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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범죄 증가하는데… 마약중독자 치료보호 예산 90% 소진

    마약 범죄 증가하는데… 마약중독자 치료보호 예산 90% 소진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을 통해 중독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올해 예산이 6월 기준으로 90% 이상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복지부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예산’이 총 4억1000만원 배정됐고, 1~6월까지 전체 예산의 90.12%에 해당하는 3억6950만원이 지출됐으며 예산이 부족해 전용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시·도별로 배정액 대비 지출액을 보면 ▲서울 1억3000만원:1억3000만원 ▲인천 1억2000만원:1억원 ▲경기 8500만원:8500만원 ▲부산 1000만원:1000만원 ▲전북 1000만원:800만원 ▲대구 1000만원:200만원 ▲대전 500만원:500만원 ▲경북 500만원:400만원 ▲세종 500만원:400만원 ▲전남 500만원:400만원 ▲충남 500만원:400만원 ▲충북 500만원:400만원 ▲강원 500만원:250만원 ▲울산 250만원:250만원 ▲제주 250만원:250만원 ▲광주 250만원:200만원 ▲경남 250만원:0원이었다. 6곳(서울, 경기, 부산, 대전, 울산, 제주)은 배정 예산을 전부 사용했다.복지부에서 7월 실시한 하반기 필요 예산 수요조사 결과, 추가로 3억5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정신의료서비스 및 당사자지원 사업’ 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비에서 2억원 가량이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복지부는 2022년부터 전년 대비 예산이 2배 증액됨에 따라 치료보호 지원 인원이 확대되는 추세이고, 입원 치료 비중도 작년 19.2%에서 올해 42.4%로 증가하여 지출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치료비 중 연내 청구되지 못한 부분을 올해 청구하는 경우도 있어 예산 소진이 더 빠르다고 해명했다. 최연숙 의원은 “마약류 중독자 수가 폭증하는 상황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치료보호를 하려다 보니 지출이 늘어 예산이 벌써 다 소진됐다”며, “이·전용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메꾸고 있지만 타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고, 이마저도 크게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작년 마약투약 사범이 8489명인데 그 중 5%도 되지 않는 421명만이 치료보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모두 사용했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치료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정부는 지금보다 치료보호 인원을 크게 늘리고 입원치료 확대 등 질 향상도 병행해, 이에 맞춰 내년도 치료보호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8/18 11:10
  • 음식 씹을 때마다 감전된 듯한 통증… ‘이 병’ 의심해야

    음식 씹을 때마다 감전된 듯한 통증… ‘이 병’ 의심해야

    50대 여성 A씨는 어느 순간부터 밥을 먹는 시간이 고통이 됐다. 음식을 씹을 때마다 볼, 치아와 턱 부근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처음엔 충치 때문인가 싶어 생각해 치과 치료를 받았지만 심한 통증은 계속됐고, 결국 병원에서 ‘삼차신경통’을 진단받았다. A씨처럼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극심한 통증이 있고 얼굴을 움찔거리게 된다면 단순 치통이 아닌, 삼차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삼차신경은 얼굴 부위 감각과 씹는 근육, 온도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이다. 이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생겨 얼굴의 감각 이상 및 씹기 근육의 약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삼차신경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삼차신경통 환자는 2018년 5만3280명에서 2022년 5만907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삼차신경통은 남성보다 여성, 특히 50~6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삼차신경통은 출산보다 더 고통스럽다고도 알려졌다. 얼굴을 칼로 찌르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초기에는 안면 감각 저하나 씹기 근육이 약해지는 것 같다가 이후 심한 통증이 수초에서 2분 정도 반복해 나타난다. 통증 때문에 순간적으로 얼굴을 움찔거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잘 때는 이러한 발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삼차신경통은 대부분 동맥, 정맥과 같은 혈관의 압박으로 발생하지만, 10% 미만에서는 뇌종양, 뇌동맥류 등 특정 질환에 의해 삼차신경이 손상돼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다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삼차신경통 치료는 우선 항경련제로 치료한다. 하지만 효과가 없거나 약물 부작용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미세혈관감압술’이 있다. 귀 뒷부분을 4~5cm 절개한 뒤 삼차신경과 뇌혈관 사이에 수술용 스펀지를 삽입한 다음 신경과 혈관을 분리하는 치료법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삼차신경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효과가 뛰어나며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뇌신경을 다루는 치료법이므로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기타신소영 기자 2023/08/18 10:30
  • 치매 ‘비대면’ 인지 치료, ‘대면’ 치료만큼 효과적

    치매 ‘비대면’ 인지 치료, ‘대면’ 치료만큼 효과적

    치매 비대면 인지 중재 훈련이 대면 치료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지 중재 훈련은 비약물적 치매 치료로, 인지 훈련과 예술 치료 및 사회활동, 운동 등의 방법으로 뇌를 깨우는 활동을 말한다.명지병원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환자 42명을 8주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4주간 대면 치료 후 4주간 비대면 치료 ▲4주간 비대면 치료 후 4주간 대면 치료 그룹으로 나뉘었다.연구팀은 치료 4주차와 8주차에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인지기능, 우울증, 불안, 일상생활 수행능력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4주차 검사에서 대면 치료를 먼저 받은 참여자가 그렇지 않은 참여자보다 불안,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향상됐으나 8주차 검사에서는 두 그룹 참여자 모두 유사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연구를 주도한 명지병원 신경과 정영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에 약물 치료와 함께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인지 중재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증명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의료 공백 상황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비대면 원격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가 드러났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약물 치료뿐 아니라 인지 중재 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접근으로 완전한 치료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최지우 기자2023/08/18 10:10
  • 심평원, 함명일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 임명

