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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50대 남성 배뇨 장애의 혁신, ‘프로게이터 vs 리줌’ 맞춤형 치료 시대 열린다

    [의학칼럼] 50대 남성 배뇨 장애의 혁신, ‘프로게이터 vs 리줌’ 맞춤형 치료 시대 열린다

    50대를 전후한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배뇨 문제는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 자다가 깨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증상은 단순한 노화의 신호가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존 약물 치료와 수술의 한계를 극복한 '프로게이터'와 '리줌' 같은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방치하면 만성 질환 악화의 원인정상적인 전립선은 호두 정도의 크기(약 20g)이지만, 노화와 남성 호르몬 변화,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100g 이상까지 커지기도 한다. 비대해진 전립선은 내부 요도를 압박해 소변 흐름을 방해하며, 이는 잔뇨감, 빈뇨, 급박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단순히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대사성 만성질환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약물과 수술의 한계를 넘는 비수술적 치료의 등장그동안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약물 복용이나 전립선 절제술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과 부작용이 따르고, 표준 수술법인 전립선절제술은 성기능 장애나 요실금 같은 후유증 우려가 컸다. 이에 따라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존 약물 치료와 수술의 한계를 극복한 '프로게이터'와 '리줌' 같은 최소침습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각적인 개선 ‘프로게이터’ vs 근본적 축소 ‘리줌’두 시술 모두 국소마취 하에 10분 내외로 짧게 진행되며, 성기능 장애 발생 우려가 거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원리에 따라 세부적인 특징이 나뉜다. 먼저 프로게이터(전립선 결찰술)는 내시경을 통해 특수 결찰사로 비대해진 조직을 당겨 묶어 요도를 즉각적으로 넓힌다. 시술 즉시 배뇨 장애가 개선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괴사와 축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방식보다 적은 클립 사용으로도 높은 확장 효과를 보이며 결석 등의 부작용을 줄였다. 리줌(수증기 이용 절제술)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 내에 주입하여 비대해진 조직만을 정밀하게 파괴한다. 파괴된 조직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전립선 크기 자체가 물리적으로 줄어들어 요도 압박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선택’ 중요바쁜 일정 속에서 즉각적인 증상 개선이 필요한 분들께는 프로게이터가 적합하며, 자연스럽고 장기적인 효과를 선호하는 분들은 리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생활 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진정한 완치시술을 통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과 관리다. 전립선 건강 유지를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즐기며, 카페인과 알코올을 멀리하는 식습관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질병 초기 단계에서 부작용이 적은 최소 침습 치료를 선택하면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나인비뇨의학과 박수환 원장의 기고입니다.)
    비뇨기질환나인비뇨의학과 박수환 원장2026/02/25 15:22
  •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 “갈비뼈 부러진 줄”… 당시 상황 들어보니?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 “갈비뼈 부러진 줄”… 당시 상황 들어보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길리(21)가 혼성 계주 경기 중 넘어졌을 때 느낀 감정을 밝혔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최민호 MINHO’에는 김길리 선수가 출연했다. 최민호가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 중 넘어졌을 때 감정을 묻자, 김길리는 “넘어지고 그런 충격을 너무 오랜만에 받으니까, 갈비뼈가 부러진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내 올림픽 여기서 끝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호흡 좀 가다듬고 딱 일어났더니 괜찮았다”고 말했다. 넘어지며 무언가에 부딪혀 느끼는 갈비뼈 부위 통증은 단순 근육통이나 염증일 수도 있지만, 골절이나 내부 장기 손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갈비뼈 부위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늑연골염, 외상, 근육통이다. 늑연골염은 갈비뼈와 가슴뼈를 연결하는 늑연골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심호흡할 때 가슴이 바늘로 쑤시듯 아프고 상체를 비틀거나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한다. 흉통으로 상담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늑연골염일 정도로 흔하다. 운동처럼 격한 신체 활동 중 외상이나 근육통을 입어 갈비뼈 부위가 아플 수 있다. 이때는 해당 부위를 누르면 아프고 호흡할 때 통증은 강하지 않다. 만약 골절이라면 호흡하거나 상체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하고, 가슴 부위 피부가 붓고 멍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갈비뼈가 골절돼 생긴 날카로운 부분이 폐 실질, 흉벽 혈관을 찔러 복부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갈비뼈 골절은 가슴 밴드 등으로 압박해 흉벽 운동을 안정시키고, 활동을 제한하며 휴식을 취해 치료한다. 호흡할 때 갈비뼈가 계속 움직이기에 회복 시간은 비교적 길다.갈비뼈 부상을 예방하려면 복싱, 하키, 럭비 등 격한 운동을 할 때 흉곽 보호대를 꼭 착용해야 한다. 복부 근육 강화는 흉곽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플랭크, 데드버그 동작 등을 통해 복부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복부 근육을 포함해 코어 근육 위주의 밸런스 강화 훈련을 했을 때 부상률이 최대 85%까지 감소했다고 미국 A.T. 스틸대가 보고한 바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5 15:17
  • “초콜릿도 괜찮아” 혈당 스파이크 막는 간식 10가지

