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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펙수클루’, 처방액 406억 증가… 315% 성장

    대웅제약 ‘펙수클루’, 처방액 406억 증가… 315% 성장

    대웅제약은 P-CAB 계열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시장에서 처방액 성장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 처방액은 2022년 129억원에서 지난해 535억원으로 406억원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은 315%에 달했다.2022년 7월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H2RA(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 제제와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반감기 또한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기 때문에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고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식도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만성 기침 증상도 완화시킨다.펙수클루는 출시 후 현재까지 월평균 8.6% 성장했다. 발매 2년 차인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고, 지난 3월까지 누적 처방액 833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액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현재 펙수클루의 국내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연구도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펙수클루는 그간 우수한 약효와 탄탄한 임상 근거로 성장을 이어왔다”며 “종근당과 협업, 적응증과·급여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이뤄내고, 2030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과 ‘1품 1조’ 비전을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5/13 11:29
  • 에뛰드, 눈매 입체감 살리는 '블링블링 아이돌 스틱' 출시

    에뛰드, 눈매 입체감 살리는 '블링블링 아이돌 스틱' 출시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에서 멀티 유즈 스틱 '블링블링 아이돌 스틱'을 출시한다.에뛰드 신제품 '블링블링 아이돌 스틱'은 어느 각도에서도 또렷하고 눈매가 시원해 보일 수 있도록 입체감을 불어넣어 주는 제품이다.부드럽게 밀착되는 텍스처와 과하지 않은 픽싱력이 특징으로, 눈두덩이부터 언더 아이까지 마킹이 가능한 듀얼 타입의 스틱 섀도다.이번 신제품은 트렌디한 컬러감의 총 6가지 호수로 구성해 퍼스널 컬러와 메이크업 활용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기 좋다.에뛰드 관계자는 "최근 애교살, 눈매 확장 메이크업은 유행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입체감 있는 눈매를 완성할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인 만큼 애교살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블링블링 아이돌 스틱'은 5월 13일부터 에이블리에서 단독 선런칭 기획전이 진행되며, 6호 단독주연별똥별 스틱과 룩 앳 마이 아이즈 캔디젤리러브, 블렌딩 브러쉬 구성의 기획세트가 한정 판매된다.  ​ 
    단신이해나 기자 2024/05/13 11:26
  • 조현병 새로운 원인 발견…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

    조현병 새로운 원인 발견…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

    국내 연구진이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를 밝혀냈다. ‘별아교세포’는 뇌세포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요 신경교세포로, 신경세포를 지지하고 노폐물 제거, 식세포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뇌 글루타메이트 조절과 염증 반응에도 관여해 조현병과 같은 신경정신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응성 별아교세포는 별아교세포가 신경전달물질 조절 이상 또는 뇌 염증 반응 등으로 과활성화된 상태를 말한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활용해 조현병 환자 33명과 건강한 대조군 35명의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도를 측정·비교했다. 특히 연구팀은 기존 신경염증 또는 글루타메이트 단독 연구들과 달리 반응성 별아교세포를 직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조현병의 복잡한 병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주목했다. 그동안 뇌영상 촬영 기법을 활용해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를 직접 측정한 연구는 없었다.연구 결과, 조현병 환자들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전측대상피질과 좌측 해마에서 더 높은 ‘표준 흡수 값 비율(SUVr)’을 보였다. 이는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해 조현병 환자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화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전측대상피질은 인지·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해마는 기억 형성에 필수적인 뇌 영역이다. 이들 모두 조현병의 신경생물학적 매커니즘과 관련이 있다.전측대상피질에서 표준 흡수 값 비율은 조현병 환자의 PANSS(조현병 환자 증상 평가 도구) 양성 증상 점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화가 큰 환자일수록 조현병 증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가 환청, 망상과 같은 조현병 양성 증상의 심각도와 연관된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전측대상피질과 해마의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가 조현병 병태생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전측대상피질의 염증 반응, 글루타메이트 조절 이상이 환청, 망상 등 조현병 증상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현병 연구에서 가설로만 제안된 신경교세포 기전을 실제로 증명한 중요한 결과”라며 “향후 조현병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표적 뇌세포를 제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전종보 기자 2024/05/13 11:22
  • 박명수, 10년째 등에 생기는 ‘이 피부질환’으로 고통… 얼마나 심하길래?

    박명수, 10년째 등에 생기는 ‘이 피부질환’으로 고통… 얼마나 심하길래?

