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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르기 심해진 것 같다… '스마트폰' 의심해야 하는 이유

    알레르기 심해진 것 같다… '스마트폰' 의심해야 하는 이유

    기후 변화로 꽃가루 날리는 기간이 길어졌다. 봄철 꽃가루는 보통 참나무, 자작나무 등 풍매화가 피며 발생한다. 꽃가루 날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기 중 꽃가루 양도 많아졌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2021년보다 3배 많은 꽃가루가 5월 말까지 날리기도 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고역인 소식이다. 재채기, 콧물 등에 시달리는 기간도 늘어난 것이기 때문. 마스크를 잘하고 다니는 것만큼,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닦는 게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외부 활동을 하고 스마트폰을 보면 노란 꽃가루가 붙어있는 걸 간혹 확인할 때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에는 꽃가루 말고도 눈에 보이진 않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많이 붙어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 공중보건학과, 보스턴 아동병원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 β-D 글루칸(BDG), 박테리아 내독소(엔도톡신)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항원이 발견됐다. 수치도 높았다. BDG는 곰팡이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항원으로 기도를 자극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킨다. 내독소는 그람 음성 세균의 세포 외막 성분으로, 기도 속 염증 반응을 활성화하고 천식을 악화시킨다.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항원은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의 스마트폰은 물론 키우지 않는 사람의 스마트폰에서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이 여러 환경에 놓이면서 항원 분자들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스마트폰에도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스마트폰을 손으로 만진 후, 얼굴을 만지거나 전화를 받으려고 스마트폰을 얼굴에 가져다 대는 등의 행동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호흡기 등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가 면역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말고도 눈이 가렵고 붓거나 충혈되는 결막염, 코막힘 등이 있다. 반응이 만성화되면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알레르기 질환 증상은 보통 오전에 더 심하고, 기침 등 기관지 증상은 밤과 새벽에 더 심해진다.스마트폰 전자파도 호흡기 질환을 악화한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에게 스마트폰과 같은 주파수(1.8GHz)와 세기(SAR=1W/Kg)의 전자기파를 노출시킨 후, 코점막 점액 섬모의 운동 횟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전자기파에 노출된 섬모는 정상 섬모보다 11% 덜 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점액 섬모 운동 능력이 떨어지면 외부 물질이 체내 들어오기 쉬워져, 염증 등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원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 있던 사람은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알코올 솜으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 공중보건학과, 보스턴 아동병원 공동 연구팀 연구에서 알코올 소독제 등 모든 소독제로 닦는 게 아예 스마트폰을 닦지 않는 것보다 훨씬 알레르기 유발 물질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소독제도 확인했는데, 클로로헥시딘과 세틸피리디늄이 BDG와 내독소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고, 벤질벤조에이트와 탄닌산이 반려동물 항원을 잘 제거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4/05/20 07:00
  • 온갖 질병과 직결된 '혈액'…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

    온갖 질병과 직결된 '혈액'…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

    총연장 길이가 12만㎞인 혈관 속에는 우리 몸의 '방어군'인 혈액이 흐르고 있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가득 싣고 1분당 2.5~3.5L씩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몸 구석구석을 누비며 우리 몸의 장기와 세포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몸에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몸에 쌓인 독성 물질 해독에도 적극 관여한다. 그 때문에 혈액은 우리 몸의 '붉은 생명수'라고 불리기도 한다.혈액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이 많이 포함돼 있으면 갖가지 질병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운동, 음식섭취 등 평소 생활 속에서 혈액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져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 특히 자는 동안에는 수분 섭취를 안 하면서 땀이나 호흡 등으로는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 순환이 안 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내에 흡수가 잘 되는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게 좋다.◇반신욕 좋지만 뜨거운 물은 역효과목욕은 혈액이 잘 순환하도록 하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준다. 하지만 섭씨 40도가 넘는 뜨거운 물에 몸 전체를 담그는 목욕은 좋지 않다. 체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둥근 모양의 혈소판에 돌기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엉겨붙어 혈액 흐름이 나빠진다. 혈전도 잘 생긴다. 38도 정도의 물에 배꼽 아랫부분만 담그는 반신욕이 가장 효과가 좋다.◇달리기보다는 오래 걷기유산소 운동은 혈액 속의 당을 소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을 빨리 흐르게 해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걷기를 통해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내려갔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가 있다. 혈액 순환 효과는 달리기보다 걷기가 높다. 하루에 30~40분간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걷는 게 좋다.◇혈액순환 돕는 지압도한방에서는 기(氣)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액도 잘 순환하지 않는다고 본다. 기의 순환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크게 스트레스와 만성 체기를 꼽는다. 이럴 때는 합곡(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태충(발의 엄지와 검지 사이)·족삼리(무릎에서 손가락 세 마디 아래쪽 바깥면)를 지압하는 것도 방법이다. 막힌 기를 풀어서 혈액 순환을 잘 되게 하고 몸속에 어혈(정상적이지 않은 혈액)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준다.◇혈액 건강에 좋은 식품은등푸른 생선=고등어·꽁치·삼치 같은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혈액이 깨끗해진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는 혈액 속의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EPA 성분은 혈소판의 응고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다.당귀차·천궁차=혈액 흐름을 좋게 만드는 당귀와 천궁으로 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물 500mL에 말린 당귀를 10g 정도 넣고 끓이거나, 물 700mL에 말린 천궁 5g을 넣고 끓여서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된다.귤=귤에 들어있는 비타민P는 모세혈관 벽을 매끈하게 만들어 혈액이 잘 흐르도록 돕는다. 귤껍질 안쪽에 붙어있는 흰 섬유질에 비타민P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이 부분을 떼내지 말고 먹는 게 좋다. 하지만 귤의 과당 성분은 혈당치를 높이므로 점심 이전에 먹는 것이 좋다.
    심혈관일반한희준 기자2024/05/20 06:30
  • 암 예방하려면 채소 얼마나 먹어야 할까?