    “초콜릿도 괜찮아” 혈당 스파이크 막는 간식 10가지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간식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지만, 탄수화물은 적고 식이섬유·단백질·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품은 혈당 변동 폭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는 맛과 혈당을 모두 고려한 간식 열 가지를 소개했다. ▷구운 병아리콩=병아리콩은 혈당지수가 낮고 다른 콩류보다 체내 단백질 이용률이 높다. 이 때문에 탄수화물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등록 영양사 제나 브래독은 “구운 병아리콩은 1회 제공량당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의 균형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아몬드=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식사 전 아몬드 15개를 섭취한 사람들은 식후 혈당이 유의하게 낮아졌고, 당뇨 전단계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다코타주의 공인 영양사 셀린 톰슨은 “아몬드는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 마그네슘을 함유해 혈당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그릭요거트+베리=블루베리나 라즈베리와 함께 먹는 그릭요거트는 영양 밀도가 높은 조합이다. 요거트의 단백질은 소화를 늦추고, 베리는 항산화 성분과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를 주 2컵(3회분)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 ▷사과+견과류 버터=사과 슬라이스에 아몬드버터나 땅콩버터를 얇게 바르면 식이섬유와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이는 당 흡수를 늦추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에 사과를 먹는 것은 포도당 내성이 저하된 사람들의 혈당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코티지 치즈=코티지 치즈는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높은 단백질 함량은 당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늦춰 식후 혈당 상승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나 방울토마토를 곁들이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당 함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한두 조각이라면 혈당 관리 중에도 부담이 적은 간식으로 꼽힌다.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치아 푸딩=치아씨드로 만든 푸딩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흡수를 늦추고 급격한 혈당 상승을 예방한다. 또 항염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해 심장 건강을 돕는다. ▷에다마메(풋콩)=에다마메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류 식품에는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어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염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등록 영양사 제니퍼 하우스는 “콩에는 피니톨 같은 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며 “피니톨은 일부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당뇨 치료에 사용된 천연 혈당 조절 물질”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올리브는 탄수화물이 적어 혈당 관리에 좋다. 단일불포화지방이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한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치즈=치즈는 단백질과 지방을 제공해 건강한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회 제공량당 탄수화물은 1g에 불과하다. 등록 영양사 토비 아미도르는 “치즈의 단백질과 지방이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며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크래커와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간식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25 14:52
  • “대머리 독수리는 아니고, 매생이” 최강록 탈모 상황 공개… 모습 봤더니?

    “대머리 독수리는 아니고, 매생이” 최강록 탈모 상황 공개… 모습 봤더니?

    셰프 최강록(48)이 탈모 진행 상황을 밝혔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지독하게 숨 막히는 최강록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최강록은 자신의 탈모 진행 상태에 대해 “젊을 때보다는 머리카락에 힘이 없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파래처럼 붙는다”고 말했다. 이어 “무스를 발라서 힘을 주려고 해도 조금 있으면 가라앉는다”며 “아직 대머리독수리 정도는 아니고, 매생이 정도다”라고 말했다.최강록이 겪은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에 의해 모발이 빠지고 가늘어지는 남성형 탈모에 해당한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모낭은 안드로겐에 민감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반면 뒷머리 모낭은 상대적으로 둔감해 비교적 잘 유지된다.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로는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대표적이다. 이 약들은 모발을 얇게 만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해 모발이 다시 굵어지게 돕는다.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이 있으며, 이는 두피의 혈류량을 늘려 모낭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탈모가 많이 진행돼 모낭이 소실됐다면 뒷머리의 건강한 모낭을 옮겨 심는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한다. 시술 방법은 크게 절개 방식과 비절개 방식으로 구분된다. 절개 방식은 두피 일부를 절개한 뒤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이고, 비절개 방식은 절개 과정 없이 모낭을 하나씩 채취해 옮긴다.한편, 모발이 얇아지는 원인은 탈모 외에도 다양하다. 잦은 파마·염색, 고온 드라이기 사용은 모발 단백질을 손상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모근에 공급되는 영양을 떨어뜨린다.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특히 검은콩, 두부, 생선, 견과류 등이 도움이 된다. 또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모발 성장이 활발한 밤에 신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25 14:34
  • [의학칼럼] 스마트 노바 라식, 정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최신 시력교정술

