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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씨앗’ 용종 막으려면, ‘이것’ 먹는 게 최우선

    ‘대장암 씨앗’ 용종 막으려면, ‘이것’ 먹는 게 최우선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대장용종은 20% 정도의 유전적 요인과 80% 정도의 식생활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육류, 당분,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대장용종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다. 대장용종을 막는 식사법을 알아두자.◇항산화 풍부한 ‘5색 식품’ 섭취를대한대장항문학회에 의하면,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5색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5색 식품은 붉은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 흰색 식품을 말한다. 붉은색 식품으로 사과,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다.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 성분은 장 점막을 튼튼하게 만든다. 노란색 식품에는 호박, 당근 등이 있다. 베타카로틴을 함유해 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줄여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녹색 식품은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엽산, 비타민C 등이 풍부해 대장용종 발생 위험을 낮춘다. 블루베리를 비롯한 보라색 식품은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마늘, 양파 등 흰색 식품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준다.◇식이섬유 풍부한 채소 꾸준히채소와 과일은 대표적인 대장암 예방 식품이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진화 교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대장 용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식이섬유는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 1000kcal당 12g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프랑스 디종 부르고뉴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과일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최대 52% 낮았다. 야구공 크기의 과일 두 개, 채소 두 접시, 나물 한 접시가 이에 해당하는 양이다. 채소나 과일에 풍부한 섬유질, 각종 비타민, 항산화 영양소가 항암 효과를 낸다.◇끼니마다 콩 곁들이기끼니마다 콩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실제 국립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두부, 콩나물 등 콩류를 105g 이상 섭취한 남성은 40g 미만으로 섭취한 남성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3%나 더 낮았다. 여성 역시 콩류를 하루에 113g 이상 섭취하는 경우 42g 미만 섭취하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8% 더 낮았다.◇운동으로 장 활발하게 만들어야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돼야 한다. 운동은 대장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대장암 위험률을 낮춘다. 규칙적인 유산소나 근력운동이 대장암 위험을 평균 20~24% 감소시킨다는 터키 티클대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을 통해 체중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대장암 위험을 줄여준다. 허리둘레가 기준치 이상인 복부 비만일 경우 대장암 위험을 약 1.42배 증가했다는 중국 쿤밍의과대 연구 결과가 있다. 금주, 금연은 필수다. 박진화 교수는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과 가벼운 근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장 건강을 유지하며 대장 용종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5/09/03 05:30
  • 예전과 달리, 자주 기름지는 머리… ‘탈모’ 전조 증상이라고?

    예전과 달리, 자주 기름지는 머리… ‘탈모’ 전조 증상이라고?

    유독 머리카락이 쉽게 기름진 사람이 있다. 두피가 번들거리면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두피가 답답하고 가려운 느낌을 주며 냄새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게 된다. 이에 미국의 모발·두피 전문의이자 미용사인 소피아 에마누엘은 최근 뉴욕포스트를 통해 “기름진 머리카락은 단순한 관리 문제를 넘어 탈모 증상일 수 있다”며 “머리카락이 기름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탈모 원인 호르몬, 피지 분비 증가시켜두피의 피지선은 피지를 만들어 머리카락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외부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하지만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머리카락이 금세 기름지고, 모낭을 막아 두피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진다. 에마누엘은 “호르몬 변동, 유전, 식단, 스트레스가 모두 과도한 피지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머리카락이 자주 기름지면 단순한 관리 문제가 아니라 탈모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탈모 질환인 안드로겐성 탈모는 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호르몬의 작용과 관련이 있는데, 이 호르몬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민감한 모낭을 더욱 위축시킨다. 결과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건강한 두피’ 위해서 가공식품 섭취 줄이고, 머리 자주 감으면 안 돼두피 건강을 위해선 평소 머리카락이 기름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에마누엘은 “사람들이 영양공급을 위해 두피에 헤어 오일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두피에 직접 오일을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머리카락에만 살짝 바르라”고 했다. 오일이 두피에 쌓이면 모공을 막고, 과도한 기름과 비듬을 유발할 수 있다.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에마누엘은 “가공식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튀긴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며 “이런 음식은 피지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 반응을 일으켜 머리카락을 더 기름지게 만든다”고 했다. 머리카락이 잘 기름진 사람은 피지 조절 성분이 들어간 ‘약산성 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 살리실산, 아연 피리치온, 티트리오일 등 각질과 피지를 조절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마누엘은 “하루에 2~3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은 피지를 분비하는 행동이다”며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두피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천연 피지까지 모두 제거되는데, 이때 두피는 건조해졌다고 인식해 더 많은 양의 피지를 분비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손의 유분과 세균이 두피에 옮겨가 기름짐과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손으로 두피를 만지지 않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라이프김예경 기자 2025/09/03 05:00
  •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충격”… 30대 女, ‘이것’ 끊어 60kg 감량 성공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충격”… 30대 女, ‘이것’ 끊어 60kg 감량 성공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두 가지 간단한 생활 습관에 변화로 1년 만에 약 6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영국 여성 베크 로우(33)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과 배달 음식으로 기분을 달랬다. 한 달에 술로만 100만 원 이상, 숙취를 풀기 위한 배달 음식에는 700만 원 넘게 지출했다. 그는 “업무 스트레스로 술을 즐겨 마시다가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고 말했다.어느 날 매장 진열장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베크 로우는 창피함을 느꼈다. 그는 “살이 찌고 안색이 좋지 않은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평소에 건강하지 않은 두 가지 습관을 버리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가 끊은 습관은 술을 마시는 것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었다. 다이어트 주사나 약 없이 의지력 하나로만 살을 빼기 시작했다는 베크 로우는 “술을 완전히 끊었고, 술이 생각날 때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며 “음식도 배달 음식이 아닌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고 했다. 1년간 60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새로운 내 모습에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9/03 01:00
  • “드웨인 존슨 맞아?”… 근육질 어디 가고 슬림한 근황, 모습 보니?

