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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장-두피 축’의 문제로 접근해야

    탈모, ‘장-두피 축’의 문제로 접근해야

    탈모를 설명할 때 우리는 오랫동안 ‘호르몬’과 ‘유전’이라는 이분법적 틀에 갇혀 있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낭을 공격하고, 정해진 유전적 시나리오에 따라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는 논리는 탈모를 이해하는 가장 견고한 상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을 보면, 이 공식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가득하다. 같은 유전자를 공유한 형제라도 탈모의 속도가 판이하고, 동일한 약물을 처방해도 누구는 기적적인 회복을, 누구는 거의 무반응을 보인다. 이 부분에서 근본적인 의문을 던져야 한다. 과연 탈모는 모낭이라는 개별 조직의 고립된 결함인가, 아니면 모낭이 뿌리내린 환경 전체의 붕괴인가.최근의 연구들은 후자, 즉 환경에 주목한다. 모낭을 식물에 비유한다면, 지금까지의 치료는 식물의 유전자를 개량하거나 성장 촉진제를 주입하는 데만 매몰돼 있었다. 정작 식물이 자라는 ‘토양’의 질은 간과해 온 것이다. 여기서 토양의 생명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다. 두피는 매끈한 피부 조직이 아니라 수많은 세균과 곰팡이가 뒤섞여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정원이다. 이들은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외부 유해균의 침입을 막아내며 피부 장벽이라는 방어선을 구축하는 보이지 않는 파수꾼들이다.탈모가 진행 중인 두피를 들여다보면 정교한 정원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 특정 균주가 비정상적으로 득세하거나 전반적인 종의 다양성이 급격히 메마르는 현상이 관찰된다. 단순히 탈모에 따라오는 현상이 아니다. 미생물 생태계의 불균형은 필연적으로 미세 염증을 유발하고, 이 염증 신호는 모낭의 성장주기를 갉아먹으며 머리카락을 조기 휴지기로 몰아넣는다. 결국, 모낭은 어느 날 갑자기 기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척박하게 오염되면서 서서히 숨이 끊어지는 과정을 겪는 셈이다.흥미로운 사실은 이 변화의 물결이 두피라는 국소적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신 보고들은 탈모 환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정상군과 확연히 대조된다는 점을 증명해내고 있다. 우리 몸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상주하는 내장 기관은 전신 염증의 관제탑이다. 장내 생태계가 무너지면 여기서 발생한 염증 신호는 혈류를 타고 온몸을 유랑하다 가장 취약하고 민감한 조직인 모낭을 공격한다. 이른바 ‘장-두피 축(Gut-Scalp Axis)’의 존재는 탈모가 결코 머리끝에서만 일어나는 지엽적인 사건이 아님을 보여준다.이런 통합적 관점은 치료의 패러다임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의 치료가 호르몬을 억제하거나 성장을 강제로 시키는 단기적 성과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모낭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재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두피 염증을 낮추고 장벽을 복구하며 미생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유도하는 과정은 단순한 보조 요법이 아니다. 모낭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생존 조건이다.결국 머리카락은 신체의 안과 밖이 교류하며 빚어낸 생태계의 지표다. 한 가닥 모발의 굵기는 유전자의 명령만큼이나 두피의 청결도와 장내 환경의 안정성에 깊게 뿌리를 두고 있다. 탈모라는 현상을 모낭 내부의 문제로 가두는 좁은 시야를 거두고,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보내는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 잃어버린 모발을 되찾는 진정한 열쇠는 모낭이라는 점(Point)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가 이루는 균형이라는 면(Plane) 위에 놓여 있다.(*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3/02 21:03
  • 탄력 있는 ‘동안’ 만들어주는 식품 7가지… “매일 먹어야겠네”

    탄력 있는 ‘동안’ 만들어주는 식품 7가지… “매일 먹어야겠네”

    음식은 피부 상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활성산소와 염증 반응을 줄여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안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비타민E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E는 자외선과 활성산소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콜라겐 형성을 돕는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수분 증발을 막고, 건조로 인한 잔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특히 비타민E는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아보카도는 두 영양소를 동시에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연어=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 등 다중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자외선 손상과 염증을 줄이고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한다.▷​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들어 있다.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같은 식물성 색소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것을 막는다. 콜라겐 합성에도 관여해 피부 탄력 유지에 기여한다.▷​고구마=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피부 재생을 돕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식물에 존재하는 항산화 색소인 카로티노이드 역시 풍부해 탄력 유지에 도움 된다. 특히 보라색 고구마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짙은 색 잎채소=케일, 시금치 등 녹색이 짙은 채소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K가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도 함유돼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비타민K와 카로티노이드는 지용성 성분이므로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가 더 잘된다.▷​견과류·씨앗·콩류=이 식품군은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E는 표피·진피를 보호해 더 탄력 있고 촘촘한 피부를 만든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하는 것을 막는다.▷​토마토=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홍반을 줄이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매끈한 피부를 만든다.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흡수가 더 잘되기 때문에 토마토를 익혀 먹는 게 더 좋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3/02 20:00
  • 러닝 인구 1000만 시대… 통증 무시하다간 골절로 이어진다

