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최현석 셰프 답은…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최현석 셰프 답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활약한 셰프 최현석(52)이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라면을 고르겠다고 밝혔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에는 셰프 최현석이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현석은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살아야 한다면 무슨 음식 드실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세상에 진짜 좋은 음식 많은데"라며 한숨을 쉬다가도 곧장 "라면을 먹겠다"고 답했다. 인터뷰에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밝힌 그는 "(좋아하는 라면은) 예전에는 진라면 순한맛이었는데, 안성탕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스타 셰프 최현석도 좋아하는 라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2024/10/28 13:13
  • ‘곧 50’ 최지우, 아침마다 ‘이것’ 먹는다… 다이어트·노화 방지 효과

    ‘곧 50’ 최지우, 아침마다 ‘이것’ 먹는다… 다이어트·노화 방지 효과

    배우 최지우(49)가 매일 실천하는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보그코리아’에는 ‘최지우적 사고 “일단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해요” 럭키 지우의 가방을 최초 공개합니다 | MY VOGU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지우는 “최지우의 아침 루틴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지우는 “일단 눈뜨자마자 물 한 모금에 유산균을 먹어요”라며 “(이후) 삶은 달걀하고 사과 반쪽을 먹고”라고 말했다. 최지우는 “아니면 빈속에 먹는 커피를 사실 좋아해요”라며 “그 느낌이 너무 달라요. 빈속에 먹는 거랑 어느 정도 채워진 다음에 아메리카노 먹는 느낌이랑 다르거든요. 근데 (앞에 말한 대로 먹으려고) 그러려고 노력하죠”라고 말했다. 최지우가 실천하는 아침 루틴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물과 함께 유산균 먹으면 흡수 잘 돼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 먹을 때 가장 좋다. 기상 직후에는 위산의 양이 가장 적어서 이때 유산균을 섭취하면 살아있는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아침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한다면 유산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게다가 유산규과 함께 아침에 마시는 물은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준다. 물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리고 대소변을 활발하게 해서 노폐물을 흘려보낸다. 아침에 물을 마시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물이 위에 들어가면 대장이 반사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위대장반사가 유발된다. 이는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에 도움이 된다.◇달걀, 다이어트에 도움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미국 체력관리학회(NSCA)는 체중 1kg당 0.8g의 하루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성인 여성의 경우 달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채울 수 있다.◇사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사과도 건강관리에 좋다. 사과 속 ‘케르세틴’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으며, 몸이 쇠약해지는 것도 예방한다.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변비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 사과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사과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기에도 좋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칼로리 섭취가 15% 정도 줄었다.다만, 사과는 저녁에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숙면에 방해될 수 있다. 그리고 사과 속 유기산 등이 위의 산도를 높여 누워 있는 동안 속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모닝커피, 빈속에 먹으면 안 좋아한편,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에 좋지 않다.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커피의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한다. 게다가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도 커진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닝커피는 피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10/28 13:09
  • ‘11kg 감량 성공’ 신봉선, 다이어트 레시피 공개… 재료 보니 ‘수긍’

    ‘11kg 감량 성공’ 신봉선, 다이어트 레시피 공개… 재료 보니 ‘수긍’

    개그우먼 신봉선(44)이 다이어트 음식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기름기를 싹 빼주는 신봉선 다이어트 양파절임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신봉선은 ‘다이어트할 때 입을 깨끗하게 씻어준다’는 양파 절임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양파의 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한 후, 식초와 알룰로스를 준비했다. 신봉선은 “알룰로스 반, 식초 1 비율로 만들 거다”며 “너무 달면 안 된다. 식초를 조금 더 넣겠다”고 말하며 물을 끓였다. 양파절임을 완성한 신봉선은 이후 지인들과 시식을 했다. 이를 시식한 지인들은 “식감이 너무 좋다. 그런데 너무 시다” “딱 신봉선의 맛이다” “근데 뭔가 기름기가 싹 내려가는 맛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봉선이 공개한 다이어트 양파절임 레시피 재료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양파양파에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영양소가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케르세틴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등 체내 지질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한다. 특히 양파즙을 꾸준히 먹으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 방지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파즙을 마시는 게 부담스럽다면 평소 돼지고기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양파 속 케르세틴과 황화알릴은 익혀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날로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다. ◇식초식초 중 발효식초에 들어 있는 각종 유기산은 영양소 흡수를 촉진하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도와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또 식초에 든 초산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하고, 지방을 분해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1953년 영국 크레브스와 미국 리프만 박사 연구에 따르면, 식초의 구연산이 노화와 피로의 원인인 유산 발생을 방지해준다. 다만, 식초가 좋다는 이유로 빈속에 식초만 한 숟갈 먹는 등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식초가 위나 식도를 자극해 오히려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에 적당히 간을 하는 방식으로 식초를 사용하도록 한다. ◇알룰로스다이어트 중인데 음식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0칼로리의 알룰로스를 살짝 뿌려주는 게 좋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 과일류에 있는 희소 천연당으로, 98% 이상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알룰로스를 과다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복부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알룰로스는 적정량 섭취하도록 한다. 하루에 체중 1kg당 0.4g 이내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4/10/28 13:05
  • 이대엄마아기병원, '22주차에 출산한 세쌍둥이' 무사히 퇴원

