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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아시클로버 성분 연고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발라야 한다. 집에 있는 후시딘(동화약품)은 안 되는 걸까?◇수포 올라오기 전엔 '아시클로버', 수포 올라왔다면 '티로트리신'헤르페스 감염에 의한 구순포진을 빠르게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아시클로버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다. 초기 증상은 물집 외에도 간지러움, 붉어짐, 부기, 작열감 등이 나타난다. 이때 아시클로버 연고를 바르면 바이러스의 DNA 합성을 억제해, 포진이 군집처럼 퍼지는 걸 막을 수 있다.만약 이미 포진이 올라왔다면 티로트리신 성분을 바르는 게 좋다. 트로트리신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제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막에 있는 지질성분에 결합해, 바이러스 속에 있는 물질을 용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미 바이러스가 충분히 번식한 상태라도, 각각의 바이러스를 무용화한다. 아시클로버를 바를 시기를 놓쳤을 때 하루 2~3회 도포하면 된다.◇후시딘은 포진 터지고 2차 감염 우려될 때후시딘은 상처에 2차 감염이 우려될 때 사용하는 항생제 연고다. 후시딘의 주성분인 후시딘산은 곰팡이에서 합성한 항생물질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증식을 억제한다. 특히 2차 감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의 그람 양성균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구순포진이 터진 다음 고름이나 진물이 생겼다면 사용해볼 수 있다. 다만 이때는 무피로신 성분의 연고를 사용해도 괜찮다.◇재발 막으려면 면역력 관리를헤르페스에 의한 구순포진은 20~40%가 재발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한번 감염되면 평생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잠복 상태로 있다가 자극을 받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한다.구순포진 재발을 피하려면 유발 요인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게 스트레스다. 헤르페스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하므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일을 피해야 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 몸살, 코로나19 등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조금만 피곤하면 구순포진이 재발하는 경우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 계열 중 비오틴, 시스테인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비타민 B군은 평소 구내염, 구순염 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들에도 유용하고, 비오틴과 시스테인은 피부 재생을 도와 헤르페스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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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공공동물병원)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한 김포시 조례안이 통과됐다. 시에선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하지만, 수의계와 시의원 측에선 ‘비용 대비 효용이 낮다’고 비판한다. 김포시 관계자, 김포시의원, 수의계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봤다.◇내장칩 삽입, 광견병 백신, 기초상담·검진 전 시민에 무료김포시는 2월 2~13일 총 10일간 ‘김포시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입법 예고는 입법 예정인 조례안을 시민에 알린 후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다. 논란이 된 것은 조례안 속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공공동물병원)’다. 조례안 제9조(진료범위)는 공공진료센터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동물등록(내장칩 삽입) ▲광견병 예방접종 ▲기초상담·검진 ▲엑스레이·전혈구 검사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DHPPL(종합백신) 접종 등의 진료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중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DHPPL(종합백신) 접종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만 대상이지만, 나머지는 전 시민에게 열려있다. 또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항목 중 ▲동물등록(내장칩 삽입) ▲광견병 예방접종 ▲기초상담·검진은 같은 조례안 제12조에 의해 진료비가 무료다. ‘엑스레이·전혈구 검사’ 역시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지만,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1인 가구에만 무료고 일반인은 진료비를 내야 한다. 그래도 보통의 동물병원보다는 가격대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3월 5일 있었던 김포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집계한 병원별 진료비 현황을 참고해, 공공동물병원 진료비는 최저가로 정하고 비용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해결이 의료비 지원보다 우선” vs “축산과 일이라 소관 아냐”일각에선 전 시민 대상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비반려인의 동의가 충분치 않은데다 이곳에 쓸 예산으로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태능동물병원 김재영 원장(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은 “일부 진료항목을 전 시민 대상으로 개방해 고소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세금을 비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며 “수의료비 지원을 하겠다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물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사회화가 안 된 반려동물을 숱하게 만나는 만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해 수의료비보다는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지원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김포시의회 