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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각종 타투를 새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타투는 기본적으로 피부에 상처를 내는 과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후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타투를 새긴 후 '향이 나는 로션'을 무턱대고 발랐다가 발진, 흉터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미국 콜로라도대의대 피부과 의료진이 건강한 22세 남성 A씨가 팔에 타투를 새긴 후 발진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른쪽 팔에 타투를 새긴 뒤 극도로 가려운 발진이 나타났다. 결국 발진이 생기고 이틀째에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각종 검사와 문진 등을 실시한 결과, A씨가 딸기와 민트향이 나는 로션을 타투를 새긴 피부에 발랐다는 걸 확인했다. A씨는 그 로션을 바르고 단 몇 분 만에 홍반과 가려움증이 생겼고, 이틀째에는 피부가 부어오르고, 피부가 1~2mm 가량 침식되고, 딱지, 은색 비늘이 있는 밝은 분홍색 반점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A씨에게 이부프로펜을 사용한 치료를 했고 무향 로션을 바를 것을 권고했다. 다행히 2일차 이후 문제 증상이 가라앉기 시작했고, 3주 만에 완전히 치유됐다. 하지만 A씨의 타투는 6개월 후에도 계속 희미해져갔다. 의료진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인한 증상인 것으로 진단했다.콜라라도대의대 피부과 의료진은 "향이 나는 로션에는 수많은 잠재적 알레르기 위험 요소가 있다"며 "타투를 새로 했을 때는 '상처'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진은 향이 나는 로션 속 이소프로필이소스테아레이트, 알루미늄전분옥테닐석시네이트, 세테아릴글루코사이드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투 관련 합병증의 43%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 관련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의료진은 "타투 후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대부분 잉크 때문이지만, 향이 나는 다른 매개체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타투 관리 지침에 향이 나는 로션 바르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타투를 새긴 후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기면 타투가 퇴색되고, 상처가 늦게 치유되고, 흉터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이 사례는 'Dermatol Online J'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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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어 8개월간 31kg을 감량한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여성 케이티 손튼(33)은 성장기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는 “15~18살 사춘기 시절에는 살이 너무 쪄서 거울조차 보고 싶지 않았다”며 “어른이 돼서도 살을 뺄 수 없었다”고 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손튼은 밥을 제대로 챙겨 먹을 시간이 없어 아침 식사를 거르고 낮에는 배달 음식을 주로 먹었다. 그는 “내게 두 명의 자녀가 있는데, 올해 딸은 11살이고 아들은 8살이다”며 “커가는 자식들을 보면서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손튼은 “살찐 상태에서 유지했던 나의 나쁜 식습관은 자식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이어트해서 자녀들에게 좋은 생활 습관을 전해 주고 싶었다”며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식습관을 고쳐 31kg을 감량했다”고 했다. 그는 좋아했던 마요네즈와 초콜릿을 끊으며 다이어트를 했다. 마요네즈와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마요네즈, 열량‧나트륨‧지방 ↑마요네즈는 고열량, 고나트륨, 고지방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요네즈는 식용유·식초·달걀을 주재료로 하는 샐러드용 소스의 하나다. 마요네즈 한 티스푼 분량(15mL)의 열량은 약 100kcal로, 세 티스푼이면 밥 한 공기(약 300kal)와 맞먹을 정도의 고열량 소스다. 마요네즈에는 탄수화물, 당, 단백질은 거의 없고 소금이 첨가됐다. 마요네즈 100g에는 일일 섭취 권장량의 32%에 해당하는 635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콜레스테롤도 100g당 42mg으로 일일 섭취 권장량의 14%나 들어있다. 또한 마요네즈의 80%를 지방이 차지하고 있다. 샐러드에 뿌려 먹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나 ‘시저 드레싱’이 대표적인 마요네즈 기반 드레싱이다. 100g당 열량은 각각 370kcal, 400kcal에 달한다. 샐러드 한 접시 분량의 채소에 50g(약 3큰술) 정도의 드레싱을 함께 먹는다고 가정하면 이미 밥 한 공기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셈이다.◇초콜릿, 혈당 올려 당뇨병 유발초콜릿은 열량이 높다. 특히 초콜릿 중에서도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초콜릿은 100g당 530~550kcal이며 화이트초콜릿은 100g당 500~550kcal에 달한다. 