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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중복인 오늘 입맛과 건강 목적 따라 보양식을 골라 먹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에서 고유 토종닭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요리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삼계탕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다. 한의학 고전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19세기 말 집필된 조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삼계탕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연계탕(어린 닭을 삶은 탕 요리)’ 조리법이 실려 있다. 우리맛닭은 2014년 농촌진흥청이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선별 교배해 새발한 토종닭 상표다. 다른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맛이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해 민간 종계장 두 곳에서 전국에 우리맛닭 씨닭을 분양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리맛닭 삼계탕은 ▲건강미인삼계탕 ▲라이트삼계탕 ▲아이큐삼계탕이다. 건강미인삼계탕은 검정콩,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넣어 만들어 피부 건강과 활력을 원할 때 먹기 좋다. 라이트삼계탕은 팥, 마, 율무 등을 넣어 만든 삼계탕으로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이큐삼계탕은 용안의 열매, 구기자, 당귀, 통밀, 대추 등을 더해 집중력 향상이나 활력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 지상윤 센터장은 “우리맛닭은 우수한 육질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지닌 식재료로 여름철 원기 회복에 안성맞춤이다”라며 “우리맛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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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기반의 조기 완화 의료가 진행암 환자의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또는 전이가 됐어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생존 기간 연장이 가능한 암을 진행암이라 한다. 완화 의료는 환자와 가족이 치료 도중 경험하는 통증 등 증상과 불편함, 스트레스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경감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통합적 의료서비스다.특히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 시점이 한 달씩 빨라질수록 임종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확률이 1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이른 시기부터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다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삶의 마지막까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진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진행암 환자는 통증·호흡곤란·전신쇠약 등으로 응급실을 자주 방문하며, 기존 보고된 바에 따르면 45%의 진행암 환자가 임종기(사망 전 1개월)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급실은 고강도 치료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임종기 환자를 위한 돌봄 장소로는 적절하지 않으며, 이에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최소화하는 완화 의료 외래의 역할이 중요하다.완화 의료 외래는 진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증상 조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돌봄 계획 수립 등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말기 이전부터 환자가 가치와 선호에 따라 치료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서비스다.서울대병원 완화 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정예설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 진행암 환자 3560명을 대상으로 완화 의료 외래 개입 이후 응급실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분석 결과, 완화 의료 외래 후 4명 중 1명이 응급실에 방문했고, 임종기에는 10명 중 1명이 응급실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임종기 응급실 이용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완화 의료 외래가 조기에 이뤄지면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가 감소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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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를 복용하다가 중단한 환자들이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고가의 체중 감량 약물인 ‘위고비’를 비롯한 비만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약물 중단 후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비만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11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총 1574명의 치료군과 893명의 대조군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위고비와 유사한 작용 원리를 가진 약물 등 5종의 비만 치료제로, 최소 4주 이상 약물을 복용하고, 이후 4주 이상 중단 기간을 두고 추적 관찰한 임상 자료였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제 투여 기간을 체중 감량 효과가 뚜렷했다. 하지만 약을 끊고 8주가 지나면서부터는 치료군의 체중이 다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약을 투여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평균 체중 증가 폭이 더 컸다. 8주 차에는 치료군의 체중이 대조군보다 평균 1.5kg 증가했으며, 12주 후에는 1.76kg, 20주 후에는 2.5kg까지 늘었다. 다만 20주 이후에는 두 그룹 간 체중 증가 차이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고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체중이 증가하긴 했지만, 약을 먹기 전보다 체중이 더 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투약 중단 52주가 지난 시점에도, 치료 시작 전과 비교했을 때 체중 감소 상태는 유지됐다”고 말했다.