    암 예방하려면 채소 얼마나 먹어야 할까?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여러 영양소의 보고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영양소들의 항산화 작용에 의해 암이나 당뇨병 등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 효과를 누리려면 하루에 채소와 과일을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하루 400g의 채소 및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실제 채소·과일 섭취량은 다음과 같다. ▲브로콜리 8개 ▲뿌리채소(당근·고구마 등) 1개 ▲샐러드 한 접시 ▲피망·대파 등 중간 크기 채소 1/2~1개 ▲작게 썬 채소 3~4 스푼 ▲망고·메론 등 큰 과일 한두 조각 ▲사과·바나나 등 중간 크기 과일 1개 ▲키위·자두 등 작은 크기 과일 2개 ▲베리류 한두 주먹 ▲무가당 과일주스나 채소주스 한 잔(150mL) ▲콩류 3스푼 ▲말린 과일 한 스푼이다. 한 분류당 약 80g에 해당하는 양으로, 매일 위 분류를 다섯 개씩은 충족해야 하루 섭취 권고량을 채울 수 있다.이렇듯 채소와 과일을 권고량만큼 포함해 식사를 하면 하루 약 3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된다. 식이섬유는 적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도와 체중 증가를 막는다. 과체중 및 비만은 약 13종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건강 위험요인 중 하나다. 채소와 과일을 적절히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는 암 외에도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등 다른 질환 위험도 낮춘다. 비타민과 미네랄뿐 아니라 식물성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돼 체내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춰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 문제를 방지한다.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상의 이점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며 “실제 섭취 권고량을 일상 속 식단에 중요한 부분으로 잘 녹여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위 내용은 영국 외신 ‘Dailymail Onl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5/20 06:00
  • "충치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 불소 사용" [헬스조선 젊은 명의]

    "충치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 불소 사용" [헬스조선 젊은 명의]

    100세까지 써야 하는 치아는 어릴 때부터 아끼고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어린이 10명 중 6명은 충치를 가지고 있거나 충치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 코로나 때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면서 충치 등 구강 건강에 대한 주의도가 떨어져 충치 발생은 증가하는 추세다. 충치 말고도 성장기에는 턱뼈가 조화롭게 잘 자라고 있는지, 치아가 손상된 곳은 없는지, 잇몸은 튼튼한지 잘 살펴야 한다. 어릴 때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치아가 약해 충치가 잘 생기며, 치아 외상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 국내에서 소아 치과 환자를 가장 많이 보는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치아튼튼센터 변희석 센터장을 만나 어린이 치과 질환과 치아 관리법에 대해 들었다. 
    치아일반이금숙 기자2024/05/20 05:00
  • 목 아프다고 사탕 먹다가 ‘이 증상’ 악화된다

    목 아프다고 사탕 먹다가 ‘이 증상’ 악화된다

    후두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따가울 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박하사탕이나 날달걀을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부드러운 날달걀이 성대를 부드럽게 만들고, 사탕이 목을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음식들이 오히려 목소리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날달걀, 성대 닿지 않아 효과 없어날달걀은 목소리 건강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날달걀은 성대에 닿지 못하고, 인두를 거쳐 식도로 바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대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오히려 날달걀을 먹으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날달걀은 살모넬라균의 원인 식품이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쉽게 번식하는데, 오염 물질이 묻은 달걀 껍데기를 깨는 과정에서 흰자, 노른자 등이 오염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18~36시간 후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위장장애가 생긴다.◇박하사탕, 열 빼앗아 증상 심해지기도후두염으로 목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박하사탕을 먹는 건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박하사탕을 먹으면 타액 분비가 촉진돼 일시적으로 목이 촉촉해지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박하의 멘톨 성분이 휘발되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는데, 이때 후두와 기관지의 수분도 함께 증발한다. 점막의 수분이 부족하면 기침, 이물감, 인후통 등의 증상이 심해지고, 염증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후두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역류성 후두염은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위산이 후두까지 올라와 염증을 만드는 질환이다. 박하는 위산을 만드는 세포를 자극해 위산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위산 역류를 방지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해 괄약근의 역류 방지 기능을 떨어뜨린다. 박하사탕을 먹으면 자연스레 식도와 후두로 역류하는 위산의 양이 늘어난다.◇물 자주 마시는 습관 길러야목 건강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은 목에서 일종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목의 점막이 마르지 않아야 염증이 빠르게 호전되고 소리를 낼 때 목에 가는 부담도 줄어든다. 물은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마시는 걸 권장한다. 목에 생긴 염증에 아무런 자극도 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카페인이 많은 홍차나 커피는 금물이다.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목소리 관리에 좋다. 목이 상하지 않도록 고성을 지르는 일은 피해야 한다.도라지나 생강 등을 달여 차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이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생강의 항염 성분이 가래나 기침을 막아준다. 목소리를 쓰기 전 목을 가볍게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입안에 공기를 잔뜩 머금은 상태에서 공기를 불며 가볍게 ‘우’ 소리를 내면 된다. 가벼운 허밍이나 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성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호흡기질환김서희 기자2024/05/19 23:00
  • 혈당 높으면 '눈'을 살펴라… 왜?

    혈당 높으면 '눈'을 살펴라… 왜?

