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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같은 식품인데… ‘비건’ 표기 없앴더니 벌어진 일

    똑같은 식품인데… ‘비건’ 표기 없앴더니 벌어진 일

    식물성 식품에 ‘비건’ 표기가 적혀있지 않아야 비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식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채식을 말한다. 비건을 실천하면 과도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막아 건강 개선 효과가 있고, 육류 소비를 줄여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성인 7341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건’, ‘식물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등의 표기에 따른 참여자들의 음식 선택 여부를 실험했다. 참여자들의 86%는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 59%는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 15%는 채식주의자, 7%는 비건이었다.연구팀은 비건 식품이 담긴 바구니에 무작위로 다섯 가지 라벨을 부착했다. 라벨은 ▲건강한 ▲지속 가능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비건 ▲식물성이었다.분석 결과, ‘비건’ 표기가 적힌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참여자의 20%가 비건 표기, 27%는 식물 기반 표기, 42%는 건강 표기, 44%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표기 식품을 골랐다. 연구에서 채식, 육식 등 참여자들의 기존 식사 취향과 관계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연구를 주도한 파트리샤 슬레보다 박사는 “식품 표기를 변경하는 건 저비용으로 사람들이 건강하고 환경적인 식단을 따르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12/14 06:00
  • 살 잘 빼려면… 공복에 운동하고 ‘O시간’ 후 식사

    살 잘 빼려면… 공복에 운동하고 ‘O시간’ 후 식사

    살을 잘 빼려면 운동과 식사를 모두 잘 챙겨야 한다. 무엇을 언제 먹는지에 따라 운동 효과가 줄어들 수도, 극대화될 수도 있다.근육 단련이 목표라면 운동 전에 식사하는 게 좋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의 일종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글리코겐이 부족하면 근육으로 가야 할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운동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식사해서 에너지원을 미리 보충해놓는 게 좋다. 단, 운동 최소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운동하게 되면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옆구리가 당길 수 있다.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운동 후에 식사하길 권한다. 저혈당인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섭취한 에너지원이 없으므로 몸에 원래 있던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실제로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이 식사 전 운동과 식사 후 운동의 지방 연소량을 측정했더니, 식전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지방을 평균 33% 더 태운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다만, 운동 후에 과식하는 건 금물이다. 운동이 끝난 직후에 우리 몸은 신진대사율이 올라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운동 직후에 배가 심하게 고픈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상태에서 바로 밥을 먹게 되면 과식할 위험이 크므로 운동한 지 1~2시간이 지나 신진대사율이 낮아졌을 때 식사하는 게 좋다. 운동 직후 허기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면 과일이나 채소를 조금만 먹는다.운동 전이든 후든 매운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고추, 겨자, 고추냉이 등 매운 식자재가 들어간 음식은 소화가 오래 걸린다. 고추에 든 캡사이신이나 고추냉이에 들어 있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 운동 중 복통, 속 쓰림, 구토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짠 국물 요리도 피하는 게 좋다. 국물에 든 정제염이 몸을 붓게 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특히 유산소 운동을 하기 전이라면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카페인을 먹으면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뇨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에 달하는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야외 달리기 등 땀을 많이 배출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손실될 수 있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 2023/12/14 05:00
  • 어리다고 안심은 금물… 마약사범 35%가 10·20대