    “드웨인 존슨 맞아?”… 근육질 어디 가고 슬림한 근황, 모습 보니?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53)이 눈에 띄게 홀쭉해진 근황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우미우의 단편영화 프로젝트 ‘Miu Miu Women’s Tales’ 행사에 참석한 드웨인 존슨은 날씬해진 체격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존슨은 배우 데뷔 전 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 선수로 활동해 근육질 몸매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슬림한 몸매로 나타나자, 팬들은 “어디 아픈 거 아니냐” “갑자기 너무 말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끊은 것 같다”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갑자기 저렇게 보일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드웨인 존슨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쥬만지’ 시리즈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근육질 몸매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복용하는 스테로이드는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해 체지방의 증가 없이 근육의 크기를 키운다. 근력을 높일 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피로 해소 시간을 줄이고 활동 의욕을 증가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육상의 필드경기와 단거리, 미식축구,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야구와 같이 근력과 집중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포츠 종목에서 스테로이드는 금지 약물로 여겨진다.스테로이드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문성진 과장은 “호르몬계 부작용으로는 여성의 경우 목소리가 굵어지거나 체모 증가, 생리 불순 등을 겪을 수 있고 남성은 고환 위축, 여성형 유방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간 기능 저하, 고혈당, 혈전(피떡) 등도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섭식 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9/03 00:30
  • “울적해”하며 먹던 그 음식, 우울증 유발의 주범

    “울적해”하며 먹던 그 음식, 우울증 유발의 주범

    기분이 울적할 때 흔히 찾는 음식이 초콜릿, 빵과 같은 달콤한 것들이다. 단기적으로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울증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울하면 단 음식이 당긴다. 이는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보통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달콤한 고탄수화물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난다. 그리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되면서 몸의 열기를 땀과 함께 배출시킨다. 하지만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이 우울 증상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보긴 어렵다. 단 음식의 효과는 피로 회복제처럼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설탕은 장내 환경을 악화시켜 우울증을 악화할 수 있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리며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호전달 역할을 해 두 기관이 상호작용을 한다는 ‘장-뇌 연결축 이론’이 있다. 설탕은 장내 유익균을 줄이고 유해균을 늘려 염증을 유발하고 뇌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루 설탕 섭취량이 100g 증가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28% 증가했다는 중국 산둥중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혈당을 상승시키며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 당 섭취로 증가한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 상승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 완화에 관여하는 트립토판의 뇌 유입을 억제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상승 ▲신체활동 부족 ▲불면증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당뇨병과 우울증의 공통적인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당뇨병학회도 당뇨병과 우울 증상 간에 양방향 관계가 있다고 입증했다. 밖으로 나가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것도 우울증 예방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달리기, 요가 등은 뇌 유래신경영양인자를 활발하게 만들어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주 3회 6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우울증 척도가 낮아진 정도는 약물 및 상담 치료를 진행한 그룹과 비슷했다는 영국 연구 결과가 있다. 우울감을 달래기 위해서는 단 음식보다는 두부, 우유, 과일이 든 샐러드 등을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뿐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생활습관을 고쳐도 우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혼자 견디려 하지 말고, 의료진, 가족, 친구의 도움을 받아 정신 건강과 혈당 모두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9/03 00:01
  • “고통스러운 과정”… 95% 문신으로 뒤덮인 男, 갑자기 ‘지우는’ 이유