이처럼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 대부분은 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당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오히려 혈당을 떨어뜨려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또다시 단것을 찾게 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부담을 느껴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강하, 고혈당증,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초콜릿은 하루에 50g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이는 초콜릿 4~6조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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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6살 남자아이가 뇌종양을 진단받은 지 9개월 만에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윌 레인스버리는 2018년 5월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윌의 아버지 존 레인스버리는 “보통 뚜렷한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윌은 메스꺼움을 느끼다가 다시 괜찮아지는 증상이 반복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구토가 멈추지 않자, 윌의 부모님은 윌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의료진은 단순 배탈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그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증상은 멈추지 않았고, 재방문했을 때 의료진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윌은 ‘수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종양이 뇌척수액을 따라 전이된 상태라며 치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존은 “당시 상황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단순 배탈이 갑자기 뇌종양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윌은 수술과 함께 32일 동안 방사선 치료를 받고, 6개월간 항암화학치료를 진행했다. 다행히 경과가 좋아졌지만, 항암화학치료를 끝내기 2주 전 뇌척수액 전이가 다시 발견됐다. 의료진은 미국과 유럽 다른 병원 의료진에게 연락을 취해 치료를 진행하려 했지만, 윌은 2019년 2월 발작 후 사망했다. 존은 “진단받은 지 9개월밖에 안 됐다”며 “다른 가족은 이런 불행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윌 레인스버리가 겪었던 수모세포종은 소뇌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이다. 소아 뇌종양의 18%를 차지하며, 특히 3~8세에 자주 발생한다. 수모세포종은 보통 소뇌의 덮개에서 발생해 제4뇌실(뇌척수액으로 채워진 뇌 내부 공간)로 자라난다. 종양이 제4뇌실을 폐쇄하면서 뇌실에 뇌척수액이 쌓여 뇌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한 증상을 보인다. 환자들은 두통, 구토를 자주 겪으며, 뇌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 손상을 겪을 수 있다. 어린 아이의 경우 이유 없이 처져 있거나 집중력 저하 등을 보인다. 수모세포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수모세포종 치료는 종양 제거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로 진행한다. 수술의 경우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종양을 적출하는 범위가 다르다. 종양이 제4뇌실 바닥에 유착되어 뇌간 침범이 있다면 종양 제거를 충분히 시행하지 못한다. 뇌간 손상으로 인해 환자의 의식이 깨지 않거나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모세포종은 방사선에 예민한 종양이라 3세 이상의 소아는 반드시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수모세포종은 종양이 급속하게 자라는 편이고, 뇌압 상승도 빨라서 증상들이 점점 악화한다. 따라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항암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도 받아야 한다. 수모세포종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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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예련(39)이 과거 살이 찐 원인으로 아이스크림과 같은 단 음식을 꼽았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차예련’에는 ‘워킹맘 차예련의 육아 토크 | 자녀 교육, 육아, 훈육 비법, 남편 다루는 법?, 김태연 변호사, 자녀 육아 부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차예련은 임신했을 때 많이 드셨냐는 질문에 “27kg 정도가 쪘었다”며 “엄청 먹었다. 아이스크림 두 통씩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 게 엄청 당겼었다”며 “당시 의사 선생님이 언제 그렇게 먹어보겠냐고 하시면서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차예련이 임신 중 즐겨 먹었던 아이스크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일반적으로 모든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또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설탕에 비해 혈당을 쉽게 올리는 특성이 있다.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위험도 커진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은 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액상과당을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낸다.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영양학과와 미국 농무부가 함께 연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약 40주 동안 수컷 쥐에게 액상과당을 급여한 결과 동맥 손상으로 인한 혈관이완 문제가 관찰됐다.게다가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를 먹는 습관은 과식 위험도 높인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된다.