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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섭취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 달 동안 직접 달걀 720개를 먹으며 실험한 미국 의사의 이야기가 화제다.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닉 노르위츠 박사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한 달 동안 달걀 720개를 먹은 뒤 콜레스테롤 변화를 추적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노르위츠 박사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뇌 대사 관련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딴 뒤 현재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영상에 따르면 노르위츠 박사는 실험 기간, 하루 평균 24개의 달걀을 먹었다. 조리법은 삶은 달걀부터 스크램블, 프라이, 오믈렛 등 다양했다. 그는 “한 달 동안 720개의 달걀을 먹는 것은 13만3200mg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달걀은 특히 노른자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도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콜레스테롤이 건강에 안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축적돼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통하는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제거한다. 실제로 체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노르위츠 박사는 달걀 외에도 고기, 생선, 올리브 오일, 견과류, 다크 초콜릿, 치즈, 요거트 등을 먹는 케토제닉 식단을 병행했다. 케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이 적고 지방이 많은 다이어트 식단이다.한 달 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노르위츠 박사의 체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단을 시작한 지 첫 주 만에 2% 감소했으며 마지막 두주 동안에는 무려 18%나 급감했다. 노르위츠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달걀과 함께 충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발견했다. 실제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하게 줄어든 마지막 2주간 그는 60g 탄수화물을 추가로 섭취했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 경우 신체가 주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사용하면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한편, 식품 속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간에서 합성되는 내인성 콜레스테롤로 음식을 통해 다량 섭취한다고 해서 총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DGAC)도 하루 300mg으로 제한하던 콜레스테롤 섭취 권고 조항을 삭제했다. 고지혈증 환자가 아니라면 하루 2~3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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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빈도가 대장뿐 아니라 신장, 간 등 다양한 장기의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1425명의 생활습관 및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스스로 보고한 배변 빈도를 토대로 ▲변비(매주 1~2회 배변) ▲배변 빈도 낮음(매주 3~6회 배변) ▲정상(매일 1~3회 배변) ▲매일 4회 이상 배변(설사 등 묽은 변)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참여자의 혈액 및 대변 샘플을 채취해 장내 미생물 구성, 혈중 대사산물, 독소 등의 수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배변 빈도가 장내 미생물 군집 및 혈중 독소 농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배변 빈도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에는 정상보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었으며 배변 빈도가 높은 경우에는 간 기능이 저하돼 있었다. 배변 빈도가 낮은 사람의 장에는 신장을 손상시키는 미생물인 인독실 설페이트가 많이 분포돼 있었다. 그중, 변비가 있는 사람은 정상적인 배변을 하는 사람보다 인독실 설페이트 농도가 세 배 높았다. 배변 빈도가 높은 군은 장내 염증 수치가 높았으며 간 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호모시스테인, 오메가-6 지방산 농도가 높았다. 배변 빈도가 낮거나 높은 경우 모두 독성 단백질을 발효시키는 박테리아 수가 높게 나타났다. 독성 단백질은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 반면, 정상적인 배변을 하는 경우에는 섬유질을 발효시키는 박테리아가 많이 분포돼 있는 등 장내 미생물 군집이 건강한 상태였다.연구를 주도한 숀 깁슨 박사는 “지금 건강한 상태이더라도 배변 빈도가 비정상적이면 장내 미생물 독소에 의해 신장, 간 기능 저하 및 장기 손상을 겪을 수 있다”며 “배변 빈도 이상이 신장, 간 질환의 원인 및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장 건강을 위해 채소, 과일 섭취량을 늘리고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며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해 최적의 배변 빈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단, 이번 연구 결과는 배변 빈도와 장기 건강 상태의 연관성만을 보여줄 뿐 인과 관계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Cell Re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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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정어리 통조림과 코코넛 오일을 먹어 15kg을 감량한 영국 6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족저 근막염(발바닥 근막의 고통을 유발하는 염증)에 걸린 미국의 제인 크루멧(62)는 발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해 체중이 약 108kg까지 올랐다. 따라서 지난 2020년 고단백질 식단으로 약 30kg을 감량했지만, 요요로 인해 10kg이 다시 쪘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 의사인 애넷 보스워스가 고안한 다이어트 법인 ‘정어리 단식’으로 3개월간 15kg을 감량했다. 