    개그맨 박명수(53)가 10년째 피부 고민으로 등드름을 꼽았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예상 댓글: 꼴뚜기 왕자, 알명수, 외계인 같아요, 귀엽다(?) | 여름 맞이 관리.. | 할명수 ep.18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박명수는 여름 행사 시즌을 맞이해 관리에 나섰다. 왁싱을 받던 중 박명수는 10년째 피부 고민으로 “등에 여드름 같은 게 막 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문가에게 정확한 등 피부 진단을 받으러 갔다. 실제로 박명수처럼 유독 등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와 해결 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피부 두껍고 피지선 발달해 여드름에 취약등에는 여드름이 잘 생길 수밖에 없다.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모공이 막히기 쉬운데 피지선 밀도도 높다. 또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청결히 유지해야 하는데, 등은 물리적‧화학적 자극을 받기 쉽다. 신체 구조상 등은 옷이나 머리카락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 화장품과 모발용 제품 등으로 인한 화학적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 외에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 등도 등 여드름 유발에 영향을 준다. 등에 나는 여드름은 짜서는 안 된다. 등의 피부는 단단하며 조직이 촘촘하기 때문에 상처가 나면 낫는 과정에서 피부 속 콜라겐 섬유가 지나치게 재생돼, 아무는 부위가 붉고 커져 ‘비후성 반흔’이 나타날 수 있다. 비후성 반흔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다 증식해 흉터 부위가 심하게 튀어 오르고 울퉁불퉁해지는 것을 말한다. 등 피부에는 색소 세포도 많기 때문에 여드름이 없어진 후에도 피부가 거무스름하게 변하기도 쉽다.◇예방하려면… 깨끗하게 씻고, 식습관도 중요등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청결이 우선이다. 몸에 닿는 머리카락이나 섬유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특히 머리카락에 헤어 제품을 사용한 후 몸에 바로 닿는 것을 피하고, 샤워를 할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 내는 게 중요하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시키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피지 분비나 염증 조절을 위해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게 좋고,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이 도움 된다. 특히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비타민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한편 여드름이 너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먹는 약으로는 여드름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항생제가 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사용 기간과 용량 등의 주의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피부질환이아라 기자 2024/05/13 11:15
  • 올해 첫 '살인진드기' 사망자 발생… 강원 홍천군 80대 남성, 10일 만에 사망

    올해 첫 '살인진드기' 사망자 발생… 강원 홍천군 80대 남성, 10일 만에 사망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에 의한 사망자가 나왔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강원 홍천군에 거주하던 남성 A씨(86)는 증상 발생 4일 전 집 앞의 텃밭에서 농작업 및 임산물 채취 작업을 했고, 5월 1일 발열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입원 후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SFTS 양성 확인(5.7일) 후, 5월 10일에 사망했다.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5월 10일 기준 4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지만 3명이 치료가 완료됐고 1명이 사망했다.SFTS는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이로 인해 SFTS​를 옮기는 진드기에게 '살인진드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SFTS​에 감염되면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무조건 SFTS​에 감염되는 건 아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게 좋다. SFTS를 예방하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해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시 주기적으로 기피제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한다. 진드기에 이미 물렸을 때는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FTS는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라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 2024/05/13 11:05
  • 인기 반찬 ‘고사리’, 생으로 먹었다간 독성 꿀꺽

    인기 반찬 ‘고사리’, 생으로 먹었다간 독성 꿀꺽

    고사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인기 나물 반찬 중 하나다.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생고사리는 '프타킬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먹어선 안 된다. 노약자나 간 기능이 좋지 않다면 위험할 수 있다. 고사리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과거에는 고사리를 주로 말려서 저장했기 때문에 말린 고사리를 충분히 삶고 물에 불리는 과정을 거쳐 독성물질이 대부분 제거된 상태로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고사리를 개인이 직접 채취해 말리지 않고, 바로 냉동 보관한 후 먹는 경우다. 이때는 독성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만 조리한다면 고사리의 독성물질은 잘 제거된다.생고사리는 꼭 여러 번 데친 다음, 물에 담근 뒤 먹어야 한다. 우선 5분간 데친 후, 그 물을 버리고 4번 이상 깨끗한 물을 바꿔가며 12시간 물에 담그면 독성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고사리의 독성물질인 프타킬로사이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조리법을 찾기 위해 1년 동안 광주 근교에서 채취한 고사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고사리는 5분만 데쳐도 독성물질이 60% 이상 제거됐다. 남은 독성 물질의 2/3는 열에 의해 테로신 B라는 발암성이 제거된 물질로 전환됐다. 고사리의 독성물질은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이다. 데친 후 여러 번 물을 갈아 12시간 담그는 경우 독성물질이 최대 99.5% 이상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치는 시간보단 가열 여부가 중요하며, 담그는 물을 자주 교체해 주는 게 핵심이다.한편, 고사리에는 비타민B1, 칼륨, 인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섭취하면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 ▲체내 노폐물 배출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고사리를 고를 때는 줄기가 통통하고 잎이 주먹처럼 감긴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줄기가 가늘고 잎이 펴진 것은 질길 수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05/13 10:00
  • 축구 좋아하던 22세 청년,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7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축구 좋아하던 22세 청년,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7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022년 9월 24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진호승(22)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진씨는 2022년 9월 20일, 친구를 만난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음주운전 차에 치여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돼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의 기증 동의로 진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좌, 우), 간장, 신장(좌, 우), 췌장, 안구(좌, 우)를 기증하여 7명의 생명을 살렸다.당시 가족들은 젊고 건강한 아들을 이대로 떠나보낼 수 없었고, 기증을 통해 누군가가 아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심장으로 가슴도 뛰는 그런 일상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했다.경기도 수원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진씨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가는 정이 많은 친구였다. 어릴 적부터 제2의 손흥민 선수가 되길 꿈꾸며 10년 넘게 축구 선수 활동을 했으며, 고등학교 때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활동하다 졸업 후 독일에서 1년 정도 유학 생활을 했다.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시간이 지날수록 꿈이 많고 젊었던 아들의 흔적이 점점 사라지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운동을 한 건강한 몸이라 7명이라는 많은 생명을 살리고 떠났기에 누구라도 이런 삶을 살고 간 사람이 있었다고 함께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언론에 알리는 용기를 냈다.진씨의 어머니 김보민 씨는 "호승아, 꿈에 엄마한테 왔었잖아. 엄마가 울면서 너 이 녀석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고 호통치면서 너 얼굴 어루만지면서 울었잖아. 그랬더니 네가 잘 지내고 있다고 엄마 잘 지내라면서 꼭 안아줬잖아. 엄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하늘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 엄마 아들로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삶의 끝에서 아픈 이들을 살리는 생명나눔의 실천을 통해 7명의 생명은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다"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하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도 생명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기자 2024/05/13 09:58
  • 연명의료 거부 의향서 작성 후 철회하는 사람들… 가장 큰 이유는?

