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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를 많이 들이마시면, 뇌에는 어떤 영향이 갈까요?

    미세먼지를 많이 들이마시면, 뇌에는 어떤 영향이 갈까요?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 겨울철을 설명할 때 ‘삼한사미(三寒四微, 사흘간 춥고 나흘간 미세먼지가 가득하다는 뜻)’라는 표현이 익숙해졌다. 과거에는‘삼한사온(三寒四溫, 사흘간 춥고 나흘은 비교적 따뜻하다는 뜻)’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미세먼지가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져도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미세먼지, 치매와도 관련이 있을까?미세먼지가 뇌에 미치는 영향최근 연구들은 대기오염이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권위 있는 학술지 ‘Lancet Commission(2024)’에서는 대기오염을 치매의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으며 미세먼지가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대기오염이 단순히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미세먼지는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 초미세먼지는 직경 2.5㎛ 이하의 먼지를 말한다. 이처럼 작은 입자들은 폐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뇌신경 세포에도 손상을 입힌다. 최근에는 극초미세먼지(직경 0.1㎛ 이하)의 영향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극초미세먼지가 코를 통해 직접 뇌로 유입되면 신경 세포에 축적되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뇌의 염증 반응이 지속되고 뇌의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혈뇌장벽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외부 유해 물질과 염증 물질이 뇌로 더욱 쉽게 침투하여 뇌 염증을 악화시키게 된다.인지 기능 저하 가속화그렇다면 대기오염이 실제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까? 여러 해외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에서 70~81세 여성 1만940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장기간 초미세먼지 노출이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른 연구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5㎍/m³ 증가할 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13%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다국적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1㎍/m³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이 3%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대기오염이 장기적으로 뇌를 손상시켜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대기오염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국내 연구도 있다. 50세 이상 성인 957명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이 뇌 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NO) 등에 많이 노출될수록 뇌 피질이 얇아지는 뇌 위축 현상이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이산화질소는 뇌 전체에 영향을 미쳐 광범위한 손상을 유발했다. 이는 대기오염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유사한 뇌 구조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공기 질 개선이 치매 예방에 도움 될까?공기 질을 개선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 프랑스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지역에서 치매 발생률이 15% 감소했다. 중국에서도 대기오염 감축 정책을 시행한 지역에서 노인들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결론적으로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는 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치매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이 치매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공기 질 개선이 실질적으로 인지 기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미세먼지를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뇌 건강의 중요한 위협 요인으로 인식하고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본 인지 건강 캠페인은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와 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2025/02/24 06:05
  • 걱정 많아 잠들기 어려울 때, ‘이렇게’ 숨쉬면 편안해진다

    걱정 많아 잠들기 어려울 때, ‘이렇게’ 숨쉬면 편안해진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유독 걱정이 많아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건 단순 기분 탓이 아니다. 실제로 아침에 기분이 가장 좋고 자정 무렵에 가장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 연구팀이 성인 4만9218명을 약 2년간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아침에 가장 기분이 좋고 시간이 지나 저녁이 될수록 점점 가라앉는 경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저녁 시간이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로스티슬라프 이그나토프 박사는 “저녁에는 주의를 분산시킬 만한 활동이 적어 과도한 생각을 멈추기 어렵다”며 “할 일 이 없으면 외로움이나 슬픔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더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생리적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밤이 되면 그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그나토프 박사는 “시간에 따른 호르몬 변화는 뇌 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에 더 민감해지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세로토닌 외에 코르티솔과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도 감정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에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활력을 돕지만 밤이 되면 감소하면서 기운이 떨어진다. 이때 멜라토닌 분비는 늘어나면서 신체 긴장이 풀리게 된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까지 더해지면, 부정적인 감정이 증폭될 수도 있다.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기분을 개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집중할 수 있는 일관된 저녁 루틴을 만들자. 그래야 몸과 마음에 이제 쉴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대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독서, 가벼운 스트레칭, 허브차 마시기 등은 과도한 자극을 줄이고 잠을 잘 수 있도록 몸을 준비시키는 효과가 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일기를 써서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생각을 기록하면 머릿속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음날 일정을 정리하거나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대개 저녁 즈음에 타인과의 교류가 줄어드는데 지인에게 전화를 걸거나 저녁 사회활동에 참여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교류를 하면 외로움을 줄일 수 있다. 호흡을 의식적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마음속으로 1부터 4까지 세면서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다시 4까지 세며 숨을 참고 4까지 세며 입으로 숨을 천천히 내쉬고 4를 세면서 숨 참기를 반복하면 된다. 이 호흡 훈련은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BMJ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 2025/02/23 23:03
  • 노년기는 인생의 황혼기? "새로운 여정을 위한 '시작점'입니다"

    노년기는 인생의 황혼기? "새로운 여정을 위한 '시작점'입니다"