    이대엄마아기병원, '22주차에 출산한 세쌍둥이' 무사히 퇴원

    이대엄마아기병원이 22주차에 출산한 세쌍둥이를 안전하게 케어해 지난 14일 산모와 신생아 모두 무사히 퇴원했다.세쌍둥이를 22주 만에 조기 출산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지난 5월 진료를 개시한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세 명의 이른둥이와 산모를 건강하게 퇴원시키면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집중 케어가 가능한 병원임을 입증했다.세쌍둥이를 임신한 A씨는 지난 5월 타 병원에서 조기진통으로 입원 치료 중 갑작스러운 진통을 겪었다. 이대엄마아기병원 산부인과 이경아 교수는 이른 주 수에도 출산이 임박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전원 받기로 결정했다. 이 교수는 "자궁수축억제제 사용에도 조절되지 않는 진통과 자궁경부 개대를 동반한 조기진통으로 판단하고, 세쌍둥이의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응급 제왕절개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세쌍둥이는 임신주수 22주 4일 만에 각각 440g, 540g, 460g의 몸무게로 출생했다. 출생 직후 이른둥이 치료 경험이 풍부한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고, 세쌍둥이 모두 70여 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이후 세쌍둥이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적으로 케어해 첫째와 둘째는 입원 중 큰 수술이나 합병증 없이 각각 생후 120일, 140일 만에 2.3kg, 2.2kg이 되어 퇴원했다. 셋째는 뇌실내출혈이 생겼지만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생후 140일 만에 2.5kg으로 퇴원했다.심소연 고위험신생아 집중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세쌍둥이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다 함께 백일잔치를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며 "힘든 기간을 견뎌내 준 세쌍둥이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이대엄마아기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소아흉부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과의 의료진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박미혜 이대엄마아기병원장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안전한 분만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 앞으로도 엄마와 아기가 보다 안전하고 출산하고 편안하게 병원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4/10/28 11:36
  •   종근당, 3분기 영업이익 52.5% 감소…​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

    종근당, 3분기 영업이익 52.5% 감소…​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

    종근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2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5%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84억7700만원으로 3.1% 늘었다.종근당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469억2600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803억56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36.5% 감소했다.3분기 당기순이익은 435억원에서 214억9500만원으로 줄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98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까지 HK이노엔과 공동판매하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관련 계약 종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캡은 연 1000억원 수준의 처방액을 기록하던 종근당의 핵심 판매 제품이었으나, HK이노엔은 올해부터 케이캡의 파트너사를 보령으로 변경한 바 있다. 또한 종근당은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점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다만 회사 측은 지난 4월부터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P-CAB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이 매출 공백 우려를 지웠으며, 셀트리온제약의 간기능 치료제 '고덱스'의 실적도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품목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또한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종근당 관계자는 "펙수클루 공동 판매를 시작했고, 기존 품목들도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4/10/28 11:16
  • 셀트리온, 美 학회서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임상 3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 美 학회서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임상 3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열린 2024 추계 피부과학회(FCDC)에서 아달리무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애브비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FCDC는 미국 피부질환 전문의들이 건선, 피부암 등의 지식 공유를 위해 설립한 국제 학회다. 이번 행사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서 중등도~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의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포스터 방식으로 공개했다.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 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적(흡수, 분포, 대사) 특성이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안전성·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이 나타났다.셀트리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호교환성 변경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향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맞춤형 판매 전략 수립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미국 처방 시스템에 따라 약사의 재량 또는 환자의 수요에 의한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며 "상호교환성 인증은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은 변경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유플라이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 총 3가지 용량(20mg/0.2ml, 40mg/0.4ml, 80mg/0.8ml)을 구축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4/10/28 10:56
  • 울지도 않았는데 고이는 눈물… 아이 ‘이 병’일 수도

    울지도 않았는데 고이는 눈물… 아이 ‘이 병’일 수도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갑작스럽게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루증’이라고도 불리는 눈물흘림증은 눈물샘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눈물이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거나 눈물길에 문제가 생겨 눈물 배출이 잘 안될 때 발생한다. 흔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생아와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신생아의 약 5~6%는 선천적으로 눈물 배출 경로인 코눈물관이 끝나는 부위가 얇은 막으로 덮인 상태로 태어나는데, 이 막이 자연 소실되지 않는다면 눈물길이 막혀 선천성 코눈물관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출생 후 한 달 이내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눈물 고임, 눈곱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선천성 코눈물관폐쇄는 대개 생후 1년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눈물주머니 마사지 또는 항생제 점안약을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눈물주머니 마사지는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이상 검지로 눈 안쪽에 위치한 눈물주머니 부분을 눌러주어야 한다. 눈 안쪽을 누를 때 코 쪽에 딱딱한 뼈 부위가 느껴질 정도로 충분히 누른 상태에서 쓸어내리면 눈물점으로 분비물이 역류하여 나오는 것을 막으면서 눈물주머니와 코눈물관 내에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분비물이 심하다면 항생제 안연고나 점안액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눈물주머니 마사지나 항생제 점안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생후 6개월 이상 지났을 때도 눈물, 눈곱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성형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검내반이나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진단에 따라 코눈물관 더듬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시행 시기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개 생후 8~12개월 사이를 권유한다. 환아의 상태에 따라 1회 또는 2회 정도 시행할 수 있으며 시술 이후에도 호전이 없거나 시술 시기가 너무 늦은 경우에는 전신마취 하에 코눈물관 내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하게 된다.간혹 신생아 때는 증세가 없다가 결막염을 심하게 앓고 난 후 눈물흘림 증상을 보이는 유소아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코눈물관폐쇄보다는 눈물길 입구인 누소관의 협착이나 폐쇄의 가능성이 높다. 이때도 실리콘관을 삽입하여 눈물길을 개통, 유지해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눈물길 안쪽 병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초소형 누도 내시경을 통해 눈물길을 뚫거나 넓힌 후 코눈물관 내 실리콘관을 삽입함으로써 예전에 비해 정확도와 성공률이 매우 높아졌다.선천성 코눈물관폐쇄 외에도 소아에게서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눈썹이 안구를 자극하는 안검내반이다. 안검내반이 발생하면 눈물이 많이 분비되어 눈곱이 자주 끼고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데, 심한 경우 난시를 유발할 수 있고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한 각막 상처와 궤양이 발생해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다가 만 4세 이후에 교정 수술을 고려하는데 증상이 심하다면 그 이전에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이 밖에도 눈물흘림증은 알레르기, 결막염, 비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안과에 내원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다. 충혈을 동반하는 경우는 결막염과 각막염 등의 가능성이 높아 가능하면 빨리 안과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최혜선 전문의는 “눈물흘림증은 신생아부터 노령환자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각 시기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며 “신생아와 유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가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4/10/28 10:50
  • [밀당365]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혈당’ 확인이 필요한 때

