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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인 당신, 벤치프레스 전 꼭 읽으세요

    50대인 당신, 벤치프레스 전 꼭 읽으세요

    벤치프레스는 대표적인 가슴 근육 운동으로 근육 발달에 효과가 좋지만,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무리하게 수행할 경우 부상 위험도 큰 운동이다. 특히 남성들에게 벤치프레스 중량은 자존심의 상징과도 같지만, 전문가들은 숫자보다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50대, 근육 성장 잠재력은 20대와 대등지난 9일(현지시각) 잡지사 ‘멘즈 헬스(Men’s Health)’는 50대 남성을 위한 현실적인 벤치프레스 표준 근력 목표치를 제시했다. 숙련된 '중급자'라면 자기 체중의 1~1.35배를 1회 들어 올리는 수준(1RM)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50대라고 해서 근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독일 루르대 스포츠과학부 연구팀이 평균 22세와 52세 운동선수 그룹을 비교한 결과, 고강도 운동 후 24시간 뒤의 근육 손상 정도는 두 그룹이 비슷했다. 즉, 50대의 근육 세포 자체가 외부 충격에 특별히 더 취약하거나 쉽게 손상되는 상태는 아니라는 뜻이다. 운동으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이를 회복하며 근육이 성장하는 기전은 중년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문제는 ‘인대와 관절’ 회복다만,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일반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경고한다. 근육 세포의 손상 정도는 비슷할지 몰라도, 50대의 몸은 20대와 달리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며, 특히 근육을 뼈에 붙여주는 인대나 힘줄, 그리고 관절의 마모 상태 역시 20대와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홍콩중문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노화된 인대 조직에서는 인대 줄기세포가 손상 부위로 이동하는 능력과 증식 능력이 감소한다. 이는 손상 후 초기 복구 단계가 지연되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다.현장 전문가들은 중년층의 무리한 중량 도전이 실질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리조트휘트니스 김성진 트레이너는 “50대 이후에는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회전근개 힘줄과 인대의 탄성이 20~30대에 비해 감소하고 미세 손상이 누적된 경우가 많다”며 “어깨 전방에 큰 부하가 걸리는 벤치프레스를 자신의 체중에 맞추겠다는 목표만으로 무리해 시도하게 되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어깨 충돌 증후군, 이두근건염과 같은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벤치프레스는 가슴 근육뿐 아니라 견갑골 주변 근육의 안정성과 회전근개, 상완골의 움직임이 정교하게 협응 돼야 한다. 중량에 집착해 안정이 무너진 상태에서 바벨을 밀어 올리면 상완골이 전방으로 밀리며 어깨 앞쪽 구조물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다. 실제 현장에서도 이런 방식의 무리한 도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하다.◇1RM 측정 대신 ‘반복 횟수’ 신경을결국 50대 근력 운동의 핵심은 ‘기록 경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후를 위한 ‘근육 저축’에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1RM을 직접 측정하기보다, 6~10회 안정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중량을 활용해 최대 근력을 추정하는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고 권고한다. 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훈련 강도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성진 트레이너는 “바벨 벤치프레스만 고집하기보다 덤벨 프레스, 머신 체스트 프레스처럼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허용하는 운동을 병행하고, 푸쉬업과 같은 체중 기반 운동으로 점진적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 대안”이라며 “여기에 밴드 외회전 운동이나 견갑 안정화 운동을 추가하면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한편, 운동 중 부상을 입거나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운동 중 부상을 잠깐의 근육통으로 치부해 방치하면 후에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3/11 17:57
  • [질병백과 TV] 회전근개 파열, 꼭 수술해야 하는 경우 3가지

    [질병백과 TV] 회전근개 파열, 꼭 수술해야 하는 경우 3가지

    미국 정형외과 학회 연구 결과, 60대 이상에서 절반이 넘는 사람에게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의아한 건 이들이 팔을 쓰는 데 불편함이나 통증이 없어, 힘줄이 파열된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 왜 이처럼 사람마다 증상의 차이가 나는 걸까?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과 함께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 차이와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봤다. 어깨 힘줄이 찢어졌는데도 아프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힘줄간의 ‘균형’이 잡혀 있다는 점이다. 어깨를 텐트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어깨뼈를 텐트의 기둥으로 보면 회전근개 힘줄은 기둥을 네 방향에서 단단하게 당겨주는 밧줄에 해당한다. 하나의 밧줄이 찢어져도 나머지 밧줄들 간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 텐트가 무너지지 않는다. 이러한 원리가 어깨에도 적용된다. 회전근개가 부분 파열된 경우, 손상된 힘줄 외 다른 힘줄들이 균형을 잡고 있으면 어깨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았다면 비수술과 수술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비수술 치료는 회전근개를 기능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힘줄의 균형을 바로잡고 손상된 부분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균형 회복을 위해서는 굳어진 힘줄을 풀어주고 약해진 힘줄을 강화하는 핌스 시술이 도움 된다. 피부 절개 없이 가는 바늘을 통해 신경 주변의 유착된 조직을 제거한다. 찢어진 힘줄을 재생하는 치료로는 내 몸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손상된 힘줄에 다시 넣어 재생을 유도하는 ‘골수 줄기세포 주입술’, 생물학적으로 합성된 특수 콜라겐을 찢어진 힘줄에 주입해 본드처럼 채워주는 ‘콜라겐 주입술’, 힘줄을 꿰매지 않고 콜라겐 막을 반창고처럼 붙여주는 ‘콜라겐 임플란트’ 시술이 있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딱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6~12개월 이상 비수술 치료를 시행해도 호전이 없을 때, 젊은 나이에서의 외상성 완전 파열인 경우다. 중장년층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파열이 대부분이므로 수술을 해도 재파열 위험이 높다. 나이, 파열의 원인과 정도, 비수술 치료의 효과 등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2026/03/11 17:49
  • 귀하신 몸 ‘황치즈칩’, 대체 무슨 치즈야?