    “고통스러운 과정”… 95% 문신으로 뒤덮인 男, 갑자기 ‘지우는’ 이유

    몸 95%에 문신을 새겨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30대 남성이 고통스러운 문신 제거 과정과 이유를 공개해 화제다.최근 G1, CNN 브라질 등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남성 레안드루 드 소우자(36)는 20년 동안 몸의 95%에 170개 이상의 문신을 새겨 ‘살아 있는 캔버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드 소우자는 “13살에 문신을 처음 새겼다”며 “10년 전 이혼 후 자신감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아 본격적으로 몸에 문신을 새겼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드 소우자는 산타로사 국제 문신 엑스포에서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남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문신 제거를 결심했다. 드 소우자는 “종교를 가진 뒤, 문신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문신 제거를 결심한 동시에 술, 담배를 끊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49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현재 그는 최대 여덟 차례에 걸친 문신 제거 과정 중 절반을 마쳤으며, 얼굴에만 다섯 번의 시술을 받았다.드 소우자는 “얼굴에 문신을 새기는 것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을 때마다 후회가 된다”고 했다. 이어 “문신 제거 과정이 문신을 새기는 과정보다 훨씬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레이저 파장 별로 지울 수 있는 색 달라문신은 주로 피부과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한다. 과거 레이저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황산, 염산 등을 문신 부위에 부은 뒤 녹여 제거했다. 현재는 레이저 시술을 통해 문신을 제거하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강남 김영구 대표원장은 “문신 색소에 흡수되는 레이저 파장이 색소 입자를 파괴하고, 파괴된 색소 입자는 몸속 청소 세포가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고 했다. 청소 세포는 박테리아, 이물질, 기타 세포를 섭취하는 세포다. 레이저마다 가지고 있는 파장이 다른데, 레이저 파장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특정 색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1064nm 파장을 가진 레이저는 검은색, 755nm는 초록색, 532 nm으로는 붉은색을 제거할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색상에 따라 사용하는 레이저도 각기 달라 문신을 전문으로 지우는 병원은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제거 후 상처 남을 수 있어… 시술자 ‘경험’ 확인해야다만, 레이저 시술 후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색소가 덜 빠진 곳이 얼룩덜룩해 보이거나, 시술받은 부위가 주변 피부보다 하얘지는 식이다.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염증, 물집, 발진, 궤양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무리하게 제거 치료를 진행하다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료 경험이 많아, 피부 유형에 따라 레이저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제거 시술받아야 한다. 시술받은 후엔 사우나, 운동 등 시술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얼음팩 등으로 시술 부위의 열을 빨리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9/02 23:30
  • “집에서 간단하게 제거하세요” 쥐젖 떼준다는 고무 밴드, 부작용 봤더니…

    “집에서 간단하게 제거하세요” 쥐젖 떼준다는 고무 밴드, 부작용 봤더니…

    쥐젖이나 사마귀를 없애고 싶지만, 피부과를 찾아가 시술받기 번거로운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이 있다. 바로 ‘쥐젖·사마귀 제거용 고무 밴드’다.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SNS에는 1주일 만에 ‘톡’ 하고 떨어져 비용을 아꼈다는 후기도 올라온다. 이 밴드는 해당 부위의 혈류를 차단해 조직을 괴사시키고 스스로 떨어지도록 하는 원리라고 홍보되고 있다. 집에서 이런 제품을 사용해 직접 쥐젖이나 사마귀를 제거해도 안전한 걸까.◇깔끔히 제거 안 되고 흉터·감염 위험 커전문가들은 가정에서 고무 밴드를 이용해 병변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간단해 보이지만 괴사 과정에서 흉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목·얼굴·겨드랑이처럼 피부가 얇거나 마찰이 잦은 부위는 위험이 더 크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목·겨드랑이는 피부가 얇고 마찰·땀으로 자극받기 쉽다”며 “얼굴은 자외선 노출이 많아 색소침착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또한 집에서는 멸균 환경을 유지하기 어려워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염이 생기면 피부가 붉어지고 흉터가 심해지며 회복도 더뎌진다.더 큰 문제는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제거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겉보기에는 쥐젖이나 사마귀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비립종, 피지 증식증 같은 다른 양성종양일 수 있고, 드물게는 피부암일 가능성도 있다”며 “밴드로 무턱대고 제거하면 병변이 악화할 수 있으며 조기 진단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단순히 묶어 없애도 피부 속 바이러스가 남아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다. 여기에 세균 감염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한다.◇정확한 진단 후 레이저 등 표준 치료 필요쥐젖이나 사마귀를 안전하게 없애려면 병원 진료가 필수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크기나 색이 갑자기 변하거나, 출혈·궤양이 생기거나, 통증과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목·얼굴처럼 노출이 많거나 겨드랑이처럼 마찰이 많은 부위의 병변도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피부과에서 사용하는 표준 치료법으로는 전기소작,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가 있다. 전기소작은 고주파 전류로 병변을 태워 없애는 방법으로, 효과가 빠르지만 흉터 위험이 있다. 냉동치료는 액화질소로 병변을 얼려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피부 깊숙한 부위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상 바이러스가 피부 속에 자리 잡는 사마귀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 레이저 치료는 병변에 빛을 쏘아 조직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흉터 위험이 적고 시술이 간단해 환자 선호도가 높다. 임이석 원장은 “현재 가장 권장하는 치료법은 레이저”라며 “초기에는 약간 붉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흉터 없이 회복된다”고 했다.☞쥐젖과 사마귀쥐젖은 피부가 늘어나 생기는 작은 돌기이고,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피부에 오톨도톨하게 돌기가 생기는 병변.
    피부질환유예진 기자2025/09/02 23:00
  • 머릿결이 ‘부티’를 가른다… ‘이것’ 먹으면 탄력·윤기에 효과

