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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줄 등 연조직 손상 부위를 수술한 후 회복이 얼마나 됐는지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지금은 평균적인 회복속도와 CT, MRI, X-ray 등의 영상결과를 기준으로 치료 계획과 재활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힘줄 회복 정도를 직접 평가하는 방법이 없어, 재활 강도를 개별 맞춤 적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최지혜 교수팀은 연대 공대 서정목 교수팀, DGIST 이재홍 교수팀과 함께 힘줄 수술 후에 장기간 회복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했다. 연조직의 손상부위에서 회복정도를 인장각도 측정으로 정확하게 판단해 개별 맞춤 치료의 기준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됐다.연구팀이 개발한 무선 전자 봉합사는, 센서를 활용해 재건된 연조직의 기능적인 특성을 장기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조직의 회복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예측할 뿐 아니라 정밀한 치료와 재활 계획을 수립하여 최상의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유도코일, 송신부, 섬유센서, 봉합사 등 4가지 부분으로 나뉠 수 있는 무선 전자 봉합사는 생체적합성과 면역내성을 지닌 재료를 사용해 체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유도코일을 통해 외부장비와 무선으로 장기간 모니터링 가능하여 비침습적으로 정밀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연구팀은 아킬레스건이 손상된 동물모델에 무선 전자 봉합사를 적용했다. 12주 간 재건 조직의 회복정도와 기능적 특성을 모니터링했다. 무선 전자 봉합사에서 수집된 신호를 분석해 조직의 회복속도와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최지혜 교수는 “회복 상황에 대한 부정확한 평가는 본인에게 맞지 않는 재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힘줄 수술 후 회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체내 연조직 회복과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장우영 교수는 “수술결과의 평가 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에 혁신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의 성과를 더욱 개발하여 인체 내 아킬레스건의 회복 과정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면 개별 환자에게 맞춘 시기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며 연구에 적용한 아킬레스건 뿐 아니라 연조직에서의 재건과 재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ACS NANO’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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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피부를 만드는 일반 태닝과 달리, 화이트 태닝은 말 그대로 피부를 재생시켜 톤을 밝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화이트 태닝을 할 땐 원래 자신의 피부보다 하얗게 변하기를 기대하곤 하는데, 정말 가능할까?우선 화이트 태닝의 원리부터 알아보자. 화이트 태닝을 할 땐 ‘콜라겐 부스터’라는 화장품을 피부에 바른 후에 기기 안에 들어가 근적외선‧가시광선을 15분 정도 쬐게 된다. 이때 피부 속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이 촉진돼 피부 재생이 이뤄진다. 또 사이토카인(cytokine) 등 여러 성장인자도 분비되는데, 이는 멜라닌 색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멜라닌 색소는 기미, 잡티, 주근깨 등 피부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생성되면 진피 상태가 건강해지는데, 그 과정 중에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것이다.다만, 화이트 태닝을 한다고 해서 기존 피부색보다 더 밝아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피부색은 유전적으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화이트 태닝은 타고난 피부색을 바꾸는 게 아니라, 원래의 피부 상태로 되돌리는 피부톤 회복의 목적이다. 따라서 햇빛으로 인해 어두워졌던 피부가 얼마간 밝아질 수는 있지만, 화이트 태닝만으로 원래 피부색보다 밝아지지는 않는다.화이트 태닝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다. 화이트 태닝 기기는 적외선과 가시광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안전하지만, 너무 오래 노출되면 피부 노화나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적외선과 가시광선 모두 장시간 피부에 쬐면 체내에서 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MMP) 등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 적외선은 열을 내는 빛이기 때문에 장시간 피부에 닿으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2007년 대한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가시광선도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일광 두드러기(햇빛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화이트 태닝을 한다면 권장 시간과 노출 간격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 번 태닝을 할 때 20분 이상을 넘기지 말아야 하며, 한 주에 네 번 이상 하면 안 된다. 