    흔히 노년기를 고요하게 해가 지는 시간에 빗대어 인생의 '황혼기'라고도 표현하지요. 그러나 이 시기가 모든 사람에게 평온한 것만은 아닙니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해결되지 못한 미완성의 감정과 회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어우러져 마음에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노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축소 등으로 인해 사회적 연결이 약화되면서 고독감을 느끼기 쉬운 환경에 놓입니다. 이는 단순히 주변 환경이 변하는 차원을 넘어, 그동안 세상과 맺어온 사회적 관계망의 균열로 이어져 깊은 상실감과 외로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노년층은 고독감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인지하며, 이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은 자살에 대한 생각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일로 치부되기 쉽다는 데 있습니다. 고립된 상태가 길어지면 감정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노년기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젊은 연령대의 우울증이 슬프고 불안한 기분으로 표현된다면, 노년기 우울증은 수면 장애, 식욕 감퇴, 만성 피로, 신체 통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이 동반돼 치매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가성 치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성 치매는 우울감이 해소되면 인지 기능이 회복된다는 점에서 점진적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퇴행성 치매와 구별됩니다. 그러나 노년 세대는 심리적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데도 소극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된다는 죄책감에 혼자 감당하려고 하거나, 심지어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기 전에 떠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결론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의 자살계획 비율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치명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치밀한 계획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적 위기에 처한 노인은 정서적 고통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일상적인 행동 속에서 은연중에 위기를 암시하는 신호를 보이곤 합니다. 따라서 주변에서 이러한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민감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죽음이나 삶의 의미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거나, 갑작스럽게 소유물을 정리하는 신변 정리를 하며, 장례 방법이나 제사 등 사망 후의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앓아온 질환의 치료를 중단하고 복용하던 약을 더 이상 먹지 않으며 병원 방문을 거부하는 것처럼 삶을 지속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년층의 자살은 청소년이나 성인처럼 단일한 사건이나 충동에서 비롯되기보다 복합적인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오랜 기간 누적된 결과로 나타납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나 사고, 가족 간의 심한 갈등, 만성 질환의 악화,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촉발 사건은 기존에 내재된 심리적 고통감을 심화시키며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방아쇠 역할을 할 때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마주하게 되는 변화와 상실은 삶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오랜 세월 정교한 손기술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던 기술자가 노화로 인한 손 떨림으로 도구를 다룰 수 없게 되거나,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모임을 이끌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거동이 어려워져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어드는 상황은 큰 상실감을 안겨줍니다. 능숙하게 해왔던 일들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는 경험은 일상의 주도권을 잃고, 나아가 세상에서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느끼게 만들어 깊은 외로움을 안깁니다.그러나 상실은 단지 잃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삶의 목적과 가치를 발견할 기회를 열어 주기도 합니다.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과정은 앞으로의 여정을 더 풍요롭고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도구를 다룰 수 없게 된 기술자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멘토로 거듭난다면, 이는 과거의 역할을 뛰어넘어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길이 됩니다. 거동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온라인 플랫폼이나 이동 지원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다시 연결된다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관계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황혼은 하루의 끝을 알리는 순간을 상징하고, 동시에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는 새벽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결국 인생의 황혼기에서 삶의 가치는 변화 속에서 자신만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찾고 새롭게 재조명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나이를 먹으며 삶의 마지막 여정을 향해 나아갑니다. 늙어간다는 건 누구나 겪는 과정이며, 이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일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노년 세대가 가진 지혜와 경험은 과거의 유산으로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자원으로 공유돼야 하며, 그들의 삶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존중받아야 합니다. 황혼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이 길을, 홀로 걷는 이 없이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오다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 전문가2025/02/23 22:03
  • 목 칼칼할 때 박하사탕, 도움 될까?

    목 칼칼할 때 박하사탕, 도움 될까?

    목이 아프거나 따가울 때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박하사탕을 먹곤 한다. 하지만 박하는 후두염 증상을 완화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목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기관지 수분 증발시켜만성후두염의 경우 염증으로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아 후두·기관지가 건조하다. 이때 박하사탕을 먹으면 박하에 포함된 멘톨 성분이 시원한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후두·기관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만성후두염을 악화시킨다. 멘톨은 휘발성 성분으로, 휘발되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아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일시적인 목 통증 완화에는 좋을지 몰라도, 만성 염증을 앓고 있을 땐 후두와 기관지의 수분을 같이 증발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목 이물감·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다.◇위산의 양 늘어나기도역류성 후두염으로 목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박하를 먹으면 위산이 역류해 후두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역류성 후두염은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위산이 후두까지 올라와 염증을 만드는 질환이다. 박하는 위산을 만드는 세포를 자극해 위산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위산 역류를 방지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해 괄약근의 역류 방지 기능을 떨어뜨린다. 박하사탕을 먹으면 자연스레 식도와 후두로 역류하는 위산의 양이 늘어난다. 위산 과다가 원인인 역류성 후두염이 있을 때 위산 분비를 활발하게 하는 박하사탕을 먹는 건, 불난 데 기름 붓는 격인 것이다.◇미온수로 자주 마셔야목 건강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은 목에서 일종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목의 점막이 마르지 않아야 염증이 빠르게 호전되고 소리를 낼 때 목에 가는 부담도 줄어든다. 물은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마시는 걸 권장한다. 목에 생긴 염증에 아무런 자극도 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물이 질린다면 도라지나 생강으로 우려낸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생강에는 항염 성분이 있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반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녹차는 위벽을 자극해 역류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체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카페인이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억제할 수도 있다. 위나 식도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들도 피하고, 가능하면 삼키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들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적절하다. 술과 담배도 좋지 않으며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잠들기 세 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속을 비우는 것이 좋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2/23 21:03
  • 월경 전 우울·분노…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필요할 때도 있다!

    월경 전 우울·분노…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필요할 때도 있다!

    월경 전 이유 없는 우울과 무기력함, 소화 장애 등을 겪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 성인 여성의 83%, 여성 청소년의 64.8%가 '월경전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달 찾아오는 이 증상들이 문제가 되거나 심각하게 느껴진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PMS, 캐모마일 차·약 복용 도움월경전증후군은(PMS)는 생리 시작 2~6일 전에 나타났다가 생리가 시작할 즈음에 사라지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말한다. ▲우울증 ▲무기력증 ▲정서 불안 ▲분노 ▲불면 ▲피로 ▲수면장애 ▲소화 장애 ▲두통 ▲메스꺼움 ▲하복부 통증 ▲과도한 식욕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분명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월경 주기에 따라서 우울증일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일어나 PMS가 나타난다고 알려졌다.월경전증후군으로 신경이 예민해진다면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짜게 먹는 습관은 복부팽만감과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카페인도 불안과 초조함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대신 캐모마일 차를 마시면 좋다. 실제로 캐모마일 차가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불안·불면증·스트레스·생리통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혈중 베타 엔돌핀 농도를 증가시키고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리 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과 우울증을 줄여줄 수 있다. 하루 7~8시간 푹 자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추천한다.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그누스카스투스 ▲마그네슘 성분이 대표적이다. 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성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로 인한 통증과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 관여해 기분 개선과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 역시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기분 변화, 근육 경련, 두통, 불면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사와 상의해 경구피임약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심할 땐 월경전불쾌장애, 산부인과 질환 의심을월경전증후군이 유독 심한 것 같다면 '월경전불쾌장애(PMDD)'를 의심해볼 수 있다.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 문제나 행동, 신체 증상이 심각해 일상을 방해할 정도가 되면 이를 장애로 보고, PMDD로 진단한다. 월경전불쾌장애(PMDD)는 정신과 질환에 속한다. 구체적으로는 우울장애로 분류되는데, 월경 전이라는 특정 기간에 우울증이나 기분장애 등 정신적·신체적 증상이 심해지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이 바로 사라지거나 크게 개선된다.원인이 불분명한 PMDD지만 치료할 수 있는 약도 있다. PMDD는 세로토닌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프로작과 같은 플루옥세틴 성분의 약을 사용한다. 이 약은 PMS와 PMDD 모두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또한 보통 월경이 시작되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월경 시작 1주일 전부터 월경 시작 전까지만 약을 먹으면 PMDD 증상이 개선된다. PMDD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플루옥세틴계 약은 특정 기간에 대증치료(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 개념으로 복용하고, 내성도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PMDD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기 전 별도의 산부인과 진료는 필요하다.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자라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이 있어도 PMS·PMD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골반염으로 인한 통증과 갱년기로 인한 증상도 PMS로 오인될 수 있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2025/02/23 20:07
  • “이래서 말랐나?” 이청아, ‘이 음식’ 먹는 모습 인증… 다이어트에 최고?