    심평원, 함명일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 임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8일 심사평가연구소장에 함명일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명되는 함명일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학사), 연세대 대학원(보건학 석·박사) 및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국립암센터 주임연구원, 대한의사협회 연구원, 노스텍사스대학교 공공건강학과 겸임부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객원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18일부터 2026년 8월 17일까지 3년이며, 18일부터 원주 본원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3/08/18 10:00
  • 입으로 숨 쉬면 ‘이런 위험’ 까지

    입으로 숨 쉬면 ‘이런 위험’ 까지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이 있다.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얼굴과 구강구조를 변화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입 냄새를 유발하고, 각종 질환 유발 위험이 있다. 구강 호흡을 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안면비대칭=구강 호흡은 얼굴 모양을 변형시킨다. 대표적인 변형 사례로는 안면비대칭이 있다. 안면비대칭은 좌우 얼굴 크기나 모양이 다르고, 입술 기울기가 평행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구강호흡이 하나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으로 숨을 쉬면 치아와 턱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걱턱과 부정교합을 유발하기도 한다. 원래 혀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혀의 몸통이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다. 혀끝은 아래쪽 앞니 잇몸이나 그 밑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쉴 땐 턱이 앞쪽으로 나오면서 혀의 위치가 낮아진다. 잘못된 위치에 혀가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긴장과 압력이 턱에 가해지면서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다섯 살 전후로 전반적인 얼굴형이 완성된다. 이 시기에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면 얼굴 모양이 길어지거나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구강건조증·​치주질환=평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외부 공기가 구강과 직접 닿는다. 이때 침이 마르면서 구강건조증이 함께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의 타액분비량이 1분당 0.1mL 이하이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한다. 침 속에는 면역 물질이 존재하는데, 구강 내 세균 증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침이 말라 구강건조증으로 이어지면 치주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구강건조증이 있을 경우 평소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충치나 잇몸질환에 걸리기 쉽다. 씹기와 삼키기도 힘들어지고 입안이 타는 느낌이 드는가 하면 맛을 느끼는 것에도 둔감해진다. 침이 마르면서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인 휘발성 화합물이 만들어져 입 냄새가 날 수도 있다.​호흡기질환=코의 코털·점액·점막 등은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 중 오염물질이 체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면 세균과 유해물질이 여과작용 없이 바로 몸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차가운 외부 공기가 호흡기를 자극할 수도 있다. 이미 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은 입으로 숨을 쉬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구강호흡은 구강구조 문제, 비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평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마르는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내원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18 10:00
  • 심형탁, 최근 '치루' 수술 고백… 왜 걸린 걸까?

    심형탁, 최근 '치루' 수술 고백… 왜 걸린 걸까?

    배우 심형탁(45)이 최근 치루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한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을 마치고 오니까 엉덩이 쪽이 앉지 못할 정도로 아파서 (치루) 수술을 했다”며 “스트레스와 피로, 살도 빠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게 엉덩이로 왔다”고 말했다. 치루는 어떤 질환일까?치루는 항문 주변의 농양에서 고름이 배출돼 항문 바깥쪽 피부에 작은 통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항문 주변의 피부가 자극받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농양이 터져 속옷에 고름 등의 분비물이 묻어 나올 수 있다. 치루는 오래 방치할 경우 항문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루가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농양과 염증이다. 항문에는 변이 잘 나오게 하는 항문샘이 6~10개 정도 있는데 이곳에 세균이나 변이 들어가면 농양이 생긴다. 농양이 터져 고름이 나오면 치루가 생긴다. 이외에도 ▲항문 외상 ▲크론병 ▲결핵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루는 수술 외에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다. 수술로는 항문 괄약근 사이에 있는 병변을 제거하고, 안쪽과 바깥쪽 구멍을 없앤다. 수술 시 변 조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한다.치루는 좌욕으로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다. 좌욕기가 없으면 샤워기 물살을 약하게 조정한 뒤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37~38도의 물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하면 된다. 시간은 3~5분이 적당하다. 너무 오래 쪼그려 앉아 있으면 오히려 항문 혈관 압력이 증가해 항문의 상처가 덧날 수 있다. 이외에도 ▲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않기 ▲식이섬유 섭취하기 등도 도움된다.
    대장질환이슬비 기자2023/08/18 10:00
  • 세 자녀 암으로 잃고 본인도 혈액암으로 사망한 브라질 남성… '이 증후군' 때문

    세 자녀 암으로 잃고 본인도 혈액암으로 사망한 브라질 남성… '이 증후군' 때문

    최근 한 브라질 남성이 자녀 셋을 암으로 잃고 브라질 어버이날, 같은 유전질환으로 사망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브라질에서 거주하는 레기스 모타(53)의 사연을 보도했다. 모타는 ‘리-프라우메니증후군(Li-Fraumeni syndrome)’이라는 희귀유전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암 발병률이 남들보다 높았다. 그는 7년간 암 진단을 세 번 받았으며, 지난 1월 발견된 다발골수종이라는 혈액암으로 지난 13일에 사망했다. 외신은 그의 세 자녀도 그와 같은 질환으로 뇌종양과 백혈병에 걸려 일찍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와 그의 자녀들이 앓았던 리-프라우메니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리-프라우메니증후군은 종양 억제 유전자인 TP53가 유전자 변이에 의해 불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TP53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 유전자에 의해 나타나는 p53유전자에도 결함이 생긴다. p53유전자는 세포의 이상증식과 돌연변이를 막고 암세포가 사멸되도록 유도하는 유전자로, 항암유전자라고도 불린다. 이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분열, 성장, 소멸이 규칙적으로 반복되어야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열만 반복하면서 암세포가 된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특정 암이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것이다. 리-프라우메니증후군은 12가지 넘는 암과 관련이 있는데, 그 중 9가지가 특히 흔히 발병한다. 주로 ▲골육종 ▲급성골수성백혈병 ▲신경모세포종 ▲유방암 등에 걸린다. 이 질환은 보통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혈액암, 뇌종양 등의 암이 거의 100% 발병하며 평생 동안 2번 이상 발병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며 초기에 암을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질환은 전 세계 2만 가구 중 다섯 가구에서 발생할 정도로 희귀하다.
    암일반이슬비 기자2023/08/18 09:43
  • 박소현, 과거 건망증 상담 후 '조용한 ADHD' 진단받아… 증상 어떻길래?

