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가수 소유(33)가 짧은 상의를 입은 채 복근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달 29일 소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는 하얀색 크롭티와 빨간색 줄무늬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특히 선명한 복근과 애플힙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바비인형 같은 몸매다” “어떤 운동을 하면 소유 몸매처럼 될 수 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엉덩이 운동으로 스쿼트를 꼭 한다”며 “요즘은 번지 피트니스를 하는데, 러닝보다 힘들고 복부에 힘이 들어가 복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탄력 있는 엉덩이 만드는 스쿼트, 정확한 자세가 중요스쿼트는 허벅지 앞, 허벅지 뒤, 엉덩이, 종아리 등 하체 근육을 키우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스쿼트는 소유처럼 ‘애플힙’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 과정에서 대둔근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며 탄력이 생겨 탄탄한 엉덩이를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체지방 연소와 체형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조준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스쿼트를 하면 관절 손상의 위험이 커진다”며 “무릎이 발끝보다 지나치게 앞으로 나가면 연골과 인대에 부담이 가고,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니인(Knee-in)’ 현상도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허리가 과도하게 굽거나 젖혀지면 허리디스크 등 요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등을 곧게 세우고 코어에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조준 원장은 “스쿼트는 하체 근력 강화와 엉덩이 라인 개선에 탁월하지만, 정확한 자세를 지키는 것이 필수다”며 “엉덩이를 충분히 뒤로 빼며 앉아 고관절과 둔근이 제대로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복부 힘 키우는 번지 피트니스, 허리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소유가 러닝보다 힘들다고 밝힌 ‘번지 피트니스’는 ‘번지코드’라 불리는 줄에 매달린 채로 팔굽혀펴기, 런지, 스쿼트 등의 여러 가지 피트니스 동작을 수행하는 운동이다. 번지 피트니스는 짧은 시간에도 전신 운동량이 많고, 운동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소유가 말했던 것처럼 번지 피트니스는 복근 강화에 효과적이다. 공중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동작 내내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복부 근육이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줄에 매달린 상태로 운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에도 몸이 흔들리기 쉬운데, 이때 코어 근육을 안정적으로 수축·이완해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자연스럽게 복부와 허리 근육이 강화된다. 번지 피트니스를 할 때 허리가 약하다면 복부에 특히 힘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안정한 동작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이 불편하다면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시작 전 안전을 위해 운동 장비를 점검해야 한다.
-
정형외과는 정밀함이 생명인 분야다. 1밀리미터의 차이가 환자의 평생 보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끊임없이 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법을 찾아왔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이런 의료진과 환자들의 염원이 현실이 된 사례로, 관절 기능을 되찾기 위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인공관절 수술은 손상이 심한 관절 부위를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삽입해 기존 관절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이다. 무릎 관절 전체를 대체하는지, 부분만 대체하는지에 따라 인공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로 구분할 수 있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시점, 단순히 닳아버린 관절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고령층의 활발한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는 기능적 개선도 중요해졌다. 수술 후 오랜 기간 인공관절을 사용해야 하는 중년층에게도 마찬가지다.인공관절 수술은 피부 절개, 관절 절개, 염증조직 제거, 뼈 절삭, 인공관절 삽입, 수술 종료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로봇은 뼈 절삭 과정을 담당하게 되는데, 수술 전 환자의 3D CT(컴퓨터단층촬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관절의 위치, 각도, 삽입 깊이를 정밀하게 계산해 절삭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은 계획된 부위만 절삭하기 때문에 관절 주변 연부 조직 손상이나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만족도도 크다.로봇으로 수술을 진행한다는 말에 기계적 오류에 대한 불안, 걱정 등을 느껴 로봇 수술을 망설이지만, 여기서 로봇은 의료진의 기술을 보조하는 도구일 뿐 수술 자체를 대신하지 않는다. 집도의가 수술용 로봇의 기능을 활용하여 수술을 정확하게 이끌어간다고 이해해야 한다. 이제는 의료진이 집도자 역할뿐만 아니라 절삭 범위와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며 로봇을 계획대로 작동시키는 지휘자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 로봇 정밀도 등이 필수로 뒷받침돼야 한다.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오해가 아직도 적지 않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뻗정다리가 된다’ ‘잘 못 걷는다’ 등 부정적 시각이 있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의 크고 작은 합병증 비율은 3~5%로 높지 않다. 무릎 수술은 단순히 통증 해결 수단으로만 여기는 게 아닌, 이후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는 정밀한 수술 기법과 회복이 빠른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박준식 원장의 기고입니다.)