    “이래서 말랐나?” 이청아, ‘이 음식’ 먹는 모습 인증… 다이어트에 최고?

    배우 이청아(40)가 건강한 식단을 공유했다.지난 19일 이청아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근황 사진을 올렸다. 사진 중에는 녹색 채소와 사과, 낫또가 들어간 샐러드 사진도 포함됐다. 이청아는 과거 키 166cm에 체중이 48kg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소 건강한 식단을 실천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를 통해 여러 식단과 관리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청아가 먹었다고 올린 샐러드의 재료별 건강 효과를 알아봤다.◇녹색 채소녹색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감량에 좋다. 장과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녹색 채소에 풍부한 질산염은 기립성저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질산염은 몸 안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녹색 채소는 암 발병 위험을 줄인다. 매일 녹색 채소를 많이 먹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사과사과에 함유된 퀘르세틴은 노쇠 위험을 낮춘다. 이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막는다. 또 사과 속 ‘플라반-3-올’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플라보놀의 한 종류인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공동 연구팀이 157개의 임상시험과 15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매일 400~600mg의 플라반-3-올에 해당하는 한 개의 사과를 먹었을 때 심장 건강은 물론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됐다.특히 사과는 아침에 먹는 게 건강관리에 좋다.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장이 자극받아 대변 보는 게 수월해진다. 이때 깨끗이 씻어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펙틴 성분은 당질을 흡수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는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열량 섭취가 15% 정도 줄었다.◇낫또낫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알려졌다. 낫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낫또 100g에는 식이섬유 5.4g이 들어있다. 이는 찐 고구마(100g당 3.8g)나 바나나(100g당 2.5g)보다 많은 양이다. 낫또는 콩으로 만들어져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다. 낫또 100g에는 17.7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콩에 든 단백질은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게다가 낫또에 풍부한 비타민 E·B군, 레시틴 등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한다. 피부 노화도 예방해줄 수 있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2/23 19:05
  • “몸매 비결 이거였어?” 남보라, ‘이것’ 먼저 먹는 식사법 지속… 방법은?

    “몸매 비결 이거였어?” 남보라, ‘이것’ 먼저 먹는 식사법 지속… 방법은?

    배우 남보라(35)가 밥을 먹을 때 샐러드부터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떡갈비 vs 보리굴비 상견례 메뉴 뭐가 좋을까요? 부모님 입맛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남보라는 상견례 메뉴를 고민하며 여러 식당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 식당을 방문한 남보라는 “녹두죽부터 한 입 먹어보겠다”라며 “본격적으로 음식을 먹기 전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좋은 메뉴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식당에서 남보라는 샐러드를 먼저 먹겠다며 식전에 채소를 먹었다. 남보라가 밥 먹기 전에 먹었던 녹두와 샐러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실제로 밥을 먹을 때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봤다. 밥을 먹기 전 식이섬유를 먼저 먹는 식사법을 ‘거꾸로 식사법’이라고 한다. 거꾸로 식사법은 한 끼 식사를 영양소별로 나눠 먹는 순서를 정하고, 정한 순서대로 섭취하는 방법이다. 식단 내 영양소는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빠른 포만감을 유발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식이섬유는 소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야 쉽게 허기지지 않는다. 또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전에 섭취하는 이유는 탄수화물에 비해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고,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콩류)이 동물성 단백질(생선이나 고기)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해 식물성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섭취하는 이유도 먹는 양을 되도록 줄이기 위해서다. 밥이나 면‧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 지방으로 변하기 수비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안 먹게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2/23 18:03
  • 귀에서 ‘이 소리’ 들리는 현상, 건강 위험 신호?

    귀에서 ‘이 소리’ 들리는 현상, 건강 위험 신호?

