다.한국MSD 대표 선임 전, 김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전략팀 임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및 운영을 담당하며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의 미국 및 유럽국가 시장 출시와 성장을 이끌었다. 김 대표이사는 노바티스에서 제약 및 백신 부문을 두루 경험하며 최연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으며, 한국메나리니 초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지사 설립과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김 대표이사는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이과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했으며, 요크대학교 슐릭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김알버트 대표이사는 “한국MSD의 혁신 의약품과 백신, 파이프라인에 대한 의료 접근성 향상을 통해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고 삶을 개선시킨다는 MSD의 오랜 사명을 계속해서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MSD가 그간 이어온 다양성과 포용, 환자 중심, 그리고 인간 존중이라는 강력한 기업 문화를 토대로,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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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말초신경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용 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장하는 제안이 나왔다.유방암 환자는 보통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 항암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탁산(taxane)’ 계열의 항암제는 손이나 발의 통증, 저림, 무감각증, 신체 기능장애 등으로 대표되는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해 환자들이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부작용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 저하, 증상의 유무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 횟수와 의료비를 증가시킨다. 또 약물의 용량 조절과 조기 치료 중단으로 종양학적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그러나 말초신경병증 부작용에 대한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아직 없다. 이에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다. 한랭요법(cryotherapy: frozen glove)은 흔하게 사용되는 예방법 중 하나다. 다만 한랭요법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고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며, 긴 시간이 소요될 경우 교체해줘야 한다. 또 압박 치료의 경우 압박 슬리브(compression sleeve)가 주로 사용되는데 손가락을 모두 압박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 교수팀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병원에서 구하기 쉬운 수술용 장갑에 주목했다. 수술용 장갑은 손가락을 모두 압박할 수 있고, 특히 실제 임상에서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최소 12주 동안 파클리탁셀 항암치료가 예정된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비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로 진행된다. 실험군(파클리탁셀 투여 동안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는 환자군)과 대조군(기존대로 파클리탁셀 투여 동안 수술용 장갑 미착용 환자군)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환자의 손에 맞는 정상 사이즈 수술용 장갑 두 켤레를 겹쳐 파클리탁셀 주입 30분 전부터 주입 종료 30분 후까지 착용해 말초신경병증 유발의 감소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주요 결과 측정은 항암치료 후 표준화된 신경병증 등급 척도를 사용해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 발생률과 중증도, 신경병증 관련 증상, 통증 수준 및 삶의 질 등을 평가한다.강영준 교수는 “과거 일본에서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 예방을 위한 비슷한 연구가 있었지만 적은 사례와 짧은 장갑 착용 시간 등으로 국내에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 “수술용 장갑을 이용한 말초신경병증의 예방법은 사용이 간단하고 구하기 쉬우며 환자의 적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연구의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수술용 장갑을 이용한 항암화학요법 유도 말초신경병증 예방을 위한 압박 치료는 임상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은 물론,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강영준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최근 국제 암 학술지 ‘BMC Cancer’에 ‘수술용 장갑을 활용한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발행하는 말초신경병증 예방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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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56)이 달걀 껍데기를 만지고 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고 밝혔다.지난 23일 백종원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홍콩식 햄 달걀밥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 과정을 선보이던 백종원은 달걀을 깨던 도중 “(여름은) 식중독 위험이 큰 계절이기 때문에 달걀을 만질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권장하는 게 달걀 껍데기를 만졌다면 귀찮더라도 바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걀을 만진 후 손만 씻어줘도 식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인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날달걀, 덜 익힌 달걀, 우유, 오염된 육류가 대표적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년)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총 131건 발생했으며, 환자 수는 7400명이었다. 이 중 6월부터 9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7%(88건 597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 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 오염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차오염은 식품과 식품 또는 표면과 표면 사이에서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달걀을 깨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의 세정제로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 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자재를 만져서도 안 된다.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음식물 섭취 후 6~72시간 안에 급성 위장염이 발생한다.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열,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수반된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1~4일간 지속된다. 만약 살모넬라균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탈수가 오지 않도록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게 좋다. 다만, ▲설사나 고열, 복통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면역력이 약한 유아, 고령자 등은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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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196개) 감시 결과, 올해 28주차(7월 9~1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외래환자 1000명 당 16.9명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통상적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 인플루엔자는 감소하지만, 올해는 봄철 유행의 증가세가 감소된 6월말 이후에도 유행이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연령대별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초등 연령층인 7~12세(43.0명)에서 가장 높았고, 13~18세(25.2명), 1~6세(18.5명) 순으로 발생이 높았다.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수집된 호흡기환자의 원인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는 28주차에 일반 감기의 원인이 되는 리노바이러스(18.6%), 아데노바이러스(15.9%) 검출이 높았으며, 코로나19(12.3%)가 다음으로 높았다.