    어리다고 안심은 금물… 마약사범 35%가 10·20대

    올해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이 작년 동기 대비 47.5%나 증가했으며, 이 중 1/3 이상은 10~20대 청년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년층 마약사범 증가에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이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와 의료용 마약류 관리 강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분석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은 총 2만 2393명으로 작년 동기간에 단속된 1만 5182명보다 47.5%가 증가했다. 단속된 마약사범 중 10대는 1174명, 20대가 6580명으로 전체 마약사범 중 34.6%(7754명)를 차지해 청년층의 마약범죄 증가를 실감케 했다.서 의원은 젊은 층의 마약범죄가 급증한 주요 원인은 SNS, 다크웹, 해외직구 등 온라인 거래 외에도 의료용 마약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봤다. 실제로 의료용 마약류 사용 증가와 비례해 마약류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투여, 임의 폐기 및 불법유통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마약 투약 등으로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의료용 마약 오남용 문제는 최대 이슈였다.의료용 마약류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따르면,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환자 수는 1946만 명으로 국민 2.6명 중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했다. 전체 처방량도 19억7360만 개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의료용 마약류 사용의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고령화와 함께 암 환자가 늘고 있고, 암 환자의 효율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의료용 마약류는 암 통증 관리 외에도 수술 후 적절한 통증 치료, 분만장에서의 마취보조 목적 및 무통 분만 등 다양한 범위에 사용된다. 향정신성의약품 사용도 코로나19 이후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료, 비만 치료 등을 위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결국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관리와 사용은 의료기관 내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서정숙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은 엄연한 범죄"라며, "사용 후 방치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까지도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수거‧폐기할 수 있는 사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수사기관도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검찰청은 의료용 마약류 밀수·밀매 등 공급사범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통·공급사범의 마약류 입수 경로를 파악해 공급처를 추적, 타인 명의 처방, 의료인의 과잉·과다 처방 등 불법 유통 원인행위 등을 차단한다.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 중독자는 초범이라도 엄벌에 처하고, 누범·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자는 구속수사를 통해 격리·재범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처분을 진행한다.특히 의료인이 의료 목적 외 마약류 사용으로 중독자를 양산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경우, 마약류 셀프 처방 후 의료 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수수·매도 등 유통한 경우 초범이라도 사안에 따라 구속수사를 실시한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2/14 02:04
  • ‘세로 모공’은 탄력 저하가 원인… ‘가로 모공’은?

    ‘세로 모공’은 탄력 저하가 원인… ‘가로 모공’은?

    덥고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에만 모공 관리에 신경 쓰면 될까? 그렇지 않다.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잘 쌓여 모공이 부각되기 쉽다. 실내외 온도차의 영향으로 모공이 늘어지기도 한다. 모공 유형별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까만 모공까만 모공은 모공을 막은 피지가 굳고 산화돼 까맣게 착색된 상태다. 이를 블랙헤드라 하는데, 손으로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 크기가 더 커져 주의해야 한다.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는 미온수로 모공을 열고 클렌징 오일 등으로 자극 없이 마사지한 뒤 피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클렌징 후, 차가운 물이나 스킨 등으로 열린 모공을 수축해 마무리한다.◇세로 모공세로 모공은 노화 등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세로로 길게 늘어지는 것을 말한다. 피부 탄력을 높이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피부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게 도움이 된다. 콜라겐 생성, 합성을 돕는 비타민B, C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B는 유제품, 달걀, 버섯 등에 풍부하고 비타민C는 감귤류, 딸기,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가로 모공피지, 노폐물 분비가 왕성해지면 모공이 가로로 넓어진다. 피지 분비를 개선하는 비타민A, 살리실릭산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주기적으로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게 좋다. 피부 타입에 따라, 건성 피부는 주 1회, 지성 피부는 주 1~2회가 적당하다. 수건에 물을 적셔 짜낸 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가열해 스팀타월을 만들면 된다. 스팀타월을 얼굴에 가볍게 얹었다가 열기가 식으면 떼어낸다. 열린 모공은 약산성 세안 비누 등으로 부드럽게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하면 된다.
    뷰티최지우 기자 2023/12/14 00:01
  • 대변에 '이것' 보이면, 심장마비 위험까지… 뭐길래?

    대변에 '이것' 보이면, 심장마비 위험까지… 뭐길래?