    [밀당365]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혈당’ 확인이 필요한 때

    당뇨병이 ‘청각’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이미 1857년부터 보고된 내용입니다. 당뇨병 환자인데 귀가 잘 안 들린다면 혈당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고요.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없는데, 갑자기 상대방 말을 명확하게 알아듣기 어려워졌다면 혈당 검사를 한 번 해보는 게 좋습니다. 분당서울대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는 “특히 노인성 난청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65세 이상에서는 당연한 변화라고 여겨 간과하기도 한다”며 “난청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면 혈당 확인을 해보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는 사례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환자보다 청력을 손실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습니다.2. 소리가 잘 들려도, 단어를 알아듣기 어렵다면 혈당 검사 꼭 받아보세요.당뇨병 환자, 난청 위험 두 배 높아당뇨병이 있으면 청력이 손상될 확률이 높다는 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확인됐습니다. 그중 인용이 많이 돼 온 ‘미국국립난청과대화장애 연구소’의 캐슬린 베인브리지 박사가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겠습니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성인 5140명의 청력 검사를 분석했는데요.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앓지 않는 사람보다 난청 발생률이 두 배 높았습니다. 당뇨 전 단계인 사람도 혈당 수치가 정상인 사람보다 난청에 걸릴 확률이 30% 높았습니다.여러 연구를 살펴보니,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청각 이상 증상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고음역’에서 청력 손실이 컸습니다. 2010년 미국의 한 연구팀이 57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의 61%가 고음역 청력 손실을 보였습니다. 또 당뇨병 환자는 소리 자체를 못 듣기보단 낱말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감각신경성 난청의 유병률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난청은 외부에서 달팽이관까지 소리가 전달되는데 문제가 생긴 ‘전음성 난청’과 달팽이관에 들어온 소리가 대뇌까지 이르는 경로에 문제가 생긴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뉩니다. 이땐 같은 소음 환경에서 나만 대화를 끼는 게 어렵고, 점점 자연스럽게 전자 기기 볼륨을 높이게 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당뇨병 환자는 ‘돌발성 난청’을 앓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잘 들리던 귀가 갑자기 특별한 이유 없이 들리지 않는 것으로, 흔히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됩니다. 이땐 발병 1~3일 이내 병원을 찾아 치료하면 80% 정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1주일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귀 조직 부근 활성산소 증가로 청력 떨어져당뇨병 환자에게 청력 손실은 왜 생기는 걸까요? 송재진 교수는 “최근 연구에서 혈당이 높으면 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해 청력을 떨어뜨리는 물질이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때문에 청신호를 달행이관에서 대뇌 피질로 전달하는 청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2020년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은 당뇨병이 청력 손실을 어떻게 유발하는지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고지방·과당 식이를 제공해 당뇨병을 유발하니, 청력이 감소했습니다. 이 동물들의 달팽이관 조직을 분석했더니, 송재진 교수가 언급한 염증 유발 물질인 활성산소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게 확인됐습니다. 반대로 이런 물질들을 줄이는 단백질은 감소했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시스템은 촉진됐습니다.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원인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당뇨병이 귀 속 혈관에 문제를 일으켰을 수도 있습니다. 송재진 교수는 “혈당이 높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혈행장애가 생기고, 혈관에 문제가 생긴다”며 “내이로 흘러가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달팽이관 자체에 손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당뇨병 환자, 난청 예방하려면 ‘금연’ 필수난청은 소통을 어렵게 해 우울증을 부르고, 뇌가 청각 자극을 인지하지 못하게 해 치매 발병 위험도 높입니다. 혈당이 높은 사람 중 난청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금연해야 합니다.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팀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흡연하지 않는 환자보다 난청이 발생할 확률이 두 배 더 높았습니다. 과거 흡연을 했더라도, 금연을 유지한 환자는 난청 발생률이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또 난청을 부르는 활성산소가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만 잘해도 난청 발병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당뇨이슬비 기자2024/10/28 08:40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진료 받고, 뭐 먹을 지 고민된다면… [병원 맛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진료 받고, 뭐 먹을 지 고민된다면… [병원 맛집]

    좋은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 먼 길 마다 않고 찾아간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접수부터 진료까지 길게는 몇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공복에 해야 하는 검사라도 잡혀있으면, 진료를 모두 마치고 가장 먼저 절실히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식당일 겁니다. 혹은 지인의 입원 소식에 먼 길 달려 병문안을 갔다가 잠깐 짬을 내 식사를 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소중한 한 끼,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겠죠. 그래서 헬스조선이 준비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이 ‘강추’하는 병원 주변 맛집. 병원을 다녀간 그 하루가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푸드한희준 기자2024/10/28 08:30
  • "역시 관리의 여왕"… 55세 엄정화, 몸매 비결 '이 음식'이었어?

    "역시 관리의 여왕"… 55세 엄정화, 몸매 비결 '이 음식'이었어?

    가수 겸 배우 엄정화(55)가 관리의 여왕답게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엄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바나나와 프로틴 가루를 먹는 사진을 게시했다. 엄정화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는 대표 연예인이다. 웨이트뿐 아니라 EMS 트레이닝, 복싱, 서핑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며 건강을 관리한다. 운동에 더해 건강식에도 진심이다. 영양제를 매일 챙겨 먹고, 혈당 다이어트, 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한다고 알려졌다.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며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엄정화가 이번에 직접 챙겨 먹는다고 공개한 바나나와 프로틴 가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바나나=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해 포만감이 큰 음식으로, 식욕을 줄인다. 또 바나나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뱃살을 없애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기도 한다. 바나나 색깔 중에서도 특히 초록색 바나나에 저항성 전분이 많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초록색 바나나를 먹는 게 좋다. 다만 공복에 먹으면 혈관 속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지면서 칼륨과 균형 상태가 깨져 심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프로틴 정제=엄정화가 먹는 프로틴 정제는 단백질 보충제로 근육 증량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일정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더 많은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단백질이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섭취 시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4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을 마치고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 합성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다만, 단백질 보충제에는 칼로리 보충을 위해 탄수화물, 지방 등 다른 영양 성분도 함께 들어 있을 수 있어 영양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10/28 08:00
  • “남성용 작업복 밖에 못 입어”… 47kg 감량 여성, 샐러드에 ‘이것’ 넣어 먹어 성공

