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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를 그저 귀를 가렵게 하고 보기 흉한 이물질로 여기고, 파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며, 귀 건강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청력 관리 센터(The Hearing Care Partnership)의 청력학자 아시쉬 샤는 "귀지의 색이나 질감, 냄새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며 "귀지는 귀 깊숙한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보여주기 때문에 주의해서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냄새나고 녹색·하얀색 진물 나면 감염 의심일반적인 귀지는 노란색 혹은 연한 갈색이다. 짙은 갈색일수록 오랫동안 귀 안에 쌓여 있었고, 단단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아시쉬는 "감염·염증, 좁거나 손상된 외이도, 이어폰·귀마개 장기간 사용 등으로 귀지가 쌓일 수 있다"고 말했다.귀지가 많이 쌓이면 청력 손실, 귀가 아프거나 막힌 느낌, 귀에서 울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이명),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제거하기보다는,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게 좋다.귀지 상태는 귀 건강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붉은색을 띠는 귀지는 귀 내부에 출혈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대부분 면봉 사용으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피나 고름 등이 섞인 빨간 귀지가 나온다면 외이도염·중이염이 있을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귀지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거나 녹색 혹은 하얀색의 진물이 분비된다면, 곰팡이나 세균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아시쉬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땐 통증·현기증·균형 부족·울리는 소리·막힌 느낌 등의 증상이 함께 올 수 있다"며 "감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염된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이 귀 안으로 들어가거나 상처로 침투하면 염증이 생긴다. 특히 물놀이 후 귀 안이 습해지면 외이도염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건조하거나 벗겨지는 귀지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노화에 따라 땀샘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더 건조한 귀지가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아시쉬는 "가려움증, 염증, 통증 또는 청력상실과 함께 건조하거나 벗겨지는 귀지가 나오면 습진이나 귀 감염 등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진찰 받고 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귀지, 억지로 파지 말아야사실 주기적으로 귀지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귀지는 몸이 만드는 정상적인 물질이며,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산성 성분의 귀지는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막고 귀 보습을 도우며, 외이도와 붙어있는 뼈‧연골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귀 안에 쌓인 귀지는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움직이는 등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귀지를 많이 팔수록 귀지샘이 자극돼 귀지 분비가 늘어날 수 있으며, 보습력이 떨어지면서 전보다 더 가려워질 수 있다. 귀를 파는 행위가 귀에 상처와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목욕 후에 귀지를 파면 찰과상이나 세균 감염, 외이도염 위험을 높인다.드물게 귀지가 귓구멍을 막았거나 체질상 귀지가 많이 생겨 불편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게 좋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역시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귓속이 꽉 찬 느낌이 들 때와 귓구멍이 아프거나 피가 흘러나올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으라고 권고했다. 귀가 가려워서 참기 힘들다면 귀 바깥쪽을 어루만져 털어주거나, 깨끗한 면봉을 이용해 겉으로 나온 귀지만 살짝 제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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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1994)' '다빈치 코드(2006)' 등으로 유명한 배우 톰 행크스(68)의 2형 당뇨병 관리법이 화제다.지난 18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더 미러는 톰 행크스의 당뇨병 투병 과정을 재조명했다. 행크스는 지난 2013년 미국 CBS 토크쇼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출연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그는 “의사가 ‘36살부터 혈당 수치가 높았던 사실을 알고 있냐’며 제2형 당뇨병을 진단했다”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병으로,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아예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과 차이가 있다. 행크스의 당뇨병 진단 고백 이후 미국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과 의사 홀리 필립스는 “행크스가 연기를 위해 몸무게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과정에서 당뇨병에 걸리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행크스는 영화 ‘그들만의 리그(1992)’를 찍기 위해 14㎏을 살찌웠으며, 영화 ‘캐스트 어웨이(2000)’에서는 반대로 102㎏였던 체중을 77㎏까지 감량했다. 2018년 행크스는 당뇨병의 원인에 대해 “유전적 요인과 7살 때부터 가져온 생활 습관 때문일 것이다”라며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행크스는 당뇨병 진단 이후 매일 1시간씩 운동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 당뇨병을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질릴 정도로 먹는 것을 조심한다”며 혈당을 낮추는 식단을 지킨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행크스는 통곡물, 견과류, 생선과 닭고기를 먹으며 당뇨병을 관리했다고 했다. 그가 먹은 음식들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통곡물행크스는 당뇨병을 극복하기 위해 정제 탄수화물을 끊고 통곡물 위주로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통곡물은 도정되지 않은 곡물로, 현미, 보리, 오트밀, 통밀, 메밀 등이 있다. 