정어리 단식 방법은 정어리와 코코넛 오일, 물‧홍차‧커피만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정어리에 매운 소스‧머스타드‧레몬‧후추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지만 밥과 빵 같은 탄수화물은 먹을 수 없다. 크루멧은 “매일 정어리 통조림 4캔을 먹었다”며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코코넛 오일을 함께 먹었다”고 말했다. 정어리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하지만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어리 통조림과 코코넛 오일만 먹을 경우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단백질 식품인 정어리,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 정어리는 100g당 단백질이 약 25g 들어있는 고단백질 식품이다. 또한 오메가3, 비타민D, 칼슘 등이 풍부하다. 단백질 모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은 분해하는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또한 오메가3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춰 혈행·중성지질 개선 효과를 낸다. 정어리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오베르타 데 카탈루냐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정어리를 식단에 포함하지 않은 그룹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참가자 비율이 연구 시작 시점에 27%였고, 연구 시작 후 1년 뒤에는 22%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반면 정어리를 식단에 포함한 그룹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참가자 비율이 같은 기간 37%에서 8%로 크게 줄었다. ◇통조림 식품 오래 먹으면 폐부종 발생다만 통조림 식품에는 ‘퓨란’이라는 유해 성분이 있을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휘발성 물질이다. 퓨란은 식품 조리·가공 과정에서 음식 속 당과 아미노산이 높은 온도에 노출될 때 생성된다. 음식을 공기 중에 계속 두면 퓨란이 휘발되지만, 캔 안에 밀봉된 통조림 식품은 이것이 어렵다. 퓨란을 증기로 들이마시면 호흡기관에 자극이 가고, 고농도로 계속 노출되면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섭취하면 콩팥이 손상될 위험도 있다.◇심장질환·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코코넛 오일 섭취를 피해야심장질환·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코코넛 오일 섭취를 피해야 한다. 코코넛 오일의 주성분인 포화지방산은 단쇄·중쇄·장쇄 지방산으로 나뉜다. 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산 중 절반은 중쇄 지방산이다. 고기 등에 많은 장쇄 지방산이 장(腸)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해 간에 쌓이는 것과 달리, 중쇄 지방산은 바로 간으로 가 에너지로 쓰인다.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중쇄 지방산은 중성지방 대신 유리지방산 형태로 간으로 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고 지방간을 만들 위험이 있다. LDL이 혈관 벽에 쌓이면, 동맥경화증·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몸속 인슐린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대사가 잘 안돼, 일반인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쉽게 올라가므로 코코넛 오일 섭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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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는 눈 밑 지방은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다. 불룩한 눈 밑 지방은 노화로 인해 눈 주변 근육과 조직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처지고 돌출돼 생긴다. 눈 밑 지방을 완화하는 화장품이나 수술 등에 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특히 최근에는 눈 밑에 바르기만 해도 즉시 팽팽해진다는 ‘아이백 크림’이 SNS 상에서 인기다. 간편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지 일반 아이크림에 비해 가격도 높은 편인데, 정말 크림만 발라도 눈 밑 지방이 없어질까?◇근본적인 개선 어려워… 보조 제품 정도로 활용해당 아이백 크림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건, 일반 아이크림과 다른 발림성과 즉각적인 효과 때문이다. 제품 광고에서는 크림을 소량 짜 내 눈 밑에 가볍게 발라주면, 곧바로 꺼진 눈 밑이 쫙 펴지는 변화가 나타난다. 사용자들의 후기에서도 크림이 마를 때 코팅된 것처럼 굳어지면서 눈가를 당겨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알려졌다.실제로 일시적인 효과는 나타날 수 있다. 이 크림에는 ▲EGF 스피큘 ▲세라마이드 ▲니아시나마이드 ▲아데노신 ▲알부틴 등 보습, 미백, 주름 개선 성분들이 들어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상피세포 성장인자인 EGF는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을 촉진해 주름과 미세주름을 개선하고, 탄력을 향상시켜준다”고 말했다.세라마이드는 보습 효과가 좋아서 피부 건조, 푸석거림, 잔주름 등으로 더 심해 보이는 눈 밑 지방을 시각적으로 덜 해 보이도록 돕는다. 특히 서 원장은 “초기 심하지 않은 눈 밑 지방의 경우 피부 건조나 푸석거림, 수면 부족, 눈 주위 부기, 눈 밑 잔주름에 의해 더 심해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엔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실제 1회 사용만으로 눈 밑 아이백 볼륨, 주름 개선 등의 임상을 완료했다고 광고한다.다만, 장기적인 효과로 이어지긴 어렵다. 눈 밑 지방은 눈 주변 근육과 조직이 약해진 구조적 문제다. 서동혜 원장은 “화장품 성분만으로는 약화된 근육과 조직을 강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눈 밑 지방 개선 효과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주름 개선 성분 덕에 완화돼 보일 수는 있지만, 진정한 눈 밑 지방을 없애는 건 불가능한 것. 보조적 제품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 또한, 제품을 발랐을 때 ‘풀 바른 느낌이 나면서 심하게 건조해진다’ ‘때가 나온다’ ‘빨갛게 발진이 일어났다’는 부작용 후기도 적지 않다. 서 원장은 “코팅이나 풀 바른 느낌 등은 괜찮으나, 피부가 따갑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있으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SNS에 화장품 광고가 많아지는 만큼 평소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화장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기에 신체 개선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지난 11일 식약처가 최근 1년간 화장품 대상 행정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328건 가운데 거짓·과장 광고가 243건으로 4분의 3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주 만에 10대 눈가 만들어 줌', '모공 수 감소' 등과 같이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인식하게 하는 경우가 69건이었다.