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 특히 식사 후 디저트 먹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식사를 끝내 이미 위가 음식으로 가득 찼어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내용물을 밀어내고 새로운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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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과도한 여드름 때문에 증상 완화에 쓰이는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특정 연고 제품을 바르고 심각한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례가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영국 벨파스트 왕립 어린이병원(Royal Belfast Hospital for Sick Children) 소아과 의료진이 평소 건강하고 아토피도 없었던 12세 소녀 A양이 얼굴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지속돼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얼굴이 약간 붓고, 통증과 홍반이 눈과 뺨, 코 부위에 국한돼 나타난 상태였다(왼쪽 사진). A양은 정맥 항생제를 투여받으며 입원 치료를 시작했다. 그런데 입원 6시간 뒤 증상이 더 심각하게 진행돼 눈 주위 부종이 부풀어올라 눈이 떠지지 않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노란 딱지가 생겼다(오른쪽 사진). 다행히 호흡, 심혈관, 위장 문제는 없었다. 병력을 다시 검토해보니 A양은 2주 전 담당 의사가 농포성 여드름에 사용하는 과산화벤조일(BPO) 연고를 처방해 사용했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에 의료진은 항염증제, 항생제를 써 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치료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거의 가라앉았으며, 2주 안에 완전히 사라졌다. 각종 검사 결과 A양의 증상은 과산화벤조일 연고 성분에 의해 나타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벨파스트 왕립 어린이병원 의료진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에 의해 피부에 생기는 염증 반응"이라며 "얼굴에 나타나면 주로 눈 주위가 심하게 붓고 홍반, 피부염, 가려움, 통증 등이 나타난다"고 했다. A양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한 과산화벤조일은 어린이나 청소년 여드름에 흔히 처방되는 체료제다. 의료진은 "소아과 의사가 과산화벤조일을 처방할 때 이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며 "환자가 이 약제의 부작용에 대해 안전하게 상담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사례는 'Ulster Medical Society'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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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의 건선·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성분명 아프레밀라스트)'의 제네릭(복제약)이 내년 1월 1일부터 급여 등재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약제 급여 목록·급여 상한금액표를 일부 개정·발령한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번에 급여 목록에 등재된 오테즐라 제네릭은 총 5품목으로, 각각 ▲동아ST 오테리아정 ▲대웅제약 압솔라정 ▲종근당 오테벨정 ▲동구바이오제약 오테밀라정 ▲한림제약 소프레정이다. 5개 품목은 모두 2가지의 포장 형태(1정, 27정/팩)로 동시에 급여 목록에 올랐다. 5개 약제의 상한금액은 모두 1정당 5840원이며, 27정 포장의 경우에도 14만1328원으로 동일하다.이번 급여 등재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암젠의 오테즐라가 급여에 등재되지 못한 채 제네릭이 먼저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암젠은 지난 2017년 11월 오테즐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지만,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해 지난 2022년 6월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오테즐라의 제네릭 개발과 급여 등재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오테즐라의 용도특허는 2028년 3월까지 암젠이 보유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제약사들의 제제 특허 회피 성공뿐만 아니라 허가 취하 과정에서 암젠의 용도특허 권리 포기까지 이뤄지면서 제네릭 출시 준비 속도가 빨라졌다. 사실상 암젠이 오테즐라의 국내 시장 철수를 선언한 것. 이후 국내 5개 제약사들은 지난 4월 17일 일제히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고, 지난 10월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10차 약제평가위원회에서 조건부 급여 적정 판정(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음)을 받았다. 5개 제약사들은 이 조건을 수용한 후 이달부터 약가 협상에 돌입했고,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협상을 완료했다.한편, 오테즐라는 PDE-4 억제제 계열 경구용 건선 치료제로, 동종 치료제 중 작년 매출이 가장 높은 약제로 알려졌다. 암젠에 따르면, 오테즐라는 지난해 약 39억8400만달러(한화 약 5조8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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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플 때 유독 예민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같으면 화내지 않았을 일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 화를 내는 식이다. 