통곡물에는 3개 이상의 당 분자가 결합된 복합당이 함유돼 있는데, 복합당은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곡물 섬유질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통곡물을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은 사람은 한 달에 1회 미만 먹은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진단율이 29% 낮았다. 백미·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은 1개의 당 분자로 구성된 단당류인 단순당으로 이뤄진 음식으로, 복합당과 달리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견과류 견과류는 혈당을 조절해주고 포만감을 키워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호두와 아몬드, 땅콩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호두에 다량 함유된 알파리포산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당화혈색소란 혈액 내 포도당의 수치를 알려주는 지표로, 적혈구의 혈색소와 혈중 포도당이 결합한 정도를 뜻한다. 아몬드는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땅콩도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보건대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하루 두 번씩 식전에 저염 땅콩 35g을 섭취한 집단이 섭취하지 않은 집단보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45~60%인 고열량 식품이어서 하루에 한 줌(30~5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생선·닭고기행크스는 생선과 닭고기를 섭취해 영양가 높은 지방을 보충한다고 알려졌다. 생선과 닭고기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단백질 식품이다. 고등어, 꽁치, 청어 등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당뇨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닭고기에는 다중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당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 인슐린 저항성은 식사 후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고혈당증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닭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그중 닭가슴살은 100g당 단백질이 23.2g, 지방이 1g 미만 들어있어 부위 중 단백질이 가장 높고 지방이 가장 적다. 생선과 닭고기를 익힐 때는 굽거나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아 먹는 것이 좋다. 또, 닭 껍질에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벗겨내고 섭취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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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50세 이상 성인 8만9667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치매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손목에 부착된 스마트워치 유형의 활동 추적기를 통해 참가자들의 신체활동을 평균 4.4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주당 35분, 즉 하루 5분간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41% 감소했다. 또한 주당 36분~70분간 신체 활동을 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60% 감소했다. 71분~140분 운동은 63%, 140분 이상은 69% 감소 효과를 보였다. 신체활동은 이유는 뇌로 향하는 혈류 개선, 염증 감소,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 촉진, 뉴런 간 연결 강화 등으로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일반적인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을 빠르게 걷기, 정원 가꾸기, 춤추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활동에 해당하는 움직임으로 정의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심박수를 올리고 호흡을 약간 더 빠르게 만드는 활동으로, 운동 중 대화가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연구 저자 아말 와니가퉁가 박사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조금이라도 어떤 형태의 운동이든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며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면 치매를 비롯해서 치유 방법이 없는 노인성 뇌질환 발병 위험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급성기 후 장기요양 의학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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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셀리버리가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1호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지 약 6년 만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셀리버리의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의 주식을 가진 주주들에게 매매거래일 기준으로 7일 동안 매매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셀리버리의 최종 상장폐지일은 다음달 7일이다.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을 이용해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해온 기업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2018년 성장성 특례상장(유망 혁신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진입했으며, 2021년 한때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9위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감사범위제한,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2022년과 20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에 의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법원에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현재 셀리버리 창업자인 조대웅 대표는 지난 17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조 대표는 2021년 9월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전환사채 등을 발행해 약 7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나, 당초 목적과 달리 물티슈 제조업체를 인수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회사에 담보 없이 200억원 이상을 대여해준 것으로도 전해졌다. 