    귀하신 몸 ‘황치즈칩’, 대체 무슨 치즈야?

    오리온이 지난 2월 선보인 신제품 ‘촉촉한 황치즈칩’이 인기다.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치즈 쿠키에 달콤짭짤한 황치즈칩을 더한 제품이다. 최근 SNS에서 이 과자가 입소문을 타더니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구매자들 사이에 경쟁이 붙었다. 일각에선 소비자가(4480원)의 5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과자는 기존의 초코 쿠키와 달리 황치즈 덩어리를 넣어 변형시킨 한정판 신제품으로,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난다는 게 특징이다. 황치즈는 무슨 치즈일까? 과거 헬스조선이 유가공협회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황치즈’의 구체적인 정의나 별도의 기준은 없다. 다만 ‘체다치즈’ 향과 맛이 가미된 것으로 본다.치즈는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을 응고시켜 농축해 유가공품으로 가공한 것이다. 이 치즈를 녹여 다른 무언가를 첨가하면 가공치즈다. 가공치즈에는 치즈 함량이 일정 부분 이상 포함되나 모조치즈는 치즈 함유량이 없다. 식용유와 단백질 원료에 식품첨가물을 넣어 치즈 맛을 낸 것이다. 모조 치즈는 대부분이 포화지방을 함유한다.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 좋은 콜레스테롤 농도가 상승한다.  촉촉한 황치즈칩의 경우 밀가루, 황치즈청크, 쇼트닝, 가공치즈 등을 함유했으며, 한 개당 102kcal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과자류는 대표적인 초가공식품으로 자주, 많이 먹으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고 노화를 앞당긴다. 관련해서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의 연구가 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20~79세 미국 성인 1만605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가장 적게 소비하는 그룹(0~39.1%)보다 가장 많이 소비하는 그룹(67.7~100%)이 실제 나이보다 약 0.86세 더 늙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11 17:25
  • “난임 치료, 암 발병 위험 높이지 않아”

    “난임 치료, 암 발병 위험 높이지 않아”

    보조 생식술은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 가임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인공수정(자궁강 내 정자 주입술), 체외수정 시술(시험관 아기 시술) 등 난임 치료를 통칭한다. 이전까지 보조 생식술 과정에서 호르몬 자극 등이 반복되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보조 생식술을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대 연구팀이 1991~2018년까지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 41만7984명의 국가 의료 및 암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약 10년 간 참여자들의 암 발생률을 추적 관찰했으며 같은 연령대의 일반 여성들의 암 발생률과 비교했다.그 결과,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과 일반 여성의 암 발생률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에이드리언 워커 박사는 “보조 생식술 과정에서 배란 유도제를 사용하면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데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자궁내막이나 난소와 같은 호르몬 민감 조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보조 생식술이 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의 전체 암 표준화 발생률(SIR)은 일반 여성과 동일한 수준(SIR 1)이었고 인공수정을 받은 여성도 거의 차이가 없었다(SIR 0.99). SIR은 관찰된 암 발생수와 일반 인구에서 기대되는 발생수를 나눈 값으로 1보다 작으면 기준 대비 위험이 낮다고 해석한다. 다만, 암 종별 발생률 차이는 있었다. 자궁암 발생률은 보조 생식술 종류에 따라 일반 여성보다 23~83% 높았다.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난소암 발생률이 23% 높았으며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경우에는 18% 높았다. 반면,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39~48% 낮았고 폐암 등 호흡기 관련 암 발생률도 30~38% 낮았다. 워커 박사는 “난임 치료군에서 일부 암 증가가 관찰되긴 했지만 실제 추가 발생 규모는 매우 작다”며 “대부분의 암에서 증가한 환자 수는 연간 10만 명당 3~7명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난임 치료군의 일부 암 위험 증가는 시술 자체보다는 난임의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자궁내막증 등은 각각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이 일반 여성보다 의료기관 방문과 검진을 더 자주 받기 때문에 암이 더 일찍 발견되는 영향도 일부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6/03/11 17:07
  • "같은 물인데 왜 더 비싸?"… 생수 가격 최대 1.7배 차이