    박소현, 과거 건망증 상담 후 '조용한 ADHD' 진단받아… 증상 어떻길래?

    방송인 박소현(52)이 과거 건망증으로 상담을 받은 후 ‘조용한 ADHD’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소현은 과거 오은영 박사에게 조용한 ADHD 진단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은영 박사 말로는 어렸을 때 치료했다면 훨씬 더 삶이 편안했을 거라고 하시더라”며 “진단을 받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어느 정도 나아졌다”며 "약을 처방 받아 먹을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박소현이 겪은 성인 ADHD는 진단이 쉽지 않다. 성인 ADHD의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과잉 행동 줄어, 진단 쉽지 않아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고 불린다. 주로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인 역시 ADHD를 겪을 수 있으며 최근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세 이상 ADHD 환자는 2017년 7748명에서 2022년 3만5042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성인 ADHD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보였던 과잉 행동이 줄어들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데, 특히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는 외부로 드러나는 행동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더 어렵다. 대표적인 성인 ADHD의 증상은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하는 일을 못 하고 건망증이 심한 것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여러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 꼭 한두 가지를 빼먹거나 여러 차례 지적받는 사항을 반복해서 실수하기도 한다. 성인 ADHD는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아래 10개 항목 중 7개 이상 해당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야 한다. ▲일을 할 때 부주의하여 실수를 많이 한다 ▲상황 파악을 잘하지 못하여 두 번 이상 묻는다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나 활동을 피하거나 싫어한다 ▲업무 중에 자기가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한다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진다 ▲업무나 일상 중에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만남을 기피한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자극에 분노가 폭발한다 ▲주위 환경을 잘 읽지 못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한다.◇약물‧인지행동치료 병행해야성인 ADHD는 약물과 인지행동치료 등이 병행되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할 수 있다. ADHD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결핍돼 있어 도파민 분비가 자생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쓴다. 대표적인 약물 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다. 최소 3년 동안 꾸준히 투여하면 약물의 도움 없이도 뇌 내 도파민 분비가 스스로 이뤄져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인지행동치료는 스케줄러를 통해 체계적으로 일정을 관리해 업무 효율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8/18 09:35
  • [아미랑]‘치유 독서 모임’으로 초대합니다 外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치유 독서 모임’으로 초대합니다암 환자들을 위한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 ‘아미북스’와 독립서점 ‘화서가’가 저자와 함께하는 ‘치유 독서 모임’을 진행합니다. 8월 3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독립서점 화서가(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열립니다. 암밍아웃 VOL.2 서울시장편 저자 유지현, 유정윤 작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치유 문장을 찾고 공유합니다. 1만원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암 환자 7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상시 접수 가능하며, 구글폼(url.kr/perfm5)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10-5850-7106로 전화하면 됩니다.칠곡경북대병원 ‘영양 식생활’ 참여자 모집칠곡경북대병원 대부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영양 식생활’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올바른 식단 및 영양 정보 이론에 대해 배우고 건강 간식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8월 23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칠곡경북대병원 1동 2층에서 진행됩니다. 암 치료를 종료한 암 경험자 10명을 모집합니다. 상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대부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전화(053-200-3561)를 통해 가능합니다.전화로 ‘췌·담도암’ 상담 받으세요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이희승 교수가 ‘췌·담도암 메디컬 멘토링’ 강의를 9월 7일 오후 7시 KBDCA 강의장(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진행합니다. 췌장암과 담도암의 치료 전략에 대한 미니강의 후, 무료 상담을 해줍니다. 상담은 사전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10명을 모집해 전화 연결해줍니다. 강의 참석을 원할 때에도 전화(010-8355-3381)나 홈페이지(kbdca.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제8회 웅진 또또사랑 희망 담은 글·그림’ 공모전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웅진씽크빅과 함께 ‘제 8회 웅진 또또사랑 희망 담은 글·그림’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소아암 및 희귀혈액질환을 투병하거나 투병 중인 5~16세 환자가 참가 대상입니다. 희망을 주제로 자유 형식의 독서 감상문이나 8절 규격의 그림을 제출하면 됩니다. 작품은 9월 1일까지 직접 방문(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3층) 또는 우편(글그림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접수받습니다. 으뜸상 1인에게는 50만원과 북패드를, 버금상 2인에게는 각각 30만원과 북패드를, 담은상 12인에게는 각각 10만원을 지급합니다. 문의는 070-7542-7886, 070-7542-6813을 통해 가능합니다.울산지역암센터, ‘나에게 꼭 맞는 식단 짜기’ 강좌울산대병원 울산지역암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나에게 꼭 맞는 식단 짜기’ 강좌를 개최합니다. 암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식사 고민을 해소하고 식단 짜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8월 24일 오전 10시에 온라인(줌)으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시청을 원하면 카카오톡 채널(울산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전화(052-250-8191)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8월 23일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사항은 052-250-8006으로 전화하면 됩니다.‘폐암’ 무료 강좌한국혈액암협회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폐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강좌를 진행합니다. 9월 16일 오후 2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열립니다. 종양내과 조병철, 김혜련, 홍민희, 임선민 교수, 흉부외과 이창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경환 교수가 폐암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제, 신약 등 90분 강의 후 3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폐암 환자와 가족들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10-8355-3381) 또는 홈페이지(kbdca.or.kr) 통해 가능합니다.소아청소년 암 환자 대상 무료 강좌경남권역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소아청소년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엽니다. ▲암 생존사 심리지지 ▲운동 ▲영양 식생활 교육 ▲가족 자조 모임 ▲미술 프로그램 ▲바른 자세 교육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상국립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5-750-9038)나 카카오톡 채널(경남권역생존자통합지지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청주시 보건소, 국가 암 검진 독려 캠페인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가 ‘국가 암 검진 미리 받GO! 선물 받GO! 건강도 챙기GO!’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청주시, 제천시, 단양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홀수년도 출생자가 8월 31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 중 하나만 수검을 완료해도 추첨을 통해 기념품(락앤락 선물세트)을 지급합니다. 문의사항은 043-269-7713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8/18 08:50
  • [밀당365]‘국물 없이’ 즐기는 샤브샤브 소고기 알배추찜