체중이 얼마나 다시 증가하는지는 복용한 약의 종류, 그리고 투약 중 유지하던 생활 습관이 어느 정도 지속됐는지에 따라 달랐다. 특히 위고비와 같은 원리로 작용하는 치료제 복용자에서 체중 재증가가 두드러졌고, 감량 폭이 컸던 사람일수록 요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약물을 36주간 복용한 뒤 위약(가짜약)으로 전환된 환자들은, 줄었던 체중의 약 50%가 1년 이내에 다시 늘었다. 또한 체질량지수(BMI)가 35 이하인 그룹에서도 체중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다른 치료법과의 효과를 직접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위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나 생활 습관 교정 등 다른 비만 치료 방식 역시 일정 기간 후 체중 재증가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치료에서 요요 현상이 더 심한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BMC 메디슨’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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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직각 어깨’가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며, 이를 위한 어깨 필러 시술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깨 라인을 살려 체형을 보완하고, 옷맵시를 살리려는 목적이다. 일명 ‘직각 어깨 필러’라고 불리는 이 시술, 아직은 생소한데 맞아도 괜찮은 걸까? 맞는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어깨의 꺼진 부위를 메워 체형 비율 개선에 도움어깨 필러는 어깨의 꺼진 부위를 메워 라인을 곧고 직각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어깨가 둥글거나 좁은 체형은 목이 짧고 상체가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면 전체적인 비율을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특히 어깨가 안으로 말린 체형이나 좁은 어깨, 일명 ‘옷걸이 어깨’를 가진 사람에게 외형 개선 효과가 크다”며 “쇄골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 쇄골 부위에도 소량의 필러를 넣어 상체 라인을 입체적으로 정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어깨 필러는 국소마취 후 어깨의 피하 지방층에 필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통상 10~30분 이내에 마무리된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통증은 적은 편이고, 시술 직후 가벼운 일상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도 빠르다”며 “시술 부위에 멍이나 부기가 생기더라도 대부분 1~2일 이내에 가라앉으며, 효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유지된다”고 말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른 만큼, 체형 보완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고려해볼 수 있다.◇“옆으로 자면 변형 위험… 시술 전 운동·자세 교정부터 시도해봐야”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 해도,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 있다. 통증이나 멍 외에도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나 감염, 결절(멍울) 등이 생길 수 있다. 임이석 원장은 “어깨 필러는 양쪽에 20~50cc 이상 주입되는 경우가 많아, 얼굴보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위생 관리가 중요한 만큼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가 무균 환경에서 시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하는 필러의 종류도 중요한 요소다. 임 원장은 “영구 필러나 장기간 유지되는 콜라겐 필러는 문제가 생겨도 녹일 수 없어, 반드시 히알루론산 필러를 사용해야 한다”며 “히알루론산 필러는 필요할 경우 용해 주사로 제거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히알루론산 필러 역시 일부 성분이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시술 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깨는 자주 움직이고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라 변형 가능성이 크다. 곽인수 원장은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 필러가 눌려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며 “시술 부위가 자극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영이나 헬스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도 시술 후 2주간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시술 후 일정 시간 동안 체내 수분을 흡수하며 자리를 잡기 때문에 초기 안정이 중요하다. 이 기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며, 술·담배나 사우나도 금한다.이처럼 주의 사항이 많은 만큼, 어깨 필러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시술은 아니다. 임이석 원장은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용 관인 ‘캐뉼라’나 바늘이 혈관을 자극할 때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멍이 심하게 생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어깨 필러는 시술 범위가 넓고 주입 횟수가 많아, 출혈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혈성 질환은 혈액 응고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로, 혈우병, 혈소판 감소증, 항응고제 복용자 등이 해당된다. 이어 임 원장은 “어깨 필러는 단순한 체형 보완 목적이라면 권하지 않는다”며 “눈에 띄는 콤플렉스로 일상에 지장이 큰 경우가 아니라면, 운동이나 자세 교정 등으로 개선을 시도해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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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이다. 지난 초복(20일)에는 교촌·bhc·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주문량이 최대 70%까지 치솟았다. 