    연명의료 거부 의향서 작성 후 철회하는 사람들… 가장 큰 이유는?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거부하겠다는 사람들이 23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이러한 의사를 밝혀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철회하는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민일보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철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향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한 건수는 2020년 469건에서 지난해 925건으로 3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 누적 통계로 보면 2019년 501건이던 철회 건수가 지난해 말에는 3241건으로 늘었다.연명의료를 거부했던 이들이 마음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로 가족과의 갈등이 꼽힌다. 끝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게 효도라고 여기는 가족 손에 이끌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철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삶에 대한 정리 부족 등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다만 철회 건수는 전체 의향서 작성 건수의 0.01에서 0.02% 수준에 그친다.진짜 문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밝혀둔 연명의료 거부 의사가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연명의료가 중단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연명의료를 거부한다는 환자의 의사 표시와 함께 이 환자가 ‘임종 과정’에 있다는 2명 이상 의료진의 판단이다.법에서 규정한 임종 과정은 의학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고, 치료를 받더라도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이 임박한 상태를 뜻한다. 그런데 실제 의료현장에서 임종 과정을 가려내는 일이 쉬운 건 아니다. 혈압, 산소 포화도, 환자의 의식 등 몇 가지 질환의 임종 과정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지만 상황, 환자마다 너무 다르다. 약의 효과로 혈압만 올라도 임종 과정이라 보기 어려워진다.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임종 과정이라 판단을 내리는 것도 어렵다. 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다. 우리나라는 치료 거부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임종 과정이 아닌 환자의 연명의료를 중단하면 고소당할 여지가 있다. 그 결과, 말기 암으로 의식을 잃었지만 체온, 호흡, 맥박 등 활력 징후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환자는 연명의료를 받는다.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 시점을 수일 앞당기는 데 그칠 뿐이다.지난해 10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의료현장에서 말기와 임종기의 구분과 판단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이행의 과정을 말기로 확대함으로써 환자가 충분한 숙고 기간을 갖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해 입법 취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행히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열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24~2028년)’을 심의·의결하고 연명의료 중단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조정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임종에 임박해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연명의료 결정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5/13 09:30
  • 스트레스 받는 월요일, '이것' 먹어보세요

    스트레스 받는 월요일, '이것' 먹어보세요

    누구에게나 월요일은 더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기 쉬운 날이다. 마음을 다잡는 것만으로 힘들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먹어보자.◇바나나바나나는 비타민B가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 해소에 좋다. 몸속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춰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대사물질인데, 수치가 높으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막아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을 높일 수 있다. 바나나는 트립토판 성분도 함유한다. 트립토판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한다. 또한 바나나 속 마그네슘과 칼륨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기'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라는 말처럼 고기를 먹으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로 쓰인다. 실제로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네덜란드 레이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적색육과 가공육을 과도하게 먹으면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땅콩·아몬드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먹는 것도 좋다. 이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한다.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은 18~33세의 63명을 ▲매일 구운 땅콩 25g을 먹는 그룹 ▲땅콩버터 32g을 먹는 그룹 ▲대조군으로 나눴다. 대조군은 땅콩버터와 다량 영양소 조성이 같지만, 섬유소와 페놀 화합물이 없는 버터를 매일 32g씩 먹었다. 6개월 후 연구팀의 평가 결과, 땅콩 그룹과 땅콩버터 그룹의 즉각적인 기억력이 향상했다. 또 땅콩 그룹의 불안감이 대조군보다 상당히 감소했다. 우울증의 경우, 세 그룹 모두에게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아몬드 역시 부정적인 생각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아몬드 속 페닐알라닌 성분이 엔도르핀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적당한 매운 음식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이다. 매운맛 성분이 혀 표면에 달라붙으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뇌에서 진통제 효과를 갖는 물질인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줄이고, 쾌감을 느끼게 한다. 아드레날린도 분비돼 땀이 나면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개운한 기분이 든다. 다만, 과도하게 매운 음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적당량 먹어야 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알라신 등의 성분이 많아지면 섭취 시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5/13 09:00
  • [밀당365] 봄철 당뇨인 간식은 뭐니 뭐니 해도 ‘이 과일’

    [밀당365] 봄철 당뇨인 간식은 뭐니 뭐니 해도 ‘이 과일’