    [밀당365]‘국물 없이’ 즐기는 샤브샤브 소고기 알배추찜

    샤브샤브는 고기와 채소, 해산물 등을 뜨거운 국물에 살짝 익혀먹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국물까지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지고 혈당이 급격히 오릅니다. 샤브샤브 재료로 국물 없이 감칠맛 가득한 ‘소고기 알배추찜’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소고기 알배추찜당뇨병 환자는 고기를 굽거나 튀긴 것보다 물에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 식품을 고열로 가열할 때 생기는 최종당화산물(AGEs) 생성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뭐가 달라?수분 머금은 단맛 알배추일반 배추보다 달고 부드러운 알배추는 씹을수록 단맛이 강해집니다. 열량이 100g당 15kcal로 낮으며 수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섭취 시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칼슘, 칼륨,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인데요.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하며, 열에 의한 손실률이 낮아 조리법대로 익혀 먹어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혈관 건강 강화하는 숙주녹두에서 자란 나물인 숙주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으로 요리의 맛을 더하는 채소입니다. 숙주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혈액 속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해 혈관을 깨끗하게 합니다. 숙주를 손질할 때는 수염뿌리를 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수염뿌리 속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비타민의 보고 피망피망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특히 홍피망 100g에는 비타민A가 성인 하루 권장량의 절반, 비타민C가 성인 하루 권장량의 3배가 함유돼 있습니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눈 합병증 예방에 좋습니다. 비타민C는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 효과가 뛰어납니다. 피망을 고를 때는 꼭지가 싱싱하며 표피가 두껍고 색이 짙으며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재료&레시피(2인분)알배추 1/2통(300g 내외), 소고기(샤브샤브용) 150g, 숙주 150g, 마늘 1톨, 대파10g, 홍피망 1/4개, 청피망 1/4개※양념장: 진간장 1큰 술, 굴 소스 1/2큰 술, 물 2큰 술, 식초 1작은 술, 고추기름 1큰 술1. 알배추는 반으로 갈라 흐르는 물에 씻는다.2. 알배추 사이사이에 소고기를 끼운다.3. 2를 찜 솥에서 10~15분 찐다.4.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5. 마늘, 대파, 홍피망, 청피망은 다져서 양념장 재료에 넣는다.6. 찐 배추와 고기는 4cm 길이로 잘라 그릇에 담고 데친 숙주를 위에 푸짐하게 올려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8/18 08:40
  • 매일 기분 침체… 전날 마신 '이것' 때문?

    매일 기분 침체… 전날 마신 '이것' 때문?

    다른 사람보다 처지고 우울한 날이 반복된다면 혹시 퇴근 후 집에서 맥주 한 잔, 소주 한 잔 혼자 마시는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술은 마실 땐 고양되지만, 마신 다음 날이면 기분이 괜스레 가라앉는다.술을 마실 땐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퐁퐁 솟는다. 동시에 전반적인 체내 기관과 기능을 흥분하게 하는 교감신경도 활성화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면, 균형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우리 몸은 반대 작용을 유발한다.교감신경과 반대로 전반적인 체내 기관과 기능을 이완하게 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온몸이 나른하고 무감각해지면서 기분도 축 처진다. 알코올이 유발한 몸속 염증도 정신 건강을 악화하는 데 힘을 보태는 데다, 숙취까지 더해져 술 마신 다음 날에는 매우 피곤하고, 처지고, 우울해지곤 한다.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 술을 마실수록 우리 뇌는 늘어난 도파민 분비량에 적응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용체만큼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야만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용체에 도파민이 결합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 우울, 짜증 등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돼 이 감정을 떨치기 위해 다시 술을 찾곤 한다.혼술(혼자 술 마시는 행위)을 하는 사람이 특히 다음날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쉬운 이유도 다른 사람과 같이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혼자 술을 마시면 음주 일정이나 장소를 조율할 필요가 없고, 절제가 어려워 음주량과 빈도를 조절하기 어렵다. 실제로 혼술을 즐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술을 마신 다음 날 기분이 자주 우울해지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두 배 높다는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혼술이 아닌 회식이 잦아 술을 평소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할 가능성이 크다.우울할 땐 술 대신 다른 것을 찾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다. 우울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운동이나 명상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인 운동은 뇌 속 신경영양인자를 늘려 우울증 행동을 감소시키고, 공간기억능력을 높인다는 동물 연구가 있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한 뒤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한 연구에서 실험참가자 52명에게 30분 걷고 30분 명상 훈련을 하도록 했더니, 8주 만에 우울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8/18 08:30
  • 한강 다리 위 전화기의 힘… 자살위기자 9492명 구했다