    "같은 물인데 왜 더 비싸?"… 생수 가격 최대 1.7배 차이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배송 서비스 확산으로 생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같은 수원지의 물을 사용한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 제품의 경우 수원지와 유통기한 표시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유통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28개 생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을 사용한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1.7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동일한 수원지의 원수를 사용해 제조원과 성분 함량이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탐사수 무라벨(8590원)과 아이시스8.0(1만4440원)은 최대 1.7배(67.4%)의 가격 차이가 났다.또한 온라인 판매 제품의 정보 표시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브랜드 가운데 43%(12개)는 동일 브랜드와 용량의 제품이라도 여러 수원지의 제품을 무작위로 배송하고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최대 9개의 수원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64%(18개) 제품은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2개월' 등으로만 안내하고 제조일은 용기에만 표시하고 있어 온라인 구매 시 실제 유통기한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무라벨 생수 판매를 의무화했다.소비자원이 무라벨 제품의 표시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일부 제품은 병마개에 작은 글씨로 표시되거나 용기에 흐릿하게 각인돼 소비자가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수원지와 유통기한 안내가 미흡한 사업자에게 표시 개선을 권고하고, 무라벨 제품의 경우 QR코드 등을 활용해 정보 가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소비자에게는 생수를 구매할 때 수원지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뒤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11 17:04
  • “이럴 땐 뭐라고 답해야 해?” 지피티에 ‘감정 외주’ 주는 요즘 사람들

    “이럴 땐 뭐라고 답해야 해?” 지피티에 ‘감정 외주’ 주는 요즘 사람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인에게 보낼 이별 메시지나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보낼 답장 문구 등을 챗봇에게 물어보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상대의 메시지 의미를 해석해 달라”거나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거절 문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기억·계산·판단 등 인지적 작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인데, 이와 관련해  외신 CNN이 지난 9일(현지시각)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의 문제점을 분석했다.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이용을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Common Sense Media’의 연구 책임자 마이클 롭 박사는 “AI를 이용해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은 소통 행위 자체를 ‘외주화’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AI에 반복적으로 의존할 경우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상대의 의도나 감정을 읽는 필수적인 사회적 기술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터프츠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미셀 디블라시 교수 역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방식은 정서적 성장을 늦추고 고립감과 외로움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했다.◇원인은 팬데믹과 디지털 문화의 급성장이 현상의 배경으로는 디지털 문화의 확산과 코로나19 팬데믹이 함께 꼽힌다. 청소년기는 자신감과 정체성, 감정 조절 능력을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이 시기에 충분한 사회적 경험이 이뤄지지 않으면 타인의 감정을 읽거나 인간관계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 미셀 디블라시 교수는 “팬데믹 당시 많은 Z세대 청소년들이 뇌의 전두엽 발달이 진행되는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며 “이 시기는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신호를 읽으며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발달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이 시기에 대면 상호작용이 줄어들면서 일부 젊은 층이 AI와의 대화를 통해 위안을 찾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AI가 제공하는 상호작용이 실제 인간관계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관계의 ‘지저분함’ 필요한 이유마이클 롭 박사는 “AI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동의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어, 실제 인간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조율 과정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인간관계는 본래 서툴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며 발전한다”고 말했다.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지 못했을지라도, 연습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AI 대신 가족이나 친구와 직접 대화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다. 미셀 디블라시 박사는 “감정 표현이나 관계 형성 역시 연습을 통해 향상되는 기술”이라며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일수록 AI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또한 부모가 자녀의 AI 사용 방식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도 있다. 자녀가 사람보다 AI와의 상호작용을 선호하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AI의 한계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권고된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3/11 17:02
  • 비만 치료제 확산에 초콜릿 소비 늘었다… 이유는 ‘보상 심리’

    비만 치료제 확산에 초콜릿 소비 늘었다… 이유는 ‘보상 심리’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유행에 따라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고열량 간식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예측과 정반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소비 데이터가 발표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일반 소비자보다 초콜릿을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초콜릿 기업 린트가 시장조사 업체 서카나가 수집한 2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초콜릿 구매 비율(17.5%)이 일반소비자의 평균 구매 비율(6.5%)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LP-1 계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을 돕는다. 약물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해 음식에 대한 욕구나 갈망을 덜 느끼게 한다. 이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면 피자, 햄버거 등 고열량 음식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동시에 ‘보상 심리’가 발동할 수 있다.보상 심리는 특정 행동을 자제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려는 과정에서 그에 대한 대가로 작은 즐거움을 찾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거나 간식을 참는 대신, 가끔 고급 디저트를 먹으며 심리적 만족을 얻는 식이다. 식단을 엄격하게 관리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빈번하게 노출될수록 보상 심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초콜릿이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초콜릿의 카카오 함량과 섭취량에 따라 초콜릿 섭취가 오히려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염증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만성 염증은 지방 축적의 주요 원인으로 체내 염증이 줄어들면 지방이 더 잘 분해되는 환경이 조성된다. 식욕 조절 효과도 있다. 다크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포만감을 유도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폭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3/11 17:00
  • 日서 번지는 아이·여성 노린 ‘어깨빵’ 테러… 대체 무슨 심리?