    러닝 인구 1000만 시대… 통증 무시하다간 골절로 이어진다

    60대 초반 A씨는 지난해 30년간 근무하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뒤 건강을 위해 러닝을 시작했다. 한강공원을 달리며 체력을 다지던 그는 겨울 동안 잠시 운동을 쉬었다가 최근 다시 러닝을 재개했다. 2개월 만에 달리기를 하던 중 발바닥에 가벼운 통증이 느껴졌지만, 운동 초기에 겪었던 통증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통증은 점차 심해졌고, 걷기조차 힘들어져 병원을 찾은 결과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패션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약 1000만 명 규모로 추산한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러닝을 하다간 A씨처럼 부상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딱딱한 곳에서 뛰면 뼈에 충격 누적돼피로골절은 반복적인 미세한 충격이 뼈에 누적되면서 발생한다. 큰 외상이 없어도 뼈에 실금이 생기는 상태로, 일반적인 골절과 달리 완전히 부러지지 않아 불충분 또는 부전 골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충분한 회복 없이 반복적으로 충격을 주면 위험이 커진다. 특히 60대 이후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뼈가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하면 미세 손상이 쌓여 결국 실금이나 골절로 진행할 수 있다.딱딱한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에서 달릴 경우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전달되는 충격이 커진다. 평발이나 요족 등 발의 구조적 문제가 있으면 충격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손상이 하체 다른 부위로 이어질 수 있다. 피로골절은 체중 부하가 큰 부위인 발바닥, 발뒤꿈치, 발목, 정강이뼈, 무릎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초기에는 운동 중에만 통증이 나타나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지속되고, 휴식을 취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심해지면 걷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 이희성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단순 통증으로 여기고 피로골절을 방치하면 실금 수준을 넘어 완전 골절로 진행할 수 있다”며 “경미한 통증이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야 회복 지연이나 만성 통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러닝화 착용·준비 운동 필수로피로골절은 전문의 진료와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초기에는 골절선이 희미하기 때문에 X-ray 검사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골절선과 골수 부종, 골 손상 여부 등을 정밀하게 확인한다.치료는 일반 골절과 마찬가지로 해당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고, 뼈가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석고 고정술을 시행해 골 형성과 골 흡수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기존 석고붕대 깁스의 불편함을 개선한 오픈캐스트를 사용해 샤워가 가능하고 피부 염증이나 간지러움, 악취 등을 줄이는 방식도 활용된다. 필요에 따라 약물과 재활치료를 병행할 수 있으며, 골절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 사례도 있다.건강한 러닝을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부상을 예방하고 효율을 높여야 한다. 최소한 10분 이상은 가벼운 달리기나 제자리 뛰기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쿠션이 있는 러닝화를 착용하고, 딱딱하거나 미끄러운 노면, 울퉁불퉁한 러닝 코스는 피하는 게 좋다.이희성 과장은 “러닝이나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골다공증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관절 건강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 2026/03/02 19:00
  • 임플란트했다가 신경 손상… 1500만 원 배상받은 남성

    임플란트했다가 신경 손상… 1500만 원 배상받은 남성

    치주질환 환자가 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사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958만 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치아를 상실해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염증이나 이상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시술 전 정밀 검사와 세균 관리, 시술 후 염증 예방과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으면 신경 손상, 감각 이상, 임플란트 실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시술 후 하치조신경 손상이 발생한 50대 남성의 의료 분쟁 사례를 정리했다.◇사건 개요50대 남성 A씨는 B병원에서 만성 복합 치주염 진단을 받고, 아래턱 왼쪽 36번 치아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과 골유도재생술을 받았다. 골유도재생술은 뼈 결손 부위에 뼈세포만 자라도록 환경을 조성해 뼈 재생을 돕는 수술이다.1차 수술 한 달 뒤, A씨는 임플란트 재식립술과 추가 골유도재생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삼차신경통 증상이 나타나 스테로이드제와 신경통 치료제를 처방받았다.약 4개월 후 3차 임플란트 식립이 진행됐고 이후 보철물까지 장착했지만, 좌측 아래턱 감각 이상 증상은 계속됐다. 결국 A씨는 다른 병원에서 삼차신경장애에 따른 후유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환자 "의료진 실수로 신경 손상" vs 의료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A씨는 "임플란트 고정체가 너무 깊게 삽입돼 하치조신경이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분한 염증 치료 없이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시행했고, 2차 수술 과정에서 신경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식립이 이뤄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B병원 측은 "신경 손상은 임플란트 시술 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라며, 수술 전 충분히 설명했고 이후에도 스테로이드와 신경통 치료제 처방, 지속적인 경과 관찰 등 적절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반박했다.◇중재원 "2차 수술 과정서 과실 추정"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1차 수술 전 치주염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기록이 부족해 발치 직후 임플란트 시술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2차 수술 직후 촬영한 방사선 영상에서 임플란트 고정체가 하악관(하치조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을 침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의료진이 신경 손상을 피하기 위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임플란트를 깊게 삽입한 과실이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경 손상 발생 이후 병원이 표준 치료에 해당하는 약물 처방과 경과 관찰을 시행한 점은 적절한 조치로 인정했다.결국 중재원은 B병원이 A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고, A씨는 추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조정을 권고했다. 양측이 이를 받아들여 조정이 성립됐다.◇임플란트, '정확도'와 '사전 진단' 중요임플란트는 잇몸뼈에 티타늄 인공 치근(뿌리)을 심은 뒤, 그 위에 지대주와 인공 치아(크라운)를 올리는 치료다. 인공 치근이 뼈와 단단히 붙기까지 아래턱은 2~3개월, 위턱은 4~6개월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임플란트 위치, 깊이, 각도가 조금만 어긋나도 신경 손상, 통증, 감각 이상,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시술 전에는 ▲잇몸뼈의 양과 밀도 ▲염증 여부 ▲신경과 혈관 위치 ▲전신 질환(당뇨, 고혈압 등) ▲복용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밀 진단이 필수다.임플란트 시술 후 초기 1~2주는 인공 치근이 뼈에 잘 붙도록 관리하는 결정적 시기다. 이때 딱딱한 음식, 흡연, 음주, 무리한 저작은 피해야 하며, 가글 중심의 구강 관리가 권장된다. 임플란트가 완전히 자리 잡기 전까지는 단단한 음식을 피하고, 혀나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하며, 정기 검진도 받아야 한다. 보철물 장착 후에는 치아 맞물림(교합) 조절과 잇몸 관리가 중요하다. 관리가 소홀하면 임플란트 주위염, 보철물 탈락,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임플란트를 단순한 치과 시술이 아니라, 고도의 진단과 술기가 필요한 전문 의료행위로 평가한다. 특히 ▲시술 표준화 ▲의료진 숙련도 ▲협진 체계 ▲응급 대응 시스템 등이 갖춰진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줄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말한다.
    치아일반장가린 기자 2026/03/02 18:00
  • 카페인 안 맞는데 피로는 몰려오고… 커피 대신 ‘이것’ 먹어라

