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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씨(43)는 두달 전부터 귓 속이 아파 이비인후과에 갔다. 의사는 외이도염을 의심하고 항생제 등을 처방해서 복용했지만 통증이 계속됐다. 그러자 의사는 신경의 문제인 것 같다며 항우울제를 처방해주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라고 했다. 약을 먹을 때는 괜찮았지만, 그 이후 간헐적으로 귀 통증이 생기고 있다.이씨처럼 원인 모를 귀 통증(이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부터 경미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아릿한 통증까지 다양하다. 귀 통증은 감기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목과 코에 생긴 염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통증이 연결 부위인 귀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발생하는 경우다.◇귀 통증 다양한 원인귀에는 감각을 지배하는 4개의 뇌신경과 1개의 경추신경이 있다. 이 신경들은 귀 뿐만 아니라 구강이나 인후두 등 여러 부위도 함께 담당한다. 때문에 감기로 인해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에 걸리면 귀 통증이 함께 느껴지게 된다. 위식도역류나 턱관절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외적으로는 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경들로 연결돼있기 때문에 귀에도 영향을 준다.귀 자체 염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귀를 파다가, 목욕이나 수영 후 귀에 들어간 물을 억지로 빼내려 귀를 파다가 세균 감염(외이도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소아들은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 중이염이 발생해 귀가 아픈 경우도 많다.귀가 아프다면 우선 귀 내시경과 귀 현미경을 이용해 외이도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청력을 측정하는 순음청력검사, 귓속 압력을 재는 임피던스 검사를 시행해 귀의 전반적인 기능과 상태를 점검한다. 여기서 귀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내시경으로 비강과 인후두에 이상이 없는지 관찰하는 것이 추가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정확한 병력 보고다.사전에 감기나 위염 등을 앓고 있었는지, 턱관절장애는 없는지 등을 알아야 귀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다. 이런 원인 질환들이 뚜렷하게 없다면 신경전달물질 등의 이상을 생각하고 항우울제를 쓰기도 한다.◇귀 통증 예방 중요귀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이다. 이들 질환이 발생했다면 이른 시일 내에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편도선염의 경우 자주 발생한다면 수술로 치료하는 게 낫다. 위식도 역류질환도 치료와 함께, 야식과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해야 한다. 평소 귀 파는 행동은 금물이다. 이어폰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귀 통증은 신체 컨디션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과로, 과음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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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은 그냥 먹기에 심심하다. 잼을 발라 먹어야 맛있지만, 혈당 수치가 치솟을까 걱정될 수 있다. 그렇다고 맨빵을 먹기는 싫다면 바질페스토가 대안이 될 수 있다.바질페스토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유래한 소스다. 바질이라는 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마늘, 잣, 치즈, 올리브유 등을 한데 넣고 갈아서 만든다. 시판 바질페스토엔 제품 함량의 30~40%에 해당하는 바질이 들어간다. ▲노브랜드 바질페스토의 41.6% ▲베르니(Berni) 바질페스토의 31% ▲아리기(Arrighi) 바질페스토의 35% ▲하인즈(Heinz) 클래시코 바질페스토의 35.59%가 바질이다.바질은 다양한 건강 이점을 지닌다.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K가 풍부하다.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팀이 바질잎을 포함한 식품 136종의 비타민 함량을 검사한 결과, 바질의 비타민K 함량이 채소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질은 체내 염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바질을 요리에 활용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딸기잼의 당류 함량은 100g당 37~69g이지만, 바질페스토는 2~5g에 불과하다. 또 바질추출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섭취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혈당 수치가 18% 감소했다는 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과대 연구 결과가 있다.다만, 바질페스토를 먹을 때도 주의할 점은 있다. 시판 바질페스토 제품 중 일부는 열량, 지방, 나트륨 함량이 생각보다 높다. ▲열량은 딸기잼이 150~290kcal, 바질페스토가 368~480kcal ▲포화지방은 딸기잼이 0g, 바질페스토가 7~8.2g ▲나트륨 함량은 딸기잼이 0~25mg, 바질페스토가 910~2700mg이다. 물론 이는 100g 기준이므로 바질페스토를 방에 한 번 발라먹는다고 나트륨과 지방을 이만큼 섭취하게 되는 건 아니다. 바질페스토 1회 섭취량을 40g으로 잡으면, 빵에 한 번 발라 먹을 때마다 열량 147~192kcal, 포화지방 3g, 나트륨 364~1080mg을 바질페스토로 섭취한다고 계산된다. 각각 일일 권장량의 7~10%(열량), 20%(포화지방), 18~54%(나트륨)에 달하는 양이다. 구매하기 전에 영양성분표를 확인해보고,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최대한 적은 것을 택하는 게 좋다. 특히 나트륨 함량은 제품에 따라 편차가 무척 크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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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특유의 향에 매료돼 각종 음식에 후추를 첨가해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고추, 마늘, 생강과 더불어 ‘향신료’하면 빠질 수 없는 후추, 그러나 후추가 어디에 좋은지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후추는 어떤 음식일까?