    日서 번지는 아이·여성 노린 ‘어깨빵’ 테러… 대체 무슨 심리?

    최근 일본에서 어린이, 노인, 여성 등 약자의 어깨를 일부러 부딪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와 온라인에서 화제다.지난 2월 24일 한 대만 관광객이 SNS에 게재한 영상에는 시부야 횡단보도에 서 있던 아이를 뒤에서 오던 여성이 팔꿈치로 강하게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한국 여성 A씨도 인스타그램에 ‘나도 당했고 우리 아기도 당했던 어깨빵, 짐빵(짐을 든 채 어깨를 밀치고 지나가는 행위)’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중 한 여성이 A씨의 어깨를 친 뒤 곧바로 맞은편에 있던 A씨의 딸 쪽으로 몸을 기울여 가방으로 아이의 머리를 밀치고 지나간다. 이 여성은 옆에 있던 A씨의 남편은 그냥 지나쳤다.일본에서 ‘부츠카리’라고 불리는 이 행동은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보행자의 몸, 특히 어깨를 부딪치고 지나가는 행위를 뜻한다. 2024년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14%가 부츠카리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일부러 부딪치거나 밀치는 등의 공격적 행동은 어떤 심리에서 비롯하는 걸까.◇좌절감을 공격 행동으로 표출하는 ‘좌절-공격 가설’먼저 좌절감이다. 어떤 목적을 이루려는 행동이 방해받아 좌절을 느끼면, 이것이 공격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목표가 무너지는 순간 마음속에 생기는 강한 불균형이 긴장과 불만, 나아가 공격 충동을 일으킨다. 이 좌절로 인해 분노, 불쾌감 등 부정적 정서를 느끼면 실제 공격 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미국의 심리학자 레너드 버코위츠가 설명한 바 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던 중 억울하게 상사에게 혼이 났을 때, 부하 직원에게 화를 내거나 길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마주친 사람의 몸을 밀치는 등 해당 사건과 무관한 사람에게 공격적 행동으로 표출하는 행동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혼잡하다고 느끼는 심리와 공격성이 연결되는 ‘군중 환경 효과’특정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거나, 자신에게 가깝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 불안, 상호작용 등이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영상들 역시 해당 사건이 이뤄진 곳은 사람 많은 횡단보도, 좁은 매대 사이 여러 사람이 서있는 편의점이었다. 이 외에도 출퇴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에서 작은 접촉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다툼이 발생하는 것도 대표적인 예시다. 84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구조 방정식 모델을 통해 ‘혼잡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높을수록 공격 행동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중국 베이징임업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인파가 밀집된 장소에서 어린아이는 쉽게 넘어지고 인파에 밀릴 수 있기에 보호자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붐비는 곳에서는 인파를 막는 방향으로 서 있거나 갑자기 멈추면 이런 행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11 16:33
  • 단 한번의 운동으로 뇌 신호 달라진다

    단 한번의 운동으로 뇌 신호 달라진다

    가벼운 운동 한번만으로도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신호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이오와대 미셸 보스 교수팀은 아이오와대 헬스케어 메디컬 센터에서 17~50세 뇌전증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뇌 신경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준비 운동 후 분 동안 고정식 자전거를 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뇌에 삽입된 전극을 활용한 두개내 뇌전도검사로 운동 전후의 뇌 활동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운동 이후 해마에서 발생하는 ‘리플’이라고 불리는 고주파 뇌파가 증가하고,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대뇌 피질 영역과의 상호작용이 강화됐다. 해마 리플은 운동 후 해마와 학습·기억에 관여하는 주변 영역에서 기억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은 기억 형성과 관련된 신경 활동 패턴으로 동물 연구에서는 확인됐지만, 인간에서는 뇌에 전극을 삽입해야 하기에 직접 관찰하기 어려웠다. 이는 단 한 차례의 운동만으로도 기억 처리의 확립된 신경생리학적 지표에 변화가 유도됐음을 보여주는 첫 직접적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운동 후 나타난 뇌 활동 패턴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연구 결과와 매우 유사하며, 이러한 결과는 연구에 참여한 뇌전증 환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미셸 보스 교수는 “운동이 기억력 등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단 한번의 운동만으로도 기억과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뇌 리듬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즈(Brain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3/11 15:30
  • 파크골프 시작 전 ‘이것’ 먼저… 무릎 지키는 길