◇장기적인 효과 원하면 ‘눈 밑 지방 교정술’ 도움확실하고 장기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물리적인 눈 밑 지방 교정 수술이 방법이 될 수 있다. 교정술은 크게 ▲눈 밑 지방 제거 ▲눈 밑 지방 재배치 ▲눈 밑 지방 이식으로 나뉜다. 이는 눈 밑 지방의 형태나 원인, 지방의 양, 돌출 정도, 눈 밑 지방 아래 있는 뼈(상악골)의 모양 등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눈 밑 지방이 돌출돼있으면 다크서클처럼 푹 꺼져 고랑이 져 보인다. 이때 지방만 제거해도 고랑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에는 지방 주머니를 열어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하는 ‘눈 밑 지방 제거’만 한다.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긴 뒤 눈꺼풀 안쪽 결막을 통해 레이저를 쏘아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여기에 고랑을 채워야 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면 ‘눈 밑 지방 재배치’를 한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눈 밑 지방 재배치는 보통 결막 안쪽으로 수술하며 눈 밑 지방을 빼서 아래쪽 눈물 고랑 쪽으로 옮겨서 고정하는 수술이다”고 말했다. 피부가 비교적 덜 처진 20~40대의 경우는 지방 제거 없이 간단히 재배치만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고랑 밑 중안부까지 심하게 푹 꺼져있으면 이땐 전체적인 볼륨을 채우기 위해 지방 이식이나 필러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눈 밑 지방 이식’은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뽑아 고랑을 채우는 것으로, 더 자연스러운 모양을 기대할 수 있다.한편, 수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일시적인 멍이나 부기 외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물긴 하나, 지난 2014년과 2023년엔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은 환자가 실명한 사례가 있었다. 의료진은 그 원인을 수술 후 눈 뒤쪽 공간에 과도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봤다. 해당 공간에 혈종이 발생하며 시신경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이때 응급처치를 하지 못하면 영구적으로 시력이 손상된다. 수술 시 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받아야 한다. 상담 과정에서 고혈압 등 기저 질환, 혈액순환제 등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하고, 수술 후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수술 후 10년 정도 지나 지방이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곽인수 원장은 “눈 밑 지방은 젊은 사람도 많지만 노화로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 더 심해진다”며 “수술하면 이 구조는 영원히 없어지므로 반영구적 효과가 있지만, 나이가 들어 조직이 심하게 늘어지면서 다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충분히 자고 저염식 먹으면 예방할 수 있어가장 좋은 건 평소 눈 밑 꺼짐·지방이 심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물론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서동혜 원장은 “피부 노화를 악화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매일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짠 음식을 즐기면 부기가 더 심해질 수 있어 저염식단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음주와 흡연 역시 노화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저하시키므로 자제해야 한다. 한편, 다크서클을 눈 밑 꺼짐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곽인수 원장은 “비염이 있는 경우 환류가 잘 안 되면서 다크서클 색이 좀 더 진해지기도 한다”며 “비염 치료를 하고, 눈가를 세게 비비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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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약 사범이 매년 증가하며 2023년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3 마약류 범죄백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마약류 사범이 2만7611명으로 2022년 1만8395명 대비 50.1%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초로 2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우리나라의 마약 문제는 심각한 상태이다.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마약 광고·유통·배급의 패러다임이 오프라인 대면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바뀌고, 마약 종류가 다양해지고 가격이 저렴해졌다. 인터넷과 SNS에 익숙한 10대·20대가 급속도로 마약류에 중독돼 가고 있다.특히 10대 마약사범은 2023년 1477명으로, 2022년 48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최초로 10대 마약류 사범이 1000명을 넘었다. 20대 마약사범도 2023년 8368명으로, 2022년 5804명 대비 44.2% 늘었다. 전체 마약사범 중 10·20대의 ‘젊은 마약 중독’ 비율은 35.6%로 역대 최고치이다.10대 마약류 사범은 2013년 43명에 비교하면 2023년 1477명으로 약 34배 이상 늘었고, 20대 마약류 사범은 2013년 674명에서 2023년 8368명으로 약 12배 이상 늘어 10대·20대 마약류 사범은 최근 들어 급격히 치솟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필자가 마약류 사범의 저연령화와 10대·20대 마약류 사범의 급속한 증가를 우려하는 이유는 10대·20대에 마약류를 시작하면 중·장년까지 단약과 재발을 반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청년 시기에 마약을 시작할 경우 더 오랫동안 마약을 하게 된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마약 사범의 연령이 저연령화돼 간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마약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청소년의 뇌는 발달 과정에 있다. 