    [의학칼럼] 스마트 노바 라식, 정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최신 시력교정술

    대학 개강 시즌을 맞아 시력교정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기 초 비교적 여유 있는 시기를 활용해 수술을 계획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안과를 찾는 시력교정 상담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단순한 시력 개선을 넘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정성, 회복 과정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라식과 라섹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시력교정술이 뉴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스마트 노바 라식’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노바 라식은 기존 뉴스마일 수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 보정 기능과 정밀 데이터 연동을 강화한 방식으로, 수술 전 검사 결과를 레이저 시스템에 직접 반영해 보다 체계적인 교정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CenTrax 치료 모드를 적용해 도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심 오차를 줄이고, 안구 회전과 시축 차이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수술 전에는 3D 각막 지형도 분석을 통해 각막 전·후면 형태와 난시 축, 회전 정보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해당 데이터는 아토스 장비와 연동돼 수술 계획에 반영되며, 굴절 입력 단위를 0.05디옵터 단위로 세분화해 개인별 굴절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보정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저 조사 단계에서는 비대칭 스팟 배열과 낮은 펄스 에너지 방식을 적용해 각막 조직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균일한 절삭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과정은 수술 정확도 향상과 안정적인 회복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로 평가된다.보다 세밀하고 안정적인 교정을 원하거나 근시와 난시를 정교하게 교정해야 하는 경우,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 근시 환자나 빠른 일상 복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스마트 노바 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개인의 각막 상태와 굴절 특성에 따라 적합한 시력교정술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동화 시스템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숙련된 집도 경험과 체계적인 진단이 함께 뒷받침돼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칼럼은 하늘안과의원 이창건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하늘안과의원 이창건 대표원장2026/02/25 14:31
  • [의학칼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술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

    [의학칼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술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을 경험하면 많은 이들이 자연스러운 노화로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백내장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단순한 노화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빛이 산란돼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맺지 못하게 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일상적인 시각 기능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노화로 오인하기 쉬운 백내장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맑고 투명한 상태를 유지해야 빛이 망막까지 선명하게 전달되는데, 노화나 자외선 노출, 당뇨 또는 외상 등으로 인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면 점차 혼탁해지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 과정이 매우 서서히 진행된다는 데 있다. 초기에는 밝은 곳에서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야간 운전 시 불편함이 늘어나는 정도에 그치다가, 진행될수록 독서나 얼굴 식별 같은 기본적인 시각 활동에도 불편이 생긴다.이러한 증상을 피로나 노안과 구분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내장이 고도로 진행된 상태에서는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동반된 안질환을 놓칠 위험도 커진다. 조기에 안과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수술 결정, '혼탁도'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백내장 치료의 핵심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현재는 초음파 유화술을 기반으로 한 수술법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 시기와 인공수정체 종류를 결정하는 일은 단순하지 않다.수정체의 혼탁 정도만을 기준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접근이다. 각막 상태, 망막 기능, 눈물막의 안정성, 눈의 굴절 이상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비로소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 난시 교정용 토릭 렌즈 등 인공수정체의 선택은 수술 후 시력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어떤 렌즈가 '좋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환자 개인의 생활 방식과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수술 이후의 관리도 치료의 일부백내장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염증 관리와 안압 변화 관찰이 필요하며, 후발백내장처럼 수술 후 시간이 지나 발생하는 합병증에 대한 추적 관찰도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전신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수술 후 망막 상태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시야에 변화가 느껴진다면, '피로 때문이겠지'라는 판단을 잠시 내려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고 충분한 검사를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설정할 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질환이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 건수나 장비보다, 진단 과정이 얼마나 체계적인지와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칼럼은 영등포원안과 이동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영등포원안과 이동원 원장2026/02/25 14:09
  • 항암치료 중에는 물 끓여 마셔야 할까? 의사에게 물어보니