-
코미디언 김준호(49)가 2세 계획과 건강관리법을 밝혔다.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한 달 차 신혼을 즐기고 있는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가 나왔다. 이날 김준호는 신혼 근황을 공개하면서 “지민이 생일인 11월 30일까지는 신혼을 즐기기로 했다”며 자유분방한 일상을 전했다. 김준호는 “대신 딱 11월 30일에 술, 담배를 멈추기로 했다”며 “아이를 갖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지민이는 인공적인 것보다 자연적으로 (임신하길 원하고 있어서)”라며 시험관 시술보다는 자연 임신을 원한다고 밝혔다.김준호처럼 임신을 준비할 때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게 정말 효과 있을까?◇3개월 전부터 술 마시지 말아야성공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처럼 술을 끊어야 한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음주는 고환 기능을 저하시킨다”며 “간 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떨어뜨려 술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임신 전 남성의 음주 습관은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미국 텍사스 A&M대 연구팀은 쥐 모델을 10주간 각각 ▲물 ▲6% 에탄올 ▲10% 에탄올에 노출시켰다. 이후, 4주간 노출을 중단하고 각각 조직과 정자를 수집했다. 그 결과, 임신 전 남성의 알코올 섭취가 태반 발달, 두개안면 발달, 출생 후 포도당 항상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술을 마시면 정상적인 세포 활동이 방해받아 생식기관에 문제가 생기고,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골딩 박사는 “자녀를 계획 중이 남성은 임신 최소 3개월 전부터 금주해야 태아의 선천적 기형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2세 발달장애 막으려면 금연 필수흡연은 태아의 건강에 매우 해로워서 임신을 계획한 시점부터 끊어야 한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경우 발달장애 아이를 낳을 확률은 1.8%다. 그런데, 임산부가 흡연하면 발달장애 발생률이 4.2%까지 증가한다. 게다가 남성의 흡연은 정자 건강에도 안 좋아 금연하는 게 좋다. 흡연은 정자의 양과 활동성을 감소시키고, 정자 DNA를 손상시켜 기형아 출산 위험을 키운다. 단국대 제일병원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1년 동안 난임 때문에 병원을 찾은 남성 193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년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20.7%만 정액 검사가 정상 소견으로 나왔다. 반면 비흡연자는 42%가 정상이었고, 흡연 기간이 5년∼10년 사이인 경우는 정액 검사가 정상인 비율이 46%로 나타났다.
