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식품 기업이 뛰어들고 있다. 제약 기업과 화장품 기업에 이어 뒤늦게 뛰어드는 형국이다. 건기식 시장은 그야말로 혼전이다. 올해는 잘 나가는 건기식 시장에 노란불이 켜졌다. 건기식 시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진 매년 5~10%씩 꾸준히 성장해 왔는데, 지난해(6조2022억원)엔 2022년(6조1498억원) 대비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KANTAR) 월드패널에서는 국내 건기식 시장이 성숙기를 지나 올해 정체기에 진입했다고 봤다. 식품 기업의 건기식 시장 정조준, 좋은 선택일까?◇식품 기업, 2020년대 들어 건기식 시장 우후죽순 진입식품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건기식 시장 전선에 뛰어든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2017년 대상홀딩스가 한발 빠르게 건기식에 초점을 맞춘 자회사 '대상라이프사이언스'를 출범시키고, 환자용 균형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 마이밀 등을 선보였다. 2022년 건기식 브랜드라는 것을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사명을 '대상웰라이프'로 변경했다. 빙그레도 비교적 일찍 건기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9년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를 걸고, 성별 맞춤형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여성)'·'마노플랜(남성)'과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제품 등을 출시했다.다음 해 농심이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어,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을 출범시켰다. 2021년부터 더 많은 식품 기업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액상 형태로도 건기식 제조가 가능해지면서, 야쿠르트가 건기식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한국야쿠르트는 아예 사명을 에치와이(hy)로 바꿔 유제품 음료 기업에서 건강 사업 종합 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꾸고, 건기식 시장에 사활을 걸었다.같은 해 동원F&B은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올리닉'을 론칭했고, 매일유업은 건기식 전문 신규 법인인 '매일헬스앤뉴트리션'을 설립했다. 결국 2022년에는 들어가기만 하면 선두권에 오르는 기업, CJ제일제당도 팔을 걷어붙였다. 사실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 2002년 'CJ뉴트라'라는 브랜드로 일찌감치 건기식 시장에 진입했었다.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2022년 CJ뉴트라를 건강사업부에서 건기식 전문 기업 ‘CJ 웰케어’로 분할·설립했다. CJ웰케어는 2025년까지 선두권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8가지 라인의 제품을 출시했다.올해 건기식 브랜드를 출시한 풀무원도 CJ제일제당과 비슷하다. 사실 2008년부터 건기식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건기식 제품을 출시해 왔었다. 이번에 더 적극적으로 건기식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 후발주자인 삼양식품은 2022년 삼양내츄럴스 중앙연구소 조직을 먼저 신설하고, 2023년 프로틴 음료, 그릭요거트 등 건강 기능성 식품을 선보였다.◇압도적 1위, hy… 나머지 식품 기업과 차이 커식품 기업의 매출 성적표는 어떨까? 비교적 초라하다. 헬스조선이 식약처 '2022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이라는 보고서를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는 건기식 분야 기업별 매출액이 나와있다. 건기식을 인증받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품목은 고시형 60개, 개별인정형 141개가 있는데, 보고서에는 각 품목별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업체 현황이 포함됐다. 헬스조선은 고시형·개별인정형 각 품목 매출액 상위 5개에 속해 있는 식품 기업만 추려, 매출액 통계를 내봤다.
-
-
커피나 우유, 맥주를 마시면 꼭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차갑게 마셔서 속이 탈 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음식 속 성분이 장을 자극하거나 소화를 촉진해서 생기는 일이다.◇커피, 소화 빨리 되게 해커피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위산에는 소화 효소가 섞여 있어서 커피를 마시면 소화 과정이 빨라지게 된다. 이때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이 짧은 시간 안에 장으로 내려가면서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다. 게다가 커피는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를 늘려 위산 분비와 이자액(소화액의 일종) 생산을 유도한다. 이는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서 변의가 느껴질 수 있다.다만, 그렇다고 변비인 사람들이 배변을 촉진하기 위해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 성분에 의해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커피 속 카페인과 지방산 등 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우유 속 유당 분해 안 되면 설사 위험우유를 마실 때마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몸에서 우유 속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이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유당이 분해·소화되지 않으면서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인다. 이로 인해 설사, 복부 팽만감, 경련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 심하지 않으면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먹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되도록 우유나 우유가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맥주·막걸리의 알코올, 장 자극해 설사로 이어져커피, 우유가 아닌, 맥주나 막걸리를 마신 후 설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술에 들어간 알코올 성분이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장 점막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알코올을 섭취하면 이 기능이 떨어져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이 장을 자극하면서 장 근육 운동이 빨라지고, 수분이 장으로 충분히 흡수되기 전 변이 배출되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 술보다 맥주, 막걸리, 와인 같은 발효주는 당 함량이 높아 설사를 더 잘 유발한다. 일부 당은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코올이 소화액인 담즙의 분비를 방해해 음식물 소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도 설사를 유발한다. 특히 평소 장이 예민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술 마신 후 설사를 하는 일이 더 빈번하다.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 일시적인 배변 효과를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알코올은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을 줄이기 때문에 변이 딱딱해지기 쉽다.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변비가 악화하는 것이다.
