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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언제 맞느냐’가 중요… 오전 치료 시 생존기간 더 길다

    항암제, ‘언제 맞느냐’가 중요… 오전 치료 시 생존기간 더 길다

    면역항암제 투여 시간대가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면역항암제를 늦은 오후가 아닌 오전으로 조정함으로써 면역항암제 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폐암 환자 단체 렁제비티 연구팀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투여 시간대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면역항암제와 세포독성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병용 치료를 실시하면서 투여 시간대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졌다. 한 그룹은 오전 또는 이른 낮(오후 3시 이전)에 치료를 받았고, 다른 그룹은 오후 3시 이후 치료를 받았다.연구 결과, 면역항암제 투여 시간대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치료 성적은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암이 다시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오전 치료군이 11.3개월, 오후 치료군은 5.7개월로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체 생존기간 역시 오전 치료군이 28개월, 오후 치료군은 16.8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낮과 밤에 따라 대사 기능이 달라지는 ‘생체 리듬(서카디안 리듬)’과 연관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CD8+ T세포는 오전 시간대에 더 활발하게 활성화되고 종양 조직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오전 치료군에서 이러한 면역 세포의 활성도가 더 높았다.연구팀은 “향후 암 치료가 단순히 약물 선택을 넘어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을 언제 투여할 것인가”라는 정밀 치료 단계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06 15:17
  • '지옥 같은 통증' CRPS 환자, 마약성 진통제 처방 규제 풀린다

    '지옥 같은 통증' CRPS 환자, 마약성 진통제 처방 규제 풀린다

    앞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필요할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양의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CRPS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적정량의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란 비약물 치료와 비마약류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약류다.그동안 CRPS 환자는 기존 마약류 진통제 안전 사용 기준에 따라 3일 1매(펜타닐 패치)를 초과하거나 3개월을 초과한 장기 처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의료진이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마약류 진통제 적정량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다만 마약류 진통제의 경우 오남용 우려가 있고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식약처는 의사·약사에게 안전 사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마약류 진통제 사용 양상을 파악해 처방 적정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이용우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회 회장은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류 진통제를 적정량 처방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고통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고, 평범한 일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06 14:53
  • ‘11kg 감량’ 신봉선, “제일 잘한 선택”이라는 ‘이 운동’… 뭐지?

    ‘11kg 감량’ 신봉선, “제일 잘한 선택”이라는 ‘이 운동’… 뭐지?

    개그우먼 신봉선(45)이 후회하지 않는 운동으로 수영을 꼽았다.최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흔 넘어 제일 잘한 선택”이라는 멘트와 수영 이모티콘을 함께 게재했다. 11kg 감량에 성공한 신봉선은 아침마다 꾸준히 수영하러 가는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신봉선이 40대에 시작했다는 수영은 부분적인 근육 운동이 아닌 몸 전체를 사용하는 전신 근육 운동이다. 물의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 몸 전체를 움직여 열량이 많이 소모된다. 동작마다 열량 소모량이 다른데, 70kg 성인 기준으로 30분 수영할 때 접영은 약 450kcal, 자유형은 약 300kcal, 평형은 약 250kcal를 소모한다. 또 수중에서는 몸이 물의 압력과 저항을 받아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다.수영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싶다면 공복에 하는 게 좋다. 2016년 발표된 27편의 논문을 종합한 메타 분석에서는 공복 운동이 식사 후 운동보다 지방 산화량이 유의하게 높다고 보고됐다.다만 40대라면 체력 회복 속도가 20~30대보다 느릴 수 있어 처음에는 20~30분 가볍게 시작했다가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또 어깨 관절 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수영은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3/06 14:04
  • “기력 찾으려 먹었는데”… 오히려 피로 유발하는 달달한 간식 7가지