    한강 다리 위 전화기의 힘… 자살위기자 9492명 구했다

    “구직을 위해 서울로 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장을 잃고 살기가 쉽지 않네요. 신용이 좋지 않아 대출받기도 어렵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듭니다”, “열심히 취업준비 중인데 취직이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저 혼자 서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지내고 있는데 생활비도 감당할 수가 없어요.” ‘SOS 생명의전화’로 걸려온 실제 자살위기상담 내용이다.◇12년째 한강 교량 위 자살위기자 손잡아준 ‘SOS 생명의전화’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운영 12년차를 맞은 SOS생명의전화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11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2년간 총 9492건의 자살위기상담이 진행됐다. 이 중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2103명에 달한다.SOS생명의전화는 자살을 고민 또는 시도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강 교량에 설치된 긴급 상담 전화기다.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담 시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생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며 상담과 구조를 동시에 진행하는 종합 자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월별 자살사망 통계’ 및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살 사망자 수는 3229명으로 전년 동기간 2957명 대비 9.2% 증가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이후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자살률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생명보험재단은 자살의 기로에 놓인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한국생명의전화와 소방,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자살예방 종합대응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OS 생명의전화와 소방-경찰 연계를 통한 자살시도자 구조율은 2022년 기준 무려 99.6%에 이른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18 08:00
  • 매일 항공권 사이트 들락날락하는 나… 혹시 ‘여행병’? [별별심리]

    매일 항공권 사이트 들락날락하는 나… 혹시 ‘여행병’? [별별심리]

    여행의 의미는 모두에게 다르지만, 많은 이들은 여행이 답답한 일상에서 잠깐 빠져나와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여행 후에 꼭 이른바 ‘여행병’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다. 정식 질환 명은 아니지만, 여행에 대한 갈망이 병이 될 만큼 과도하게 커져 계속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왜 이렇게 여행을 갈망할까?◇코로나 이후 여행병 호소 늘어나실제로 여행 관련 카페에는 여행병을 호소하는 글들이 많다. 이들은 “여행병 못 고쳐서 외국 나와 살고 있다” “올해 벌써 해외여행 세 군데나 계획 중이다” “여행지에서 돌아오는 순간 바로 다음 여행지 검색을 한다”고 말한다. 여행병의 증상도 있다. 여행사 레드캡투어 자료에 따르면 ▲항공권 예매 사이트를 매일같이 방문한다 ▲SNS 해시태그로 여행 사진만 찾아본다 ▲여행지를 테마로 한 영화만 반복해 본다 ▲캐리어를 방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둔다 ▲아직 못 가본 여행지를 주변 사람이 먼저 다녀오면 질투가 난다 ▲오직 여행만을 위한 적금을 들고 있다 등의 증상이다. 특히 최근 들어 여행병에 걸렸다는 사람이 더 늘었다.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투어에 따르면 7월과 8월 출발하는 패키지 예약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91%, 473% 증가했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코로나가 유행한 3년 반 정도 외부 활동을 못했기 때문에 반동형성으로 더 여행을 가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복 소비’처럼 일종의 ‘보복 여행’ 현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도파민 중독, 현실도피, SNS 영향 등 원인 다양해여행병은 여행에서 돌아오는 순간 후유증처럼 더 심해진다. 여행할 때 나오는 도파민 때문일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여행을 하면 답답한 곳으로부터 해방됐다는 느낌 자체가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을 생성시키고, 외부 활동으로 인해 도파민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여행지에서만큼은 일에 대한 부담이 없고, 계속 신체적 활동을 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 역시 “어떤 이들은 새로운 자극 등이 아닌 오로지 여행에서만 기쁨을 느낀다”며 “그 행복에 학습돼 힘든 일상이 다가오면 이를 벗어나게 해주는 여행을 떠올리는 도파민성 중독회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혹 여행병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실도피의 측면으로도 볼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힘든 사회를 반대급부적으로 보여주는 게 여행 중독이다”고 말했다. 조서은 교수도 “늘 여행을 갈망하는 것은 현실 자체가 불만족스러워 벗어나고 싶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감정일 수도 있다”며 “이런 회피는 건강한 방어기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여행을 갔을 때 굉장히 즐거웠다거나, 예상치 못했던 경험을 하며 만족감을 많이 느낀 경우 이런 경향이 크다.이외에 TV·유튜브·SNS 등에서 전시되는 다양한 여행 관련 콘텐츠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임명호 교수는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심하게 사치스러운 여행을 보여주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건강한’ 여행은 바람직… 일상 흔들리지 않는지 살펴봐야여행병은 치료법도 없는 불치병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꼭 고쳐야 할 필요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건강한’ 여행이라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즉, 꼭 비싼 여행이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적인 여행보다는, 적은 비용으로도 외부 활동을 통해 잠깐의 쉼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은 여행이다. 임명호 교수는 “꼭 1박 이상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 등산을 가는 등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은 도움이 많이 된다”며 “일을 멈추고 잠깐 뒤돌아보는 여가로서의 활동이라면 모두 그 자체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서은 교수 역시 “취미 정도로 틈틈이 여행을 즐기는 건 시야를 넓혀주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여행 때문에 현실에서의 일상생활이 흔들리지 않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일을 포기할 정도로 여행에만 빠져있다거나, 부모가 육아를 내팽개치고 여행만 다닌다거나, 경제적으로 휘청할 정도로 무리하게 여행을 다닌다면 문제가 된다. 조서은 교수는 “이때는 여행에 대한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여행을 계속 떠나게 하는, 절제하지 못하게끔 하는 다른 요소들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우울증 등 다른 병적인 요소가 원인이라면 여행이 해결책이 아닌, 근본 원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우선이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8/18 07:45
  • 내 피부에 딱 맞는 세안제 고르는 기술