    카페인 안 맞는데 피로는 몰려오고… 커피 대신 ‘이것’ 먹어라

    피로를 쫓아야 하지만, 카페인을 먹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밤잠을 설친다면 어떡할까. 다행히 몸과 마음의 활력을 개선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다.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피로 개선에 도움될 수 있다. 40~79세 성인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 혈중 비타민C 수치가 가장 낮은 집단은 가장 높은 집단보다 신체적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과 신체의 전반적 활력이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하게 했더니 이 차이가 사라졌다. 이는 몸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함을 보여준다. 몸이 축축 처지는 것을 개선하고 싶다면 크레아틴도 도움된다. 크레아틴은 몸이 에너지를 빠르게 생산해내고, 근육이 평소보다 더 큰 힘을 내도록 한다. 이에 운동 효율을 향상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섭취한다. 크레아틴은 생선과 우유, 육류 등에 풍부하다. 보충제로 먹을 경우 하루 3~5mg이 권장된다. 이보다 많이 먹는대서 부가적 효과가 있지는 않으며, 오히려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정신적 명료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녹차, 홍차 등에 풍부한 L-테아닌이 도움될 수 있다. 성인남녀 52명을 반으로 나눠 한쪽에만 12주간 캡슐 형태의 L-테아닌을 섭취하게 한 다음 집중력과 인지 능력을 확인했더니, L-테아닌 섭취 집단에서 집중력과 작업 기억 능력이 향상된 것이 관찰됐다. 녹차 한 잔에 25mg의 L-테아닌이 들었다고 알려졌다. 테아닌 50.3mg을 먹었을 때부터 정신적 능력이 향상된다는 과거 연구 결과가 있다.물론, 잠을 하루 7~9시간 충분히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성인남녀 24명을 대상으로 피로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수면의 양이나 품질이 부족한 것이 피로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응답자 3분의 2 이상이 피로가 ‘몸이 피곤한 감각’을 동반한다고 밝혔으며, 전반은 활력과 생기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6/03/02 17:03
  • “몸속 염증 없애는 쉬운 방법” 끓는 물에 ‘이것’ 10분만 우려 마셔라

    “몸속 염증 없애는 쉬운 방법” 끓는 물에 ‘이것’ 10분만 우려 마셔라

    체내 염증은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으로 나뉜다. 급성 염증은 보통 3~4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염증 원인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만성 염증은 세포 노화를 촉진해 신체를 손상시키고, 당뇨나 비만 같은 만성질환은 물론 각종 피부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발병률을 높인다. 식품을 통해 항염 효과를 보고 싶다면 로즈메리를 섭취해 보자. 로즈메리는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풍부하다.로즈메리에 들어있는 주요 항염증성 화합물은 카르노식산이다. 카르노식산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 체내 염증 반응 체계를 구성하는 효소를 활성화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도 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생성되면 면역체계의 기능이 무력화되고 암 등 각종 염증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망막을 보호해 노화로 인해 생기는 황반변성과 색소성 망막염 같은 안질환도 예방한다.카르노식산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혈관에 LDL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혈액순환 장애와 같은 문제가 일어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단핵세포가 면역세포로 변해 콜레스테롤을 세포 내로 흡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것이 반복되면 혈관 내벽이 상처를 입거나 두꺼워진다. 카르노식산은 대동맥 내피 세포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로즈메리에 들어있는 또다른 항산화 물질인 로즈마린산은 체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노화 억제와 피부 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로즈마린산이 아토피의 가려움증이나 염증 신호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세포 항산화 작용을 강화해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피부 각질세포 사멸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모노아민의 분비를 증가시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 신경염증을 일으키고,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로즈메리는 차로 마시거나 요리 양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선한 로즈메리를 끓는 물에 넣고 10~15분간 우리면 로즈메리 차가 완성된다. 로즈메리를 잘게 썰어 고기 양념에 더하면 요리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로즈메리를 올리브유에 넣고 2주간 숙성시키면 빵에 찍어먹거나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로즈메리 오일이 만들어진다. 오일을 더 빨리 만들고 싶다면 로즈메리를 올리브유에 넣고 10분간 데운 뒤, 한 시간 동안 숙성시키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02 16:30
  • “내가 무식하다고 느껴질 때 있어” 메시, ‘이것’ 콤플렉스 고백

    “내가 무식하다고 느껴질 때 있어” 메시, ‘이것’ 콤플렉스 고백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8)가 어린 시절 영어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지난 25일(현지시각)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멕시코 팟캐스트 ‘미로 데 아트라스’에서 “어릴 때 영어를 배우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며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메시는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할 때 반쯤 무식한 사람이 된 것 같이 느꼈다”고 말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스페인어를 구사한다.메시처럼 어릴 때 외국어를 배우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외국어 공부를 통해 두 언어를 고도로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은 소통의 기회를 늘릴 뿐 아니라 뇌 인지 기능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스페인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7~13세 아동 13명, 동일한 나이대의 영어만 사용하는 아동 14명에게 비언어적 주의력 과제를 수행하게 하며 뇌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중언어 아동의 왼쪽 전전두엽 활성도가 단일 언어 아동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전전두엽은 이마 쪽에 위치해 합리적 판단, 감정 조절, 작업 기억 등 고차원적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다.이중언어를 구사하면 인지 예비력이 발달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발병 시기도 늦출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211명을 분석했는데, 그중 이중언어 구사자 102명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시기가 단일 언어 구사자보다 4.3년 늦었고, 증상은 5.1년 늦게 나타났다는 캐나다 베이크레스트 로트만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다. “두 언어를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전환해 사용하는 것은 전두엽 기능 등 뇌 실행 기능을 강화해 알츠하이머 발병과 증상 발현을 늦춘다”고 연구는 밝혔다.다만, 어릴 때 너무 강압적으로 언어 공부를 진행하면 오히려 아이의 거부감, 불안을 높일 수 있어 아이가 관심을 가질 때 놀이 기반의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3/02 16:00
  • 몸 쭉~ 늘이는 것만으로 ‘혈당 안정’… 방법은?

    몸 쭉~ 늘이는 것만으로 ‘혈당 안정’… 방법은?

    스트레칭은 운동 전 부상을 방지하고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외에도 다양한 건강 이점이 있다. 무엇일까?◇혈당 개선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혈당 개선 효과가 있다. 미국 네바다대 공중보건대학원 마노지 샤르마 박사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면 근육이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도쿄 의과대 연구팀이 혈당과 스트레칭을 주제로 한 11개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스트레칭은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과 마찬가지로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관절 건강스트레칭은 관절 건강에 이롭다. 일정 시간 동안 특정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관절 가동 범위가 늘고 전반적인 유연성, 가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본·오스트리아 재활과학부 공동 연구팀 분석 결과, 3~4주 이상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하면 근육 강직도가 감소하고 관절 가동 범위가 늘었다. ◇사망 위험 감소스트레칭은 사망 위험을 낮춘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이 성인 2만6727명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칭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췄다. 연구팀은 스트레칭이 신체 균형과 유연성을 높여 낙상 및 골절 위험이 줄어들고 부상 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면역 기능과 순환기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혈관 건강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도와 혈관 기능을 돕는다. 유연성 부족은 동맥 경직으로 이어지는데,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높여 동맥 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심박수와 혈압 안정 효과가 있다. 이는 각종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바람직한 스트레칭 방법은스트레칭 효과를 높이려면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 권고하는 스트레칭 지침을 따르자. 한 동작 당 10~30초씩 유지하고 노년층은 자세 당 30~60초씩 지속하는 게 좋다. 가급적 매일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지만 불가능하다면 1주일에 최소 2~3회는 실천해야 한다. 샤르마 박사는 “스트레칭은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강도를 유지할수록 효과가 좋다”며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은 스트레칭 자세를 추천했다. ▲앉은 자세에서 발뒤꿈치를 최대한 위로 들어올리기 ▲매트 위에 네 발로 엎드려 손바닥과 무릎을 바닥에 댄 다음 등을 아치형으로 둥글게 말기 ▲매트 위에 무릎을 꿇고 가슴을 바닥에 댄 뒤 팔 앞으로 뻗기 ▲손목을 돌리고 손가락 펴기 ▲어깨를 머리 쪽으로 들어 올린 뒤 등 쪽으로 당겨 내리기 ▲턱을 당긴 채 고개를 좌우로 기울이고 목 좌우로 돌리기다. 
    피트니스최지우 기자 2026/03/02 15:00
  • '암 잡아내는' 위내시경, 아무 데서나 받기 겁날 때… '이것' 확인하세요