조 대표는 2023년 3월 셀리버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될 것을 미리 알고, 거래정지 전에 주식을 매도해 5억원 이상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셀리버리는 2023년 기준 연 매출 189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5억원을 올렸고, 영업손실은 46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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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25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셀트리온은 매출이 전년 대비 63.45% 증가하면서 창사 후 처음으로 3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4189억원)은 2023년보다 각각 24.48%, -22.39% 감소했다.셀트리온 측은 “기존제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 후속 신규제품의 신속한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연간 매출액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높은 가격의 재고자산 판매로 인한 원가율 증가, 합병으로 인한 판권 등 상각비 발생, 수출 판매량 증가를 위한 해외 판매법인 확장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서 전년 대비 57.7% 성장한 3조10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제품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신규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기존 26.1%에서 38.4% 수준까지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유럽은 신규 제품 매출 확대가 가속화되며 연 매출 1조5,46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인플렉트라의 안정적인 성장 가운데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베그젤마 등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셀트리온은 신규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율 개선, 비용 효율화로 내실을 다져 올해도 양적·질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제품의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 가속화를 발판으로 연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2024년은 셀트리온 합병법인 출범 첫 해로, 핵심 사업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 개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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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대 남성이 하루에 턱걸이 1만 회를 하는 챌린지 후 손이 물집과 상처로 뒤덮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출신 트루엣 헤인스(28)은 24시간 내 턱걸이 약 1만 회를 해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헤인스는 챌린지를 위해 몇 달간 하루에 턱걸이 2천 번을 하면서 준비했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에서는 그의 손은 갈라지고, 물집으로 덮여 노랗게 변한 모습이었다. 헤인스는 챌린지 후 손이 붓고, 물집으로 뒤덮여 딱지가 앉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헤인스는 영상을 통해 “통증은 일시적이다”라고 했지만 영상을 본 사람들은 “신경 손상 위험이 있을 것 같다, 손가락 하나가 떨어질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대부분의 물집은 3~7일 내에 저절로 치유되지만 상처가 터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물집이 감염되면 열감이 느껴질 것이고, 고름으로 가득 차거나 주변 피부가 빨갛게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집이 생긴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와 운동 시 물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물집,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감염 증상 나타날 수 있어물집은 일반적으로 ▲강한 마찰 ▲화상·동상 ▲질환 감염(수두, 대상포진 등) ▲접촉성 피부염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 가죽이 부르터 올라 그 안에 림프액이 차서 생긴다. 대부분 물집은 혈청이나 혈장 같은 액상으로 채워져 있다. 물집이 피나 고름으로 채워질 수도 있는데, 이는 혈포라고 부른다. 물집이 터지면 손으로 건드리거나 압력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물집은 터지면 세균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물집이 터진 이후에도 상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쉽게 아물지 않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물집이 터졌을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새 거즈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작고 통증이 없는 물집은 그냥 두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큰 물집이나 통증이 심한 물집이 생긴 경우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가능한 빨리 치료받기를 권한다. 물집을 터뜨린 후에는 매일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터진 부위는 가급적 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집이 터지면서 감염이 생기는 경우에는 발열, 통증, 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괴사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헬스장갑 착용하면 물집·굳은살·손목 부상 예방에 도움 돼평소 근력운동을 즐겨 한다면 ‘헬스장갑’을 착용하기를 권한다. 근력운동을 하면서 거친 바나 도구를 지속적으로 잡게 되면 손에 물집이나 굳은살이 생기기 십상이다. 물집이 터지거나 굳은살이 뜯어지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고, 운동 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장갑을 착용하면 물집과 굳은살을 방지하면서 손목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무거운 역기나 덤벨을 들 때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그립을 유지해 운동 효과가 극대화되기도 한다. 헬스장갑은 재질, 크기, 그립감, 스트랩 유무를 잘 고려해서 구매하기를 권한다. 대부분의 헬스장갑은 가죽이나 네오프렌 같은 합성소재로 만들어진다. 가죽이 내구성이 좋기는 하나 통풍이 잘 안 될 수 있다. 손에 땀이 많은 경우 합성소재로 된 장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갑은 너무 크거나 작지 않고 손에 맞는 적당한 사이즈를 껴야 한다. 장갑 바닥면에는 실리콘이나 고무 재질로 미끄럼 방지가 돼있으면 기구를 잡을 때 미끄러지지 않을 수 있다. 손목 부분을 감는 스트랩이 있으면 운동 시 손목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다. 헬스장갑 사용 후에는 먼지를 잘 털어내고 땀을 말려줘야 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오염되거나 땀으로 젖은 장갑을 착용할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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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7살 소녀가 아버지와 공원에서 놀던 중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찰리 수 솔즈베리(7)의 아버지 대니 솔즈베리(43)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딸의 얼굴에서 평소의 생기 있는 표정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찰리는 미끄럼틀에서 일어서려 했으나 왼쪽 얼굴이 축 처지며 그대로 쓰러졌고, 대니는 곧바로 응급차를 호출했다.