    파크골프 시작 전 ‘이것’ 먼저… 무릎 지키는 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걷기·골프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겨울 동안 줄어든 활동량을 만회하기 위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커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골관절염·반월상연골 손상 위험봄철 무릎 통증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활동량의 급격한 증가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허재원 원장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면서 자연스레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근력이 떨어지기 쉽다”며 “이 상태에서 갑자기 등산이나 장거리 걷기 등 운동량이 늘어나면 관절에 부담이 커질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와 등산, 걷기 운동은 비교적 접근성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만, 반복적으로 무릎을 사용하는 특성상 관절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골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4%를 차지했으며,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3~4월)에 환자 방문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허 원장은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연골이 닳으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과 무릎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구조물이 손상되는 반월상연골 손상이 있다”고 말했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뼈,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반월상연골은 손상되면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무릎이 걸리는 느낌,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운동 전 스트레칭 필수… 강도는 서서히봄철 운동을 시작할 때는 강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었던 만큼 갑자기 장시간 걷거나 가파른 산행을 하기보다는 짧은 거리 걷기부터 시작해 점차 운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에는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육이 감소하면 관절이 받는 하중을 충분히 분산하지 못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원장은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면 관절 통증을 줄이고 관절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동은 주 3회, 1시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운동 후 무릎 통증이 반복되거나 부기, 관절 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 질환은 초기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골 손상이 진행돼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증상 초기라면 약물, 연골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6/03/11 15:16
  • 서울아산병원, 스마트 병상 시스템 도입 임박… ‘빅5’ 첫 사례

    서울아산병원, 스마트 병상 시스템 도입 임박… ‘빅5’ 첫 사례

    서울아산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수도권 ‘빅5’ 병원 중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사례로 국내 ‘스마트병원’ 전환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11일 업계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이 씨어스테크놀로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도입을 위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사실상 도입을 확정지은 가운데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정통한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이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최종 사인만 남겨둔 임박한 상황인 것으로 안다”며 “국내 최대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이 도입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732병상을 보유, 국내 단일 병원 기준 최대 규모 상급종합병원이다. 연간 외래 환자 수가 300만 명을 상회한다.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활용해 입원 환자 심전도, 산소포화도, 체온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 수집해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알람을 보내 응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동안 병원은 의료진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수기로 기록하거나 유선 장비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를 자동화해 육안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미세한 상태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환자 안전과 의료진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도 공백 없는 환자 관리가 가능하며 의료진은 반복적인 측정 업무에서 벗어나 고위험군 케어 등 전문적인 의료 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빅5 병원 첫 수주라는 성과는 씽크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대웅제약 영업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씽크와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병원 네트워크를 갖춘 대웅제약이 가세하며 스마트 병상 시스템 보급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씽크는 지금까지 국내 병원 일반병동 중심으로 약 1만2000병상 규모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올해 1월에만 약 3000병상을 추가 수주하는 등 설치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대웅제약은 향후 씽크 도입 병상을 10만 개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과 도입 논의를 지속하고 있고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최종 검토 중인 사안으로 공식적으로 오픈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11 15:07
  • 비타민D ‘이렇게’ 복용하면, 효과 못 볼 수도

    비타민D ‘이렇게’ 복용하면, 효과 못 볼 수도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복용 방법이 잘못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 러시대 의료시스템의 약사 에린 쇼네시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특히 잘못 복용하기 쉬운 영양제로 ▲철분 ▲멜라토닌 ▲마그네슘 ▲비타민D ▲식이섬유 보충제를 꼽았다. 그는 "복용 방법만 제대로 알아도 영양제 효과를 높이고 불필요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철분 보충제=철분 보충제는 위장 자극을 줄이기 위해 음식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철분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제품에 표시된 용량이 실제 철분 함량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철분 보충제는 '황산철' 등 화합물 형태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25㎎'이라고 표시된 제품이라도 실제 몸이 흡수하는 '원소 철(elemental iron)'은 약 65㎎ 정도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철분 섭취량이 얼마인지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멜라토닌=멜라토닌은 수면을 직접 유도하는 진정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잠들기 직전에 복용하기보다는 저녁 식사 무렵 미리 복용하는 것이 수면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마그네슘 보충제=마그네슘은 위산의 산도를 바꿀 수 있어 다른 약물이나 영양소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약이나 보충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 2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비타민D=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드시 같은 시간에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체내에 충분한 칼슘이 있어야 비타민D의 효과를 제대로 기대할 수 있다.▶식이섬유 보충제=식이섬유 보충제는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복부 팽만감, 가스, 복통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이 막히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쇼네시 약사는 영양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제품 라벨에 적힌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혈액을 묽게 하는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 일부 영양제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복용 전에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제품에는 유효 성분 외에도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 있을 수 있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성분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쇼네시 약사는 "영양제는 건강을 돕는 보조 수단일 뿐"이라며 "복용 방법과 용량을 정확히 지켜야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3/11 14:40
  • 식품 이물 신고, 이제 택배로 간편하게… 축산물·수입식품까지 확대

    식품 이물 신고, 이제 택배로 간편하게… 축산물·수입식품까지 확대

    식품에서 이물이 발견됐을 때 신고자가 직접 조사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증거품을 보낼 수 있는 '이물신고 방문택배 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식품에서 이물을 발견한 소비자가 증거품을 보다 쉽게 보낼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이물신고 방문택배 서비스'를 올해부터 축산물과 수입식품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식품에서 이물을 발견한 신고자가 증거품을 조사기관에 직접 가져가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이물 신고를 하면 식품안전정보원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서 방문택배를 접수한다. 이후 신고자가 이물과 제품 포장지 등 증거품을 포장해 원하는 장소에 두면 택배기사가 해당 장소를 방문해 수거한다.이 서비스는 이물신고와 동시에 방문택배를 접수할 수 있어 신고자 편의성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국무조정실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실제로 지난해 3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602건의 서비스가 진행됐다. 이용자들은 "직접 방문해 수거해줘 편리했다", "처리가 신속해 믿음이 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앞으로도 식품 안전과 관련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11 14:32
  • 해리 스타일스, “러닝 전 늘 크루아상 먹는다”… 이유는?