    대변은 우리 몸 상태를 보여주는 건강 지표다. 갑자기 콧물같이 끈끈한 점액변과 함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장질환은 최소 3개월 이상 장에 염증이 지속되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면역성질환을 말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심장마비의 위험까지 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대변 끈끈하고, 복통, 항문 통증… 질환 신호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 재발성 질환이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특히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점액변과 더불어 복통, 항문 통증, 피가 섞인 설사, 콧물같이 끈끈한 점액변 등이다.◇방치했다간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 끼쳐염증성 장질환은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병원 의료센터 연구팀은 29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과 심장마비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여기에는 13만2000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15만9000명의 크론병 환자가 포함됐다.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25% 높았다. 염증성 장질환이 없는 참가자의 3.3%가 심장 마비를 겪은 반면, 크론병 환자의 6.7%,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8.8%가 심장마비를 겪었다. 특히 젊은 사람에게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심장마비 위험이 컸다. 30~34세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12배 더 컸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만성 염증이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 것이다.◇위험인자인 흡연, 가공육 멀리하기염증성 장질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치료는 증상이 없도록 완화하고, 증상 재발을 막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5-아미노살리실산(항염증제)·스테로이드제·면역조절제 등이 사용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흡연, 가공육, 인스턴트 음식이 위험인자로 추정된다. 금연과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될 순 있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13 23:00
  • "눈 깜박할 때마다 모래 들어간 거 같아"… 진짜 '돌' 박힌 것

    "눈 깜박할 때마다 모래 들어간 거 같아"… 진짜 '돌' 박힌 것

    서울에 사는 오 씨(33)는 평소 장시간 모니터를 봐야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최근 눈을 깜빡거릴 때마다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하고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오 씨는 단순한 안구건조증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인공눈물을 자주 넣곤 했다. 그러던 와중 잠이 들 수 없을 정도로 눈에 통증과 이물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결막결석을 진단받았다.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으로 눈 흰자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다. 결막은 눈물이 안구 표면에 잘 머무를 수 있도록 점액을 분비하며,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구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이 있을 때 결막 상피세포와 단백질 분비물이 변성되면서 결막결석이 생기게 된다. 눈꺼풀 결막 밑에 주로 생기며, 결석이라는 말과는 달리 실제로 딱딱하지는 않다.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결막결석이 결막 바깥으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잘 되며, 눈 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결막결석은 눈 화장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메이크업이 안구 표면의 점막과 눈꺼풀의 기름샘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건강한 눈물막을 깨트리기 때문이다. 또한 노화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도 유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결막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비비는 등 눈에 자극이 가는 행동을 삼가야 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화장을 하는 경우에는 일과를 마치고 눈 주변 화장품을 충분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렌즈 세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거나 렌즈를 낀 채 잠을 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찜질을 하면 염증을 완화하고 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건조함을 느낀다면 인공눈물을 넣어 눈이 건조하지 않게 해주고, 실내에서 환기를 자주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현대인들은 잦은 전자제품 사용으로 안구 표면 질환 발생 빈도가 높고 결막결석 또한 호발하므로, 평소 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막결석은 수술용 바늘로 결막에 있는 병변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하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에 눈 이물감이 심하다면 근처 안과 병의원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했다.
    눈질환이금숙 기자2023/12/13 22:30
  • 몸 ‘이런 상태’일 때 운동… 근육 안 생기고 심장에 무리