후추는 자극적이고 향긋한 향기와 짜릿한 매운맛이 특징인 향신료다. 향신료에 대해 저술해 놓은 책 '향신료(잘 먹고 잘 사는 법53)'에 따르면 후추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만 톤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향신료 전체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양이라고 한다. 가히 ‘향신료의 왕’이라 불릴 만하다.음식에 향신료를 첨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향’이다. 후추의 강렬한 냄새는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잡아서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로 바꿔준다. 고대 로마시대의 유명한 미식가 아피시우스는 거의 모든 요리에 후추를 뿌려 먹었다고 할 정도. 우리가 국밥이나 생선요리에 후추를 넣어 먹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후추뿐 아니라 고추나 마늘 같은 여러 향신료들 속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타액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한다.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는 성분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살균효과, 살충효과, 방부효과 때문에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가공식품에 후추를 첨가하는 것이다.이렇게 좋은 향신료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후추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후추를 많이 먹으면 몸속에 쌓여 배출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사실일까? 후추 중에 수용성이 아닌 성분이 있다. 그렇지만 후추 자체가 음식에 조금씩 첨가해 먹는 향신료이기 때문에 습관처럼 많이 먹지만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후추의 종류로는 흑후추, 백후추, 적후추, 녹후추가 있다. 흑후추는 익지 않은 녹색 후추 열매를 껍질 채 햇빛에 말린 것이고, 백후추는 붉게 익은 후추를 물에 담가 붉은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적후추와 녹후추는 각각 후추 열매가 다 익었느냐 덜 익었느냐의 차이이다. 흑후추는 스테이크나 샐러드에, 백후추는 흰색 소스나 생선요리에, 녹후추는 수프나 크림소스 등에 뿌려 먹으면 된다.또한 가루로 되어있는 후추는 맛과 향이 금방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알갱이가 고르고 가루가 없는 통후추를 요리할 때마다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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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민할 때가 많다. 선택하기 어렵다면 그나마 건강에 나은 것을 먹는 게 좋다. 짜장면과 짬뽕의 영양성분을 비교해봤다.◇짬뽕, 짜장면보다 열량 적어우선 짬뽕이 짜장면보다 열량이 적은 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짜장면 한 그릇은 797kcal, 짬뽕은 688kcal다. 열량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속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정도를 양으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몸속에서 신진대사 작용이 일어날 때 ▲음식을 씹을 때 ▲활동할 때 에너지는 방출된다. 이때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양이 너무 많으면 일부가 체내 지방으로 축적된다. 성인 하루 권장 열량은 남성 2700kcal, 여성 2000kcal 수준이다.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한 끼에 남성은 900kcal, 여성은 667kcal 정도 섭취한다. 만약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게 된다면 나머지 두 끼는 적절히 줄여 먹는 게 건강에 좋다.◇짬뽕, 콜레스테롤·나트륨은 짜장면의 10배 많아그런데,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함량을 비교했을 때는 짬뽕이 짜장면보다 높다. 콜레스테롤의 경우 짜장면에는 10.76mg, 짬뽕에는 109.43mg만큼 들어 있다.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함량은 300mg이다. 두 음식 모두 권장량보단 적지만, 짬뽕이 짜장면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10배나 높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이상지질혈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그리고 이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나트륨 함량은 짜장면 2391mg, 짬뽕 4000mg이다. 짬뽕의 나트륨 함량이 짜장면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미만이다. 짜장면과 짬뽕 모두 한 그릇씩만 먹어도 권장량을 초과한다. 특히 짬뽕은 일일 권고량의 두 배에 달한다. 게다가 짬뽕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다. 따라서 짬뽕을 먹을 땐 국물을 적게 먹어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한편, 건강을 생각한다면 둘 다 먹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다. 만약 다이어트할 때 꼭 먹고 싶다면 국물 없이 짬뽕을 먹으면 짜장면보다 열량 섭취와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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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낄 수 있다. 아무렇지 않게 씻으면서 제거하는데, 평소와 다른 눈곱 색깔이라면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눈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병 신호를 알아본다.◇끈적거리고 누런 눈곱끈적거리는 누런 눈곱이 낀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나 충혈, 통증을 동반한다면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급성 감염이 일어나는데, 이때 세균을 방어하기 위해 눈곱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게 된다. 눈곱이 누런 이유는 세균 자체가 만든 농,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분비물 색이 누렇기 때문이다. 눈곱이 끈적해지는 현상도 함께 나타난다.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은 항생제 성분의 안약을 넣어 치료한다. 