    “남성용 작업복 밖에 못 입어”… 47kg 감량 여성, 샐러드에 ‘이것’ 넣어 먹어 성공

    여동생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자신이 자녀와 조카를 모두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무려 47kg을 감량한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트럭 운전사인 제마 프로서(39)는 평소 아침을 걸렀고, 낮에는 초콜릿 바와 감자칩을 먹었다. 퇴근 후에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 127kg까지 몸무게가 늘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여동생인 세리안이 심장마비로 36세의 나이로 죽자 동생의 자녀 2명을 돌보게 됐다. 그는 “동생을 잃은 충격이 컸다”며 “나의 자녀와 조카들을 돌봐야 하는데 이 몸으로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맞는 여성용 작업복이 없어 남성용 작업복을 입고 운전했다. 이후 그는 식단을 완전히 바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는 “아침 식사에는 식빵보다는 통밀빵을 먹었고, 특히 저녁 식사로 먹었던 배달 음식을 끊고 코티지 치즈를 넣은 샐러드를 주로 먹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제마는 1년간 약 47kg을 감량했다. 제마의 다이어트 식단인 통밀빵, 코티지 치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통밀, 혈당 천천히 올려 과식 막아통밀은 혈당지수(GI)가 낮은 저당지수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GI는 특정 음식을 먹고 난 뒤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GI가 55 이하이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라고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서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통밀 이외에도 저당지수 식품에는 ▲메밀 ▲귀리 ▲보리 ▲콩 등이 있다. 또한 통밀로 만들어진 빵은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적다. 게다가 통밀에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는 배변 활동을 돕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 준다.◇코티지 치즈, 소화 속도 늦춰 포만감 줘코티지 치즈는 신맛이 강하고 지방이 적은 부드러운 치즈의 일종으로, 100g당 열량이 75kcal, 단백질이 약 10g 들었다. 코티지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은 포만감을 주고 체중 감량을 돕는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공복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서서히 소화되는 영양소다. 또한 코티지 치즈에는 소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 감소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들어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코티지 치즈 30g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지방이 덜 쌓였다. 코티지 치즈 속 카세인 단백질은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4/10/28 07:30
  • 인간관계 고민에서 벗어나는 법… 자신의 목소리를 내세요

    인간관계 고민에서 벗어나는 법… 자신의 목소리를 내세요

    우리 주변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사람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고, 웃으며 친절하게 대했더니 오히려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무시하는 사람도 있다. 친절을 베풀었음에도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모두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오늘도 그 속에서 고생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지치고 힘든 여러분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면서 그들과의 관계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려 한다. 또한, 마지막에는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할 예정이다.◇친절하게 대했더니 오히려 나를 만만하게 본다일상 속에서 우리를 가장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직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적은 월급이나 업무 만족도가 아닌 '사람과의 관계'가 항상 1위로 꼽힌다. 사람들과의 갈등이 너무 힘들어서 직장을 떠나고 싶어질 정도로 많은 이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좋은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친절을 베풀고, 때로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관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감사할 줄 모르는 상대방은 나를 만만하게 보고,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핵심적인 부분만 간추려서 설명하고자 한다.◇대체 왜 나를 함부로 대하는 거지?사람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사람들, 두 번째는 자신만을 중요시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물론 누구나 상황에 따라 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느냐이다.이기적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들은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과 '함부로 대해선 안 되는 사람'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무례한 사람들은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정한 경계 안에서 타인을 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무례하게 대하면서도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면 "내가 뭘 어쨌길래 그래?"라는 식으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무의식 중에 상대방을 함부로 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당신은 잘못되지 않았다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했더니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우리는 '다시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말아야지' 또는 '웃으며 대하면 나만 손해 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러분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잘못된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 줄 아는 당신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주변에 당신의 진심을 알아주고 감사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당신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이들이 행복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마음을 지켜줘서 고맙다.◇이기적인 사람에게는 딱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그렇다면 이기적인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오늘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이야기하려 한다. 바로 '자기 주장'이다. 자기 주장은 내가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무례한 행동은 한순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쌓여서 관계 속에서 나타난다. 상대가 처음에는 살짝 무례한 말을 했을 때, 내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더 큰 무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무례함을 계속해서 쌓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자기 주장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자기 주장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면서도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며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럼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겠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당신이 그렇게 해서 제 기분은 이렇습니다. 그래서 부탁하건데 다음 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예이다.예를 들어, 회사에서 상사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면박을 준 상황을 상상해 보자. 이때, "제가 실수한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지적하는 것은 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다음번에는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면 충분하다. 자기주장을 하면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자기주장을 하는 것과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무례한 행동은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문제를 떠넘기는 방식에서 생긴다. 반면, 자기주장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다음번에는 그런 일이 없기를 부탁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짧고 간결하게 내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다. 만약 이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상대방이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더 이상 무례함을 계속 쌓아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자기 주장을 하다 보면 상대방도 어느새 나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자기 주장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삶을 살아가자.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시작해 보자.
    칼럼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대표원장 2024/10/28 07:15
  • “추울 때 심해지는 ‘아토피피부염’ 치료법 다양… 두려워 말고 병원 찾아야” [헬스조선 젊은 명의]

    “추울 때 심해지는 ‘아토피피부염’ 치료법 다양… 두려워 말고 병원 찾아야” [헬스조선 젊은 명의]