    영국의 의학박사가 박동성 이명이 동맥류 이상이나 종양의 징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더미러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박동성 이명은 일반적으로 운동, 고혈압, 임신,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빈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일반의 아흐메드 박사는 “박동성 이명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 경화증이나 국소 혈류 증가다”라며 “종양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양성이다”라고 말했다. 아흐메드 박사는 "보통 귀 안 혈관의 혈류 변화로 발생하며 이를 진단하기 위해 청력검사를 비롯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고 했다. 이어 “박동성 이명은 대부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새롭게 증상이 생겼거나 악화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 이상의 신호가 될 수 있는 박동성 이명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박동성 이명은 주로 혈관과 연관돼 발생하기 때문에 ‘혈관성 이명’이라고도 한다. 보통 한쪽 귀에서 심장 박동 소리가 나고, 자세나 머리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더 커지거나 작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혈류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고혈압으로 귀 주변의 경동맥, 경정맥과 같은 큰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액이 흐르는 소리가 귀 안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혈압이 높아질수록 혈액순환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박동성 이명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간혹 스트레스 탓에 일시적으로 박동성 이명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명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두통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박동성 이명의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혈관이 늘어나거나 혈관 기형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으로 귀 주변의 경동맥, 경정맥과 같은 큰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액이 흐르는 소리가 귀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혈압이 높아질수록 혈액순환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박동성 이명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귓속뼈나 귀인두관을 움직이는 미세근육이 계속 떨리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근육경련이 원인으로 ‘근육 수축성 이명’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맥박보다 빠른 속도의 반복적인 소리가 발생한다. 턱관절 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 턱관절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서 생기는 턱관절 장애는 턱 주변 근육과 신경은 물론 혈관까지 자극해 박동성 이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귀 혈관 주위의 청신경 종양, 혈관 종양, 뇌종양 등이 있을 때도 박동성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종양 제거로 이명을 치료하게 된다. 박동성 이명이 있는 경우 간혹 청신경 종양, 경동맥류, 경동맥 박리 등 위급한 상황일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박동성 이명 진단 시에는 원인이 동맥에 있는지, 정맥에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혈관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 혈관조영술(MRA)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며, 흔하지는 않지만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귀질환이아라 기자 2025/02/23 17:03
  • 껌 씹으면 면역력 오르고, 열량 소모 효과… ‘이렇게’ 씹어라

    껌 씹으면 면역력 오르고, 열량 소모 효과… ‘이렇게’ 씹어라

    껌을 씹으면 졸음이 달아나는 것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 열량 소모 효과도 볼 수 있다. 껌 씹기가 불러오는 건강 효과들에 대해 알아본다.◇면역력 증진껌을 씹으면 침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면역 항체가 증가한다. 실제로 일본 쥰탠도대 연구팀이 껌 씹기 전후로 실험대상자들의 침을 채취한 결과, 껌을 5분만 씹어도 침 분비가 증가했고 침 속 면역글로불린A(IgA)도 2.5배 많아졌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속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하는 물질이다. 침 분비량 증가도 면역력 향상 신호다. 침은 공기 중 병원균이 입으로 들어왔을 때 균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집중력 향상껌 씹기는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껌을 씹으면 뇌 혈류량이 늘어나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뇌로 전달돼 뇌가 활성화된다. 2013년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 연구팀은 껌을 씹으면 집중력과 사고력이 향상돼 반응시간이 10% 정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09년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30분간 1~9중 숫자를 불러주고 기억하게 한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숫자를 더 빨리, 정확하게 기억했다. 연구팀은 집중력이 높은 만큼 기억할 때 반응 속도도 빨랐다고 분석했다.◇운동 효과 강화껌을 씹으면서 걸으면 운동 효과가 커진다. 2018년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한번은 껌을 씹고 15분간 걷게 했고, 다른 한번은 껌 성분의 가루(위약군)를 먹으며 15분 걷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평균 2kcal 많았다. 전문가들은 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리듬감 있는 외부 자극이 가해져 심박수가 상승하면서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분석했다.◇열량 섭취 감소껌을 씹으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들었다. 껌 씹기가 포만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일 수 있다. 포만중추가 위치한 시상하부에는 ‘히스타민 신경계’가 존재하는데, 껌을 씹으면 이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무설탕껌으로, 10분 정도만 씹어야위와 같은 건강 효과를 보려면, 무설탕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것이 좋다. 설탕 껌은 치아 건강과 체중 관리에 좋지 않다. 또한 껌을 씹을 때는 턱관절에 무리가 간다. 실제 껌을 10분 이상 오래 씹거나, 자주 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저작근육인 교근이 발달된다고 한다. 그러면 아래턱 모서리 부위의 뼈 성장까지 자극시켜 골격성 사각턱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교근은 마른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을 즐길 때도 발달하지만 부드러운 껌을 꾸준히 씹을 때도 조금씩 비대해진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2/23 16:04
  • 상처난 부위에서 맥박 ‘팔딱팔딱’ 느껴지는데… 왜 그럴까?

    상처난 부위에서 맥박 ‘팔딱팔딱’ 느껴지는데… 왜 그럴까?

    상처 부위에서 갑자기 맥박이 느껴질 때가 있다. 상처 부근 혈관이 심장 박동에 맞춰 팔딱이는 것인데, 잘 낫고 있다는 신호일까.상처에서 맥박이 느껴지는 것은 피가 몰린 탓이다. 상처가 나면 피를 굳히고 감염을 막으려 혈구 세포가 손상 부위로 재빨리 이동한다. 이에 상처 부근 혈관이 확장되고, 이쪽으로 오는 혈류가 증가해 맥박이 선명히 느껴진다.손가락에 생긴 상처에서 맥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몸 다른 곳보다 손가락 혈관이 가는 게 원인이다. 보통 손끝과 발끝처럼 몸 가장자리로 갈수록 혈관 지름이 줄어든다. 가는 혈관은 굵은 혈관과 달리 혈액이 조금만 모여도 내부 압력이 상승한다. 그러면 심장에서 뿜어낸 혈액이 혈관을 통과하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맥박을 느끼기도 쉽다.상처난 곳에 항상 맥박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상처 쪽으로 오는 혈류량이 느는 속도와 혈관 두께는 사람마다 다르다. 비슷한 상처라도 누구는 맥박을 느끼지만, 다른 누구는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 맥박이 느껴지든 안 느껴지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맥박이 거세게 느껴진다고 상처가 잘 낫는 것도 아니다. 상처로 혈구 세포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혈류가 늘어났다는 증거가 될 수는 있으나, 완치 경과와는 관련이 없다. 맥박이 잘 느껴졌더라도 상처 부위에서 열감과 고름 등 염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염증이 더 심해지기 전에 처치받는 게 좋다.한편, 피부에 상처가 생겼다면 우선 거즈나 깨끗한 수건으로 지혈한다. 지혈 후에는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근을 씻어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알코올과 과산화수소수(소독약) 등은 상처 주변을 소독하기 좋지만, 상처 부위 세포를 죽여 조직 재생을 방해할 수 있다. 소독 후 상처가 부어 있다면 후시딘 등 항생제 연고를 발라준다. 진물이 많이 나온다면 습윤밴드를 쓰는 게 낫다. 습윤밴드가 진물을 흡수하고, 상처를 습윤하게 유지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02/23 15:05
  • “물에 닿으면 라이터로 지지는 느낌” 샤워도 제대로 못 해… ‘희귀 알레르기’ 때문?