    몸 ‘이런 상태’일 때 운동… 근육 안 생기고 심장에 무리

    꾸준히 운동하는 건 정말 중요하지만, 피곤한 날엔 무리해서 운동하기보다 잠부터 자는 게 좋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하면 어차피 근육이 잘 합성되지 않는다.◇근육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 충분히 자야 잘 분비돼수면 부족 상태일 땐 운동해도 근육이 잘 성장하지 않는다. 근육은 근세포에 생긴 상처가 회복될 때 성장한다. 이 과정은 몸이 쉴 때 일어나는데, 특히 수면 중에 회복 속도가 극대화된다. 상처 회복, 세포 재생, 근육 성장 등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잘 때 분비되기 때문이다.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도 충분히 자야 잘 분비된다.근육 성장에 수면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시카고대 의대 연구팀이 8.5시간 잤을 때와 5.5시간 잤을 때의 근육량 변화를 살폈더니, 적게 잔 쪽에서 근육량이 60%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16~30세 대학생 1만 125명을 ▲6시간 이하 ▲7시간 이상 잔 집단으로 나눠 악력을 비교했더니, 7시간 이상 잔 집단의 악력이 더 강했다는 중국대련과학기술대 체육부 연구 결과도 있다.◇수면 부족 상태서 운동하면 심장 과부하 위험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그날은 운동을 쉬는 게 좋다. 운동 능력이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근육은 근육에 쌓이는 다당류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힘을 낸다. 그러나 잠을 적게 자면 당 대사를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이 떨어져, 근육에 글리코겐이 적게 쌓인다. 연료가 없으니 근육이 제힘을 내기도 힘들어진다. 실제로 영국체육회(UK sports)에서 8시간 이상 잔 집단과 6시간 미만으로 잔 집단에 각각 고강도 운동을 하게 했더니,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집단은 8시간 이상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모든 운동에서 평소보다 효율이 낮았다.심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7~9시간 자고 3일 연속 30분간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와 수면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같은 강도로 운동했을 때의 혈액 검사 결과를 비교하니, ▲심장 근육 세포가 손상됐을 때 분비되는 트로포닌 ▲심장 근육 과부하와 관련된 NT-proBNP 등의 수치가 후자에서 훨씬 증가한 게 확인됐다.근육을 잘 키우려면 6~8시간은 자고 운동하는 게 좋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와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모두에서 5시간 미만 9시간 이상 잤을 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적게 자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자도 생체리듬이 어긋나 몸에 해롭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3/12/13 22:00
  • 술 마시면 집에 가서 꼭 라면 끓여먹는 사람, 왜?

    술 마시면 집에 가서 꼭 라면 끓여먹는 사람, 왜?

    술을 거나하게 한 잔 한 뒤 집에 가서 꼭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이 있다. 허기가 지기 때문인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일시적 저혈당 때문이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된다. 간은 본래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변환시켜 몸에 필요한 에너지(혈당)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간이 알코올 해독에 매달려 있으면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양이 줄어든다. 이러면 혈당이 낮아지고 이를 필요로 하는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은 뇌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공복감이 심해지는 이유다.알코올이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이 술을 마신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확인한 결과, 술을 마시기 전과 비교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며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면 평소 먹는 양보다 10~20% 더 많이 먹는다는 영국의 한 실험 결과도 있다.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술 마신 뒤 매번 라면을 먹다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축적할 수 있다. 간 등 우리 몸의 기관들은 알코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대사 활동을 잠시 미뤄둔다. 에너지 연소도 마찬가지다. 알코올에 대응하는 만큼 에너지 연소가 지체되고 남은 에너지가 체지방 세포에 축적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이는 단지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켰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저혈당 상태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꿀물처럼 달달한 음료를 조금 섭취한다. 또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콩나물, 토마토, 녹차 등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푸드이금숙 기자2023/12/13 21:30
  • "가슴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아요" 심장 아닌 '이곳' 염증 때문일 수도

    "가슴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아요" 심장 아닌 '이곳' 염증 때문일 수도

    직장인 A씨는 6개월 동안 가슴 중앙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에 시달렸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하루에 6개가량의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심장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A씨는 심전도 검사와 혈관조영술을 받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혈관과 심장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A씨는 늑연골염을 진단받았다.늑연골염은 갈비뼈와 가슴뼈를 연결해 주는 연골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심호흡하면 가슴이 콕콕 쑤시듯 아프고, 상체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과 함께 '뚝' 소리가 난다. 눌러도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심장질환과 다르게, 통증이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매우 아프다.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고, 흉통으로 상담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늑연골염일 정도로 매우 흔하다. 특히 여성에게 잘 생기고, 헬스나 수영 등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난다.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등을 이용해 치료하고, 보통 4~6주 동안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흉부 근육의 긴장과 외상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운동 등 생활 습관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잘못된 브래지어 착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이즈가 작거나 끈 조절을 잘 못한 채 착용한 브래지어는 흉부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흉부 X선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통증이 지속되면 폐 CT를 찍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으로 반복된 기침을 해 흉부벽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늑막이 자극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심장질환이 원인일 때는 심장 앞쪽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목, 턱, 팔, 등, 배 등으로 퍼져나간다. 숨이 막히는 것 같거나 누군가 나사를 심장에 박아 돌리는 것같이 통증이 깊고 무겁게 느껴진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2/13 21:00
  • 당뇨에 좋은 음식… 푸코잔틴 풍부한 ‘이 식품’ 추천