    “기력 찾으려 먹었는데”… 오히려 피로 유발하는 달달한 간식 7가지

    맛있어도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은 먹고 오히려 피곤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양학 전문가 애슐리 토시는 최근 영국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간식 선택이 에너지 공급과 활력에 큰 영향을 준다”며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떨어뜨려 에너지를 빼앗고 피로감을 높이며 집중력을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토시는 “간식 선택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에너지를 높일 수도, 반대로 낮출 수도 있다”면서 “감자칩 대신 견과류, 설탕이 든 요거트 대신 그릭요거트에 베리를 곁들이는 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면 간식을 통해 오래 지속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에너지를 앗아가는 간식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다.▷감자칩=가장 먼저 피해야 할 음식은 감자칩이다. 염분과 트랜스지방이 많아 체내 수분을 빼앗고, 정제 탄수화물이 혈당의 급등락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견과류가 더 나은 선택이다.▷초콜릿바=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내는 데에는 도움을 주지만, 초콜릿바를 먹고 나서 당이 금방 떨어진다. 달콤한 게 당길 때는 초콜릿바 대신 다크 초콜릿을 조금 섭취하는 것이 좋다.▷토스트=흔하게 접하는 아침 식사지만, 토스트의 흰색 빵은 섬유질이 부족해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로 인한 피로감을 초래한다. 이를 대신해 통곡물로 만든 빵에 아보카도를 곁들이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비스킷=간식으로 많이 찾지만 지방과 당분이 많아 먹은 뒤에는 피로감을 높이는 음식이다. 가당 요거트 역시 겉보기엔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혈당이 널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비스킷 대신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그릭 요거트를 먹는 게 좋다. ▷페이스트리류(크루아상, 페인 오 쇼콜라 등)=소화되는 속도가 빨라 혈당이 급격히 오른 뒤 빠르게 떨어지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크루아상의 경우 소시지 등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혈당에 영향을 주기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시리얼=시리얼은 대부분 가공 식품이며 설탕 함량이 높아 혈당에 영향을 줘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정제된 시리얼보다 통곡물 그래놀라나 귀리·견과류를 넣어 먹는 게 혈당 건강에 유익하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06 13:31
  • ‘폐암 투병’ 이혜영, 퉁퉁 부은 모습 공개… 사진 보니?

    ‘폐암 투병’ 이혜영, 퉁퉁 부은 모습 공개… 사진 보니?

    배우 겸 화가 이혜영(53)이 폐암 투병 이후 부은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지난 4일 이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로 돌아오니 림프순환이 좀 되나 보다”며 “얼굴은 좀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다”는 글과 함께 부은 얼굴 셀카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LA 그림 마무리하자마자 전시하고, 좀 무리를 해서 더 심해졌던 것 같다”며 “건강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이혜영은 2021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눈 주위 림프에 문제가 생겨 눈두덩이에 염증이 발생했다”며 후유증과 합병증을 고백했다.이혜영이 겪은 폐암은 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폐암 수술은 흉강 대부분을 차지하며 호흡을 담당하는 폐 일부를 절제한다. 때문에 수술 후 가슴과 팔 통증은 물론 숨이 차는 경우도 흔하다. 폐 기능이 저하되면서 폐·심장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화농성 염증의 일종인 농흉, 신체 장기 기능 부전, 애성(쉰 목소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항암 치료 역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손상하기 때문에, 분열과 증식 속도가 빠른 골수세포, 구강·위장관 상피세포, 모발 세포, 손발톱 세포, 생식세포 등이 영향받는다. 골수 기능이 저하되면 감염 위험이 커지고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오심·구토·설사·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과 탈모, 주사 부위 피부 손상, 말초신경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이혜영처럼 폐암으로 인해 눈 주위나 얼굴이 붓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상대정맥 증후군’이 있다. 폐종양이 커져 머리와 팔의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안면과 상지 부종, 머리 압박감, 삼킴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체내 수분 균형이 변해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항암 보조제인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얼굴이 달처럼 둥글게 붓는 ‘문페이스’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눈 부기가 단순한 후유증이 아닌, 폐암의 안구 전이 가능성을 시사하는 때도 있다. 폐암은 종양이 혈관이나 림프절로 퍼지면서 전이되는데, 암세포가 혈류를 타고 전신을 순환하다가 다른 부위에 정착해 전이암을 형성하기도 한다. 2021년 국제학술지 ‘OncoTargets and Thera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구 전이 사례 중 폐암이 약 21%를 차지한다. ▲흐릿한 시야 ▲시력 상실 ▲시야에 번개나 유성처럼 보이는 번쩍이는 빛 또는 점 ▲비문증(시야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어두운 형체) ▲변형시증(직선이 휘어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나면 전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6 13:16
  •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엽 전무,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 위촉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엽 전무,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 위촉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는 이광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이사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으로 위촉됐다고 6일 밝혔다.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는 국내 주요 건강검진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회원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건강검진 품질 관리와 정책 개선,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하며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 예방과 국민 건강 증진, 국내 건강검진 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GC녹십자아이메드, IFC한국의료재단, KMI한국의학연구소, SCL리더스헬스케어, SCMC서울중앙메디컬센터, 하나로의료재단, 한국건강관리협회, 한신메디피아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광엽 신임 회장은 향후 3년간 협의회를 이끌며 건강검진 통계 기반 구축과 관련 정책 제안, 한국형 건강검진 모델 발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4일 열린 ‘2026년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 위촉 및 감사패 수여식’에서 이광엽 회장은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국민 건강관리의 핵심 수단”이라며 “협의회 회원기관들과 협력해 건강검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3/06 13:10
  • “다이어트에 좋아” 이혜성, 빵 레시피 공개…소화도 잘 된다던데