    “물에 닿으면 라이터로 지지는 느낌” 샤워도 제대로 못 해… ‘희귀 알레르기’ 때문?

    영국 20대 여성이 물에 알레르기가 있어 샤워하거나 비를 맞으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켄달 브라이스(25)는 15세 때 수성 알레르기(물 알레르기)를 진단받았다. 10년 동안 그는 여러 치료법을 시도했지만, 아직 증상을 제대로 대처할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 브라이스는 “사워할 때 물에 닿으면 마치 누군가가 라이터를 내 피부에 대서 지지는 것처럼 고통스럽다”며 “물을 마실 때조차 목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에 맞는 건 당연히 고통스럽고, 습한 날씨조차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며 “내 생활은 말 그대로 날씨에 지배당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증상이 악화했다는 브라이스는 “내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서 치료법을 알고 있거나 제시해줄 수 있는 의사가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켄달 브라이스가 겪고 있는 수성 알레르기는 땀, 눈물 등을 포함해 모든 수분에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희귀 알레르기다. 환자들은 수분의 온도와 상관없이 잠깐이라도 수분에 노출되면 몇 분 이내에 증상을 겪는다. 주로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르거나 발진이 생긴다. 그리고 수분을 제거하면 증상이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이 지났을 때 사라지기 시작한다. 수성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들은 물을 마실 때도 입술이 붓거나 입 주변에 발진이 생긴다.수성 알레르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반적인 알레르기 질환의 기전과 동일하게 피부 속 비만세포(mast cell)가 수분에 의해 자극받으면서 히스타민을 분비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분이 히스타민 분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알레르기는 매우 희귀해 202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100명 정도에 불과하다.수성 알레르기는 아직 완치법이 없다. 환자들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시도할 수 있다. 피부가 붓거나 따가울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알레르기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광선치료법을 병행해서 치료하기도 한다. 광선치료법은 피부 제일 윗부분을 두껍게 해 수분이 피부 깊숙이까지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다만 지속적인 광선치료법은 오히려 피부암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수성 알레르기 예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수분 노출이 최소화된 생활을 해야 한다. 수분이 적은 음식을 먹고, 물 대신 우유를 마시는 식이다. 우유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물을 마시는 것보다 수성 알레르기 환자에게 자극이 덜 간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 2025/02/23 14:05
  • “中 30대 외과의사, 42일 만에 25kg 감량”… 꼭 지킨 ‘두 가지’ 뭐였을까?

    “中 30대 외과의사, 42일 만에 25kg 감량”… 꼭 지킨 ‘두 가지’ 뭐였을까?

    중국의 한 30대 의사가 42일 만에 25kg 감량에 성공한 후, 보디빌딩 대회에 출연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외과의사 우톈겐(31)은 보디빌딩 대회에 참여했다. 참여자 중 유일한 의사였다. 그는 주로 비만 환자를 다루고, 체중 감량과 관련한 수술을 진행하는 일을 했다. 우톈겐은 “비만 환자를 치료하지만, 정작 내 몸은 건강하지 않았다”라며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식습관은 기본이었고, 결국 지방간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97.5kg까지 살이 쪘었다는 그는 “건강이 악화됐는데, 의사인 내가 나를 잘 돌보지 못하면 어떻게 남을 치료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때부터 건강 관리를 시작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톈겐은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 한 시간 동안 유산소 운동을 했고, 6시간 수면을 꼭 취했다. 음식 섭취에도 신경 썼지만, 그의 식단에 관해서는 자세히 공개하진 않았다. 그는 꾸준한 운동과 식단으로 42일 만에 25kg 감량에 성공했다. 우톈겐은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우톈겐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아침 유산소 운동, 공복일 때 더 효과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도 한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내 저장된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과 유지에 효과적이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수면, 부족하면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해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실제로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부족하게 자면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5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정도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비만하면 지방간이 많아질 수 있다. 지방간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 전반에 흉터가 쌓이는 간경화가 유발된다. 정상 기능을 하는 간세포의 수가 적어지면 황달 등 합병증이 발생하며, 간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성인병 ▲호흡기 질환 ▲관절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정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2/23 13:03
  • 두부, 튀기려니 수분이 너무 많다… 빨리 제거하려면? [주방 속 과학]

    두부, 튀기려니 수분이 너무 많다… 빨리 제거하려면? [주방 속 과학]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는 어떻게 조리해도 맛있다. 다만 부치거나, 튀길 땐 시간이 걸린다. 두부 속 '수분' 때문이다. 수분 제거 없이 그대로 조리하면 기름이 튀거나, 두부가 부서져 버린다. 수분을 빨리 뺄 방법이 없을까?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무거운 것을 올려 두부를 압착해, 두부 속 수분을 내보내는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직하게 수분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중력에 의해 수분이 빠지면 키친 타올로 표면을 닦는다. 전을 부친다면 얇게 잘라 소금을 뿌려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수분이 이동하는 삼투압 현상에 의해 두부 내부에 남아있던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간다.시간이 없거나, 순·연두부 등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기 힘든 두부를 활용할 때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두부를 그릇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린다. 물기를 따라 버리고 키친 타올로 표면을 꾹 눌러 닦는다. 물기가 느껴진다면 조금 더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 전자레인지는 물 분자를 진동시켜 마찰열을 만들면서 음식을 가열하는 기기다. 보통 수분은 식품 외부에서부터 날아가 막이 생기며 내부 수분을 날아가지 않는데,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식품 내부 물 분자까지 진동시킬 수 있다. 물 분자를 높은 온도에서 오래 진동시키면 증발해 기체가 되면서 날아간다.한편, 두부는 불투명하고 노르스름한 물에 들어 판매되는데, 찝찝해 하지 않아도 된다. 깨끗한 식수다. 충격에 약한 두부가 외력에 부스러지지 않도록 넣는 충전수로, 방부제나 보존제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 제조업체에서 '두부를 씻은 뒤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따로 고지하지 않았다면, 굳이 헹궈서 먹지 않아도 된다. 물이 노르스름해 보이는 건 두부 속 단백질 등 영양소가 용출됐기 때문이다. 다만 마트에서 두부를 구입한 후 실온에서 두세 시간 방치했거나 시간이 좀 흘렀다면, 조리 전 두부를 한번 씻는 것을 권장한다. 고단백 식품인 두부에서 용출된 영양소 때문에, 물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2/23 12:03
  • ‘커피 한 잔’ 마시면, 몸속 수분에 일어나는 변화