    봄철 당뇨인 간식은뭐니 뭐니 해도 ‘이 과일’날씨가 참 좋은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가족들과 나들이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간식’이죠. 열량이 높은 식품들은 당뇨병 환자에게 부담스럽기 마련인데요. 이럴 때 도시락 통에 과일 한 번 챙겨보세요. 혈당 걱정 잠시 내려두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과일 속 식이섬유가 혈당 서서히 오르게 도와줍니다.2. 비타민C·식이섬유 풍부한 키위 추천합니다.봄나들이에 딱 좋은 간식, 과일당뇨병 환자는 건강을 위해 과일을 매일 먹는 게 좋습니다.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사에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해줍니다. 특히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가 천천히 진행돼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혈당을 완만히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일은 그대로 섭취하는 게 혈당 관리에 유리한데요. 매일 생과일을 두 번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6% 낮다는 호주 에디스코완대의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적당한 과일 섭취는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과일에는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등 영양성분이 특히 풍부합니다. 그중에서도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E와 플라보노이드 등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춥니다. 일본에서 과일과 채소 섭취량에 따라 참여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연구 한 편이 있는데요, 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당뇨망막병증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가장 낮았습니다. 당뇨 환자 3만 명을 분석한 중국 연구에서도 과일을 먹은 환자는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았으며 미세혈관 합병증이 덜 생겼습니다.혈당지수 낮은 것 골라야다만, 주스나 통조림 등 가공된 과일이 아닌 생과일로 하루 중 한두 번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과일을 먹을 땐 한 번에 성인 주먹보다 약간 작은 정도의 양이 적당하며, 과일의 종류도 따져봐야 합니다.당뇨병 환자는 과일을 혈당지수(GI)가 낮은 것 위주로 선택하면 좋습니다. 대표적인 저혈당 과일은 그린키위(51), 썬골드키위(48), 감(48), 포도(48.1)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그린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수용성과 불용성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도와줍니다. 식빵만 먹을 때보다 그린키위를 함께 먹었을 때 혈당이 16% 덜 올랐다는 뉴질랜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키위, 여러모로 당뇨 환자에 좋아식이섬유가 풍부한 것 외에도 키위는 당뇨인에게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 관리를 위해 영양 균형에 신경을 써야 하죠. 썬골드키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주 먹는 과일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양소 밀도를 가진 과일입니다. 영양소 밀도란 식품 100㎉당 얼마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썬골드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20.1점으로, 사과(3.5)나 블루베리(4.3)와 비교했을 때에도 높은 수준입니다.썬골드키위는 또,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C가 감염성 질환을 방어하고,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인 백혈구 기능을 강화합니다. 한 달 동안 매일 썬골드키위를 두 개씩 먹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호중성 백혈구의 기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썬골드키위 한 개(100g)에는 비타민C가 152㎎ 들어있어,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C 권장량(100㎎)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과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도 함유돼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해 기분 전환과 정서적 안정, 수면 등에 도움을 줍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기분장애 환자들에게 썬골드키위 두 개를 4주간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피로감과 우울감이 각각 38%, 34% 감소했고 활력은 31% 증가했다고 합니다. 싱그러운 봄, 상큼한 과일로 활력 충전해 보세요!
    당뇨김서희 기자2024/05/13 08:40
  • 구취 없애려고 ‘이것’ 집착… 입 말라서 오히려 구취 악화

    구취 없애려고 ‘이것’ 집착… 입 말라서 오히려 구취 악화

    구취를 없애기 위해 구강청결제를 자주 쓰는 사람이 많다. 구강청결제에는 각종 항균 성분과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성분이 들어 있어 구강을 깨끗이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쓰지 않느니만 못할 수도 있다. 올바른 구강청결제 사용법을 알아본다.구취를 없애려는 의욕이 강해 가글을 하루 3회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구강청결제의 경우 사용한 후에 알코올과 수분이 함께 증발하며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입안의 혐기성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구취 원인 기체를 다량 만들어내게 된다. 일부 구강청결제에 포함된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CPC)이 치약 계면활성제와 결합해 드물게 치아 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글은 하루에 한 두 번 정도만 하는 게 좋다. 10~15mL 정도를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된다.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직후엔 입을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된다. 청결제를 사용한 후 입안에 남은 성분이 계속 항균 효과를 내는데, 물로 이를 씻어내 버리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입안에 구강청결제 성분이 약간 남아있다고 해서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지도 않는다. 다만, 65세 이상이거나 베타차단제·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의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가글 후 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구는 편이 낫다. 이들은 구강 점막을 보호나는 침 분비량이 줄어든 상태일 수 있다. 침이 부족해 입이 메말라 있다면 구강청결제의 소독·항균 성분이 점막을 자극해 입안이 더 메마르거나 따끔거리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양치 후에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치태 형성을 줄이는 데 부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 시점을 약간 달리하는 게 좋다. 유칼립톨, 멘톨, 티몰, 등 에센셜오일 기반의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바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염화세틸피리디늄(CPC) 성분이 포함된 구강청결제는 30분이 지난 후에 써야 한다. CPC가 치약 계면활성제 성분과 만나면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치아일반이해림 기자2024/05/13 08:30
  • 입술에 올라온 각질, 마구잡이로 뜯다간… '이런 불상사' 생깁니다