    당뇨망막병증은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당뇨합병증이다. 당뇨가 생긴 지 15년이 지난 환자의 3명 중 2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지만, 검사조차 받지 않는 이들이 많다.◇당뇨 환자 절반이 검사 안 받아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은 성인의 실명 원인 1위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당뇨병 탓에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히고 터지거나 망막부종이 생기면서 실명으로 이어진다. 2016년 발표된 해외 논문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 발병률은 당뇨병 유병기간이 ▲5년 이하일 때 16.1% ▲6~10년일 때 20.9% ▲11~15년일 때 46.2% ▲15년 이상일 때 66.7%다. 이렇듯 흔하게 발생하는 당뇨합병증이지만, 예방 차원에서 미리 검사받는 사람은 적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9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인 ‘안저검사’를 받는 경우는 당뇨 환자의 46%에 그쳤다. 30~50대의 검사 비율은 30%에 불과했다.◇​당뇨 진단과 동시에 안저검사 받아야당뇨망막병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당뇨가 있다면 누구든 안심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마찬가지다. 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환자가 자각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력저하, 시야 흐려짐, 비문증(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 광시증(어두운 곳에서 빛이 보였다고 착각하는 것) 등을 겪었다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진단과 동시에 안저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처음 검사 후 당뇨망막병증이 없으면 그 후로 1년에 한 번씩, 경증 당뇨망막병증이 발견됐다면 6개월에 한 번씩, 중증 당뇨망막병증이라면 3~4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일찍 발견하면 시력 손상 막을 수 있어당뇨망막병증이 생기면 발병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게 어렵다. 병을 최대한 빨리 발견해 진행을 막아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완치가 어렵지만,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확률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밀당365 구독하세요.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실천하는 초특급 혈당 관리 비법당뇨인 필수 뉴스레터 '밀당36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질환한희준 기자2024/05/19 22:00
  • 기네스북 오른 ‘99세’ 日 치과 의사 “행복해하는 환자들 보면…”

    기네스북 오른 ‘99세’ 日 치과 의사 “행복해하는 환자들 보면…”

    일본의 99세 치과 의사가 기네스북에 올랐다.15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일본 치과 의사 와타나베 에츠로 박사가 99세 133일로 최고령 치과의사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1924년 10월 31일 일본 야마나시현 오시노무라에서 태어난 에츠로 박사는 치과 견습생이 되기 위해 15세 때 도쿄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야간 학교를 다니던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군에 징집돼 중국에서 전투 의무병으로 복무했다.전쟁이 끝난 후에는 일본으로 돌아와 치과기공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1947년 치과대학에 입학해 4년 뒤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고, 이후 다른 의사들과 함께 일하다가 1953년 고향 오시노무라로 돌아와 치과를 개원했다.에츠로 박사는 지금까지도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그의 병원은 마을에 있는 유일한 치과로, 환자가 끊이지 않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지만, 7년 전부터는 아침에만 문을 열고 있다. 과거 그는 의치를 제작해주는 곳이 없어, 늦은 밤까지 환자들의 의치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에츠로 박사는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것은 환자들이다”고 말했다.에츠로 박사에게는 5명의 딸과 8명의 손자, 4명의 증손자가 있다. 정원에서 블루베리, 콩,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그는 건강한 식습관이 장수 비결이라고 믿는다. 에츠로 박사는 “환자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힘이 닿을 때까지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치아일반전종보 기자2024/05/19 21:00
  • 레이저 제모하면 털 다 사라진다? ‘이런 사람’은 더 날 수 있어

    레이저 제모하면 털 다 사라진다? ‘이런 사람’은 더 날 수 있어

    면도기로 매번 털을 밀기 귀찮다면 레이저 제모가 대안이다. 제모할 부위에 레이저를 쏴 열을 발생시키고, 이로써 모근을 파괴하면 털이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레이저 제모를 받은 후에 오히려 털이 더 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은 왜 생기는 걸까?레이저 제모를 마친 후에 털이 다시 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약 0.6%의 사람에게서만 이런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보고된다. 그러나 간혹 레이저 세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제모할 부분의 주변 모근에 잔열이 닿으면 털이 다시 자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모근이 잔열에 자극받아서다. 레이저 제모 후 털이 자라는 사람들을 확인했더니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가 많았다는 보고도 있다. 명확한 원인을 밝힌 연구는 아직 없으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 다모증이 자주 나타나는 것이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으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높아져 털이 많아지기 쉽다. 이런 사람들의 모근이 레이저 잔열에 자극받으면 털이 잘 나는 기본 상태가 유지돼 오히려 털이 더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털이 다시 자라지는 않았지만, 레이저 제모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거나 적은 사람도 있다. 멜라닌 색소가 적어 색이 옅은 털이 많은 사람은 레이저 빛이 모근을 인식하기 어려워 제모 효과가 덜한 경향이 있다. 호르몬 보충제나 다모증 유발 약물을 복용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제모 효과가 느릴 수 있다.신체 부위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겨드랑이털처럼 붉은 털은 적은 횟수로 깔끔하게 제모할 수 있지만, 팔은 털이 가늘어 레이저로도 여러 번 제모해야 한다. 다만, 턱수염은 굵은 털이라고 해서 밀도가 높아 털이 완전히 제거되는 속도가 느린 편이다. 남성 턱수염 레이저 제모는 보통 10회 에상 해야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뷰티이해림 기자 2024/05/19 20:00
  • 샤워 후 머리카락 거슬려서 수건으로 묶는 사람… 두피에 ‘이것’ 키우는 꼴