-
-
-
-
-
-
-
-
세계 석학들이 항노화와 만성질환 예방의 해법을 모색하는 ‘NAPA 2026 국제 컨퍼런스’가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전남 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NAPA(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on Aging, Obesity and Cancer)는 명지병원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가 2009년 창립한 국제 학술연구 모임으로 영양과 운동을 통해 비만·고혈압·당뇨병·암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이후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성장을 이어왔다.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영양과 신체 활동이 노화·비만·암에 미치는 영향(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on Aging, Obesity, and Cancer)’을 주제로 열리며 송용상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주요 세션은 ▲암과 노화의 분자적 표적과 재활의학 ▲영양·대사·정밀 영양학 ▲운동·골격근계 건강 ▲ 신경·인지 및 자가포식 연구 ▲여성 노화 관련 건강 ▲천연물·대사질환 건강에 관한 최신 동향 등이 다뤄진다.발표에는 서울대 서영준 교수, 고대안암병원 설애란 교수,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등 국내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도 리버풀대학교 말콤 잭슨 교수, 파리디드로대학교 마크 포카르 교수, 중국과학원 장천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 암연구소 데이비드 윙크 교수, 오타와대학교 벤자민 창 교수, 도쿄의치과대학교 이나자와 조지 교수, 국립타이완대학교 민슝 판 교수를 비롯한 40여 명의 석학들이 발표에 나선다.대회 운영에는 한림대 윤정한 교수, 원광대 이영은 교수, 숙명여대 성미경 교수, 서울대 송욱 교수, 한동대 안태진 교수, 동신대 이미현 교수, 단국대 이상헌 교수, 상명대 황지윤 교수, 경기대 김도희 교수, 국립부경대 김보연 교수 등이 힘을 보탠다.송용상 교수는 “노화·암·대사질환은 서로 긴밀히 얽힌 복합적 문제로 이제는 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NAPA는 과학적 근거 축적과 국제적 학술 교류를 통해 예방의학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이번 학회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 참가 희망자는 NAPA 국제 컨퍼런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
망막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뇌신경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 시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증이 있다. 이외에도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력 상실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망막박리, 망막열공, 황반원공에 대해 한길안과병원 안자영 진료과장, 노훈 진료과장과 함께 알아봤다.망막박리는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늦으면 최종 시력이 떨어지고 심각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증상으로는 실, 거미줄, 날파리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 생긴다. 증상이 나타나면 세극등, 안저검사, 안저촬영 등을 통해 빠른 진단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망막이 떨어진 범위가 크지 않으면 레이저광응고술을 통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범위가 크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눈에 작은 구멍을 뚫어 망막을 잡아당기는 유리체를 제거하는 유리체절제술이나, 밴드를 사용해 눈 바깥을 눌러 떨어진 망막을 원래 위치로 밀어 넣는 공막돌륭술을 시행한다.눈 속에는 젤리 성분의 투명한 유리체가 있다. 망막과 붙어 있던 유리체는 나이가 들면 크기가 줄어들면서 떨어진다. 이 때, 유리체가 떨어지며 망막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망막열공이라고 한다.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눈을 세게 부딪히거나 고도 근시, 가족력이 있을 땐 위험성이 높아진다. 망막박리와 같이 비문증이 나타나고 빛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망막이 찢어진 위치에 혈관이 함께 손상되면 유리체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망막열공을 조기에 발견하면 레이저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찢어진 망막이 벌어져 망막박리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준다.황반원공은 시력에 가장 중요한 황반부 가운데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와 함께 시야 중심에 검은 점이 보이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이 나타난다. 황반원공은 수술이 필수적이다. 유리체를 제거하고 구멍을 메우는 과정을 거친 후 수술용 가스를 주입한다. 수술 후에는 앉아서 머리를 숙이거나 엎드린 자세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 황반원공은 질환이 발생한 기간, 수술 전 시력, 크기 등에 따라 수술 예후가 달라진다. 빠른 진단과 수술이 중요하며 수술 후에도 다른 한 쪽 눈에 황반원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권장된다.
-
-
암 경험자는 암보다 다른 건강 문제로 사망할 위험이 높습니다. 암 이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일상 속 건강관리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는 암보다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습니다.2. 균형 잡힌 식습관, 합병증 예방으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비(非)암 요인에 의한 사망 위험 높아암 경험자는 암 자체보다 합병증과 같은 다른 요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여럿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는 같은 연령대 일반인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초기 1년 동안 네 배 높았습니다. 암 진단 후 처음 1년 내 비암 사망률은 일반 인구보다 약 2.34배 높다는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암 치료법을 비롯해 호흡기질환, 감염 등 저하된 면역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이 2003~2017년 이 병원에서 위암 진단, 수술을 받은 2983명을 대상으로 노인 위암의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나이가 많을수록 암 이외의 합병증 관련 사망 위험이 암 직접 사망보다 훨씬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75세 이상 그룹에서는 위암 사망률이 10.4%로 약 1.6배 증가한 반면, 합병증 사망률은 18.8%로 6.7배 증가했습니다.