유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반려문화가 반려인이든 비반려인이든 모두 수호할 보편적 가치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봐야 하는데, 반려동물 양육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선택’의 영역이라 아직은 보편적 가치라 보기 어렵다”며 “김포시 인구가 약 50만이고 반려인이 이중 약 2만이므로 공공동물병원 설립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회의에서 김포시의회 오강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유기동물에 대한 대책이 전 시민 대상 수의료비 지원에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유기견과 유기묘는 양주시 동물보호센터에 위탁되었다가 대부분 안락사 되는데, 이는 ‘가족’이라고 부르는 반려동물을 김포시가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가) 해야 할 역할에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포시 공공동물병원에서 유기견과 유기묘를 데려다 관리해 주고, 유기동물 보호 문화가 정착되면 그 후에 일반 시민의 반려동물로까지 이용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다만, 오 의원 발언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축산동물과 유기동물은 김포시 축산과 소관, 반려동물은 김포시 반려가족과 소관으로 업무가 분명하게 갈려 있어서, 반려가족과가 유기동물을 공공동물병원에서 진료 하라마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며 ‘또 현재로서는 김포시 유기동물을 김포시 안에 다 수용할 수가 없어서 유기동물을 공공의료센터에서 진료받게 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세금 투입 대비 효율 의문” vs “시민 선택의 폭 넓히는 것”수의계는 공공동물병원의 일부 진료항목을 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반려동물 건강 증진’에 그리 도움되지 않으리라 본다. 김재영 원장은 “백신 접종 후 반려동물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물 백신을 공공동물병원에서 무료 접종하려 한다면, 취약계층만 대상으로 하되 백신 부작용 대처 등 사후 관리까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역시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가 확실히 파악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무료 접종을 시행하다 보면 백신 쇼크나 사망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며 “시에서 이를 어떻게 보상하고 대처할 것인지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 접종을 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또 조례안에 따르면 김포시 공공동물병원의 진료 범위에는 ‘치료’가 없다. 백신 접종과 기초 검진,엑스레이 등 기본적 검사만 진료 항목으로 명시돼 있다. 공공동물병원 검진상 건강 이상이 발견돼도 결국 민간동물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이성식 회장은 “공공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상 이상이 발견돼 민간병원에 치료하러 가면 해당 민간병원에서 엑스레이를 또 찍게 될 것”이라며 “치료를 안 하는 기관에서 검사만 하는 것은 별다른 효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포시 측은 공공동물병원의 목적이 단순 질병 치료가 아니라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반려인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제232회 임시회에서 “질병 치료까지 공공동물병원에서 진행하면 일반 동물병원의 업무를 침해하게 되므로 기본적인 상담을 통해 반려동물의 표정, 몸짓에 내포된 의미를 읽는 법을 배우는 등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김포시 관계자는 “사람도 자녀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 할지 일반 병원에서 할지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공공동물병원 역시 시민의 한 선택지일 뿐”이라며 “공공동물병원이 생기더라도 민간병원에 갈 사람은 민간병원에 가고, 진짜 필요한 사람만 공공병원에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의계 “수의료 지원 필요하다면 이미 있는 동물병원 활용”수의계는 수많은 대학동물병원과 민간동물병원을 두고 공공동물병원을 ‘신설’하는 것에도 회의적이다. 민간동물병원을 공공동물병원으로 지정해, 취약계층이 이곳에서 반려동물 진료를 받고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화성시와 서울시다. 화성시는 12개 민간동물병원이 시와 협의해 일부 진료항목을 시중 중간값 또는 그 이하의 값으로 진료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지원금은 취약계층에만 주어지지만, 취약계층 아닌 일반 반려인도 시와 12개 동물병원이 협의한 진료항목은 중간값이나 이보다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며 “일반 시민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시가 병원에 별도로 보전하는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엔 공공동물병원으로 지정된 민간동물병원인 ‘우리동네동물병원’이 114곳 있다. 역시 취약계층만 지원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진료 항목은 서울시수의사회에 자문해 정했다”고 말했다.이성식 회장은 “김포시 계획대로 공공동물병원을 특정 위치에 새로 건립하면 취약계층이 병원까지 찾아가기가 오히려 힘들어진다”며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민간동물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진료받은 취약계층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바우처 형식이 낫다”고 말했다. 김재영 원장 역시 “지역 수의사회와 협력해 동물병원에서 의료서비스가 꼭 필요한 취약계층이 가까운 동물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바우처 형태가 공공동물병원을 설립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차라리 이미 있는 대학동물병원을 활용하란 의견도 있었다. 