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를 떠나, 근사한 사진을 남기려면 제일 먼저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은 어깨와 등이 안으로 굽는 '라운드 숄더'가 있을 가능성이 큰데, 라운드 숄더가 있으면 외관상 어깨가 좁아 보이고, 자세도 구부정해 사진이 잘 나올 수 없다. 게다가 이대로 방치하면 어깨, 등에 통증이 생기고 목·허리 디스크 발병 위험도 커진다.말린 어깨를 쫙 펴줄 운동을 한장운동법에서 소개한다. '굽은 등 교정 운동' 세 번째 운동은 '어깨 외회전 운동'이다. 콰트 이예원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라운드 숄더인가? 목덜미 잡아보세요먼저 본인이 라운드 숄더인지 확인해 보자. 간단하다. 누웠을 때 바닥에 어깨가 닿지 않고 뜬다면 라운드숄더를 의심해 봐야 한다. 똑바로 섰을 때 손바닥이 몸통보다 약간 뒤쪽으로 향해도 어깨가 굽었다는 뜻일 수 있다. 양팔을 머리 뒤로 올려 목덜미를 잡았을 때 팔꿈치가 귀보다 앞에 있으면 라운드 숄더가 이미 진행됐을 수 있다.◇방치하면 라운드 숄더 점점 심해져라운드 숄더라면 교정해야 한다. 방치하면 자세 틀어짐과 통증이 계속 악화한다. 어깨가 말려있으면 목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고, 목과 어깨 근육에 과도한 긴장감을 줘 승모근이 딱딱하고 뭉치면서 어깨 통증이 생긴다. 심하면 두통까지 유발한다. 가슴근육인 소흉근과 어깨 전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어깨가 점점 더 말리게 된다. 어깨 후면 근육은 늘어진 채로 약해진다. 어깨 근육 균형이 깨지면서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에서 뚝뚝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고 나중에는 팔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어깨 뒤쪽에 있는 후면 삼각근, 날개뼈와 팔을 연결해 주는 극하근과 소원근을 강화하면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라운드 숄더를 개선할 수 있다.◇어깨 외회전 운동 따라 하기▶동작=바른 자세로 서서 정면을 바라본다. 양손에 계란이 있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쥔다. 팔꿈치를 90도 접은 채 옆구리에 붙인다.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아래 팔뚝을 60도 정도 바깥으로 벌려진다. 이때 위 팔뚝은 몸통에 고정돼야 한다. 벌렸을 때 겨드랑이 뒤쪽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져야 한다. 잠시 멈췄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루프 밴드를 팔에 끼우거나 손에 탄력 밴드를 쥔 채 동작을 진행하면 강도를 높일 수 있다.▶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팔뚝을 벌렸다 돌아오는 걸 1번으로, 15번씩 3세트 권장한다.▶주의해야 할 자세=팔꿈치는 옆구리에 딱 붙여줘야 한다. 뒤로 빠지지 않게 주의한다. 몸통에서 떨어져서도 안 된다. 어깨는 올라가지 않도록 눌러주고, 날개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동작하는 내내 겨드랑이 아래에 힘을 준다.