항암제로 저하된 면역력이 원인암 자체보다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암과 암 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는 “암 환자들은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로, 항암 치료가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며 “폐렴, 패혈증 등과 같은 감염성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암 진단 또는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 활동 감소, 식습관 변화, 기저질환 악화 등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암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암제가 장기의 정상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항암제는 심장·폐·신장 같은 주요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는 장기 기능을 떨어뜨려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을 높입니다.고령도 합병증의 위험인자입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고령층은 이미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암 치료 과정에서 이런 기저질환이 악화돼 합병증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암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몸에 여러 문제를 만든다”며 “암 환자를 치료하거나 추적 관찰할 때는 암 자체뿐만 아니라 합병증, 기저질환, 심혈관 건강, 정신 건강 등 통합적 접근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감염 예방 중요… ‘과유불급’ 기억하세요그렇다고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에 신경을 써서 암에 걸리지 않은 이들보다 더 건강히 살 수 있다고 믿음을 가지세요. 이를 위해서는 독감과 같은 예방접종을 미리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가글이나 손 씻기를 습관화해 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강민수 교수는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과 건강한 생활수칙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평소 수분도 충분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당과 같은 여러 영양소를 몸 곳곳의 세포에 전달해줍니다. 특히 수술이나 항암 치료를 받는 분이라면 수시로 물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심선진 교수는 “항암제나 각종 영상 검사는 신장에 부담을 주며 탈수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며 “일상에서 수분을 자주,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암 생존자는 활동을 피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30분 이상 주 3~4회, 근력 운동은 주 2~3회를 권장합니다. 스트레칭, 요가 같은 유연성 운동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심신 안정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과유불급’을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적당한 선에서 몸에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
하루 중 정해진 8시간 안에만 식사를 하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35%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특정 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금식을 하는 식이요법이다. 대표적으로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안에 식사를 마치는 16대8 방식이 있다. 전날 저녁을 8시까지 먹고 아침을 건너뛴 뒤 점심을 12시 이후에 먹으면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외에도 18대4, 12대12로 공복과 식사 시간을 나누는 방법도 있고, 5대2로 일주일에 이틀을 굶는 방법도 있다.간헐적 단식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먹는 시간’에 따라 인슐린 민감성과 염증 반응이 달라지고, 이 변화가 체내 지방 분해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에서 비롯됐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전 세계 유명인들도 이를 앞장서서 실천해 간헐적 단식은 효율적인 다이어트 방법의 하나로 인식됐다.그러나 최근 미국 브리검여성병원과 노스웨스턴대, 매사추세츠 로웰대, 중국 과기대(USTC), 상하이교통대의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이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 국가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9831명에게 2주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 자신이 먹고 마신 것을 기록하게 했다. 이렇게 8년간에 걸쳐 수집한 자료와 이들의 수명이 기록된 미국 국가사망지표(NDI)를 함께 조사했다.분석 결과, 하루 8시간 미만으로 식사한 사람은 하루 12~14시간 동안 식사하는 사람보다 심혈관 사망 위험이 135% 더 높게 나왔다. 8시간 이하로 음식을 먹는 경우엔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연령·성별·생활습관과 관계없이 높았다. 또, 음식을 하루 8시간 이내로 먹은 이들 중에서도 흡연자, 당뇨환자, 기존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심혈관 사망 위험이 더 컸다. 식단의 질과 횟수, 간식 여부 같은 변수를 통제했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간헐적 단식이 ‘위험 없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간헐적 단식을 무조건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지닌 위험 요인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고 했다. 당뇨 환자가 간헐적 단식을 할 경우엔 혈당이 급격히 저하할 수 있고,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근육 소실과 허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당뇨 환자, 고령자, 만성질환자가 간헐적 단식을 진행할 때는 16대8 방식과 같은 강도 높은 단식보다는 12대12처럼 비교적 짧은 공복 시간 유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식단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등으로 구성해 영양 결핍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현재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주치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단식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