    항암치료 중에는 물 끓여 마셔야 할까? 의사에게 물어보니

    항암 치료 중이라면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 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식품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고, 치료로 인해 체중 감소나 체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김태환 교수와 함께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먹어도 되는 식품과 피해야 하는 식품을 알아봤다.◇익히지 않은 음식, 먹어도 될까?항암 치료 중에는 골수의 기능이 저하돼 백혈구가 감소한다. 백혈구가 줄어들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진다. 회·육회·덜 익힌 고기·날달걀은 세균과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특히 껍질째 먹는 과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한다. 외식할 때는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날 음식은 피한다. 다만 일반 세포독성항암제 치료가 아닌 표적치료나 면역항암치료를 단독으로 받고 있는 경우, 항암제 부작용이 크지 않다면 조금씩 섭취해도 큰 문제는 없다.◇물은 끓여 마셔야 하나?면역력이 약한 경우 물로 인해 전염되는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수질 관리가 비교적 잘 돼 있어 가정 수돗물이나 시판 생수 모두 대부분 안전하다. 다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거나 해외 체류 중인 경우, 수질이 의심되는 환경이라면 끓인 물을 먹는 게 좋다. ◇흰 쌀밥은 피해야 할까?항암 치료 중 흰 쌀밥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데도 잡곡밥을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료 중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두루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욕 저하가 있는 경우 억지로 잡곡을 먹을 필요는 없다. 설사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면 오히려 잡곡밥보다는 흰 쌀밥을 먹는 게 좋다. 김태환 교수는 “환자 본인의 몸 상태에 잘 맞는 밥을 섭취해 체력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다”라고 했다.◇커피 마셔도 될까?하루 한두 잔 섭취하는 것은 문제 없다. 다만 경구항암제를 복용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경구항암제와 카페인은 같은 간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경우가 많다. 커피와 약을 같이 먹으면 약이 체내에 너무 오래 남거나, 반대로 너무 빨리 배출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탄닌 성분이 약물 입자와 결합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커피가 위산 분비와 장 운동을 촉진해 경구항암제의 부작용인 구토, 설사, 속 쓰림을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혈관 표적항암제는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카페인 역시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특성이 있다. 경구항암제 치료 중이라면 커피는 약 복용 전후 2시간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한다. 진한 에스프레소보다는 연하게 탄 아메리카노를 식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 카페인 함량이 낮은 디카페인 커피나 보리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 먹어야 하나?항암 치료와 비타민제 섭취 간에는 여러 가설이 있어, 아직 섭취 후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단정짓기 어렵다. 1일 권장량에 한해 일반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대개 안전하다. 하지만 고용량 비타민C, 비타민E와 같은 영양 보충제는 일부 항암제의 효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암일반김보미 기자2026/02/25 14:03
  • 폭우가 선물한 길, 밀포드 트랙에서 만난 뉴질랜드

    폭우가 선물한 길, 밀포드 트랙에서 만난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엔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한다. 관문 도시인 이곳 테아나우에도 지금 거센 바람과 함께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 아침 9시 30분에 밀포드 사운드에서 밀포드 트랙 끝지점(샌드플라이 포인트)으로 가는 수상택시를 타야 한다. 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는 차로 1시간 50분 거리. 그러나 AI는 이런 날씨엔 3시간 예상하라고 한다. 새벽부터 비바람 부는 산길을 털털거리는 소형차를 타고 넘어갈 생각하니 마음이 뒤숭숭했다.◇폭우에 꺾인 로망, 다시 길을 찾은 밀포드 트랙자칭 ‘걷기 중독자’에게 밀포드 트랙은 수십년 간직한 로망이었다. 일단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풀 패키지(숙소, 식사, 장비 등) 비용이 1인당 300~400만원으로 비싸고, 무엇보다 3박 4일간 집채만한 배낭을 매고 원웨이(one way)로 걸어야 한다. 중간에 빠져나올 길이 없다. 헬스조선 비타투어에서 몇 년 전 밀포드 트랙을 포함한 뉴질랜드 트레킹 상품을 선보여 두 팀을 모았는데 공교롭게 출발 전 폭우로 트랙이 폐쇄되는 바람에 불발에 그쳤다.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여겼는데 트랙 마지막 부분을 하룻동안 걷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랴부랴 ‘이지(easy) 트레킹’ 컨셉의 여행 상품을 만들고 구정 연휴를 껴서 답사여행을 떠난 참이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지만 3박 4일 풀 트레킹에 선뜻 도전할 수 없는 60대 70대가 어디 나 뿐일까? 잘 다듬으면 비타투어의 스테디 셀러 상품이 될 것 같았다. ◇밀포드의 아침, 영화처럼 펼쳐진 풍경과 폭포깜깜한 새벽 20만km를 넘긴 소형 토요타는 강풍에 이리저리 흔들렸고 오르막에선 아무리 밟아도 80km 이상 속도가 나지 않았다. 차가 미끄러질까 겁이 났다. 극도로 긴장하며 산을 넘던 어느 순간 눈 앞에 영화 쥬라기공원에나 나올법한 비현실적 광경이 펼쳐졌다.
    여행임호준 헬스조선 대표2026/02/25 13:49
  • “12년 전 청바지도 거뜬” 한고은, 허리 둘레 24인치라던데… 유지 비결은?