    '암 잡아내는' 위내시경, 아무 데서나 받기 겁날 때… '이것' 확인하세요

    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지만,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40세 이후 2년마다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진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위암 검진이 왜 중요한지,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어디에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살펴본다.최근에는 아플 때 치료를 받는 것만큼이나,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하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건강검진은 당장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몸속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이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거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 ‘2차 예방’의 핵심이다. 국가암검진 사업도 이러한 목적 아래 운영된다.그중에서도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사(또는 위 조영술 검사)는 위암 검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치료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40세’와 ‘2년’이라는 기준은 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연령대와 질병의 진행 양상을 고려해 설정된 사회적 합의의 결과다. 다만 개인의 가족력이나 과거 위 질환 병력에 따라 검진 주기를 조정해야 한다.2022년 기준으로 위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에서 약 10.5%를 차지하며,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매년 신규 위암 환자가 약 3만 명 정도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내시경 검진은 전 연령에서 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약 21%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특히 40세에서 74세 사이 연령층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위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더부룩함, 소화불량처럼 일상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검진을 미루다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치기 쉽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점막 변화가 흔하기 때문에 숨어 있는 조기 위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국가암검진에서는 위내시경 검사 외에도 위 조영술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 위 조영술은 바륨과 같은 조영제를 삼킨 뒤 엑스레이로 위점막을 간접적으로 관찰하는 검사다. 반면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이용해 식도와 위, 십이지장점막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검사 중 조직검사를 시행해 암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위암은 위점막 상피세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점막을 직접 관찰하는 위내시경 검사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실제로 위내시경 검사는 40세 이상에서 위암 사망 위험을 약 49% 낮추는 반면, 위 조영술 검사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약 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2023년 위암 국가암검진 대상자의 93.4%가 위 조영술 대신 위내시경 검사를 선택했다.위내시경은 매우 효과적인 검사이지만, 검사 중 구역 반사 등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면내시경(의식하 진정 내시경)이 널리 시행되나, 편안함만큼이나 검사과정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검사 후에는 수 시간 동안 어지러움이나 졸음이 올 수 있어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삼가야 한다.위내시경은 얼마나 자주, 어떤 방법으로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어떤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느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를 통해 내시경검사의 질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 제도는 의료진의 전문성, 내시경 장비와 시설, 소독 및 감염 관리 체계, 응급 상황 대응 능력, 검사 결과의 질 관리와 사후 추적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이와 같은 표준화된 관리와 지속적인 질 개선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은 높은 편이지만, 사망률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0년대 40%대에서 2022년에는 78.4%까지 크게 향상했다. 이는 정기적인 위암 검진과 검사의 질 관리가 만들어낸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위암기고자=장재호 KH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소화기내시경센터장2026/03/02 14:00
  • 봄 꽃가루… 지금부터 ‘이 준비’해야 알레르기 증상 막는다

    봄 꽃가루… 지금부터 ‘이 준비’해야 알레르기 증상 막는다

    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겹치고 있다. 여기에 곧 꽃가루까지 본격적으로 날리기 시작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각막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이들의 불편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약물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대부분 나무에서 나온다. 국내에서 봄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수종에는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삼나무 등이 있다. 이들 나무의 꽃가루는 주로 4월부터 6월 초까지 공기 중에 퍼진다.꽃가루 알레르기는 실내 환경을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편이 지속된다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 시 분비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히스타민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이다. 다만 실제로는 해롭지 않은 물질임에도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 히스타민이 지나치게 분비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과도한 히스타민 분비를 차단해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가장 효과적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꽃가루가 날리기 약 2주 전부터 약을 복용하는 ‘초기 요법’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복용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 자체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3월 중순이나 말부터 약 한 달 정도 복용해두면 꽃가루가 집중적으로 날리는 4월에도 증상을 비교적 잘 억제할 수 있다.알레르기 환자들이 약 복용 시 가장 걱정하는 부작용은 졸음이다. 졸림이 비교적 적은 약을 원한다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세티리진, 로라타진, 펙소페나딘 성분의 약들이 있다.항히스타민제만으로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코 안에 분무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스프레이 형태의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뛰어나고, 경구 스테로이드에 비해 부작용 위험도 매우 낮은 편이다. 다만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2~3주 후에 서서히 나타날 수 있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3/02 13:02
  • 가래, 꼭 뱉어야 할까? 삼키면 어떻게 되지?

    가래, 꼭 뱉어야 할까? 삼키면 어떻게 되지?

    환절기에는 기침을 동반한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때 증상 중 하나로 가래가 끓어 목 안쪽에 걸려 있는 가래를 뱉어야할지 그냥 삼켜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보기엔 사소한 문제 같지만, 사실 이 질문은 우리 몸의 방어 작용과 직결되므로 중요하다. 가래는 우리 몸의 점막에서 만들어내는 젤리 같은 분비물로 수분, 단백질, 항체, 효소, 미네랄 등으로 구성된다. 점액이라고 불리는 이 물질은 먼지, 세균,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걸러내 몸속 깊은 곳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막고, 점막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해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점액은 평소에도 일정량이 생성되지만 감기나 독감, 기관지염처럼 호흡기 감염이 있을 땐 그 양이 늘어난다. 병원체를 배출하기 위해 몸에서 점액질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이다. 이때 만들어진 것이 흔히 말하는 가래다.그렇다면 이런 가래를 뱉는 게 좋을까, 아니면 삼켜도 무방할까? 프랑스 응급의학 전문의 제랄드 키에르젝 박사는 “가래의 점성이 높아 많이 끈적거린다거나 목을 자극할 때는 뱉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가래 속에는 바이러스와 세균 그리고 죽은 세포 등이 들어 있어 이를 몸 밖으로 빼내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가래를 뱉으면 목의 이물감이 줄어들고, 뱉은 가래의 색이나 농도를 관찰하여 감염 여부와 진행 상황을 판단할 수도 있다. 다만 가래를 삼킨다고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삼킨 가래는 위에서 위산에 의해 대부분 분해되고, 그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파괴된다. 몸이 스스로 점액을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못 뱉는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가래의 양을 줄이고 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을 완화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점액을 묽은 상태로 만드는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된다. 물이나 따뜻한 차, 맑은 국물을 자주 마시면 점액이 묽어져 배출이 쉬워지고, 코와 입으로 따뜻한 증기를 흡입하면 기도 내 점막이 촉촉해지면서 가래의 점성을 묽게 만든다. 또한 생리식염수로 코와 목을 세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3/02 12:30
  • “뚱보 되는 지름길”… 식사 때 흔히 저지르는 ‘이 실수’, 뭐야?