    머릿결이 ‘부티’를 가른다… ‘이것’ 먹으면 탄력·윤기에 효과

    푸석한 머리카락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빗질을 아무리 해도 윤기를 살리기 어렵다면, 평소 섭취하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B군·불포화지방산·비타민E 섭취 도움머리카락 건강에 꼭 필요한 것이 비타민 B군이다. 이 영양소는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고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을 돕는데, 적혈구가 원활히 만들어지면 모낭도 건강해져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 또 비타민 B9은 세포 분열을 촉진해 모발 세포가 활발히 만들어지도록 한다. 실제로 비타민 B군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국민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 B군은 견과류, 곡류, 콩류, 달걀, 우유 및 유제품, 생선,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하다.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역시 머리카락을 지키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두 가지 모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두피로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E는 식물성 기름(옥수수유·대두유). 견과류, 아스파라거스에 많고, 불포화지방산은 연어, 고등어, 아보카도, 검은콩 등에 풍부하다. 특히 검은콩은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을 동시에 함유해 모발 건강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미지근한 물·찬물 헹굼·트리트먼트 활용음식만큼이나 머릿결을 지키려면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습관은 뜨거운 물로 머리 감기다.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머릿결을 손상시킬 수 있다. 머리는 미지근한 물로 감고, 말릴 때에는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야 좋다. 찬 성분이 모발의 큐티클을 닫아 머릿결을 매끈하게 만든다.주기적으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트리트먼트는 단순히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 컨디셔너와 달리, 모발 속으로 영양분을 직접 전달한다. 사용 시에는 머리가 흠뻑 젖어 있을 때보다,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바르는 것이 흡수에 효과적이다. 바른 뒤에는 최소 2분 정도 기다려 영양 성분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한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5/09/02 22:30
  • 비만약 ‘위고비’, 한국인 임상 결과 첫 공개… 살 얼마나 빠졌나

    비만약 ‘위고비’, 한국인 임상 결과 첫 공개… 살 얼마나 빠졌나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한국인 대상으로 투여한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위고비 효과를 확인한 첫 번째 연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총괄한 한국·태국 국제 공동연구팀은 비(非)당뇨 비만 환자 150명을 위고비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44주간 체중·허리둘레 변화와 부작용 발생 등을 비교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만 기준을 동아시아 현장에서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전까지 진행된 임상 시험이 서양인 기준인 체질량지수 27kg/㎡ 또는 30kg/㎡ 이상에 맞춰졌던 것과 달리 아시아인 기준에 맞춘 것이다.연구 결과,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들은 44주차에 평균 체중이 16% 감소해 위약군(3.1% 감소)과 큰 차이를 보였다. 허리둘레도 위고비 투여군이 11.9cm 줄어 위약군(3cm 감소)보다 복부 비만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15% 이상 체중 감량에 성공한 비율 또한 위약군에서는 4.2%였는데, 위고비 투여군은 약 12배 높은 53%로 나타났다.위고비를 투여받은 환자의 89.1%가 메스꺼움, 변비,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을 보였으나, 위약군에서도 77.6%가 이상 반응을 나타내며 두 집단 간의 큰 안전성 차이는 없었다. 대부분 예상 가능한 증상이었고, 기존 GLP-1 계열 약물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비슷했다.임수 교수는 “고도비만이 흔한 서양인과 달리, 비교적 낮은 체질량지수의 비만 환자가 많은 동아시아인에서도 위고비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는 비만 기준이 적용된 만큼 진료 지침이나 보험 정책 마련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연구는 세계 의학 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2 22:07
  • 잘 때마다 땀 흥건… 치명적 ‘이 질환’ 때문일 수도

    잘 때마다 땀 흥건… 치명적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날이 아직 덥지만, 잘 때마다 땀을 뻘뻘 흘리는 게 정상은 아니다. 온몸이 땀으로 눅눅해진 채 잠에서 깨어나기 일쑤라면 한 번쯤 건강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수면무호흡증이 그중 하나다. 숙면 중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한다. 그러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호흡이 잘 안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맥박이 상승하면서 자는 중 땀을 잘 흘린다. 코를 골다가 ‘컥’ 소리와 함께 숨을 잠시간 멈추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된다.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어도 자다가 식은땀을 흘릴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세포 대사 활동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면 많은 양의 땀을 흘릴 수 있다. 맥박이 빨라지고 피로와 불안이 동반되기도 한다. 내버려두면 심장 질환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항갑상선 약 복용,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이 대표적 치료법이다.불안 장애 때문일 수도 있다.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은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져 숨 가쁨,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 증상을 흔히 겪는다. 특히 불안 장애 중 하나인 공황 장애가 있다면 자다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 곤란이 생기는 야간 공황 발작을 겪기도 한다. 불안 장애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으로 치료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부작용으로 수면 중 식은땀이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병원에 내원해 주치의와 상담 후 약물을 바꿔볼 수 있다.여성의 경우, 생리나 폐경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가 변해서 자다가 식은땀을 흘릴 수도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분비량이 변하면서 체온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잘 때 땀을 흘릴 수 있다”며 “폐경, 생리전증후군, 월경전불쾌장애 등이 대표적”이라고 밝히고 있다.드물게 혈액암이 원인일 때도 있다. 수면 중 식은땀이 나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거나 목· 겨드랑이·사타구니의 멍울, 가려움증 등이 동반될 때 의심해볼 수 있다. 혈액암은 혈액 세포, 조혈 기관, 골수, 림프 등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악성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이 대표적이다. 혈액암 환자의 30%가량은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고 알려졌다. 혈액암 세포가 내보내는 염증 물질에 인체 면역 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땀이 나는 것이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09/02 21:30
  • 가렵고 각질에 뾰루지까지… 지루성두피염, 샴푸 ‘이렇게’ 해라