    내 피부에 딱 맞는 세안제 고르는 기술

    나는 내 피부에 적절한 세안을 하고 있는 것일까? 피부상태가 바뀌었을 때, 계절이 바뀔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습관은 필요하다. 세안을 할 때 언제, 어떻게, 얼마나 자주,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가는 피부상태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세안제의 선택은 중요하며 사용방법 또한 중요하다. 피부상태에 따라, 계절에 따라도 제품도 클린징 제품에 변화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역사적으로 고려시대까지는 목욕 문화가 발달했었지만, 조선시대가 되면서 유교의 영향으로 목욕 문화는 쇠퇴하였다. 하지만 얼굴을 씻는 문화는 질병의 예방 및 갖추어야 할 기본 예의로 중요시되었다. 비누의 개념으로 고대에는 잿물이 사용되었지만, 조선시대부터는 잿물은 빨래 용도로 사용되었고 팥이나 녹두, 쌀, 콩 등의 곡류를 맷돌에 갈아 껍질을 벗겨내고 다시 곱게 갈아 체에 쳐서 만든 조두가 세안제로 사용되었고 이후 비누가 들어오면서 최근까지 세안제는 다양하게 발전해왔다.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 땀, 노폐물, 각질 등으로 피부는 오염되기 때문에 세안은 피부청결 및 영양공급이나 색조화장의 전 단계로 피부관리의 기본 단계라 할 수 있다. 세안제의 선택할 때 바우만피부유형에 따른 개개인의 피부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는 8년간 8000여명을 면담하고 설문하면서 피부유형을 나눈 것이다. 피부유형은 지성과 건성, 민감성과 저항성, 색소성과 비색소성, 주름짐과 탱탱함으로 나누는데 세안제를 선택할 때는 지성인지 건성인지, 민감성인지 아닌지를 알고 이에 따라 사용방법, 제품 선택 등을 기준 삼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17년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1000명의 한국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바우만피부유형에 따라 분류하였는데 지성과 건성이 비슷한 정도에 건성이 약간 많았고 민감한 피부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세안제는 크게 두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물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안제로 흔히 쓰는 비누, 폼클린저, 무스클린저 등이다. 물과 함께 사용하면 거품이 나면서 피부의 노폐물 및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세안제로 물과 화장품의 기름성분이 섞일수 있도록 계면활성제가 포함된다. 두 번째는 용제형 세안제로 클렌징 크림, 클렌징 젤, 클렌징 밀크 및 클렌징 오일 등의 제품으로 제품을 직접 덜어 얼굴에 마사지하듯 문질러 피부의 노폐물 및 오염물질과 충분히 융합시켜 사용하는 세안제이다. 자외선차단제나 색조화장을 하는 경우 용제형세안제로 1차 세안을 한 후 물과 함께 사용하는 세안제로 2차세안을 한다. 용제형 세안제는 수분을 많이 빼앗지 않고, 유분양의 변화가 적고 피부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는다. 반면 물과 함께 사용하는 계면활성제형 세안제는 피부에 보다 자극을 줄 수 있다. 즉, 민감피부일 경우 계면활성제형 세안제를 선택할 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계면활성제는 이온도에 따라 양이온성, 음이온성, 양쪽성,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로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물에 용해될 때 양이온으로 분해되고, 음이온은 음이온으로 분해된다.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물에 해리될 세정성이 크고 거품성이 좋은 반면 비이온 계면활성제는 이온이 해리되지 않아 거품이 적고 피부자극이 적다. 양쪽성은 물에 용해될 때 양이온과 음이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염기에서는 음이온, 산성에서는 양이온을 보여 자극이 적어 저자극비누에 주로 사용된다. 내 피부가 유분이 많은 지성일 경우 세정력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성피부 일지라도 여드름 치료를 받고 있거나 여드름용 제품을 사용하거나 먹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세정력이 높은 세안제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제와 연관하여 적절한 세안제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여드름 피부에서 존재하는 정상 미생물 집단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생겨 이를 맞춰주는 마이크로바이움 세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밤사이 피지배출이 많아 아침 세안에도 적극적으로 비누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파우더 타입의 클렌저는 효소클렌저라고도 불리는데 파파야추출물이나 프로데오맥스(proteomax)와 같은 효소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각질층의 특수 접착판인 데스모좀을 분해하여 각질 탈락을 유도하여 면포 형성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턱이나 코에 까끌까끌한 면포가 있을 때 부드럽게 맛사지하듯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내 피부가 푸석거리는 건성피부라면 자극이 적은 비이온, 혹은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후 너무 뽀득뽀득 해지는 세안제는 피하는 것이 좋고 피지가 거의 없어 아침에 일어나서 피부당김이 느껴진다면 아침 세안에는 굳이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토피피부염과 같이 민감하고 악건성의 피부를 갖는 경우에도 매일 저녁 1회는 비누세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혹 화학적 세정성분을 피하기 위해 천연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천연 재료를 사용한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 재료는 여러 물질이 섞여 있고 성분을 가리기 쉽지 않아 오히려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 경우도 적지 않으며 알칼리성으로 피부장벽을 더 손상시킬 수 있어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좋은 세안제란 피부장벽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극이나 염증반응으로 손상된 피부장벽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이다. 내 피부타입을 파악한 후 피부에 맞는 세안제를 선택하고, 피부상태가 변화하는 경우 이에 맞게 클린저의 선택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건강서동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2023/08/18 07:15
  • 주 52시간 이상 불규칙 근무… '이곳' 통증 3배 악화