-
보통의 건강한 사람은 어떤 질병을 치료할 때 시행착오를 겪어도 회복력의 폭이 넉넉해 빨리 회복되지만, 상대적으로 암 환자는 그렇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명적이고 위중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의사는 암 환자에게 아직 연구 중에 있거나 확실하게 검증이 끝난 것이 아닌 처방은 삼가야 합니다. 하면 좋다는 의견과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비등한 논란의 치료법이나 약제도 사용해선 안 됩니다. 최신 약제라 하더라도 FDA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거나 논문조차 없다면 시도하지 않는 게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과한 항암 치료는 오히려 환자에게 독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검증돼 온 기존의 표준 치료를 사용한다 해도 사람에 따라서는 충분한 치료일 수 있습니다. 너무 빨리 효과를 보고 싶어 하거나 단번에 나을 수 있는 치료를 기대하는 마음과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의사도 환자도 보호자도 선택의 순간에 과욕을 내면 오히려 화를 부릅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하긴 하지만 결과는 하늘이 내리는 선물입니다. 세밀한 선택과 결정이 암 환자에게 이상적인 예후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조금 더 사려 깊게 생각하고 보다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 환자를 돌봐야 합니다.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고 처방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과욕을 부려 잘못된 선택을 했을 경우 이것이 불러온 큰 대가를 치르기에는 암 환자들이 너무 약하고 약합니다.과욕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치료 원칙을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치료 원칙은 환자의 삶의 질과 투병 의지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목표가 보이고 정해진 길을 따라가면 가는 길이 쉬워집니다. 막연한 계획만 가지고 길을 걸으면 오히려 좌충우돌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치료 원칙은 크게 다섯 가지로 잡습니다. 첫째, 환자는 절대 귀가 얇아지면 안 됩니다. 암 환자에게 좋은 정보는 암 환자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정보입니다. 좋은 정보라는 것은 믿을 만한가를 넘어서 검증이 돼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무엇이 좋다든가, 무엇을 먹고 다 나았다든가, 무엇이 특효약이라든가 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조급한 마음으로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다소 둔감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둘째, 검사 결과에 따라서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검사는 검사일 뿐입니다. 셋째,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설정한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넷째, 의사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환자는 의사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야 합니다. 환자와 보호자, 보호자와 의사 역시 서로를 신뢰해야 합니다.마지막, 치료 효과를 너무 기대해서 환자가 견디지 못하는 무리한 치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료를 잘할 것이라는 의사의 교만함과 오래 살고 싶어 하는 환자의 조급한 욕심이 만나면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고귀한 생명 앞에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이 다섯 가지를 지키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세요. 엉뚱한 길로 들어서지 않고 밝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
-
남자친구의 정액을 얼려 매일 세안제로 사용했다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4만6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말렐리(27)는 남자친구의 정액을 얼려 6개월 동안 매일 세안제로 사용한 덕분에 피부에서 광채가 났다. 그는 친환경적인 피부 관리법을 찾던 중 우연히 정자의 효능을 접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렐리는 스스로 남자친구의 정액을 ‘콜라겐 폭탄’으로 부르며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말렐리는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재미있어했고 심지어 유용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친구는 본인을 정액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보는 것 같다며 불만을 표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의 갈등을 이겨내지 못 한 말렐리는 결국 이별을 택했다. 이별한 말렐리는 현재 피부 광채를 위해 ‘새로운 정액 공급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말렐리뿐 아니라 특정 인플루언서나 유명인이 정액의 피부 관리 효과에 대해 극찬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정액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정액의 영양소가 피부 건강에 좋다는 일화적인 증거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정액이 피부에 좋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정액 속에는 비타민 C, B12, 칼슘, 구연산, 과당, 젖산, 마그네슘, 아연, 칼륨, 나트륨, 지방 및 수백 가지의 다양한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다만 실제 영양 성분의 양은 매우 적고 정액의 대부분은 단순한 물일 뿐이다.정액은 얼굴 피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과 성병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액 알레르기는 정액이 몸에 닿았을 때 ▲피부 화끈거림 ▲두드러기 ▲피부 마비 ▲생식기 가려움 ▲아나필락시스 등을 유발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단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다. 단로스 증후군을 앓을 때 특히 정액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