수의미래연구소 관계자는 “공공동물병원은 비반려인에게 공감 받지 못할 정책이고, 사람 의료에서의 의료보험 등의 제도적 기반이 동물 의료에 없는 상황에서 공공동물병원에 투입되는 세금이 늘어나면 포퓰리즘성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꼭 지원하겠다면 취약계층에게만 지원하고, 이것이 아니라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동물보험 활성화 형태로 반려인의 수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게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약계층이나 유기동물 등 공공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동물병원을 지역 거점 동물병원으로 지정해 공공동물병원 역할을 하도록 예산이나 정책지원을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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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의 38%에 달하는 30억 명 이상이 편두통처럼 가벼운 질환에서 뇌졸중 등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 이상 꼴로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 분석 결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계 질환은 건강 악화와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WHO는 건강 악화의 원인이 되는 10대 신경계 질환으로 ▲뇌졸중 ▲신생아 뇌병증 ▲편두통 ▲치매 ▲당뇨병성 신경병증 ▲수막염 ▲간질 ▲조산에 따른 신경학적 합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신경계 암을 꼽았다.이 가운데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은 당뇨병 환자의 말초 감각신경에 주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고 따가운 느낌이 생기며 악화하면 운동신경·자율신경에도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WHO는 "1990년 이후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3배 이상 환자가 증가했고 2021년에는 2억6000만 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며 "이런 증가세는 당뇨병 증가 속도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말했다.반면 광견병이나 수막염, 뇌졸중, 신생아 뇌병증 등의 신경계 질환은 예방과 치료법 연구 개선 등에 힘입어 1990년 이후 25% 이상 감소했다고 WHO는 집계했다.이러한 신경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생활 속 위험 요인에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WHO에 따르면 혈압 관리와 가정 내 공기 질 개선 등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혈당 관리를 통해 치매 부담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흡연 역시 뇌졸중과 치매 발병을 부추기는 요인이므로 자제해야 한다.편두통 역시 국내에서 지난해 기준 31만5018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이 앓았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편두통을 예방하려면 매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본인에게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를 피하는 게 중요하다. 편두통의 흔한 유발 인자로는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소음, 생리, 특정 음식, 특정 향 등이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경계 질환은 개인과 가족에게 고통을 주고 지역사회의 인적자본을 빼앗아 가는 병"이라며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뇌 건강을 더 잘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며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랜싯 뉴롤로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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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속 자신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껴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뇌종양을 발견하게 된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허드슨에 살고 있는 메건 트라우트와인(33)는 8년 전 뉴욕 여행 중 록펠러센터 근처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여행 사진을 보던 트라우트와인은 사진 속 자신의 얼굴에 이상함을 느꼈다. 그는 “사진을 보니 눈꺼풀이 처져 있었다”고 말했다.트라우트와인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신경과를 찾아가 MRI 검사를 받았다. 이 같은 신체 변화가 당시 겪고 있었던 인지·운동능력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진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신경과 의사에게 증상을 이야기했다”검사 결과, 트라우트와인은 ‘뇌수막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수막종은 뇌를 둘러싼 지주막에 생기는 종양으로, 머리 맨 윗부분 두정부에서 많이 확인된다. 대부분 종양이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종양 위치, 크기에 따라 두통, 구음장애, 편마비, 감각이상, 팔다리 운동능력 저하, 시력장애,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다. 당시 트라우트와인의 뇌 안에서 양성 종양이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 번 더 종양을 제거했고, 20차례 이상 방사선 치료도 실시했다.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트라우트와인은 치료 과정에서 또 다른 뇌종양인 신경 교종도 발견했다. 동시에 PTEN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것으로도 확인됐다.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PTEN’에 변이가 발생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그는 2017년 뇌 수술 후에도 유방암, 자궁암이 진단돼 치료를 받았다.트라우트와인은 몸속 종양이 계속해서 발생·진행되는 것에 대비해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에서 의료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트라우트와인은 “도움에 보답하고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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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냉장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장품의 쿨링감을 느끼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정말, 화장품을 냉장 보관하는 게 피부에 더 좋을까? 화장품의 올바른 보관법을 알아본다.