    주 52시간 이상 불규칙 근무… '이곳' 통증 3배 악화

    불규칙한 근로시간으로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는 업무와 연관된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연구팀은 근로 시간과 근골격계 통증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제6차 근로환경조사(2020∼2021년) 결과를 토대로 조사 대상자 5만538명 중 주 30시간 이상 일하는 전업 노동자 2만54명을 주당 근무시간에 따라 31∼40시간, 40∼52시간, 52시간 이상 3개 그룹으로 나눴다. 또 매일·매주 근무시간 길이가 같은지, 매주 근무 일수가 같은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지 등에 따라 근무시간이 규칙적인 그룹과 불규칙한 그룹으로 구분했다.연구 결과, 분석 대상 노동자 중 28.7%가 허리, 어깨, 목, 팔, 다리 등에 업무 연관 근골격계 통증이 있다고 보고했는데 근무시간이 길고, 불규칙적일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불규칙적인 시간으로 주 52시간 일하는 그룹의 경우 주 31∼40시간 규칙적으로 일하는 그룹에 비해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3.02배(남성 3.48배, 여성 2.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당 31∼40시간으로 비교적 적은 시간을 일하는 그룹 내에서도 불규칙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는 규칙적으로 일하는 이들에 비해 근골격계 통증이 있을 위험이 1.29배 컸다.실제로 하루 중 대부분 앉은 자세로 보내는 직장인은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다리를 꼬는 등으로 골반도 틀어지고 컴퓨터 스크린으로 향하는 자세로 인해 허리통증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실내에서 계속 컴퓨터 스크린만 보고 있을 경우, 자세가 나빠져 거북목이 될 수도 있고, 복부 비만을 유도해 대사질환 발병 확률을 높이기도 한다.연구 저자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근골격계 질환은 단순한 통증에서 시작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 생산성 저하, 조기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근로시간 제도 개편 시 신중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2023/08/18 07:00
  • 체중 늘리는 게 너무 힘든 사람은 꼭 보세요

    체중 늘리는 게 너무 힘든 사람은 꼭 보세요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적당한 게 좋다. 체중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는 것은 좋지만, 적정 몸무게는 항상 유지해야 한다. 지나치게 마른 저체중일 경우 비만 못지않게 문제가 될 수 있다.저체중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지나치게 적게 나가면 뼈·근육·장기가 약해지고,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세균·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이 떨어져, 특정 질환이 생겼을 때 치료·회복 속도가 느리고 재발 위험 또한 높다.체중은 어떻게 늘려야 할까? 뺄 때와 마찬가지다. 적절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운동은 근력 운동 위주로 실시해 근육을 만들고 몸무게를 늘리도록 한다. 유산소운동도 필요하지만, 과도하면 조금 있는 지방마저 태워 몸무게가 더 줄어들 수 있다. 저강도 근력운동으로 기초를 다진 뒤, 어깨 주변 근육과 허벅지 근육 등 큰 근육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기구 무게는 몸무게의 30~40%로 맞추고,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운동하면서 조금씩 무게와 횟수, 시간을 늘려간다. 근육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면 골절과 같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효과를 보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식사는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되, 특히 단백질을 많이 보충하는 게 좋다. 살이 안 찌는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근육의 단백질이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고등어·꽁치와 같은 등푸른생선, 등심·사태 등 살코기, 계란 흰자·우유 등이 추천된다. 무리해서 식사량을 늘릴 필요는 없으나, 평소 지나치게 조금 먹고 있다면 식사량 또한 천천히 늘려갈 필요가 있다.살을 찌우려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운동량을 줄이고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으면 내장 지방만 늘어나 마른 비만 또는 복부 비만이 될 수 있다. 저녁을 늦게 먹거나 많이 먹고 곧바로 자는 습관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꾸준한 운동·식단관리에도 살이 계속 빠지거나 동반된 증상이 있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위장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소장 흡수장애가 있으면 살이 찌지 않고,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암, 류머티스 질환, 결핵, 우울증, 불면증 등도 저체중의 원인이 된다. 이 경우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3/08/18 06:30
  • 생활습관 집중 관리한 당뇨병 환자 취업률 높아

    생활습관 집중 관리한 당뇨병 환자 취업률 높아

    당뇨병 환자의 적극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취업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서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습관을 관리한 사람은 취업률이 4~7% 증가했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셰퍼 센터와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당뇨병이 있으면서 비만 또는 과체중인 45~75세 성인 3091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에 배정됐다. 한 그룹은 첫 6개월간 매주 상담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행동 전문가에게 1대1로 집중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받았고, 이후에는 매달 한 번씩 관리 받았다. 또, 4년간 최소 7%의 체중을 감량하도록 관리 목표가 설계됐다. 다른 그룹은 매년 3회씩 생활습관 관리를 받았다.분석 결과, 전체 취업률이 4% 증가했고, 대학 학위 미만 참여자의 취업률은 7% 증가했다. 생활습관 집중 관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취업률이 2.9% 더 높았다.연구팀은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개입 첫 해에 체중이 평균 8% 감소했고 신진대사가 4년간 10% 증진됐으며 신체활동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취업률 증가의 이유로 제시했다.연구를 주도한 피터 헉펠트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생활습관 관리로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해 긍정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개입 비용과 노동 시장 생산성을 고려해 효율성을 적절히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내과(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3/08/18 06:00
  • 태국은 합법인데… 대마, 맛만 봐도 중독될까?

    태국은 합법인데… 대마, 맛만 봐도 중독될까?