    해리 스타일스, “러닝 전 늘 크루아상 먹는다”… 이유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해리 스타일스(32)가 러닝 전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해외 잡지 러너스 월드는 해리 스타일스,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러닝 습관, 루틴 등에 대해 말하며 그는 “긴 러닝 전에는 주로 가능한 가장 큰 크루아상을 먹는다”고 말했다. 크루아상은 페이스트리 종류의 빵인데, 이런 탄수화물을 운동 전에 먹으면 도움이 될까?실제로 장거리 러닝이나 근력 운동처럼 고강도 운동 전에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 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이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몸은 연료로 글리코겐을 주로 사용한다.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 속 글리코겐양을 늘려 지구력이 향상된다. 운동 강도와 수행력이 올라가며 피로감도 덜해 운동 후 회복 속도도 빨라진다. 운동 3~4시간 전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운동 수행 능력과 지구력이 90분 이상 지속됐다는 호주 디킨대 연구가 있다.또 고강도 운동 중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드는 건 포도당을 근육이 즉각적으로 소비하며 혈당이 떨어져 나타나는 현상인데, 운동 전 탄수화물 섭취는 이를 방지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강도 있는 운동을 세 시간 진행했을 때 혈당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고 근육의 힘과 중추 신경계 활성화 정도가 유지됐다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도 있다.다만, 운동 시간이 30분 미만이거나, 저강도의 유산소를 할 때는 굳이 운동 전 탄수화물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 50~60분 이상의 고강도 근력 운동, 달리기, 마라톤, 사이클 등을 진행할 때 적합하다. 운동 직전에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운동 시작 한 시간 이내에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를 위해 혈류가 이동해 오히려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아 더부룩하거나 속이 쓰릴 수 있다. 운동 2~4시간 전 흡수가 빠른 형태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인은 탄수화물 30~60g을 섭취하면 좋은데, 바나나, 고구마, 베이글 조금, 우유 등을 추천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3/11 14:20
  • [식품업계 이모저모] 티젠, 봄맞이 자두·멜론 콤부차 신제품 출시 外

    ■ 티젠, 상큼한 봄맞이 콤부차 신제품 2종 출시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이 봄을 맞아 상큼한 콤부차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자두와 멜론 맛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의 풍미에 건강한 유산균 발효차의 조화가 특징이다. 티젠 콤부차 자두는 연중 온화한 남반구의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잘 익은 칠레산 자두를 사용해 상큼달콤한 풍미가 가득하다. 여기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기능성 식이섬유 '알파CD(알파시클로덱스트린)' 100mg을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티젠 콤부차 멜론은 일반 멜론보다 더욱 진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산 칸탈루프 멜론으로 입안 가득 차오르는 달콤함과 싱그러움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20mg을 추가했고, 비타민C는 하루 권장량 100%인 100mg을 가득 담았다. 기존 콤부차의 장점도 그대로 살려 당류는 빼고, 칼로리는 한 스틱당 15kcal로 낮다. 12종의 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도 들어있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15일까지 최대 57%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그레이스, 이탈리아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갈란티노’ 국내 공식 런칭갈란티노의 국내 공식 독점 유통사인 그레이스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브랜드 ‘갈란티노(Galantino)’를 국내에 공식 런칭했다. 1926년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역에서 설립된 갈란티노는 약 100년에 가까운 전통을 이어온 올리브오일 전문 기업으로 자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올리브를 엄선해 생산하며, 세대를 거쳐 축적된 노하우와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깊은 풍미와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해왔다. 이번 국내 런칭을 통해 그레이스는 갈란티노의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비롯해 레몬, 바질, 트러플 등 다양한 향미 오일 라인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된 정식 수입 제품으로, 갈란티노 특유의 신선한 아로마와 균형 잡힌 풍미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산업김서희 기자2026/03/11 14:07
  • 약사가 알려주는 “돈 안 들이고 지방간 개선하는 방법”, 뭐야?

    약사가 알려주는 “돈 안 들이고 지방간 개선하는 방법”, 뭐야?