    “다이어트에 좋아” 이혜성, 빵 레시피 공개…소화도 잘 된다던데

    방송인 이혜성(33)이 직접 만든 사워도우 빵을 선보였다.지난 15일 MBN ‘천하제빵’에 출연한 이혜성은 “아나운서로 합격한 뒤 빵을 폭식해 10kg 정도 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중에도 빵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며 “살이 덜 찌는 빵을 찾아다니다 건강빵인 사워도우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5년째 사워도우에 들어가는 천연 발효종 ‘르방’을 키우며, 빵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전했다.사워도우는 야생 효모와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드는 빵이다.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효모와 젖산균, 밀가루, 물을 섞어 배양한 ‘사워도우 스타터’가 필요하다. 스타터는 반죽을 발효시켜 부풀리고 특유의 산미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제대로 배양하려면 3~5일 소요된다. 사워도우 스타터에 밀가루와 물을 추가로 보충하며 활성화해 사용하는 발효종을 ‘르방’이라고 한다. 르방은 사워도우의 맛과 향, 식감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발효 과정에서 반죽은 이산화탄소로 인해 부풀어 오르고, 유산균이 젖산을 생성해 특유의 신맛이 더해진다.사워도우의 혈당지수는 약 55로, 일반 흰 빵보다 낮은 편이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이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또 발효 과정에서 일부 글루텐이 분해돼 소화가 쉽다. 밀가루 섭취 후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을 느끼는 사람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유리하다. 충분히 발효된 사워도우는 기공이 많아 부피에 비해 밀도가 낮은 편이다. 같은 크기의 조각이라도 크림빵이나 버터 빵보다 칼로리 부담이 적다. 다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한 조각당 나트륨 140mg 이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06 13:08
  • 엄지원, 日 여행 중 사고로 긴급 귀국 후 수술… 무슨 일?

    엄지원, 日 여행 중 사고로 긴급 귀국 후 수술… 무슨 일?

    배우 엄지원(48)이 일본 여행 중 발목 골절을 당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중 찾아온 사상 초유의 사태, 엄지원 긴급 수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엄지원은 일본 여행 중 “수로 맨홀에 신발이 껴서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발목이 돌아가서 발뼈가 완전 아작이 났다”고 했다. 이후 엄지원은 “급하게 귀국해 두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맨홀은 하수관이나 수로 점검, 청소 등을 위해 사람이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시설이다. 단차가 크거나 노후하고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락, 낙상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맨홀에는 콘크리트, 철, 폴리에틸렌 등 다양한 재질이 사용된다. 그중 콘크리트 재질의 맨홀은 철제 맨홀보다 저렴해 많이 사용되는데, 노후, 외부 충격, 하수도 내부 유해 가스 등에 의한 파손에 취약하다. 또 맨홀 내부가 부식됐을 때 눈으로 파손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워 그 위로 그냥 걷다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서울시 불량맨홀 정비 현황에 따르면, 노후, 단차 등을 이유로 교체한 불량맨홀은 전체 1만 5000개 중 약 8000개에 달한다. 크고 작은 맨홀 추락 사고 이후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가 적극 추진되고 있지만, 설치되지 않은 맨홀도 여전히 많다. 맨홀 추락 사고로 크게 다치지 않으려면 평소 걸을 때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맨홀 뚜껑이 보이면 무심코 밟고 지나가기보단 가능하면 피해서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겉면에 파손된 흔적이 없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으므로 콘크리트 맨홀은 특히 피해서 걸어야 한다. 콘크리트 맨홀은 대부분 붉은색에 흰색 점이 섞여 미관상 도로 색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더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낙상, 추락 외에도 뚜껑이 파손돼 열리는 등 사고 위험이 더 증가하기 때문에 집중 침수 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06 11:32
  • 국립암센터, “고난도 난소암 수술 역량 세계 최고 수준 인정”