    “12년 전 청바지도 거뜬” 한고은, 허리 둘레 24인치라던데… 유지 비결은?

    배우 한고은(50)이 12년 전 청바지를 완벽 소화했다.지난 19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옷장을 공개했다. 그는 12년 전 청바지를 입어보며 “지금도 옷이 들어간다”고 했다. 한고은은 30년째 몸무게를 유지하며, 현재도 허리둘레가 24인치라고 밝힌 바 있다.한고은은 과거 몸매 비결로 간헐적 단식을 소개했다. 간헐적 단식은 공복 시간을 최소 8시간, 최대 16시간 유지하는 식습관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이후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공복 시간이 보장되면 소화 기관이 휴식을 취해 장 건강과 신체 건강에도 좋다.또 하루에 물을 2.5L 이상 마시며, 식단할 때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채소와 풀 위주로 먹는다고 전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이 느껴져 식사량 자체를 줄일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식품영양학과 엘리자베스 데니스 교수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모두에게 저칼로리식을 제공하고 한 그룹만 식전에 500mL의 물을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식전에 물을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44%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고은은 과거 다이어트 식단으로 구운 달걀과 오이를 공개했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해 다이어트에 좋다. 오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100g당 11kcal로 열량이 매우 낮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이 100g당 161㎎의 칼륨이 있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5 13:40
  • ‘이것’했다가 눈이 형광 초록색으로 변해… 아일랜드 女, 대체 무슨 일?

    ‘이것’했다가 눈이 형광 초록색으로 변해… 아일랜드 女, 대체 무슨 일?

    안과 검진 후 눈이 형광 녹색으로 변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월 아일랜드에 거주 중인 마르게리타 B. 와르골라라는 여성이 인스타그램에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그녀의 눈동자는 형광 녹색으로 변한 상태였다. 마르게리타는 “렌즈를 끼고 안과 검진을 받던 중 간호사가 갑자기 안약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 후 모든 것이 초록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렌즈를 제거한 뒤 식염수로 씻어내도 색이 남았다”고 했다. 이후 마르게리타는 자신의 시력이 나빠 어쩔 수 없이 렌즈를 다시 착용한 채로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추가로 게재한 영상에서 마르게리타는 “눈은 아무 이상이 없고 렌즈만 착색된 채로 남았다”고 전했다.마르게리타의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변한 이유는 렌즈가 안과 검사에 자주 사용되는 ‘플루오레세인’ 성분을 흡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플루오레세인은 크산텐 계열의 형광 염료로, 물에 잘 녹고 강한 녹색 형광을 발하는 유기 화합물이다. 안과 검사에서 각막 찰과상이나 이물질 여부를 진단할 때 눈에 넣어 사용한다. 이 형광 염료가 눈 각막이나 결막이 손상된 부분에 붙어 시각화해 손상 여부 진단을 돕는다. 시력 저하로 착용하는 소프트 렌즈는 수분을 많이 함유해 이 성분 속 염료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렌즈를 착용하고 플루오레세인을 눈에 넣었을 때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다.그러나 해당 염료는 눈에 해롭지 않고, 렌즈나 눈동자에 착색됐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하다. 실제로 플루오레세인 염료를 눈에 점안한 뒤 농도 변화를 측정했을 때 눈물막 순환으로 빠르게 씻겨나간다는 일본 National Tokyo Medical Clinic의 연구도 있다.따라서 렌즈 자체 이상을 검진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과 검진 시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검진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문의해 렌즈 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5 13:39
  • 환자 안전사고 재발 막는다… 독립 조사 기구·국가 보상 추진

    환자 안전사고 재발 막는다… 독립 조사 기구·국가 보상 추진

    환자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독립 조사 기구 설치와 국가 차원의 보상 체계 마련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환자안전사고의 체계적인 원인 규명과 피해 구제를 위해 '환자안전법 및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환자안전법은 보건의료인의 자율보고와 사고 정보 학습을 통해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과학적·객관적으로 조사할 전담 기구가 없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피해 환자 상당수가 구제를 위해 소송 등 사법 절차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의료 현장에서도 보건의료인이 사고 경위를 설명하거나 유감을 표명하는 행위가 향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과실을 인정하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환자와의 소통이 위축되고, 사고를 방어적으로 대응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환자 측은 과실 입증을 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소송을 감내해야 하고, 의료진 역시 법적 책임 부담으로 인해 필수의료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 측 설명이다.개정안은 ▲독립적인 환자안전조사기구 설치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와 보건의료인의 자발적 설명·공감 표현에 대한 '증거 미채택' 원칙 명시 ▲의료인의 과실 여부와 무관하게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피해자에게 국가 차원의 보상금 지급 ▲재원 마련을 위한 환자안전기금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김선민 의원은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환자의 신속한 피해 구제와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2/25 13:17
  • 인천공항, 30km 안 응급수술 병원 '제로'… 골든타임 사각지대