    태국에선 대마를 재배하고 사용해도 별다른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 아이스크림이나 스무디 등 디저트는 물론이고 전통 음식에도 대마를 넣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쉬려고 간 태국 여행에서 나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될 수 있다. 17일 조선일보는 태국 수도 방콕의 번화가 ‘수라웡로드’의 한 대마 판매점이 한글로 ‘대마초 판매’라 쓰인 현수막을 내건 모습을 보도했다. 대마는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말 때문에 흔히 ‘입문용 마약’이라 불린다. 정말 그리 위험하지 않은 걸까?대마초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칸나비디올(CDB) 성분이 체내 염증과 통증 수치를 줄이는 효과다. 대마초가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이유다. 문제가 되는 건 특정 뇌세포 수용체에 작용해 환각을 일으키는 THC 성분이다. 태국 정부는 모든 대마 제품의 THC 성분을 0.2% 이하로 제한했다. THC 함량이 0.2% 이하로 정확하게 지켜진다면 통계적으로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은 건 맞다. 그러나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따라 소리 감각이 예민해지거나 환각을 보는 등 중독 증상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태국에선 이미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인이 대마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51세 남성이 심부전증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대마를 피운 게 아니라 대마가 함유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마초 사용자 8000명 중 9%만 의존 증상을 보였으며, 이는 의존도가 15%인 술, 32%인 담배보다 낮은 수치라는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 조사 결과를 들어 대마초가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결과로 대마초의 중독성을 과소평가하는 건 위험하다. 중독은 개인마다 편차가 크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대마를 단 한 번만 복용해도 중독될 수 있다. 18세 미만이 대마를 장기 복용할 시 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4~7배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한국인이 태국 여행 중 대마가 든 음식을 모르고 먹었더라도 범법자가 될 수 있다. 한국 현행법상 대마초와 그 꽃을 활용한 음식을 먹는 건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다. THC 함량이 낮은 대마초를 먹었다 하더라도, 검사하면 대마 성분이 검출된다. 복용한 마약은 혈액에 흡수돼 체내를 돌아다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모발에 흡수된다. 이에 모발검사를 할 경우 최대 1년 전의 투약 행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태국 여행 중엔 실수로라도 대마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마 가루를 넣은 스무디나 아이스크림은 녹색을 띤다. 볶음 카레나 튀김류에 대마 잎이 통째로 들어가는 때도 있다. 메뉴 이름에 카나비스(cannabis), 마리화나(marijuana), 위드(weed), 그래스(grass) 등 단어가 적혀있다면 주문하지 않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18 05:00
  • 젊을 때 '이 능력' 길러놓으면, 18종 암 위험 줄어든다

    젊을 때 '이 능력' 길러놓으면, 18종 암 위험 줄어든다

    젊을 때 심폐 건강이 좋으면 추후 18여종의 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건강은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계단 오르기 등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이 1968~2005년에 군복무를 한 16~25세의 남성 107만8000명을 3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심폐 건강을 측정했다. 36만5874명은 심폐 건강이 나빴고, 51만9652명은 중간 정도의 심폐 건강을 갖췄으며 34만952명은 심폐 건강이 좋았다. 심폐 건강이 나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이고, 알코올 섭취 가능성이 높았다.추적 관찰 기간동안, 8만4117명에서 암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심폐 건강이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8여종의 암 발병 위험이 20~40% 더 낮았다. 암 종별 발병위험은 각각 ▲직장암 5% ▲췌장암 12% ▲대장암 18% ▲위암 21% ▲두경부암 19% ▲폐암 42% ▲간암 40% 더 낮았다. 한편, 심폐 건강이 좋을수록 전립선암 위험은 7%, 피부암 위험은 31% 높았다.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는 청소년기 심폐 기능 향상을 위해 개입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산소 운동에 중점을 둔 공중보건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위 연구는 관찰 연구라 심폐 건강과 특정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추후 식습관, 알코올 섭취, 흡연 등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위험요소까지 고려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기전을 파악하고, 암 발병 위험 감소가 암 진단 후 생존율 증가로 이어지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3/08/18 00:01
  • 나이 드니 이유 없이 눈물 주르륵… 왜 그럴까?

    나이 드니 이유 없이 눈물 주르륵… 왜 그럴까?

    나이가 들면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잘 난다. 실제로 고령이 되면 흐르는 눈물을 닦기 위해 손수건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눈물이 많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눈물의 구성 성분이 바뀐다. 눈물 속에는 수분, 점액질 등이 골고루 섞여 있고, 가장 바깥층을 기름막이 덮고 있다. 이 기름막은 외부 자극이 와도 눈물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름막이 잘 생성되지 않아 눈 표면이 찬바람과 같은 자극에 노출되면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주르륵 흐르게 된다.눈꺼풀 노화도 원인이다. 몸이 나이가 들면 눈꺼풀의 탄력도 떨어진다. 흰자를 덮고 있는 결막에 주름이 생겨 피부처럼 쭈글쭈글해지는 ‘결막이완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눈을 깜빡이기만 해도 눈물이 쉽게 흘러내릴 수 있다.눈물 배출로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눈물이 흐를 수도 있다. 눈에는 하수구처럼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길’이 존재한다. 덕분에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배출로가 좁아지거나 막혀 눈물이 많아진다. 다만, 눈물이 흘러넘쳐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야 한다. 눈물흘림증은 눈물 배출 기능이 저하돼 눈물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질환이다. 눈물길이 완전히 폐쇄됐다면 눈물길을 새로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눈물을 줄이기 위해선 평소 눈의 피로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찬바람을 피하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도 줄여야 한다.
    노인질환이채리 기자 2023/08/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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