    샤워 후 머리카락 거슬려서 수건으로 묶는 사람… 두피에 ‘이것’ 키우는 꼴

    샤워 후 보습제를 발라주면 산뜻한 기분이 든다. 샤워할 때, 샤워 후에 별 생각 없이 해오던 행동들은 의외로 피부 건강에 영향을 준다. 피부에 영향을 끼치는 샤워 습관을 알아봤다.◇너무 뜨거운 물, 피부 가렵게 해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샤워해야 개운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린다. 이렇게 되면 샤워 후 건조함과 가려움을 느끼기 쉽다. 보통 사람이 뜨겁다고 느끼는 온도는 43도 이상이다. 샤워는 42도 이하의 물로 10~20분 이내에 끝내야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젖은 머리, 수건으로 두르면 두피에 염증 생겨머리카락이 길면 샤워 후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샤워 중에 늘어진 머리를 고정하기 위해 수건을 두르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축축한 머리를 수건으로 말면 두피가 습해지고, 따뜻한 환경이 조성된다. 이는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오랫동안 방치할수록 두피 세균이 쉽게 증식한다. 젖은 머리는 두피부터 빠르게 말려야 한다.◇수건 사용할 때는 물기만 부드럽게 제거해야샤워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는 세게 문지르면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피부 표면에 작은 상처가 생겨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속 수분이 빨리 증발해 건조해지고, 피부염이 생기거나 악화하기 쉽다. 물기를 닦을 때는 벅벅 문지르기보다 톡톡 찍어내는 느낌으로 물기만 제거해야 한다. 세수하고 난 뒤 얼굴을 닦을 때도 마찬가지다.◇보습제는 물기 사라지기 전에 발라야 효과적샤워 후에 사용하는 바디로션 같은 보습제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발라야 한다. 보습제는 습윤제와 밀폐제가 적절히 섞여 있다. 습윤제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물질이고, 밀폐제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호막을 형성하는 물질을 말한다. 습윤제가 일부 수분을 잡아두긴 하지만,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면 더 많은 수분을 가둘 수 있다. 샤워를 마치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면 가장 효과적이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5/19 19:00
  •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이곳’에 세균 득실… 놓치기 쉬운 공간 3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이곳’에 세균 득실… 놓치기 쉬운 공간 3

    냉장고는 각종 음식을 보관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세균이 번식하기도 쉽다. 냉장고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공간과 청소 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얼음 틀얼음 틀을 자주 세척해주지 않으면 각종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얼음 속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리스테리아균은 뇌수막염, 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병을 일으킨다. 또 다른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 역시 얼음 속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는 3일 후에도 99% 생존했으며, 17일이 지나도 약 45%가 살아남았다. 세균을 예방하기 위해선 얼음을 새로 얼리기 전에 얼음 틀을 반드시 물로 씻어줘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을 수돗물에 2분 이상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약 30초 세척하면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 역시 물 세척 후엔 거의 사라진다. ◇고기‧채소 칸미국 국립위생재단(NSF)에 따르면, 냉장고의 고기 칸과 채소 칸에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효모‧곰팡이 등이 증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냉장고 고기‧채소 칸 등을 일주일에 최소 1번 정도 청소하는 게 좋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는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 등을 사용하면 된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세균을 끌어당기고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해 살균 효과를 낸다. 중성세제를 사용할 때는 따뜻한 물과 깨끗한 천, 스펀지 등으로 닦아주면 된다. 베이킹소다의 경우 1L의 물에 베이킹소다를 4~5테이블스푼 가량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냉장고 칸을 청소한 후에는 냉장고 온도를 5도 미만으로 유지해 세균의 증식 속도를 늦춰야 한다.◇문손잡이주방에서 음식을 만질 때 손을 씻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여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냉장고 문손잡이에 리스테리아균, 노로바이러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증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문손잡이 역시 알코올이나 식초를 탄 물 등으로 수시로 소독해주는 게 좋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4/05/19 18:00
  • 집에서 많이 키우지만… '반려동물' 먹으면 큰일 나는 식물 6

    집에서 많이 키우지만… '반려동물' 먹으면 큰일 나는 식물 6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미세한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평온한 감정을 유도하는 등 사람 건강에 각종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식물 속 성분이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8년 3월 영국 노퍽에서는 튤립으로 인해 고양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식물 6가지를 알아본다. ▷튤립=튤립에는 '튤리파린'이라는 독소가 들어가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튤리파린에 소량으로 노출되면 접촉한 부위에 간지러움이나 따가움과 같은 자극과 피부 염증 등을 유발한다. 또한 반려동물이 튤립잎이나 꽃가루를 삼키면 ▲위장 ▲신부전 ▲신경계에 질환이 발생해 짧은 시간 안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응급조치가 안 되면 수일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산세비에리아=관리하기 쉽고 무늬가 아름다워 실내장식으로 많이 찾는 식물이다. 하지만 곰팡이나 벌레를 죽이는 천연 살충제 성분인 '사포닌'이 산세비에리아​ 전체에 분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이 산세비에리아를 먹으면 ▲구토 ▲설사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려동물이 잎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강한 자극이 생긴다. ▷수선화=수선화 구근(식물의 뿌리 중에서 땅 아래 수직으로 뻗은 부위)에는 '리코린'과 '알칼로이드'가 함유돼 있다. 이를 반려동물이 소량 섭취하면 ▲구토 ▲과도한 타액 분비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많은 양을 먹으면 ▲비정상적인 호흡 ▲경련 ▲심장 부정맥 ▲신장 손상을 유발한다.▷아이비=아이비는 번식력이 좋고 실내 디자인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반려동물에게 위험하다. ▲구토 ▲침 과다분비 ▲위장 장애 ▲동공 확대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팔카리놀'이라는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비 중에서도 잉글리시 아이비를 조심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기도 폐쇄라는 끔찍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유칼립투스=유칼립투스는 향과 뻗어 나가는 잎이 아름다워 장식용으로 많이 찾는 식물이다. 하지만 잎과 나무껍질에 식물성 독성 물질인 '테르펜'과 '페놀' 성분이 함유됐다. 반려동물이 이 성분을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를 할 수 있다. 더불어 세제나 위생용품에 자주 사용되는 '유칼립톨'은 고양이 퇴치제 성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진달래=반려동물이 진달래를 소량만 섭취해도 혈압, 심박수 변화가 일어난다. 신경독성과 심장독성이 들어 있는 '그라야노톡신' 성분 때문이다. 그라야노톡신은 심근세포 내로 유입된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세포 밖의 칼륨을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이 진달래를 먹으면 ▲저혈압 ▲부정맥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과펫이해나 기자2024/05/19 17:00
  • 노년기 골절 예방하려면 중년 체중 ‘이렇게’ 유지해야