    인천공항, 30km 안 응급수술 병원 '제로'… 골든타임 사각지대

    지난해 4월, 베트남 국적 30대 임신부 A씨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인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을 찾아 약 40분을 달려 인천 시내로 이동했지만, 병원은 "산과 응급 진료가 어렵다"며 환자 수용을 거부했다. 이후 구급대는 응급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다시 이동했지만 끝내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했고, A씨는 신고 접수 2시간 13분 만에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인천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하지만 공항 반경 30km 이내에는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사고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수차례 반복된 구조적 공백이다.◇연간 7400만 명 이용 공항, 30km 이내 응급수술 병원 '0'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407만1475명으로, 하루 평균 20만 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했다. 그러나 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에는 중증 외상, 심근경색, 뇌졸중, 응급 분만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응할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다. 영종도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인천대교(18.5km)나 영종대교(4.4km)를 건너 인천 내륙으로 이동해야 한다. 환자들은 인하대병원(31km), 국제성모병원(31km), 길병원(38km) 등으로 이송된다. 교통 상황에 따라 이송에만 40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영종도 거주민 약 13만 명 역시 동일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2/25 11:40
  • 다이소, ‘100원 생리대’ 출시한다… 안전하게 고르려면?

    다이소, ‘100원 생리대’ 출시한다… 안전하게 고르려면?

    중저가 생리대 생산·판매 흐름이 확산하는 가운데,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개당 100원 생리대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24일 다이소는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0매에 1000원(개당 100원) 생리대’를 5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60%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깨끗한나라가 100% 국내 생산한다. 생리대는 일반적으로 대용량으로 구매해야 개당 가격이 저렴해지는 구조다. 그러나 다이소는 대량 구매 여력이 없거나, 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포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방향을 선택했다. ‘100원 생리대’ 등장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에 다이소의 생리대 출시 소식을 공유하며 “우리는 이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생리대가 해외보다 40% 정도 비싼 게 사실인 것 같다”며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누리꾼들 역시 “이게 가능한 일이었다니” “사회 환원 수준인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인체에 접촉하는 제품인 만큼 가격뿐 아니라 질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생리대는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생식기 부위는 팔 안쪽 피부 대비 42배의 흡수력을 지녀 유해 물질에 취약한 편이다. 생리대에서 나오는 유해화학물질이 피부 점막을 통해 체내 흡수되면 생리통, 피부질환, 생리량 변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안전성을 높이려면 선택 과정에서 생리대 원료 생산·공정 과정 모두가 안전한 유기농·천연 제품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커버나 흡수체에 사용되는 유기농 면의 경우 심사 기준이 높은 국제유기농협회(OCS),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미국 농무부(UDSA) 등 세계적으로 공인된 인증 마크를 살펴보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생리대 표백 방식도 고려한다. ‘염소 표백’은 처리 공정이 쉽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독성물질 발생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에 염소 표백을 사용한 제품은 사용에 주의하는 게 좋다. 친환경 기업들이 선호하는 표백 방식은 ‘완전 무염소 표백’이다. 일반적인 무염소 표백에서 잔존할 가능성이 있는 염소 계열 성분까지 완전히 차단한다. 이 외에도 ▲식약처 허가 여부 ▲피부 적합성 테스트 여부 ▲무향 여부 등을 확인하면 생리대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생리혈 양이 적더라도 3~4시간에 한 번씩 생리대를 교체하는 게 좋다. 생리대를 오래 착용하면 통풍이 잘되지 않아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질 내막은 약산성을 유지해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데, 공기가 안 통하고 습하면 산도의 균형이 깨져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진다. 이로 인해 질염에 걸릴 수 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25 11:38
  • “말라서 그래” 한혜연, 16kg 감량 뒤 겪는다는 부작용… 뭘까?

    “말라서 그래” 한혜연, 16kg 감량 뒤 겪는다는 부작용… 뭘까?