즉각적인 쾌감이나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려는 감정적인 뇌 발달의 성장에 비해, 이성적 사고와 판단, 행동과 감정의 조절, 개인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전두엽의 발달은 완전히 발달 되지 않은 상태이다. 전전두엽은 20대 중반이 돼야 발달을 마친다. 청소년의 뇌는 성인의 뇌보다 중독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상태이다. 또한 청소년의 뇌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는 ‘신경가소성’이 매우 활발한 시기이다. 마약류를 투약한 청소년의 뇌 손상이 성인에 비해 7배에 달한다는 연구가 있을 만큼 청소년의 뇌는 중독되면 그 병폐도 성인보다 훨씬 크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에 마약에 중독돼 입는 손상은 이후 삶에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10대·20대는 마약류 중 주로 필로폰과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LSD,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GHB를 비롯해 식욕억제제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우는 펜터민,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에 손대다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아주 최근에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10대 마약 사범이 드러나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2021년 5월 창원에서 고등학교 학생 등 10대 42명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불법 처방받아 이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결코 그 지역만의 문제로 국한해서 생각할 수 없고 펜타닐은 중독성과 부작용이 큰 만큼, 이는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펜타닐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이다. 미국의 경우 펜타닐 중독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10만 명 중 80% 이상이 펜타닐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내 18~49세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 중독이다.펜타닐, 식욕억제제 펜터민, 프로포폴 등은 병·의원을 통해 처방이 가능하다 보니 비의료용 마약에 비해 ‘합법’이라는 외양을 취할 수 있어 경계심이 덜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것이 큰 문제다. 본래의 치료 목적이 아니라 마약 대체제로 쓰이면서 펜타닐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드러났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단 2mg이다.앞서 기술한 창원 학생들의 사례에서도 지역 병·의원을 돌면서 통증을 호소하고 막히면 다른 사람을 통해 대리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약물 쇼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의료 기관의 각별한 주의와 정부 보건 당국의 강도 높은 관리와 감독이 요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 결과’에서 마약류 사용의 주된 동기가 성인이나 청소년 모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는 결과가 나왔다. 현실의 스트레스를 대처하기 어려울수록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걸 볼 수 있다.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다. 자살을 하는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학업·성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쉽게 마약류를 사용한다.마약 극복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약 복용 이후의 대책보다는 ‘예방’에 있다. 마약의 폐해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예방법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스트레스 관리 특히 ‘마음공부’를 통해 “스트레스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루고 스스로 어떻게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다룰 수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 ‘마음공부’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마약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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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사용 허가된 코로나19 치료제 2종이 오는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도 내달 1일부터 급여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2024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2종, 10월부터 급여… 본인부담금 5만원 수준 유지내달 1일부터 급여 대상에 포함되는 코로나19 치료제 2종은 각각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정(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다.그동안 코로나19 치료제는 질병관리청에서 구매·공급해 왔으나, 다음 달 1일부터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팍스로비드의 상한 금액은 1팩 30정 당 94만1940원이며, 베클루리의 상한 금액은 1병 당 52만원이다. 보건복지부는 두 약제의 보험 등재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부담금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법령도 개정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의 본인부담금은 현행 5만원 수준에서 유지될 예정이다.◇다케다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 급여 확대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2종뿐만 아니라 한국다케다제약의 진행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치료제 '제줄라캡슐(성분명 니라파립)'의 건강보험도 새롭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제줄라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며, 상한금액도 인하된다.