-
희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항합성효소증후군(Antisynthetase Syndrom)'으로 인해 손가락 괴사를 겪게된 일본 80대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국방의대 의료진은 80세 일본인 남성 A씨가 한 달 전부터 급속한 근육 약화로 인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삼킴곤란'과 '보행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과거 60년간 하루에 담배 10개비씩 피웠고, 병원은 자주 방문하지 않았지만 어떤 약도 복용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별다른 건강상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좀더 면밀히 진단한 결과, 양쪽 다리에 딱딱한 부기가 있었고 왼쪽 2~5번째 손가락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색 변화가 관찰됐다. 또 양쪽 엉덩이 근육통이 있었다. 혈액 검사 등을 통한 세부 정밀 검사를 진행했더니 '양성 항-OJ 항체'를 동반한 '항합성효소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합성효소증후군은 '합성효소'에 대한 자가 항체가 존재하면서 염증성 근염, 다발성 관절염, 간질성 폐질환, 발열, 레이노 현상 등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으로 희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합성효소는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촉매 역할을 하는 중요한 효소다. 항합성효소증후군은 지난 1990년 처음 학계에서 공식 인정됐다. A씨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손가락이 보라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어가는 괴사가 진행됐다. 의료진은 항염증작용, 면역억제작용 등을 하는 '프레드니솔론'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했다. 그랬더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삼킴 능력, 하지 근력이 점차 좋아졌고, 손가락 괴사 진행도 멈췄다. 퇴원 후 A씨는 재활병원으로 전원돼 2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부터는 손가락 괴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감염 우려로 손가락 절단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후로의 상황을 추적 관찰하는 중이다. A씨를 치료한 도코로자와시 국방의대 의료진은 "A씨의 경우는 항합성효소증후군 환자 중에서도 약 3%에 해당하는 '양성 항-OJ 항체'를 동반한 환자로, 손가락 괴사가 급속하게 진행된 드문 케이스였다"며 "미세혈관 수준에서 혈관염이 생기고 이것이 손가락에 영향을 미쳐 괴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드니솔론 투여 후 환자 근력이 크게 향상된 점을 강조해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서' 6월호에 공개됐다.
-
-
-
한국콜마가 총수 가족을 위해 인력을 부당지원한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한국콜마 소속계열회사 에치엔지가 구 케이비랩에 자사 인력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1000만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집단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ODM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다.에치엔지는 한국콜마 소속 화장품 OEM·ODM 전문회사이며, 지원객체 '케이비랩'은 에치엔지가 자체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랩노(LabNo)'를 판매하기 위해 2016년 8월 100% 자회사로 설립(자본금 2억 원)되었는데, 이 사건 지원행위가 계속 중이던 2018년 9월 동일인 2세 윤여원이 주식 전량을 10만원에 매입했다. 에치엔지는 동일인 2세가 케이비랩을 사들인 시점(2018년 9월) 전후 기간인 2016년 8월부터(회사 설립 시) 2020년 5월까지, 연도별 최대 15명의 임직원을 케이비랩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케이비랩을 지원했다.공정위는 케이비랩이 동일인 2세 회사라는 이유로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영업·마케팅 분야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치엔지의 전문인력을 아무런 노력 없이 확보했고, 이를 통해 경쟁사업자보다 상당히 유리한 경쟁조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에치엔지는 4억600만원, 케이비랩은 1억400만원의 과징금을 납부해야 한다.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기업집단 공시제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 대기업집단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동일인 2세 등 총수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지원행위가 더욱 은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중견 기업집단에서의 부당지원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기업집단뿐만 아니라 시장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견기업집단에 대한 부당지원행위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
-
-
대한의학회가 오는 14일 '2024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대한의학회는 193개 학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의학 학술단체로, 의료 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의료 개혁은 그 무엇보다도 의료계가 원하는 것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내는 게 중요하다"며 "세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의료계 문제를 의사뿐 아닌 의학 관계자들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마음으로'를 슬로건으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의료 정책을 여러 단체와 함께 논의해 의료계 내 합의된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기조강연에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성원용 명예교수가 '초저출산, AI기술, 국가 경쟁력의 관점에서 본 의대 증원'을 주제로 의료계가 아닌 외부의 시선에서 초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사 증원 방안이 옳은 방법인지 살펴보고, 바람직한 해결안을 제시한다.이어서 진행되는 6개 세션 프로그램은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로 구성된다. 세션은 ▲전공의 수련의 질과 환경 개선, 바람직한 길을 묻다(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언(대한의학회 지역의료 정책이사) ▲바람직한 의료정책(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미래의료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의대정원과 교육을 중심으로(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학생 규모와 의과대학 교육역량(한국의학교육평가원)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 개발·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이진우 회장은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던 내용을 학술대회 차원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향후 토론회, 공청회, 백서 제작 등으로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한편, 기자 간담회에서는 학술대회뿐 아니라 의료계 현황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이진우 회장은 "18일날 단체 행동을 하기로 결정돼 있는 상태이긴 하다"며 "단체 행동이 하나의 목적이 아니라 여러 의료를 둘러싼 현안들이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국민에게 이롭게 해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했다.