사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원래 배고프면 짜증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배고플수록 짜증, 화 많아져… 연구 결과실제로 굶주림이 분노, 예민함 등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과 오스트리아 공동 연구팀은 64명의 성인 참가자를 모집해 배고픔 수준과 감정 간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의 배고픔과 감정적 웰빙 수준을 보이는 다양한 측정치를 기록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21일간 하루 5번 자신의 감정과 허기진 상태를 보고했다. 그 결과, 배고픈 정도가 강할수록 분노와 과민 반응의 감정도 더 컸다. 반대로 즐거운 정도는 낮았다. 참가자들은 배고플 때 평소보다 짜증을 약 37%, 화를 약 34% 더 많이 느끼지만, 즐거움은 38% 정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하지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이 줄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트립토판·비타민·무기질 함께 섭취해야이럴 때 단백질을 섭취해주면 기분 전환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라는 말처럼, 돼지고기·닭고기·소고기 등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로 쓰인다. 실제로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네덜란드 레이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적색육과 가공육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트립토판은 고기 외에도 ▲치즈·요거트 등 유제품 ▲견과류 ▲바나나 ▲조개류 ▲현미 등에 많이 들었다.비타민과 무기질도 꼭 챙겨야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중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 B6가 적으면 트립토판이 많아도 세로토닌을 잘 만들지 못한다. 비타민D, 나이아신, 철분, 마그네슘, 구리, 칼슘 등도 세로토닌 생성과 분비에 중요하다. 엽산을 많이 먹으면 우울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매끼 한두 가지 채소를 곁들여 먹거나, 하루에 한 번 샐러드 한 접시와 사과 하나 정도를 먹으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폭식하지 않으려면 20분에 걸쳐 천천히 식사를배고픔을 잠재워야 기분이 나아진다고 해서, 배가 고플 때 허겁지겁 먹는 건 좋지 않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식사를 천천히 해야 뇌가 충분히 음식을 섭취했다고 느낀다. 약 20분에 걸쳐 음식을 꼭꼭 씹어먹는 것을 권한다. 식사를 마쳐도 몸이 무겁지 않고 속이 편안해야 적당히 먹은 것이다. 설탕, 액상과당, 밀가루,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포만감이 크지 않고 중독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청량음료, 과자, 케이크, 도넛, 빵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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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육이 몸에 좋다고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고, 우울증 위험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UK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2세 성인 3300명을 대상으로 대체육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을 식물성 대체육을 먹는 그룹과 먹지 않는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평균 14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의 건강 및 질병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의료 정보를 살펴봤다. 연구 시작 시점에 당뇨병, 암, 고혈압, 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제외됐다.연구 결과, 두 그룹 사이에 나트륨, 설탕, 포화지방 섭취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육 식품을 섭취한 그룹은 혈압 수치가 약간 더 높았으며,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C 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도 더 높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단백질 아포지질단백질 A 수치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대체육 식품 섭취 그룹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42% 높았다. 반면, 식물성 대체육 식품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위험이 40% 더 낮았다.연구 저자 노파 가이프만 교수는 “식물성 육류 대체 식품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일 때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식품과 염증 및 우울증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푸드 프론티어스(Food Fronti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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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수술이 부적합한 대장암 환자가 무리해서 복강경 수술을 받다가 개복 수술로 전환하게 되면 합병증 발생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받은 그룹과 개복 수술로 전환한 그룹의 수술 예후와 개복 수술 전환의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연구 기간 총 2231명이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받았고, 이 중 4.5%(100명)는 개복 수술로 전환해 수술을 받았다. 