    16kg 감량에 성공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3)이 다이어트 후 의외의 부작용을 호소했다.지난 24일 한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이 빠져서 추운 건지 아니면 날이 아직 추운 건지”라며 “따뜻할 봄을 맞이하며 미리 부지런히 몸라인도 빌드업 중”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다이어트 성공 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한혜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언니 너무 말라서 그래요” “살 너무 많이 빼지 마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실제로 지방과 추위는 관련이 있을까. 지방이 많으면 추위를 덜 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더 쉽게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이는 지방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하는 과정에서 열을 만들고, 혈관이 수축할 때 몸 곳곳으로 따뜻한 혈액이 공급된다. 하지만, 근육이 부족하면 이 과정에 상대적으로 덜 발생해 추위를 타기 쉽다.또 같은 체지방량인 경우라도 복부비만인 경우 추위를 더 잘 느낀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이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 추위를 어느 정도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 몰렸기 때문이다. 한편, 날이 실제로 춥지 않은데도 추위가 느껴진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25 11:36
  •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日서 장기간 안전성 확인”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日서 장기간 안전성 확인”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일본 내 시판 후 조사 최종 분석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고, 2025년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에 등재됐다.일본 나라의과대학 미도리 시마 교수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일본 내 항체 보유 선천성 A형 혈우병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전체 투약군인 ‘안전성 분석군(134명)’과 신규 투약자로 구성된 ‘유효성 분석군(101명)’을 설정해 최장 3년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조사 대상 중 116명(86.6%)은 중증 환자였고, 연령대는 0세 영유아부터 78세 고령자까지 포함됐다.평가 결과, 안전성 분석군 134명 중 122명(91%)에게서 약물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조사 기간 중 30명의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포함한 수술을 받기도 했다. 지혈을 위해 우회인자제제 등 지혈제를 병용한 상황에서도 혈전색전증이나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지혈제 병용 시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혈전성 이상반응 위험 없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출혈 예방 효과 측면에서는 유효성 분석군의 ‘치료가 필요한 연간 출혈률’ 중앙값이 1.3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전체 환자 중 53명(39.6%)은 투약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출혈도 경험하지 않은 ‘무출혈’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과 유전적 소인이 유사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수술 등의 고위험 상황에서도 헴리브라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실제 현장에서 장기간 투약한 환자의 91% 이상이 이상반응 없이 치료를 지속하고 수술까지 마쳤다는 사실은 헴리브라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25 11:23
  • CT·PET로 담도암 환자 치료 효과 예측 확인

    CT·PET로 담도암 환자 치료 효과 예측 확인

    진행성 담도암(BTC) 환자에서 치료 전 실시한 FDG PET/CT 영상에서 얻은 대사 지표가 치료 성적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담도암은 진단 시 이미 많이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cisplatin), 아브락산(albumin bound paclitaxel, nab-paclitaxel)의 3제 병합(젬시아) 항암요법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핵의학과 장수진,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치료 전 FDG PET/CT를 시행한 진행성 담도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영상에서 측정한 TLG(Total Lesion Glycolysis)를 분석했다. TLG란 종양 전체의 대사 부담, 즉 종양 전체가 얼마나 활발히 성장·분열하는지를 반영한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종양의 전반적인 대사 활동이 크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분석 결과, TLG가 낮은 환자군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이 유의하게 길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 병기 등 임상적 변수들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TLG는 생존을 예측하는 독립적인 예후 인자로 확인됐다.특히 국소 진행성 환자 중 TLG가 낮은 그룹은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18.4개월에 달했으며, 전체 생존기간은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간값에 도달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우수한 생존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경향은 담도암뿐 아니라 담낭암 환자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장수진 교수는 “TLG는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영상 지표”라며, “앞으로 FDG PET/CT 지표를 활용한 연구를 확대해 젬시아 치료 외 다양한 치료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핵의학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2/25 11:21
  • 코로나 백신 ‘이물 신고’ 있었는데… 같은 제조 번호 1420만 회분 접종