화이트 태닝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게 좋다. 기기마다 빛 강도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고, 인체 사용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처음 화이트 태닝을 한다면 약한 출력으로 짧은 시간 사용하는 게 좋다. 알레르기나 트러블 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일광 두드러기가 잘 생기는 사람 ▲자가면역피부질환(루푸스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은 화이트 태닝을 피하는 게 좋다. ▲광과민성 약물(햇빛 알레르기 유발 약물)인 레티노이드 연고를 사용하거나 ▲고지혈증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태닝 전 의사와 상담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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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양질의’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혈당을 적게 올리면서도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통 곡물을 챙겨 드시면 좋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혈당 관리 위해선 ‘저당 곡물’ 드세요.2. 파로는 식이섬유뿐 아니라 항산화물질도 풍부합니다.탄수화물, 꼭 필요한 영양소혈당을 높인다고 해서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으면 안 됩니다.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해야만 뇌에 영양분이 공급되고 몸이 활동할 에너지가 생깁니다. 총 섭취 열량의 55~65%는 탄수화물로 채워야 하는데요. 혈당지수(GI)가 낮고 복합당으로 이뤄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같은 양이라도 혈당을 높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GI가 낮을수록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지 않아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덜 가공된 양질의 탄수화물은 포만감을 유발해 비만을 비롯한 여러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파로 추천양질의 탄수화물 식품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요즘 뜨는 곡물인 ‘파로’를 추천합니다. 파로는 밀의 종류인 에머·아인콘·스펠트를 통칭하는데, 유럽 국가에서는 주로 에머밀을 일컫습니다. 파로는 1만20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최초의 고대 곡물입니다. 고대 곡물이란 유전자 변형 및 교배를 시행하지 않고 최초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해 재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대 로마제국 시절 로마군들의 전투 식량으로 사용됐을 정도로 영양가 높은 곡물입니다.그 중에서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되는 파로는 종자를 엄격히 선별하고 모든 과정이 전문 농학박사에 의해 관리될 정도로 이탈리아 농림축산식품부(CREA)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게 재배됩니다. 유럽연합(EU) 법령 준수를 위해 화학 살충제나 비료 사용도 금지됩니다. 고도가 높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영양가가 높고 강인한 생명력을 지녀,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주목해야 할 열 가지 고대 작물’로 꼽기도 했습니다.당 함량 낮고 식이섬유 풍부당뇨병 환자는 당 함량이 낮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골라 먹는 게 중요한데요. 파로는 당 함량이 낮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합니다. 이탈리아 농림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파로 100g당 2.4g의 당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저당 곡물로 잘 알려진 카무트(100g당 7.84g)의 3분의 1 수준이며, 퀴노아(5.3g)나 완두콩(4g)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파로를 먹은 그룹의 식후 혈당이 옥수수 전분을 먹은 그룹의 식후혈당보다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스위스 네슬레 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파로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었습니다. 파로 100g 중 21.2g이 저항성 전분입니다. 백미(0.64g)는 물론 현미(2.63g)보다 많습니다. 유럽영양저널에서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은 파로를 당뇨병 환자 식단에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은 적습니다. 피트산이 적게 든 곡물은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항산화물질이 면역력 높여파로에는 항산화물질도 풍부하게 들었습니다.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폴리페놀, 셀레늄, 페룰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로티노이드는 망막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망막병증이나 노인성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페룰산은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셀레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인슐린 신호 전달 연쇄 작용을 약화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면역력 증진 효과는 기본입니다.