    입술에 올라온 각질, 마구잡이로 뜯다간… '이런 불상사' 생깁니다

    입술에는 모공, 피지선, 땀샘이 없어 땀이나 피지를 분비하지 못해 자연적인 수분 보습막이 생기지 않는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각질이 생기기 쉬운 이유다. 입술에 각질이 일어나면 자기도 모르게 뜯어내는 사람이 많은데, '탈락성 입술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탈락성 입술염은 입술 각질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다. 아랫입술 가운데서 시작해 입술 전체로 확대된다. 입술 각질 세포를 뜯는 등 외상(外傷)이 있는 상태에서 침 속 세균, 칸디다 곰팡이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반복되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 아토피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건성 등의 질환이 있어도 생길 수 있다. 그 외 비타민B 결핍, 강한 자외선 노출 등이 원인이 된다. 젊은 여성에 많이 나타나며 따갑고 화끈거리는 통증에 시달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술에 생긴 염증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탈락성 입술염은 1개월 이상 방치해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병원에선 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얇게 바르며 염증을 아물게 한다. 탈락성 입술염을 예방하려면 침을 바르거나 입술을 깨무는 습관, 입술 각질이 일어났을 때 억지로 떼어내는 습관 등을 고쳐야 한다. 입술이 건조해졌다면 침을 바를 게 아니라 보습 성분이 100%인 입술 보호제를 발라야 한다. 입술 보호제를 살 때는 반드시 성분을 살피고 구매한다. 달콤한 향이나 맛을 내거나 색이 있는 입술 보호제는 보습 성분 외에 다른 첨가 성분이 들어 있어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입술을 붓게 할 수 있다. 제대로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샤워나 세안 후 입술 각질이 불어 있는 상태에서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지른다. 충분한 양의 입술 보호제를 바른 후 랩을 씌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면봉으로 입술을 닦아내면 각질이 더 잘 제거된다.한편 비타민 B2가 부족해도 입술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 B2는 몸 안에서 합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유, 육류, 달걀흰자, 견과류, 녹색 채소 등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또 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하며 멜라닌 색소가 없어 매우 취약한 부위다. 외출 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건강해질 수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5/13 08:00
  • “첫 경험 빨라지고 성경험 늘어나서”… ‘이 암’ 환자 젊어지는 이유

    “첫 경험 빨라지고 성경험 늘어나서”… ‘이 암’ 환자 젊어지는 이유

    5월 셋째 주는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이다. 지난 10일은 여성 건강의 날이었다. 모두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제정했다. 여성에게만 찾아오는 위협적인 부인과 주요 암에 대해 알아봤다.◇성생활 변화로 발병 연령 낮아져… 선별검사와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부인암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 암종이 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이다. 부인암을 주의해야 할 이유도 3가지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재발 위험이 높으며 ▲완치 후에도 철저한 관리와 추적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부인암 중 유일하게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 가능하며, 유발원인에 대한 예방 백신이 있다. 대표적인 원인은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환자의 약 80~90%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외에 흡연, 면역 기능 저하, 비위생적 환경, 영양소 결핍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국가 차원에서 2년에 한 번씩 선별검사법인 세포검사를 시행하면서 1999년 이후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첫 성경험이 빨라지고 성관계 경험이 늘어나는 등 성생활 패턴의 변화로 발병 연령은 낮아지고 있다”며 “다른 암종과 달리 인종, 소득계층에 따라 발병률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서구에 비해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사회경제적으로 고소득 계층보다는 저소득 계층의 발병률이 높은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자궁내막암과 유사하게 ‘출혈’이다. 암이 진행되면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체중감소와 하지 부종 등으로 이어진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조기 접종은 필수다. 다만, 백신 접종이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선별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게 좋다.◇난소암 예방, 고위험군이라면 유전자 검사 후 난소 절제 고려난소암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지 않았다. 다만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저출산 등이 주요 발병 위험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민형 교수는 “즉, 배란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데, 이는 임신의 경험이 적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으면 그만큼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난소암은 특히 다른 부인암에 비해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전성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BRCA 1,2 유전자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약 15%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50%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난소암과 관련된 과거력이 있다면, ‘난소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정민형 교수는 “난소암은 효과적인 선별검사가 없고 특별한 초기징후가 없어 환자의 약 70~80%가 3~4기에 진단받는데 이는 생존율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위험군이라면 유전자 검사를 적극 권장해 양성 시 35세 이후에는 난소암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의 양측 난소 절제술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한 명의 자녀를 낳으면 난소암 발생률은 약 30~4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암 발생률과 출산력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자녀계획 유무에 따라 6개월에 한 번씩 경질초음파를 하거나 배란을 억제하고 난자 배출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경구피임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호르몬이 원인, 적절한 체중 유지로 ‘자궁내막암’ 예방해야…자궁내막암은 난소암과 같이 발병률이 증가하는 부인암 중 하나다. 발생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비정상적 출혈이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는 “여성호르몬에는 자궁 내막의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과 내막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프로게스테론이 있다”며 “여성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져 에스트로겐의 노출이 증가하거나 프로게스테론의 노출이 감소하면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이어져 자궁 내막암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여성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깨트리는 대표적인 요인에는 비만, 스트레스, 흡연 등이 있다. 여성호르몬은 피하지방에서도 일정량이 만들어지는데, 살이 쪄 피하지방이 많아지면 여성호르몬이 과다 생성되고 이는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의 적정량을 감소시켜 불균형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와 흡연은 교감신경 활성화를 지속시켜 분비 주기를 교란시킬 수 있다.권병수 교수는 “자궁내막암 진단에는 자궁흡입세포생검이 활용되며, 확진 시 폐경 여성은 전자궁 절제술 및 양측 난소난관 절제술을 기본으로 경우에 따라 림프절 절제술을 진행할 수 있다”며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 및 항에스트로겐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비전형적인 자궁내막 증식증을 진단받은 여성이라면 자궁내막암에 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궁내막암 예방은 무엇보다 에스트로겐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구 피임제를 1년 이상 복용하면 에스트로겐 노출 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몸 속 지방세포는 에스트로겐의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인암오상훈 기자 2024/05/13 07:30
  • 식용유의 신세계, 오일 스프레이