◇냉장고에 보관했다간 성분 변질·피부 자극화장품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화장품은 일반적으로 상온(10~25도)에서 안정성을 확인받기 때문이다. 냉장고 내부의 평균 온도는 5도에 불과하다. 화장품을 냉장 보관했다가 다시 상온에 꺼내는 과정에서 온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화장품이 변질되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로션, 크림, 왁스 등은 냉장 보관했을 때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기도 한다. 로션과 같은 크림은 유화제를 이용해 물과 기름을 섞어서 만드는데, 온도가 낮아지면 물과 기름이 분리될 수 있다. 미백 또는 주름 개선 효과가 있거나 비타민, 한방 성분이 등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은 특히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변질된다. 냉장고보단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냉장 보관으로 차가워진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 민감성 피부라면 차가워진 화장품이 오히려 자극을 줘 피부가 붉고 예민해질 수 있다.◇개봉 후 크림 1년, 립 제품 6개월 이내로 써야화장품 사용기한을 반드시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사용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면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눈이나 입에 사용했을 때 심각한 경우 각막 혼탁이나 접촉 구순염이 발생할 수 있다.보통 화장품 뒷면이나 케이스에 사용기한이 적혀있다. 사용기한이 적힌 포장지나 라벨 찾을 수 없다면 개봉 후 3년이 지난 것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화장품 사용 기한은 36개월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제품을 이미 개봉했다면 더 빨리 써야 한다. 개봉 후에는 화장품이 산소와 마찰하면서 산화 반응이 일어나는데, 효능이 점점 떨어지고 심한 경우 변질‧부패될 수 있다. 피부에 닿는 크림 제형은 일반적으로 개봉 후 1년 이내 사용해야 하며, 에센스나 세럼은 영양성분이 농축돼 있어 개봉 후 8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 눈, 입술에 사용하는 제품은 사용기한이 개봉 후 6개월로 더 짧다. 눈물이나 침과 자주 만나서 세균 번식이 쉽고, 점막은 다른 부위보다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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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는 몸 여기저기 도움되는 곳이 많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대장암 예방,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과육이 작아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지 가늠되지 않는데, 적정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다.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가 영향을 미치는 심장병,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비타민C의 2.5배, 토코페롤의 약 6배 이상에 달하는 항산화 능력을 갖춰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은 망막의 자주색 색소체인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함으로써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로돕신은 빛의 자극을 뇌로 전달해 물체를 볼 수 있게 돕는다. 이에 로돕신이 부족하면 시력 저하를 비롯한 안구질환이 생기게 된다. 안토시아닌은 이 밖에도 뇌 신경세포 간의 결합을 자극해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신시내티 의대에서 노인 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이 노인들의 기억력 개선과 뇌 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블루베리는 장기간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안토시아닌의 효과는 후 4시간 이내에 나타나 24시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가끔 다량 먹기보다는 하루에 20~30개(40~80g)씩 3개월 이상 먹는 게 효과적이다.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있으므로 껍질까지 먹어야 한다.블루베리는 유기농법으로 길렀거나 청정 지역에서 재배돼 오래 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게 좋다.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오래 씻어내면 물에 녹기 때문이다. 블루베리 색은 붉은빛보다 푸르스름한 검은색을 띠는 것을 고른다. 블루베리는 잘 읽었을 때 푸르스름한 검은색을 띠고 덜 익었을 때 붉은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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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면연구학회가 지난 15일 이대서울병원 이영주홀에서 '2024년 대한수면연구학회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면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올해 심포지엄 주제는 '모두가 잘 자는 건강한 사회'였다.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못하면 개인의 신체·정신·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이는 산업안전, 음주운전 등 사회·경제적 문제와도 직결돼 있다.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영 회장(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사회, 밤늦게까지 환한 거리와 밤 문화, 건전한 생활 습관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수면을 위한 제품에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하는 현대의 트렌드 등이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라며 "이제는 잠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수면이 건강에 필수 요소임을 인식하고, 평소 조금 더 신경 써 자는 시간을 늘리고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등 건강한 수면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수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심포지엄은 총 다섯 개의 세션 발표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수면 현황과 수면의 중요성(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승수 교수) ▲주간 졸림을 보이는 질환: 기면병이란 무엇인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청장년의 수면&우리나라 사람들의 나이에 따른 수면위생 양상(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현 교수) ▲수면무호흡을 꼭 치료해야 하는 이유? 