    “뚱보 되는 지름길”… 식사 때 흔히 저지르는 ‘이 실수’, 뭐야?

    식사 시간이 짧을수록 비만에 더 가까워진다. 이에 식습관을 비롯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할 여러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해외 매체 ‘더선’이 언급한 영국 로햄프턴·브리스톨대 연구에 따르면 빨리 먹는 습관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성인·어린이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상승할 가능성이 컸다. 급하게 식사하는 버릇을 개선할 해법으로 영국 영양사협회 대변인 니콜라 러들럼 레인은 '20:20:20:20 규칙'을 추천했다. 한 입에 20펜스 크기(지름 21.4mm)의 음식만 넣어 20번 씹고, 한 입 먹을 때마다 식기를 20초 내려놓으며, 전체 식사 시간에 20분을 할애하는 방식이다. 이 규칙은 비만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고안되었지만, 일반인도 20분을 목표로 천천히 씹으면서 식사를 하면 포만감을 느끼고 과식과 복부 팽만감을 예방해 비만을 막을 수 있다. 이때 20분이 길게 느껴진다면 타이머로 식사 시간을 측정하는 게 도움이 된다. TV·핸드폰을 치우고 테이블에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테이블에 서서 먹는 게 아니라 앉아서 먹어야 한다. 20:20:20:20 규칙 외에 병행하면 비만 예방에 좋을 또 다른 생활 습관이 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제시한 '여덟 가지 생활 필수 습관'이다. 오하이오스테이트대 연구팀이 2만305명을 대상으로 이 습관들을 적용한 결과, 체중을 5% 이상 감량한 사례가 다수 나왔다. 이는 비교군인 처방약을 복용하거나 식사를 굶는 것보다 효과적이었다. 미국심장협회가 제시한 여덟 가지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채소·과일·통곡물·생선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올리브유를 사용하며, 단 음료·가공육을 피한다. 둘째, 주150분 중강도 또는 75분 고강도 운동을 지속한다. 셋째, 흡연자라면 금연 계획을 세우고 흡연 충동에 대처하는 습관을 들인다. 넷째, 충분한 수면 시간인 7~9시간을 확보하고 취침 시간을 지키며 핸드폰을 멀리한다. 다섯째, 체중 관리는 운동과 식단 두 가지를 병행한다. 여섯째, 혈액 검사를 토대로 식습관을 점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한다. 일곱째,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유지한다. 여덟째, 혈압은 정상 범위(120/80mm Hg)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02 12:00
  • 봄나물과 한약재, 뭐가 달라?

    봄나물과 한약재, 뭐가 달라?

    아직 바람이 차지만 그래도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밥상이다. 어느새 밥상에는 봄 제철 나물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봄을 알리는 여러 가지 맛 좋은 제철 나물은 여럿이지만 그 중 한약재와 착각할 수 있는 것들도 제법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방풍나물이다. 방풍나물은 갯기름나물(식방풍)을 말하는데 봄철 연한 잎을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도 좋고, 고기를 싸서 먹거나 겉절이, 장아찌를 해 먹어도 좋다. 그런데 간혹 이 갯기름나물(식방풍)을 두고 한약재인 방풍과 헷갈려 풍을 막아준다고 하며 설명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풍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한약재인 방풍은 식방풍과는 다른, 미나리과 방풍속에 속하는 방풍의 뿌리를 말하며 봄철 향기 그윽한 갯기름나물(식방풍)은 아예 다른 종의 식물이다. 한약재 방풍(防風)은 풍(외부의 자극)을 막아준다는 의미인데, 그 이름 그대로 항염증, 면역조절 작용, 항알레르기작용, 항산화, 해열 등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진통, 항관절염 작용도 뛰어나다. 이러한 방풍의 효능을 가장 잘 살린 처방으로는 옥병풍산이 있다.한의학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잘 나는 자한증(自汗症)을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첫 번째 처방이 방풍이 주로 들어간 옥병풍산이다. 옥병풍산은 황기, 백출, 방풍 단 3가지 약재로만 구성된 처방인데 그 효과만큼은 무엇보다도 뛰어나 중국에서는 COPD, 천식, 폐렴 치료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약이며 최근에는 알레르기비염,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질환에도 이용된다.그럼, 우리가 나물로 먹는 식방풍(갯기름나물)에는 아무런 효능도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식방풍은 한의학에서는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기침, 감기, 두통에 많이 사용되어왔다. 갯기름나물이라는 이름답게 coumarins과 에센셜오일이 풍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심폐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연구 결과 아세틸콜린 및 히스타민 유도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우리가 즐겨 먹는 잎 부위에는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이런 방풍나물(갯기름나물)과 방풍과 같은 헷갈리는 봄철 나물이 또 있다. 바로 두릅나무의 새순인 두릅(참두릅)과 땅두릅의 뿌리인 독활이다. 땅두릅의 새순 역시 식용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두릅과 땅두릅 역시 종이 다르다.우리가 아는 두릅은 두릅나무의 상단 혹은 중간에서 자라는 새순이라면 땅두릅의 새순은 뿌리에서 자라 땅으로 올라오는 새순을 말하는데 이 땅두릅의 뿌리를 독활이라는 한약재가 된다.독활은 거풍, 제습, 활혈, 진통의 효과를 지닌 관절 통증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한약재로서 허리 통증이나 하지 통증에 상당히 좋은 약효를 가지고 있고 노인들의 허리디스크나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 처방인 독활기생탕의 군약(대표약)으로 쓰인다.반면, 참두릅의 경우에는 별달리 약재로 쓰인 기록은 딱히 없으나 간혹 참두릅과 땅두릅의 정보가 혼용되어 두릅에 대한 설명에 독활의 정보가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하지만 비록 방풍나물에 풍을 막아주는 효과가 없고, 참두릅이 독활과 같은 약리적인 효과는 없다곤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약이 되는 훌륭한 제철 음식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봄철 밥상에서 충분히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칼럼최윤용 한의사(으뜸생약 대표)​2026/03/02 11:00
  • 유통기한 지난 달걀, ‘이때’까진 먹어도 괜찮다