전통 보양식 대신 간편한 치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복날 음식으로 자리 잡은 치킨, ‘덜 부담스럽게’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튀긴 것 대신 구운 것으로치킨 한 조각에도 조리법에 따라 열량 차이는 꽤 크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임상영양사는 “일반적으로 프라이드 치킨은 한 조각에 칼로리가 250~300kcal, 양념치킨은 400kcal까지 올라가지만, 구운 치킨은 180~220kcal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사는 “구이를 선택하면 좋지만, 직화구이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어 오븐 조리된 것이 더 안전하다”고 했다. ◇어떤 부위 고를까? ‘다리 vs 가슴살’부위에 따라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도 달라진다. 허정연 영양사에 의하면 트랜스 지방이 닭가슴살에는 0g, 날개 0.14g, 다리 0.12g, 콜레스테롤은 각각 110mg, 117mg, 113mg이다. 날개보단 다리, 다리보단 가슴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지현 영양사는 “껍질을 제거해 먹으면 지방 섭취도 감소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치킨과 궁합 좋은 음식치킨을 더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곁들이는 음식도 중요하다. 이지현 영양사는 “치킨과 함께 양상추 등 채소 샐러드를 먹으면 좋다”며 “토마토, 통밀빵 한 조각, 브로콜리 찜, 고추냉이 간장을 살짝 곁들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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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들에게 “미술 치료사입니다”라고 인사드리면, “아이고, 저는 그림 못 그립니다”며 손사래를 치시던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AI 기술에 익숙해지셔서, 프로필 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애니메이션 풍으로 바꾼 이미지를 보여주시며 “이런 거 좋아해요”라며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최근에는 과거 어린 시절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함께 넣어,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내가 안아주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이처럼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내가 안아주는’ 이미지는 내면의 상처받은 어린 자아를 치유하는 상징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이 됩니다.이런 작업을 위해 모인 분들은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 없이 미술 치료 집단에 참여하게 됩니다.“몇 살의 나를 안아주고 싶으세요? 그 시절의 나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었나요?”이러한 질문을 나누며, 환자분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외로웠던 시절, 실패와 좌절을 겪었던 순간들. 비록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인생의 보편적인 고난에 관한 이야기는 자기 삶을 돌아보게 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시작점이 됩니다.각자의 병실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던 시간에는 세상이 막막하고, 자신의 처지가 가장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 누구나 삶의 어딘가에서 닮은 마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AI 기술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가 안아주고 싶은 삶의 어려운 순간들을 떠올리다 보면, 어느새 이 공간 안에는 서로를 향한 따뜻한 공감이 흐르기 시작합니다.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한 중년 여성 환자분이 말씀하셨습니다.“다른 분들 이야기 들으니, 저에게도 그렇게 힘들고 도움이 필요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가장 안아주고 싶은 순간을 떠올려 보라면, 암 진단을 받던 날이 떠올라요. 멍하니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던 그날의 저를 안아주고 싶어요.”그 이야기가 끝나자, 참여하신 모든 환자분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날’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나누기 시작하셨습니다.“그날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처럼 아득했어요.”“꿈이다, 꿈일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하철역까지 걸었어요.”“남편이 보호자로 옆에 있었는데 울먹이며 의사 선생님께 뭔가 묻고, 선생님은 대답하시고… 근데 저는 현실감이 없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암 진단을 받은 날. 그날의 이야기는,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환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이어주는 공감의 주제가 돼 주었습니다.이후 우리는 조심스럽게 그날의 감정, 장면을 이야기한 뒤 한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 옆 장면에는, 암 진단받고 울고 있는 자신을 큰 품으로 너그럽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회복된 나’의 모습을 그립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더라도, 미래에 회복된 내가 과거의 슬픈 나를 위로해주는 이미지입니다. 내가 나를 안아주는 장면이죠.이런 작업은 자기 자신을 자비롭게 바라보고 위로하는 연습이 됩니다.또한 암 진단을 받던 날, 손이 떨리고, 눈물이 저절로 나고, 정신이 멍해졌던 그날의 감각을 다시 떠올려 보는 일은, 그날의 정서에 조심스럽게 다시 접촉해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이는 암 환자의 회복 과정을 새롭게 다시 써 내려가는 중요한 정서적 자원이 됩니다.암 진단 이후, 여러분의 삶이 얼마나 많이 변했나요? 얼마나 많은 도전이 필요한가요?때로는 두렵고, 외롭고, 막막하지만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의 용기를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그 길 끝에서, 회복된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상상을 해보세요.과거의 나를 오늘의 내가 위로하고, 오늘의 나를 미래의 내가 응원합니다.오늘의 저는, 여러분의 ‘회복의 길’이 너무 외롭지 않기를, 너무 두렵지 않기를, 너무 험난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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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손보험 구조개혁과 비급여 관리 강화를 추진하면서 물리치료사들이 생존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 현장에서는 정형외과의원들이 도수치료 수요 감소에 대비해 물리치료사 채용을 축소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도수치료실 축소하는 개원가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물리치료사를 신규 채용하지 않는 정형외과가 늘고 있다. 