    노년기 골절 예방하려면 중년 체중 ‘이렇게’ 유지해야

    중년에 살이 약간 빠져 정상 체중이 된 사람은 살이 약간 쪄 과체중이 된 사람보다 노년기에 고관절이 부러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 하버드대의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 프래밍햄 심장연구에 참가한 35~64세 성인 1772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와 고관절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평균 17.1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중년에 체중이 약간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바뀐 사람은 체중이 정상에서 약간 과체중으로 늘어난 사람에 비해 65세 이후 모든 골절 위험이 평균 2.2배(최대 4.4배) 더 높았다. 골반, 고관절, 다리, 발 등 하지 골절 위험이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중년기에는 살을 무리하게 빼기보다는,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더글라스 키엘 박사는 “정상체중에서 약간 과체중으로 바뀌는 정도면 노년기 골절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중등도 이상의 비만을 방치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노인 고관절 골절은 노인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노년기 골절로 인해 기본적인 신체활동이 어려워지면 여러 가지 장애,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과 햇볕, 약물 등을 통해 비타민D를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 멸치, 유제품 등을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되며, 유산소·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이 연구는 ‘국제 골다공증 학술지(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 2024/05/19 16:00
  • 장본 뒤 곧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 식품들

    장본 뒤 곧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 식품들

    식품별로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면서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보관법이 각기 다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옥수수옥수수를 구입하자마자 냉장 보관하면 당분이 전분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려진다. 따라서 옥수수를 냉장 보관하면 본연의 단맛과 식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통밀가루통 곡물로 만든 가루는 기름 함량이 높아 실온에 보관하면 산패될 수 있어 냉장 보관이 적절하다. 통 곡물 가루를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과 풍미를 보존할 수 있다.◇버터버터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고 풍미를 향상시키려면 냉장 보관이 좋다. 버터를 사용하기 한 시간 전에 냉장고에 꺼내면 적당히 부드러워져 요리에 사용하기 편리하다.◇견과류견과류를 한 달 이상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 보관이 필수다. 견과류 속 불포화지방은 빠르게 산패돼 본연의 맛에 영향을 미치며 곰팡이가 생기면 아플라톡신 등 독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토르티야토르티야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냉장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옥수수 토르티야 최대 8주 ▲밀가루 토르티야 최대 4주 ▲수제 토르티야 최대 1주간 보관해야 한다.◇개봉 후 꼭 냉장 보관 필요한 식품들한편, 먹다 남은 밥도 무조건 냉장 보관해야 한다. 모든 종류의 밥에는 구토나 설사 등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박테리아가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박테리아 번식을 막기 위해 남은 밥을 소분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 그래야 박테리아 증식 위험을 줄이면서 밥을 다시 데울 때 쌀이 지나치게 뭉치거나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개봉한 잼 역시 발효 속도가 빠르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잼을 퍼낼 때는 깨끗한 숟가락을 사용해야 오랫동안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케첩은 개봉 전에는 상온 보관해도 괜찮지만,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개봉한 케첩은 산도와 맛, 냄새, 특유의 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4/05/19 15:00
  • 갈수록 ‘이 맛’ 강한 음식 찾게된다면… 미각 떨어졌다는 신호?

    갈수록 ‘이 맛’ 강한 음식 찾게된다면… 미각 떨어졌다는 신호?

    나이가 들수록 몸의 기능은 점점 퇴화한다. 미각(味覺)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음식 간을 더 세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미각이 떨어져 느끼는 맛의 강도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짠맛에 둔해졌다면 미각이 퇴화한다는 신호다.◇미각세포, 45세 전후로 기능 떨어져노화로 미각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 미각에 둔해지기 쉽다. 혀에는 맛을 느낄 수 있는 8000개의 미각세포가 존재한다. 이 미각세포들은 혀에 돌기로 뭉쳐있다. 그런데, 보통 45세 전후로 세포 수가 감소하고 기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맛을 느끼는 능력이 약해지며, 짠맛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과거에 비해 싱겁다고 느끼게 되고,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더 넣게 된다. 실제로 인제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70대의 하루 2g 이상 나트륨 섭취 비율이 20대보다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침샘 위축하고 침 분비 줄어나이가 들면 침샘도 위축된다. 침샘의 기능이 떨어지면 침 분비량도 줄어든다. 이는 미각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침은 치아가 씹은 음식물의 맛을 혀에 잘 퍼뜨려주는 역할을 한다. 침이 부족하면 입안의 음식과 침이 제대로 섞이지 못하고, 미각세포를 제대로 자극하지 못한다. 결국 적은 양으로도 미각을 자극할 수 있는 더 짠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만성질환 약 때문에 미각 둔해지기도그런데,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이 미각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의 약은 미각세포의 재생에 중요한 영양소인 아연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세포의 재생 속도가 느려져 예전처럼 맛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노화로 이미 둔해진 미각에 아연 결핍까지 더해지면서 그 기능이 더 떨어지는 것이다.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미각에 둔해졌다고 계속 짜게 먹는다면 건강에 좋지 않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을 키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기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기준 이하로 먹는 게 건강에 좋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5/19 14:00
  • 백지영, 얼굴 부기 빼려 귀에 ‘이것’ 걸어… 정말 즉각적인 효과 있을까?