제줄라는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난관암· 일차 복막암 유지요법에서 급여가 가능하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달부터 제줄라는 '유전자 검사에서 난소암 관련 유전체 불안전성인 경우를 추가한 상동재조합결핍 양성 유전자 변이 전체'에서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기존에는 유전자 검사에서 난소암 관련 BRCA 유전자 변이가 양성인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었다.그동안 진행성 난소암 환자는 연간 1인당 약 4100만원의 약값을 부담했지만, 이번 건강보험 신규 적용으로 연 투약 비용이 약 205만원(본인부담 5% 적용)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코로나19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현행 본인부담금 수준을 유지하고, 난소암 치료제 급여 확대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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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조로증과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과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2024년 제9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심의위원회는 양산부산대병원, 이에이치엘셀의원 등의 임상연구계획을 심의했으며, 총 3건(고위험 1건, 중위험 2건) 중 2건은 적합 의결하고 1건은 부적합 의결했다.적합 의결된 첫 번째 과제는 소아조로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 고위험 임상연구다. 소아조로증은 체내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평균 연령 대비 작은 키, 튀어나온 눈, 소악증, 피부노화,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급속히 노화가 진행돼 평균 만 13세에 사망하는 희귀유전질환이다. 국내에서는 3명의 소아조로증 환자가 보고된다.해당 연구는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여함으로써 염증 억제, 면역 조절, 혈관 재생 촉진 등의 작용을 통해 소아조로증 환아의 주요 사망 원인인 급속 진행성 죽상경화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속·병합 검토제도를 통해 심의위원회 심의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토를 동시에 진행 중이며, 식약처 최종 승인을 받으면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두 번째 과제는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소변에서 분리한 요유래 줄기세포(UDSCs)를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다. 신장을 기원으로 하는 요유래 줄기세포는 환자로부터 통증과 후유증 없이 채취할 수 있으며, 기존에 알려진 중간엽줄기세포와 달리 신장 치료 인자인 클로소를 분비해 신장 질환 치료에 잠재적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맥 내 투여할 경우 손상된 부위에 스스로 찾아가는 특성이 있어, 클로소 단백질만 투여했을 때보다 효과적으로 신장에 전달돼 신장 치료 인자를 분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의 손상·섬유화된 사구체, 세뇨관 등 신장 조직을 재생시키고, 신장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심의위원회 김우기 사무국장은 “첨단재생의료를 이용해 여러 중대·희귀·난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계획을 심의했다”며 “임상연구를 통해 생명이 위급하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연구자의 연구계획 작성과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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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면역항암제의 대표주자다. 키트루다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10개 이상의 암종에서 총 30개 이상의 적응증을 허가받는 데 성공했으며, 단독요법 또는 여러 병용요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의료계에서는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급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 암종에 대한 보험급여는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객관적 지표를 평가해 치료 혜택이 큰 적응증을 대상으로 급여 확대를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고 있다. 키트루다의 기전과 적응증, 급여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어떤 약?항암제는 크게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로 나뉜다. 세포독성항암제는 체내에서 분열하는 모든 세포에 독성을 일으키는 항암제다. 암세포에 독성을 일으켜 항암 효과를 내지만, 일반 세포에도 독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구토, 탈모, 신경·간·폐독성을 비롯한 부작용이 다른 계열의 항암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 발현된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다. 암세포의 성장이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단백질만을 판별해 공격하기 때문에 세포독성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알려졌으나, 표적 치료제도 마찬가지로 소화계 질환(구토, 메스꺼움, 설사, 변비 등)이나 발진을 비롯한 부작용이 존재한다. 또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이 있는 만큼,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염기서열 검사(NGS)와 같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를 발견하지 못하면 사용이 어렵다.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는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게끔, 즉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식별해 죽일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약제다. 표적항암제와 달리 약제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표적항암제에 비해 약제의 반응률이 높지 않다. 즉, 치료에 평균적으로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위암처럼 암세포의 크기가 큰 암종에서는 세포독성항암제와의 병용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대신, 면역항암제는 치료 초기에 반응이 생기면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효과가 부족했던 환자들의 장기 생존을 도울 수 있다.MSD의 키트루다는 면역항암제의 대표주자다.