    건조하고 기온이 낮은 요즘 더욱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다. 심한 가려움, 쓰라림, 화끈거림, 진물, 태선화 등 각종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다. 아토피피부염은 특히 성장 중인 소아·청소년들을 괴롭게 한다. 증상이 심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문제는 더 심각하다. 아토피피부염 명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를 만나 병의 치료법과 관리법에 대해 물었다.-아토피피부염은 어떤 질환이며 왜 생기는가?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질환으로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면역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자가면역세포인 Th2 세포가 활성화해 나타나기도 한다. 자가면역 세포는 세균, 박테리아 등 외부 물질을 공격하지 않고, 정상 세포를 적으로 착각해 자기 몸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다. 또한 현대화로 인한 대기물질, 공해물질 환경요인이나 서구화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된다. "-소아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잘 일어나는 이유는?"임신하면 자가면역세포의 반응이 활성화돼 가려움증, 피부발진, 알레르기가 잘 생기는데, 임신할 때 갖고 있던 자가면역세포가 출산할 때 아기에게 노출된다. 따라서 신생아의 경우 태어나자마자 자가면역세포가 활성화돼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생후 6개월에서 2년 사이 아기들이 발진이나 가려움증을 겪는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상태로 태어난 아기들이 초등학생, 청소년이 돼서도 가려워한다." -성인이 되면 아토피피부염이 없어지기도 하나? "어렸을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다고 해서 무조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토피 수용성, 환경적 요인, 면역 체계의 변화 등으로 성인이 되면 증상이 완화하기도 한다. 반대로 사춘기 이후나, 성인이 된 후 아토피피부염을 겪는 사람도 있다."-소아 아토피피부염과 성인 아토피피부염 차이점은?"소아 아토피피부염은 팔다리 등 접히는 부위에 가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부위를 자주 긁어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병변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성인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얼굴이나 목 부위에 붉은 피부 발적이 생긴다."-아토피피부염, 건선, 습진의 차이점이 뭔가? "건선은 피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가 과증식하는 상태로 회백색 각질이 겹겹이 쌓이며 피부가 두꺼워진다. 건선은 주로 추운 날씨인 가을이나 겨울에 발생된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은 계절과 상관없이 나타난다. 또한 건선은 가렵지 않고, 두피부터 발끝까지 모든 피부에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아토피는 가려운 증상이 있고, 특정 부위에 발생한다. 이외에도 진물의 유무, 붉은 정도, 각질의 정도를 비교해 건선과 아토피피부염을 구별한다. 다만 건선과 아토피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습진은 굉장히 넓은 범위에 속한다. 습진은 피부에 생긴 모든 염증, 즉 피부염이라 부른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모두 습진에 해당한다."-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질환이 잘 생기는 이유는?"피부에 보습인자가 부족한 사람들은 날이 추워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에 따라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져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알레르기 비염이 잘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외부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때 과민 반응으로 콧물이 흐르거나, 재채기할 뿐만 아니라 피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중증 아토피피부염 진단 기준이 따로 있나? "의사가 피부 상태를 보고 진단한다. 혹은 EASI(습진 중등도 평가지수)를 활용해 아토피피부염을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나이에 따라 진단 기준이 다르다. 12세 이상의 경우 EASI 가 23점 이상이고, 기존 약재로 3개월 이상 치료했으나 호전이 없으며, 3년 이상 아토피피부염 진단받은 이력이 있어야 한다.6~11세는 EASI가 21점 이상이고, 기존 약재로 4주 이상 치료했으나 호전이 없으며, 1년 이상 아토피피부염 진단받은 이력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5세 이하의 경우 EASI가 21점 이상이고, 기존 약재로 4주 이상 치료했으나 호전이 없으면 중증 아토피피부염 진단받는다. 아토피피부염은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경도라면 적절한 피부관리나 국소 치료제를 이용한다. 중등도‧중증 환자들은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등을 통해 치료한다."-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자가 진단하는 방법도 있나? "우리 병원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를 확인하기 위해 초진 환자들에게 아토피피부염 진료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환자는 의사에게 링크를 받고, 모바일로 검사해 결과를 의사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누구든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 목표에 대해 소통하고, 환자가 직접 치료 과정에 참여하게 독려하기 위해 만들었다. 체크리스트에는 ▲첫 아토피피부염 발생 시점 ▲아토피피부염 치료 경험 ▲발병 부위 ▲피부 상태 ▲가려움증‧통증 정도 ▲불안‧우울증 등 정신 건강 상태 ▲향후 어떤 치료를 원하는지 등이 있다."
    라이프김예경 기자2024/10/28 07:15
  • 촉촉 폭신한 ‘스크램블드에그’ 만드려면, 소금 ‘이때’ 넣으세요 [주방 속 과학]

    촉촉 폭신한 ‘스크램블드에그’ 만드려면, 소금 ‘이때’ 넣으세요 [주방 속 과학]