-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렸을 때, 뇌보다 장에서 먼저 신호를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모하마드 샤피에누리 박사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자가 늘고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 확실히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는 데 주목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유전자 위험 인자에 주로 주목해 왔다. 하지만, 환자 중 상당 수가 고위험 유전자가 없는데도 질환에 걸렸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연구인 '장-뇌 축' 이론을 활용하고자 했다. 이 이론은 장내 미생물, 대사건강이 뇌 건강과 밀접히 연결됐다고 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제 장·대사 질환이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을 높이는지 대규모·장기 추적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하고자 했다.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에 포함된 영국인 40만 명 이상의 데이터, 'SAIL Databank'에 포함된 영국 웨일스 지역의 300만 여 명의 데이터 그리고 'FinnGen'에 포함된 핀란드인 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장기간 추적했다.소화기·대사 질환 155가지 진단을 확인하고, 이후 신경퇴행성 질환을 진단받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나라 데이터별로 비교했다. 각 데이터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지 확인했다.영국 40만 명을 10년 넘게 추적한 결과, 실제 소화기·대사 질환 이력이 있으면 치매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커졌다. 웨일스와 핀란드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소화불량, 장염, 전해질 불균형, 당뇨병, 비타민 D 결핍 등 14개 진단이 알츠하이머 질환과, 7개 질환이 파킨슨병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련이 있었다. 특히 파킨슨병은 소화불량과 당뇨병 진단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런 소화기·대사 질환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위험 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유전적 위험은 낮지만, 소화기·대사 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에서도 치매·파킨슨병 발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유전이 아니더라도 생활습관이나 건강 문제로 신경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자 혈액 속 단백질을 분석했더니, 장과 대사 건강이 안 좋은 사람에서 신경 손상을 나타내는 단백질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샤피에누리 박사는 "이는 소화기 질환이 나타났을 때 생활 습관 관리나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뇌질환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
강박적으로 공부하는 학생과 일하는 직장인에게 커피는 불안감을 높이고 불면을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학습, 일 등을 강박적으로 집착해 하는 사람일수록 각성 효과가 있는 커피를 남용하곤 한다. 폴란드 그단스크대 파벨 아트로스코 교수팀은 이런 사람에게 커피 섭취가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장시간 강박적으로 공부하는 집단을 '공부 중독자'라고 표기했다.연구팀은 먼저 436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연구를 진행해, '공부 중독자의 카페인 섭취는 스트레스 지수와 불안·우울증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공부 중독 척도를 'Bergen Study Addiction Scale' 검사로 확인하고, 스트레스(PSS-4)·불안·우울(HADS) 척도와 카페인 섭취량(커피·에너지드링크 기준)을 조사했다. 이후 3421명을 대상으로 규모를 늘려 연구를 반복했다.그 결과, 두 표본 모두에서 공부 중독이 심할수록 카페인 섭취가 증가했고, 카페인 섭취가 많을수록 스트레스 수치도 높았다. 두번째 표본에서 더 뚜렷하게 카페인이 불안·우울도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카페인 섭취가 각성도와 공부 효율을 높여 우울 위험을 오히려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곤 하는데, 반대로 심리적 고통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부 중독 루프를 강화하므로, 고위험군은 단순 공부 시간만 줄이는 게 아니라 카페인 의존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아트로스코 교수는 "커피는 장기적으로 불안·우울 악화, 수면 문제, 신체적 건강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대학 등에서는 건강한 학습 습관 교육, 카페인 섭취 관리,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지난달 31일 게재됐다.
-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라의대 나카지마 히로키 교수 연구팀은 약 2.6년 동안 일본 성인 92만7130명의 건강검진 및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습관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팔·다리 골절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아침을 거르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이 18% 증가했고, 흡연은 11%, 늦은 저녁 식사는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고 저녁까지 늦게 먹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23%까지 상승했다.또 연구팀은 매일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습관, 수면 부족 등도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은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이 낮은 경향을 보여, 영양 결핍이 골다공증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보탬이 되는 영양소로 알려졌다.연구 저자인 나카지마 교수는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늦은 저녁 식사와 골 대사의 관계, 아침 결식에 대한 생활지도 효과 등을 밝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노년층에게 흔한 골다공증은 뼈가 서서히 소실돼 작은 외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척추와 고관절 부위의 골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골절 예방에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함께 칼슘, 비타민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이 영양소는 우유, 계란, 채소 등에 풍부하게 들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 학회 저널(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