    국립암센터, “고난도 난소암 수술 역량 세계 최고 수준 인정”

    국립암센터 유럽부인종양학회(ESGO)로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성 난소암 수술 인증’ 분야 국제 우수 전문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부인종양 분야에서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히는 ‘진행성 난소암 수술’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척도이자 세계적 수준의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권위 있는 인증으로, 진료 및 치료 역량을 국제적 기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5년간 이 해당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국립암센터는 자궁난소암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진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는 그간 박상윤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술 전략과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박상윤 교수는 난소암 수술에 최대종양감축술 및 복막제거술을 도입해 생존율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고, 임상연구를 통해 난소암 복강내 온열 항암화학요법(HIPEC) 시술에 대한 안정성·생존율 향상이 가능함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2006년 부인암 진료 권고안을 제정하는 데 기여하였고, 유전성 난소암 연구를 통해 난소암의 원인을 규명하고 진단의 학문적 발전을 주도했다. 2019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바 있다.이러한 선구적인 연구성과와 독보적인 수술 역량을 계승해온 임명철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장은 “이번 ESGO Excellence 인증은 박상윤 교수를 비롯한 역대 의료진이 쌓아온 헌신과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의 전문성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성과”라며 “부인암은 수술의 완성도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인 만큼, 앞으로도 독보적인 수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난소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국립암센터는 이번 ‘진행성 난소암 수술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외 환자들에게 글로벌 표준의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제적인 임상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난소암 치료의 메카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3/06 11:19
  • '가짜 비만약' 기승에 칼 빼든 한·미 규제 당국

    '가짜 비만약' 기승에 칼 빼든 한·미 규제 당국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둘러싸고 한·미 규제당국이 동시다발적인 단속에 나섰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조제약을 불법 유통·광고한 업체에 경고 서한을 발송했으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제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식품 광고 단속에 착수했다.◇미 FDA, 승인 우회한 '꼼수 복제약' 조준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와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조제 버전을 판매·홍보한 원격의료 업체 30곳에 경고서한을 일괄 발송했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소비자직접광고 관련 ‘오인 광고’ 단속의 연장선으로 FDA가 GLP-1 조제약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후속 집행이다.미국은 환자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의사나 약사가 기존 성분의 용량·형태를 조정하는 '복합 조제'가 허용된다. 이러한 제도를 이용한 조제약 시장은 오리지널 제품 공급 부족 상황을 틈타 급팽창했다.문제는 온라인 웰니스 클리닉 등이 조제약을 광고하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 동일하거나,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된 것처럼 묘사했다는 점이다.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복합제가 특정 환자의 필요를 충족하거나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조제자가 FDA 승인 절차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복합 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서한을 받은 업체는 15일 이내에 시정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불응 시 제품 압류 및 금지명령 등 법적 절차에 직면하게 된다.◇식약처, '위고비 효과' 내세운 식품 광고 집중 점검국내 상황도 긴박하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의약품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식품에 대해 이달 5일부터 19일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SNS를 중심으로 '위고비 효과', '마운자로와 유사'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일부 제품은 비만치료제와 비슷한 제품명을 사용해 소비자가 의약품과 혼동할 우려도 제기된다.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비만치료제 표방 식품 제조업체의 표시·광고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위반 업체에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온라인 게시물은 차단할 방침이다. 또 처방 의약품 명칭과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며, 상반기 중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이 의약품처럼 인식되도록 하는 부당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허위·과장 광고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약구교윤 기자 2026/03/06 11:15
  • 체외충격파, 관리급여 지정 보류…"자율시정 우선 추진"