쌀과 섞어 밥 짓기파로는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요? 쌀을 조금 덜어내고 그 자리를 파로로 채워보세요. 매일 먹는 밥만 바꿔도 혈당이 개선됩니다. 파로의 쫀득한 식감 덕분에 밥맛이 좋아지는 건 덤입니다. 밥을 지을 때 파로와 쌀을 3대 7로 섞으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파로의 비율을 5~7로 늘려도 괜찮습니다. 이 외에 샐러드, 죽, 수프, 리조또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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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아들이 좋다고 사주는데 이 약도 같이 먹어도 될까요?” 전립선 비대증으로 6개월 정도 약제를 복용해 많이 개선되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약병을 보여주며 물었다.사실 요즘 TV를 포함하는 대중 매체에는 쏘팔메토(Saw Palmetto)를 주성분으로 하는 전립선, 배뇨, 남성 건강에 대한 건기식(건강기능식품) 광고가 넘쳐난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항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 항염증 성분, 등으로 전립선 관련 증상에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여 개발되었다. 그렇지만 처방약도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데 과연 건기식으로 개선이 될지 호기심이 인다.쏘팔메토 추출물은 위약과 비교하면 야간뇨의 개선,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 개선, 등 일부 임상시험에서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 임상시험에서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제들과 직접 비교했을 때도 효과가 없거나 많이 부족했다. 또 전립선 크기를 30% 이상 줄이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전립선 크기를 줄이지 못했다. 그나마 이런 효과를 보인 것은 유럽에서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시행한 임상 결과다. 국내에는 이런 수준의 의약품은 한 가지뿐이고 나머지는 건기식 제품으로 유효 성분의 함량이 낮아 처방 없이 구입한 제품은 이론은 그럴 듯해도 실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국내 비뇨의학과 전문의 중 0.8%만 쏘팔메토 성분의 의약품을 처방하는데 이때에도 반드시 알파차단제와 같은 전통적인 치료제를 함께 처방한다. 결국 쏘팔메토 추출물 단독 투여로는 일부 개선된다는 주관적인 느낌은 줄지 모르지만, 약보다는 그냥 경과 관찰, 혹은 습관 교정만 해도 되는 경증 환자가 아니라면 유의한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한다. 처방 약제 수준으로 정말 효과가 있다면 모든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처방 않을 이유가 없다.식약처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쏘팔메토 추출물 평가에서도 ‘7편의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을 검토한 결과,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비대증 개선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없다’고 결론에 기술하고 있다. 미국 NIH 산하 단체에서 2조 이상을 대체의학 효과 검증 연구에 지출하였는데, ‘어떠한 허브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의약품은 어느 회사에서 생산되더라도 인정받은 유효 성분 함유량과 동일한 임상적 효과를 보이도록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건기식은 유효 성분이 일정하지 않다. 동일한 쏘팔메토라도 구입한 재료 원산지, 추출 방식(유럽의약품청은 검증된 헥산추출 방식만 권장), 등에 따라 유효 성분의 함유량이 회사 제품마다 달라서 임상적 효과가 일정하지 않다. 결국 회사마다 추출물의 양은 동일해도 그 속의 유효 성분의 양이 다르고, 또 그 유효 성분이 의약품만큼 효과적인 용량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검증 연구에서 부정적인 결론이 도출되는 이유이고, 의료인들이 건기식을 치료제로 인정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안전성은 어떨까? 쏘팔메토 부작용에 대한 40개 논문의 메타 분석을 보면, 거의 대부분 위약과 차이가 없고, 있더라도 경한 부작용으로 안정성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건기식의 장점이 효과가 없더라도 부작용이 적다는 것인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의 제약사 건기식은 충분히 정도관리가 되고 있는데 반해, 수입했거나 근거가 없는 제품은 다르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제품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본은 건기식에 대해 매우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도, 매출 1 조원 이상의 의약외품 전문업체의 건기식을 먹고 200명 이상이 입원, 심지어 5명이 사망한 사건이 2024년에 벌어졌다. 붉은 누룩은 이미 수십 개 회사에서 제품화해 왔기 때문에 원료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제품 생산 중에 독성 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본다. 