방치하라 경우 통증이 지속되고, 심하면 각막상피하 혼탁으로 시력 저하와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각막상피하 혼탁은 각막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운 결과물로 생긴 점막의 혼탁을 뜻한다.◇끈적거리고 투명한 눈곱끈적거리면서 투명한 눈곱은 안구건조증이 심할 때 생길 수 있다. 안구가 건조해지면 눈물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투명한 눈곱이 가느다란 실처럼 길게 늘어진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며, 눈이 시리고 건조해 이물감과 피로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서는 인공 눈물을 주기적으로 넣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사용량을 줄이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젤이나 연고 타입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흘러내리는 투명한 눈곱눈곱이 뭉치지 않고, 흘러내린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농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눈곱 색이 투명하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걸리면 통증, 출혈, 잦은 눈곱, 눈물 흘림,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결막염이 심할 경우엔 각막 상피가 벗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진단받으면 보통 세균 감염 대비를 위한 항생제 안약이나 각막혼탁을 예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거품 같은 하얀 눈곱 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눈 속이 아닌 눈꺼풀 위나 속눈썹에 지속해서 낀다면 눈꺼풀염일 수 있다. 눈꺼풀염은 눈꺼풀 피부나 속눈썹에서 지방을 분비하는 기름샘을 세균이나 노폐물 등이 막아 발생한다. 대개 면역 체계가 약해졌을 때 나타난다. 눈곱, 눈물 흘림,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평소 속눈썹 뿌리를 잘 닦고, 온찜질을 해주는 등의 눈꺼풀 관리로 눈꺼풀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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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담배 진열대 등 포장된 담배가 놓인 곳에서도 니코틴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흡연은 1차부터 3차까지 구분된다. 1차 흡연이 담배를 피우는 그 자체를 의미한다면, 2차 흡연은 담배 연기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2차 흡연은 다시 ‘주류연’과 ‘부류연’으로 나뉘는데 주류연은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에, 부류연은 연소되는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에 노출됐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3차 흡연은 담배 연기가 가구, 옷, 벽, 자동차 내부와 같은 환경에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그런데 최근 이런 직간접적 노출 없이 진열대에 전시된 담배 그 자체만으로도 유해물질이 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대, 대구가톨릭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동 연구팀은 포장된 담배에서 니코틴이 방출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국 95개 편의점의 담배 진열대 주변의 니코틴 농도를 측정한 것이다. 니코틴은 강력한 의존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폐암과 구강암, 식도암, 후두암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결과, 95개 편의점에서 모두 니코틴이 검출됐으며, 담배 진열대 근처의 공기 중 니코틴 농도 중앙값은 0.0908㎍/㎥이었다. 담배 진열대와 거리가 가장 먼 지점에서도 니코틴은 0.0345㎍/㎥ 농도로 측정됐다. 니코틴은 원래 흡연 장소가 아니라면 검출되지 않는 게 정상이다.국제학술지 ‘Tobacco Control’에 발표된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항 내 흡연실 주변에서 채집한 공기 중 니코틴 농도는 0.15~0.72㎍/㎥ 수준이었지만, 공항 외부 금연구역에서는 공기 중 니코틴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국내에서는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노래연습장, 카페의 공기 중 니코틴 농도가 각각 4.95㎍/㎥, 2.89㎍/㎥, 2.01㎍/㎥, 0.05㎍/㎥라는 연구 결과가 한국생활환경학회지에 보고된 바 있다.즉, 이번에 편의점에서 검출된 니코틴 농도는 흡연이 이뤄졌던 장소들에 비해서는 낮고, 흡연이 금지된 장소에서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이다. 편의점을 비롯한 담배 판매 장소에서 일하는 직원은 물론 청소년 등 편의점을 자주 방문하는 취약 집단도 장기간에 걸쳐 니코틴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연구의 저자 연세대 박명배 교수는 “편의점의 크기가 크면 담배 진열대와 멀어질수록 니코틴 농도가 떨어졌지만, 매장의 크기가 작은 곳은 니코틴 방출원과의 거리가 가까워 전반적으로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컸다”며 “이는 작은 매장일수록 담배 자체에서 나오는 니코틴이 더 집중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편의점의 99%가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70%는 자주 환기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곧 단순 환기만으로는 편의점 내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담배 진열대를 중심으로 환풍 시설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내다 봤다.박 교수는 “공공장소에서 니코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적인 측면도 새롭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예컨대 담배 포장을 완전히 밀봉하는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니코틴의 방출을 확실히 차단하는 등의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약물과 알코올 의존(Drug and Alcohol Depend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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