    빠르지만 맛있게 달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스크램블드에그'를 도전해 볼 수 있다. 달걀과 소금의 혼합물을 달군 팬에 넣어 젓가락으로 휘저으면서 익히면 끝이다. 간단한데, 식감은 부드러워 맛있다. 조리 중 딱 한 가지만 신경 쓰면, 맛이 더 좋아진다. 바로 소금을 넣는 타이밍이다.달걀물에는 단백질, 수분, 지방이 혼재돼 있는데, 휘저으면 단백질끼리 결합하면서 수분과 공기를 머금은 작은 주머니가 생성된다. 달걀물이 팬에서 가열되면 단백질은 굳고 달걀 속 수분은 증발해, 공기주머니 크기를 키운다. 먹을 때 폭신한 식감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 또 남은 수분이 스크램블드에그 속 공기주머니에 그대로 남아, 촉촉함까지 더한다. 결국 공기주머니에 얼마나 수분이 잘 보존돼 들어가 있느냐가 핵심이다.달걀이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은 폭신한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들고 싶다면, 달걀물을 팬 위에 올리기 15분 전에 소금을 넣으면 된다. 노란 달걀물이 소금을 넣어 주황색으로 변하면, 그때가 바로 팬에 올릴 적당한 시기다. 소금은 노른자 속 단백질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약화한다. 달걀 속에는 공기주머니가 여러 개 있는데, 소금이 단백질 간 결합을 깨뜨려 더 작은 공기주머니 여러 개가 생기도록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다.운동회에서 열 명씩 손을 잡아 원을 만들었는데, 선생님(소금)이 잡은 손을 놓게 해 다섯 명씩 더 작은 원 여러 개를 만들게 한 것이다. 이런 변화가 생기면 큰 원이 촘촘하게 있어서 빛이 통과하지 못해 노란색을 띠다가, 작은 원이 여러 개 생기면서 빛이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우리 눈에 주황색으로 보이게 된다.열을 가하면 단백질 간 결합은 더 단단해진다. 소금을 가열 조리 끝 무렵에 넣으면 단백질 간 결합이 매우 단단해지면서 큰 주머니 안에 가두고 있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상대적으로 작은 공기주머니에서는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 촉촉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 이미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줄어든 상태라, 가열해도 수분이 빠져나갈 만큼 단백질이 강하게 결합하지 않는다. 소금을 요리하기 바로 전에 넣는 것도 도움은 되지만, 소금이 녹아서 골고루 달걀 전체에 퍼지려면 15분 정도 전에 소금을 넣는 게 낫다. 실제 요리 후 스크램블드에그를 접시 위에서 포크로 긁어보면 소금을 일찍 넣었을수록 접시에 빠져나온 수분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크램블드에그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갔을수록, 식감은 퍽퍽해진다.가열할 땐 팬에 달걀물을 최대한 오래 가만히 두고, 살살 접어야 한다. 세게 휘젓거나 흔들면 공기주머니가 터져서 마찬가지로 수분이 빠져나간다. 또 너무 약불에서 조리하면, 수분이 제대로 증발하지 못해 공기주머니가 제대로 팽창하지 못한다. 폭신한 식감이 사라질 수 있다.한편, 달걀물에 우유를 넣는 것도 촉촉한 스크램블을 만드는 방법의 하나다. 우유는 지방을 제공하는데, 지방도 달걀 단백질이 서로 강하게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우유가 없다면 소량의 물이라도 넣자. 증발하는 수분의 양이 늘어나면서 스크램블드에그 속 공기 주머니 크기가 커져, 스크램블드에그가 더 많이 부풀고, 폭신해진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10/28 07:07
  • 슈퍼푸드 ‘병아리콩’… 오히려 위험한 사람도 있다

    슈퍼푸드 ‘병아리콩’… 오히려 위험한 사람도 있다

    병아리콩은 칼슘·마그네슘이 풍부해 일명 ‘슈퍼푸드’로 꼽힌다. 열량도 높지 않아 다이어트할 때 먹기도 좋다. 그러나 건강식품이라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병아리콩은 섭취 후에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 실제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에 따르면 병아리콩 가루가 든 음식을 먹은 사람들의 혈당 반응이 일반 빵을 먹은 사람들보다 40% 낮았다. 다른 콩류에 비해 칼슘·단백질·식이섬유 함량도 높다. 특히 칼슘 함량은 100g당 45mg으로, 완두콩보다 약 2배 많다. 자주 먹으면 뼈 건강에 보탬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고, 열량도 낮다. 다만, 병아리콩을 섭취할 때는 일일 권장 섭취량인 30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인 만큼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다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장내 세균에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병아리콩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해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칼슘과 결합하면 수산칼슘 형태로 콩팥에 쌓이면서 콩팥 결석이 되기도 한다. 고혈압이나 협심증으로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병아리콩 섭취를 삼가야 한다. 베타차단제를 먹는 사람은 약물 부작용으로 혈중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짙어지는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는데, 병아리콩에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통풍 환자도 병아리콩을 조심해야 한다.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며 관절 등에 이상이 생기는 대사 질환이다. 병아리콩에는 몸속에서 요산으로 분해되는 퓨린이 풍부해, 지나치게 먹으면 통풍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10/28 06:30
  • 전자 담배, 순하다 느껴질지 몰라도… 주변 사람에겐 더 위험

    전자 담배, 순하다 느껴질지 몰라도… 주변 사람에겐 더 위험

    전자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는 연초 매연처럼 냄새가 독하지 않다. 오히려 달콤한 향이 날 때도 있다.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자 담배 연기는 어떤 측면에선 연초 연기보다 유해하다. 간접흡연 위험도 당연히 존재하므로 흡연자 본인과 주변인 모두 주의해야 한다.전자 담배는 일반 연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유해 물질을 내뿜는다. 전자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는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다.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발암 독성 물질을 포함하는데다, 고농도 초미세 입자로 구성돼 해롭다. 이러한 에어로졸(대기 중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에 자주 노출되면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심해질 수 있고, 동맥이 수축해 심장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 담배가 일반 연초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질병관리청과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건축환경연구실 공동 실험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 담배의 미세먼지 생산량은 한 개비당 17만 2845μg으로, 일반 연초(1만 4415μg)보다 훨씬 많았다. 전자 담배를 피는 흡연자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있어도 2차 흡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것이 2차 흡연이다. 질병관리청과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실외 흡연 장소에서 3m, 5m, 10m 떨어진 곳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10m 거리에서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유의미하게 짙은 게 확인됐다. 담배로 인한 미세먼지가 흡연자 폐에 남아 있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기영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 5분 뒤 흡연자의 날숨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공기 중 평균농도(712μg)보다 짙은 781μg였다. 흡연자와 가까이서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간접흡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전자 담배라고 ‘3차 흡연’ 피해에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3차 흡연은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았음에도 흡연 피해에 노출되는 것이다. 담배를 피운 흡연자의 머리카락, 옷, 피부 등에 묻은 독성 물질이 비흡연자에게 전달되는 식이다. 전자 담배는 덜 해롭단 생각에 유독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전자 담배에서 나온 유해물질이 침구류·가구·벽 등에 쌓여있다가 동거인이나 가족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변인의 3차 흡연을 예방할 방법은 금연뿐이다.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의 독성 물질은 오랫동안 남으므로 바깥 바람을 쐐 담배 냄새를 날려보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당장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흡연 후 최소 두 시간이 지난 뒤 실내에 들어가거나, 흡연할 때 입었던 옷을 즉시 갈아입는 게 좋다. 그래야 주변 비흡연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4/10/28 06:00
  • ‘이 나이’ 때 잠 잘 못 자면, 뇌 3년 더 늙는다