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은 찰리의 뇌에 있는 혈전(혈관 안에서 피가 응고돼 생긴 덩어리)을 제거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병상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옮겨진 병원에서 찰리는 12차례 혈전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다음 날 새벽, 갑작스러운 뇌부종(뇌 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체액이 축적돼 뇌가 부풀어 오르는 상태)이 발생해 의료진은 찰리의 두개골 3분의 1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찰리는 6일간의 중환자실 치료 끝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현재 왼쪽 신체 기능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찰리는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찰리가 다시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찰리가 겪은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갑작스럽게 중단되거나 감소하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뇌 손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신체 마비, 언어 장애, 인지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두통과 어지러움 ▲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언어 장애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신체 마비 등이 있다. 특히 찰리처럼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은 뇌졸중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웃을 때 입꼬리가 한쪽으로만 올라가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되면서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치료해야 회복 가능성이 커진다.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 질환 등으로, 이런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혈관 건강이 악화해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한 ▲흡연 ▲과음 ▲비만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도 혈관을 손상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에게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소아 뇌졸중은 성인보다 발생률이 훨씬 낮지만, ▲선천적 심장 질환 ▲혈액 질환 ▲자가면역질환 ▲감염 ▲외상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찰리처럼 혈전이 생겼거나 혈관 기형이 있어 뇌졸중이 발생하기도 한다. 뇌졸중의 치료는 발생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해 뇌 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가 시행된다. 출혈성 뇌졸중은 출혈 부위를 줄이거나 혈관을 복구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 질환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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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술, 도박, 게임 SNS, 음식 등에 의한 각종 중독에 시달린다. 우리의 뇌는 이 모든 유혹을 견딜 준비가 돼있는 걸까?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중독 분야 권위자가 중독의 모든 것에 대해 파헤치는 책 《도파민의 배신》을 출간했다.중독은 단순한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형태의 '사용장애(중독)'는 현대인의 일상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왜 특정한 것들에 집착하게 될까?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웅구 교수와 박선영, 안유석 교수가 공동 집필한 《도파민의 배신》은 중독을 뇌과학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분석하며, 우리가 멈출 수 없는 이유를 탐구한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중독 치료 정신과 전문의인 강웅구 교수는 30년 이상 중독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중독에 대한 가장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은 중독을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도파민이 지배하는 뇌의 보상 시스템과 사회적 요인이 결합된 문제로 바라본다. 도파민은 원래 생존을 돕는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반복적인 자극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고 중독을 유발한다. 단순한 도덕적 판단이 아닌, 뇌과학과 정신의학의 관점에서 중독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다시 말해, 행복을 주던 것이 어느 순간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도파민 때문이다. 도파민은 보상을 예측하고, 기대하게 만들며, 행동을 반복하도록 유도한다. 즉, 도파민이 작동하는 방식 때문에 우리는 특정 행동(스마트폰, 도박, 폭식, 마약 등)에 집착하게 된다. 이 책은 도파민이 우리 뇌를 어떻게 길들이는지, 왜 어떤 행동은 반복될수록 멈출 수 없게 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중독이 형성되는 과정부터 벗어나는 방법도 제시한다. 필자들은 도파민이 작동하는 방식과 현대 사회가 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알게 된다면, 중독의 늪에서 벗어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주장한다. 264쪽, 출판사 포르체 펴냄,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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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58)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누룽지를 꼽았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S’에는 ‘배우 김성령 추억의 맛집! 12첩 누룽지 정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성령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누룽지를 덜자 전현무는 “누나 누룽지 좋아하는구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성령은 “이 집 누룽지가 특별하다”면서 누룽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령은 누룽지를 먹으면서 연신 감탄했고, 전현무도 “누룽지를 생각 못했네, 겨울에 몸 따뜻해지는 음식으로”라며 누룽지의 매력에 빠졌다. 이어 전현무가 “근데 왜 갑자기 누룽지가 생각난 거예요? 