이유 모를 두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두통은 전 인구의 70~80%가 한 해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특히 심한 통증과 함께 심장박동처럼 머리가 쿵쿵 울리고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편두통’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편두통은 보통 유전성인데, 유전적 소인이 있는 상태에서 사람마다 다른 촉매제에 의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가령 ▲생리 전후나 생리 기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 ▲특정 음식을 먹거나 ▲향수 등 특정 냄새를 맡았을 때 ▲차를 오래 타거나 흔들리는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특정한 빛 등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약물치료는 기본, 두통의 빈도와 강도, 지속 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편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365일 같은 생활 패턴 유지하기편두통 예방의 기본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다. 자는 시간, 깨는 시간, 식사 시간 등을 항상 일정하게 맞추는 게 중요하다. 바쁜 평일에 잠도 덜 자고 커피도 많이 먹다가 주말이 돼서 늦잠 자고 커피를 안 먹으면 오히려 뇌가 급격한 변화로 인식해 편두통이 확 생길 수 있다. 밤낮이 바뀐 사람들, 교대근무자들이 편두통을 많이 호소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되도록 1년 365일 같은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게 좋다. 매일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술, 초콜릿 등 편두통 유발 음식 피하기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상황을 스스로 체득해 피해야 한다. 초콜릿이나 적포도주, 치즈, 식초에 함유된 아민이나 인스턴트식품, 가공육류, 조미료 등에 들어 있는 MSG, 소시지나 베이컨에 많이 있는 아질산염, 청량음료나 껌, 아이스크림 등에 포함된 아스파탐, 커피같이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은 두통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술은 특히 ‘소맥’처럼 섞어 마시는 것과 과실주를 피해야 한다. 과실주가 혈관을 자극하는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술을 먹어야 한다면 소주나 위스키 등 증류주가 오히려 편두통을 일으킬 확률이 낮다.◇규칙적인 운동으로 긴장 완화하기규칙적인 운동은 긴장을 완화시키고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른 의학적 문제로 운동하기 힘든 경우가 아니라면 주치의와 상의해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매일 30분 이상 목과 어깨, 허리 등의 근육 이완 운동이나 명상, 요가 등을 하는 것도 좋다.◇끼니 거르지 않고 음식 골고루 섭취하기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혈당이 낮아지면서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하고, 이에 따라 뇌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돼 두통이 생긴다. 소량이라도 꼭 아침 식사를 하고 저녁 식사는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C와 미네랄이 많은 신선한 푸른 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두통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증상이 잦다면 ‘두통 일기’ 작성하기두통은 매우 주관적인 증상인데 상당수 환자가 상담 시 주치의에게 ‘머리가 아프고, 띵하다, 걱정된다’는 정도로 자신의 상태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평소 자신이 느낀 통증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두통 일기를 쓰면 의료진과 상담할 때 용이하다. 편두통 진통제들은 현재 효과가 상당히 좋아 대개 한두 시간 이내에 좋아진다고 알려졌다. 약은 편두통이 왔을 때 바로 먹으면 훨씬 효과적이다.
-
눈 운동이 시력을 좋게 만들 수 있을까? 눈 운동은 눈알을 굴려 위, 아래, 가운데, 오른쪽, 왼쪽을 바라보는 동작이다. 이뿐만 아니라 검지 손가락을 가까이, 멀리 움직일 때 손가락을 계속 보고 있으면 시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연 눈 운동이 시력 향상, 눈 노화 예방 심지어 백내장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까? ◇눈 운동이 시력 향상, 백내장 예방, 눈 피로감 해소에는 효과 없어눈 운동을 통해 눈을 움직인다고 해서 눈 기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눈 운동은 민간요법 중 하나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런 행동들은 일시적인 눈 개선감 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지 손가락을 멀리 보고 가까이 보면서 눈 안에 있는 조절 근육(섬모체근)을 사용하게 된다. 조절 근육은 시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조절 근육이 줄어들면 시력이 떨어지고 노안이 오는 것이다. 김균형 원장은 "눈 운동으로 조절 근육을 사용한 그 순간에만 시력이 좋아지거나 초점이 잘 잡히는 것일 뿐이다"며 "근본적으로 시력을 높일 순 없다"고 말했다. 눈 굴리기 동작의 경우 눈 바깥 근육인 상직근, 하직근, 내측직근, 하사근을 단련할 수 있다. 하지만 ▲시력 향상 ▲눈 노화 ▲백내장 예방 ▲안구건조증 개선 ▲눈 피로감 해소에는 효과가 없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온찜질하고 눈 비비지 않기그렇다면 눈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균형 원장은 "온 찜질하면 눈물을 구성하는 기름샘이 분비되는데 이는 눈의 건조함과 피로감 개선에 좋다"고 말했다. 기름샘은 눈꺼풀에서 지방을 분비해 눈물막을 형성하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온찜질 할 때는 찜질팩을 눈 위에 살짝 올려둬야 한다. 또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뻑뻑하고 가려울 때 눈 비비는 사람이 많다"며 "이는 눈 신경 조직을 약하게 만드는 행위로 망막이 찢어지고 구멍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처럼 에어컨을 많이 틀거나 습도가 높으면 비염으로 눈이 가려운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 하지만 눈이 가렵다고 비비면 망막 열공, 비문증을 겪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출혈까지 동반한다. 