    ‘이 나이’ 때 잠 잘 못 자면, 뇌 3년 더 늙는다

    중년기 수면 건강이 뇌 노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 잠을 잘 자지 못 하면 50대 후반에 뇌 노화의 징후가 증가하며,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은 뇌 노화가 3년 가까이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은 평균 40세 성인 589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뇌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와 5년 후 수면 시간, 깊이 잠드는 정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잠에서 깨는 횟수,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낮에 졸림 정도 등 수면의 질과 관련한 여섯 가지 특성을 묻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의 나쁜 수면 특성 답변 개수에 따라 실험 참가자들을 나쁜 수면 특성이 ▲0~1개 있는 사람, ▲2~3개, 높은 집단은 ▲4개 이상 있는 사람으로 나눴다. 연구 시작 15년 후에는 뇌 스캔을 통해 뇌 건강의 변화를 살펴봤다.연구 결과, 중간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평균 1.6세 뇌 나이가 더 많았고, 높은 그룹은 평균 2.6세 더 많았다. 여섯 가지 수면 습관 중 나쁜 수면의 질, 잠들기 어려움, 수면 유지의 어려움, 이른 아침에 일찍 깨는 것은 모두 뇌 노화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이 같은 문제를 5년 이상 경험했을 때 뇌가 더 빨리 늙는 경향을 보였다.연구 저자 크리스틴 야폐 박사는 “이 연구는 중년 초부터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규칙적인 수면일정 유지, 취침 전 카페인과 알코올 피하기, 이완 기술 사용 등이 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 내분비 장애를 일으켜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이는 심장 질환, 비만, 신경 퇴행성 질환 및 우울증 위험도 높인다. 수면은 신진대사, 주요 장기 기능 유지, 스트레스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성인 기준 하루 7~8시간 수면해야 한다.이 연구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4/10/27 23:07
  • 만성질환이 내 마음을 짓누를 때… '이걸' 기억하세요

    만성질환이 내 마음을 짓누를 때… '이걸' 기억하세요

    건강한 노년을 맞는 것은 누구나 바라 마지않는 일입니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지남에 따라 질병을 하나 이상 겪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아집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노인실태 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 중 86.1%가 하나 이상, 평균적으로 2.2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성질환은 당장 죽음의 위기보다 1년 이상 지속되는, 완치보다 '관리'를 요하는 질병입니다. 이로 인해 살아가는 데 여러 불편과 제약을 줍니다.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각종 심장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 뇌졸중, 만성 신장병, 치매 등이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상당수 암도 꾸준히 치료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됐지요. 이 중 심각한 만성질환은 진단 자체만으로 큰 충격입니다. 삶을 태어나서, 나이 들고, 병을 얻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生老病死)으로 본다면, 질병이라는 것은 곧 죽음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각한 만성질환은 죽음과 함께하고, 죽음을 마주하며 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병을 앓는 사람에게 심리적·사회적 스트레스와 강렬한 정서적 고통을 줍니다. 실제 영국인 약 4700만명을 조사했을 때 심각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3배 더 많이 자살했습니다. 국내 약 6만명의 자살자를 분석했을 때도 자살자의 90%가 만성질환을 경험했고, 그들은 만성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자살의 위험비가 약 2~3배 높았습니다.왜 그럴까요? 긴 병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지속되는 통증, 불편함 등의 고통은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지치면 고통은 더 심해집니다. 지속되는 고통과 함께하는 삶은 누구나 괴롭습니다. 고통은 피하려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어떤 사람은 괴로움에 지쳐 고통을 멀리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기도 합니다. 그런데 고통에서 멀어지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괴로움만 없다고 살만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이 꾸려온 삶 속엔 정말 살아갈 만하다고 느낀 소중한 그 무엇과 활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통 피하기'에만 몰두하다 보면 오히려 하루 종일 '고통'만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면 괴로운 기억을 피하고, 다가올 고통에 대비하는 것만 고심하게 되지요. 그리고 삶의 생동감과 즐거움에서 멀어집니다. 질병에 대한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느끼는 고통보다 고통이 올 것에 대한 괴로움, 겪은 고통에 대한 괴로움이 자신을 짓누릅니다. 그래서 미래와 과거의 고통이 지금의 순간을 가득 채워 버리기도 합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죽지 못해 삽니다"삶의 의미가 사라지고 오직 고통만이 있다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진실로 내 모든 삶의 궤적의 끝에 이르러 남은 것이 질병의 무게라면, 억지로 삶을 연장하기만 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피하며 삶에서 멀어지고, 그래서 우울함과 불안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전자와 또 다른 우울한 일입니다. 우울과 불안은 생각을 더욱 부정적으로 몰아가지요. 만성질환의 경우 항상 삶 속에 질병이 있기에, 질병의 고통과 싸워 이기는 것은 때론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노력이 '스스로 느끼기에' 반복한 실패로 여겨져 무능력함, 막막함, 무력함, 고립감 등을 느끼게 되면 일종의 사기 저하 요소가 됩니다. 전투 상황에서 사기 저하가 승패에 영향을 미치듯, 만성질환에서도 사기 저하는 자살의 위험 요인입니다. 지치고 사기가 떨어지면 '삶의 의미'를 더욱 찾기 어려운데, 이것은 우울증보다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더 잘 유발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때로는 원망스럽습니다. 괜히 나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가도, 자신의 고통을 몰라주는 것 같아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무거워지는 짐을 혼자 감내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고통의 한가운데,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다르게 '연결'돼야 합니다. 고통과 연결돼 과거와 미래의 반복되는 괴로움을 혼자 감당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현재에 연결돼, 질환보다 더 큰 나와 연결되고, 삶의 의미와 연결되며, 소중한 사람들과 연결돼야 합니다. 먼저 지금 당신은 어디에 머무르고 있습니까? 과거의 고통 혹은 미래의 혼란 속에 휘말려 있지는 않나요? 그럴 때 '지금 여기'로 돌아옵시다. 자리에 앉은 자세로 양 발이 바닥을 단단히 디디고 있는 감각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천천히 양 발을 교대로 디디며 바닥과 단단하게 닿는 느낌을 느껴보세요. 주위를 둘러봅시다. 창 밖의 하늘과 구름의 모양, 방 안의 친숙한 물건과 재질을 난생 처음 살펴보듯 천천히 살펴봅시다.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한 자신에게 위안과 고마움을 전해봅시다. 양 팔을 가슴 앞에서 교차해 양 손을 반대편 가슴 위로, 마치 나비처럼 두어 봅시다. 그리고 천천히 호흡하며 한 손, 한 손을 번갈아 양측 가슴을 천천히 토닥여 줍시다. 천천히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천천히 양 손으로 토닥여 봅시다. 그리고 자신에게 소리내어 감사를 전해 봅시다. "오늘 하루도 힘내줘서 고맙다"그리고 다음을 한 문장씩 읽고 생각해 봅시다. ▲원래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내 삶에서 어떤 것이 가장 소중했나요? ▲​무엇을 할 때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었습니까? ▲​나는 삶에서 어떤 것을 배웠습니까? ▲​처음 병을 앓고 충격을 받았음에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습니까? ▲​그것을 누구에게 알려주고 싶습니까? 마지막으로 소중한 사람, 고마운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고마움과 사랑을 생각해 보십시오. 말로는 전달하지 못했던 감사와 애정을 생각하고, 짧은 문장으로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문장을 읽어 본 뒤, 그 사람에게 다가가 전해주세요.여러분은 병자가 아닙니다. 삶은 병보다 훨씬 큽니다. 나 역시도 환자보다 큰 존재입니다. 만일 질환이 주는 고통으로 괴로움 속에 매몰된다면 바로 '지금'으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살아온, 살아갈 삶 속에서 소중했던 것을 돌이켜 보십시오. 무엇보다 용기 있는 자신을 토닥이고 소중한 관계와 연결되어 가십시오. 그리고 혼자서는 어렵다면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한 심리전문가와의 시간은 만성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고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당신은 그저 고통에 끌려가는 환자가 아니라 소중한 이와 함께 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삶 속의 고통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한 사람입니다. [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서민철 중앙보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2024/10/27 22:00
  • 공단 건강검진 결과 사칭 문자, 주의하세요