    ‘커피 한 잔’ 마시면, 몸속 수분에 일어나는 변화

    커피는 이뇨 작용을 하는 카페인이 든 것으로 유명하다. 마신 양의 1.5배에 달하는 수분을 배출해, 한 잔만 마셔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는 말이 있다. 사실일까? 커피 속 카페인은 다음과 같은 기전으로 이뇨 작용을 한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 대신 결합한다. 그럼 콩팥 혈관이 확장되고, 나트륨과 수분 배출이 촉진돼 소변량이 늘어난다. 또 카페인은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 작용을 억제해 소변량을 더욱 증가시키기도 한다. 방광 배뇨근을 자극해 소변이 차지도 않았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게 한다. 다만,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정도로 몸에 탈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 수분 손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소속 영양학 전문가 캐서린 제라츠키는 “일반적인 카페인 음료의 경우, 카페인의 이뇨 작용으로 손실되는 수분이 음료의 수분으로 상쇄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며 “고용량의 카페인을 한 번에 복용하면 수분 손실이 커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일반적인 커피 한 잔으로 체수분 불균형이 생기진 않는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미국 알칸소대와 그리스 하로코피오대 공동 연구팀은 평균 나이 27세의 건강한 성인남녀 10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신 후의 수분 손실량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물 200mL ▲저카페인 커피(체중 1kg당 카페인 섭취량 3mg) 200mL ▲고카페인 커피 (체중 1kg당 카페인 섭취량 6mg) 200mL를 한 번에 하나씩, 총 세 번에 걸쳐 마시게 했다. 각 음료를 마시는 실험 사이에는 적어도 5일의 시간 간격을 뒀다. 참여자들은 음료를 마신 후 3시간 동안 실험실에 머무르며 60분 간격으로 소변을 채취했다. 실험 결과, 1kg당 3mg(저카페인 커피)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참여자들은 고가페인 커피를 마신 후로부터 3시간 동안 이뇨 작용으로 소변 평균 613mL를 배출했다. 반면, 물과 저카페인 커피를 마신 후엔 평균적으로 300mL 중후반대의 소변이 배출됐다. 참여자들이 저카페인 커피로 섭취한 카페인 함량은 평균 267mg, 고카페인 커피로 섭취한 카페인 함량은 평균 537mg이었다. 국내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이 실험 속 저카페인 커피보다도 카페인 함량이 낮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36개를 조사한 결과, 한 잔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아메리카노가 125mg, 콜드브루가 212mg이었다. 대한민국 성인의 카페인 하루 섭취 권장량은 400mg 미만이다. 이 이내로만 섭취하면, 일상 생활 속에서 이뇨 작용으로 인한 수분 손실을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이미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라면 굳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송호대 체육학과 연구팀은 한국중독범죄학회보에 실린 실험 논문에서 “고온의 환경에 노출됐거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체액이 손실된 경우라면, 카페인 함유 음료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02/23 11:04
  • 필리핀, 뎅기열 급증에 “모기 잡아 오면 현상금”… ‘코브라 효과’ 괜찮으려나?

    필리핀, 뎅기열 급증에 “모기 잡아 오면 현상금”… ‘코브라 효과’ 괜찮으려나?

    필리핀에서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모기를 잡아 오면 현상금을 주는 캠페인까지 등장했다.현지시간 20일 AP 통신에 따르면 2월 초 기준 필리핀 내 뎅기열 감염 사례는 2만8234건에 달했다고 필리핀 보건부가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것이다. 수도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의 경우 1769명의 환자가 발생, 10명이 숨지자 지난주 뎅기열 발병사태를 선언하는 등 최근 9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했다.이처럼 뎅기열 환자가 늘자 마닐라 인근 만달루용시의 애디션 힐스 지역은 살았든 죽었든 모기를 잡아 오면 5마리당 1페소(약 25원)를 주는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 10만 명 이상이 사는 이 지역은 뎅기열 퇴치를 위해 수로 등지를 청소하고 위생 캠페인을 실시했지만, 올해 뎅기열 감염이 42건으로 늘고 어린 학생 2명이 사망했다.해당 마을의 회관 앞은 현상금을 받으려는 주민들이 모기를 담은 양동이, 컵 등을 들고 줄을 섰다. 45마리의 모기 유충을 잡은 물 주전자를 내고 9페소(약 224원)를 받은 미겔 라박(64)은 AP에 “이 돈은 큰 도움이 된다. 커피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캠페인 때문에 생계가 절박한 사람들이 모기를 키우는 역효과(코브라 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중보건 전문가 앤서니 리치온은 현지 언론에 “모든 뎅기열 방지 정책을 환영하지만, 모기 현상금 캠페인은 효과가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필리핀 보건부 대변인인 앨버트 도밍고 박사도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지역 사회가 임시 조치를 취하기 전에 보건 당국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우리 주변을 청소하고 고인 물이 모일 수 있는 모든 지역을 갈아엎을수록 뎅기열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방충제와 긴소매 옷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밝혔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2/23 10:00
  • 화이자, 혈우병 치료제 개발 중단… ‘48억’ 약가가 발목 잡았나