각 연령에서 수면무호흡이 미치는 영향(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 ▲교대근무 수면장애(원광대산본병원 신경과 한선정 교수)의 내용으로 채워졌다.수면학회 전문가들은 수면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김승수 교수는 "지난 2011년 우리나라 청소년 수면 건강 실태에 따르면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7시간으로 매우 부족하다"며 "그 이후도 해가 갈수록 수면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생리적 변화도 있지만, 빛 공해, 이른 등교 시간, 과제 및 학원, 아르바이트 등의 환경적 요소도 수면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교수는 "수면은 단순히 개인의 책임, 문제로만 볼 수 없고 사회적인 환경, 정책적인 밑받침이 있어야 사회가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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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체지방을 빼면, 근육량도 빠진다. 근육은 보존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근합성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인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최근 이런 노력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세인트조지 병원(Klinikum St. Georg Leipzig) 외과 아르베드 바이만(Arved Weimann)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을 권장 섭취량보다 추가로 섭취하는 게 근육량 보존에 실제로 기여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세인트조지 병원에서 2018년 비만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기능성 근육량 손실을 막기 위해 단백질을 추가 제공하도록 치료 방법이 바뀌었는데, 실제 이 치료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 당 0.8~1.2g 정도다.연구팀은 비만 환자 267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모두 하루 1000kcal 기반 식단이 제공됐다. 그 중 대조군인 148명은 체중 1kg당 1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했다. 실험군인 119명에게는 체중 1kg당 1.5g의 단백질을 제공했다. 연구팀은 모든 실험 대상자를 치료 시작 전, 12주 후에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A) 방법을 이용해 체성분 변화를 감지했다. 근육량은 체중에서 체지방량을 뺀 제지방량(LBM)으로 정량화했다.분석 결과, 추가 단백질 섭취는 신체 구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그룹 모두 약 16%의 체중 감량이 나타났고, 근육량엔 큰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단백질 추가 섭취 혜택을 본 그룹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별, 연령, 키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하위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모든 그룹에서 추가 단백질 섭취가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kg당 0.8g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보다 1g 섭취했을 땐 근육 유지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단백질 섭취를 늘렸을 때 근육 유지 효과가 없어도 포만감 증가 효과는 분명히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며 진행하는 다이어트가 근육 보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바이만 교수는 "우리 연구에서 추가 단백질 섭취가 크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던 다른 연구보다 매우 낮은 열량을 섭취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하루 2300kcal를 섭취한 한 연구에서는 고단백 섭취 그룹이 근육을 더 많이 보존한 것으로 나왔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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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봄철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걱정이다. 특히 다량의 발암물질까지 포함하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건강한 성인도 장시간 노출되면 잦은 기침과 호흡곤란, 기관지염, 피부와 안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의 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쉽지만 중요한 예방수칙인 세정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귀가 후에는 샤워, 세수, 양치질을 통해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과 코, 입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이므로 더욱 세정에 신경 써야 한다.◇호흡기=양치질은 수시로, 목 칼칼할 땐 가글 도움돼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포함돼 있어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입자가 매우 작아 코 점막과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감기,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외출 후에는 양치질을 하고, 목이 칼칼한 증상이 있는 경우 가글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목 안 점막이 건조해지면 미세먼지가 더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하루 8잔(1.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므로 다양한 색을 가진 과일과 채소 섭취를 통해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야 한다.