    체외충격파, 관리급여 지정 보류…"자율시정 우선 추진"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연 올해 제1차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회의에서 체외충격파와 언어치료에 대한 관리급여 지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리급여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 행위를 '예비적' 성격의 건보 항목으로 선정해 요양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급여로서 기관별 가격 편차가 크고 과잉 이용이 우려됐던 항목들이 관리 체계로 들어오게 된다.협의체는 지난해 12월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를 관리급여 항목으로 선정하고 언어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는 의료계의 자율 시정 계획을 우선 시행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관리급여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최종 결정됐다.자율 시정은 협의체에 참여하는 대한의사협회가 비급여 적정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관별 관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언어치료에 대해서는 급여화 방안 등을 향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복지부는 "체외충격파 치료 진료량 변화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관리급여 지정 3개 항목에 대해서는 가격과 급여 기준 마련 등 필요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2026/03/06 11:08
  • “전통과 혁신의 10년” 한국 미식 빠르게 성장했다… ‘미쉐린 가이드 2026’ 발표

    “전통과 혁신의 10년” 한국 미식 빠르게 성장했다… ‘미쉐린 가이드 2026’ 발표

    한국의 미식 문화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다이닝과 지역 미식이 함께 성장하며 식문화 지형이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 발간 10주년을 기념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 레스토랑 셀렉션이 공식 발표됐다. 올해에는 총 233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 178곳, 부산 55곳으로 구성됐다. 미쉐린 가이드 한국 발간 10년을 맞은 올해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쉐린 스타는 뛰어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미식 등급이다. 재료, 맛의 조화, 요리 기술, 셰프의 개성,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히 심사해 수여한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3스타는 ‘요리를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서울에는 총 42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이 중 미쉐린 3스타는 1곳, 미쉐린 2스타는 10곳이며, 미쉐린 1스타 총 31곳이다. 부산에서는 1곳이 미쉐린 1스타로 새롭게 승급하고 기존 3곳이 유지되면서 총 4곳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이 자리하게 됐다. 또한 서울과 부산을 합쳐 이번 2026 에디션에 등재된 빕 구르망은 71곳이며,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은 116곳이다.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10년동안 한국의 다이닝은 양과 질 모든 방면 폭넓은 성장을 이루었다”며 “서울은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섬세하게 균형을 이루며 고도로 완성된 미식 수도로, 부산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요리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미식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통 한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뛰어난 숙련도가 자리하고 있고 많은 셰프가 특정 분야에 깊이 집중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10년 미식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전통 한식의 ‘지속성’과 ‘성숙도’를 꼽았다. 실제로 이번 에디션에서 한식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통 장을 활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3스타를 받았다. 3스타를 받은 곳은 국내에서 밍글스가 유일하다. 한국 미식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셰프에게 수여하는 영 셰프 어워드는 ‘르 도헤’를 이끄는 김창욱 셰프에게 돌아갔다. 김 셰프는 제철 지역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식재료 본연의 가치를 중시하며 동시대 한식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풀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드부산=최소라 기자2026/03/06 11:03
  • 천식 치료 방향 바뀐다… “증상보다 기도 염증 조절 중요”

    천식 치료 방향 바뀐다… “증상보다 기도 염증 조절 중요”

    천식 치료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구급 흡입기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염증을 함께 조절하는 치료 전략이 점차 강조되는 흐름이다.6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 따르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정규 교수는 최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천식연구회·COPD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한국 천식 진료지침 개정과 GINA 최신 업데이트’를 주제로 발표했다.국내 천식 진료지침은 2026년 개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개정되는 국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진단 알고리즘의 큰 틀은 유지되지만, 기도 염증 상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 ‘Type2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활용이 보다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마커는 혈액 검사나 호흡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생체 지표로, 환자의 염증 특성이나 치료 반응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이정규 교수는 천식 진단에서 바이오마커가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치료 반응 평가나 예후 예측, 약제 선택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검사에서 수치가 낮다고 해서 천식을 단정적으로 배제하기보다는 환자의 증상 변화와 임상 상태를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치료 전략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 가이드라인은 흡입 스테로이드(ICS)와 포르모테롤을 함께 사용하는 ‘ICS-포르모테롤 기반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흡입 스테로이드는 기도 염증을 줄이는 약물이고, 포르모테롤은 좁아진 기관지를 빠르게 넓혀 호흡을 돕는 기관지 확장제다. 두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은 기존의 단기작용 기관지확장제(SABA) 중심 치료보다 천식 악화 위험을 줄이고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 교수는 또 환자 관리에서 약물 치료뿐 아니라 금연, 체중 관리, 예방접종 등 생활 관리와 환경 요인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중증 천식의 경우에는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해 급성 악화를 줄이고 경구 스테로이드 사용을 최소화하는 치료 전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이정규 교수는 “최근 천식 치료는 환자의 염증 특성과 임상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진료지침 역시 국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하되 한국 의료 환경을 반영한 현실적인 기준으로 정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3/06 10:59
  • [의학칼럼] 갑자기 심해진 빛번짐, 단순 피로 아닌 ‘백내장’ 초기 신호일 수도