    코로나 백신 ‘이물 신고’ 있었는데… 같은 제조 번호 1420만 회분 접종

    코로나19 유행 당시 백신 이물 신고 이후에도 동일한 제조 번호의 백신 1420만 회분이 접종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이물이 신고된 백신이 실제로 접종된 사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감사원이 지난 23일 공개한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 및 분석'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의료기관으로부터 총 1285건의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를 접수했다.이 가운데 고무마개 파편 등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835건(65%)으로 가장 많았지만, 곰팡이·머리카락·이산화규소 등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위해 우려 이물' 신고도 127건(9.9%)에 달했다.매뉴얼에 따르면, 위해 우려 이물이 신고될 경우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조 번호 백신의 이상 여부 검토를 요청해야 하며, 식약처는 성분 분석 결과를 질병청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질병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접종 중단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그러나 감사 결과, 질병청은 이물 신고 사실을 백신 제조사에만 통보하고, 식약처에는 알리지 않은 채 제조사의 자체 조사 결과를 별도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위해 우려 이물이 신고된 백신과 동일한 제조 번호를 가진 백신 4291만 4250회분 가운데 1420만 4718회분(33.1%)이 신고 이후에도 접종된 사실이 확인됐다.감사원은 해당 제조 번호 백신 접종자의 이상 반응 보고율이 다른 제조 번호 백신 접종자보다 0.006~0.265%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차이가 백신 자체로 인한 직접적 인과관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아울러 감사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2703명이 접종받았으며, 이 중 1504명(55.6%)은 재접종조차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오접종 사실이 접종자에게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고, 예방접종 증명서가 그대로 발급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물이 신고된 코로나19 백신 1285건은 모두 접종되지 않았으며, 접종된 것은 동일한 제조 번호의 다른 백신"이라고 해명했다.질병청은 또 동일 제조 번호 백신에 대해 제조사가 실시한 조사 결과, 제조·공정상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일한 제조 번호 백신은 일정한 제조 공정하에서 균질성을 갖도록 제조된 일정한 분량의 백신을 의미한다.아울러 감사원이 "이물 발견 시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을 일단 보류한 뒤 조사를 실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질병청은 "지난해 10월 '백신 보관 및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신고·처리 절차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유통된 백신의 중대한 품질 문제 발생이 확인되면, 식약처에 직접 품질 조사를 의뢰하는 절차 마련을 추진하는 등 예방접종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2/25 11:18
  • 외래 진료실서 바로 화상진료… 원격의료 시설 규제 푼다

    외래 진료실서 바로 화상진료… 원격의료 시설 규제 푼다

    앞으로는 병원에 별도의 원격 진료 전용 공간이 없어도 일반 외래 진료실에서 환자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의 편의를 높이고 원격의료 활성화를 가로막던 시설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이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PC)만 있다면 어디서든 진료가 가능한 현실을 법령에 반영한 결과다.현재 의료법령 제34조에 따르면 원격의료를 행하거나 받으려는 의료인은 반드시 일정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원격 진료실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규정은 공간이 협소하거나 자원이 부족한 중소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적지 않은 행정적, 비용적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이미 일반 진료실 내에 고성능 컴퓨터와 인터넷 설비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원격의료만을 위한 독립된 방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점은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29조를 개정해 의료기관의 장이 기존의 외래 진료실을 원격 진료실로 겸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제29조에 제2항을 새롭게 신설했다. 신설된 조항은 의료기관의 장이 해당 의료기관의 외래 진료실을 제1항 제1호에 따른 원격 진료실로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추가적인 공간 확보나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 없이도 기존 진료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환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의료기관이 원격의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따르는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서 보다 쉽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처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이들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복지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원격의료가 특수 상황에서의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 의료체계 안에 자연스럽게 정착하길 기대하고 있다. 의료진 역시 평소 사용하던 진료실에서 차트를 확인하며 화상 진료를 병행할 수 있어 진료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복지부는 4월 6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전국 의료기관에서 보다 유연한 원격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소식신소영 기자 2026/02/25 11:15
  • 대웅제약, ‘주 1회 붙이는 비만약’ 개발 나서

    대웅제약, ‘주 1회 붙이는 비만약’ 개발 나서

    대웅제약은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전용실시권(특허 독점 사용 권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GLP-1 계열 약물 세마글루타이드를 접목한 비만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감량된 체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유지요법’까지 적응증을 확장해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열을 가하지 않는 특수 공정으로 약물의 핵심성분을 유지한다. 동전 크기 면적에 100여개 니들 하나하나마다 고용량 약물을 정밀 주입하며, 설계 단계부터 무균 제조 공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주 1회 부착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대웅테라퓨틱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플랫폼 기술의 특허권자로서, 해당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사업 전개와 기술 적용 범위 확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제품별 글로벌 개발·상업화 부담에서 벗어나, 원천기술 고도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 전문 기업의 상업화 리스크를 분담하는 대신 전용실시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25 11:14
  • '두쫀쿠'서 식중독균 나왔다… 식약처, 위생불량 업체 81곳 적발

    '두쫀쿠'서 식중독균 나왔다… 식약처, 위생불량 업체 81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바이 쫀득 쿠키' 등 디저트를 만들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 총 4천여 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1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됐다.디저트류 배달 음식점은 총 2947곳 중 60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0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4곳) ▲건강진단 미실시(20곳)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등이다.아이스크림 무인 판매점은 총 1233곳을 점검한 결과 21곳이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진행한 뒤,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점검과 함께 배달 음식점에서 판매 중인 두바이 쫀득 쿠키, 초콜릿 등 조리식품 128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바이 쫀득 쿠키 1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황색포도상구균 독소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는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위생장가린 기자2026/02/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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