망막 열공은 망막과 유리체(안구 내부를 채운 투명한 물질)가 붙어 있는 부위에서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긴 질환이다.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김 원장은 "눈 운동이나 눈 마사지는 눈을 압박하는 행위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미국 유명 드라마 ‘프렌즈’로 인기를 끈 배우 코트니 콕스(60)가 사용한 모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8일(현지시간) 코트니 콕스는 자신의 SNS에 건강 관리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콕스는 얼굴에 팩을 붙이고 속옷만 입은 채 냉동고에서 나오며 “크라이오테라피(극저온 부스에 들어가 있는 시술)를 했다”고 말했다. 이때 콕스는 적외선이 나오는 모자를 착용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콕스가 착용한 모자는 어떤 도움을 줄까?콕스가 쓴 모자 안쪽에는 적외선 LED 붙어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제품 소개란에는 “하루에 10분만 착용해도 탈모를 완화해주고, 모낭을 자극해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는 효과가 언급됐다.물론 적외선 모자의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적정량의 적외선은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 출신의 피부과 의사 오릿 마코위츠는 뷰티전문매체 ‘NewBeauty’와의 인터뷰에서 “적외선 노출은 피부의 항염 기능을 강화하고, 모발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적외선의 지속적인 노출은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적외선도 자외선만큼은 아니지만 피부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갖고 싶다면 우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소 부족으로 이어져 탈모를 일으키기 쉽다. 신체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심장·폐·간 등 중요 장기에 먼저 영양소를 보낸다. 이때 상대적으로 모근, 손톱 등에는 그만큼 영양소가 덜 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모근이 머리카락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기능이 약해져 가늘어지고, 빠지기 쉽다. 이외에도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한편, 일반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이 정수리인데, 오랜 시간 노출되면 모발이 약해져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진다. 이때 모자를 쓰면 머리카락을 보호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통풍이 잘 안 되는 모자를 장시간 쓰는 것은 오히려 두피에 해롭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땀 배출이 많아지거나 땀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모공이 막혀 탈모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모자를 착용하고 수시로 벗어 두피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
과음한 다음 날, 고칼로리 안주를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거나 아직 남아있는 술기운을 없애고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과음한 다음 날 고강도 운동을 하면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술 마신 다음 날 하는 운동이 간에 무리를 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고 이후 포도당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운동을 하게 되면 젖산이 분비돼 간이 젖산까지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술을 먹고 다음 날 하는 운동은 근육 강화 효과를 떨어뜨린다. 근육 생성에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가 필요한데 알코올이 수분을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한 상태인 데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위 기능을 떨어뜨려 영양소가 몸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또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혈액의 흐름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가 근육으로 운반돼야 하는데 탈수 반응은 산소와 영양소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한다.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와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게 되면 운동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근육세포가 파괴 또는 괴사할 수 있다. 이것이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이다. 갑작스러운 신체 활동 등으로 인해 횡문근(가로무늬근육)이라는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와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데, 근육은 에너지 결핍 상황에서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에 근육 세포가 손상되는 게 원인이다. 근육세포가 파괴되면 근육세포 안에 있는 미오글로빈, 크레아틴키나아제, 전해질 등이 혈류로 흘러 들어간다. 혈류로 들어간 이 물질들은 콩팥의 세뇨관을 망가뜨린다.횡문근융해증의 진단은 혈액 검사와 소변, 이외의 증상 유무에 따라 이뤄진다. 미오글로빈과 크레아틴키나아제 수치가 높은 것을 혈액 검사로 잡아낸다. 실제 한 연구에서 크레아틴키나아제 수치 상승은 횡문근융해증 환자의 급성신부전 발생 위험을 22.6배가량 높이는 강력한 예측 인자임이 드러났다. 소변은 색깔 변화로 알아차릴 수 있다. 혈뇨라 착각할 수 있게 소변이 갈색 또는 붉은색으로 나온다. 근육세포에 있던 적색의 미오글로빈이 섞여 나온 탓이다. 증상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데, 근육통이 대표적이다. 