    [의학칼럼] 갑자기 심해진 빛번짐, 단순 피로 아닌 ‘백내장’ 초기 신호일 수도

    나이가 들면서 신체 곳곳이 노화를 겪듯 눈 역시 예외는 아니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이 경험하게 된다. 과거에는 60대 이후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40~50대는 물론 그 이하 연령층에서도 초기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빛을 모아 망막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가 뿌옇게 변하면 빛이 산란되면서 시야가 흐려진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시력 저하가 심화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초기에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빛 번짐 △눈부심 △시야 흐려짐이 있다. 이 외에도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밝은 곳에서 오히려 시력이 떨어지는 주맹 현상 △갑자기 돋보기 없이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는 일시적 근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빛 번짐과 눈부심은 야간에 더욱 두드러진다. 밤 운전 시 헤드라이트가 과도하게 퍼져 보이거나 조명 주변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거나 심해졌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보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노화가 진행되면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혼탁이 발생한다.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흡연과 음주,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등도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백내장은 방치할수록 수정체가 단단해져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 수정체가 단단해질수록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환자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백내장이 심하게 진행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녹내장이나 황반변성과 같은 다른 안질환의 정확한 진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기본이다. 자외선은 수정체의 변성을 촉진할 수 있어 외출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2026/03/06 10:53
  • 관절염 가장 심하게 닳은 부위, AI가 찾아낸다

    관절염 가장 심하게 닳은 부위, AI가 찾아낸다

    기존 엑스레이 진단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무릎 관절의 ‘가장 심하게 닳은 부위’를 인공지능(AI)이 정밀하게 찾아내, 골관절염의 중증도와 진행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와 동국대일산병원 이도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마다 다른 연골 마모 지점을 정확히 측정하는 새로운 영상 지표 ‘oJSW(orthogonal minimum joint space width)’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이 지표의 정확성과 민감도가 기존의 고정 위치 측정 방식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무릎 골관절염의 중증도는 보통 엑스레이에서 허벅지뼈(대퇴골)와 정강이뼈(경골) 사이의 간격(JSW)을 측정해 평가한다. 기존에는 관절의 특정 위치(JSW225, JSW250)를 고정해 간격을 쟀으나, 이는 환자마다 다른 해부학적 특성과 비대칭적인 마모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실제 마모가 심한 부위를 놓칠 위험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oJSW는 AI가 관절 내부를 자동으로 탐색해 가장 좁은 지점을 수직으로 측정하므로 개인별 마모 상태를 정밀하게 반영한다.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대규모 코호트(OAI) 자료를 활용해 참여자 3855명의 무릎 영상 1만5313개를 최대 72개월(6년)간 추적 분석했다. 이는 딥러닝 기반의 신규 영상 지표를 대규모 종적 코호트(시간에 따른 동일 집단 추적)에서 기존 표준 지표들과 비교 검증한 최초의 연구다.연구 결과, oJSW는 골관절염 초기부터 심한 단계까지 모든 중증도 판별에서 0.86~0.97의 높은 진단 정확도(AUC)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방식(0.78~0.95)을 일관되게 앞지르는 결과이며, 무작위로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했을 때 최대 97%의 확률로 중증도를 정확히 구분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능은 숙련된 전문가의 육안 평가 신뢰도에 준하는 정밀한 수준이다.또한, 12개월간의 변화를 추적하여 질병의 진행 정도를 감지하는 분석(rSRM)에서도 0.91~0.97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oJSW가 시간에 따른 무릎 구조의 미세한 악화까지 기존 지표보다 더 특이적이고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서울대병원 노두현 교수(정형외과)는 “oJSW는 골관절염 중증도 평가와 질환 진행 추적에 있어 구조적 지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근본적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민감한 평가 도구로 활용되어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국대일산병원 이도원 교수(정형외과)는 “이번 연구는 완전 자동화된 분석을 통해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진단 도구를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스포츠의학회 공식 학회지 ‘KSSTA’ 최신호에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 2026/03/06 10:34
  • 전립선암치료제 '뉴베카'·뇌전증약 '브리베타', 약평위 조건부 통과