    당뇨에 좋은 음식… 푸코잔틴 풍부한 ‘이 식품’ 추천

    혈당 관리를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항산화 효능을 지니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해조류가 대표적인 혈당에 좋은 음식이다. 해조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푸코잔틴, 혈당 조절에 도움돼해조류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다. 해조류에 풍부한 푸코잔틴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푸코잔틴은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항비만·항산화·항노화 효능을 지녔다. 해조류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카로틴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바다의 채소’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해조류의 왕인 미역의 경우 식이섬유가 100당 90.4g 들었다. 이는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화는 속도를 늦춰 혈당 변동성을 크지 않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톳, 김, 다시마 먹기 좋아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은 해조류는 다음과 같다.▶톳=톳에 함유된 후코이단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김=김은 100g당 단백질 함량 46g으로 해조류 중 가장 단백질이 풍부하다.▶다시마=다시마 속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음식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파래=파래는 다른 해조류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다.▶미역=미역은 알긴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배출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든다.◇재래김 두세 장만 먹어야해조류는 요오드가 함유돼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하루 권장량인 150mcg만큼 섭취하는 게 좋다. 이는 하루에 재래김 두세 장, 매 끼니 미역국을 먹는 정도다. 해조류에 콩을 곁들여 먹는 방법도 있다. 콩에 풍부한 사포닌은 요오드를 체외 배출해 체내 요오드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미역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미역 자체에 단백질이 없지만, 단백질의 흡수와 대사,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미역은 그 자체로 나트륨 함량이 높아 국물에 소금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나트륨을 먹게 된다. 미역과 두부를 함께 넣은 초무침, 미역을 넣은 달걀찜, 미역과 두부를 넣고 밥을 지은 미역밥을 권장한다.
    당뇨김서희 기자2023/12/13 20:30
  • 챗GPT에게 의학 관련 질문했더니 정답률 'OO%'

    챗GPT에게 의학 관련 질문했더니 정답률 'OO%'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의학 관련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롱아일랜드대 연구팀은 챗GPT 무료 버전에 약물 관련 질문 39개를 던졌다. 이후 챗GPT 답변을 숙련된 약사 답변과 비교했다. 그 결과 챗GPT는 10개 질문에만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9개의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대답을 하거나 아예 답을 하지 않았다. 정답률이 25%에 불과한 것이었다.챗GPT는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와 혈압약 ‘베라파밀’을 함께 먹어도 되느냐는 질문에, 함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하지만 두 약을 함께 먹으면 혈압이 크게 떨어져 현기증이나 실신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챗GPT는 일부 대답에 거짓 참고 문헌을 인용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챗GPT 무료 버전이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챗GPT 답변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뢰하면 안된다"며 "공신력 있는 정부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종합이금숙 기자2023/12/13 20:00
  •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라더니…'젭바운드' 주사 중단하니 몇 주 만에 요요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라더니…'젭바운드' 주사 중단하니 몇 주 만에 요요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주사제)가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등장했으나 그 역할을 제대로 할지 의문이 떠오르고 있다. 사용한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한 경우 몇 주만에 다시 14% 정도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중간에 주사를 중단하면 요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비만환자 670명(평균 107.3kg)을 대상으로 88주 동안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연구에 참여한 2주간 모든 환자는 젭바운드를 주사했다. 식단은 약 500kcal 줄이고,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운동하도록 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들의 평균 체중이 20.9% 감소했다.이후 52주 동안은 670명 중에 절반의 환자에게 젭바운드를 지속 복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 환자에게는 위약(가짜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젭바운드 주사 환자는 추가로 평균 5.5% 체중이 감소했다. 반면 위약 복용 환자들은 체중이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 다시 늘어났다. 감소했던 체중의 절반 이상이 다시 돌아온 셈이다.결과적으로 총 88주 동안 젭바운드를 받은 환자는 체중이 평균 25.3% 감소했으나, 위약으로 전환한 환자는 9.9% 정도 감량에 그쳤다. 연구에 따르면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미해, 메스꺼움 설사 변비 구토 등이 나타났다.일라이릴리 제프에믹 제품개발담당 수석부사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비만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체중 목표가 달성되면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체중 감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젭바운드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젭바운드는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수용체(GLP-1)와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폴리펩타이드(GIP)를 활성화해 식욕과 음식 섭취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는다. 임상시험에서 72주간 치료 후 5, 10, 15mg 용량에서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감소를 경험해 최소 5% 체중 감소를 보였고, 최근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는 평균 105kg의 투여 환자들이 위약군에 비해 평균 18%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이어트장봄이 기자2023/12/13 19:30
  • JW중외제약 신약개발 나선다…표적항암제 'STAT3' 무엇?