◇눈=일회용 인공눈물로 세척, 오랜 렌즈 착용은 피해야미세먼지가 심할 땐 눈이 따갑고, 시리거나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 알레르기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눈 조직 중 결막과 각막이 공기 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자체가 직접적인 감염을 초래하는 건 아니지만 결막과 각막에 닿으면서 알레르기성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이물감 때문에 심하게 비빌 경우 각막이 손상돼 2차적 질환인 각막염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않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을 세척할 땐 손을 깨끗이 씻고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게 좋고, 약 점안 시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렌즈보다는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독 및 세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은 피해야 한다.◇피부=꼼꼼한 세안 후에 보습제 듬뿍 발라야모낭보다 작은 크기의 미세먼지가 피부로 침투해 축적될수록 거친 주름, 불규칙한 색소침착 등이 발생해 피부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외출 후에는 자극이 적은 클렌저를 이용한 꼼꼼한 세안과 평소 피부 장벽 기능 회복을 위한 보습제 사용이 중요하다. 피부뿐만 아니라 머리카락과 두피에 붙은 미세먼지는 세정할 때 다 닦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모자 착용을 권한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미세먼지가 쉽게 피부에 침투할 수 있어 피부 수분유지를 위해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코=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비염 완화에 효과평소 알레르기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가 코 점막을 자극해 점액을 증가시키고, 각종 알레르기 물질 때문에 평소보다 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대기오염 지수가 좋지 않다면 마스크를 착용해 오염물질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해 코안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게 도움된다. 미세먼지로 인해 증가한 비강 내 알레르기 물질 등이 씻겨 나가면서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도움말=노원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전다솜 교수, 노원을지대병원 안과 배기웅 교수,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곽장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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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며 몸과 얼굴이 노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평소 몸이 차가우면 노화 속도가 가속화된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저체온증, 노화의 원인사람의 체온은 보통 36.5~37.5도다. 이보다 낮으면 노화가 촉진된다. 저체온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인데,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균형이 무너진다. 혈류 장애 및 세포 활력 저하로 산화스트레스가 잘 쌓이는 몸이 된다. 산화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시키거나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반대로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순환이 개선돼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체온이 높아지면 신체기능도 활성화돼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또한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가 개선되고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 뇌의 혈행도 개선돼 기억력 저하와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 노쇠한 세포의 교체가 활발해져 피부도 좋아진다.◇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병행해야몸이 찬 사람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골고루 병행해 근육을 단련하는 게 체온 상승에 도움 된다. 근육은 체내 열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곳이라 근육이 충분히 있어야 체온을 정상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몸 근육의 70% 이상이 분포하는 하체 단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매일 반신욕을 하는 습관도 체온 유지에 이롭다. 반신욕이 말초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도와 체온 상승 효과를 내는 덕이다. 41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명치 아래까지 20~30분간 담그면 체온을 1도가량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물 많이 마시기충분한 수분 공급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물은 신진대사 촉진해 체온을 유지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며 체온이 상승한다. 30회 정도 씹고, 식사 시간 역시 20~30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음식을 부숴서 먹어야 하는 견과류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 등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생강, 계피, 부추, 마늘, 대추 등 몸에 열을 만들고 몸속 대사를 활발히 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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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로 유명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는 적정 복용량만 지키면 안전하다. 만약 복용량을 초과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급성 간부전을 겪을 수 있는데 600개 이상의 의약품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 66.1%는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약물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10대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치료 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조사됐다. 