의약품과 같이 불순물의 혼입에 대해 꼼꼼한 관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다른 사람에게도 늘 말했듯이 질문한 환자에게 대답했다. “라벨을 보니 의약품은 아니고 국내 건강식품이라 큰 부작용 없을 테니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누가 선물로 주면 드시고 어르신 돈으로 사드시지는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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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맛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도 어떤 사람에겐 독이 될 수 있다. 바로 특정 음식이나 특정 성분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음식 불내증(Food intolerance)’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들과 같은 음식을 섭취했지만, 유독 나에게만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메스꺼움, 심한 졸음 등 소화불량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특정 음식을 소화하지 못해 이상 증상을 일으켜여러 사람과 대중적인 음식을 섭취한 후, 다른 사람과 달리 나한테만 불편한 증세가 나타난다면 해당 음식이 나에게 안 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적으로는 이를 ‘음식 불내증’이라고 하며, 어떠한 음식이나 음식 내 성분을 소화, 흡수하는 과정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아직 모든 기전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경우 무해한 음식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체내 과다한 면역반응이 야기되고 그 결과로 각종 불편함이 유발되는 것이다. 음식 불내증 중 그 기전이 비교적 명확히 밝혀진 경우는 효소 결핍 또는 효소의 기능 결함으로 인해 해당 음식이나 음식의 성분을 소화할 수 없는 경우이다.음식 불내증의 증상은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성분을 섭취한 뒤 최소 몇 시간 또는 며칠에 걸쳐 나타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복통, 설사, 심한 졸음, 두통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관절통 또는 피부 발진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면역계의 주요 구성요소인 lgG항체의 작용과 관련이 높다. 특히, 과도한 면역 반응이 장에서 발생하면 장 투과율이 높아져 소화 중인 음식 성분이 체내로 직접 침투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는 혈류 안으로 들어온 음식 성분을 바이러스나 세균 등 이물질의 침입으로 판단하여 이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고 결합하여 면역복합체를 만든다. 면역복합체가 적절하게 분해되면 다행이지만 만약 과다하게 생성되어 전신으로 퍼질 경우, 다양한 조직과 기관에서 만성 염증과정을 유발하고 전신적인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음식 알레르기(과민반응)와 음식 불내증을 혼동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특정 음식 섭취 후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이를 음식 알레르기라고 생각하는데 음식 알레르기와 음식 불내증은 분명히 서로 발생기전, 증상 및 경과가 다르다. 음식 알레르기는 피부 가려움증, 얼굴과 팔의 부종, 호흡곤란에 의한 쌕쌕거림 등 과민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는 해당 음식 항원에 대한 lgE항체의 급성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 전형적인 음식 알레르기(과민반응)는 음식을 섭취한 후 몇 분 이내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곤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이런 과민 반응이 의심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반면 음식 불내증의 불편 증상은 음식 섭취 후 수 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발현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지속적인 불편함을 야기하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급성 증상은 야기하지 않는다.◇유당 불내증, 글루텐 불내증이 흔해가장 대표적인 음식 불내증으로는 우유의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과 빵과 면의 주성분인 글루텐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글루텐 불내증’이 있다. 한국인의 약 75%가 겪고 있다고 알려진 유당 불내증은 당의 일종인 유당에 대한 분해효소가, 글루텐 불내증은 밀가루의 글루텐에 대한 분해효소가 결핍되어 우리 몸이 이들 성분을 소화할 수 없어 발생한다. 세계 최고 글루텐 질환 권위자이자 내과 전문의인 스티븐 왕겐 박사는 유당 불내증을 겪는 사람은 글루텐 불내증도 함께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평소에 우유나 밀가루 음식을 섭취할 때 남들보다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불편하다면 ‘음식 불내증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음식 불내증 검사’는 개인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을 통해 음식 불내증 원인을 알아보고 결과에 맞는 교정 식단을 제안해주는 검사다.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특정 음식에 대한 lgG항체의 반응성을 분석해 음식에 대한 몸의 반응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다. 