    가렵고 각질에 뾰루지까지… 지루성두피염, 샴푸 ‘이렇게’ 해라

    두피가 가렵거나 비듬이 늘어나면 온 신경이 머리에 쏠리기 마련이다. 특히 심한 가려움과 함께 두피에 붉은 홍반까지 동반된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생긴 것을 말한다. 악화되면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겨 진물이 날 수 있고, 재발도 흔하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지루성두피염, 정말 탈모로 이어질까?지루성두피염은 특정 체질에서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처럼 타고난 성향이 크다. 계절 변화,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알코올, 카페인 섭취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지루성두피염이 있는 사람은 작은 자극에도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지루성두피염이 탈모로 이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다만, 두피염이 자주 생기면 두피 환경이 전반적으로 나빠져 탈모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탈모 환자의 상당수가 지루성두피염을 동반하긴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별개의 문제다. 두피 상태가 탈모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도로 보면 된다.◇예방 위한 생활 습관지루성두피염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술이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한 만큼, 술을 자제하는 게 좋다. 카페인이나 초콜릿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술만큼 강력하지는 않다.관리 차원에서는 항균 성분이 들어간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징크피리치온 등 징크 계열의 성분이나 셀레늄 기반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일반 샴푸로 1차로 세정한 뒤, 비듬 샴푸를 2차로 사용해 거품을 낸 채 5~10분간 두피에 방치했다가 헹궈주면 효과가 좋다. 이렇게 하면 항균·항염 효과로 두피 속 곰팡이나 세균을 줄여 염증 완화와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을 때는 주 2회, 증상이 심해질 때는 이틀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면 된다.평소 머리는 저녁에 꼼꼼히 감아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시원한 바람으로 바로 말려야 하고, 두피가 가려울 때는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끝으로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피부과에서는…증상이 심해 통증이나 진물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증은 비듬 전용 샴푸와 바르는 스테로이드만으로도 80~90% 조절이 가능하다. 바르는 약은 두피에 떨어뜨리는 물약 형태가 많아 사용이 간편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두피에 진물이 나거나 염증이 악화된 경우에는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경구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병행하기도 한다.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일상에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5/09/02 21:00
  • 83세 여성, 23세 남성 커플 “역대급 나이차”… 첫눈에 반했다는데, 무슨 사연?

    83세 여성, 23세 남성 커플 “역대급 나이차”… 첫눈에 반했다는데, 무슨 사연?

    일본의 23세 대학생이 친구의 할머니인 83세 여성과 6개월째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대학 졸업을 앞두고 디자인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23세 남성 코후는 83세의 아이코와 동거 중이다. 최근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채 다정한 모습으로 거리 인터뷰에 응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코후는 아이코의 손녀와 같은 반 친구였고,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이코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아이코도 코후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코후는 매우 다정하고, 활기찬 청년”이라며 “자연스럽게 끌렸다”고 했다.  처음에 두 사람은 나이 차이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망설였다. 그러던 중  아이코의 손녀가 계획한 도쿄 디즈니랜드 여행에서 둘만 남게 되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코후는 해질 녘 신데렐라 성 앞에서 아이코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아이코는 그 순간에 대해 회상하며 “완전히 매료됐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한동안 비밀리에 만남을 이어왔으며, 관계가 공개된 이후에는 양가 가족 모두가 둘의 사랑을 지지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지만, 코후는 “아침에 일어나 여자친구의 얼굴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이코는 “코후가 출근할 때는 외로움을 느끼지만 그를 위해 요리를 하면서 활력을 얻는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 이를 닦아주기도 한다”고 했다.코후와 아이코의 나이 차는 무려 60세다. 이들이 사랑에 빠질 수 있었던 이유를 미국 심리학자인 로버트 스턴버그가 제안한 ‘사랑의 삼각형 이론’으로 알아본다.사랑의 삼각형 이론에 따르면, 사랑은 세 가지 핵심 요소인 ▲열정 ▲친밀감 ▲헌신으로 구성된다.열정은 사랑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강렬한 욕망과 흥분을 의미한다. 이는 신체적 매력뿐만 아니라 강한 로맨틱한 끌림을 포함한다. 코후가 아이코를 처음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느낀 감정처럼, 열정은 흔히 관계 초기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친밀감은 감정적인 유대와 연결을 말한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깊은 공감과 따뜻함으로 가까워지는 과정이다. 아이코가 코후를 ‘매우 다정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과 코후가 아침에 ‘아이코의 얼굴을 볼 때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분같이 친밀감은 관계 속에서 조금씩 성장한다. 헌신은 관계를 유지하고 미래를 함께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단순히 감정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어려움과 외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는 약속이다. 두 사람이 자신들의 관계를 공개한 것은 헌신의 영역에 포함된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두 사람의 경우는 친밀감과 헌신이 결합한 ‘우애적 사랑’에 가깝다”며 “비록 나이 차가 매우 크고 흔치 않은 사례지만, 심리학적으로는 충분히 설명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9/02 20:45
  • 만성 스트레스 시달리던 女… “‘이것’ 멈추자 인생 달라졌다”