과거에도 기구나 장비를 활용한 일반 물리치료는 수가가 인건비를 따라가지 못해 물리치료실을 아예 폐쇄하는 병의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도수치료실 운영까지 축소되는 추세다.정형외과 개원의 A씨는 “개인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를 고용해 수가대로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것 자체가 적자”라며 “이런 상황에서 관리급여까지 도입된다니, 도수치료 수요 감소에 대비해 채용을 줄이는 병의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개원하는 정형외과 의사들은 주사나 약제 위주로 진료 방향을 잡지, 물리치료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과잉진료 막을 관리급여… 도수치료 접근 막히나정부는 지난 3월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발표를 통해 비급여 적정 관리·실손보험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치료를 ‘관리급여’에 편입시켜 급여 기준을 설정하고 95%의 본인부담률을 적용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전 정권에서 추진한 정책이지만 현 정권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도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에 대한 적정 관리체계(관리급여) 추진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정부는 의료체계를 왜곡하고 환자 안전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감사원에 따르면 실손보험으로 연간 최소 12조9400억원의 추가 의료비가 유발되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최소 3조8300억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 ◇과잉 막으려다 환자 선택권 제한할 수도관리급여로 지정될 항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영양주사 등 비급여 이용률이 높은 항목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의료계는 과잉 진료 관리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명확한 기준과 근거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A씨는 “예를 들어 체외충격파는 대표적인 과잉진료 항목으로 지목되지만, 석회성 건염에 효과가 탁월하다”며 “어디까지를 과잉이라고 볼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완호 대한정형외과의사회장은 “도수치료를 공장식으로 처방하며 과잉 진료를 유도한 일부 의료기관도 있었지만, 의학적 필요에 따라 처방되는 도수치료까지 일괄 규제해서는 안 된다”며 “과잉을 막겠다는 명분 아래 환자와 의료진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논의에 물리치료사 참여를”물리치료사들은 생존권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만약 도수치료가 관리급여 항목으로 정해지면 본인 부담률이 높아져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관리급여로 적정 가격이 정해지면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는 입장이지만 자기부담률과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같게 설정된 5세대 실손보험이 함께 도입된다는 점에서 결국 환자의 본인 부담률은 지금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면 병·의원들이 물리치료 서비스를 점차 축소해 치료사들이 설 곳이 좁아질 수 있다.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민형 이사는 “현장은 이미 채용을 멈추거나, 권고사직 형태로 물리치료사들을 내보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도수치료를 과잉진료로 규정한 채 접근하는 것처럼 보여 가장 허탈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물리치료사들은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돼왔다”며 “이제라도 당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논의 테이블이 필요하다”고 했다.복지부는 의료계와 환자·수요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인 ‘비급여 관리 정책협의체’에서 치료 필수성, 사회적 편익, 재정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관리급여 항목을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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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식사 전후 식탁을 물티슈로 간단히 닦는 집이 많다. 편리하고 깔끔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물티슈는 식탁용이 아니다. 물티슈는 음식이 직접 닿는 식탁에는 적합하지 않다. 대부분의 물티슈에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방부제와 향료,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물티슈로 닦은 식탁 표면에 위 성분들이 남아 있다면, 그 위에 놓인 음식과 함께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물티슈에 포함된 ‘벤잘코늄클로라이드’는 살균·소독 기능이 있지만, 장기간 노출 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점막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 성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나 눈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 등 급성 독성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천성희 원장은 “물티슈는 손 전용 제품으로, 식탁처럼 음식이 직접 닿는 곳에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식탁 표면에 남은 화학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대리석 식탁은 물티슈 사용에 더욱 취약하다. 대리석은 석회암 계열의 천연석으로 보기엔 단단하고 매끈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분과 산, 기름에 약한 다공성 자재다. 물티슈나 일반 세정제 속 화학 성분만으로도 표면에 침식, 변색, 윤기 손실이 생길 수 있다.식탁 청소에는 미온수에 적신 행주나 물에 살짝 적신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사용한 행주는 반드시 삶거나 햇볕에 말려 세균 증식을 막아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용 물티슈’ 역시 성분 확인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향료나 보존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성희 원장은 “식탁은 하루에도 여러 번 음식이 직접 닿는 공간인 만큼, 사용 제품의 성분까지 꼼꼼히 확인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