    백지영, 얼굴 부기 빼려 귀에 ‘이것’ 걸어… 정말 즉각적인 효과 있을까?

    가수 백지영(48)이 부기 제거를 위해 귀에 고무줄을 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백지영의 솔직한 해외 촬영 비하인드 영상 (태국먹방, 고급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백지영은 메이크업을 받던 도중 얼굴 부기 제거를 위해 귀에 고무줄을 걸었다. 10분이 지난 후 백지영은 “귀가 얼얼하다. 벌써 부기가 빠졌다”며 귀에 고무줄을 뺐다. 백지영이 한 귀 고무줄 리프팅,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귀 고무줄 리프팅은 부기 제거에 일시적인 효과가 있다. 귀 주변에는 신체에 중요한 림프절이 있고 림프액이 흐르고 있어 고무줄로 귀 주변을 자극하면 얼굴 부기가 빠진다. 림프절을 순환시키면서 얼굴의 부종이 빠져 얼굴이 작아 보일 수 있다. 다만 귀에 고무줄을 걸 때 주의 사항이 있다. 고무줄을 착용할 때 귀 크기에 맞는 고무줄을 선택해야 한다. 너무 작은 고무줄을 사용하면 귀가 세게 자극돼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귀 고무줄은 30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림프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림프액이 축적돼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까지 붓게 된다. 고무줄 관리법 외에도 림프의 방향과 흐름대로 손이나 도구를 활용해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부기를 완화시킬 수 있다. 마사지를 할 때는 림프절 방향으로 풀어줘야 효과가 있다. 림프 반대 방향으로 시행하거나, 과도하게 센 압력으로 풀게 되면 오히려 얼굴이 더 부을 수 있다. 마사지하기 전에는 피부가 자극되지 않도록 부드러운 크림이나 로션 등의 제품을 바르고 하는 게 좋다. 한편 얼굴 부기 제거에 괄사도 많이 사용한다. 괄사는 작은 기구를 이용해 신체 특정 부분을 누르거나 마찰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 이 역시 부기 완화에 효과적이다. 몸이 붓는 이유는 보통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다.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의 투과성(통과나 침입을 허용하는 성질)이 높으면 혈관 속 수분이 쉽게 빠져나와 몸이 잘 붓는다. 괄사 마사지로 피부를 자극하면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 분비가 촉진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힘줄이나 근육도 이완시켜 근육통이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얼굴에 피부염이 있거나 여드름이 심하다면 괄사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괄사 마사지를 할 때 사용하는 윤활제와 오일류가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오일 사용으로 피부염이 악화되거나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뷰티이아라 기자 2024/05/19 13:00
  • 요즘 유행 ‘요거트 아이스크림’,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살 안 찔까?

    요즘 유행 ‘요거트 아이스크림’,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살 안 찔까?

    최근 상큼달달한 요거트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역마다 요거트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하나둘 새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행 중인 요거트아이스크림의 특징은 아이스크림 위에 생과일, 꿀, 시럽, 시리얼 등 다양한 토핑을 취향대로 골라 올려 먹는 것이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비교적 건강하고 살이 안 찔 것 같은 느낌에 더 많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맘껏 먹어도 괜찮을까?우선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그 자체 칼로리는 낮다. 대표적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의 1회 제공량(150g) 칼로리는 약 191kcal 정도다. 일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의 1회 제공량(115g) 칼로리가 대략 250kcal인 것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요거트아이스크림에 갖은 토핑을 올린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과일과 견과류 등의 토핑은 맛과 영양을 더할 수는 있지만, 칼로리를 높인다. 대표 토핑인 그래놀라의 칼로리는 30g당 136kcal고, 벌집꿀의 칼로리는 95kcal, 여기에 과일이나 시리얼, 초콜릿, 케이크 등을 추가하면 최소 300~400kcal를 훌쩍 넘는다. 게다가 요거트아이스크림의 당 함량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30g 정도로 거의 비슷하거나 더 높다. 칼로리와 지방은 적을 수 있어도, 맛을 위해 상당량의 설탕을 포함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미국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핑크베리)의 설탕량 조사를 진행한 영양사 역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경우 지방은 적을지 모르지만, 맛이 좋다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설탕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비만, 당뇨,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도 자주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만약 건강을 생각하거나 체중 관리를 한다면 차라리 그릭요거트를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릭요거트는 우유보다 칼슘·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가 많고, 인공감미료 같은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건강하다. 또한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따라서 평소 먹는 양보다 적게 먹게 돼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인기다. 요구르트를 냉동고에 시원하게 얼려 먹는 것도 방법이다. 요구르트를 얼려 먹으면 칼로리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유산균과 칼슘 등 다이어트에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소화가 잘 돼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05/19 12:00
  • 눈 건강, 암 예방, 노화 억제… 장점 넘치는 블루베리 ‘이 정도’는 먹어야 효과