-
-
-
-
여름이 되면서 배를 드러내는 ‘크롭티(cropped T-shirt)’를 입는 사람이 많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월간 740만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24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에 ‘메이크 잇 크롭(Make it cropped)’이 포함될 정도로 크롭티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크롭티만 입으면 배탈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가 뭘까?크롭티를 입으면 복부 체온이 떨어져 배탈이 나기 쉽다. 배가 드러나면 복부 혈관은 열을 보존하기 위해 수축하고, 혈액 순환은 저해된다. 이는 근육 경직으로 이어져 위와 장의 활동을 방해하고, 소화 작용을 억제한다. 소화가 덜 된 음식은 제대로 딱딱해지지 못한 채 설사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를 겪을 수 있다.배를 드러내 찬바람에 자주 노출되면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생겨 배탈이 날 수 있다. 자율신경계는 심장이 빨리 뛰게 하는 등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계와 반대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계로 이뤄진다. 우리 몸은 항상 두 신경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곧이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식이다. 배가 차가워지면 체온을 올리기 위해 교감신경이 흥분한다. 이때 부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하거나,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면 배탈, 복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일수록 크롭티를 입었을 때 배탈이 쉽게 나타난다.크롭티를 입을 때마다 배탈이 나는데, 증상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입었다간 과민성대장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 질환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완전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소화기관이 약해져 관련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그럼에도 크롭티를 포기할 수 없다면 입었을 때 아이스크림, 냉면 등 차가운 음식은 삼가는 게 좋다. 인삼, 대추, 생강 등을 차로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거나, 대사율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도 배탈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담요나 재킷을 활용해 배를 가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다만, 차가운 배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뜨거운 온도로 갑자기 찜질하는 것은 오히려 자율 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GSK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를 50~59세 성인의 RSV로 인한 하기도질환(LRTD) 예방 용도로 승인했다고 최근 밝혔다.아렉스비는 미국에서 지난해 5월 60세 이상 성인에 사용하도록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아렉스비의 사용 가능 최소 연령을 50세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로, 하기도 감염과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감염자의 기침·재채기 등으로 전파되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지면 점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RSV에 감염되면 고열, 폐렴, 천명, 호흡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심부전,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RSV에 감염되면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경우 50~64세 성인 사이에서 매년 약 4만2000건의 RSV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접종 연령 확대는 50~59세 성인 570명을 대상으로 RSV 백신의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50대 성인에게 아렉스비를 접종한 결과, 60세 이상 환자와 비교했을 때 면역반응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안전성 데이터도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과 유사했다.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근육통, 피로, 두통이 나타났지만, 이는 대부분 일시적이었고 강도가 경증~중등도에 그쳤다.미국 로체스터 의과대학 앤 팔시 교수는 "RSV의 위험성 측면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설령 나이가 중요한 지표더라도 고려해야 할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라며 "50~59세 성인은 기저질환자가 많아 RSV에 감염됐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GSK는 미국, 유럽, 일본 포함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아렉스비를 60세 이상 성인의 RSV-LRTD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접종 연령을 확대하기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 18~49세 RSV 고위험군과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아렉스비의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GSK 측은 "올해 하반기 안에 임상시험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
위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위 선종 크기가 1cm 미만이라면, 조직을 떼어내는 시술뿐만 아니라 가스로 조직을 소작하는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 역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 절제 시 출혈이나 천공 등 합병증 위험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선종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확인된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울산대병원 소화기내과 왕호영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저등급 이형성증 위 선종 환자 618명에게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을 시행하고, 평균 30개월 추적 관찰해 재발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병변 크기가 1cm 미만의 위 선종은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 시행 후 재발률이 2.6%로 나타나 기존의 내시경 절제술과 치료 결과에 차이가 없었다. 위 점막에 발생하는 위 선종은 분화도에 따라 저등급 이형성증과 고등급 이형성증으로 나뉜다. 