    전립선암치료제 '뉴베카'·뇌전증약 '브리베타', 약평위 조건부 통과

    바이엘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가 조건부 급여를 인정받았다. 종근당 뇌전증 치료제 '브리베타'도 조건부 급여 확대가 통과됐다.비록 조건부 통과지만 지난해 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점을 감안하면 순조롭게 논의가 이뤄져 약평위 문턱을 넘었다는 평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일 '2026년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고 뉴베카정 등 결정신청 5개 약제 요양급여 적정성과 위험분담계약 약제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을 심의했다.심의 결과에 따르면 뉴베카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대해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종근당 등 7개사가 신청한 뇌전증 치료제 브리베타(브리바라세탐)과 유니메드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스폴점안액 역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면역항암제 급여 범위 확대 건도 통과됐다. 한국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한국오노약품 옵디보(니볼루맙)는 불일치 복구 결함 또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수술 불가능하거나 진행성·전이성 위선암 등에 대해 급여 범위 확대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약평위를 통과한 약제는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급여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06 10:28
  • ‘13kg 감량’ 배윤정, “살 빼려면 ‘이것’ 시작해라” 추천… 뭐지?

    ‘13kg 감량’ 배윤정, “살 빼려면 ‘이것’ 시작해라” 추천… 뭐지?

    출산 후 13kg 감량에 성공한 안무가 배윤정(45)이 다이어트 후 유지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5일 배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대들아 다이어트는 유지부터가 시작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윤정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한 누리꾼은 “갱년기에 살이 찌니까 온몸이 아파서 큰일인데 어떻게 살을 빼는지 노하우 좀 다시 올려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배윤정은 자전거와 러닝을 그 비법으로 꼽았다.배윤정처럼 꾸준히 자전거를 타면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간당 소모 열량이 780kcal(시속 25km)에 달해 수영이나 테니스보다도 열량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 70kg 성인 기준 ‘각 운동의 시간당 소모 열량’을 조사한 결과, ▲수영(자유형) 360~500kcal ▲테니스 360~480kcal ▲빨리 걷기 360~420kcal로 측정됐다.다만 무릎이 좋지 않다면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슬개골(무릎을 덮고 있는 뚜껑 모양 뼈) 관절염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기 쉽다. 이로 인해 슬개골과 슬개골 뒤쪽 연골에 자극이 가서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다. 검단바른정형외과의원 염지웅 원장은 “슬개골 관절염이 없어도 신체 구조상 무릎을 구부릴 때 슬개골이 바깥으로 잘 빠지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러닝을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러닝은 전신을 자극하는 운동으로,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보다 더 많은 열량을 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복에 하면 더 좋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일 때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3/06 10:26
  • 기쁨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소아 야간·휴일 진료 본격 시행

    기쁨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소아 야간·휴일 진료 본격 시행

    서울 서초구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공식 지정돼 3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 및 휴일 진료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달빛어린이병원'은 증상이 경미하지만 보호자가 판단하기 어려워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환자들이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 대신 전문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운영하는 제도다.이번 지정에 따라 기쁨병원은 365일 연중무휴로,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정(24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인이 순환 당직 체계로 진료를 담당한다.기쁨병원은 서초구 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단순 외래 진료에 그치지 않고, 필요 시 즉각적인 수액 치료와 입원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영입한 소아외과 전문의와 소아 비뇨기 질환 수술 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소아 전문 수술 연계가 가능하다. 이는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하던 소아 진료·수술·입원의 원스톱 체계를 지역 거점 병원 수준에서 구현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최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기쁨병원의 이번 행보는 서초구 및 인근 지역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복통으로 아이가 힘들어하는 심야 시간대에도 대형 병원 응급실 대기 없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강윤식 병원장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의료진의 헌신과 지역 사회가 보내준 신뢰 덕분"이라며,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프더라도 보호자분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든든한 의료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단신김보미 기자2026/03/06 10:24
  • 의협 "설탕부담금 적극 찬성… 비만은 질병으로 관리해야"