높은 반응성을 보이는 음식일수록 음식 불내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준형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남들에겐 좋은 음식이라도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데,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반복적으로 복통, 설사, 두통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한다면 ‘음식 불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음식 불내증은 특정 음식을 전혀 섭취할 수 없는 음식 알레르기와 달리 개인의 면역 반응에 따라 일정 기간의 텀을 두고 먹는다면 극복이 가능하기에, 자신의 음식 불내증 반응 단계와 교정 식단을 확인할 수 있는 ‘음식 불내증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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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가렵고 자주 충혈되는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봄·여름이 괴롭다. 눈은 우리 장기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는 기관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봄 여름에 흩날리는 꽃가루·미세먼지나 날이 더울 때 기승인 각종 바이러스가 눈을 공략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한다. 자신이 앓고 있는 결막염이 어떤 질병에 해당하는지 알면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알레르기 결막염은 염증을 유발하는 항원이 결막에 접촉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달리 전염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에 따라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각결막염, 아토피각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으로 구분된다.'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게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원인 물질로는 화장품, 곰팡이, 음식물, 화학섬유, 약품 등이 있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함께 동반되며 양쪽 눈에 심한 가려움증과 이물감, 눈부심, 결막충혈 등이 나타난다. 기후변화나 외부 활동 여부에 따라 증상이 악화된다.'봄철각결막염'은 주로 10세 이전에 발병해 사춘기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날씨가 건조하고 따뜻한 봄과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가족력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결막에만 염증이 생기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과 달리 각막에 상처가 생겨 시력에도 영향을 준다.아토피피부염과 동반되는 '아토피각결막염'은 성인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천식 습진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면서 돌출돼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 백내장, 망막박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다른 결막염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1년 내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거대유두결막염'은 렌즈 표면에 침착된 단백질이 변형돼 항원으로 작용하며, 콘택트렌즈 약품에 대한 알레르기로 주로 발생한다. 위눈꺼풀 결막에 0.3mm 이상의 유두가 생기고 충혈, 가려움 등을 동반한다. 주로 콘텍트렌즈가 결막에 자극을 줘서 생기기 때문에 소프트렌즈 착용자 다수와 하드렌즈 착용자의 약 1% 정도에서 이 결막염이 발견된다.이런 알레르기 결막염은 면역체계의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맞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 자신이 주로 어떤 상황에서 결막염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고 평소 항원을 피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집안을 청소할 땐 청소기뿐 아니라 물걸레질을 함께 해서 먼지가 날리지 않게 하고, 침구류는 2주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게 도움이 된다. 꽃가루가 날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눈 건강 지키는 TIP1. 식염수 아닌 인공눈물 쓰기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야 한다. 눈의 건조감을 해소시키고 눈 안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세척해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식염수로 눈을 씻는 것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염수는 약이 아닐뿐더러 항균 작용이 있는 눈물을 씻어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2. 충혈제거제 장기간 사용 금물충혈제거제의 장기간 사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일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을 장기간 넣으면 백내장, 녹내장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정확한 안과 진단 뒤 필요한 안약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3.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알레르기 결막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이다. 