    만성 스트레스 시달리던 女… “‘이것’ 멈추자 인생 달라졌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영국의 한 여성이 ‘멀티태스킹’을 멈추자 삶이 달라졌다고 밝혀 화제다.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게이트에 사는 성교육가 밀리 에반스(Milly Evans)는 한때 만성 스트레스에 짓눌려 일상생활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스트레스가 결국 나를 죽게 만들 거라고 확신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에반스는 ‘임상적으로 스트레스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병가를 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만성질환까지 겪게 됐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차분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달라졌다. 비결은 바로 ‘멀티태스킹’을 멈춘 것이다. 멀티태스킹은 여러 일을 펼쳐놓고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그는 “사람들이 바쁘고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데 집착하지만, 멀티태스킹이 뇌에 얼마나 해로운지 모른다”며 “뇌에 동시에 너무 많은 일을 시키면 결국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대폰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두 가지 일을 무심코 병행하는 것조차 뇌에 부담을 준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 역시 ‘미디어 멀티태스킹’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하면 동시 업무량이 늘면서 본인 스스로 주의력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감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 또 인터넷 서핑을 하며 음악을 듣거나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습관이 감정 처리와 관련된 뇌 부위의 회색질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전문가들은 인간의 뇌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고 매달리는 것이 두뇌를 효율적으로 쓰는 길이라고 말한다. 즉, 짧은 시간 동안 일을 잘 처리하고, 불안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모노(mono)태스킹'을 하는 게 좋다는 뜻이다.영상에는 50만 회 이상 조회수가 몰렸고, 수백 명의 누리꾼이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컬러링을 하면서 TV를 보거나 오디오북을 들으며 청소하는 게 즐거운데 꼭 멈춰야 하냐”고 반문했지만, 또 다른 이용자는 “요리할 때 멀티태스킹을 멈추고 재료를 하나씩 준비했더니 큰 변화를 느꼈다”고 말했다.에반스는 후속 영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두 번째 방법으로 ‘속도를 늦추는 것’을 꼽았다. 그는 “덜 하는 게 아니라, 하던 일을 조금 더 천천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빠르게 처리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 종일 서두르는 건 몸에 계속 ‘긴급 상황’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그는 아침·저녁 준비 시간을 천천히 가져보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는 습관을 고치고, 걸을 때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차분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5/09/02 20:30
  • “벌써 ‘이것’에 관심?” 20세 장원영… 레몬즙·올리브유 마시는 이유

    “벌써 ‘이것’에 관심?” 20세 장원영… 레몬즙·올리브유 마시는 이유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이 저속 노화 트렌드에 관심이 있어 몇 가지 식습관을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1일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장원영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메이크업을 받으며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던 장원영은 “저속 노화가 요즘 관심사이자 트렌드”라며 “레몬즙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섞어 아침 공복에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가 “원영이는 군것질을 진짜 안 하고, 신기하게도 음식을 너무 천천히 먹는다”고 하자, 장원영은 “습관인 것 같다”고 답했다.◇저속 노화, 단순 ‘장수’ 아닌 ‘건강하게 늙는 것’장원영이 관심 있다는 ‘저속 노화(Slow Aging)’는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인정하되, 노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춘 건강 트렌드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 호르몬 균형,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 실천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간헐적 단식, 생체리듬에 맞춘 생활 습관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치지만, 70% 정도는 생활 습관 등으로 조절 가능하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장원영이 저속 노화를 위해 지키는 ‘두 가지 식습관’장원영은 저속 노화를 위해 아침 공복에 레몬즙·올리브 오일을 먹고, 음식을 천천히 먹는다고 밝혔다. ▷레몬즙·올리브 오일 먹기=공복에 레몬즙과 올리브 오일을 먹는 것은 저속 노화 실천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레몬즙은 혈당 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연구에 따르면, 빵 두 조각 섭취 전 레몬즙을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이 30% 더 낮았다. 또한 레몬에는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유지, 염증 억제,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올리브 오일 역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좋다.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장내 미생물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적당량은 하루 1~2티스푼 정도며, 공복 섭취 후 30분 뒤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군것질 줄이고,  천천히 먹기=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이는 만성 염증을 촉진해 노화를 가속한다. 특히 밤늦은 시간에 먹는 간식은 생체리듬을 깨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전반적인 노화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 또한 장원영처럼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고, 체중 증가를 방지한다. 일본의 대규모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천천히 먹는 사람은 빠르게 먹는 사람보다 비만율이 최대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정상 속도보다는 29% 낮았다. 또한 느린 식사는 소화 효율을 높이고 위장 부담을 줄이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춰 피부 노화와 면역력 저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9/02 20:00
  • ‘세계 과자’ 즐기는데… 해외 직구 식품서 마약 성분 검출

    ‘세계 과자’ 즐기는데… 해외 직구 식품서 마약 성분 검출

    해외직구식품 중 대마 등 마약류 성분이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대마 등 마약류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50개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위해성분)이 확인됐다.식약처는 최근 해외에서 대마, 양귀비, 환각버섯 등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 과자 등 기호식품이 해외직구로 국내 반입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항목은 대마성분,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 61종을 선별 적용했으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297종)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검사결과 총 42개 제품에서 대마성분(CBD, THC 등), 마약(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향정신성의약품(사일로신 등) 등 마약류 성분(19종)과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4종),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2종)이 확인되었다.위해성분이 확인된 식품 유형으로는 젤리, 식이보충제, 과자·빵, 음료, 시즈닝 등이다.이번 검사에서는 기존에 시험법이 확립된 49종의 마약류와 함께 모르핀, 테바인, 사일로신 등 12종의 마약류에 대한 동시 검사법을 추가 개발해 검사됐다. 식약처는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사일로신은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했다.이번에 확인된 대마는 부작용으로 흥분, 감각·기분 변화, 기억력 장애,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사용 시 환각, 망상, 편집증, 정신병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칸나비디올산(CBDA), 칸나비게롤(CBG), 에이치에이치씨(HHC),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산(THCA)도 임시마약류로 대마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이다. 모르핀(Morphine), 테바인(thebaine), 코데인(codeine)은 마약으로 강한 독성을 보이고, 호흡억제, 근육경련,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사일로신’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환각, 시간왜곡, 불안, 메스꺼움, 빠른 심장박동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식약처는 마약류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을, 국가기술표준원 위해상품차단 시스템에 판매중단을 요청하여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마약류 함유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은 소비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위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 섭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명한 구매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 구매할 때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홈페이지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09/02 19:30
  • 비만약 ‘위고비·삭센다’ 처방 111만건… 주로 여성, 30·40대