    JW중외제약 신약개발 나선다…표적항암제 'STAT3' 무엇?

    JW중외제약이 고형암 글로벌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특정 단백질인 STAT3을 타깃으로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등의 표적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련 신호전달경로에 관여하는 면역·종양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JW중외제약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JW2286'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60여 명의 한국인과 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신약후보물질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직결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세포 성장이나 사멸과 같은 많은 세포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STAT3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암세포의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STAT3은 암 전이 인자의 상향 조절을 유발하기도 하고, 과활성화되면 코로나19 감염이나 기타 바이러스 감염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STAT3의 활성 증가는 염증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복합체 기능에도 변화를 일으킨다.세부적으로 STAT 단백질은 STAT1~4, STAT5A, STAT5B, STAT6 등 기능이 서로 다른 7가지로 구성돼 있다. 상위 단백질인 JAK에 의해 활성화된다. 일반적으로 JAK-STAT 경로는 정상적인 범위에서 활성이 제어되나,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과발현 또는 과활성화)되면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킨다.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제약업계에서는 JAK-STAT 신호전달경로 억제를 위해 최상위 단계인 JAK을 타깃으로 면역 및 종양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일반장봄이 기자2023/12/13 19:30
  • 콘돔도 소용없다… 목숨 위협하면서 전파력까지 엄청난 '이 질환' 증가세

    콘돔도 소용없다… 목숨 위협하면서 전파력까지 엄청난 '이 질환' 증가세

    최근 일본에서 매독 환자 수가 3년 연속 최다기록을 세워 우리나라 보건당국까지 긴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국에서 보도된 매독 환자 수는 이달 19일 기준 1만3251명으로, 작년보다 1900명 증가했다.매독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매독은 생식기 및 전신질환으로, 생각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질환이다. 매독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피부 직접 접촉으로 대부분 감염… 콘돔도 무용지물매독은 성매개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보니 콘돔 등 피임기구를 사용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아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매독의 감염 경로는 모자간 수직감염을 제외하면 대부분 성관계 등을 통한 감염인과의 피부 직접 접촉이다. 성 파트너로의 매독 전파 위험은 약 51~64%로 높은 편이다.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등 다른 성매개감염병과는 달리 콘돔을 사용해도 콘돔에 덮이지 않은 부위가 매독균에 노출되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매독은 장기간 전파도 가능하다.◇뇌·척수·심장 등에 합병증 유발, 사망 이어지기도매독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체 모든 조직과 기관에 균이 침범해 양성 3기 매독, 심장혈관 매독, 신경 매독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양성 3기 매독은 신체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 조직을 괴사시키며 흉터를 남긴다. 보통 감염 3~10년 후 증상이 나타난다.감염 10~25년 후 주로 발생하는 심장혈관 매독은 대동맥 등 심장에 연결된 혈관에 생긴다. 이로 인해 대동맥 벽이 약해져서 동맥류가 나타나고 흉부 내의 기관 등을 압박해 호흡곤란, 기침, 목쉼이 발생한다. 대동맥판과 관상동맥이 좁아져 흉부 통증, 심부전이 발생하거나 사망하기도 한다.신경매독은 감염 3~12년 후에 주로 뇌, 척수 등에 발생한다. 뇌 또는 척수의 동맥에 염증이 생겨 만성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이후 두통과 기억력 감퇴, 불면증이 나타나고 뇌졸중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행동 변화, 집중력 및 기억력 장애 과대망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매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는 거다. 콘돔을 사용해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에 익명 상대와의 성접촉, 다수 상대와의 성접촉, 성매매를 통한 성접촉은 피해야 한다. 만일 성병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의료기관을 찾아 바로 검사를 받고, 확진되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 해 약 700만 건의 매독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0년 기준 13만3945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6.8%가 증가했고, 유럽은 2019년 기준 3만5039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대만은 2021년 9413건에서 2022년 9675건으로, 중국은 2021년 48만20건에서 2022년 49만7934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3% 내외 증가했다. 일본은 2021년 7983건에서 2022년 1만2966건으로 1년 만에 60%가 증가했다.우리나라는 매독의 높은 감염 위험, 중증 합병증, 장기간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매독 감시를 강화한다. 현재 매독은 표본감시 대상이나 2024년 1월 1일부터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한다.
    감염질환신은진 기자2023/12/13 19:00
  • 전립선암 3차원 영상으로 진단… 이대서울병원, ‘PSMA PET/CT’ 검사 도입