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과 면역세포인 T세포의 표면에 있는 PD-1 단백질이 결합하면 T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암세포 증식을 막지 못하는데, 키트루다는 PD-1의 결합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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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시고 싶은데 알코올에 취약하다면 ‘무알코올 맥주’를 찾게 된다. 그런데, 막상 편의점에서 제품을 고르려고 하면 ‘무알코올’, ‘비알코올’, ‘논알코올’ 등 종류가 많아 어떤 것을 마셔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알코올 아예 없어야 무알코올무알코올류 맥주는 크게 무알코올(Alcohol Free) 맥주와 비알코올(Non Alcoholic) 맥주로 나뉜다. 아예 알코올이 함유돼있지 않으면 ‘무알코올’로 표기하고, 1% 미만의 소량의 알코올이라도 함유하면 ‘비알코올’로 표기해야 한다. ‘논알코올’도 비알코올에 해당한다.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이 아예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제품에 ‘0.00’을 표기할 수 있다. 그런데, 비알코올 맥주는 소수점 둘째 자리 단위 이하의 알코올을 포함하기 때문에 ‘0.00’으로 표기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하이트 제로’와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0.00이라 표기해도 되는 무알코올 음료지만, ‘카스 0.0’은 최대 0.05%의 알코올이 들어 있는 비알코올 음료다. 일반 맥주의 알코올 함량이 5% 내외인 것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지만, 알코올 섭취를 원하지 않는다면 구매 전에 알코올 함량을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알코올 적다고 무작정 마시다간 간 기능 해쳐한편,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은 제조 공정도 다르다. 무알코올은 맥주보다는 탄산음료와 비슷하게 만들어진다. 발효 과정 없이 맥아 액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해 맥주와 비슷한 맛이 나는 음료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무알코올 음료는 탄수화물과 당이 많이 들어있어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알코올 함량을 낮춘 대신, 당류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무알코올 음료 두 캔만 마셔도 하루 당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다. 여기에 단맛과 짠맛이 강한 안주를 곁들이면 예상보다 당을 많이 섭취하기 쉬우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비알코올은 일반 맥주와 동일한 원료가 들어가고 발효와 숙성 과정도 같다. 다만,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을 뺀다. 이때 알코올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극소량이 남게 된다. 따라서 비알코올 음료는 소량의 알코올이 있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적은 양의 알코올일지라도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간에 자극을 줘 간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에 민감한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하며, 운전하기 전에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매 전 혼돈을 막기 위해 비알코올 음료에는 ‘알코올 1% 미만 함유’도 함께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임신·수유부 등 알코올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구매 전 명시된 표기를 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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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복부에 살이 찐다면 난소에 생긴 종양이 원인일 수 있다. 이 종양이 악성이라면 난소암일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실제로 수개월간 복부 비대증을 앓던 여성의 난소에서 거대 악성 종양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세 명의 아이를 둔 43세 여성이 복부 비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했다. 그의 월경 증상이나 장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 여성은 3개월 전부터 복부 비대증을 느꼈다고 했다. 초음파 검사 결과, 그의 난소에서 25cm의 종양이 발견됐다. 일주일 후 절개 수술을 받게 됐고, 왼쪽 난소에 거대한 덩어리가 적출됐다. 조직병리학적 검사에서 이 덩어리는 최종적으로 30x28x14cm 크기, 9700g 무게(약 10kg)의 악성인 난소 종양으로 진단됐다.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난소암을 의미한다. 다행히 이 여성의 반대쪽 난소는 정상이었으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다. 환자는 5주간 화학요법을 받으며 치료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이 사례처럼 거대한 악성 난소 종양은 드물다”며 “난소 덩어리 직경이 20cm를 초과하는 경우를 흔히 거대 덩어리로 보는데, 대부분의 경우 양성이며 소수만이 악성이다”고 말했다. 난소암은 이를 확신할 만한 뚜렷한 증상은 없지만, 위 사례처럼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등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증상을 지속적으로 느끼거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으면, 즉시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난소암은 대체로 늦게 발견돼 암세포가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을 치료하려면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항암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환자가 미혼이거나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암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수술로 한쪽 난소를 제거하고, 자궁과 반대쪽 난소를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난소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로 자궁, 양쪽 난소, 맹장 등 여러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수술로 눈에 보이는 종양을 다 제거해 남은 종양이 없거나 종양의 크기가 1cm 이하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후 항암 치료를 진행한다.