    비만약 ‘위고비·삭센다’ 처방 111만건… 주로 여성, 30·40대

    비만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가 최근 5년간 100만건 이상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2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시스템에 집계된 삭센다와 위고비의 처방 건수는 각각 72만1310건, 39만5384건이었다.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위고비의 경우 시판 1년도 되지 않아 40만건 가까이 처방된 셈이다.처방 환자 특성을 보면 여성이 71.5%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30·40대가 약 60%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문제는 비만치료제가 원칙적으로 BMI 30 이상 비만 환자, 혹은 BMI 27 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만 처방 가능함에도, 체중이 정상이거나 저체중인 이들에게도 미용 목적으로 처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BMI 검증 절차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다.비만치료제 사용 후 이상사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만 총 1708건(삭센다 1565건, 위고비 143건)에 달한다. 주요 증상은 ▲구역(404건) ▲구토(168건) ▲두통(161건) ▲주사 부위 소양증(149건) ▲주사 부위 발진(142건) ▲설사(15건) ▲소화불량(9건) 등이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복용에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미화 의원은 “최근 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비만 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고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2 19:07
  • “중증 건선 치료, 먹는 약 사용 늘어… 환자들도 선호”

    “중증 건선 치료, 먹는 약 사용 늘어… 환자들도 선호”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재발이 잦아 치료와 생활 관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초기에는 연고나 광선치료 등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 환자는 효과가 제한적일 때가 많아 최근에는 상급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그 중 경구제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한다.◇"약물 효과 높이려면 술·담배·격한 운동 자제해야"건선은 특정 면역세포가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세포 증식과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이자, 한 번 발병하면 쉽게 완치되지 않는 만성 질환이다. 환자의 피부는 각질세포가 28일 주기로 탈락하는 정상 피부와 달리 이 주기가 7~10일로 급격히 짧아지며, 미처 탈락하지 못한 세포들이 피부 표면에 두껍게 쌓여 은백색 각질인 ‘인설’을 형성한다. 면역세포가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의료진들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일반 환자가 육안으로 단순 피부염·습진과 건선을 구분하기는 어려우며, 이 경우 병원을 찾아 조직 검사를 통해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기에는 무릎·팔꿈치·두피 등 압박·마찰이 잦은 부위에 마치 벌레에게 물린 듯한 붉은 돌기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나, 심해지면 병변이 손바닥 크기만 한 판 형태로 나타나는 '판상 건선'으로 이어진다. 판상 건선은 전체 환자의 80~90%를 차지하며, 이보다 증상이 나빠질 경우 병변이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치료에는 주로 약물을 사용하는데, 약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계피부과의원 김용상 원장은 "건선은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도 자극이나 상처를 받으면 해당 부위에 병변이 생기는 '쾨브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음주·흡연은 물론,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축구 등 격한 운동을 피하고, 머리를 부드럽게 감거나 스크럽 사용을 자제하는 등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초기 환자, 보편적 치료법 사용하지만… 지속 어려워"초기 건선 환자에게는 주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연고, 국소 도포제, 광선치료 등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보편적 치료법을 먼저 고려한다. 이 중 스테로이드는 비교적 빠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증상을 낮춰 긁는 습관을 줄임으로써 치료를 유도한다.다만, 이러한 보편적 치료법은 증상 개선 효과가 일시적일 때가 많으며,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위축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병변이 신체 일부가 아닌 전신에 퍼진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은 단순 항히스타민제나 연고만으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9/02 18:04
  • ‘베이비부머 세대’ 고령화… 국민연금, 2050년 ‘206조 적자’ 전망