    공단 건강검진 결과 사칭 문자, 주의하세요

    건강검진 수검자가 집중되는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한 사기 문자 발송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4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공단의 고객센터 번호를 도용해 사기 문자를 보내는 사례가 평소보다 늘어나고 있다. 공단이 공개한 사기 사례에 따르면, 문자에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 완료’, ‘국민건강 건강검사 보험 통보문 전달 완료 부탁드립니다’, ‘국민건강 검진 통지서입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 등의 문구와 인터넷주소(URL)가 첨부돼 있다.국가건강검진 대상자 또는 검진 결과 안내로 둔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URL을 누르면 모바일 기기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개인·금융 정보가 유출되는 식이다.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지 않는다. 공단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해야 확인 가능하다. 또 공단의 건강검진 안내 문자에는 대표 번호(1577-1000)만 명시하고 URL은 포함돼 있지 않다.공단은 “문자 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 스팸 대응센터(☎188) 또는 ‘불법 스팸 간편 신고’ 앱으로 신고해야 한다”며 “최근엔 문자뿐만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 사례가 있어 발신자 주소가 공단 전자우편 계정이 아니면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10/27 21:00
  • 건강 덜 해치는 ‘당’이라고? 오해와 진실

    건강 덜 해치는 ‘당’이라고? 오해와 진실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 당뇨병 등의 질병 위험을 높인다. 이로 인해 백설탕 대신 흑설탕이나 꿀과 같은 ‘건강한 당’을 찾는 사람이 많다. 실제 흑설탕은 백설탕보다 건강한 식재료일까? 당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알아본다.◇흑설탕·백설탕, 건강 영향 차이 없어백설탕 대신 흑설탕을 찾아 먹는 사람들이 있다. 몸에 미치는 영향만 놓고 보면 백설탕과 흑설탕은 큰 차이가 없다. 가공방법과 맛이 다를 뿐이다. 흑설탕은 백설탕을 가열한 뒤 캐러멜, 당밀 등을 첨가해 색을 입혀 만든다. 당밀은 사탕수수를 설탕으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럽이다. 당밀에 미네랄이 풍부해 흑설탕이 더 좋다고 보는 의견도 있지만, 당밀에 함유된 미네랄은 소량이며 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가공이 덜 된 설탕을 찾는다면 ‘비정제 사탕수수당’을 권한다.◇꿀, 설탕보다는 좋지만… 과다섭취 금물건강한 당 섭취를 위해 설탕 대신 벌꿀을 먹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벌꿀은 설탕에 비해 섭취 후 몸속에서 혈당이 오르는 속도가 느리다.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혈당이 덜 올라 비만·당뇨병 등의 위험이 비교적 낮은데, 벌꿀과 설탕의 혈당지수(GI)는 각각 55와 68로 차이가 있다. 다만, 벌꿀 역시 대부분 과당, 포도당 등 단순당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먹어선 안 된다. 비타민·무기질 등 다른 영양성분 없이 열량만 높은 단순당을 과다 섭취할 경우, 설탕을 많이 먹었을 때처럼 이상지질혈증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대체당도 중독될 수 있어대체당도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 당알코올을 과다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사카린과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 역시 오히려 식욕을 유발하고, 혈당을 올리며 심혈관질환,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무설탕 음료라도 액상과당, 아스파탐 등이 들어 있다면 단맛에 중독되도록 만들 수 있어 섭취량을 줄여나가는 게 좋다. 특히 액상과당의 경우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 전분에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인 만큼, 설탕보다도 빨리 혈당을 올린다. 대체당이 안전하다고 단언하기엔 연구 결과가 부족한 상태라,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현재 당뇨병 환자의 제로 음료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10/27 20:00
  • 1281
  • 1282
  • 1283
  • 1284
  • 1285
  • 1286
  • 1287
  • 1288
  • 1289
  • 129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