중독의 원인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가 20.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벤조디아제핀계'(19.6%)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 감각을 향상시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고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을 조절해 진통 효과를 낸다. 식약처에서 허가한 효능. 효과는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 두통, 신경통, 근육통, 생리통, 삔 부위의 통증(염좌통), 치통, 관절통, 류머티양(류머티즘과 비슷한) 통증'이다. 효과가 다양하다 보니 국민 상비약으로 인기가 높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문제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를 과다 복용하거나 다른 의약품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걸 모르고 함께 복용하다가 권장 복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것.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은 600개가 넘는다. 일반 감기약은 물론 알레르기나 불면증 증상 개선제에도 함유된 경우가 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콜대원, 챔프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에 타이레놀을 추가로 복용하기도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얼마나 먹어야 할까. 내과학회에 따르면, 성인 하루 최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은 4g이다. 서방정 6알(1알 650mg)이 최대 용량이다. 소아청소년은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매 4시간에서 6시간 마다 10~15mg/kg 이고, 24시간동안 50~70mg/k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의약품 외부포장 또는 첨부문서(표시기재)에 함유된 주성분 꼼꼼히 살펴야 한다.만약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복용한 후 소화불량·오심·구토·피곤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 손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복용 후 24시간에서 72시간이 지나면 오른쪽 윗배 통증, 압통(피부를 세게 눌렀을 때에 느끼는 아픔) 등의 증상이 간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72시간이 지나면 간 독성이 최고치에 이르면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대사성 산증(신체 내의 산의 증가와 염기의 감소로 발생),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다.아세트아미노펜 과잉 복용으로 병원에 가면 응급 처치와 함께 혈중 약물 농도를 검사하고 이에 따라 해독제 치료를 한다. 해독제인 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을 복용하게 하거나 정맥 주사로 투여한다. 다만 정맥주사로 투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집중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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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는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많은 사람에게 인기다. 키위에는 그린키위와 골드키위가 있는데, 두 종류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초록색 키위와 노란색 키위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다.◇그린키위, 소화 기능·단백질 흡수에 도움그린키위는 단백질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부룩함도 줄여준다. 이는 그린키위에 풍부한 ‘액티니딘’ 덕분인데, 이는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다. 실제로 뉴질랜드 매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그린키위의 액티니딘 성분은 동물성 단백질(소고기)의 소화 능력을 40%, 콩 단백질의 소화 능력을 27% 높인다. 그린키위는 골드키위보다 액티니딘이 4배 더 많아서 고기 요리에 그린키위를 넣으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소화에 도움이 된다. 그린키위에는 식이섬유와 식물성 영양소인 폴리페놀도 풍부하다. 이는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그린키위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호주 모나쉬대로부터 인정받은 대표적인 저(低)포드맵 식품이기도 하다. 포드맵은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남아서 발효되는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등으로, 설사와 복통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키위, 양배추, 시금치 같은 저포드맵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골드키위, 피로 해소·우울감 완화에 효과적골드키위는 그린키위보다 칼륨이 많다.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과 함께 세포 내 삼투압을 유지한다. 그리고 짜게 먹었을 때 혈압을 조절해주며, 근육과 심장, 신경 등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한다. 골드키위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는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 피부 노화 방지 등에 필요한 영양소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활성산소가 쌓여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쌓이게 된다. 그런데,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꼭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골드키위에는 세로토닌(행복 호르몬)과 트립토판(세로토닌 합성에 필요한 주원료)도 풍부해 우울감도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기분장애 환자가 골드키위를 섭취했을 때 변화를 관찰했다. 환자들은 4주간 매일 골드키위를 2개씩 섭취했다. 그 결과, 피로감과 우울감이 각 38%, 34% 감소했고, 활기는 3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