    눈 건강, 암 예방, 노화 억제… 장점 넘치는 블루베리 ‘이 정도’는 먹어야 효과

    블루베리는 여기저기 안 좋은 곳이 없다. 눈 건강에 도움되는 것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대장암 예방이나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얼마나 먹어야 적당할지 가늠하기가 어려운데, 적정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2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다.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풍부해, 활성산소가 영향을 미치는 심장병,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C의 2.5배, 토코페롤의 6배 이상에 달한다.안토시아닌은 망막의 자주색 색소체인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에도 좋다. 로돕신이 부족하면 기력 저하를 비롯한 안구 질환이 생기기 쉽다. 안토시아닌은 뇌 신경세포 간의 결합을 자극해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신시내티 의대에서 노인 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이 노인의 기억력 개선과 뇌 기능 활성화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블루베리는 장기간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안토시아닌의 효과는 섭취 후 4시간 이내에 나타나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가끔 다량 먹는 것보다는 하루에 20~30개(40~80g)씩 3개월 이상 먹는 게 좋다.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었으므로 껍질째로 먹어야 한다. 블루베리는 유기농법으로 길렀거나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블루베리를 물에 오래 씻어내면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녹기 때문이다. 잘 익었을 때 푸르스름한 검은색을 띠고, 덜 익었을 때 붉은빛을 띠므로 푸르스름하고 검은 과육을 고른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5/19 11:00
  • 생존 확률 1%라던 특전사 대원, 7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회복

    생존 확률 1%라던 특전사 대원, 7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회복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특전사 대원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회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예비역 원사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이 사연의 주인공이 자신의 둘째 아들이라고 말했다. A씨의 둘째 아들은 “아버지처럼 군인이 되겠다”며 입대해 1공수특전여단에서 중사로 군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던 지난해 8월, A씨는 아들이 야간훈련 중 산속에서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 가족들과 함께 군 병원으로 갔지만, 담당의는 “응급조치는 했으나 가망이 없다”는 소견을 보였다. 이후 이송된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자가호흡과 의식이 없어 생존 확률이 1%도 안 된다고 들었다.A씨는 “뇌도 망가지고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적었다. A씨는 아들의 정확한 진단명은 밝히지 않았다.이때 동료 군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A씨는 “의무 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 측에서 ‘아직 젊고 군인정신이 있기에 포기하기 이르니 희망을 가지고 좀 더 치료를 하자’며 의료진을 설득했다”며 “이후 신장투석기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의무사령부 위탁환자 관리팀과 육군본부 환자지원팀의 도움 덕분에 알아듣기 힘든 의료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1공수특전여단에서는 전우의 쾌유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A씨는 “간호사들이 최 중사가 의식이 없을 때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면 좋다고 하니 많은 분이 응원 녹음파일을 보내주셔서 짧은 면회시간에 최 중사에게 들려주기도 했다”고 적었다.주변인들이 포기하지 않은 덕에 최 중사는 의식을 찾았다. A씨는 "의식이 돌아왔을 때 부대원들이 이렇게 응원하고 있다고 하니 많이 좋아했다"며 “이런 정성 덕분에 저희 아이는 1%의 기적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최 중사는 현재 자리에서 일어나 의료진도 깜짝 놀랄 정도로 회복한 것은 물론, 뇌와 장기 등도 모두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7개월 만에 퇴원해 부대원들의 환영을 받고 복직 신고까지 한 상태다.A씨는 “남들은 ‘그런 상황이었는데도 자식을 또 군에 보내느냐’고 묻는다"며 "놀라서 불안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35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했지만 쉽게 보지 못한 모습들이었다”고 했다.의무사령부의 남소윤 소령은 댓글로 “1%의 기적이 있기 위해선 99.9% 환자의 의지와 가족들의 믿음 부대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여태 군 생활 중 받은 가장 명예로운 경례는 최 중사님이 기적적으로 깨어나 근육이 다 빠져 재활도 덜 된 상태임에도 힘겹게 처음 절 보자마자 해준 경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 2024/05/19 10:00
  • 얼굴 주름살 줄이는 조리법이 따로 있다고? [주방 속 과학]

    얼굴 주름살 줄이는 조리법이 따로 있다고? [주방 속 과학]