근육통과 더불어 근력 저하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팔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발열, 구토, 전신 쇠약, 부종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거나 심해지면 급성신부전까지 나타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이 가볍게 나타난 경우엔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고 2일 후에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시행해 호전됐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방치해 치료가 늦어지면 전해질 불균형, 급성 신장 손상, 쇼크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 치명적일 수 있다. 초기에는 절대적인 안정과 충분한 수액 치료와 수분 공급을 통해 소변으로 근육 괴사 물질을 배출시키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급성신부전으로까지 진행된다면 드물지만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신 직후부터 다음 날까지는 운동을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지친 간을 비롯해 음주로 악화된 신체 기능이 회복되기까지는 하루 정도가 걸린다. 운동을 해야 한다면 근력 운동보다는 걷기 등과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부담이 적다. 유산소 운동 역시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하고, 장시간 휴식 없이 해서는 안 된다. 휴식할 때는 물을 자주 마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
아기 때부터 온몸에 나 있는 부드러운 솜털은 자라면서 굵고 어두운 털로 변해 일부만 남는다. 만약 성인이 된 후 솜털과 유사한 원인 모를 흰 털이 새롭게 자라면 암의 징후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덴버 지역 피부과 전문의 스콧 월터가 성인이 된 후 자란 솜털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스콧 박사가 운영하는 틱톡 계정은 약 12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니고 있다. 영상에서 스콧 박사는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솜털은 가늘고 색소가 없어 하얀색"이라며 "성인이 된 후 솜털이 자란다면 그건 '신생물딸림증후군'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신생물딸림증후군이란 암의 직접적인 영향 없이 나타나는 여러 증상이나 질병을 통칭하는 말이다. 영양실조나 수술, 감염, 항암치료 부작용에 의한 것과 다른 것이다. 신생물딸림증후군은 ▲암에 대한 면역반응 ▲사이토카인(혈액 속에 함유된 면역 단백질) 등과 같은 체액성 물질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등에 의해 발생한다. 폐암, 유방암 등이 있을 때 주로 발생하며, 암 진단 전에 징후가 나타날 수도 있다. 신생물딸림증후군의 증세는 전형적이지 않고 매우 다양하다. 전신털과다증을 비롯해 홍조, 가려움증 등 피부 질환도 나타나지만, 드물게 심한 신경계 장애가 발생해 사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면역학적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면역 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미약하다. 암을 치료하는 것이 신생물딸림증후군의 증상을 줄이거나 없애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암에 의해 얼굴 등에 과도한 솜털이 자라는 것은 신생물딸림증후군의 일종으로 나타나는 '전신털과다증'이다. 흔하진 않지만, 발생하면 귀나 볼, 코 등에 솜털이 자란다.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의 징후일 수 있다. 스콧 박사는 "이 징후는 암 진단보다 2년 반 앞서 발생할 수 있어 암을 아는 첫 번째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신체 내부의 문제가 피부로 드러나는 예시"라고 말했다. 따라서 원인 모를 흰 털이 지속적으로 자란다면 건강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ADHD 치료제가 집중력을 높여 공부에 도움이 되는 약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오남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10대 ADHD 진료 인원은 2021년 1만489명에서 지난해 1만7230명으로 64.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산의 10대 ADHD 진료 인원은 3888명에서 6076명으로 56.3% 늘었고, 대구에서는 66.6% 증가했다.ADHD 진료 청소년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이들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일명 ‘공부 잘하게 되는 약’, ‘집중력을 높이는 약’으로 여겨 복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ADHD는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메틸페니데이트는 집중력과 각성을 높여준다. 메틸페니데이트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ADHD 진단이나 전문가와의 상의 없이 메틸페니데이트를 잘못 사용하면 두통, 불안, 틱 장애, 녹내장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지만 환각, 망상, 극단적 시도로도 이어질 수 있다. 메틸페니데이트 복용 후 성적이 오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ADHD 환자라서 약의 효과를 본 것이다.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10대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는 2022년 6만8288명에서 지난해 8만6086명으로 26.1% 증가했다. 이와 관련 김대식 의원은 “ADHD 치료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에게 투약해야 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라며 “ADHD 환자에게는 신속한 처방이 있어야겠지만,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로 약품이 오남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ADHD 양상으로는 ▲집중력 장애로 인한 성적 저하 ▲학교 및 사회생활 부적응 ▲불안정한 친구 관계에서 오는 좌절감 ▲잦은 우울감 및 자존감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
-