    값비싼 영양제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간 건강에 더 이로울 수 있다. 지난 10일 이성근 약사가 유튜브 채널 ‘리틀약사’를 통해 간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약사는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각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공복 시간 확보하기첫 번째는 공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다. 이성근 약사는 “간이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음식이 들어오지 않는 공복 상태”라며 “음식이 계속 들어오면 간은 그걸 에너지로 저장하고 해독할 시간이 부족해진다”고 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간헐적 단식을 통해 일정 공복 시간을 확보하면 체중뿐 아니라 혈압,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도 낮아졌다. 인슐린 민감성도 개선돼 대사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도 있었다. 주기적으로 12~16시간 공복을 유지함으로써 이러한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간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존투(Zone 2) 운동하기 두 번째는 존투 운동을 하는 것이다. 존투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에서 하는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의미한다. 이 약사는 “말이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빠르게 걷기 운동”이라며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부르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로 30분 이상 걸으면 간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존투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의 양이 증가해 간 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연구팀이 유산소 운동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유산소 운동만으로 간 내 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성 향상 등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배변하기 세 번째는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것이다. 간에서 해독된 독소는 담즙을 통해 장으로 이동한 뒤 대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이때 변비가 있거나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면 독소가 충분히 배출되지 않는다. 이 약사는 “변비가 심하거나 물을 안 마시면 장에서 대기하던 독소가 재흡수돼서 간으로 돌아간다”며 “이것을 ‘장간 순환’이라고 하는데, 간 입장에서는 팔짝 뛸 노릇”이라고 했다. 장간 순환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산, 빌리루빈 등이 담즙을 통해 소장으로 분비된 후 다시 장에서 흡수돼 간으로 재흡수되는 순환 과정이다. 독소가 재흡수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 약사는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꼽았다. 아침 공복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하루에 1.5~2L의 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하루에 한끼 이상 채소를 포함한 식단을 섭취하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질환최소라 기자2026/03/11 14:06
  • ‘이 약’ 복용 중이라면 녹색 채소는 적당히 [藥食궁합]

    ‘이 약’ 복용 중이라면 녹색 채소는 적당히 [藥食궁합]

    약효가 충분히 돌기 위해서는 복용 기간 중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약과 음식 간에 상성이 맞지 않아 약효를 되레 떨어트리거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 ‘데일리레코드’에 따르면 약사인 아미르 보갈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과 약물이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섯 가지 식품들을 소개했다. ▷자몽=자몽에는 푸라노쿠마린과 나린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사이토크롬 P450 효소계’를 억제한다. 사이토크롬 P450 효소계는 간에서 주로 작용하는 효소다. 스타틴(콜레스테롤 강하제), 혈압약(칼슘통로차단제) 등 많은 약물들이 이를 통해 분해된다. 자몽처럼 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음식을 먹으면 체내 약물 농도가 올라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자몽 과육과 주스를 섭취한 이후 약 24시간까지도 여전히 몸 안에 성분이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은 영양가가 높지만 특히 비타민K가 풍부하다. 비타민K는 와파린 등 항응고제의 작용을 방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녹색 잎채소는 건강상 이점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끊기보다,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비타민K 섭취량이 널뛰면 이에 따른 약 복용량 조정이 어려워지고, 혈액 응고 수치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유제품=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은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해 특정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계, 플루오로퀴놀론계)의 흡수를 방해한다. 이 성분들은 소화기관 내에서 약물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약효가 크게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러한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최소 두 시간 간격을 두고 유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타이라민이 많은 음식=타이라민은 숙성된 치즈, 절인 고기, 발효식품 등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이다. 이를 항우울제 중 하나인 MAOI(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와 함께 섭취하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할 수 있다. 때문에 MAOI 복용자는 타이라민이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만 한다. 아미노산 티로신에서 유래한 타이라민은 발효·숙성·부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화합물이다. ▷알코올=알코올은 여러 약물의 기전을 방해한다. 특히 중추신경 억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심한 진정 작용이 나타나며, 약물 대사를 방해하거나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혈압과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나타나는 부작용은 음주량과 약물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알코올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크랜베리=크랜베리는 와파린 등 혈액 희석제(항응고제)에 영향을 준다. 주스와 과육, 보충제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데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어떤 형태로 먹든 이 과일을 조심해야 한다. 크랜베리에 들어 있는 천연 성분이 항응고 효과를 강화해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다. 대표 성분으로 두 가지가 있다. 프로안토시아니딘과 살리실산이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벽을 안정화시켜 항응고 작용을 강화하고, 살리실산은 아스피린의 원료와 유사해 혈액 희석 기능이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3/11 13:50
  • 안재현, “‘이 음식’ 먹었다가 86kg 까지 쪘다”… 뭐였길래?