날씨 때문에 그런 거예요?”라고 묻자 김성령은 “나 누룽지 좋아해”라고 말했다. 김성령이 평소에도 집에서 즐겨 먹는다는 누룽지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장 기능 개선하고 다이어트 효과까지누룽지는 한국 전통 음식 중 하나로, 고유의 구수한 맛을 지녀 흰쌀밥과는 다른 풍미를 준다. 누룽지에는 각종 건강 효능이 있다. 먼저 소화에 도움을 준다. 누룽지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누룽지가 소화 효소 분비를 증가시켜 소화를 원활하게 한다. 숭늉 형태로 누룽지를 섭취하면 체온을 올려 장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누룽지에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끓이지 않은 일반 누룽지의 경우 8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고, 끓인 누룽지 1g에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3108mg로 풍부하다. 일반 백미밥의 필수아미노산 함량인 708mg의 4배가 넘는 수치다. 필수아미노산은 성장, 근육, 면역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게다가 누룽지는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누룽지는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누룽지를 적당량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혈당 수치 높은 사람은 섭취 주의해야다만, 누룽지는 일반적으로 100g당 370~400kcal로, 백미밥보다 높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다이어트 중 누룽지를 섭취하는 경우 기름이나 양념을 쓰지 않고, 물에 넣고 끓이는 누룽지탕으로 먹기를 권한다. 10~20g 정도의 누룽지를 물에 끓여 누룽지탕으로 먹으면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칼로리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누룽지는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이거나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게 권하지 않는다. 밥을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부피가 작아 밥보다 많이 먹게 되는데, 누룽지가 당질 위주 음식이라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연구팀이 한국인 상용 식품의 혈당지수(GI) 추정치를 산정한 결과, 누룽지의 GI는 72로 추정됐다. 혈당지수가 클수록 섭취 후에 혈당 수치가 빠른 속도로 오른다. 보통 GI가 70 이상이면 '고혈당 지수' 식품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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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40)이 첫아들을 얻었다고 공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올트먼은 자신의 X 계정에 “작은 아이야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생각보다 빨리 태어나서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좀 더 있을 예정”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he’라는 단어를 통해 아이가 남성임을 알렸다. 올트먼은 “아들은 잘 이겨내고 있고, 이런 사랑은 처음 느껴봤다”라 했다. 해당 글과 함께 신생아의 작은 손이 어른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샘 올트먼은 지난해 초 호주 프로그래머인 올리버 멀헤린과 동성결혼했다. 이후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실제로 대리모를 고용해 아이를 갖게 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대리모를 통한 출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리모(代理母)는 대신 임신‧출산하는 여성을 의미한다. 여성이 불임이거나, 동성 커플이거나, 혼자서 아이를 갖고 싶은 남성이 이용한다. 대리모는 3가지 경우로 나뉜다. 어머니의 난소와 난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 ‘대리모의 난자’를 채취해 아버지의 정자와 수정시켜 어머니의 자궁에 착상시킨다. 어머니의 난소와 난자는 정상적으로 기능하지만, 자궁에 문제가 있다면 ‘대리모의 자궁’만 이용하기도 한다. 이때는 어머니의 난자와 아버지의 정자를 채취해 수정시킨 후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난소‧자궁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거나 어머니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는 대리모의 난자를 채취해 아버지의 정자와 수정시키고,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킨다. 이때 난자를 채취하는 여성과 자궁에 착상시키는 여성이 다를 수 있다. 대리모 출산에 대한 규제는 국가마다 매우 다르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국가들은 대리모 출산을 전면 금지한다. 대리모 중개 행위와 의료 시술을 엄격히 처벌하고 있다. 현재 대리모를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국가는 영국과 호주, 아일랜드, 덴마크, 인도 등이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네브래스카, 노스다코다,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아칸소, 테네시,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리모는 불법이다. 현행 생명윤리법은 “금전,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밖의 반대급부를 조건으로 배아나 난자 또는 정자를 제공 또는 이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한다. 대리모를 이용해 출산할 경우 통상적으로 대리모에게 금전 제공을 약속하는 계약서를 쓰지만 이 계약은 법률상 ‘무효’다. 법원 판례는 대리모가 출산한 자녀의 출생신고 문제가 생기면 대리모를 친모로 인정하고 있다. “약 40주의 임신 기간, 출산의 고통과 수유 등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정서적인 부분이 포함돼 있고, 그런 정서적 유대관계도 ‘모성’으로 법률상 보호받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동부지법은 대리모가 출산한 딸을 자신과 아내의 친자식인 것처럼 허위로 출생 신고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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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은 25일 오전 병원 대강당에서 ‘일산백병원 제13대·14대 병원장 이·취임식 및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수도권 부의료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대욱 이사장이 참석해 신임 서진수 백중앙의료원 수도권 부의료원장, 최원주 일산백병원 원장, 박준석 진료부원장, 한상엽 연구부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6년간 병원을 이끌어온 이성순 전 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원주 원장은 “환자 중심 병원,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병원,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며 “혁신적인 진료 시스템 도입과 의료진의 연구 및 교육 지원 등 신뢰와 협력 속에서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료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병원, 