가렵다고 눈을 비비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곧 증상이 악화되며, 결막 및 눈꺼풀의 부어오를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거나 눈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4. 손 잘 씻고, 눈꺼풀 주변도 청결하게외출 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깨끗한 수건으로 손에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평소 세안할 때 눈꺼풀 가장자리를 청결하게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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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마실 때마다 얼음을 넣어 먹는 사람들이 있다. 기온과 상관없이 얼음을 넣어 먹는가 하면, 음료 없이 얼음만 먹기도 한다. 그 정도가 지나쳐 얼음에 중독된 듯 계속 얼음을 먹고 싶고 찾게 된다면 ‘빙섭취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빙섭취증은 얼음을 반복·과잉 섭취하고, 추워서 몸이 떨림에도 얼음을 먹고 싶어 하는 증상을 뜻한다. 종이, 금속, 분필, 유리 등 먹지 못하는 것을 중독적으로 먹는 상태인 이식증의 한 종류로, ‘얼음 중독’이라고도 불린다.빙섭취증은 주로 몸에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난다. 몸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이를 채우려는 반응이 일어나는데, 빙섭취증이 있는 사람은 이 같은 반응으로 인해 얼음을 찾게 된다. 철분 결핍에 따른 혓바늘, 구강 건조, 미각 변질, 구내염 등의 증상이 생겼을 때 얼음을 섭취하면 불편함이 해소돼 얼음을 자꾸 먹기도 한다.스트레스나 지루함의 영향도 있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은 스트레스 상황에 필요한 대사활성을 증가시키는 신경이다.빙섭취증은 치아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치아로 단단한 얼음을 깨먹으면 치아에 무리가 가고, 충격이 반복될 경우 균열이 발생해 금이 갈 수 있다. 치아 균열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세균이 침투하는 것은 물론,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 이밖에 빙섭취증 때문에 안면 비대칭과 두통이 발생하고, 얼음을 씹어 먹을 때 턱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턱관절 장애가 발병하기도 한다.빙섭취증을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콩류 ▲시금치 ▲깻잎 ▲건포도 ▲달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어류 등이 있다. 가장 질 좋은 철분은 육류에 들어 있다. 육류 속 철분은 우리 몸에 30~40% 흡수된다. 다만 철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나 간경화, 당뇨병,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먹어야 한다.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빙섭취증이 생겼다면 심리 상담 치료, 인지행동 치료, 약물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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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떡볶이, 볶음밥, 피자, 돈까스 등 갖가지 음식에 들어간다.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 덕분이다. 그러나 내가 먹은 치즈가 의의로 ‘진짜 치즈’가 아닐 수 있다. 몇몇 식당은 식용유로 만든 ‘가짜 치즈’를 사용한다. 마트에서도 종종 가짜 치즈를 팔기 때문에 우유로 만든 진짜 치즈를 사려면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짜 치즈의 법적 이름은 모조 치즈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에 식품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자연 치즈와 맛이 유사하다. 문제는 제조업체 대부분이 팜유와 같은 저가 식용유를 쓴다는 것이다. 저가 식용유는 몸에 나쁜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다가 단위 중량당 열량도 1g당 9kcal로 영양소 중 가장 높다. 또 우유로 만들어 단백질, 칼슘, 비타민A·D·E·B군이 풍부한 진짜 치즈와 달리 가짜 치즈는 영양적 가치가 거의 없다. 모조 치즈는 우유로 만든 자연 치즈가 아님에도 ‘OO 치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곤 한다. 모조 치즈인지 알려면 제품 표면에 명시된 ‘식품 유형’과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지가공품이라는 대분류 안에 ‘모조 치즈’라는 식품 유형으로 분류되는 게 보통이다. 추가로 들어가는 원료가 있을 경우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반면, 우유로 만든 치즈는 유가공품 중에서도 치즈류로 분류된다. 식품 유형 표기를 찾지 못하겠다면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모조 치즈는 원재료란에 팜유, 야자 경화유 등의 식용 유지류가 주원료로 나열돼 있다. 또 치즈류는 크게 ▲원유나 유가공품으로 만든 치즈와 ▲자연 치즈를 원재료로 만든 가공치즈로 나뉜다. 가공이 비교적 덜 된 치즈를 먹고 싶다면 원재료란을 보고 원유 함량이 높은 것을 고른다. 한편, 모조 치즈여도 ‘OO 치즈’로 판매하는 것 자체로는 법 위반이라 보기 어렵다. 다만, 모조 치즈를 소비자가 우유로 만든 자연 치즈로 오해하게 광고하는 것은 위반이다. 