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아직 난소에만 암이 있어 완치율이 90% 정도까지 된다. 하지만 환자 중 약 60%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하기 때문에 재발의 우려가 높다. 재발이 반복되면 항암제에도 내성을 보이게 된다.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30~40%일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난소암은 예방법이 없어서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암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사례는 ‘미국 사례보고서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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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진료 비중이 70%까지 올라가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감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증수술·마취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이뤄졌던 910여개 의료행위의 수가가 인상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목표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진료하는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기능을 확립하는 것이다.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이후 발생한 의료공백은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의 과도한 근로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이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를 중증·응급 위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번 방안은 지난 7월 11일 제5차 의료개혁특위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추진 방향’을 발표한 이후 21차례에 걸친 의견 수렴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 및 중대본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참여 의료기관이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 계획서를 제출한 뒤 이를 준수하면 수가 등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된다.먼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등 본래 기능에 적합한 환자에 집중하도록 진료구조를 전환해 중증 진료 비중을 현행 50%에서 70%로 단계적으로 상향해 나간다.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적합 질환을 정의하고 ‘중증환자 분류체계’를 개선한다. 현행 기준에는 중증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중증으로 간주해야 할 필요가 있는 환자를 상급종합병원 적합질환자로 보고, 그 기준을 신설하는 것이다. 기준에 따르면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2차 병원에서 의뢰된 환자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KTAS) 1~2에 해당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일반 성인보다 치료 난도가 높은 소아환자 등이 해당한다.여기서 더 나아가 정부는 현행 ‘중증환자 분류체계’도 단순히 상병 기준이 아닌 연령, 기저질환 등 환자의 상태를 반영하는 새로운 분류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 병원 간 협력도 강화한다. 그간 상급종합병원은 2차병원과 같은 환자군을 두고 경쟁해왔다. 이 관계를 환자 중심의 협력관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확대한다.특히,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의뢰·회송의 틀을 대폭 개선한 전문 의뢰·회송 제도로 전환한다. ▲권역의 진료협력병원 간 ▲의사의 전문적 소견을 바탕으로 ▲진료기록 등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의뢰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이 과도한 병상과 진료량 확장 대신 의료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반입원실 허가병상을 축소한다. 정부는 수도권 쏠림 해소와 비수도권 환자 수용 확대 등을 고려해 수도권은 10~15%, 비수도권은 5% 수준으로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환자실, 격리병실,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정책적으로 유지가 필요한 병상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한다.정부는 현재 40% 수준인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비중을 20%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수준으로 전공의 비중을 줄일지 기준은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전공의가 중등증 이하의 수술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기관 협력 수련의 모델을 마련해 실행하면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가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정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연간 3.3조 원, 3년간 총 10조 원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한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2028년까지 예정된 건강보험 ‘10조원 + α’와는 별개로 추가 지원하는 금액이다. 특히 저평가된 중증수술 인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910개 수술 수가와 수술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마취료를 50% 수준 인상해 총 3500억 원을 지원한다.또 3.3조원의 지원규모 중 30%에 해당하는 1조원은 기존 행위별 수가의 한계에서 벗어나 구조전환 성과를 달성했을 때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지불방식을 도입해 투자한다.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비상진료체계 시행을 계기로, 그간 왜곡된 의료 공급과 이용체계를 바로잡고,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로 혁신하기 위한 첫 걸음이자 중간 과정”이라며 “바람직한 전달체계의 확립이라는 변화를 유도하면서도, 급격한 변화로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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