    화이자, 혈우병 치료제 개발 중단… ‘48억’ 약가가 발목 잡았나

    화이자가 혈우병 치료제 '베크베즈(성분명 피다나코진 엘라파보벡)'의 전 세계적 개발·상용화를 중단하겠다고 20일(미국시간) 발표했다. 높은 약가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수요가 적어서다. 화이자는 혈우병 시장에서 보유 중이던 모든 유전자치료제 라인업을 철수시켰으며, 향후 주 1회 피하주사제 상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1회 주사로 끝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약가에 수요 적어베크베즈는 제9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한 B형 혈우병 환자가 제9 혈액응고인자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1회성 유전자치료제다. 화이자가 FDA 승인을 얻은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로, 유럽에서는 '더벡틱스'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됐다. 1회성 치료제이기 때문에 일주일 또는 한 달마다 수차례 제9 혈액응고인자를 정맥 주사해야 하는 기존 치료법보다 편리하다고 평가됐다.화이자는 표면적으로는 출혈성 질환에서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는 점을 베크베즈 개발 중단 이유로 꼽았으나, 실제로는 높은 약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이자는 작년 4월 FDA가 베크베즈를 허가할 당시 약가를 350만달러(한화 약 48억원)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 약인 CSL베링의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와 동일한 금액이며, 290만달러(한화 약 41억원)로 책정된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의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록타비안(성분명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보다 높은 액수다. 미국 의료진들은 가격 외에도 유전자치료제에 사용된 유전자의 내구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서도 신청 취하… 화이자 "하임파지에 집중"이로써 화이자는 사실상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화이자는 작년 12월 말 상가모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개발 중이던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인 '지록토코진 피텔파보벡'의 개발도 중단한 바 있다. 화이자는 오는 4월까지 지록토코진 피텔파보벡의 모든 개발·상용화 권리를 상가모에 반환할 예정이다.화이자가 베크베즈의 전 세계적 개발 중단을 알리면서,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후생노동성에서의 허가 심의도 취소됐다. 화이자는 “회사 사정”으로 신청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회사 차원의 결정에 따라 베크베즈의 전 세계 개발·상용화를 중단하면서 일본에서의 허가 신청도 취하했다는 설명이다.화이자는 향후 혈우병에서 유전자치료제 대신 주 1회 피하주사제 '하임파지(성분명 마스터시맙)'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하임파지는 작년 10월과 11월 연달아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혈우병 신약으로, 12세 이상이면서 체중 35kg 이상인 중증 A·B형 혈우병 환자 모두 일상 출혈 예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2/23 09:03
  • 곡류 줄이고 육류 많이 먹었더니… 살 빠지는 대신 ‘이 문제’ 생겼다

    곡류 줄이고 육류 많이 먹었더니… 살 빠지는 대신 ‘이 문제’ 생겼다

    몇년 전부터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육식, 고지방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식단법이 뜨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식단이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지난 2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SNS에는 육식 위주의 식단을 기록하는 계정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들은 주로 ▲육류 ▲달걀 ▲버터 등 동물성 식품만 섭취한다. 이러한 식단 변화로 체중 감량, 장 증상 완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봤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그러나 미국 인디애나대의대 전문의들은 극단적인 육류 위주의 식단이 고통스러운 신장 결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 결석은 신장 안에 형성된 돌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30~60세 사이에 흔하다. 아주 작은 신장 결석은 대부분 증상이 없고,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크기가 큰 결석이 요관에 걸리면 등이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 구역, 구토, 혈뇨를 일으킨다. 소변의 흐름을 막으면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고 패혈증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실제로 육식 다이어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잠재적인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도 늘었다.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위해 고기만 먹던 한 68세 남성이 1년 후 검사를 받았을 때 신장결석 초기 단계임이 발견됐다. 그는 옥실산칼슘, 인산칼슘, 요산으로 구성된 세 가지 주요 신장결석 위험이 모두 증가했다. 의료진은 결국 육식 다이어트를 포기하도록 설득했고, 통풍약도 처방했다. 다이어트 중단 1년 후, 신장 결석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의료진은 "동물성 단백질을 늘리고, 유제품·과일·채소를 배제하는 식단은 모든 유형의 결석을 만드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며 "고기를 너무 많이 먹으면, 체내 요산 수치가 증가해 신장 결석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많다"고 말했다. 산성 환경이 폐기물이 결정화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또 8개월 동안 오로지 치즈·소고기패티·버터만 먹었다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져 손바닥에 노란색 선이 생기는 황색종을 진단받은 남성의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물론, 고기는 좋은 영양소를 갖춘 음식이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육류는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며, 철분·아연·비타민B와 같은 좋은 영양 성분도 제공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극단적이고 과도한 육류 위주의 식단은 당뇨병, 괴혈병, 대장암 등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영국 암 연구소는 매년 영국에서 진단되는 약 4만5000건의 대장암 사례 중 4분의 1이 섬유질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한다.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극단적인 식단은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살코기, 유제품, 달걀과 같은 건강한 동물성 식품과 과일과 채소, 통곡물 탄수화물을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섭취할 것을 조언한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 2025/02/23 08:03
  • 날 풀려서 ‘러닝’하고 싶은데 발 아프다면? 전문가, “‘이 방법’ 추천”

    날 풀려서 ‘러닝’하고 싶은데 발 아프다면? 전문가, “‘이 방법’ 추천”