    식용유의 신세계, 오일 스프레이

    요리에서 지방의 역할은 중요하다. 일단 맛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건강 우려로 저지방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맛이 없는 건 지방이 빠진 탓이다. 한편 지방은 요리에서 완충 작용도 한다. 누구나 흔히 먹는 계란 프라이를 생각해보자. 지방, 즉 기름을 두르고 프라이팬을 적절히 달궈야 계란이 들러붙지 않고 깔끔하게 부쳐진다. 물론 ‘논스틱’, 즉 붙지 않는 코팅을 쓴 프라이팬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 상품명 테프론)를 입힌 논스틱팬 또한 기름을 최소한으로 두른다고 전제하고 만든다. 따라서 기름을 아예 쓰지 않고 조리를 하면 가뜩이나 내구성이 강하지 않은 코팅이 금세 벗겨져 팬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물론 기름을 안 썼으니 계란프라이는 그리 맛있지도 않다. 그래서 기름의 사용에는 딜레마가 따른다. 맛과 조리의 편의를 위해 쓸 것인가? 아니면 건강을 위해 안 쓸 것인가? 사실 ‘지방이 지방을 생성한다’, 즉 지방을 섭취하면 살이 찐다는 건강 이론은 이제 타파된 것이나 다름 없다. 이제 탄수화물과 당이 체중 증가의 원인임이 확실하니 지방이 예전 만큼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습관이 무섭다’고 우리는 계속해서 기름을 덜 쓸 궁리를 한다.그런 이들을 위해 가히 새로운 문물이라 할 수 있는 제품군이 2022년에 등장했다. 바로 ‘오일 스프레이’이다. 명칭 그대로 식용유나 올리브유 같은 액상 기름을 알루미늄 캔에 넣고 꼭대기의 버튼을 누르면 미량의 기름이 분사되는 제품이다. 워낙 적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0칼로리라 규정하는데, 계란 등의 식재료가 팬에 들러붙지 않게 하는 정도의 쓰임새에는 제 몫을 충분히 한다. 원래 ‘요리 스프레이(Cooking Spray)’라 불리는 오일 스프레이는 사실 역사가 제법 오래된 제품이다. 1959년, 미국에서 사업가인 아서 마이어호프가 레온 루빈과 처음 홍보를 시작했다. ‘팸(PAM)’이라는 상표가 붙어 나왔는데 ‘마이어호프의 제품(Product Of Mayerhoff)’이라는 문구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었다. 앞서 언급했듯 스프레이, 즉 분사를 해 통상적으로 써 왔던 지방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게 쓸 수 있음을 장점으로 내세워 팸 요리 스프레이는 오늘날까지 미국인들 주방의 붙박이로 승승장구해왔다. 처음엔 유채기름을 썼지만 점차 수요가 다분화 되면서 올리브기름, 아보카도 기름, 버터맛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점차 세를 불려왔다. 처음 대형 마트에서 오일 스프레이 제품군을 발견하고 반색했다. 일반 요리에도 두루 쓸 수 있지만 오일 스프레이는 나의 취미인 제과제빵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빵이나 과자, 케이크 등은 오븐에서 익힌 다음 틀이나 팬에서 잘 빠져 나와야 하는데, 오일 스프레이가 있으면 너무 편하다. 물론 분무기에 식용유를 담아 틀에 뿌릴 수도 있지만 농도가 있는 가운데 분사제(압축가스)는 없으니 노즐이 막힐 수 있다. 가격은 250밀리리터 들이 제품이 대략 7000원대로 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일반 식용유와는 다른 마음 가짐으로 쓰는 제품이므로 지방 사용을 줄이고 싶다면 호기심에라도 권할만하다. 다만 내가 써본 제품들은 주둥이, 즉 노즐이 쉽게 막혀 기름이 많이 남았는 데도 제대로 분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으니 품질 개선이 조금 필요해 보인다. 
    칼럼이용재 음식평론가2024/05/13 07:15
  • 감기 빨리 나으려면… '이 영양소' 풍부한 음식 드세요