    유통기한 지난 달걀, ‘이때’까진 먹어도 괜찮다

    유통기한이 지난 달걀이라 해도 성급하게 버리지 말자. 일정 기간 동안은 섭취 시 건강에 문제가 없어서다. 건강 매체 ‘헬스’에 따르면 냉장고에 있던 달걀은 상하지 않았을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이후라도 3주까지는 먹을 수 있다. 달걀은 4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물에 넣었을 때 바닥에 가라앉으면 신선한 달걀이다. 반면 물 위에 떠오르는 달걀은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로 섭취 전 냄새나 변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냉장 달걀의 권장 보관 기간은 껍질째 보관 시 3~5주, 삶은 달걀은 1주일이다. 다만 껍질째 보관하는 날달걀의 경우 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달걀이 상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냄새를 맡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상한 달걀은 날것이든 익힌 것이든 특유의 유황 냄새가 난다. 또한 달걀을 깼을 때 흰자가 지나치게 맑거나 점성이 심하다거나 분홍빛 혹은 회색빛을 띤다면 폐기해야 한다. 달걀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충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날달걀은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익을 때까지 가열해야 하며, 조리 시 달걀 온도가 최소 71도 이상은 되어야 안전하다. 아울러 조리한 달걀 요리를 보관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식힌 뒤 즉시 냉장 보관하고, 실온에 2시간 이상(32도 이상일 경우 1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후 남은 달걀 요리는 3~4일 이내, 삶은 달걀은 1주일 안에 먹어야 안전하다.달걀 구입 시에는 냉장 진열대에 보관된 제품을 선택하고, 깨지거나 젖은 달걀은 피해야 한다. 구매 후 집으로 옮기거나 냉장고에 수납하는 도중에 달걀이 깨졌다면 즉시 익혀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깨진 달걀에서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는다면 껍질 바로 아래에 있는 막이 손상되지 않았다는 뜻이라 아직은 안전하다. 이런 연유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먹어도 안전하지만 곧장 섭취해야 한다는 전제가 따라붙는다. 구입한 달걀은 씻지 말고 그대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세척 과정에서 껍질의 보호막이 제거되면 세균이 내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냉장고 문보다는 온도가 일정한 내부 선반에 두는 것을 권장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02 09:30
  • 비만 치료제 중단 뒤 요요… ‘이것’이 가른다

    비만 치료제 중단 뒤 요요… ‘이것’이 가른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약물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 역시 적지 않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비약물치료보다 체중 증가 4배 빨라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같은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다가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럿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샘 웨스트 교수 연구팀은 비만 치료제를 위약 또는 비약물 치료(식이요법, 운동 등)와 비교한 기존 연구 37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 중단 후 체중이 평균적으로 한 달 약 0.4kg씩 증가하며, 비약물치료보다 약 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생리적 보상 반응’이 꼽혔다. 체중이 감소하면 인체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식욕을 높여 원래 체중을 회복하려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GLP-1 계열 약물은 식욕 조절 호르몬 작용을 통해 이 반응을 억제하지만, 투약이 중단되면 해당 조절 기능 역시 함께 사라진다.◇생활습관 유지 여부 중요다만, 모든 비만치료제 사용자가 요요를 겪는 것은 아니다. 미국 실제 진료 데이터에 빠르면 약 3분의 1의 환자는 체중이 다시 증가했지만, 비슷한 비율의 환자는 감량 체중을 유지하거나 추가 감량을 이어갔다. 생활습관 유지 여부가 체중 변화의 가장 큰 변수였다. 운동을 병행한 환자군은 약물 단독 치료군보다 체중 유지 성공률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비만치료제 중단 후 요요를 막기 위해서는 그 이후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이전과 같은 식사량에서도 체중 증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취미활동,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대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약물을 갑자기 중단하기보다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 작용을 강화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투약을 급격히 중단할 경우 식욕 반동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일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식사 패턴과 활동량을 고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3/02 09:00
  • “대동맥 파열 전 늘어난 단계일 때 치료 서둘러야”

    “대동맥 파열 전 늘어난 단계일 때 치료 서둘러야”