지역사회에 가장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고민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진수 부의료원장은 “의료 정책 변화와 수도권 내 경쟁 속에서 병원의 위치를 명확히 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운영진과 직원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과 조직 쇄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백대욱 이사장은 “일산백병원은 의료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병원 증축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며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성심껏 환자들과 소통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환자들이 가장 찾고 싶은 병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임 원장님과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며 재단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신임 최원주 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수련교육이사·재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일산백병원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책임교수,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병원 운영 경험을 쌓았다.서진수 부의료원장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17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대외협력위원, 보험위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학술위원장, AOFAS(북미족부족관절학회) 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일산백병원에서는 기획실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일산백병원의 주요 보직자로 ▲기획실장 오형근 ▲교육수련부장 곽이경 ▲QI실장 이언숙 ▲기획실차장 겸 내과계 중환자실장 강형구 ▲내과계 진료부차장 조성우 ▲외과계 진료부차장 겸 진료지원팀장 구해원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보직자들의 임기는 2025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번 보직 인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적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적 과제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도권과 부산지역으로 부의료원장 체제를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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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유명 팝가수 로버타 플랙이 사망했다. 향년 88세. 지난 24일(현지시각) 플랙의 홍보 담당자인 일레인 쇼크는 성명을 통해 그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직접적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플랙은 영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1)’의 주제곡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를 부르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이 노래와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으로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 상을 2년 연속 거머쥔 최초의 가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플랙은 2022년 루게릭병을 진단받아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다고 전하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생전 그가 앓았던 루게릭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루게릭병은 운동신경이 선택적으로 파괴되면서 근력이 약해지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이다. ‘루게릭병’이란 이름은 이 질환을 앓았던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루 게릭(Lou Gehrig, 1903~1941)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루게릭병은 대뇌와 뇌간, 척수까지 이어져 있는 운동신경세포 모두를 파괴하는 질환으로, 발병 2~5년째에 호흡근 마비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외적으로 환자 중 10~20%가 10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루게릭병 초기에는 증상이 매우 미미하다. 하지만 점차 근육을 쓰지 못하게 되면서 구강, 팔·다리, 호흡근 등의 운동 장애가 나타난다. 이때 어느 부위의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됐는지에 따라 환자의 증상이 달라진다. 구강 근육을 조절하는 세포가 파괴되면 발음장애, 삼킴장애 등을 겪는다. 팔·다리 근육에 이상이 나타나면 경련, 근 위축,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말기에는 주로 삼킴 기능 장애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자주 사레가 들거나 호흡곤란을 겪는다. 감각 이상이나 통증, 지적 기능 장애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루게릭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루게릭병 환자의 약 10%는 가족력으로 발병된다는 점에서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라 추정하고 있다. 흡연이 루게릭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입장도 있다. 이외에도 활성산소, 단백질 항상성 장애(단백질이 새로 합성되고 활동하고 분해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생기는 장애) 등 여러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루게릭병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직 없다. 환자들은 약물 치료를 통해 루게릭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시도한다. 국내 대표 루게릭병 치료제로는 릴루졸과 에다라본이 있다. 경구로 복용하는 릴루졸은 신경세포의 손상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운동 장애 완화 외에도 기대수명을 10~25% 정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다라본은 정맥주사로 투여해서 운동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산화스트레스를 줄여 루게릭병의 진행을 더디게 한다. 다만, 릴루졸은 ▲오심 ▲어지러움 ▲체중 감소 ▲간수치 상승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으며, 에다리본은 급성 신부전과 간 장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후 처방받는 것을 권한다. 이외에도 재활과 물리치료를 병행해 근육 약화, 호흡곤란, 언어 장애 등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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