리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 콧물, 코막힘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을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발열 증상이 적고 연중 발생한다. 아데노바이러스 역시 발열, 기침, 콧물 등 다양한 임상 증상을 일으키며 연중 발생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밀폐· 밀집한 장소나 인구 이동으로 사람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 시 일반 국민에게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권장하되, 고위험군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며,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요양원, 요양시설 등) 및 병원급 의료기관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호흡기감염병으로 진단된 경우라면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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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대의대 인간게놈연구소 신철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40~69세 3757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집단의 질병이나 사망 양상을 보는 것을 말한다.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이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을 '수면 잠복기'로 정의하고, 16∼30분을 기준으로 지난 한 달 동안 30분 이내에 잠이 들지 못한 경우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으로 나눠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그 결과, 간헐적 지연 그룹과 습관적 지연 그룹의 사망 위험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신체적 특성, 생활 습관, 만성질환 등의 변수를 모두 보정했을 때 각각 1.33배, 2.2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습관적 지연 그룹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같은 비교 조건에서 2.74배로 상승했다.연구팀은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는 건 불면증,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의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로 인한 과각성 반응, 스트레스 반응의 만성화, 염증 반등 등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수면 잠복기 연장이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리듬 조절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결핍을 불러 암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잠재적인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국내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수면 잠복기와 사망률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을 처음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성인의 경우 통상 10~20분인 수면 잠복기가 습관적으로 늦어지면 수면 주기를 충분히 완료하지 못함으로써 만성적인 수면 장애는 물론 사망과 암 위험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랜싯이 발행하는 학술지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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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인데요. 일각에는 우리의 몸이 기존의 체중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또는 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같이 빠졌기에 기초 대사가 떨어져 살이 다시 찌는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어요. 오늘은 이러한 이론 분석보다는, 실제로 요요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오늘의 퀴즈: 다이어트 성공 후에도 고단백-저혈당지수 식단과 운동을 해야 요요 방지가 가능할까?정답은 O입니다.핵심 근거 1. 다음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NEJM에 수록된 논문입니다. 저칼로리 식단 다이어트를 하여 체중을 감량한 후, 자유롭게 먹는 동안 어떤 식단이 가장 요요가 적게 오는지 비교한 내용입니다. 우선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781명을 대상으로 8주간 저칼로리 식단 다이어트를 하게 하였고, 이중 8% 이상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 773명을 다시 추려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단백질 비율과 혈당지수가 서로 다른 4가지 식단을 먹게 하되, 먹는 양 자체는 자유롭게 했는데요. 그 이유는 요요는 다이어트 후에 자유롭게 먹는 동안에 생긴다는 점과 단백질과 혈당지수가 다른 각각의 식단 별로 나타나는 식욕 변화까지 함께 고려하기 위함입니다. 그 외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이후 26주 동안 요요가 얼마나 오는지 비교했는데요. 저단백-고혈당지수, 고단백-고혈당지수, 저단백-저혈당지수의 식단에서는 다이어트 후 체중이 증가하며 요요가 생겼으나, 고단백-저혈당지수 식단을 한 집단에서만 자유롭게 먹는 기간 동안 체중이 유지되며, 요요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실까 봐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이 실험을 위해 목표로 한 단백질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정도보다 조금 더 함량을 높인 수준이고, 혈당지수는 조금 더 낮춘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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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은 대학생 윤모(22)씨는 최근 친구들과 펜션을 다녀온 뒤 안과를 찾았다. 펜션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했는데, 집에 온 후부터 계속 눈이 가렵고 이물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은 윤씨는 유행성 결막염인 것으로 확인됐고, 안약과 항생제를 처방받았다.여름철 물놀이 후에 흔히 생기는 안질환은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친숙한 급성 출혈성 결막염과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봄철에는 주로 꽃가루나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지만, 여름철에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침투해 발생한다. 아데노바이러스가 결막에 침투하면 결막염이, 각막까지 침투하면 각결막염이 된다.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충혈, 눈곱, 눈 이물감, 통증, 눈물 흘림, 눈부심, 눈꺼풀 부종,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유행성 결막염과 각결막염 모두 전염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잠복기가 짧고, 전염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물놀이 후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보통 급성출혈결막염은 1주, 유행성각결막염은 3~4주가 지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안과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진료 후 항생제, 소염제 안약의 적절한 점안을 하면 염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일상의 질을 결정하는 시력에 지장을 줘 물놀이 전에는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가장 먼저, 물놀이를 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빼고 물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 또한, 육안으로는 깨끗해 보인다고 해도 물속에는 각종 이물질과 세균, 바이러스가 떠다닌다. 따라서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안경을 착용하고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물놀이 후에는 바로 깨끗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비누나 수건 등은 개인용으로만 사용하고, 무엇보다도 절대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이 외에도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하고, 장시간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자외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낮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양산을 챙겨야 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바람에 눈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하고, 자주 환기하는 것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