    노릇하게 구워진 빵, 쿠키, 토스트, 고기, 만두, 감자칩.맛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이 음식들은 안타깝게도 이마 주름살을 늘리고, 눈앞은 침침하다.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 때문이다. 이 모든 음식에서 일어나는 반응인 마이야르 반응은 탄수화물인 당과 단백질에 주로 많은 아미노기 화합물이 만나면서 생기는데, 효소 없이 자연스럽게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식품이 갈색으로 바뀌고, 고소한 향이 나면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반응 중 안타깝게도 최종당화산물(AGEs)이 여러 개 발생하는 데, 이 물질들이 노화를 앞당긴다. 다행히 조립법을 바꿔, 마이야르 반응을 최소화하면 AGEs 양도 줄일 수 있다.◇마이야르 반응, 주름살 늘려마이야르 반응이 노화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Food Science and Human Wellness' 2024년 5월호에 게재됐다. 중국 청화대 약학과 왕 자오 교수 연구팀은 AGEs가 체내 노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AGEs는 분해된 당이 결합한 지방이나 단백질을 말하는데, 체내에서 분해가 잘 안돼, 혈액 성분이나 조직에 쉽게 축적된다. 이렇게 쌓인 AGEs는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장기나 혈관 등을 딱딱하게 만든다. 연구팀 조사결과 마이야르 반응으로 형성된 AGEs는 단백질 형태를 바꿔 피부 속 엘라스틴, 콜라겐 함량을 줄인다. 주름을 늘리는 것.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사람 피부에서 다양한 AGEs를 발견했는데, 85세 이상에서 특히 많은 AGEs가 확인됐다. 눈 속 콜라겐에도 영향을 미쳐 각막과 수정체 변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연골에 AGEs가 축적되면 염증 수치가 증가하고, 관절염 발병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심혈관, 뼈, 콩팥, 췌장 등의 노화를 촉진했다. 왕 자오 교수는 논문을 통해 "마이야르 반응은 당과 아미노기가 결합하기만 하면 돼 식품이 아니더라도 일어나지만, 조리하면서 생기는 마이야르 반응 생성물은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라며 "식단으로 20종 이상의 AGEs가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AGEs 수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체에 축적되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며 "특히 대사 속도가 느린 노인은 AGEs로 인한 노화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했다.◇고온 조리 주의하고, 식초 넣어야노화를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마이야르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리법을 활용해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스페인 코르도바대 연구팀 연구 결과, AGEs를 제한하는 식단을 실험참가자에게 제공했더니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고온' 조리법이다. 고온에서 오래 조리할수록 마이야르 반응이 촉진되고, AGEs 생성량도 많아진다. 120도 이상 올라갈 때부터 AGEs 생성률이 급증한다. 굽거나 튀기기보다 삶거나 찌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게 좋다. 식용유는 반복적으로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고, 단백질 식품에 직접적인 열은 가하지 않는 걸 권장한다. 또 마이야르 반응은 염기 성질을 띠는 재료가 추가되면 더 빠르게 일어나고, 반대로 산성을 띠는 재료가 들어가면 천천히 진행된다. 따라서 스테이크를 구울 때 레몬즙을 뿌리는 등 산성 식품을 추가하면 AGEs 생성을 줄일 수 있다. 식자재마다 AGEs 함량도 다른데, 단당류, 정제 곡물, 적색육, 가공육 등에 많고, 통곡물, 유제품, 견과류, 콩과 식물에 적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5/19 09:00
  • 대변에 피 섞여 나왔는데… ‘장’에 무슨 일?

    대변에 피 섞여 나왔는데… ‘장’에 무슨 일?

    혈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될 때는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모르는 장내 염증 반응이 오랜 기간 지속돼 이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국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약 8만6000명에 달하며, 과거에는 서구에서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아직까지 염증성 장질환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가 가진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고, 장내미생물이나 식이, 약물, 흡연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1차 직계 가족의 경우 발생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약 20배 정도 증가한다고 알려졌으며, 강직성 척추염, 건선, 포도막염과 같은 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게는 수배에서 많게는 수십배까지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구체적인 증상은 질환마다 조금씩 다르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침범하는 질환으로, 혈변, 설사, 점액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염증이 오래되면 대장암과 같은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조절되지 않는 염증 때문에 수술을 받기도 한다. 주로 20~40대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60세 이상 고령에서도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점막의 얕은 층에서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크론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협착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걸쳐 염증이 발생한다. 장의 전층을 침범하는 염증이 깊게 발생하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보면 깊은 궤양을 확인할 수 있다. 협착이나 농양, 천공, 누공 등의 합병증도 잘 생긴다.10~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연령대가 낮은 만큼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복통과 설사가 흔한 증상이지만, 이 같은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유사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질 위험이 있다. 치료하지 않아도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합병증이 발생된 상태에서 뒤늦게 ​진단되기도 한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는 “젊은 나이에 반복적인 복통과 설사가 있거나 체중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 과거에 치루, 치열, 항문 주위 농양으로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건선이나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꼭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4주 이상 혈변이나 점액변을 동반한 대변·설사, 항문 주위 농양 등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성적인 소화기 증상을 보이며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특징적인 소견이 있거나 조직 검사 후 만성 염증이 확인되면 각각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진단될 수 있다. 최근에는 대변 검사를 통해 ‘칼프로텍틴’이라는 항목을 측정하는 검사 방법도 시행되고 있다. 칼프로텍틴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면 궤양성 대장염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크론병은 소장을 침범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에 추가로 CT나 MRI 검사를 통해 소장에 대한 평가도 진행해야 한다. 고성준 교수는 “크론병은 일반적으로 진단 시점에서 합병증이 없는 경우가 약 80%”라며 “나머지는 협착이나 농양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된 상태로 진단된다”고 했다.염증성 장질환은 약물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약물 치료는 손상된 장 점막의 회복을 돕고, 염증 정도를 낮춰 수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증상을 없애고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천공, 협착, 대장암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염증 범위가 작고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항염증제인 5-ASA 약제를 경구 복용 또는 항문에 주입한다. 반면 염증 범위가 넓고 정도가 심하면 면역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약제나 면역억제제(아자치오프린 등)가 사용된다. 이 같은 약제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이 있으면 생물학제제 또는 소분자 약제 등을 사용한다.약물치료 효과가 없고 협착, 천공, 대장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보통 대장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진행하며, 크론병은 염증이 생긴 부분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치료는 염증 부위를 모두 제거한다는 점에서 치료 효과는 높지만,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고성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 질환인 만큼 장기적인 관리와 천공, 농양, 대장암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합병증이 없는 상태에서 조기에 진단받고 약물 치료로 염증 상태를 적절히 관리하면 평생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 2024/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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