비만치료제 발굴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약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개했다. 향후 국산 GLP-1 계열 약물이 비만·당뇨병에 이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퇴행성뇌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한미약품, 동아에스티, 프로젠, 디앤디파마텍 등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에 참가해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을 주제로 전문세션을 진행했다.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GLP-1 유사체 약물을 주사할 경우 체내에서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그동안 비만·당뇨병 치료제로만 사용돼왔다면, 최근엔 심장병, 파킨슨병까지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 또한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선 상태다.이날 첫 번째 연자로 나선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비만약 개발·차별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을 개발 중이다. 이 약은 GLP-1과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세 가지 수용체의 작용을 각각 최적화한다.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질환에도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고, 6월 중순부터 임상 참여 환자 등록을 시작해 첫 투약을 완료했다. 최인영 센터장은 “앞으론 어떻게 살을 뺄 것인지, 체중감량의 질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임상 연구 결과, HM15275는 위고비, 젭바운드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높았고, 근육 손실은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된 젭바운드도 목표 체질량지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며 “3세대 비만치료제는 용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작용기전을 추가하는 등의 개발 전략이 있다”고 했다.다음 발표를 맡은 동아ST 김미경 연구본부장 또한 자사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 ‘DA-1726’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DA-1726는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원리다. 김 본부장은 “기존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해 지방과 근육을 모두 손실시킨다”며 “DA-1726은 식욕을 억제하고 대사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실험을 통해 체지방량 감소와 함께 근육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비임상과 1a 임상을 통해 확인된 ‘PG-102’의 효과와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PG-102는 프로젠이 개발 중인 GLP-1·GLP-2 이중작용제로,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1b상에서 반복 투여, 용량 증량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PG-102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주 1회 먹는 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GLP-1 계열 약물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성에 대해 다뤘다. 현재 GLP-1 계열 약물은 여러 연구를 통해 비만·당뇨병을 넘어 다양한 심혈관계·대사성질환까지 적용 가능성이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미세아교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고 신경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뇌질환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임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60세 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을 때 파킨슨병 평가 점수가 상당히 개선됐다”며 “통계적·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
호흡곤란이나 의식 소실 같은 심각한 수준의 저혈당만 위험할까? 식은땀, 손발 떨림 등 경미한 수준의 저혈당 증세도 횟수가 잦으면 종국엔 사망률에 영향을 끼친다.◇경미한 저혈당 쌓여 사망 위험 올라영국 셰필드대 연구팀은 당뇨 환자 934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혈당이 아주 경미하더라도 겪은 횟수가 많을수록 예후가 안 좋았다. 경미한 저혈당 증세를 1년에 12회 이상으로 많이 겪은 사람들은 1년에 2회 미만 겪은 사람들에 비해 추후 심각한 저혈당을 겪는 비율이 5배로 높았다.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12회 이상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전체 사망 위험은 2회 미만 그룹에 비해 각각 1.5배, 2.08배, 1.8배로 높았다.혈당이 기준치 이하로 낮아지면 체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긴다.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늘어 혈관 기능이 떨어진다. 또, 자율신경계 조절에 이상이 생겨 부정맥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높였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한다.◇저혈당 잦다면 주치의에게 알려야음료수나 사탕을 먹으면 금세 회복된다고 해서 저혈당을 가벼운 에피소드쯤으로 여기면 안 된다. 저혈당은 아주 위험하다. 여러 번 겪으면 저혈당에 무뎌져 신체 증상이 안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면 적절히 대처를 못 해 더 위험하다. 저혈당이 되지 않으려면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운동하기 전에는 혈당을 확인하고 ▲약은 처방대로 정확히 복용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잘 지켰는데도 저혈당이 잦다면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일 수 있다. 복용한 혈당약이 신장에서 배설돼야 하는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약이 체내에 쌓여 혈당을 계속 떨어뜨린다. 신장 문제가 아니더라도, 주치의와 의논해 약 처방을 바꾸거나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한다.◇떨어지면 즉시 간식 섭취를혈당을 자주 측정해야 한다. 그러면 저혈당이 오는 패턴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저혈당을 유발한 원인을 알았다면 개선하면 된다. 혈당은 70 이하로 떨어지면 안 되므로, 그 즉시 저혈당 간식을 섭취해야 한다. 각설탕 4~5개나, 사탕 3~5알이나, 꿀 한 숟갈이나, 주스나 콜라 반 잔이 적당하다.