    ‘응급실 뺑뺑이’ 끝에 환자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종종 나온다. 이때 구급차가 이송하는 환자 다수가 대동맥 박리증이다. 혈관에서 뻗어나온 굵은 혈관인 대동맥의 내벽이 갈라진 것으로, 골든 타임을 말하기조차 어렵다. 혈관이 완전히 찢어지기 전에 처치해야 한다.반면에 대동맥이 박리되기 전, 혈관이 풍선처럼 늘어난 대동맥류 단계에서 발견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대동맥 질환의 치료법과 대동맥류 조기 발견법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장 류상완 교수에게 물었다.- 대동맥은 어떤 혈관이고, 몸에서 무슨 역할을 하나?“대동맥은 심장에서 뻗어나온 크고 굵은 혈관이다. 가슴과 배를 지나는데, 이 대동맥에서 여러 혈관 분지들이 몸 곳곳으로 뻗어나와 있다”- 관상동맥 질환과 대동맥 질환의 차이는 무엇인가?“관상동맥은 대동맥에서 뻗어나온 혈관 가지다. 심장도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심장이 뿜어낸 혈액이 관상동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전달된다. 관상동맥질환이든 대동맥질환이든  원인은 같다. 바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다. 그러나 관상동맥질환은 혈관이 좁아져서 문제가 되고, 대동맥질환은 혈관이 지나치게 늘어나다가 찢어지거나 터지는 것이 문제가 된다”- 대동맥 질환 발생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은 무엇인가?“첫째는 동맥경화다. 심장에서 막 뿜어져 나온 혈류의 강한 압력이 대동맥에 가해지는데, 동맥경화가 진행된 상태라면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 이에 혈관 벽이 점차 늘어나다가 갑자기 파열될 수 있다. 파열 전 단계에 혈관 내막이 찢어지며 두 층으로 분리되는 박리증이 생기기도 한다. 둘째는 운동선수에게서 종종 관찰되는 마르판증후군이다. 마르판증후군 환자들은 유전자 이상으로 팔다리와 손·발가락이 굉장히 긴 모습을 보인다. 선천적으로 대동맥 박리에 취약한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대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이 있지만, 유전적 요인이 없는 일반 성인에게서 대동맥 질환이 발생한다면 80% 이상은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대동맥 박리증과 대동맥 파열이 치명적인 이유는? “대동맥 박리증이 발생한 환자 40%가량이 병원에 오기 전에 사망한다는 미국 통계가 있다. 병원에 도착하더라도 처치가 1시간 늦어질 때마다 사망률이 1%씩 증가한다. 대동맥 박리증이 생기면 피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장기가 괴사할 수도 있다. 이에 박리증 수술을 잘 마쳐도 괴사한 장기 때문에 사망할 위험도 있다. 대동맥 파열이 발생하면 피가 밖으로 다 새버려서 환자가 거의 5분 안에 사망한다. 그래서 몸속에서 무언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방문하는 대동맥 질환 환자 대부분은 대동맥 박리증이다. 둘다 사망 위험이 크니 대동맥류 단계에서 미리 발견하고, 박리증이나 파열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동맥류 단계에서 조기 발견할 방법이 있나?“대동맥류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복부 대동맥류는 환자가 인지할만한 증상이 있다. 배꼽 쪽에 손을 대 보았을 때, 무언가 퉁퉁 뛰면서 맥박이 느껴지면 복부 대동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체지방이 극도로 적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 부위에서는 원래 복부 대동맥의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흉부 대동맥류는 이상 증상이 거의 없다. 아주 드물게 특이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긴 하다. 내 환자 중 한 명은 이비인후과와 내과에서 아무리 치료해도 목이 쉰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대학병원 호흡기내과로 의뢰돼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었는데, 여기에서 직경 9cm 크기의 대동맥류가 발견됐다. 정상적 대동맥은 지름이 3cm이다. 비대해진 대동맥이 성대를 짓누른 탓에 목이 쉰 것이었다. 국가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면, 폐 부근을 찍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도움된다. 흉부 CT를 찍으면 폐 주변의 혈관도 찍힌다. 조영제를 쓰지 않을 경우 혈관 상태를 아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폐 주변 혈관이 동맥경화 때문에 석회화된 상태인지 정도는 판독할 수 있다. 흉부 CT를 찍었다면 의사에게 ‘가슴 쪽 혈관은 괜찮으냐’고 넌지시 물어보라. 대동맥류가 발견됐으나 건강 보험 적용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환자들은 일단 수술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이 경우 최초 발견 시점으로부터 6개월 후에 CT를 한 번 찍어보고, 별 변화가 관찰되지 않으면 그 후로부터는 1년마다 한 번씩 찍어서 추적 관찰을 한다. 건강 보험 급여는 ▲흉부 대동맥류이면서 직경이 5.5cm 이상일 때 ▲복부 대동맥류이면서 직경이 5.0cm 이상일 때 ▲대동맥류 직경이 4~5cm이면서 6개월에 0.5cm 이상 직경이 증가할 때 적용된다”- 대동맥 질환은 어떻게 치료하나?“문제가 생긴 혈관을 잘라낸 다음 그 부분을 인조 혈관으로 대체하는 수술, 원래 혈관에다가 스텐트를 넣어 피가 바깥으로 새지 않고 원래의 통로로만 가게 하는 시술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대동맥 질환이 생긴 위치와 양상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느 방법을 선택할지가 결정딘다. 심장에서 가까운 대동맥에 대동맥류나 박리증이 생겼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심장에서 멀어져 몸 아래로 내려가는 하행 흉부 대동맥이나 배 부근의 복부 대동맥의 경우, 수술보다 시술을 우선 해보는 경우가 많다”- 대동맥 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첫째는 고혈압 환자다. 혈압약을 제대로 복용해서 반드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살다 보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오르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자칫 대동맥 박리증이 생길 수 있다. 둘째는 흡연자다. 담배는 대동맥뿐 아니라 몸의 모든 혈관에 해롭다. 셋째는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다. 가족 중에 대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고위험군이다. 대동맥 질환이 아닌, 다른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또 본인이 당뇨병·고혈압 환자라면 한 번쯤은 CT를 이용한 혈관 검사를 받아보라”- 고강도 운동을 하다가 대동맥 질환이 생기기도 하나?“겨우내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봄에 마라톤을 신청하고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기도 하는데, 매우 위험하다. 달리기 대회를 하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증이나 대동맥 질환이 생겨 실려오는 환자가 꽤 많다. 마라톤을 신청할 당시에 내게 이상 증상이 없다고 해서 내 혈관과 심장이 건강한 것이 아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CT를 이용한 혈관 검사나,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내 몸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운동만 해야 한다”- 대동맥류가 있지만, 아직 수술하지 않고 있는 환자들이 들여야 할 습관은?“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동맥경화와 대동맥류 악화를 억제하므로 하는 것이 좋다. 적합한 운동 강도는 환자 몸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주치의와 상의해서 정해야 한다. 혈관에 해로운 것은 무엇이든 멀리한다. 담배, 술, 혈당을 잘 올리는 탄수화물 식품이 대표적이다”- 대동맥 질환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심혈관 질환은 전신 질환이다. 심장 마비 가족력이 있대서 심장만 관리하다가, 나중에 뇌졸중으로 중풍이 생겨서 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 어느 종류의 심혈관질환이든 가족력이 있다면 전신의 혈관을 관리해야 한다.대동맥류 환자 역시 심근경색 등 다른 심장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도 완치되는 것이 아니고, 계속 관리하지 않으면 몸 어딘가에서 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생 관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심혈관일반이해림 기자2026/03/02 08:33
  • ‘이 부위’ 딱딱해지면 위험… 말랑하게 마사지해주라던데, 어디?

    ‘이 부위’ 딱딱해지면 위험… 말랑하게 마사지해주라던데, 어디?