    감기 빨리 나으려면… '이 영양소' 풍부한 음식 드세요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면,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몸이 춥고, 두통이 오는 등 곧 감기가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때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혹여 걸리더라도 이틀 정도 더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아연, 감기 바이러스 증식 막아아연은 단백질, 세포 유전물질인 DNA 생성에 관여하고,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소다. 이런 아연의 특징에 주목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흔히 걸리는 질환인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있었다. 실제로 아연이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고, 리노바이러스가 목과 코의 점막에 자리 잡는 것을 막는다는 것을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됐다.◇보충제보단 식품으로 먹어야… 가장 풍부한 식품은 '굴'그럼 아연 보충제로 감기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을까? 인도, 캐나다 등 많은 연구팀이 실험했고, 실제로 감기 증상이 나타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면 감기 완치를 1~2일 정도 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총 8526명이 참여한 34개 연구를 면밀히 분석해,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감기 지속 기간을 줄일 수 있는 효능이 있으나, 사람마다 효과 있는 용량·제형·섭취 기간이 다르고 부작용도 따른다는 것이었다.문제는 부작용이다. 보충제로 섭취하면 아연을 과량 복용할 수 있는데, 우리 몸에 조금만 있으면 되는 아연을 과도하게 먹게 되면 ▲미각·후각이 사라지고 ▲오심이 나타나고 ▲메스껍고 ▲입안에 불쾌한 맛이 남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아연은 하루 남성 10mg, 여성 8mg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35mg 이상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보충제가 아닌 '식품'으로 아연을 섭취하면 된다.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훨씬 작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굴, 꽃게, 완두콩, 쇠고기, 보리, 꼬막, 현미, 돼지고기 등이 있다. 특히 굴은 6개(80g)만 먹어도 일일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 흡수율은 전곡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보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동물성 식품이 높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5/13 07:00
  •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치질의 가장 큰 위험 요인"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치질의 가장 큰 위험 요인"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인 동시에 치료를 가장 꺼리는 질환이 있다. 바로 ‘치질’이다. 치질은 50세 이상에서 적어도 50%가 앓는다고 알려졌으며, 젊은 남녀에게도, 심지어 어린아이에게도 발생한다. 하지만 치질은 기본적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병은 아니며, 부끄럽다는 생각 때문에 병원 가기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모든 병이 그렇듯 치질 역시 방치하다간 병이 악화돼 가만히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특히 치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핵은 안 좋은 배변 습관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시 말해, 습관을 고치면 예방할 수 있단 뜻이다. 서울송도병원 황도연 원장에게 치질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5/13 07:00
  • 혈당 조절하는 '가위 바위 보' 식사법을 아시나요?

    혈당 조절하는 '가위 바위 보' 식사법을 아시나요?

    혈당을 관리하려면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무조건적으로 식사를 제한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노인의 혈당 관리 식사, '가위 바위 보'를 기억하자.◇열량 줄이지 말고노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치는 신체기능, 인지기능, 기대여명 등을 고려해 달리 설정한다. 아주 건강하고 기대여명이 긴 노인은 당화혈색소 7%를 목표로 잡는다. 만약 노쇠하거나 치매가 있다면 최대 8.5%까지,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 좋고 기대여명도 짧다면 저혈당을 피하는 정도로만 혈당을 조절하면 된다. 이처럼 노인은 일반적인 성인 당뇨병 환자와는 혈당 목표치가 달라서 권장 식이요법도 덜 엄격하다.노인은 평소 식사가 부실해 미량영양소가 결핍됐을 가능성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지에는 “나이 들수록 다양한 종류의 식품 섭취가 어려워지므로, 영양소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식사 계획을 잘 짜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려 있다. 실내 생활만 주로 해서 비타민D가 부족하고 메트포르민을 장기 사용한 결과 비타민B12가 결핍됐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비타민D나 B12 같은 미량 영양소를 보충해야 하는데 육류, 해산물, 계란, 우유 등에 풍부하다.◇‘가위바위보’ 식사법 추천경희대병원 김영설 명예교수는 이런 노인 환자를 위해 '가위 바위 보' 식사법을 고안했다. 한 끼에 ▲채소 반찬 두 종류 이상을 먹고(가위) ▲밥은 주먹 크기만큼이 적당하며(바위) ▲고기·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은 손바닥 크기만큼(보) 먹는 것이다. 김영설 교수는 “이를 영양학적으로 분석했더니 노인 당뇨병 환자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다만 이렇게 먹으면 노년기에 꼭 필요한 칼슘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간식으로 우유나 요거트 등을 추가하면 좋다”고 말한다. 다만 이때 과일은 채소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당도가 낮은 채소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노인들은 흔히 '밥심'을 중요하게 여겨 곡물 섭취량이 많은 편인데 지나친 곡물 섭취도 삼가야 한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4/05/13 06:30
  • 좋아하는 것 먹고, 칼로리도 제한 없이… 그런데도 살 빠지는 비결