    전립선암 3차원 영상으로 진단… 이대서울병원, ‘PSMA PET/CT’ 검사 도입

    이대서울병원이 지난달 28일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Ga-68 PSMA PET/CT 검사’를 도입했다.Ga-68 PSMA PET/CT 검사란 전립선암 또는 전이 암세포에서 보내는 방사선 신호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기기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는 3차원 영상검사다. 방사성의약품인 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전립선 암세포막 항원(PSMA)에 방사성의약품이 특이적·선택적으로 많이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한다.Ga-68 PSMA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설정, 재발진단, 그리고 치료반응 평가에 있어 안정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검사 방법으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전이 유무를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또한 이 검사는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표적 치료 요법을 시행할 때 치료 대상 선별을 위한 필수 검사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이대서울병원 핵의학과장 김범산 교수는 “최신 검사 기법인 Ga-68 PSMA-11 PET/CT을 도입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대서울병원은 신경내분비 종양의 원발 및 전이병소 진단, 재발평가 및 치료방침 결정에 있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갖는 'Ga-68 DOTATOC PET/CT 검사'도 함께 도입해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3/12/13 17:40
  • 지난해 자살 직장인, 절반 이상이 근속 5년 미만… '직장내 괴롭힘' 주원인

    지난해 자살 직장인, 절반 이상이 근속 5년 미만… '직장내 괴롭힘' 주원인

    지난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근속연수 5년이 안 된 저연차 직장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은 13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자살 산재 업무상 질병판정서 85건을 받아 분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85건 중 산재 승인 건수는 39건, 불승인 건수는 46건이었다.산재 신청자 85명의 근속연수는 '5년 미만'이 48%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10년 미만'이 18%, '10년 이상'이 34%였다.자살 원인으로는 '폭행을 포함한 직장내 괴롭힘'이 25건(29.4%)으로 가장 많았고 '과로'(15.2%), '징계·인사처분'(14.1%) 등이 뒤를 이었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자살 산재 승인율은 2018년 80%, 2019년 65%, 2020년 70%였다가 2021년 56%, 2022년 52%로 떨어졌는데 90% 수준인 전체 산재 승인율과 비교하면 낮은 편으로 분석됐다.권남표 하라노동법률사무소 노무사는 직장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 생전에 고용노동부가 괴롭힘을 인정하고 시정명령을 해도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며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엄격하게 해야 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배나은 직장갑질119 활동가는 "피해자들은 죽음을 고민하면서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간접고용 노동자, 공무원 등에게도 근로기준법상 직장내 괴롭힘 규정을 폭넓게 적용해야 하며 신고자에 대한 보호조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3/12/13 17:37
  • 코 한 번만 쑤셔도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웰스바이오, 동시 진단키트 국내허가

    코 한 번만 쑤셔도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웰스바이오, 동시 진단키트 국내허가