    안재현, “‘이 음식’ 먹었다가 86kg 까지 쪘다”… 뭐였길래?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38)이 과거 마라탕 때문에 살이 쪘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서 안재현은 안주로 나온 마라탕을 보고 “제가 86kg까지 쪄본 적 있다”며 “근육이 없고 살만 쪘었는데, 마라탕 먹고 살쪘다”고 했다. 실제로 마라탕은 나트륨, 탄수화물이 높아 자주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마라탕 국물에 들어가는 재료는 두반장, 향신료 기름, 육수 농축액 등이 있다. 두반장은 고추, 소금 등으로 만든 중국식 장인데, 100g당 3000~45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두반장 외에도 다양한 소스가 들어간 마라탕은 1인분(250g)에 2000~3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2000mg)을 넘는다. 나트륨은 신진대사와 세포 삼투압을 유지하고 체액의 산도를 조절해 혈액 내 적절한 농도로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나트륨 과다 섭취가 지속되면 삼투압 현상으로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팽창해 혈관 내부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과한 나트륨 섭취는 지방 축적, 비만 위험도 높인다. 실제로 소금 섭취가 하루 1g 늘었을 때 성인의 비만 위험이 26% 증가했다는 중국 베이징대 연구도 있다. 마라탕에 자주 넣는 재료인 당면, 분모자, 옥수수면 등은 모두 정제 탄수화물인데, 높은 나트륨과 정제 탄수화물이 조합된 식단은 복부 비만, 고혈당,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킨다.마라탕은 자주 먹지 말고, 꼭 먹고 싶다면 맵기 단계를 낮추고 채소·버섯 위주의 재료를 넣어 먹는 걸 추천한다. 채소는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고, 비타민K, U 등이 풍부해 위벽을 보호한다. 버섯 역시 식이섬유가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줘 양 조절에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11 13:46
  •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기준 법으로 규정…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발의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기준 법으로 규정…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발의

    정신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격리·강박 등 신체적 제한 조치의 기준을 법령에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일부 정신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장시간 강박하거나 부적절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등 인권 침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격리·강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원칙만 규정하고 있어,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은 보건복지부의 ‘격리 및 강박 지침’에 의존하는 상황이다.문제는 해당 지침이 행정지침 수준에 머물러 있어 규범력과 강제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침을 위반하더라도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워 환자 안전과 인권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2016년 정신의료기관의 격리·강박 기준을 법령으로 명확히 규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이번 개정안은 격리·강박 등 신체적 제한이 불가피한 경우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방법에 따라 시행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해당 기준과 방법을 위반해 신체적 제한을 실시한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벌칙 규정도 신설했다.서영석 의원은 “격리와 강박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수단”이라며 “제도적 관리가 미흡해 인권 침해 사례가 반복되는 만큼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환자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질환자의 치료 환경에서는 인권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법 개정을 통해 신체적 제한 조치가 엄격한 기준 아래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3/11 13:43
  • 윤은혜, “자도 자도 개운하지 않을 때 ‘이것’ 먹어”… 뭘까?

    윤은혜, “자도 자도 개운하지 않을 때 ‘이것’ 먹어”… 뭘까?

    가수 겸 배우 윤은혜(41)가 평소 챙겨 먹는 영양제를 소개했다.지난 10일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검진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금만 부딪혀도 멍이 드는 편이라 비타민D와 비타민K를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숙면을 위해 마그네슘도 섭취하고 있다”며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개운하지 않으면 마그네슘을 섭취한다”고 했다.비타민D는 칼슘이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영양소로, 암·심혈관질환·우울증 등 각종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혈액 속 칼슘과 인의 농도가 낮아져 골격이 약화되고, 뼈가 압력을 이기지 못해 휘어질 수 있다. 비타민D를 자연적으로 보충하려면 피부에 최소 20분 이상 햇볕을 쬐어야 한다. 햇빛 노출이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달걀노른자와 생선, 버섯 등에도 비타민D가 풍부하다. 한국영양학회는 비타민D의 하루 섭취량이 4000~1만IU를 넘지 않도록 권장한다. 과잉 섭취할 때 심장 박동 이상, 현기증, 무기력,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윤은혜처럼 멍이 잘 든다면 비타민K를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를 돕고 모세혈관의 결합조직을 강화해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한다. 혈관 내 노폐물 제거를 돕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멍든 피부가 회복되는 데 도움 된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개선하고, 뼈의 미네랄 함량을 높여 골량 증가에도 좋다. 비타민K는 녹색 잎채소와 낫토(청국장), 요구르트, 콩기름, 해조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K는 과다 복용하면 적혈구와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숙면이 어려운 경우에는 마그네슘 섭취가 도움 된다. 마그네슘은 GABA 등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지원해 신체의 이완 반응을 촉진한다. 독일 라이프니츠 하노버대와 머독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마그네슘 글리신 네이트(마그네슘에 글리신이 결합한 형태)를 섭취했을 때 불면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은 칼슘 대사와 비타민D 합성에도 관여해 뼈 건강을 돕고, 치아 상아질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성인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약 300~500mg의 마그네슘 섭취가 필요하다. 김·미역·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아몬드·땅콩·호두 등 견과류에 풍부해 음식으로 섭취해도 좋다. 과다 섭취할 경우 속쓰림, 메스꺼움, 복통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키고,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한편 이러한 영양소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식품군을 제한하거나 햇볕 노출이 적은 경우, 위장 질환이나 특정 약물 복용으로 영양소 흡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령층은 위산 분비와 장 흡수 기능이 감소해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의사와 상의 후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임신 중이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복용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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