    좋아하는 것 먹고, 칼로리도 제한 없이… 그런데도 살 빠지는 비결

    지속 가능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안티 다이어트’ 방법이 체중 및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안티 다이어트는 고섬유질 식품을 기반으로 한 체중 감량 요법으로, 칼로리 계산이나 제한하는 식품 등이 없는 게 특징이다. 다만 식단에 ▲기름진 생선 ▲통곡물 ▲견과류 ▲씨앗류 및 콩류를 포함해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한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34인 비만 성인 347명을 비교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8주간 ▲안티 다이어트 참여군 ▲대조군(적정 체중에 맞는 표준 식단 준수)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중 지방, 혈당,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수치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안티 다이어트를 실천한 사람은 허리둘레가 평균 6.3cm 감소했고 체중이 평균 2.17kg 줄어들었다. 대조군은 허리둘레가 평균 5.35cm 감소했고 체중이 0.3kg 줄어들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안티 다이어트군이 대조군보다 약 0.3mmol/L 더 감소했다. 안티 다이어트 참여자들은 대조군보다 배고픔을 덜 느끼고 수면 질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안티 다이어트를 실천하면서 고섬유질 식품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베타글루칸 등의 영양소가 다이어트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은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장내 미생물 균형을 건강하게 유지하기도 한다.연구를 주도한 팀 스펙터 교수는 “몇몇 다이어트 식단은 칼로리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저지방 식품 위주의 식사를 권고하는 등의 형태라 이행률이 낮아 장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얻긴 어렵다”며 “안티 다이어트는 사람들이 더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고 배고픔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4/05/13 06:00
  • 38.5도 이상 고열 5일 넘게 이어지는 아이 '이 병'일 수도

    38.5도 이상 고열 5일 넘게 이어지는 아이 '이 병'일 수도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은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대개 5세 미만, 특히 6개월에서 2세의 영유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가와사키병이라는 병명은 1967년 이를 학계에 처음 보고한 일본인 소아과 의사 도미사쿠 가와사키의 이름에서 따왔다. 가와사키병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5세 미만의 특정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몇몇 특징적 임상 증상으로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가와사키병 병력이 있을 경우 형제나 자매, 그 자녀에게서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증상은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주로 피부, 점막, 임파절에 발생하면 가와사키병을 의심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민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소아질환이다”면서 “대개 항생제를 사용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치료하지 않으면 대개 1~2주 이상 지속되며 3~4주 동안 열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5세 미만서 주로 발생… 고열과 함께 5가지 특징적 증상 나타나 가와사키병에 걸리면 5일 이상 지속되는 38.5℃ 이상의 고열과 함께 다음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양쪽 눈에 눈곱이 끼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결막충혈 △입술이나 혀가 빨간 사탕을 먹은 것처럼 유난히 빨개지는 증상 △몸이나 BCG(결핵예방백신) 접종을 한 자리에 생긴 울긋불긋한 발진 △목에 있는 림프절이 붓는 증상 △손발이 붓고 빨갛게 변하는 증상 등이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손발이 부었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몸에 발진이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위의 5가지 증상 중 2~3가지만 발현되는 경우 ‘불완전 가와사키병’을 의심할 수 있다. 김경민 교수는 “아이가 항생제에도 반응 없는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가와사키병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증상이 확인되면 이를 촬영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증상과 심장초음파로 확진… 최근 불완전 가와사키병 증가 추세 가와사키병은 보통 증상을 통해 확진한다. 앞서 언급한 고열 외 5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한다. 2~3가지만 나타날 경우 불완전 가와사키병이나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외에 기본적인 피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참고해 진단한다. 가와사키병이 발병하면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이 늘어나기 때문에 심장초음파를 통해 관상동맥을 확인한다. 최근 진단기준을 모두 충족하지 않는 불완전 가와사키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와사키병이 진단되면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으로 1차 치료를 진행한다. 1차 치료 후 대부분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 다만 10명 중 1명꼴로 1차 치료에서 호전이 되지 않고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2차 치료로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투약한다. 드물게 2차 치료 후에도 열이 날 경우 3차 약제를 사용한다. 김경민 교수는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좋아지고 합병증이 심하지 않다면 6~8주가량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유지하고, 그 이후 심장초음파를 통해 다시 한 번 관상동맥 합병증 유무를 확인한 후 약제 복용 중단을 고려한다”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가와사키병과 합병증 재발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이금숙 기자2024/05/13 05:00
  • 방향제·미스트 같은 스프레이 제품 뿌리면 바닥 꼭 닦으세요

    방향제·미스트 같은 스프레이 제품 뿌리면 바닥 꼭 닦으세요

    방향제, 미스트 등과 같은 스프레이 제품을 가정에서 사용하면 바닥에 떨어진 잔여 나노입자를 흡입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나노입자는 크기의 단위가 10억분의 1미터의 초미세입자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나노입자는 은, 구리, 아연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크기에 기인해 특이한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산업 분야에서 가정용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미국 럿거스 환경·생물과학대 환경과학과 게디미나스 마이넬리스 교수팀은 바닥을 카펫과 비닐로 만든 밀폐된 공기 제어 공간을 만들고 은, 아연, 구리 나노입자가 들어있는 일곱 가지 스프레이 제품을 공기 중에 뿌렸다. 그 후, 나노입자의 움직임을 살피며 소형 로봇을 이용해 움직이는 어린아이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했다.연구 결과, 방을 걷다가 바닥에 가라앉은 입자를 밟으면 입자가 호흡할 수 있는 높이까지 다시 떠올랐다. 또한, 성인보다 키가 작아 바닥 가까이 있는 어린아이는 나노입자에 더 많이 노출되며, 비닐보다 카펫 표면에 붙어 있는 입자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스프레이 제품 사용을 자제하며 나노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스프레이나 파우더 등과 같은 제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4/05/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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