    의협 "설탕부담금 적극 찬성… 비만은 질병으로 관리해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재명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설탕 부담금' 부과 법안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의협은 지난 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과 관련해 이 같은 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개정안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제조·가공·수입하는 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해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의협은 "국민 건강 증진과 비만·만성질환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 찬성한다"며 "산하 단체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고령화 등으로 큰 폭의 건강보험 재정 소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당 음료 부담금을 통해 건보 재정 수입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다만 의협은 부담금 도입 시 재원의 사용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가당 음료 부담금이 도입된다면 그 취지에 맞게 재원을 비만 예방 교육,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강화, 일선 의료기관의 비만 환자 관리 지원 등 보건의료 분야에 한정해 사용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비만을 미용 영역이 아닌 질병 영역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의사의 전문적 진료를 통해 비만 환자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도록 관련 제도와 보상 체계 정비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의협은 정부에 필수 의료 보상 확대와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책 논의 등을 위한 의정 협의체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새롭게 가동될 의정 협의체는 단순한 대화 창구가 아니라 핵심 의료 현안을 논의하고 선제적인 정책 방향을 도출할 수 있는 실질적 논의 창구여야 한다"며 "이른 시간 안에 협의체를 구성해 시급한 현안을 논하자"고 말했다.
    정책장가린 기자2026/03/06 10:13
  • “통증에 잡아먹힌 삶”… 척수염 환자의 ‘조력 존엄사’ 헌법소원 [간병리포트]

    “통증에 잡아먹힌 삶”… 척수염 환자의 ‘조력 존엄사’ 헌법소원 [간병리포트]

    극심한 통증이 오래 이어지면 삶의 끝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른다. 중증 질환으로 일상생활 대부분을 타인의 돌봄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라면 그 고민은 더 깊다. 간병과 돌봄이 이뤄지더라도 고통을 완전히 덜어주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척수염을 앓아 하반신이 마비된 이명식(65)씨도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 척수염은 척수(뇌와 몸을 연결하는 신경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는 어느 날 ‘존엄한 죽음’을 주제로 한 기사를 우연히 접한 뒤 조력 존엄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력 존엄사란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통증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간병 부담을 지고 있는 가족에게 짐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현재 조력 존엄사는 스위스·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허용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이씨는 2023년 12월 조력 존엄사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법체계가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그가 이러한 결심에 이르기까지는 긴 투병 과정이 있었다.◇피부 알레르기 주사 뒤 척수염 진단… 하반신 마비로 이어져이명식씨는 2019년 12월 26일 제주 한림읍의 한 의원에서 피부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위해 주사제를 맞았다. 그날 저녁부터 두통이 시작됐다. 다음 날 뇌가 잘리는 듯한 통증을 느꼈고, 12월 29일 응급실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2020년 1월 1일부터는 섬망과 단기 기억 상실 증상이 나타나 의식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했다. 소변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여러 병원을 거쳐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2020년 2월 12일 퇴원 당시 ‘척수염’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젖꼭지 아래 감각 저하와 하반신 마비, 배뇨·배변 장애를 안고 사는 중이다. 장애 등급은 2020년 9월 ‘심한 장애’로 확정됐다.이씨가 겪는 고통은 단순한 하반신 마비에 그치지 않는다. 마비된 두 다리에는 덤프트럭에 깔린 듯한 압박감이 지속되거나, 동상에 걸린 다리를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는 듯한 통증이 번갈아 나타난다. 여기에 다리가 통제되지 않게 떨리거나 갑자기 굳어버리는 강직 증상까지 반복돼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힘들다. 휠체어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쉽지 않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하루 두세 시간을 넘기기 어렵다. 이씨는 “배뇨는 소변줄에 의존하고 배변도 가족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외부 활동도 사실상 제한됐다”며 “오후 4시 30분 이후부터 통증이 심해져 일찍 잠자리에 들고, 통증을 피하고자 다음 날 오후 1시까지 잠을 잔다”고 말했다.그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와 트라마돌 성분 진통제를 복용하고, 마약성 진통제 계열 패치인 노스판 패치도 사용하고 있다. 양쪽 허벅지에 패치를 붙이면 통증이 약간 완화되지만, 부작용으로 피부가 화상을 입을 정도로 타들어 간다. 그럼에도 다른 방법이 없어 4일 간격으로 교체하며 사용하고 있다. 이씨는 “패치를 붙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겨우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낮아질 뿐”이라며 “그마저도 없으면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경질환유예진 기자2026/03/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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