개복 수술 전환 이유로는 복강 내 유착이 36%로 가장 많았고, 종양의 인접 장기 또는 조직 침습(23%), 종양의 크기(13%), 환자의 해부학적 문제(12%) 순이었다.수술 예후는 개복 수술 전환 그룹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 수술 그룹과 개복수술 전환 그룹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7.6% 대 14%로, 전환 그룹이 1.8배가량 높았다. 3~4등급의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46.6% 대 71.4%로, 전환 그룹이 1.5배 높았다. 반면, 수술 후 5년 무재발 생존율은 75.7% 대 61.6%로 복강경 수술 그룹이 더 높았다.또 복강경 수술 그룹과 개복 수술 전환 그룹의 평균 수술 시간은 235분 대 255분으로 개복수술 전환 그룹이 더 길었다. 개복수술 전환 그룹의 수술 중 수혈률은 12%로 복강경 수술 그룹(4%)보다 더 높았고, 종양의 크기도 5.4cm로 복강경 수술 그룹(4cm)보다 컸다. 종양 침범 림프절의 수도 개복수술 전환 그룹이 24개로, 복강경 수술 그룹(20.9개)보다 많았다.복강경 수술 중 개복 수술로 전환하게 되는 위험 요인은 대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 복부수술 병력, 종양이 장막층이나 주변 장기에 침범한 ‘T4병기’ 등으로 분석됐다. 장폐색은 가스와 대변이 장을 팽창시켜 복강경 수술을 어렵게 만들고, 복부 수술 병력은 수술 부위의 유착으로 인해 복강경 수술 중 장 손상의 위험과 개복 수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연구의 저자 김종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강경 수술 중 개복 수술로 전환하게 되면 전체 합병증과 중증 합병증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복 수술로 전환하면서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수혈률이 높아져 신체 내 생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세포의 면역체계와 항암효과가 억제돼 종양학적 결과가 나빠지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어 “집도의는 대장암 복강경 수술 전 위험 요인을 충분히 평가해 최적의 수술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며 "다만 대장암 복강경 수술 중 개복 수술로 전환되는 비율은 최대 23.5% 달하며, 개복 수술로의 전환 자체가 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복 수술로 전환이 꼭 필요한 경우 수술 방식을 전환해야 다른 위험 요인들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학술지 ‘유럽 종양외과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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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더 많은 암세포를 더 빠른 속도로 공격해, 암 치료 효과를 높일 새 기전을 규명했다.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가 이끈 카이스트, 서울대 공동 연구팀은 CAR-T나 CAR-NK 치료 때 항체와 병용 투여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CAR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원 수용체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이 CAR를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나 NK세포에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게 CAR-T/NK 치료다. CAR-T/NK 세포를 다시 환자 몸에 넣어주면, 환자 면역세포가 정확하게 암세포를 찾아가 공격한다.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되는 맞춤형 항암 세포치료제다.CAR-T/NK 치료는 주로 혈액암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인 'CD19'를 타겟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일부 환자에게서는 CD19 발현이 감소하거나 사라져 암세포가 치료제 공격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CAR 세포가 CD19 항원을 흡수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찾아가지 못하도록 하기도 한다.연구팀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체를 같이 넣어 CD19항원이 적절히 노출되도록 조정하는 전략을 개발했다. HIB19, SJ25C1, QA18A75 등 CD19 항체를 병용 투여하면 CAR-T/NK 세포의 암세포 살상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사실이 세포 실험·동물 실험에서 확인됐다.CD19 항체가 암세포에 있는 CD19 항원에 붙어 CAR-T/NK세포와 결합을 방해하는데, 이게 오히려 CAR-T/NK세포와 암세포간 과도한 결합을 줄이고 신속한 분리를 유도했다. 한 CAR-T/NK세포가 연손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연쇄살상 능력이 항상됐다.조덕 교수는 “이번 연구는 CAR-T/NK 치료에 반응이 낮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항체 병용 요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발견”이라며 “특히 B세포 악성 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육성 연구개발(R&D), 항암 면역세포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개발 연구센터,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삼성서울병원 Future Medicine 2030 Project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혈액학회 학술지'BLOOD'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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