피자 위에 얹는 토핑으로는 모조치즈가 섞인 치즈믹스를, 피자 테두리에는 옥수수전분, 식용유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가맹점 간판, 피자 박스 등에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허위표시한 피자 업체가 과거 정부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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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손·발톱을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관리법을 몰라 잘못 깎아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손·발톱을 깎을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소개한다.우선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 손·발톱은 다른 피부보다 물을 1000배 이상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샤워 후에 깎으면 쉽게 잘리고, 잘린 파편도 멀리 튀지 않는다. 특히 손톱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때 깎아야 손톱이 부러질 위험이 적다. 샤워할 때 손톱 주변 세균이 씻겨 나가면서 세균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손톱 모양은 너무 둥글게만 자르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 손톱 모서리 부분이 조금 남았다고 해서 그걸 잘라내겠다고 욕심만 내지 않으면 된다. 모서리 부분을 계속 자극하다 보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거슬린다면 차라리 버퍼, 우드파일 등 전용 도구를 사용해 갈아내는 게 낫다. 다만, 발톱은 꼭 일자 모양으로 깎아야 한다.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내향성 발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톱을 둥글게 깎다 보면 모서리 부분까지 억지로 잘라내게 되는데, 이때 발톱과 조갑판(손톱의 몸체 부분) 사이로 발톱깎이가 들어가 이 부위에 손상을 준다. 이로 인해 주위 살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심할 경우 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진다.손톱을 깎을 땐 너무 길게도, 짧게도 깎지 않는 게 좋다. 그런데, 맨살이 드러날 정도로 너무 짧게 깎으면 손톱이 밑의 피부를 보호하지 못해 멍이 들 수 있다. 손·발톱 가장자리 흰 부분을 1mm 정도 남겨두는 게 적당하다. 손톱 아래 큐티클도 제거하지 않는 게 좋다. 큐티클은 손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오히려 제거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세균·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한편, 손·발톱깎이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손·발톱깎이에 남아있는 세균이 손톱 틈이나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이 있다면 반드시 개인용품을 사용해야 하며, 공중목욕탕 등에서 사용하는 용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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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은 매일 입는 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속옷의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묻어있던 균, 요로감염 유발할 수도팬티 안에는 박테리아, 소변, 점액 등이 묻는다. 한 속옷을 너무 오래 입거나, 매일 갈아입지 않으면 피부가 속옷에 있는 세균과 접촉해 불쾌한 냄새는 물론, 부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요로감염이나 질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요로감염은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협막간균, 프로테우스균이 주원인이다. 이 균들은 장내세균으로 대변을 통해 나온다. 속옷 교체 주기를 놓치거나 잘 갈아입지 않으면 속옷에 묻어있던 균들이 요로를 타고 올라가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속옷이 청결하지 않아 습기가 많아지면 곰팡이균이 번식해 여성에게 칸디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매일 갈아입고 겉옷과 따로 세탁해야따라서 속옷은 매일 갈아입고, 바로 빨아야 한다. 속옷을 빨 때는 겉옷과 따로 세탁하는 게 좋다. 겉옷에 묻은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이 속옷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속옷은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손빨래를 권장한다. 속옷은 얇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만들어져 일반 옷에 비해 늘어나기 쉬운 재질이다. 세탁기에 돌리면 원단이 상하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며 제대로 씻기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속옷은 오염 부분을 손으로 비비는 애벌빨래를 해야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30~40도의 물에 중성세제로 손빨래하고, 세제를 직접 속옷에 뿌리는 것보다는 물에 완전히 녹인 뒤 빨래하는 게 좋다. 속옷을 깨끗한 물로 헹궈내고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살살 물기를 짜내야 한다. ◇세탁만큼 보관도 중요해 속옷을 보관할 때는 속옷끼리 따로 보관해야 한다. 속옷은 마찰에 약해 다른 의류와 함께 보관하면 접촉으로 인한 원단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속옷은 빽빽하게 포개는 대신 옷감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수납한다. 수납장이나 보관함 안을 수시로 청소해 먼지가 쌓이거나 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