    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딱딱함으로 나타나는 몸의 위험 신호 네 가지’를 설명했다.지난 24일 정세연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몸은 망가지기 전에 먼저 딱딱해진다”며 “다음 부위는 평소 부드럽게 관리해야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가 강조한 부위는 다음과 같다.▷귀=귀를 반으로 접었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골 노화를 의심할 수 있다. 귓바퀴는 말랑한 것이 정상인데 딱딱하고 아프다면 연골 속 수분이 감소하고 콜라젠 탄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는 다른 부위의 연골 노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연골이 많은 척추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척추 수핵의 수분이 줄어들 경우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져 디스크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정 박사는 연골 건강을 위해 수분, 콜라젠, 비타민C 섭취를 강조했다.▷목덜미=목덜미가 딱딱해지는 것은 긴장 상태가 지속되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 근육이 수축하고 노폐물이 축적된 결과다. 혈압이 정상이어도 목덜미 통증이 있다면 자율신경 불균형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자율신경 이상은 두통, 이명, 심계항진,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목덜미는 뇌 노폐물 배출과 관련돼, 만성적인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뇌신경 퇴행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목덜미는 굳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수시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종아리=종아리는 정맥혈과 림프를 심장 쪽으로 끌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 말랑하지 않고 딱딱하다면 순환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다. 종아리 경직은 대사 질환과도 관련 있어,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관리할 때는 손으로 주무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함께 해야 한다.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마사지한 뒤 벽을 밀며 종아리를 늘려주고, 뒤꿈치 들기 운동을 하면 된다.▷복부=복부는 장과 간, 췌장, 면역세포가 모여 있는 대사 기능의 중심부다. 복부가 딱딱하면 내장지방이 쌓였거나 소화 기능 저하로 노폐물이 쌓였을 수 있다, 손이나 온열 기구로 복부를 따뜻하게 한 뒤 명치나 배꼽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02 08:20
  • 똑같이 먹고도 살 안 찌는 사람, ‘4가지’가 달랐다

    똑같이 먹고도 살 안 찌는 사람, ‘4가지’가 달랐다

    일상에서 사소한 식습관만 조정해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식사 중 실천할 수 있는 살 덜 찌는 방법을 정리했다.◇거꾸로 먹기식사할 때 무엇을 먼저 먹느냐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채소처럼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가장 먼저 먹고, 그다음 단백질 반찬을 섭취한 뒤 밥이나 면류 같은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는 방식이 권장된다. 한식이라면 나물이나 채소 반찬을 먼저 먹고, 고기·생선을 이어 먹은 뒤 밥을 마무리로 먹는 식이다. 식이섬유는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한다. 또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밥을 먹기 전에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섭취하면 식후 혈당 상승 폭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기 포만감은 음식을 먹는 즉시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음식물이 들어온 뒤 약 20분 정도가 지나야 뇌의 포만감 중추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식사를 서두르면 실제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 입당 30회 이상 씹는 습관을 들이고, 식사 시간을 20분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씹으면 턱 근육과 관련 신경이 자극돼 뇌의 식욕 조절 부위에 신호를 보내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단백질 균형 맞추기반찬 구성도 중요하다. 고기·생선 같은 동물성 단백질뿐 아니라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물성 단백질은 의식적으로 챙기지 않으면 부족해지기 쉽다. 콩류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져 폐경 전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서울대 의대 연구에서는 혈중 이소플라본 농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대장암 위험이 절반가량 낮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콩 속에 든 이소플라본이 암세포 증식, 새 혈관 생성,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대변 배출을 촉진하는 등의 기능을 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물 두 잔 마시기식사 30분 전에 물 두 잔(500mL) 정도를 마시는 것도 섭취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위가 일정 부분 채워지면서 공복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2주간 식사 전에 물 500mL를 마신 사람들은 끼니마다 평균 40~200kcal를 덜 섭취했다는 캐나다 퀸스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3/02 07:40
  • “건강하게 살 빼고 싶을 때 추천”… 노제가 쓴 방법은?

    “건강하게 살 빼고 싶을 때 추천”… 노제가 쓴 방법은?

    댄서 노제(30)가 단백질셰이크를 활용한 다이어트를 추천했다. 지난 1월 29일 노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노제는 “다이어트를 시작해, 밥을 먹으면 안 된다”며 “하루 네 끼 단백질셰이크만 먹는다”고 했다. 노제는 “과거 단백질셰이크와 단식을 병행해 4kg을 감량한 적 있다”며 “체중 감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건강하게 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했다.노제가 한 다이어트 방식은 지방 대사를 활성화해 저하된 신진대사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체중감량뿐 아니라, 살이 쉽게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드는 것이다. 1주 차에는 단백질셰이크와 채소, 두부 등 제한된 식단으로 장내 환경을 회복한다. 단백질셰이크는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당류가 없는 제품이면 된다. 2주 차부터는 24시간 단식을 주 1회 도입한다. 3주 차에는 단식을 주 2회로 늘린다. 3주 차에는 첫 주에 빠졌던 근육량이 회복되고, 본격적으로 체지방이 빠지는 시기다. 마지막 4주 차에는 단식을 최대 주 3회까지 확대해 체질 전환을 꾀한다. 식단뿐 아니라 매일 14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고,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근력 운동도 필수다.다만 다이어트 초기에 먹는 양이 갑자기 줄면 저혈당, 두통, 어지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고령자나 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무리하지 말고,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그 즉시 중단하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2 07:00
  • “염증 없애준다” 차예련이 자기 전 꼭 마신다는 ‘이것’… 뭘까?

    “염증 없애준다” 차예련이 자기 전 꼭 마신다는 ‘이것’… 뭘까?

    배우 차예련(40)이 잠들기 전 소화를 위해 마누카꿀 차를 마신다고 밝혔다.지난 25일 차예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이트 루틴을 공개했다. 차예련은 “마누카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취침 전에 마신다”며 소화에 도움이 되는 루틴이라 설명했다. 또 두피 건강을 위해 두피 괄사와 빗질로 자극을 주며 “스트레스와 먼지를 날리는 느낌”이라고 했다.뉴질랜드 마누카 숲에서 번식한 꿀벌이 만드는 마누카꿀은 일반 꿀보다 씁쓸하고 진한 맛이 나며 고유의 풍미가 좋다. 마누카꿀은 메틸글리옥살 성분이 들어 ‘천연 항생제’라 불릴 만큼 항균 작용이 탁월하다. 이는 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및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들을 죽여 위장 건강에 좋다. 위산 역류, 소화불량, 위궤양도 개선할 수 있어 차예련처럼 꾸준히 먹으면 소화기 질환에도 효과적이다.80종 이상의 수퍼박테리아에 관한 항균 작용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내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의대 존슨 종합 암 센터 연구진은 마누카꿀이 정상 유방 세포에 영향을 미치거나 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생쥐의 종양 성장을 84%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만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의 포자가 포함돼 만 1세 미만의 영아는 섭취하면 안 된다. 영아가 보툴리누스균에 감염되면 근골격이 약해지고, 신경마비,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꿀은 67~76%가 당류로 당뇨가 있거나 비만일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차예련처럼 괄사와 빗질로 두피에 자극을 주는 것도 건강 관리에 좋다. 괄사로 두피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림프 순환을 유도해 노폐물 배출은 물론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빗질은 모발과 두피에 붙은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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