    ‘베이비부머 세대’ 고령화… 국민연금, 2050년 ‘206조 적자’ 전망

    2050년에는 국민연금 지출이 수입의 2.8배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보장 장기 재정추계 통합모형 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총수입은 올해 58조원에서 2050년 116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50조3000억원에서 322조2000억원(수입의 2.8배)으로 늘어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올해는 연금 수입이 지출보다 7조7000억원 많지만, 2050년에는 지출이 수입보다 205조7000억원 많아지는 셈이다. 이는 국회예산정책처와 국민연금공단이 각각 2020년(168조3000억원)과 2023년(195조4000억원)에 추계한 2050년 적자 규모보다 크다.연구팀은 저출생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올해 2194만명에서 2050년 1549만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수급자(노령·장애·유족연금 포괄)는 올해 753만5000명에서 2050년 1692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2050년에는 건강보험도 수십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강보험 총수입은 올해 106조1000억원에서 2050년 251조8000억원으로 늘고, 같은 기간 총지출은 105조2000억원에서 296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2050년에는 44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다는 뜻이다.건보료와 통합 징수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역시 수입은 2025년 18조7000억원에서 2050년 90조9000억원으로 늘지만, 지출은 16조4000억원에서 138조2000억원으로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사회보험뿐 아니라 일반 재정사업 소요도 고령화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생계급여 재정(국비+지방비)은 2025년 11조5000억원에서 2050년 22조4000억원으로, 의료급여 부담금(국비+지방비)은 13조5000억원에서 63조9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계됐다.연구팀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는 사회적 지원과 돌봄이 요구되는 고령인구가 압도적 규모로 증가하게 됨을 의미한다”며 “사회보장 분야를 구성하는 사회보험과 일반재정 모두에서 미래 재정 여건이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02 18:02
  • 실직에 파산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간병’하는 시대 올까

    실직에 파산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간병’하는 시대 올까

    우리나라의 초고령화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간병’ 문제가 더 이상 가족의 책임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간병으로 인한 실직과 파산, 가족 해체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나서 간병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의 ‘간병 SOS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 실험 사례를 기반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화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간병 부담, 가족이 감당할 수준 넘었다‘국가 간병 책임제의 실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서 발제를 맡은, 경기복지재단 이희종 연구위원은 “간병은 이제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실직과 파산, 심지어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사회적 위험”이라고 말했다.실제 경기복지재단이 간병 경험이 있는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간병으로 인한 개인과 가족의 희생은 이미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5.7%, “간병 때문에 구직에 실패했다”는 응답이 24.4%에 달했다. “빚을 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17.4%였다. 심리적 부담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간병으로 인해 내 삶이 사라졌다”고 느낀 응답자 비율이 66%를 넘었다.간병비 규모에 대해서는 “월 평균 50만~100만원 쓴다”는 응답 비율이 20.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150~200만원(16.8%), 100~150만원(16.5%), 300만원 이상(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4%가 생활비를 쪼개거나 적금을 깨는 등 간병비를 마련하는 게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희종 연구위원은 “도민 86%가 국가와 지자체의 간병 지원을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간병이 더 이상 사적 영역이 아닌 공적 책임이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만족도 높아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할 경우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노인복지법과 경기도 간병비 지원 조례를 근거로 도입됐다. 8월까지의 중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간병비를 지원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자의 86.7%가 “우울·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일을 그만둬야 할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간병비 지원 덕분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받을 수 있었다”고 답한 비율도 높았다. 이 연구위원은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정신건강 개선과 치료 접근성 확대라는 부수적 효과도 확인됐다”고 말했다.현금을 지원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정책의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일반 도민 대상 조사에서는 간병 지원 방식으로 ‘간병인 파견’이 52%로 높았으나, 실제 수혜자 조사에서는 100%가 현금 지원을 선호했다. 그는 “현금 지원은 보호자가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며 “서비스 질 관리와 이용자 권리 보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9/02 17:45
  • “기온 ○도 넘으면, 기분 확 나빠져” 美 매사추세츠공대 연구 발표

    “기온 ○도 넘으면, 기분 확 나빠져” 美 매사추세츠공대 연구 발표

    폭염이 사람의 감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저소득 국가일수록 부정적인 감정 반응이 세 배 이상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지속 가능 도시화 연구소를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전 세계 157개국에서 수집한 12억 건 이상의 SNS 게시물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분석했다.연구진은 세계은행 기준(1인당 연간 소득 1만3845달러)을 바탕으로 국가를 고소득과 저소득·중간 소득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진은 각 게시물에 0.0(매우 부정적)부터 1.0(매우 긍정적)까지 감정 점수를 부여하고, 해당 지역의 기온과 비교해 감정의 변화를 추적했다.분석 결과,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부정적 감정 표현 게시물이 약 25% 늘어났지만, 고소득 국가는 약 8% 증가에 그쳤다.  연구진은 “저소득 또는 중간 소득 국가일수록 폭염에 따른 정서적 타격이 세 배 더 높다”며  “고소득 국가보다 냉방시설, 의료 체계, 도시 인프라 등에서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기후 변화 시나리오와 국가별 적응 가능성을 반영해 예측했을 때, 2100년까지 전 세계 사람들의 평균 정서적 행복감이 지금보다 약 2.3%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는 기온 상승만을 기준으로 예측한 것으로, 폭우나 가뭄 같은 다른 기후 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MIT 지속 가능 도시화 연구소 소장 정스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온이 단지 육체적 건강이나 경제적 생산성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적인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처음으로 세계적 규모에서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미국 로리에이트 뇌 연구소의 닉 오브라도비치 연구원도 “날씨는 이미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 변화가 더 심해질수록 정서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사회 전반의 적응 전략에서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는 SNS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인의 감정 변화를 분석한 드문 사례로, 기존 설문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시간 정서 반응을 대규모로 측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다만 연구진은 “SNS 사용자층은 전 인구를 대표하지 못하며, 특히 아동과 고령층의 데이터는 부족하다는 점에서 실제 폭염의 정서적 영향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원어스(One Earth)’에 지난달 21일 게재됐다.
    라이프김예경 기자2025/09/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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