    엑세스바이오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와 A형·B형 독감 바이러스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careUS™ COVID/Flu A&B Antigen Combo)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지난 7일 획득, 팜젠사이언스와 국내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받은 키트는 호흡기 감염증이 의심되는 환자가 채취한 비인두면봉 검체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형·B형 항원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특히 하나의 면봉으로 1회 검체 채취를 통해 모든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이 적다. 검사 결과를 15분 이내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높은 민감도를 위한 설계로 우수한 임상적 성능이 검증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검사 결과는 다양한 밴드 색상으로 손쉬운 판독을 돕는다.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의심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트윈데믹'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국내 영업망을 통해 다수 의료기관에 적극 공급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출현과 더불어 독감 유행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국가 방역 차원에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능의 진단키트를 다수 공급함으로써 국내 방역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3/12/13 17:22
  • 맹물 대신 음료수만 마신 여성, 신장에서 ‘돌’ 300개 나왔다

    맹물 대신 음료수만 마신 여성, 신장에서 ‘돌’ 300개 나왔다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대만 여성의 신장에서 결석(結石) 300개가 나왔다.지난 10일 대만 매체 타이완뉴스는 이달 초 타이난 치메이병원에서 20세 여성이 신장 결석 300여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내원 당시 이 여성은 심한 허리통증,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엑스레이 검사 결과, 여성은 오른쪽 신장이 심하게 부어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추가로 MRI 검사를 진행했고, 신장에 직경 0.5cm에서 최대 2cm에 달하는 결석이 300개 이상 들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의료진은 우선 항생제를 투여한 뒤, 신장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경피적 신절석술을 실시했다. 경피적 신절석술은 수술 부위를 작게 절개하고, 신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분쇄·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여성은 수술을 통해 결석을 모두 제거했으며 며칠 후 퇴원했다. 현재는 외래 진료를 받으면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여성이 지나친 과당음료 섭취로 인해 만성 탈수증을 앓게 됐으며 신장에 미네랄이 축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여성은 물 대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차, 주스 등을 즐겨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다. 치메이병원 린차이양 박사는 “수분 부족과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몸에서 설탕, 소금, 칼슘 등이 적절히 처리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없어도 신장결석이 발견됐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전종보 기자2023/12/13 17:11
  • ‘선한 영향력’ 임영웅 팬클럽, 소아 환자 위해 1200만원 후원

    ‘선한 영향력’ 임영웅 팬클럽, 소아 환자 위해 1200만원 후원

    서울대병원은 13일 가수 임영웅 팬클럽으로부터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후원금 12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후원금은 중증질환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액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개소한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단기입원과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이다.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며칠만이라도 안전하게 돌봄으로써 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보건복지부, 넥슨재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의 안카타리나 리더는 “매달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 급식봉사에 참여하며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돌봄 지원 필요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매 연말마다 진행하는 성탄기부가 조금이나마 환아와 가족들에게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기부에 참여한 ‘봉사나눔방 라온’은 바람직한 팬덤 문화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회원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 쪽방촌, 용산박스촌, 자립청소년 보육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후원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기자 2023/12/13 17:08
  • 메탄가스 적게 내뿜는 벼, 세계 최초로 국내서 개발

    메탄가스 적게 내뿜는 벼, 세계 최초로 국내서 개발

    농촌진흥청이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벼 품종을 개발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농촌진흥청은 벼 씨알(종실)을 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에스쓰리(gs3) 유전자에 메탄 발생량을 줄이는 작동 원리가 있음을 알아내고, 이를 이용해 그린라이스 벼의 일종인 ‘밀양360호’를 개발했다. 그린라이스는 기존 벼보다 화학비료를 50% 덜 사용할 수 있고, 메탄가스도 적게 만들어내는 벼를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부터 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그린라이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지에스쓰리 유전자는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이 벼의 뿌리에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메탄 발생량을 줄이고, 대신 벼알을 굵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밀양360호’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벼 품종인 ‘새일미’에 또 다른 벼 품종인 ‘신동진’이 갖고 있는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육성한 중만생종 벼다. 재배 시 발생하는 메탄양이 새일미보다 약 16% 적고, 비료 사용량을 50% 줄이기까지 하면 메탄 발생량을 최대 24%까지 감축할 수 있다. 비료를 관행(90kg/ha)보다 50% 덜 쓰면 수확량이 15~20%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밀양360호’는 약 7%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1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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