저등급 이형성증의 경우 약 20%에서 위암으로 진행되며, 고등급 이형성증의 경우 50%에서 위암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선종은 ‘암의 전단계’로 여겨진다.그 때문에 제거가 필요하나, 기존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이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등의 내시경 수술은 좋은 효과와 별개로 출혈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어 환자의 상태나 병변에 따라 시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또다른 선종 제거법인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의 경우, 아르곤 가스가 조직에 닿는 순간 전기적 에너지가 전달돼 위장관의 비정상 조직을 소작시켜 치료하는 기술이다. 절개나 절삭 없이 치료가 가능해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병변의 깊이 예측이 불가능하고 조직을 떼어내지 않다보니 재발 위험이 크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위 선종의 병변 크기가 작은 경우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의 재발률이 낮아 충분히 효과적인 치료방법임이 입증됐다.반면, 병변이 1cm 이상인 경우에는 재발률 9.5%로 급격히 증가해, 위 선종의 크기에 따라 신중한 치료방법 결정과 밀접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지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의 위 선종 치료 효과를 증명한 것으로, 특히 작은 병변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은 내시경 박리술보다 치료 시간이 짧고 출혈 등 합병증 가능성이 적어,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저위험, 비침습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공식 발행하는 저명 학술지인 ‘소화기 내시경(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최근 게재됐다.
-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축구선수 안정환의 배우자인 이혜원(45)이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뭐 먹고 뺐냐고 물어보신다면, 아침은 이걸로 먹는다고 말씀드릴 수밖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혜원은 “요거트, 그래놀라, 블루베리, 아몬드, 바나나, 청포도 등을 넣어 먹는다”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기간 아침 식사를 소개했다. 또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맛이 없으면 안 먹게 된다”며 “눅눅해지는 게 싫다면 견과류를 따로 챙겨서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별한 정보는 없을 수 있지만 혹시나 안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방법도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해서 제가 알고 있는 꿀팁을 알려드리는 것”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이혜원이 아침에 챙겨 먹는 요거트 재료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요거트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함유돼 있는데, 모두 흡수 속도가 빨라 금세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그릭 요거트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보다 소화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놀라그래놀라는 귀리가 주성분으로, 보리‧통밀 등의 통곡물과 견과류‧말린 과일‧꿀‧메이플시럽 등을 섞어 오븐에 구운 것을 말한다. 그래놀라의 주성분인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통곡물에는 탄수화물‧단백질‧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그래놀라를 만들 때 통곡물을 그대로 굽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소와 섬유소가 보존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한다. 또한 블루베리는 복부 비만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앓는 참여자들이 2개월 동안 매일 블루베리 350g을 생으로 갈아 마신 결과, 혈압이 낮아지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해 포만감이 큰 음식으로, 식욕을 줄인다. 특히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를 때 생기는데, 바나나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뱃살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좋다. 바나나 색깔 중에서도 특히 초록색 바나나에 저항성 전분이 많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겐 초록색 바나나를 추천한다.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51)이 자신만의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는 ‘50대 복근깡패 최은경의 8일간의 데일리 운동 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최은경은 “1년 만에 돌아온 2024 운동 루틴”이라며 “작년, 재작년과 똑같지만 기록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바빠도 주 2~3회는 하려고 노력하는 최애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꼽았다. 또 근력 운동으로 프리 웨이트를 하며 나이 들수록 더 중요한 하체 근육을 위해 스쿼트를 꼭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최은경은 운동 루틴에 줄넘기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은경이 몸매 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의 효과를 자세히 알아본다.◇필라테스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으로, 코어근육 강화‧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웨이트웨이트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데 좋다.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퇴사두근이 강해지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웨이트 운동은 어깨 관절이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게 좋다.◇줄넘기 줄넘기는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칼로리 소모가 뛰어난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또 줄넘기를 꾸준히 해주면 심폐기능, 지구력, 평형감각 등을 향상시키는 데도 좋다. 다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줄넘기 전에는 5~10분간 준비 운동을 해서 근육과 인대를 풀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줄을 넘길 때는 부드럽게 손목을 움직여야 한다. 줄넘기 후 역시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해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