    영국의 유명 러닝 코치가 러닝을 할 때 발생하는 발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더 미러에 따르면 러닝을 하면서도 최상의 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러닝 컨설팅 전문 기업 We Run의 러닝 코치 알렉사(Alexa Duckworth-Briggs)는 ▲러닝용 양말 착용하기 ▲잘 맞는 신발 고르기 ▲준비 운동하기 ▲휴식일 갖기 ▲통증 인지하기를 통해 러닝 전후로 최상의 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렉사가 추천한 각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러닝용 양말 착용하기=먼저 알렉사는 “좋은 러닝 양말 한 켤레가 발에 쿠션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마찰을 줄여주는데 이는 발 건강뿐 아니라 운동화를 오래 신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러닝용 양말을 신을 것을 추천했다. 알렉사에 따르면 러닝을 할 때 질 좋은 양말을 신는 것은 질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실제로 러닝용 양말을 신으면 운동 수행 능력이 향상되고 각종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앞꿈치와 뒤꿈치 부분에 쿠션감이 들어가거나 발목 흘러내림 방지 원단을 사용한 러닝용 양말은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일부 흡수하고 러닝을 할 때 발이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게 한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과 신발 사이의 마찰을 줄일 수 있게 제작된 양말 역시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것을 예방해 운동을 건강하게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잘 맞는 신발 고르기=다음으로 알렉사는 “신발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구매하기 전에 신발을 신어 볼 수 있어 신발이 자신에게 편안하게 잘 맞는지 알 수 있다”며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 크기보다 너무 크거나 작은 운동화를 신으면 부상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화를 신으면 발의 피로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 발과 무릎에 더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어 충격을 잘 흡수하고 가벼운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운동화를 고를 때에는 너무 딱 맞는 것보다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 발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여유 공간이면 충분하며 여유 공간이 엄지손가락 너비를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람마다 발 모양과 뛰는 모습 등이 다르기에 운동화를 선택할 때 체형이나 운동 습관 등을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준비 운동하기=알렉사는 “준비 운동이 발에 압력을 가해 활동 전 발을 준비시킨다”며 러닝 전 준비 운동으로 ‘힐 플릭(heel flicks)’과 ‘하이 니(high knees)’ 동작을 수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힐 플릭 동작은 발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차면서 앞으로 달리는 동작이고, 하이 니 동작은 무릎을 가슴 쪽으로 들어 올려 달리는 동작이다. 실제로 달리기 전 준비 운동을 하면 근육과 관절 유연성이 개선돼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알렉사가 추천한 동작 외에도 엉덩이 근육과 코어 근육을 강화해 동작 안정성을 높이는 글루트 브리지(glute bridge)나 클램쉘(clamshell), 스쿼트(squats) 동작 등을 준비 운동으로 하면 좋다. ▷휴식일 갖기=알렉사는 “발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며 휴식일을 가질 것을 권장했다. 그는 특히 “초보자의 경우 장거리 달리기를 일주일에 세 번 이하로 해야 한다”며 “그래야 회복할 시간이 충분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사의 말처럼 운동 중간에 휴식일을 가져야 건강하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운동을 매일 하면 체력과 지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동 능력에 따라 몸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에 1~2회 운동 휴식일을 가짐으로써 근육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통증 인지하기=마지막으로 알렉사는 “러닝 후에 발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작은 통증이 심각해질 수 있다”며 “발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작은 통증이 부상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골연화증이나 아킬레스건 부상,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2/23 07:04
  • “38세 여성, 벌써 할머니 됐다”… 14살 딸이 임신했다는데, 무슨 사연?

    “38세 여성, 벌써 할머니 됐다”… 14살 딸이 임신했다는데, 무슨 사연?

    14세인 딸이 임신해 다가오는 5월 할머니가 될 예정인 38세 미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여성 카리나 발라드(38)는 딸 클레어(14)가 있다. 발라드는 “어느 날 딸이 싫어했던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했을 때 이상함을 느꼈다”며 “딸은 머뭇거리더니 내게 임신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발라드는 처음엔 충격받고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내 딸이 이렇게 일찍 임신할 거로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점점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했다. 현재 클레어는 임신 33주 차에 접어들었다. 다가오는 5월 출산 예정이라고 한다. 발라드는 “새로 만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건 축복할 만한 일이다”고 했다. 다만, 클레어처럼 청소년 임신은 성인 임신보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하다.청소년은 신체 성장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청소년 임신’은 태아나 모체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선 10~19세의 임신은 20~24세의 임신에 비해 산모의 ▲임신중독증 ▲산후기자궁내막염 ▲전신감염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청소년 산모는 ‘빈혈’이나 ‘자궁 내 태아사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성인 임산부에 비해 높다. 청소년기에 임신하면 임신에 동반되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미성숙한 모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수 있다. 산모의 신체 상태가 불안정하니 태아 발육이 지연될 위험도 있다.청소년기 임신 경험은 산모의 중·장년기 건강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임신 중인 여성은 골반을 지지하는 힘줄과 인대 등 섬유성 결합조직의 변화를 겪는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변화한 결합조직을 임신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하는 건 불가능하다. 임신에 의한 일시적 체중 변화나 임신 호르몬이 유발한 질환은 출산이 끝난 후 서서히 원상태로 되돌아가지만, 체계적 관리를 통해 모체의 건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 산모는 ▲비만 ▲당뇨 ▲고혈압 ▲자간증(소변 내 단백질 과다) 등 임신성 질환 발병에 특히 취약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임신성 질환은 청소년 산모가 성장함에 따라 성인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한편, 이미 출산을 선택한 청소년 산모라면 임신 사실을 가족과 상대방에게 알리고 전문의와 함께 임신·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출산 이전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임신 분기별로 산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김예경 기자2025/02/23 06:03
  • 외국어 배우면 치매 늦출 수 있다던데… 뇌에 어떤 변화 오길래?

    외국어 배우면 치매 늦출 수 있다던데… 뇌에 어떤 변화 오길래?

    제 2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잘 알려진 치매 예방법 중 하나다.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모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모국어만 구사할 수 있는 사람보다 평균 5.4년 늦게 치매에 걸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 2 외국어가 뇌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외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뇌 크기를 키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이중 언어 구사자의 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크기가 크고 뇌의 언어 영역에 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었으며 학습 및 감정과 관련된 영역의 뇌 부피가 컸다. 연구를 주도한 나탈리 필립스 박사는 “뇌 크기가 더 큰 사람은 인지 예비능(손상에 대비해 뇌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능력)이 높아 치매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뇌의 효율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치매 영향으로 뇌가 축소되더라도 다른 경로를 사용해 뇌 속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언어 간의 끊임없는 전환은 의사 결정, 계획 및 주의를 담당하는 실행 기능 등을 강화한다. 그렇다면 언제 외국어를 배워야 효과적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다행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영국 연구팀이 11세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 2 외국어 학습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제 2 외국어가 지능에 미친 효과가 컸지만 젊은 성인과 노인 모두 제 2 외국어 학습 후 인지능력과 지능이 크게 향상됐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ew Scientist’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최지우 기자2025/02/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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