-
산미가 없는 고소한 커피보다 산미가 '있는' 커피를 마셨을 때 커피의 건강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다. 원산지나 품종 등에 따라 산미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두 로스팅(커피콩을 볶는 것) 시간이다. 짧게 볶을수록 산미가 더 많이 느껴진다. 산미를 내는 주요 성분은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인데, 열을 받으면 분해된다. 볶는 시간을 줄일수록 클로로겐산이 덜 파괴돼 커피에 남고, 산미는 강해진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라이트 로스트 커피, 미디엄 로스트 커피, 다크 로스트 커피 중 라이트 로스트 커피에서 ‘클로로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는 가장 로스팅을 적게 한 커피다. 에티오피아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로스팅 중 클로로겐산뿐 아니라 트리고넬린이라는 성분도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고넬린은 커피 생콩에 있는 알칼로이드로 항산화 성분이다.클로로겐산과 트리고넬린 성분은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고,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를 없애 염증 반응을 줄인다. 항암 효과가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 추출물이 다른 로스트 커피 추출물보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인 '종양괴사인자-알파'와 '인터루킨-6'수치를 덜 증가시켰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다. 트리고넬린 성분도 활성 산소를 줄이는 작용으로 항암 효능이 있다.위가 예민하거나 커피 마실 때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산미 있는 커피보단 고소한 커피가 나은 선택이다. 커피 속 산 성분이 복부 팽만,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불면증, 심혈관질환, 배뇨장애,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
-
-
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우울 증상을 유발하고, 교우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광고홍보학과 김예솔란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 또래 관계 질, 우울 간 관계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진행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 가운데 만 14세 청소년 총 2288명의 ▲스마트폰 중독 ▲또래 관계 질 ▲우울 관련 답변 데이터를 활용했다. 해당 패널조사에서 스마트폰 중독 정도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온 세상을 잃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진다' 등 문항으로, 또래 관계 질은 '친구들과 의견 충돌이 잦다' 등 문항으로, 우울은 '기운이 별로 없다', '걱정이 많다' 등 문항으로 측정됐다. 이후 연구팀이 통계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세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과 또래 관계 질 사이 관계, 또래 관계 질과 우울 사이 관계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스마트폰 중독이 심할수록 또래 관계 질 사이는 안 좋아지고, 또래 관계 질 사이가 안 좋으면 우울감은 커지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과 우울 사이 관계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스마트폰 중독이 심할수록 우울감도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이어 세 변수 간 구조적 관계를 분석했더니, 스마트폰 중독과 또래 관계 질 사이에서 우울이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마트폰 중독이 우울로 이어지고, 우울은 다시 또래 관계 질 악화로 이어지는 것이다.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고 강박적으로 사용하는 증상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청소년에서 다른 연령보다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40.1%)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했으며 이 비율은 2022년과 동일했다. 같은 시기 유아동, 성인, 노인 등 다른 연령대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22년보다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자기 통제성이 낮은 청소년기는 스마트폰 중독과 그로 인한 영향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예솔란 교수는 "청소년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전략은 청소년의 내면 건강을 다지는 동시에, 정서적 우울감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을 완화해 건강한 사회성 발달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논문지에 최근 게재됐다.
-
하이볼 열풍이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4월 CU가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에 이어 ‘생라임 하이볼’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볼은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맛도 달달하지만, 많이 섭취하면 고위험 음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쓴맛 덜해 더 빠르게, 많이 마셔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고 희석한 술이다. 맛이 증류주 등에 비해 달콤해 덜 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해다. 이러한 희석주의 알코올 농도는 10~15%다. 인체에서 알코올이 가장 빨리 흡수되는 농도다. 또 탄산이 알코올의 흡수를 가속할 수 있다. 위벽을 팽창시켜 알코올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걸 돕기 때문이다. 소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혈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한 뒤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으로 분해된다.하이볼은 탄산과 과일 농축액 등이 주로 들어가 쓴맛이 덜해 평소보다 더 빠르게, 많이 마시게 되는 것도 문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과한 알코올 섭취는 후두, 식도, 대장, 직장, 간 등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풍미를 더하기 위해 첨가하는 과일 농축액과 시럽류 역시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성도 더욱 커진다.◇알코올 대사 능력 낮은 여성 특히 주의하이볼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선호하는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져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더 빨리, 심하게 간 손상이 올 수 있다. 반복적으로 음주를 하면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한 경우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증상은 거의 없고 상복부에 약간의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라 질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 상태로 계속 술을 마시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될 수 있다.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한 단계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간이 딱딱하게 굳고 기능이 점차 소실되는 간견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수분 충분히 섭취해야가장 좋은 건 금주지만, 어렵다면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키도록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알코올 적정 섭취량은 남성 40g(소주 기준 4잔), 여성 20g(소주 기준 2잔) 이하다.평소 음주를 할 때 술은 천천히 마시고 되도록 탄산 섭취는 줄이되 물은 충분히 섭취해 줘 혈중알코올농도가 급하게 오르지 않게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주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적은 음식이나 과일, 채소 등이 좋다. 또 빈속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음주 전에는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